오비옉트 906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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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옉트 906, PT-85(ПТ-85)라고도 한다. PT-76 수륙양용전차의 후속으로 1960년대 볼고그라드 트랙터 공장(VgTZ)[1] 에서 개발을 시도된 프로토타입 전차다.
배다른 형제로는 중국에서 개발된 63식 전차가 있다. 62식 전차의 85mm 포를 장착한 물건으로, 중국 라이센스 PT-76의 개량형이다. 프로토타입으로 끝난 이 쪽과는 달리 실전배치되었고, 이후 여러 나라로 팔려나가 가난한 나라의 공수전차로 활약하고 있다.
2. 상세
1951년 배치된 PT-76은 당시로써는 나름 준수했던 수륙양용전차였지만, 서방과의 군비경쟁으로 나날히 발전하는 기술로 더 이상 PT-76만으로 수적우위를 점할 수 없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하여 1961년부터 VgTZ의 가바로프 주도하에 신형 수륙양용전차의 개발이 진행됐다. 설계국 엔지니어들은 PT-76의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전차를 당시의 군사교리에 더 적합하게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오비옉트 906의 성능은 모든 면에서 PT-76을 능가하려 했으나, 엔지니어들의 주 임무는 전차의 무장을 크게 개선하는 것이었다.
1961~62년 사이 프로토타입 6대가 제작됐는데, 1963년 1월부터 8월까지 이중 2대가 테스트됐다.
3. 특징
3.1. 화력
9번 야포공장에서 개발한 66.7구경장 85mm D-58 전차포를 주포로 채용했다. D-58포는 즈베즈다(별) 스태빌라이저가 달려있어 기동간 사격에 용이했다. 총 40발 중 15발이 포탑 후면 버슬형 탄약고에 적재되어 자동장전장치로 장전되어 분당 8~9발의 발사속도를 가졌고, 그 다음 포탄은 수동으로 장전했다.
포탄의 경우 BR-372(피모철갑탄)과 OF-372(고폭탄), 3BK7(대전차고폭탄)으로 이전에 개발된 ASU-85의 주포 D-70과 호환됐을 뿐, 2차대전기 52-K 대공포 기반 85mm 포와 탄약 호환이 불가능했다.
부무장으로 포탑에 7.62mm SGMT 동축기관총 1정을 갖췄고, 2,000발의 탄약이 적재됐다.
3.2. 방어력
차체가 ABT-101 알루미늄 합금 장갑으로 제작되었는데, 전면장갑의 경우 영거리에서 KPV 같은 대구경 중기관총은 물론, 각도까지 더해지면 일부 기관포도 막아냈다. 그래도 알루미늄 장갑과 경전차 체급의 한계상 소구경 전차포의 철갑탄 이상은 못 막아냈다고 한다
포탑은 전통적인 주조장갑으로 최대 전면 15mm, 제일 얇우 후방 탄약고의 경우 8mm 두께로 제작되었다. 경사각을 더한 설계 덕분에 일부 철갑고폭탄을 막아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일반 철갑탄이 포탑을 관통하거나 중기관총에도 뚫리는 수준의 탄약고가 직격당하면 상당한 피해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참고로 3인승 전차라 포탑 전투실엔 전차장과 포수 2명만이 탑승했다.
3.3. 기동력
300마력의 액랭식 디젤엔진을 탑재하여 도로 주행시 최대 75km까지 낼 수 있었다. 또한 수륙양용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유 형태의 차체와 두개의 워터 프로펠러로 수상 주행이 가능했다.
4. 말로
결국에 채택되지 못하고 취소됐으며, 현재 단 한 대의 85mm 시제차량이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남아있다. 만약 소련군에 채택되었다면 PT-76을 현역에서 일찍 밀어내고 오랜기간 운용됐을 것이다. 지금이야 PT-76의 사실상 후계종으로 보는 BMP-3이나 배다른 2S25로 대체돼서 그렇지, 2000년대까지 러시아군 해군 보병대에서 PT-76을 운용했었다.
5. 파생형
화력강화형의 PT-90, 오비옉트 906B 또는 오비옉트 909 등이 존재했다.
5.1. PT-90
오비옉트 906의 화력강화형으로 90mm D-62 활강포를 단다는 계획이었으나, 구상안으로만 남았다. 그 밖에 포탄 적재량이나 자동장전장치의 성능은 동일했다.
5.2. 오비옉트 906B
'''Объект 906Б'''[3]
기존의 '''Object 906'''이 채택되지 못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량이 가해진 형태로 단 1대의 시제차량이 제작됐지만 역시 채택되지 못했다. 차체 및 포탑의 크기를 줄였으며[4] , 포탑이 차체와 동일한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어 중량이 13t으로 감소했다.
UTD-6 신형 디젤 엔진을 탑재했는데, 출력은 D-6-300M과 동일하며 최대 75km/h (수상 주행 시 10.6km/h)의 속력으로 250~500km의 거리의 주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실제 시제차량에는 모종의 사유로 인하여 8D6 엔진으로 대체되었다. 기존 PT-76이나 Object 906에 비해 향상된 수상 주행 기능을 지녔으며, 유기압 현수장치 덕분에 차체 높이 조절이 가능했다.
조준장치로는 이름 불명의 망원 조준경이 장착되었으며, 주포 및 성능은 PT-85의 것과 동일하다. 추가로 포발사 미사일 조준장치를 설치하여 포발사 미사일의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미사일 구축전차로도 분류된다.
5.3. 오비옉트 909
지휘형 및 병력수송용 차량으로 계획 단계까지만 진행되어 설계 도면이나 시제차량이 존재하지 않는다.
6.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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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 지상군 경전차 트리에 1.65 패치로 등장해 BMP-1의 전 자리에 있다. 고관통의 85mm D-58 전차포를 사용하는데 포탄이 ASU-85의 것과 동일하다. 총 3가지로 관통력 200mm APCBC와 300mm HEATFS, 나가리 HE의 사용이 가능하다.
방어력 또한 비약적으로 PT-76B나 ASU-85보다 향상됐다. KPVT 같은 대구경 기관총이나 기관포에 난타당해 걸레짝이 되는 건 여전하다.. BR 7.3~8.3대로 끌려가는데, 각종 죽창[5] 에 먼저 쏘는 놈이 살고, 맞는 놈은 죽는 이곳 특성상 장갑 우세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게 심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소련 전차에 비해 기동성이나 부각도 좋은 편이고, 포구초속 역시 빠른 편이기 때문에 레오파르트[6] 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용하면 된다. 또한 비싸지만 유용한 고관통 힛탄을 빨리 연구해서 들고다니자. 기본 포탄 관통력이 높은 편이라 이것만 있어도 BR 7.0대에서 무리없이 운용할 수 있다.
소련 지상군 경전차 트리에 1.65 패치로 등장해 BMP-1의 전 자리에 있다. 고관통의 85mm D-58 전차포를 사용하는데 포탄이 ASU-85의 것과 동일하다. 총 3가지로 관통력 200mm APCBC와 300mm HEATFS, 나가리 HE의 사용이 가능하다.
방어력 또한 비약적으로 PT-76B나 ASU-85보다 향상됐다. KPVT 같은 대구경 기관총이나 기관포에 난타당해 걸레짝이 되는 건 여전하다.. BR 7.3~8.3대로 끌려가는데, 각종 죽창[5] 에 먼저 쏘는 놈이 살고, 맞는 놈은 죽는 이곳 특성상 장갑 우세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그렇게 심한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소련 전차에 비해 기동성이나 부각도 좋은 편이고, 포구초속 역시 빠른 편이기 때문에 레오파르트[6] 와 비슷한 방식으로 운용하면 된다. 또한 비싸지만 유용한 고관통 힛탄을 빨리 연구해서 들고다니자. 기본 포탄 관통력이 높은 편이라 이것만 있어도 BR 7.0대에서 무리없이 운용할 수 있다.
- 아머드워페어 쉬스킨트리 1티어로 등장
7. 틀 둘러보기
[1] 독소전쟁 당시 대피 직전까지 밤낮으로 T-34를 뽑아냈던 스탈린그라드 트랙터 공장(STZ)으로 1961년에 지금 명칭으로 개명됐다가 2007년에 도산됐다.[2] 각 부분별로 단순 장갑두께와 경사각도가 명시되어 있는 도해도다.[3] '''Объект 906Б «Мечта»''' 라고도 한다.[4] 차체: 6.495m (포신 포함 시 8.9mm), 전폭: 2.9m, 전고: 1.77mm[5] 분철탄이나 힛탄은 기본에 이제는 하다하다 ATGM과 날탄까지 등장했다.[6] 장갑이 MBT 치고 동시대 등장하는 것들과 비교했을 때는 얇은 편이지만 평균적인 서방전차처럼 성능이 매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