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

 

'''이름'''
오토 웜비어(Otto Frederick Warmbier)
'''국적'''
[image] 미국
'''출생'''
1994년 12월 12일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사망'''
2017년 6월 19일 (항년 22세)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부모'''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어머니 신디 웜비어
'''학력'''
와이오밍 고등학교
버지니아 대학교 경영학부
1. 개요
2. 상세
2.1. 북한으로 여행 및 억류
2.2. 평양에서의 기자 회견
2.2.1. 지 소사이어티란?
2.3. 노동 교화형 15년
2.4.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 및 사망
2.4.1. 파장
2.4.2. 논란
2.5. 사망 원인
2.6. 배상 판결
2.7. 오토 웜비어 부모의 방한
3. 오토 웜비어 부모의 북한자산 추적
3.1. 웜비어법
4.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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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민간인, 버지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경영학부(McIntire School of Commerce) 소속 대학생이었다.
2015년말 북한을 방문했다가 북한에서 17개월 동안 억류, 구금[1]되었으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어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다.[2] 부검 결과 뇌에 산소공급이 중단되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이는 여러가지 사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물론 이유중 하나가 물고문 이었을 수 있지만 똑같은 논리로 북한측 주장인 신경진정제 과다투여일 수도 있다고 하였다. [3] 송환 당시 미국 측에는 'Coma'(혼수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4], 송환 직후 검사 결과 뇌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되어 깨어있어도 반응을 하지 못하고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라고 의료진이 밝혔다. 2017년 6월 13일 미국으로 송환되었으나, 가족의 동의하에 연명치료가 중단되고 엿새 후인 6월 19일 사망했다.
2018년 12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의료진의 소견을 바탕으로 웜비어가 전기충격, 펜치 가격, 물고문 등으로 추정되는 산소공급 중단 등의 방법으로 고문을 당하여 식물인간 상태를 거쳐 사망에 이르렀다는 증거를 인정했으며, 웜비어의 억류, 고문,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북한 정부가 웜비어 가족에게 5억113만달러(약 5643억원)[5]를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판결문을 북한 외무성으로 송달했다. 하지만 북한 입장에서는 주권 침해이므로 재판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법원의 판결은 단지 피고가 없는 재판에서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이 것에 불과하다. 북한은 관할권이 없는 미국측 법원의 판결을 당연히 인정하지 않고 있다.

2. 상세


오토 웜비어는 1994년 12월 12일 미국 오하이오의 남서부에 위치한 신시내티에서 출생하여 그 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자랐다. 2013년 와이오밍 고등학교(Wyoming High School)를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교 경영학부(McIntire School of Commerce)에 진학하였다. 웜비어는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하였고 글로벌 지속가능(global sustainability)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또 교환학생으로 런던경제대(London School of Economics)를 다녀왔다.

2.1. 북한으로 여행 및 억류


2015년 말 중국에 기반을 둔 관광회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가 주최한 5일간의 새해맞이 북한 관광에 참여하였다. 이 관광 상품의 홍보명은 "Destinations your mother would rather you stay away from" 즉 당신의 엄마가 당신이 가지 않았으면 하는 행선지.[6] 이 관광 상품에는 그를 포함해 총 11명의 미국인이 참가하고 있었으며[7] 계획대로라면 1월 2일 비행기를 타고 다시 미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6년 1월 2일, 웜비어는 복귀편 비행기를 탑승하던 중 전날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체제 선전물[8]을 절도했다는 죄목으로 수감되었다.

2.2. 평양에서의 기자 회견


2016년 2월 29일 평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웜비어는 북한의 체제 선전물을 미국에 가지고 가려고 했던 혐의를 인정하였다. 그 이유는 버지니아 대학의 지 소사이어티(Z Society)에 가입하기 위해서라고 진술하였으며, 지 소사이어티가 CIA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하였다. 지 소사이어티에서 성공하면 1만 달러짜리 중고 승용차 한 대를 주고, 붙잡혀 돌아오지 못하면 교회가 웜비어의 어머니에게 20만 달러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했으며, 웜비어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그 제안을 받아들여 2015년 12월 29일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으며 2016년 1월 1일 범죄를 감행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웜비어의 가족들은 웜비어의 간첩 자백이 북한 정부의 강요로 인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웜비어의 아버지가 연매출 수백만 달러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등 꽤 사는 집이다. 이웃들도 그 동네는 부자동네라고 1만 달러짜리 중고차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반응을 보였으며, 아버지도 공식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웜비어와 북한 관광 중 같은 호텔방을 썼던 영국인 대니 그래튼의 증언에 의하면, 출국 직전 웜비어가 공항에서 여권을 제출하자 연행해갔다고 한다.
Z 소사이어티 역시 웜비어와 접촉한 바 없고 CIA랑 연계되지도 않았다며 부인했다. 애초에 웜비어는 유대교 신자였기 때문에, 웜비어의 부모는 교회에도 안 나가는 애가 무슨 교회의 지시를 받냐고 황당해 했다. 이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주민들에게 미국과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기 위한 인터뷰일 것이라고 보았다.

2.2.1. 지 소사이어티란?


북한이 배후로 주장하는 지 소사이어티(Z Society)는 웜비어가 재학하는 버지니아 대학에 존재하는 매우 유서 깊은 자선 단체다.# 북한은 이 단체가 CIA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일단 지 소사이어티가 CIA와 연관되어 있다는 주장은 북한에서 처음 나온 주장이다. 조금만 꼬투리가 있어도 음모론을 쏟아내는 미국 내의 수많은 음모론자들조차 한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으며 그 오랜 세월 동안 이 단체에 가입했던 수많은 학생들이 입 다물고 있을 리도 없다.[9]

2.3. 노동 교화형 15년


3월 16일 북한의 최고 재판소는 웜비어에게 국가 전복 음모죄에 해당한다며 15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함으로써[10]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이때 북한측에서 형식적으로 선별해준 변호인답게 웜비어측의 변호인은 "(웜비어가) 사회주의 복을 누려가는 태양 민족의 참모습을 직접 보면서 자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유기노동교화형으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국 정부는 크게 반발하였다. 미 국무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이에 대해 북한이 반론이 존재함에도 미국 시민을 억류한 것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3월 18일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해 그가 체제물을 훔쳤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저해상도에 해당 포스터를 제거한 인물의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설사 나온다 하더라도 북한의 상황을 상정해볼 때 현장검증이라는 명목으로 다시 찍어 조작했을 가능성도 높다.
노동 교화형이란 북한의 형사적 처벌의 종류중 하나로써 일정기간 강제로 구금하고 북한의 '교화소'로 보내어 '일을 시키는 형벌'인데 우리나라의 '징역형'과 비슷한 것이다. 그 중 유기노동교화형은 15년까지로 그 위로는 '무기노동교화형'[11]과 '사형'이 있다.
웜비어에게 적용된 혐의는 CIA 간첩이라고 자백하면서 적용된 북한 형법 제60조 국가전복죄다. 일단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전부 공통적으로 이 60조를 적용시키고 있고 부가적으로 64조 간첩죄나 65조 파괴암해죄 등을 적용하고 있다. 딱히 웜비어가 거짓자백 강요를 피할 방법도 없었겠지만 기적적으로 자백을 안 했다 해도 선전물의 절취혐의로 인해 2년~ 3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하는 제90조 (국가재산 절취죄) 적용과 김정일이 그려진 포스터를 돌돌 말면서 성립되어버린 2년 이하 노동단련형을 적용하는 제251조(권위훼손죄)의 중복 적용은 피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다.

2.4. 식물인간 상태로 송환 및 사망


'북한이 웜비어를 고문했다'는 정보가 미국에 들어갔고, 이를 인지한 북한 정부는 2017년 6월 6일 뉴욕 채널을 통해 웜비어의 혼수 상태를 처음으로 미국에 공식적으로 알리며, 웜비어 등 억류 미국인 4명의 석방을 조건으로 미국 전직 대통령 파견을 요구했다. #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전직 대통령 특사 파견 요구를 거절했고 혼수 상태에 있는 웜비어를 송환시키기 위해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평양으로 파견했다.
2017년 6월 12일 미 공군 특별 전용기를 타고 2명의 의료진과 함께 평양에 도착한 조셉 윤 특별대표는 수 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오토 웜비어를 데리고 나와 미국으로 출발했다. # 북한이 미국 측에 '''웜비어의 석방 조건으로 200만불(23억원)을 요구'''했고, 조셉 윤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 북한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인질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 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 차후 이는 웜비어의 의료비였다고 밝혀졌다.[12]
웜비어는 조셉 윤 특사 및 의료진과 함께 13일 미국으로 돌아왔는데, 사실상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북한에 처음 도착한 미국측 의사의 질문에 북한측 의료진은 웜비어가 식중독인 '보툴리누스 중독'에 빠졌거나 신경진정제를 과다 복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추측하였다. 위에 나와 있는데로 신경진정제 과다 복용은 부검담당자가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웜비어가 미국에 도착한 직후 그를 진찰한 신시내티 대학 의료센터는 북한이 주장하는 보툴리누스 식중독과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상이나 골절의 흔적도 없다고 밝혔다.#
6월 19일 오후 2시 20분경 오토 웜비어는 미국에 도착한 지 엿새 만에 사망하였다. 웜비어의 유족이 유대교도였기 때문에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해부부검 대신 관찰부검이 행해졌다. #
웜비어는 22일에 장례식을 치르며,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 22일에 웜비어의 죽음을 안건 중 하나로 상정한 비공개 미국 상원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의 친구이며 전설의 농구 선수라고 불리는 데니스 로드맨의 북한 방문날짜에 맞추어 송환이 이루어졌기에 로드먼이 어떤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미국 국무부에서는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로드맨이 북한 농구 육성에만 관심을 가지고 자국민은 등한시했다고 비난이 일었으며, 대중들의 비판에 직면한 로드맨은 자신은 웜비어의 석방을 김정은에게 부탁했었고 그게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2.4.1. 파장


그동안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이후 여러 차례 미국인이 북한에 억류당했는데,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국인이 신체적인 위해를 당한 적[13]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건장한 젊은이가 누가 봐도 이해가 되지않는 명분으로 억류되었다가 혼수 상태로 돌아와 결국 사망해버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야만스러운 정권이라며 분노를 표현하고 있다. 미상원 군사위원회의 의장인 존 매케인과 상원 외교위원회의 최고위원인 벤저민 L. 카딘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시민이 김정은 정권에 의해 살해당했다"며 역시 분노를 드러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여러 차례 북한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자는 논의가 있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북한이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14]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 기사폭스 뉴스의 기사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웜비어의 아버지는 그동안 오바마 행정부에 아들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애걸복걸했는데 결국 이런 비극이 벌어졌다고 오바마 행정부를 비난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그래도 아들이 고향에 돌아왔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15]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웜비어의 죽음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발언하면서 양측 지지층의 분위기는 더 험악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웜비어 사망에 조전을 보내며 인권을 존중치 않는 북한 정권에 개탄한다고 말했다.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이 웜비어의 죽음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토 웜비어의 북한 여행을 맡은 영 파이어니어 여행사는 홈페이지의 FAQ에 북한 여행은 안전한가? 라는 질문에 'extremely safe' 라고 호언장담을 해놓기도 했다.[16] 그 이전에도 분명히 한국계지만 미국인이 억류된 사건들이 줄을 이었고, 그 중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하면서 억류자를 데려오는 일도 있었다. 심지어 웜비어 방문시점에서도 여전히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가 억류당한 상태였음에도 북한여행을 결심한 것은 만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시간이 지나 미국 언론이 여론조사를 시행하면 북한에 보복공격을 해야한다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올지도 모르나 6월 20일 시점에서는 그런 여론조사 보도가 없다. 다만 그동안 북한 같은 위험한 곳미국인이 여행을 가는 멍청한 짓을 그만해야 한다고 성토해온 분위기를 생각하면 더욱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미국인들보다 한국인들이 더욱 분노하면서 미국의 엄청난 분노와 보복을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결국 하술된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 수준으로 끝났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프레드·신디 웜비어 부부는 로펌 맥과이어우즈의 로비회사 맥과이어우즈 컨설팅을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경제적 제재를 가하도록 로비를 벌였다는 것이 확인됐다. 물론 미국은 로비가 합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위는 문제가 없다.
그리고 웜비어 부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였다. 또한, 이로 인해 북한은 2008년에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 이후 약 9년만인 2017년 11월에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었다.

2.4.2. 논란


웜비어의 억류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에서는 북한이 그동안 미국인을 몇명이나 불합리하게 누명을 씌우고 억류했던 위험한 나라임을 알고도 제 발로 여행가서 위험을 자초했다면서 웜비어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여론이 있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본 사건을 두고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하긴 했으나 한편으로는 북한에 여행을 가는 멍청한 미국인들을 막을 필요가 있으며 가능하다면 그 미국인들이 자신들이 처한 곤경의 원인을 미국 정부에 전가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후 웜비어를 멍청하고 돈 자랑이나 하며 가난한 외국에 가서 여자나 후리고 다니는 전형적인 백인우월주의자로 몰아가는 근거 없는 인신공격까지 나오며, 결국 해당 발언을 한 교직원이 소속된 델라웨어 대학은 해당 교직원의 생각은 학교의 입장과 생각과는 무관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앞으로 해당 교직원을 고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북한이 4일만에 반응을 내놓았는데, 오토 웜비어를 비롯한 억류자를 국내법과 국제기준에 따라 대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무성은 치료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가 자기들이라는 주장을 했다. 2018년 5월 시점에서 이제 북한에는 한국인 김국기 목사, 김정욱 목사, 최춘길 선교사가 억류되어있다.
2017년 7월 15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는 김정은이 '교회의 지시를 받아 국가전복 음모를 꾸민' 웜비어를 노동교화형에 처한 것으로 보아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기 위한 수법이라는 설도 방송되었다. 방송에도 웜비어는 유대교도라는 것이 확실히 나오고, 기독교 교회의 지시를 받았다는 인터뷰 내용을 북한이 대본으로 써서 암기시켰을 것이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북한도 기독교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북한 주민들이 미국과 기독교에 적대심을 갖게 하도록 기독교도로 위장시켜서 이용했다는 말이다.
북한이 지난 2017년 오토 웜비어의 석방 조건으로 200만 달러(약 23억원)의 병원비 청구서를 미국에 제시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받고 특사가 지급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인질 석방 때마다 몸값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해왔기 때문에 치료비를 지급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는데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은 민주당 정권 답게 평화적인 해법,[17] 즉 장기간의 경제제제로[18] 인한 체제붕괴였기 때문에 웜비어를 상황을 협상대상으로 이용하려는 북한의 전략을 외면하였다. 미국의 외교정책이 자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건 맞지만 북한은 미국정부가 영사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나라, 즉 여행하기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국가이며[19] 여행을 가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을 위해 국가정책을 바꿀정도로 미국이 외교정책을 우습게 운영하는 나라는 아니다. 당연히 오바마 정권에서 외교관들은 원칙을 유지하였고[20] 웜비어의 부모들은 뉴스에 나와 이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였다.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는데 트럼프는 이 사건을 오바마의 외교적 실패로 강조하기 위해 이 사건을 열심히 띄워주었고 결과적으로 웜비어의 사면[21] 및 자국으로 호송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트럼프는 정치적 쇼로 이용해 웜비어가 집으로 도착하기도 전에 기자회견으로 결과를 발표해 공항에 기자들이 진을 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22] 하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의 사이가 좋아진 뒤로는 이 사건은 미국 정부에서 외면되었고 '''미국 행정부는 예전과 다르게 고문이 발생했다는 주장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2.5. 사망 원인


웜비어가 입원한 신시내티 의료센터의 의료진들은 심각한 뇌손상이 발생하였지만 외상이나 최근 및 과거 골절의 정황은 없다고 말하였다. 이는 웜비어를 평양에서 방문한 의사 및 부검 담당자도 마찬가지로 말하였으며, 부검 담당자는 웜비어에게 최소 4분 동안 산소 공급이 중단된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23]
웜비어가 북한으로 떠나기 전부터 그를 진료했던 치과 의사들은 웜비어의 24번, 25번 아랫니 2개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져 치조골에서 크게 이탈한 상태임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러한 사실은 웜비어가 생전에 미국에서 일상 생활에서 찍었던 여러 사진의 치아 위치에서도 확인되었다. 하지만 부검 담당자는 치아가 뒤틀리거나 발치된 흔적이 없다고 증언하였다.[24]

'''최성룡'''(납북자가족모임 대표)은 '''평양 소식통'''에 의하면 그가 본국으로 돌아가려 호텔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방에 있던 '''김정은 사진이 실린 신문으로 흙 묻은 신발을 싸다가 그것이 발각되어 고문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25]
참고로 북한에선 신격화되는 김정은·김정일·김일성사진이나 동상을 훼손하는 것은 매우 큰 중범죄로 잔인한 고문생체실험, 공개총살 대상이다.

2.6. 배상 판결


웜비어 부모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며, 2017년 10월 북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18년 12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북한 정부에 웜비어에 대한 고문과 살해가 이뤄진 책임을 물어 5억113만 달러(약 5643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
판결문은 '''"웜비어의 발에 전기충격이 가해지고, 펜치를 사용해 치아 위치를 바꿨다는 증거가 있다"'''면서 "전문가(주치의)가 내린 결론은 북한이 고의적으로 웜비어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데 있어 필수적인 증거 이상"이라고 명시하면서 웜비어가 북한에서 물리적 고문을 받았음을 확인했다. 또 "북한이 야만적인 방식으로 웜비어를 고문해 허위자백을 받아낸 뒤, 미국을 상대로 판결문을 이용해 외교정책 목표를 추진했다"면서 "손해배상금과 위자료, 치료비 등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
그런데 재판에 북한이 참여하지 않았고 판사도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판결문이 북한에 전달했기는 해도 현재도 외국에서 빌린 돈조차 '''안''' 갚고 있는 북한이 배상금을 지불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26] 따라서 상징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법에 따라 북한으로 발송까지는 한다.# 반송되었지만 두번째에도 북한 외무성에 전달됐다.#
유엔 제재 결의 위반, 북한 선박을 압류하고 매각하여 해당 배상금을 마련하려는 듯하다. #
이후 기사에 따르면 미국 은행 3곳에 동결된 2379만 달러 규모의 북한 자산을 찾아냈다고 한다. 다만 이 자산이 곧바로 웜비어 부모에게 지급되는 게 아니라 절차상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중요한 것은, 배상금을 받는 것보다, 북한의 비자금을 찾아내고 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있으므로 웜비어 부모의 목적은 이루어지고 있는 셈이다.

2.7. 오토 웜비어 부모의 방한


오토 웜비어의 부모인 프레드·신디 웜비어는 2019.11.22에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의 납치 및 억류 피해자들의 법적대응을 위한 국제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이 예정되어 있다. 위 행사를 주관하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회장은 오토 웜비어의 부모 및 기타 피해자들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청와대에서 이를 거절했다. #1#2
참고로 부모가 직접 면담을 요청했다는 것은 오보이다. 납북자 단체에서 신청한 것이다. 웜비어 부모, ‘文에 면담요청한 적 없어…해도 안 들어줬을 것’이라 말해[27]
그 이후 웜비어의 부모는 단식투쟁중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방문했다. #

3. 오토 웜비어 부모의 북한자산 추적


2020년 5월 웜비어의 부모는 김정은에 대해 대대적인 복수에 들어갔다.[28] 김정은이 은닉해 둔 해외 자산을 전부 찾아내고 있으며 찾아낸 김정은의 해외자산을 전부 압류 조치시키는 것을 시도하고 있다.#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는 미국 오하이오의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유대인 가문 출신이다. 현재 그는 모든 연줄을 동원해 보복 조치에 나선 상태다. 외교 소식통은 "웜비어 부부는 주지사 같은 거물 정치인들과도 수시로 전화할 수 있는 사이"라며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북한의 자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9]

3.1. 웜비어법


2020년 4월 18일. ‘웜비어법’ 발효…‘세컨더리 보이콧’ 적용: 북한과 불법적인 거래를 하는 중국 등 해외 금융기관 및 국가에 대한 강력한 제재이다.

4. 관련문서



[1] 정치적 희생양인건 사실이고 당사자가 겪은 고초가 과도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엄연히 독재국가에서 독재자의 선전물을 절도하려는 죄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감 자체는 합법이고 국제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당 행위는 북한 국민들도 살아남을수 없는 범죄행위이다.[2] 고문이 있었다는 주장이 있지만 웜비어를 북한에서 검진한 미국 측 의사 및 사망 후 부검한 담당자가 외상으로 인한 신체 및 두뇌 손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였다.[3]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ZkdPXP6H4[4]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ZkdPXP6H4[5] 참고로 이 액수는 북한 정부의 1년 예산의 약 8분의 1이다(...) 게다가 북한한테는 정상적인 외화벌이라는게 거의 없으므로 이걸 달러로 배상하는 것은 북한이 설사 독재가 없고 자본주의인 정상국가라 할지라도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 러시아나 중국이면 배상을 했으면 했지 하마스처럼 북한은 왕조국가 특성상 불법외화벌이로 때우는 터라 배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6] 본인이 얼마나 위험한 곳에 장난삼아 가려했는지 충분히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7] 웜비어를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아무 문제 없이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8] 관광객 출입금지구역인 호텔 직원 전용층에 있는 선전물로 한글로 작성되어 있다. 참고로 5층은 엘레베이터를 조작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다.[9] 굳이 북한이 이 단체와 CIA의 연관을 주장하는 근거를 추측하자면 CIA 본부가 버지니아 랭글리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10] 검사의 구형은 무기노동교화형이었다. 15년 노동교화형은 유기노동교화형 중 가장 중한 형벌.[11] 한국으로 치면 무기징역[12]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ZkdPXP6H4[13] 2009년 석방된 로버트 박은 자신이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1996년 11월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는 귀국 후 극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다가 한 달 만에 자살했다.[14] 미국은 자국민 여행의 자유 보장이라는 명목으로 전시상황인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로의 해외여행을 제한하지 않는다. 미국은 한국처럼 자국민의 여행을 금지해 입국시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영사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지역은 존재하고 국무부 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있으며 '''북한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었다'''.[15] 이 발언 때문에 앞서 기재된 워싱턴 포스트와 폭스뉴스의 댓글란에서 오바마 지지자와 트럼프 지지자 사이에서 험악한 키배가 오가는 중이다.[16] 많은 미국인들이 같은 투어를 이미 해 보았고 심지어 미국보다 안전하다고 증언하였다. 위에 적혀 있듯이 웜비어는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범죄행위인 절도죄와 연루되어 수감되었다. 출처: 0https://www.youtube.com/watch?v=-rZkdPXP6H4[17] 전문용어로는 soft power, 전쟁 대신 외교적 혹은 경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책이다. 공화당이 주장하는 hard power는 무력을 과시하는 정책.[18] 정확히는 미국이 설립해 놓은 국제질서에서 배제. 엄연히 미국의 주권행사이다.[19] 심지어 여행 상품명은 당신의 엄마가 당신이 가지 않았으면 하는 행선지[20]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니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에서는 스웨덴 대사관, 미국에서는 주UN 북한대사를 통해 접촉하였으며 외교관들에 의하면 양측은 노르웨이에서 협상도 하였다. 단지 북한이 추가로 요구했을 사항들을 수락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21] 북한에서 범죄행위로 재판을 받았으나 건강상태를 고려해 형 집행이 정지된 상태였다.[22] 웜비어는 결국 제트브리지도 없는 소규모 공항으로 도착하게 되었고 시설이 없으니 가족들이 비행기에서 끌고 내려와야했다. 이 때가 생전 대중에 공개된 마지막 장면.[23] 여러 의사가 여러가지 사유로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고 고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하였다.[24]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ZkdPXP6H4[25] 범법행위가 발생한 호텔 5층은 관광객 출입 금지 구역이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장난삼아 불법으로 자주 침입을 하던 곳이었다. 북한의 가혹한 심문은 여러 증언을 통해 알려졌지만 이는 역으로 판사가 최소한의 증거 없이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이 사건에서 북한측 검사는 영상 뿐만 아니라 지문도 증거로 제출하였다. 물론 절도범이 뇌사하는 상황이 정상이라는건 절대 아니다.[26] 하마스도 마찬가지다.[27] 참고로 "해도 안 들어줬을 것"은 김진태 의원의 말이고 웜비어 부모가 한 말은 아니다. 전형적인 제목 장난인 셈.[28] 링크된 기사에 따르면 웜비어의 부모는 아주 작정하고 북한에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심지어 웜비어의 어머니인 신디 웜비어는 "죽을 때까지 북한을 무너뜨릴 것"이라 선언한 상황이다. 게다가 아버지인 프레드 웜비어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북한이 돈를 벌지 못하게 할 것"이라 할 정도로 단단히 결심한 실정이다.[29] 실제로 유대인의 결속력은 상상 이상이다. 시나고그(유대교 회당)에서 매주 예배를 보고 지역사회 모임도 유대인들끼리 하며 연대감을 키운다. 정계·재계·학계 등에 유대인이 많지만 미국 정부 내 경제분야의 파워는 더 막강하다. 심지어 뉴욕 주지사, 시장 선거에서 유대인 표심을 잡지 못하면 당선은 포기해야 할 정도이다. 미국 대통령 후보 중 상당수가 유대인들의 후원을 받는 입장이고, 도널드 트럼프조차도 유대인은 건들지 못하고 오히려 친이스라엘 행보를 보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