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2000년대
1. 2000년
일단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기에 올해의 인물에 뽑히긴 했다..... 그나마 업적이라면 8년만에 공화당으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는 점?
2.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 시장으로 재임하고 있었다. 시장 임기 말미에 벌어진 초대형 사건이 벌어져 뉴욕이 혼란에 빠져 있음에도 이러한 상황을 잘 수습하고 강한 리더쉽을 보여주어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었다.줄리아니 시장이 9.11테러 이후 우리에게 더많은 신념을 갖게 하고 필요할 때 용감했으며 진부하지 않고 친절하면서도 때로는 거친 일도 마다않는 인물이었다.(중략)줄리아니 시장이 쉬지도 그만두지 않고 우리를 둘러싼 모든 고통에서도 전혀 움츠려 들지 않았다
ㅡ 타임지
일부에선 좋건 나쁘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을 선정하기 때문에 오사마 빈 라덴을 뽑아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타임지 편집진은 "지난 가을에 미국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에는 너무 작은 인물이었으며, 진정으로 올해를 정의하는 일은 테러가 아니라 그 다음에 일어난 일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3. 2002년
왼쪽: '''38억 달러에 달하는 회계부정'''을 이사회에 폭로한 월드컴 내부감사역 신시아 쿠퍼
가운데: 9.11 테러 직전 '''지부의 수사확대 요청을 본부가 묵살'''한 것을 고발한 전 FBI 요원 콜린 롤리
오른쪽: '''7억 달러의 회계부정'''을 폭로, 경고한 엔론의 전 부회장 셰런 왓킨스
이후 FBI는 잘못을 인정하고 부시행정부가 국토안보부 설치등 내부 대책을 수립하게 하였고 엔론과 월드컴은 이 '''미국 역사상 최대의 분식회계 사건'''의 여파로 각각 2001년, 2002년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다.롤리와 쿠퍼, 왓킨스는 우리들에게 진실은 결코 삭제될수 없다는 진리를 진정으로 믿게 해줬고 옳은 일은 반드시 이루고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ㅡ 짐 켈리 편집장
4. 2003년
이들은 이 나라의 가장 운명적인 결정들과 함께 살고 그것을 위해 죽는 시민들이며 이들은 앞으로 몇 년은 아닐지라도 몇 달간 뉴스의 초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끌고 사담 후세인을 체포한 공로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했다.
ㅡ 짐 켈리 편집장
이라크 전쟁에서 총탄에 맞고 수류탄 세례를 받고 있는 '무명 용사들'을 미국의 힘과 선의(good will)를 상징한다.(중략) 미군들은 우둔한(blunt) 정책의 집행에 사용된 명민한 도구이며 역사상 유례 없는 이 전쟁의 승패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 부시 독트린이 21세기 전반기에 국익을 위한 강력한 표현인지 여부는 학자들의 논쟁에 맡기자.
ㅡ 타임지
5. 2004년
이 기사에서 부시의 재선이 성공한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49%에 불과하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다시 선거에 나올 필요가 없는 그에게는 큰 우려사항이 아니다"라고 비웃었다.자신의 목표를 관철시키는 과정에서 논란을 야기하거나 적을 만들더라도 개의치 않은 것은 물론 이를 위해 자신과 국가의 명운을 거는 도박꾼
ㅡ타임지
6. 2005년
가수 U2의 멤버인 보노와 빌 게이츠 & 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선정되었다. 이들 세명은 빈곤 퇴치활동을 비롯해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에이즈 바이러스 및 에이즈 퇴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선정.자연재해는 끔찍한 것이지만 빈곤이라는 또다른 큰 비극들도 있다. 이같은 비극들을 해소하는데 가장 훌륭한 업적을 행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을 공동설립한 게이츠 부부와 빈곤국들의 부채 탕감을 이뤄낸 보노가 바로 그들.
ㅡ 짐 켈리 편집장
7. 2006년
그래요, 당신.
당신이 정보화 시대를 지배하죠.
당신의 세계에 온걸 환영해요!
"세계 역사는 위대한 개인들의 전기일 뿐이다."라는 토머스 칼라일의 명언으로 시작한 올해의 인물인 you에 대한 기사는, 유튜브 같은 영상파일 공유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등의 개인 블로그를 예로 들며 디지털 민주화라는 새로운 사회현상의 틀을 만들고 전세계 미디어의 영역을 장악한 점을 들어 인터넷 유저 모두를 뜻하는 "YOU"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2006년을 돌이켜보면 위대한 사람(great man) 보다는 커뮤니티와 공동 작업(collaboration)이 훨씬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ㅡ 타임지
표지의 배경과 "YOU"라는 글자는 당시 인터넷 혁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유튜브에서 따온 것이다. 실제 표지를 보면 모니터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처리되어 있어 독자의 얼굴이 비치도록 되어 있다.
8. 2007년
혼란정국이던 러시아를 이끌고 안정적인 슈퍼파워국가로 만들어낸 비범한 리더쉽을 높히 평가해서 푸틴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보다는 "차르가 탄생했다"고 비꼬는 기사제목을 통해서 푸틴의 민주주의 탄압을 꼬집어냈다.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지도자로서 모스크바를 21세기의 결정적인 중심 축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는 러시아에 안정을 가져다 주었으며 세계 열강의 자리에 복귀시켰다. 그는 민주주의자도 아니고 연설을 잘 하는 것도 아니지만 러시아가 수백년 동안 겪어 보지 못한 안정을 상징하는 인물임은 확실하다.
ㅡ 타임지
9. 2008년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보여준 불가능을 극복하는 드라마의 연속이었다고 평가하며 우울한 시기에 야심찬 미래를 그려나갈 자신감과 미국인의 희망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보여준 점을 인정해 선정.
10. 2009년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맞아 대공황 당시의 FED의 실수를 되풀이 않고 오히려 돈의 공급을 대폭 늘리고 은행의 파산을 막으며 경제가 악화된 것을 막아낸 유능한 은행가였기에 선정.그는 세계의 가장 중요한 경제를 이끄는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그의 창조적 리더십은 미약한 경기회복의 시기였던 2009년에 파국적 공황을 피하도록 도왔다
ㅡ 타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