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가 죽었다!

 

'''용사가 죽었다!
마을사람인 내가 판 함정에 용사가 떨어진 결과'''
'''勇者が死んだ!
村人の俺が掘った落とし穴に勇者が落ちた結果。'''
'''장르'''
판타지, 코미디
'''작가'''
스바루이치
'''출판사'''
[image] 쇼가쿠칸
[image] 대원씨아이
'''연재처'''
우라 선데이
'''레이블'''
우라 선데이 코믹스
'''연재 기간'''
2014. 12. 16. ~ 2020. 11. 30
'''단행본 권수'''
[image] 19권 (2020. 10. 12.)
[image] 17권 (2020. 11. 20.)
1. 개요
2. 줄거리
3. 발매 현황
4. 특징
5. 등장인물
5.1. 토우카 파티
5.1.2. 유나 유니스
5.1.3. 앙리 헤이즈워스
5.1.4. 마르그리트 파롬
5.2. 밀리 파티
5.2.2. 피에리 유니스
5.2.3. 샤논 페트랄카
5.3. 시온 파티
5.3.1. 시온 브레이던
5.3.2. 카일 오즈먼트
5.3.3. 니콜라 루루스
5.3.4. 도로시 엘레오노라
5.3.5. 레너드 크레이븐
5.3.6. 브리짓 브레이던
5.4. 시체술사
5.4.1. 디에고 발렌타인
5.4.2. 프리드리히 놀슈테인
5.4.3. 디아나 필리온
5.4.4. 빅터 요제프
5.4.5. 큐겐 올그렌
5.5. 기타 인물
5.5.1. 라크발트 13세
5.5.2. 아이작 가드너
5.5.3. 시르엘라
5.5.4. 리랜드
5.5.5. 에셀 보그나인
5.5.6. 쌍창의 베라코
5.5.7. 콜린 블러드
5.5.8. 네이건 본
5.5.9. 도미닉 린
5.5.10. 촌장
5.5.11. 촌장의 말
5.5.12. 흑기사 샤리프 젠거
5.5.13. 친절한 모험가 피트
5.6. 신
5.6.1. 최고신
5.6.2. 전쟁의 신 펨리아
5.6.3. 달의 신
5.6.4. 어둠의 신
5.6.5. 태양의 신
6. 설정
7. 기타
8. 바깥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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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스바루이치(スバルイチ). 밭이나 일구며 살려던 주인공 토우카의 마을에 찾아 온 용사가, 마물이 오면 써먹으려고 파놓은 '''죽창''' 함정에 떨어져서 죽는다는 쇼킹한 도입부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죽창드립이 유행한 한국에선 '''죽창 앞에선 너도 용사도 한방이다!'''라며 더한 개그가 되는 장면.
우라 선데이 랭킹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인기작이다. 2018년 3월 기준으로 누계 60만부를 넘겼다.

2. 줄거리


토우카 스콧은 체자 마을에서 무 농사를 짓는 평범한 농부 소년이다. 탱탱한 허벅지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엉큼한 토우카는 이상적인 허벅지 형태와 비슷한 무언가만 보면 하이삭스를 신기려고 하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한편 실력 있는 마술사를 꿈꾸는 토우카의 소꿉친구 유나는 양갈래 머리에 예쁘장한 얼굴, 털털한 성격에 꿀벅지까지 소유한 토우카의 로망 그 자체다. 두 소년 소녀는 마을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평화로운 슬로라이프를 즐기고 있었다.

토우카가 악마의 침입에 대비해 집 앞에 설치해둔 죽창 함정에 용사가 빠져 죽어버리기 전까지는!

이세계 어딘가에 있는 작은 마을 체자 타운. 이곳에 사는 평범한 농부 소년 토우카는 무 농사를 지으며 지내지만 특이사항으로 엄청난 허벅지 패티쉬가 있다.
이 패티쉬로 인해 토우카는 이상적인 허벅지 모습만 보면 하이삭스를 신기려 하는 본능 탓에 소꿉친구인 유나에게 자주 언질을 당한다. 다만 이런 행동 속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기 때문에 유나도 강하게 나서지는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날처럼 느긋한 삶을 살던 토우카의 집 앞에 누군가의 시체가 발견된다.
알고 보니 이 마을에 온 용사가 본의 아니게 음식 냄새에 낚여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달려가다 그만 토우카네 집 앞 악마소탕용 죽창 함정에 떨어져 죽어버린 것이다.
한 순간 용사가 죽어버리면서 위기에 처한 마을, 다행히 용사는 자신의 죽음을 대비해 자신이 죽을 경우 영혼을 다른 사람에게 옮겨달라고 미리 얘기를 했는데 그게 하필 토우카?!
한 순간에 비일상이 되어버린 토우카의 일상. 과연 토우카의 과거와 지옥문은?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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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015년 05월 12일
[image] 2018년 06월 22일
'''
'''[image] 2015년 09월 11일
[image] 2018년 07월 24일
'''
'''[image] 2015년 11월 12일
[image] 2018년 08월 20일
'''

'''04권'''
'''05권'''
'''0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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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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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016년 02월 12일
[image] 2018년 09월 17일
'''
'''[image] 2016년 05월 12일
[image] 2018년 10월 10일
'''
'''[image] 2016년 09월 12일
[image] 2018년 11월 08일
'''

'''07권'''
'''08권'''
'''0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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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image] 2017년 01월 12일
[image] 2018년 12월 14일
'''
'''[image] 2017년 04월 12일
[image] 2019년 01월 16일
'''
'''[image] 2017년 08월 10일
[image] 2019년 03월 15일
'''

'''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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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017년 11월 10일
[image] 2019년 05월 22일
'''
'''[image] 2018년 03월 12일
[image] 2019년 08월 20일
'''
'''[image] 2018년 07월 12일
[image] 2019년 10월 21일
'''

'''13권'''
'''14권'''
'''15권'''
[imag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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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2018년 10월 12일
[image] 2020년 03월 18일
'''
'''[image] 2018년 12월 19일
[image] 2020년 4월 27일
'''
'''[image] 2019년 04월 12일
[image] 2020년 05월 05일
'''

'''16권'''
'''17권'''
'''1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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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image] 2019년 08월 26일
[image] 2020년 7월 9일
'''
'''[image] 2020년 01월 10일
[image] 2020년 11월 20일
'''
'''[image] 2020년 05월 12일
[image] 미정
'''
우라 선데이에서 2014년 12월 16일부터 주간 만화로 연재[1]되며 우라 선데이 코믹스 레이블로 단행본화되었다.
모브사이코처럼 망가원 앱으로 1주 먼저 최신편을 볼 수 있으나, 모바일 전용인 데다 일본 IP가 아니면 못 받는다. 쿠앱을 이용하면 사용은 가능하나, 설계자가 의도했는지 vpn으로 우회해서 받지 않으면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하필 이 만화가 검색 및 열람 대상에서 제외된다. vpn으로 받으면 이용 시간과 기본 지급되는 티켓이 전부 0이 되는 것은 덤. 또 유료 티켓을 사용해야 볼 수 있는 오마케 만화가 있는데, 이쪽은 단행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영문판 번역 사이트 쪽에선 이쪽도 번역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번역되지 않는 중.
2018년 6월 22일 대원씨아이에서 '용사가 죽었다!'라는 이름으로 정식발매되었다. 번역가는 오경화.

4. 특징


허벅지라면 사족을 못 쓰는 잔머리로 먹고 사는 주인공이 볼 거리. 정확히 말하면 주인공의 변태짓+쓰레기 같은 언동[2]이 이 만화의 주된 재미다.[3] 이후 주인공인 토우카조차 진절머리나는 비상식적인 등장인물들이 수도없이 등장하고 본인 스스로도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개그캐의 입지는 나눠 가지게 되었다. 사실상 특정인물이 개그캐가 되기보단 만화 자체의 절반 이상이 골 때리는 개그씬. 진지하게 싸우는 중에도 개그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개그 외에도 판타지+용사물로서의 전개도 충실한데 이러한 스토리가 초창기엔 앞서 설명한 개그신에 밀려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시체술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역전, 오히려 스토리 진행이 더욱 흥미진지하고 재밌다는 의견이 많아지게 되었다. 생각보다 이야기의 짜임새나 구성이 잘 잡혀있고 떡밥이나 복선, 반전 등도 적당히 분포되어 있어 전개가 시원시원한 편.
떡밥도 다 회수하고, 내용을 질질 끌지 않고 깔끔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며 완결을 낸 점도 호평을 받는다.
작가가 공식으로 하렘물이라고 인정했으며,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살짝 갈리긴 하지만 스토리가 워낙 재밌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는 독자들이 많다.

5. 등장인물



[image]
72화까지 등장한 캐릭터들의 마력 레벨 표. 의외로 저평가받을 밀리의 먼치킨성과, 말 그대로 갓난아기 수준으로 그 고생을 한 토우카의 위엄을 볼 수 있다. [4]

5.1. 토우카 파티



5.1.1. 토우카 스콧


[image]
[image]
[image]
본작의 주인공.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5.1.2. 유나 유니스


[image]
토우카의 소꿉친구, 17세로 토우카보다 연상. 본작의 색기담당으로, 사건이 하나 터지면 무슨 이유에서든 옷이 벗겨진다. 오죽하면 앙리가 '''"유나는 제대로 옷을 입었던 경우가 더 적어"'''라고 할 정도.
토우카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시기에 유일하게 함께 있어주겠다며 다가와준 유나는 현재의 훌륭한 몸매도 합쳐져 토우카의 인생설계에 있어서 자기 목숨보다 중요한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지만,[5] 유나 쪽의 감정은 약간 애매. 어렸을 땐 서로 좋아했던 것 같지만 3년 전 사건 당시 전쟁터로 끌려갔던 탓에[6] 유나를 지켜주지 못한 토우카에게 크게 실망해서[7][8] 중반까진 호감 이상 사랑 미만. 그나마 이것도 토우카가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라고.[9] 그렇게 과거에는 자신을 지켜주지 못했던 토우카가 자신 외의 여성의 위기에는 대활약하는 것에 안 그런 척 해도 굉장히 섭섭해하는 중.
아버지의 집안은 유명한 무가에 어머니 쪽은 엘바니아 영주의 딸이라는 금수저로, 본인은 어렸을 적에는 마법사가 되고 싶어했던 듯하나 마력레벨이 겨우 2라서 불가능했다. 마법소녀가 되겠다고 난리를 친 시절은 현재 흑역사 취급이지만, 5권의 표지가 마법소녀 복장의 유나와 무를 든 토우카라는 조합이다. 대신 격투능력은 상당한 편으로 주인공인 토우카가 싸움 실력은 영 별로인지라 사실상 적들과의 육탄전은 대게 이 처자가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마정석에 깃든 마법을 발동해 신체를 강화해 싸우고 있다.
엘바니아 편부턴 마인화 마법에 당한 탓에 날뛰지 못하도록 한동안 토우카가 대신 유나의 몸에 들어가서 활동하게 된다.[10][11] 사실 시체술사인 앙리와 엘리트인 마르그리트에 비하면 마력 레벨도 낮은 유나는 포지션이 꽤 애매해질 수 있었는데, 오히려 마인화 마법으로 리타이어시키며 토우카가 사지 수준의 싸움에 나서는 동기를 자연스럽게 부여했고, 중간부터는 상대가 보지 못하는 정신체라는 위치로 오히려 직접 싸울때보다 효과적으로 파티에 기여하게 된다. 63화에서는 토우카를 좋아하는 것으로 확정. 그러나 딱히 토우카에게 이런 마음을 밝힌 것은 아니라서 토우카는 100화가 되어서도 아직도 유나가 여전히 시온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으며, 심지어 그녀가 원한다면 '''사랑 성취를 위해 도와줄 마음도 가지고 있다.'''
현자 편에서 등장한 마력레벨 10 이상으로 성장하는 대신 몸이 버티지 못하는 특이체질인 마녀라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마력 레벨이 무려 '''50'''. 디에고도 우스울 레벨로 단번에 먼치킨이 됐다.[12] 다만 너무 높은 마력은 시체술사들이 아니고서야 육신이 버티지 못하지 때문에 마력을 함부로 쓰면 죽을 수도 있다. 유나 경우는 며칠도 못버티는 듯. 피에리가 당초에 유나가 마을 밖으로 나오자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때문에 봉인구를 차고 다녀야 했으며, 목에 걸고다니는 장식이 봉인구였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아무리 훈련을 해도 마력 레벨이 2에서 오르지 않았던 것이었다.
대개 태클역이긴 하지만 사실 이쪽도 변태짓만 아니면 대부분 당연한 듯 어울리는 만만찮은 4차원. 엘바니아편 종료 후엔 그야말로 토우카와 덤앤더머 수준이 됐다.
93화에선 토우카와 카일조차 고전한 흑기사를 매지컬 펀치 한방으로 날렸다.
토우카가 부모님을 따라 멀리 떠나기 전날 크게 싸우고 배웅인사도 하지않은걸 2년동안 후회할정도로 토우카를 좋아하지만 정작 좋아한다는 내색은 하나도 하지않았다.
게다가 토우카가 혹시 나를 좋아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적극적으로 부정하며 용사인 시온을 좋아한다며 속마음을 내보이지않고 회피만 계속하여 결국 토우카가 자기를 연애대상으로 보지않는다고 생각하게된다.
140화에서 마침내 고백했지만 토우카는 다 듣고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렇게 어필을 해도 번번히 튕기기만 했던 유나였던데다, 3년 전부터는 특히 언행이 독살맞아졌기 때문에 현재에 이르러선 이미 유나가 자길 좋아할거라는 생각 자체를 버렸고, 그런 쪽으로 받아들였다간 자기만 착각남이 되어서 망신당할 거라고 무서워하기 때문. 1화로 돌아가보면 곧바로 이해가 갈 것이다. 이 만화 치고 하도 상식적인 과정에서 나온 생각이라 오히려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 동생인 밀리는 ''''진작에 미움받지 않은 게 오히려 기적''''이라고 평했다. 그래도 큰맘먹고 알몸 니삭스를 보여준 덕분에[13] 토우카가 설마 진짜로 좋아하나?라고 의심하는 선까지는 갔나 했지만 결국 착각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체술사인 파롬의 왕을 공격하려면 전국에 퍼져있는 왕의 좀비들을 죽여야하기에 개별행동을 개시하게되고 둘은 헤어지게된다. 결국 토우카와 마음을 확인하고 맺어지는건 저 멀리로.
이후 카일, 벨라코와 함께 카일의 영지로 향했고 그 곳에서 라크발트가 조종하던 카일의 아버지와 전투한다.
[image]
구상 단계에선 토우카를 용사를 죽이고 토우카를 잡아먹었다며 쫓아다니는 악역 캐릭터였다. 동료로 만들라고 해서 지금의 캐릭터가 되었는데, 현재는 잘한 것 같다고 한다. 자기가 죽이려고 한 토우카를 가로챘다며 분노하는 등 뭔가 묘한 속성이었던 듯.

5.1.3. 앙리 헤이즈워스


[image]
과거 지옥의 문 너머로 봉인당해 마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신체에 변화가 일어나 박해당한 시체술사 일족의 소녀.[14] 한때는 용사 시온의 파티에서 활동한 적도 있다. 그 때도 시온 외의 동료들은 다들 앙리를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마력 레벨은 9로 일단 일반적인 인간을 기준으론 한계치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시체술사 일족 중에서는 상당히 뒤쳐지는 편이라고 한다.
의외로 순진한지 잘 속는 모습을 보인다. 토우카의 찰벅지력 드립이나 카일이 개과천선했다고 말했을때도 그렇고. 토우카의 궤변에 넘어가 '토우카공은 천재인가!' 하고 놀라는 패턴.
용사 파티 해산 후에도 시온이 보호하고 있었고,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경우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그 몸을 줘서 세계를 구해달라는 시온의 부탁을 지키기 위해 '''시온 살해범인 토우카의 혼을 강제로 뽑아내 시온의 시체에 집어넣어 언데드로 만들어 버린다.''' 현재 토우카의 본체는 작아진 상태로 앙리가 보관 중. 이런 짓을 했지만 특이하게도 시온을 죽인 것 자체에는 딱히 원망도 분노도 느끼고 있지 않다. 시체술사 일족에겐 죽음에 슬퍼하는 감정 자체가 없다는 언급을 보면 근본적으로 평범한 인간과는 약간 감성이 어긋나 있는 듯 하지만 '''아니다'''. 시체술사들 중 일부는 인간처럼 타인의 죽음에 슬픔을 느끼고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시체술이라는 능력의 본질, 그리고 죽음이 넘쳐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되면서 이런 감정이 메말라버리게 된다고 한다. 앙리도 이 케이스라 처음엔 시체술을 사용하는 것조차 거부할 정도였으나 이런 앙리를 걱정한 프리드리히가 그런 감정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주입시킨 결과 결국 6살때부터는 본래의 감정을 가둬버리면서 타인의 죽음에도 무덤덤하게 되었다.
졸지에 언데드가 된 데다 위험한 싸움 따윈 질색인 토우카였기에 카일이 습격하기 전까지 토우카는 앙리를 대단히 싫어했을 뿐더러 용사 행세도 본체를 빼앗아 호시탐탐 때려칠 기회만 노리고 있었지만, 앙리가 시체술사 일족으로 태어나 받은 박해로 인한 상처를 엿보고는 앙리를 용서하고 '''세계를 구한 다음 꿀벅지 미소녀로 큰 널 끼고 살테다'''라고 다짐한다. 시온조차 해주지 않은 미래에 대한 약속인지라 플래그가 단단히 꽂혔고, 토우카의 취향에 맞춰서 치마를 짧게 줄이고 스타킹도 니삭스로 바꾸었다. 그러나 아직 삐쩍 바른 앙리의 몸매에 대한 토우카의 평가는 '''우엉'''. 토우카와 엮이는 여자들이 온갖 핑계를 대며 벗겨지는 상황에서 혼자 벗어나는 중. 현재 목표는 탱탱한 허벅지의 미소녀로 성장해 토우카와 함께 사는 것이다. 다만 연애감정에 대해 이해할만한 계기는 아직 없어서, 토우카를 사이에 두고 다툰 마르그리트를 두고도 라이벌이 아니라 동료라고 정정하기도 한다.
마력 자체는 굉장히 높기는 한데, 인간 기준일 뿐 시체술사들에겐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며 시체술보다는 다른 마술을 주로 쓰는 다른 시체술사들과 달리 시체술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시체가 없을 경우 굉장히 무력해진다. 시체가 없을 땐 피래미 악마들조차 이기지 못하고 린치당할 정도라 디에고에게 비웃음만 샀다. 그러나 마왕의 시체를 얻고 시체술사들과 합류한 뒤부터는 마력 레벨이 60으로 폭등해 한 때 덜떨어졌다며 비웃었던 디에고가 그 힘에 전율할 정도였다. 마술이 시체술 하나뿐이라는 약점도 마왕의 시체를 얻어서 해결. 마왕의 시체와 합쳐져 과거와는 달리 전면에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전력이 되었다.
미궁 편, 토우카를 구하려다 대악마 레크스보스가 소환한 구체에 빨려들어가고 만다. 다만 죽지는 않았고, 늪 같은 곳으로 이동되어 구체에 빨려드러갔던 사람들과 함께 알몸으로 토우카가 와주길 기다린다. 그 예상대로 토우카가 와서 구해주었고 끝끝내 레크스보스까지 쓰러뜨렸으나 본색을 드러낸 레너드에게 인질로 붙잡히고 만다. 그런 상황에서도 토우카와 합을 맞춰 시온을 소환하는 데 성공하고 끝끝내 토우카와 시온이 레너드를 격파하나 토우카와 떨어진 상황에서 마왕의 시체를 노린 기사들에게 쫓기게 된다. 마왕의 시체를 쓰고 있던 건 별 볼일 없는 하급 악마들이라 별다른 어려움없이 시체를 차지했으나 기사들에게서 시체술사와 인간은 공존할 수 없다는 진실을 듣고 절망하게 된다.
진실을 알고 절망한 틈을 노려 앙리를 죽이려 할 때 프리드리히를 필두로 한 시체술사들이 나타나 구해준다. 그런데 그 때 토우카 일행이 나타나면서 이전에 에셀이 말했던 선택의 순간이 오게 된다. 토우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프리드리히의 계획에 찬동하지는 않지만 시체술사들을 지옥으로 돌려보낸 뒤 지옥의 문을 닫기 위해선 자신이 토우카의 적으로 있는 게 더 나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시체술사 편에 선다. 그럼에도 토우카가 앙리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걸 눈치채자 적으로 돌아섰음에도 문을 봉인해주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어, 모든 것을 끝낸 뒤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눈물을 흘리며 프리드리히를 따라 사라진다.
프리드와 합류한 뒤부터는 마력이 급상승해 마력 레벨이 60까지 상승했다. 이는 과거 프리드와 헤어진 뒤 수많은 싸움을 겪었음에도 자신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것이 족쇄로 작용해 억눌려왔던 힘의 성장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싸울 각오를 다진 것으로 족쇄가 풀리면서 본래 힘에 각성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왕의 마술 중 하나인 육체 초강화+비행 능력 마술을 사용하자 라크발트가 부리는 좀비[15]를 영체연결도 아니고 단순한 신체능력만으로 처치할 정도로 강해졌다. 비약적으로 강해졌음에도 토우카와 함께 다니던 영향을 받아 적을 죽이지 않고 대신 마왕의 업화로 옷만을 태워 무력화시킨다.
파롬 왕도에서 벌어진 라크발트와의 전투에서 오빠인 프리드리히가 자기를 구하려다 전사하고 만다. 그러자 자신이 지상에서 느꼈던 행복을 프리드리히도 잠깐이나마 같이 느끼길 바랬지만 더는 그럴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비로소 죽음의 무게를 느끼고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고, 미궁 편에서 모든 것을 끝낸 뒤 죽음으로써 해결하려 했던 것도 매우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게 된다.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한 번 더 토우카 일행과 만나기로 결심하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중 토우카와 시온이 나타나 구해주었다. 그렇게 셋이서 라크발트를 처치하는 듯 싶었으나 토우카가 베기 직전 라크발트가 시온의 육체를 빼앗고 말았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라크발트에 맞서 싸우지만 이계의 존재로 만들어진 좀비[16]의 기습에 당해 기절해버렸다.
마침 디아나가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면서 토우카가 기절한 앙리를 데리고 탈출할 수 있었지만, 라크발트가 지상의 마력을 흡수하는 탑을 소환했기 때문에 시체술사들은 더이상 라크발트와 맞서싸우는 게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시체술사팀(앙리, 디아나, 큐겐)은 마력의 농도가 짙은 곳에서 요양하고 있다.
[image]
토우카의 호감도를 쑥쑥 올린 결과 자기가 누구랑 결혼하게 되면 앙리가 외톨이가 되어버리니 앙리가 행복해지기 전까진 '''아무랑도 결혼하지 않겠다'''고[17] 생각하게 만들어서 본의 아니게 토우카의 연애전선을 붕괴시켰다. 정확히는 유일한 가족인 오빠마저 죽어버린 현 상황에서, 토우카와도 떨어져버리면 돌아갈 곳이 없어지니 더는 앙리가 슬퍼하는 걸 보고싶지 않다는 토우카의 배려인 것이다. 그런데 이를 들은 마르그리트는 하렘을 만들면 앙리가 괴로워할 일이 없지 않겠냐면서 토우카에게 직접 하렘을 제안(?)한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마저 앙리가 메인 히로인인 유나보다 토우카의 옆자리를 차지하면서 의외의 진히로인이 된다.
구상 단계에선 흔한 개차반 성격의 글래머러스 마녀 캐릭터였던 듯하다. 토우카의 머리를 발로 뭉개놓는 장면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 설정이면 내용이 너무 시리어스 쪽으로 기운다는 이유로 현재처럼 되었다. 그리고 이 컨셉은 디아나 필리온에게 넘어갔다. 진짜 처음에는 네크로맨서 역할로 변태 할아범을 설정했는데 이걸로 안한 것만큼은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한다(...).

5.1.4. 마르그리트 파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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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카가 사는 파롬 왕국의 제 3왕녀. 마르그리트를 낳은 왕비는 요절했고, 마르그리트만큼은 하고싶은대로 살게 해달라는 유언까지 남겼지만 어째서인지 왕국 존속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던 국왕과 귀족들은 왕가의 혈통적 우월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에서인지 당시 겨우 4세였던 마르그리트를 성검을 뽑을 용사의 반려로 멋대로 결정해버렸고,[18] 그에 걸맞은 강인한 여자여야 한다는 이유로 온갖 혹독한 교육을 받았지만 기껏 나타난 용사 시온은 마르그리트와 결혼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지라 마르그리트의 '결혼할 생각이 없거든 아예 나타나지 말아달라'란 말을 그대로 지켜서 죽을 때까지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교육 강도가 약해지는 일은 없었고, 이로 인해 생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마력이 체내에 머무르지 못하고 체액과 함께 배출되는 마루증이 발병. 수시로 고갈되는 마력을 보충하기 위해 폭식을 하며 몸이 비대해졌다가 줄어들기를 반복하고 있었다.[19]
유나 때문에 생긴 700만 바리스의 빚을 청산하려면 왕궁의 지원이 필요했던 토우카가 결혼하러 온거라고 뻥을 치자, 기뻐하며 토우카와 함께 거리의 가면 축제를 즐긴다. 마침내 자신의 존재의의를 다할 수 있게된 것에 행복해한 것도 잠시, 부하들이 토우카의 정체를 폭로해버리고, 지독한 배신감에 토우카를 내버려두고 도망쳤다가 연쇄살인마였던 리랜드에게 납치당한다.
몇번이나 몸을 던져 자신을 지켜주고, 거짓말로나마 행복을 보여준 데다 그전까진 괴로울 뿐이었던 수련에 의미를 가지게 해주는 등 이래저래 많은 걸 해준 토우카에게 가짜라도 상관없이 반해버려서, 이번엔 자신에게 어울리는 '용사'로 키워내기 위해[20] 몰래 마차에 숨어[21] 파티에 참가한다. 여러모로 정통파 히로인. 그런데 토우카는 왕성 생활엔 요만치도 관심이 없어서...
토우카에 대한 독점욕이 상당한 편이며, 엘바니아 편 도입부에서 자기가 결혼해도 괜찮냐고 유나를 자극했다가 폭발하게 만들어 본의아니게 유나가 마인화 마법에 당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디에고 처치 후 유나를 밀어내지 않고 히로인 쟁탈전의 라이벌이자 동료로 받아들이면서 조금 가까워진다.
용사 일행에 합류하면서 이쪽도 제대로 옷을 입는 회차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22] 덤으로 유나의 몸에 토우카가 들어간 이후로는 일반적으로 유나가 하던 츳코미 담당을 맡기도. 덤으로 밀리의 등장 이후로 토우카의 변태성이 드러날 때마다 죽은 눈을 하는데, 이거 혹시....[23]
현자의 섬 편에 들어선 심신 양면으로 엄청나게 구르고 있다. 질투심 때문에 토우카를 놓칠까 전전긍긍하고, 그 탓에 오버했다가 토우카가 죽을 뻔하거나. 강해져서 토우카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러자마자 시체술사 디아나에게 걸려서 '''석화당한 뒤 토막났다.'''
현자의 섬 종료 시점까지 유의미한 파워업도 없이[24] 멘탈만 갈갈이 찢긴 결과 다시 스트레스성 폭식이 재발했다. 일행이 어떻게 달래놨지만 갑자기 입을 줄이질 못해서 여전히 뚱보 상태로 아라드 미궁에 도착했다. 조만간 다이어트를 한다고는 했는데...
92화에선 배에 홀로남아 빵을 쳐먹어서 뒤룩뒤룩 쪘다. 그리고 암살자들에게 기습을 받지만 살이 쪄서 고전한다. 하지만 마력소비로 순식간에 살을 빼서 암살자들을 물리친다. 하지만 마력소비로도 빠지지않는 살 때문에 균살이 남았다.
파롬 왕의 정체가 정체인지라 이에 경악한다.
토우카에게 유나가 고백한 것을 보고 처음에는 양보하려 한다. 그런데 계속되는 싸움 속에서 어릴 때 수련했던 탈의술과 변장술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면서 순식간에 완전한 영체연결까지 습득, 이를 계기로 자기 감정에 솔직하게 사는 쪽을 선택해 그녀도 토우카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보니 토우카는 유나의 고백을 아직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상태였고 더욱이 앙리를 위해서 당분간은 누구와도 사귈 생각이 없다는 대답만 듣게 되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토우카가 누군가를 선택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다.
파롬 왕국에 진입한 이후 아이작을 만나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아이작 역시 네크로맨서였고 아이작의 입에서 진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는다. 아이작의 말에 의하면 마르그리트는 후에 클라우디아의 육체를 교체하기 위한 스페어에 지나지 않았다고. 만약 시온과 결혼해 자식을 낳았다면 그 자식도 라크발트의 그릇으로 쓰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이작이 말은 저렇게 해도 마르그리트에게 닥칠 파멸의 미래를 바꾸고 싶어서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시켜왔던 것이었다. 그 결과 마르그리트는 후반부에 들어 완전한 영체연결을 터득했고, 끝끝내 아이작을 정면 승부로 제압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5.2. 밀리 파티



5.2.1. 밀리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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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5.2.2. 피에리 유니스


좋아하는 건 소녀와 가슴입니다. 지금도 근사한 가슴들에 둘려싸여 흥분 중이죠.

- 37화에서

유나와 밀리의 아버지. 현재 밀리 파티의 실질적 리더 역할로 보인다. 전에는 파롬 왕국 4기사 중 한명으로 강력한 권투사로 명성이 높은 영웅이었지만 큰 가슴만 보면 주무르며 성희롱을 하는 행패에 짜증이 난 시르엘라가 계략을 꾸민 결과[25] 실각당하고 쫓겨났다. 이 때가 4년 전이므로 딱 지옥의 문이 열리기 직전이 되는데, 당시엔 뭘 하고 있었는지는 불명.[26]
예전부터 툭하면 토우카를 들들 볶았다고 하는데, 일단 딸 둘을 남김없이 후린 놈이기도 하고. 가슴 지상론자로서 허벅지파를 인정하기 싫어서인 게 큰 모양. 밀리의 '''엘바니아를 재건해 전처럼 유나, 토우카와 다같이 산다'''는 목표에 기꺼이 동참하며 토우카가 협력해줄거라 믿은 걸 보면 말로는 그렇게 해도 아주 미워하는 건 아닌 모양. 엘바니아 편 종료 후엔 아예 토우카를 대놓고 사위로 점찍었다.
현자의 섬 편에서 밝혀지는 마력 레벨은 의외로 레벨 5로 크게 높지 못한 수치. 작중의 높은 전투력은 영체연결을 다루는 센스가 유별나기 때문이다. 영체연결 기술만 보면 대략 시온과 동등한 모양.
81화 오마케에 따르면 예전에 디아나에게 석화당해 콜렉션이 된 적이 있었는데, 그 상태로도 계속 뒤를 따라다니는 피에리에게 공포에 질린 디아나가 바깥에 내다버린 뒤 석화를 풀어버렸다.

5.2.3. 샤논 페트랄카


유나와 밀리의 사용인 집안의 '''소년.''' 캐릭터 프로필에도 확실히 남자아이(男の子)라고 적혀있다. 밀리 파티에선 힐러를 맡고 있다. 취미는 바느질과 청소라고 한다. 토우카는 유나의 집에 놀러갔을 때 잠깐 만난 게 전부라 기억하지 못하고 여자아이인줄 알았지만, 네프의 환상세계에 빠져서 진실을 알게 되자 현실도피했다.

5.3. 시온 파티


3년전 선택받은 용사인 시온을 중심으로 모인 용사파티. 마왕을 쓰러뜨리고 지옥의 문을 봉인시킨 그 용사파티가 맞다. 당연하게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강하다. 초기엔 시온과 그의 소꿉친구들까지 해서 총 4명이였지만 여행 중 시온에게 열등감을 지니고 쫓아 다녔던 카일이나 여정중에 구해주게된 니콜라와 도로시, 그리고 나중에 시체술사 앙리가 합류하게 된다. 다만 초기 4인방 중 둘은 여행 중에 죽었고, 용사인 시온조차 1화에서 죽으면서 초창기 멤버 중 생존자는 단 한 명뿐이다.

5.3.1. 시온 브레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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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옥의 문을 봉인한 용사. 즉 프롤로그 시점에서 이미 세계를 한번 구한 먼치킨이신데... 원인불명의 이유로 지옥의 문의 봉인이 풀리자 이곳저곳에서 출몰한 악마들을 처리하고 있었다. 어느날 시골 벽촌인 체자 마을에 찾아와 마을을 공격하고 있던 악마를 단칼에 처리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고기냄새에 낚여서 토우카의 함정에 걸린 결과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 이후 시체는 땅속에 묻혔으나, 과거 동료였던 앙리에게 자신이 죽을 경우 믿을 만한 사람에게 몸을 넘겨달라는 당부를 남겼고 이에 토우카가 말려들면서 본의 아니게 토우카의 인생에 민폐를 끼친 꼴이 되었다.
인간같지 않은 선량함과[27] 초인적인 전투능력[28], 카리스마의 소유자였으며 외모도 수려하고[29] 물욕도 따로 없었지만 대신 식탐이 심하고[30] 천연 끼가 다분했던 듯하다. 다만 마르그리트에 대한 태도라든가, 결국 앙리와 파티원들의 불화[31]를 어쩌지 못했다는 언급 등을 보면 인간관계쪽에선 약간 어수룩하다. 불우한 처지의 앙리를 좀 편애한 감이 있어서 동료, 특히 시온을 연모하던 현자 쪽의 감정을 상하게 한 결과 또 토우카에게 민폐가 갔다. 지옥의 문 봉인 후 3년동안 연락 한 번 안 했다고 하는데, 본인은 그게 문제가 된 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세계를 구한 용사답게 작중에서 마을 여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한 모습이나 그를 동경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인망은 있는 모양인데 어째 그의 죽음을 안 사람들 중 그의 죽음을 진지하게 슬퍼하는 사람이 좀처럼 보이지가 않는다. 그의 죽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토우카, 유나를 포함한 체자 마을 사람들과 앙리, 카일 등의 동료들, 마르그리트를 포함한 왕가 관계자의 일부인데, 토우카는 처음부터 시온을 미워했고 앙리는 인간과는 감성이 다르므로 논외. 마르그리트는 시온과 개인적인 친분도 없었으니 냉정하게 볼 순 있어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열렬한 팬을 자청하던 유나는 시온이 죽은지 며칠이 지나기도 전에 다 털고 웃고다녀서 토우카조차 어이없어했을 정도였고, 마찬가지로 시온이 은인인 밀리도 토우카가 죽였음을 알았지만 아무렴 어떻냐는 식이다. 마을 사람들은 지옥의 문을 닫지 못하게 되어 자신들이 위험해진 것에만 분노했을 뿐이라, 토우카가 시온의 죽음이 알려지면 마을사람들도 위험해진다는 걸 지적하자 단체로 작당해서 시체를 묻었다. 카일은 시온에게 열폭하고 있던 터라 토우카를 죽이고 시온의 시체에 빙의하겠다는 생각에 내심 반기고 있었으며, 왕가 측은 그 사실을 알 당시 시체술사의 습격으로 난리가 난 상황이었지만 사건 해결 후엔 왠지 서로 화기애애하다.[32]
시온의 할아버지의 언급에 따르면 정신체 같은 것이 성검 안에 정신이 남아있었다. 사실 성검은 전대 용사들의 정신이 끌려들어 오게 되어있다는 것. 그곳을 성검의 세계라 하며, 그 안에는 무슨 의도인지는 시온도 모르지만 용사가 그리는 이상향의 세계를 환상으로나마 제공해주는 곳도 있었다. 다른 용사들은 전부 이상향의 세계로 갔지만 시온만은 쭉 성검의 세계에 남아 있었고, 거기서 토우카의 모험을 지켜보다보니 친근감을 느끼고 있어서 마을에서 만난 이후 다시 만난 토우카에게 자기 몸을 이어준게 토우카라 다행이라며 오히려 웃었다.[33] 이후 토우카는 아직 죽지 않아서 돌아갈수 있지만 더욱 가혹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라고 말해주고, 토우카는 이곳엔 유나와 모두가 없으니 자신이 그리는 궁극의 허벅지는 없다면서 돌아간다. 돌아가기 전 자신도 싸우겠다며 방법을 알려주는데 그건 바로 영혼이 깃든 토우카의 몸에 자신의 정신이 깃드는 것. 이후 토우카가 성검을 해방시키자 토우카의 몸으로 깨어나 디에고의 팔을 단번에 잘라버리며 부활, 토우카의 몸으로도 인간을 넘어선 움직임을 보이며[34] 토우카와 같이 디에고를 처치한다.
토우카의 저속한 이상향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는데, 사실 성검의 안에 있는 내내 주인인 토우카 대신 구경하고 있었다고 한다. 내레이션 왈, 죽고 나서야 길을 잘못 들기 시작했다고.
엘바니아 편 종료 후 토우카의 과제는 시온을 언제든지 소환할만한 마력을 확보하는 게 됐는데,[35] 4차원 집단인 토우카 파티가 찾으라는 현자는 안찾고 바닷가에서 노는 등 자꾸 목적에서 탈선하자 말리고 싶어서 간절히 원한 결과 텔레파시 능력을 손에 넣었다. 현자의 섬 편 에필로그에서 지옥의 문 봉인 당시 그와 관련된 어떤 정보를 주입당했고, 그로 인해 고뇌하느라 파티를 해산하고 혼자 떠돌았다고 니콜라에 의해 밝혀진다. 마냥 속편한 인물로 보였으나 여행 중 누나와 소꿉친구를 잃은 불행한 과거도 있었다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엘바니아 편 종료 후의 토우카는 잔소리를 해서 귀찮을지언정 시온에 대한 편견이나 인간적인 혐오는 거의 씻어낸 듯. 대놓고 진실을 물어보면 시온이 협력하지 않을 거라 여기는 니콜라에게 걔가 그럴 성격이냐고 어이없어하기도 한다. 네프 편에서 토우카의 편견으로 구현된 시온은 쓰레기 그 자체였다는 걸 생각하면 실로 격세지감.
지옥의 문 너머의 어떤 진실로 인해 멘탈이 무너졌고, 본인 스스로도 잃어버린 소꿉친구와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에 성검의 낙원으로 떠나고 싶은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는 걸 보면 당초에 있었던 '''일부러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토우카만 해도 성검 변환으로 숱하게 위기를 넘기고 있는데, 시온의 신체능력이면 성검 변환까지 갈 것도 없이 반사적으로 빠져나오는 것도 쉽기 때문이다.[36] 어쨌든 모험에 일가견이 있는 시온이 길을 잃어서 그 식탐으로 3일이나 마냥 굶었다는 것이나 시온의 성격에 첫등장 때 토우카를 없는 사람처럼 무시했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어색한 모습이다. 그리고 134화에서 밟자마자 알아챘음에도 일부러 죽은 것으로 확정되었다. 정확히는 함정에 떨어진 것은 우연이지만, 곧바로 함정에서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이 짊어진 것들이 너무 무거워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죽음으로써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앙리를 편애했던 것은 시체술사의 특징이긴 하나 이별을 숱하게 겪고도 꺾이지 않는 모습을 동경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옥의 문을 완전히 봉인하면 시체술사는 몇 년 못버티고 죽는다는 걸 알게 되자 지옥의 문을 일부러 불완전하게 봉인해 3년 뒤에 다시 열리게 해버렸다. 그 전에 소마의 이슬을 잔뜩 준비한다거나 마의 농도가 높은 지역들을 찾아보는 등 온갖 수단을 찾아봤지만 전부 다 한계가 있었고, 3년 뒤 튀어나올 악마들을 대비해 인조성검 등을 만들어 대항책을 갖춰두면 인간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지옥에 있는 악마의 번식력을 과소평가한 게 오판이었다. 문이 열리자 거의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학살당하면서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고, 거기에 파롬의 국왕이 시체술사 였다는 사실[37]과 동료들을 잃어온 슬픔까지 더해져서 더는 버티지 못하고 함정에 떨어진 순간 피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이러니 토우카를 원망할 이유가 없었던 것.
토우카에게 이러한 진실을 전부 알려주면서 자기는 최악의 용사라고 비하한다. 그러나 토우카는 네 잘못이라면 이미 죽음으로써 벌을 받았고 그런 걸로 따지면 자기가 더하고 네 덕분에 산 사람들도 많다면서 마지막에만 실수했을 뿐 대단한 일을 해온 용사라고 위로하며, 그러고나서 둘이 함께라면 훌륭한 용사가 될 수도 있다면서 더 이상 혼자 짊어지지 말고 모두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손을 내민다. 자기 때문에 용사로서의 위업을 강제로 떠맡게 됐는데도 원망하지 않고 반대로 손을 내미는 모습에 놀라는 시온에게 토우카가 그렇게 따지면 자기가 함정을 파서 죽게 만든게 시작이니 비긴 셈 치고 퉁치자면서 앞으로 뭘 하고 싶은 지가 더 중요하다고 하자, 앙리도 구하고 싶고 파롬 국왕도 쓰러뜨려 세상을 구하고 싶다며 토우카의 손을 잡고 일어서며 토우카의 동료로 들어온다. 일어서면서 토우카는 역시 진정한 용사라며 네가 용사가 된 덕분에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서야 너를 이해했다며, 그간 수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틀리지 않았다는 토우카의 말에 곧바로 티격태격한다.
그러고나서 토우카가 둘이서 같이 용사가 되기로 했으니 시온을 소환하기 위해 소마의 이슬을 모아둔 곳을 알려달라고 하는데 친구를 위해 폐인이 된다는 리스크도 아무렇지 않게 감수하는 모습에 이를 지켜봤던 전쟁의 신 페므리아가 둘 앞에 나타난다. 둘의 우정에 감동해 토우카에게 힘을 빌려주면서 토우카의 마력레벨이 인간의 한계인 10까지 상승했다. 덕분에 토우카가 폐인이 될 리스크 없이 시온의 소환을 상시유지하는 게 가능해졌다.
아라드 미궁 편 후 토우카의 마력이 급상승하면서 토우카의 몸으로 소환된 상태가 유지되던 중, 토우카가 유적에 있던 결정화된 마력을 챙겨와서 그걸 만들어낸 고대문명의 존재, 그리고 시체술사를 지상에서 연명시킬 방법의 실마리를 잡아내자 그대로 절망해버린 자신의 한심함에 좌절하다가(...) 토우카에게 죽지만 않았으면 자기도 언젠간 생각해냈을 거라면서 뻔뻔하게 넘긴다. 벌써부터 물드는 중인 듯.
토우카는 시온을 소환해도 영혼이 2배 빨리 소모될 거라고 낙관하고 있었지만 실은 10배나 빨리 소모되고 있었다. 죽은 자를 현세로 불러온다는, 이치를 초월하는 힘의 패널티가 고작 그 정도일리 없었던 것. 전쟁의 신 페므리아의 설명에 따르면 계속 소환해두면 앞으로 5년 뒤면 수명이 다한다고 한다. 잘 때만 해제해도 10년 뒤면 죽는다고. 이미 시온도 소중한 친구가 되었기에 토우카는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시온은 형편좋게 남아있을 생각은 없다며 이 싸움이 끝나면 천 년 전 죽고 정신만이 남은 신들이 창조할 예정인 신의 나라로 떠날 것이라고 한다. 두번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영원한 이별이라는 점은 쓸쓸하지만 포기하고 도망친 싸움에서 다시 한 번 용사로서 마주할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한다.
왕도에서 벌어진 라크발트와의 1차전에서 토우카, 앙리와 함께 라크발트를 베었지만 그 직전 라크발트의 능력에 당해 시온의 육체를 빼앗기면서[38] 육체가 최종보스로 등극하고 만다. 또한 정신은 토우카의 정신이 급격히 돌아온 여파인지 성검의 세계로 돌아오지 못하고 행방불명 상태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 토우카 스콧이 시온의 신체를 반 년간 쓰며 뒹굴거린 결과 신체능력이 크게 떨어져, 왕도에서의 전투 이전에 2주간 시온이 단련해둔 토우카의 신체보다 신체능력이 떨어져버렸다. 그럼에도 라크발트 13세의 몸보단 강하다고.
9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쪽도 허벅지 취향.''' 이사실을 알자마자 토우카가 지금까지와 다르게 친근하게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하지만 시온은 맨다리파였고 이후 단칼에 손절 당한다....
13권 부록에서 공개된 구상 당시의 설정은 지금과는 전혀 정반대로 시체술사 국가를 멸망시킨 어마무시한 개자식이었고 작가는 편집장에게 혼났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앙리가 희생되었는지 토우카 일행이 앙리의 복수를 위해 용사의 동료들을 차례차례 죽이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었으며, 최종 보스도 부활한 시온으로 파롬 왕국의 지배자가 되어 세상을 파멸시키려 한다는 설정이었다.
그런데 왕도 1차전에서 라크발트에게 몸을 빼앗기면서 페이크 최종보스로 등극했고, 작가의 초안과 토우카의 망상은 현실이 되고 말았지만, 토우카의 기지로 정신을 빼앗긴 시온을 용사의 세계로 가서 라크발트를 죽이는데 성공했다. 그 후 신과 함께 신의 세계로 가게 된다.

5.3.2. 카일 오즈먼트


'''"자네들과 나는 아예 종족이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자네들이 물벼룩이라면, 나는 우주다."'''


베른 편의 최종보스. 전 용사 파티의 일원으로, 토우카 일행에게 호의적으로 접근하지만 앙리는 껄끄러워한다. 앙리가 가진 생자의 관을 훔치려던 토우카는 카일이 잠든 앙리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로리콘 자식이라고 경악하던 것도 잠시, 카일이 노린 게 앙리가 아니라 토우카의 본체라는 걸 알게 되어 극도로 경계하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악마 퇴치 와중에 토우카가 요새 안으로 도망치고 유나와 둘만 있는 상황이 되자 유나를 기절시킨 뒤 토우카를 습격하는데, 목적은 바로 시온의 몸에 토우카가 아닌 자신이 들어가는 것. 압도적인 재능으로 승승장구 해왔던 카일이었으나, 시온의 등장 이후 한번도 그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열등감을 느낀 끝에 자신이 시온이 되겠다는 욕망을 가졌던 것. 앙리가 카일을 껄끄러워했던 건 용사 파티에 있을때도 수시로 악마의 시체에 들어가 시온을 습격했기 때문이다.[39] 시온에 대한 사랑이 어느정도냐면, 토우카가 자신을 습격한 사실을 성검의 세계에 있는 시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자 바로 굴복할 정도. 게다가 레너드에게는 시온과의 소꿉친구였던 관계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하는데 엄청난 시온빠지만 시온은 그냥 평범하고 착한 변태로 생각한다.
토우카의 평에 따르면 '''용사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용사 그 자체가 되고 싶은 미친 호모자식'''. 단련된 덕에 예상보다 빨리 깨어난 유나의 기습을 받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상황에서 앙리가 조종하는 악마에게 용해액 공격을 받고 알몸이 되고 말았다. 셋은 그대로 도망친 뒤 카일을 유인하고, 토우카가 이중 삼중으로 판 함정[40]에 걸려 강으로 낙하, 이후 행방불명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는 평범한 열폭 찌질이 A에 불과했으나...
'''재등장한 후 노출광 속성을 얻으면서 일약 대변신을 이루게 된다.''' 일단 강에 빠진 채로 왕도 쪽으로 흘러갔는데, 사람들이 발가벗은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자 '바로 나를 세상의 기준으로 만들면 된다'라는 기똥찬 발상으로 왕도 사람들을 선동, 알몸 대행진을 일으키는 기행으로 감옥에 투옥됐다... 이후 촌장의 제보로 엘바니아를 칠 기사단에 시르엘라가 끼워넣어서 합류. 마계대공은 물론 토우카도 죽일 셈이었지만 시온의 정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그의 눈치를 보느라 어영부영 토우카를 쫓아다니게 된다.
심각한 자뻑 속성이 있다. 첫 등장 때부터 자뻑은 했지만, 재등장 이후부터는'''"신조차 OOO하는 XXX"'''처럼 자신을 신에 비유하거나 혹은 신보다 뛰어나다는 식의 말버릇이 생겼다. '신조차 죽이는 암살자', '신보다 의지되는 존재', '신과도 동등한 이 몸' 등등. 또한 이렇게 자뻑성 소개를 할 때마다 신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때나 붙는 이름표가 매번 따라붙으며 칭호도 자칭에 맞춰서 기재된다. 그런데 117화에서 세계관 설명이 드러나면서 진짜로 신이나 천사쪽의 핏줄이 아니냐는 의혹이 부상 중. 점점 드립을 드립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어간다(...). 상급 마술마저 천사를 부리는 마술이라서 종종 사람들이 신으로 착각하기도
이러한 개그속성에 묻힌감이 있지만 작중 손꼽히는 강자. 시온이 나타나기전만 해도 모두가 그가 용사가 될 것이라고 여겼다. 그 검술도 압도적이며 마술에도 능해 웬만한 악마들은 뼈도 못추린다. 거기다 상당히 침착해 한쪽 팔을 잃었음에도 태연하게 싸우는 등 시온의 동료답게 높은 전투경험을 보여준다. 그러나 싸움방식이 변태적인데다가 교활하게 싸우는 건 약자나 하는 거라고 얕보다 토우카에게 2번이나 당하거나 디아나에게 석화된다는 등 영 취급이 좋지않았다.
썩은 인성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높은 능력치와 노출광 속성으로 시작된 어마어마한 개그로 독자들에겐 대단한 인기를 끌고있는 캐릭터. 급상승한 입지가 반영됐는지 7권의 표지를 장식했다.
토우카와 거듭 행동을 함께하면서 심경에 변화가 크게 일어났다. 가장 큰 변화로는 오직 시온만 바라보며 자뻑에 심취해 있던 모습으로부터 벗어난 것. 여전히 자뻑하긴 하지만 단순한 마력과 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강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는 토우카를 높이 사게 되며, '''그 모든 것을 흡수해''' 자신이 진정한 정점이 되겠노라고 목표를 바꿨다. 뛰어난 자신이 용사가 되어야 한다는 편협한 사상에서 벗어나 카일 자신으로서 이 세상의 모든 강함을 섭렵해 진정한 강자가 되겠다는 것. 그래서 팔푼이로만 봐왔던 토우카를 라이벌로 보기 시작했다.
주 회피 기술은 파롬류 탈의술 매미허물[41]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매미허물의 응용기술로 카일류 착의술 카무이[42]라는 기술을 사용한다. 매미허물 - 카무이 - 매미허물 - 카무이 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친다.[43] 매미허물은 단순 회피기가 아니라 영체연결을 쉽게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라 상대가 영체연결이라도 쓰지 않는 한 공격을 반드시 피할 수 있다. 필중기나 다름없는 카운터 마술도 매미허물로는 회피가능.[44] 파롬 왕인 라크발트가 다루는 좀비에겐 매미허물이 통하지 않았지만, 잡은 당사자가 이 기술을 만든 본인이었고 영체연결도 쓸 수 있으니 당연한 결과. 영체연결을 제대로 쓸 수 있으면 굳이 벗는 건 낭비라고 한다.
137화에선 동생둘이 나오는데 이쪽도 저택 안에선 전부 벗고 다닌다. 집안 내력인듯... 심지어 아버지조차 벗고 다녀서 3년 전 싸움에서 돌아온 뒤부턴 옷을 입고 다니자 위화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 예상대로 아버지는 싸움 중 죽었고 현재 있는 건 라크발트가 원격조종하는 좀비였다.
신의 육체를 조종하는 4인의 네크로멘서 중 하나, 네이드에게 패배한 후에 가보인 빛의 신의 팔찌[45]가 태동하기 시작하며 그를 삼킨다. 그리고, 161화 후반부에서 결국 어둠의 신을 옷처럼 입고, 신의 좀비가 발사한 빛공격을 삼켜버리며 등장했는데 계속 어둠의 신을 빛의 신이라고 우긴다. 그런데 어둠의 신이 말하는 위치가 하필이면...
정신세계다보니 실제 힘보다는 멘탈 싸움이었던 승부에서 매미허물→카무이[46]의 무한 콤보에 어둠의 신 쪽이 먼저 지쳐버리고, 카일의 의미불명한 신성함에 굴복한 어둠의 신이 카일에게 복종을 맹세하고 자신의 모든 힘을 손수 가져다 바쳤다. 피에리는 용사 파티 시절에 이 시체 저 시체로 옮겨다닌 것이 사실 정신을 열화시킨게 아니라 단련이 된게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 신의 힘을 쓰면서 마력레벨이 100 이상으로 상승했고, 4대 마공처럼 일반 공격은 재생할 수 있는 네이드에게도 재생능력을 무효화하고 대미지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 정말로 인간을 초월했는지 인간의 한계인 10을 훨씬 상회하는 마력 레벨임에도 몸이 터져나가지 않고 손쉽게 제어하면서 네이드를 압도하고 '''대량의 전라를 사출하는'''(...) 진 휘신참으로 달의 신의 시체를 산산조각낸다.
그러자 네이드가 태양의 신의 시체를 꺼냈지만 카일의 '''거대한 전라를 사출하는'''(...) 대휘신참에 밀리고, 그 힘을 두려워해 배척당하기만 했던 네이드와 달리 카일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긴 커녕 응원하자 정신적으로도 무너지며 패배한다. 그런데 쓰러진 상태서 본 카일의 모습이 신과도 같았는지, 나아갈 길을 찾았으니 조금만 더 살 시간을 달라면서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는 먼저 신도가 된 암흑의 신에 이어 카일의 신도2가 되어버렸다(...).
라크발트와의 2차전에서 카일이 하늘을 날아와 공격하자 신 2체와 이계의 존재로 만든, 통칭 신 좀비와 함께 카일을 협공했고, 그 뒤에 나타난 토우카에겐 카일을 몰아세운 시점에서 이미 결판이 났다고 하는 등 그 강함은 최종 보스인 라크발트에게도 인정받는 수준이다.
완결 시점에서는 자신을 칭송하는 종교 휘신교까지 생겼으며, 자신의 영지 올느다스는 휘신교의 본거지가 되었다. 본인은 아예 이계의 문을 여는 능력을 습득[47]해 여러 이계를 돌아다니며 그 이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니고 있다. 이미 20여개의 이계가 카일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 광휘신(카일)을 숭배하고 있으며, 그 이계들 중에는 라크발트가 소환하려던 상위 존재들이 사는 세계도 포함되어 있다. 본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원초의 존재를 넘어서 살아서 시온이 있는 신의 나라에 가는 것이라고.
여담이지만 설정이 변경된 것인지, 처음에는 용해액 맞고 옷이 녹았을 때 부끄러워했었지만 정작 니콜라의 회상에 나온 과거 용사 일행 시절의 카일은 지금처럼 대놓고 알몸으로 전투에 임하는 모습으로 너온다.

5.3.3. 니콜라 루루스


통칭 현자. 시온을 좋아했지만 파티 해산 후 3년간 연락 한번 하지 않은 일로 삐뚤어졌고, 작중에서는 딱히 시온에게 연심을 표시하진 않는다. 시온에 대한 악감정을 편애한 앙리와 그 동료인 토우카 일행에게 괜히 화풀이해서 서바이벌 환경에 내던져버린다.
한편 시체술사인 디아나 필리온과도 결탁하고 있었으며, 목적은 사자소생이었다. 정확히는 사자재현.
니콜라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마력을 가진 마녀라는 돌연변이로, 마력 각성 후 부모에게 버림받아 마도학원에서 인체실험의 모르모트로 쓰이다가 만난 친구 리플리를 버팀목으로 삼아 살아왔지만 3년 전 악마 소동 와중 리플리가 마력을 개방해 싸우다가 죽고 말았다. 앙리를 특히 역겨워한 이유는 인생이 이렇다보니 시체술사 특유의 감성을 생리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탓이다. 파티 해산 후 호문클루스를 기억과 신체를 취사적으로 계승시켜 배양하는 일종의 품종개량을 통해 최종적으로 죽은 리플리를 재현하고자 했지만 써먹기 편한 병기만 얻으면 그만이었을 뿐 사자소생에는 관심이 없었던 디아나에게 배반당하고, 이미 태어나있는 호문클루스들의 인생은 뭐냐는 토우카의 일침과 천재라고 거들먹거릴거면 좀더 이상적인 방법을 생각해보라는 말에 갱생하여 호문클루스를 생산하는 마태수를 폭파하고[48] 계획을 수정하기로 한다. 플래그가 꽂혔는지는 애매. 일단 짜리몽땅이라서 토우카 쪽에선 관심 0이다.
이후 미궁편 부터 본격적으로 토우카를 지원한다.

5.3.4. 도로시 엘레오노라


기존 용사 파티의 마법사. 첫 등장할떈 밀리 파티에 동참하고 있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쿨쿨 자고 있다. 늘 자느라 성격은 잘 나오지 않지만 구 용사 파티 멤버들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마땅찮아 하는 걸 보면 사실은 개념인인 듯.
사실 그 정체는 니콜라가 만들어낸 최초의 마도생물로, 그녀와 리플리가 기르던 고양이 도로시의 시체가 베이스가 됐다. 왜 인간이 됐는지는 제작자들도 이해 못하지만 이후론 상관 없어졌다고. 니콜라에겐 사실상의 어머니 역할이었으며, 대륙을 여행하며 싹튼 정의감으로 주인인 니콜라에게까지 반항하며 인체실험을 반대했지만 니콜라에게 쫓겨난 뒤 밀리 파티에 가입했다고 한다. 현자의 편 종료 후엔 니콜라와 화해하고 현자의 섬에 남는다.

5.3.5. 레너드 크레이븐


시온의 소꿉친구이자 모험으로 이끈 동료. 시온 파티의 초창기 멤버 넷 중 하나로, 둘은 모험 중에 죽었고 시온도 1화에서 죽어버려서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첫 등장은 94화로 미궁에서 시온의 몸을 빌리고 있던 토우카와 만나게 된다. 엉덩이 파.
첫등장부터 호쾌하게 인사하며 마물을 때려잡는다. 소꿉친구였던 만큼 곧바로 위화감을 느끼고 가짜인걸 파악해냈지만, 의외로 토우카의 설명에 곧바로 납득하는데 과거 동료(?)였던 앙리도 있었고 시온의 몸으로 미궁까지 온 걸 보면 나쁜놈일리도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고나선 지옥의 문까지 협력하기로 한다. 다짜고짜 죽이려 들었던 시온의 다른 동료들[49]과는 달리 이야기가 통하는 멀쩡한 녀석이라며, 드디어 제대로 된 동료를 만났다면서 토우카의 마음을 울렸다. 이후 로제리아 왕국에서 관리하는 제3 미궁 마을을 소개해주었고 토우카는 성검의 사령술로 둘의 재회를 약속하게 된다.
열혈적이고 호탕한 성격이 근육질인 외형과 버무려져 근육뇌같아 보이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신중파로,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한다고 한다. 초인인 파티원들과는 다르게 본인만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머리를 쓰면서 행동하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고. 오히려 힘에 냅다 맡기는 건 시온이나 카일 쪽이었다고 한다. 또한 동료라고 인정한 사람을 위해선 목숨도 걸 수 있는 성격. 덕분에 토우카는 미궁에서 여러 번 위기를 겪었음에도 레너드 덕에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한동안 미궁을 같이 다니며 미궁의 왕 레크스보스까지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동료로 남나 싶었지만, 사실은 로제리아 왕국 소속이며 토우카 일행(정확히는 용사와 그 일당)에게 현상금을 건것도 레너드의 소행이었다. 진짜 목적은 연인인 브리짓을 죽게 만든 시체술사들의 근절. 합류 후에도 앙리와는 한 번도 대화한 적이 없었는데 시체술사 그 자체를 꺼려했기 때문이었다. 토우카에게 파름 왕국의 진실을 알려주며 로제리아 왕국군과 함께 토우카를 협박하여 마왕의 시체를 회수하려 한다. 그러나 토우카와 사령술로 소환된 시온 둘 다 반대했기 때문에 결국 싸우게 되지만, 신중한 성격답게 시온이 나온다는 것까지 상정 내였다.
승산이 있는 싸움만 한다는 것 답게 곧바로 신조무구 '전신의 갑옷'[50]을 꺼내면서 전황을 뒤집는다. 시온의 공격조차 일절 안통하고 디아나 급의 마력으로 퍼붓는 맹공으로 인해 고전하는 토우카와 시온. 둘은 레너드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레너드는 자기가 시온을 모험에 끌어들이는 바람에 친구들의 일상을 부수고 말았다는 죄책감, 그렇게 친구들을 희생시켰음에도 진짜 적은 건재하다는 것에 멘탈이 붕괴한 결과 수많은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세계를 구하겠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혀서 설득은 통하지 않았다. 그러자 토우카는 얼른 구원받고 싶어서 다른 방법은 찾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날리지만 레너드가 무력한 네 말따위는 전혀 와닿지 않는다며 부정한다.
그렇다면 니삭스로 정신을 차리게 해주겠다며 토우카가 진짜로 니삭스를 꺼내 시온과 협공하자 장난치지 말라며 화내지만, 야바위와 상황을 최대한 활용한 토우카[51]에게 끝끝내 패배한다. 끝끝내 니삭스로 자신의 모든 것을 부정해버린 토우카의 모습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걸 웃음만으로 날려버렸던 브리짓을 떠올리며[52] 토우카의 방식으로 세계를 구하는 걸 지켜보겠다며 개심하고 힘이 다해서 기절한다.
한동안 기절해 있다 다시 깨어났을 때는 이미 진정한 흑막인 파롬 국왕 라크발트가 원격으로 조종하는 기사 좀비 하나 때문에 초토화된 상황이었다. 유나와 카일이 힘겹게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토우카 일행이 탈출하려는 순간 이번엔 라크발트가 좀비를 무더기로 데려오면서 절체절명에 처하게 된다. 결국 토우카 일행을 보내기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홀로 라크발트의 좀비들을 막아서고, 힘겹게 막던 중 멀리서 구경만 하고 있던 시체술사 디아나의 존재를 눈치채고 검은 머리의 소년이 토우카라며 진정 토우카를 사랑하면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 전 동료였던 앙리마저 시체술사라는 이유만으로 죽이려고 했는데 그 시체술사에게 부탁까지 하는걸 보면 토우카에게 한방 먹고 나서 냉정을 되찾은걸로 보인다.
결국 힘이 다하면서 좀비들의 공격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죽기 직전 후시오스라는 모험가가 몰래 던져준 마정석 덕분에[53] 부활했고 죽은 척으로 라크발트의 좀비들을 보내면서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 뒤엔 대항책을 찾기 위해 지옥을 탐색하던 중 마침 같은 이유로 지옥에 있던 동료 니콜라, 도로시와 합류하고, 라크발트와의 2차전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유나를 구해주며[54] 토우카와 합류한다. 레너드가 합류한 덕에 토우카는 별다른 방해 없이 라크발트가 있는 곳까지 도착할 수 있었고 곧바로 토우카와 라크발트와의 2차전이 시작된다.
레너드와 유나 둘은 토우카가 알몸 니삭스 대쉬를 쓰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멀찍이 떨어져서 구경중. 토우카의 움직임을 라크발트가 따라잡지 못하자 유나는 허벅지만 있으면 누구든 괜찮은거냐며 어이없어하는데, 레너드는 저것도 영체연결이라면서 허벅지를 향한 욕망이 부풀어오른 끝에 뇌내 이미지를 시각 정보에 덮어씌운 것처럼 변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지금의 토우카는 '''사람을 안 가리는 변태'''라 누구에게나 알몸 니삭스 대쉬를 쓸 수 있다는 설명은 덤. 급기야 토우카가 라크발트의 옷을 고간쪽만 남기고 다 찢어버리자 유나와 같이 못 볼 거 본 표정을 짓는다.

5.3.6. 브리짓 브레이던


시온의 누나이자 모험 동료. 자기 키만큼 거대한 양날도끼를 무기로 쓰고 있었다. 레너드가 토우카에게 평범한 편이었던 자신 빼고는 다 초인들이었다고 한 걸 보면 상당히 강했을 것으로 보인다. 작중 시점에선 이미 고인으로, 3년 전의 여정 중 레너드와 연인사이가 되고나서 며칠 뒤 시체술사가 조종하는 악마들에게 사망했다. 악마들 자체는 무난히 쓰러뜨렸지만 시체술사가 조종하고 있다는 걸 몰랐던 탓에 빈틈을 찔렸기 때문이었다.
레너드가 말하길 낚시 대결에서 어망을 쓰질 않나 잠자리채로 곤충들을 잡을 때 혼자 망치로 나무를 쳐서 무더기로 잡는 등 진지한 시온과는 달리 적당적당한 녀석이었지만, 항상 밝은 성격이라 자기가 진지하게 고민하면 웃으면서 날려버렸다고 한다. 죽을 때도 레너드와 서로 마음이 통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자기 몫까지 살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웃으며 죽었다.
하지만 레너드는 브리짓의 이러한 바람과는 달리, 자기가 친구들의 일상을 부쉈다는 죄책감과 시체술사에 대한 증오, 그 과정에서 흑막은 건재하다는 절망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수많은 희생이 벌어져도 상관없다는 광기에 빠지고 말았다. 시온의 말조차 통하지 않았으나 니삭스로 싸운 토우카에게 패한 뒤에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토우카가 구체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지만, 니삭스로 싸워 이겼다는 점에서 웃음만으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고민을 날려버리는 브리짓을 떠올리고는 브리짓에게 한 대 맞은거 같다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것이다.

5.4. 시체술사


屍術師(ネクロマンサー[55]
오래 전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지옥의 문 너머에 추방당했다가 신체가 악마에 가깝게 변이되고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마력 능력을 갖추게 된 일족. 흰 머리와 악마처럼 붉은 눈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으로, 마력이 충분히 많다면 수명에 구애받지 않고 살 수 있다.
그런데 작중 등장한 시체술사들은 공통적으로 몸에서 콧물이나 땀 같이 뭔가를 줄줄 흘리거나 이상 발한을 겪고 있다. 이는 악마처럼 심장이 마정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으로, 마정석을 가동하려면 마력이 필요하듯 시체술사도 대기에 떠도는 마를 흡수해 심장에 마력을 계속 공급해야 하는데 지상엔 마의 농도가 낮아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지상에서도 멀쩡히 지내기 위해선 지옥의 문을 열어둔 채로 유지해 지상에도 마로 가득 차게 하거나[56] 악마들처럼 방대한 마력이 내포되어있는 인간의 영혼을 먹어야 한다. 마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라서 마의 근원인 지옥이나 지옥의 문 앞과 연결되어 마의 농도가 높은 지역 근처에선 이런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3년 전 지옥의 문이 열렸던 당시 인간계에서 평화로운 삶을 누릴 꿈에 젖어 이주해왔으나, 시체술사도 악마라 여긴 인간들에게 마녀사냥 당하면서 대부분이 살해당했다. 작중에선 생존자들이 모여 용사 시온이 살해한 지옥마공 4체의 시체를 입수하고 역으로 그전까지의 적이었던 악마들을 부리면서 인간계를 뒤엎을 음모를 꾸민 것이다. 엘바니아 편만 해도 최종보스 집단격 포지션으로 보였으나 엘바니아 편에서 디아나가 패배한 디에고를 '후원자'의 명령으로 처리하러 왔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위에 누군가가 있음이 암시되었고, 그게 바로 로제리아 왕국이라는 게 드러난다. 생존자들은 사실 로제리아 왕국의 원조로 간신히 연명중이었으며 4대마공의 시체 조차 스스로 얻어낸 게 아니라 그들에게 지급받은 것이었다. 사실 3년 전에도 일방적으로 학살당한 시체술사들이 일부만 간신히 도망친 상태임에도 세계를 뒤엎는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이었을지도.
117화에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진다. 시체술사들은 신과 천사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통제받는 세계[57]에서 신벌을 받아 지옥으로 추방당한 인간들이 '''악마와 교배해서 태어난 2세들.''' 요컨대, 계속 편견으로 묘사됐었던 시체술사가 악마라는 말은 '''사실이었다.'''
시체술사, 악마, 지옥에 끌려간 죄인들은 서로 연합해 지상으로 올라와 전쟁을 벌여 시체술의 존재를 모른 채 방심하고 있었던 신과 천사들을 다 죽이는 데 성공했으나, 인간에 대한 지배권을 두고 내분이 일어난 끝에 단 4명의 시체술사들을 빼고는 전부 지옥에 다시 유폐되었다. 남은 4명은 지상에 남아서 나라를 건국하고 인간의 영혼을 먹고 살아와 현재까지 쭉 지배해왔는데 이 나라가 바로 '''파롬 왕국'''이다. 마르그리트도 시체술사의 피가 미약하게나마 흐르고 있지만 시체술사의 특징인 흰 머리와 붉은 눈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시체술사가 아닌 인간이다.[58]
프리드리히를 필두로 한 현재의 시체술사들은 천 년전 지옥으로 다시 추방된 시체술사들의 후손이라 당연히 이 4명과는 적대관계.

5.4.1. 디에고 발렌타인


리랜드가 일으킨 수도 좀비 사건의 흑막. 시체술사 일족의 일원으로, 통칭 피눈물의 디에고. 인간에게 박해당한 증오를 똑같이 되돌려주려 하고 있다...라는 건 핑계고 사실 지옥에서의 생활을 통해 피에 미친 미치광이가 되었기에 인간 세계에서도 전쟁과 싸움을 원하고 있을 뿐이다. 똑같은 과정에서 완전히 정반대의 인간이 된 토우카에겐 그야말로 아치 에너미. 왕도 사건 때 예상 외의 능력을 보인 토우카에게 흥미를 느끼고, 우연인지 이후 도착한 마을이 디에고가 마인화 마법의 마루타로 쓴 곳이라 다시 조우, 계약한 상급 악마가 구사하는 마인화 마법으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시온의 시체에 마인화 마법이 통하지 않아 당황하는 바람에 궁지에 몰린 상급악마를 구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똑같은 시체술사 일족이니 어떻게든 상대가 될 거라 여겼던 토우카였지만, 마력레벨은 무려 40으로 앙리의 4배 이상이라는 절망적인 차이. 자신이 왜인지 시온의 몸이 아닌데도 성검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불명의 상황을 이용한 토우카의 찰벅지력 운운에 낚여서 마차에 치이거나, 밀리의 난입에 잠깐 당하기도 하지만 여유를 부릴만한 실력은 있어서 제대로 된 타격을 입지 않고 유유히 엘바니아로 후퇴한다.
왕국에서 파견한 마법사 부대도 마계대공의 힘을 이용해 간단히 격퇴하고, 간간히 간보기 식으로 보낸 상급악마와 에셀 등의 상대들도 모두 뚫고 엘바니아에 도착한 토우카에게 대단히 즐거워하며, 베르테크스의 '흡수'를 이용해 마인화 마법을 집어삼켜 마계대공과 자신을 쓰러트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간다. 디에고를 도발해 1:1로 상대하는 척 함정을 판 토우카에게 당하나 싶었으나, 오히려 '''함정을 판 건 디에고 쪽.''' 베르테크스의 흡수는 마력물질인 성검의 도신에까지 작용했기 때문이다. 재빠르게 흡수가 전방향 형태가 아닌 걸 눈치챈 토우카가 정신체 상태의 유나를 이용해 빈틈을 계속 찌르자 피할 수도 있는 공격들을 굳이 맞아주며 서로 말라 비틀어질 때까지 맞고 때리는 좀비의 소모전으로 몰고간다.
리랜드를 이기고 일행이 희희낙락할 때 난입해 토우카의 머리를 날려버려 상황을 뒤집어버리거나, 다 끝났다 싶었더니 강제로 중간보스전을 거는 모습 등을 보면 상황 조성에 참으로 일가견이 있는 악역.
심지어 토우카가 기절한 사이 주변의 악마를 먹어치워 기껏 깎아놓은 마력을 풀회복하는 치사한 짓까지 했으나, 성검 안에 있던 시온이 토우카의 몸에 빙의해 일시적으로 부활해 엄청난 전투력으로 베르테크스의 마정석을 파괴한 뒤 카일도 합세해 재생을 방해하는 사이 단검 성검으로 머리를 파괴한 토우카에 의해 패배. 본인이 말한대로 숲 안에 던져둔 생자의 관의 본체로 피신했지만, 피로인지, 정신체에 무리가 갔는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이 디아나가 나타나 멋대로 까불다가 악마 천마리에 마계대공까지 날려먹은 죄를 물어 즉결처형 및 차도살인당한다. '''본래라면 디에고가 눈감고도 도륙할 하급악마의 손으로.''' 그러니 디에고 본인도 분하듯이 절규했다.
사망 후에 나온 휴재 대신 나온 땜빵 만화에서 나온 얘기에 따르면 평소 수첩에 일기 등을 적고 지냈는데, 에셀 같은 강인한 여자가 굴복하는 것이 취향이라는 사실이 적혀있었다. 소망하는 시츄에이션도 메이드 복을 입힌 뒤 여자 쪽에서 명령을 요구, 개처럼 입혀서 개집에서 기르기, 파렴치한 의상으로 마을을 한바퀴 돌게 하기, 가구 대신으로 써먹기 등 갖가지 변태적인 것들이 가득. 의외로 토우카 이상 가는 녀석.
'''137화에서 부활했다.''' 정확히는 자신을 죽인 악마의 몸을 빼앗은 것으로, 디에고를 죽인 뒤 그 마정석을 삼킨 하급 악마가 디에고의 삶에 대한 집착 때문인지 역으로 정신을 지배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놓고 로제리아 왕국한테 포획당해서 감금당한 상태였다(...). 등장하자마자 에셀과 린의 옷을 찢어버리고, 덤으로 린은 머리카락까지 잘려서 졸지에 숏컷이 되었다.
시체술사 진영으로서 도미닉 린과 함께 움직이던 중 클라우디아가 쓰던, 날에 닿은 자의 영혼을 빼앗는 신의 무구인 사신의 낫과 마왕의 왼팔을 손에 넣는다. 왕도 1차전에서 라크발트가 시체술사 진영과 토우카 파티를 패퇴시키고, 무수히 존재하는 상위 차원을 침략하는 것이라는 그의 목적에 감화되어 린이 마르그리트를 데리고 도망칠 때 혼자 왕성에 남으면서 라크발트의 편에 선다. 상위 존재들과 싸우겠다는 라크발트의 목표는 전쟁과 싸움을 원하는 자신의 목표와도 일치하기 때문. 그 뒤 시온의 몸을 탈취한 라크발트의 뒤에서 프리드에게 빙의한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이계와 연결되는 걸 막기 위해 마르그리트, 아이작, 네이드가 장치를 파괴하려 하자 셋을 막으며 등장하고는 살아있는 것에 놀라는 마르그리트에게 육체를 옮겼다고 밝힌다. 하급 악마에게 먹히기 직전 고릴라 왕이나 거기의 2명(아이작, 네이드)처럼 영혼과 정신이 마정석과 융합되었으며 요령을 익힌 끝에 다른 몸으로도 갈아탈 수 있게 되었다고. 그 덕인지 아이작이 말하길 지금의 디에고는 4명의 시체술사와 같은 수준의 경지에 올라갔다고 한다.
이들이 뭘 해보기도 전에 이계의 문이 열리고 말았다. 정작 그곳에 있는 상위 존재들은 크기가 너무 큰 탓에 지상으로 넘어오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문을 억지로 열어젖혀 들어오려 하자 그 전에 장치를 부수려는 마르그리트 일행을 막으면서 충돌하게 된다. 완전한 영체연결을 쓰는 마르그리트의 움직임엔 따라갈 수 없었지만, 피를 조종하는 마술로 뒤로 빠지게 유도한 뒤 마르그리트의 후방에 포탈을 열고 마왕의 왼팔로 붙잡아 마력을 봉인시킴으로써 무력화시키고 만다. 아이작이 마르그리트를 지키려들자 공중과 연결된 포탈을 마르그리트 밑에 소환해 추락시키지만 아이작이 곧바로 그 포탈로 다이빙하자 같이 죽을거냐며 놀란다.
프리드리히의 육체로 갈아타는 과정에서 기본 스펙이 이전에 비할 바 없이 상승했고 프리드리히가 보유하던 4대마공의 관을 손에 넣으면서 응용력이 뛰어난 전이문 마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부족한 근접전은 마왕의 왼팔(닿는 자의 마력을 봉인하는 마술을 쓸 수 있다)과 사신의 낫(날에 닿는 자의 영혼을 빼앗는다)로 커버할 수 있어, 이 능력들을 적절히 활용한 끝에 마르그리트를 무력화시킨다.
하지만 아이작은 애정으로 자신의 마력을 후유증 없이 마르그리트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많은 무기를 다룬다 쳐도 혼자서 다루자니 패턴이 단조로워져서 아이작과 마르그리트의 연계에 패배. 탑 바깥으로 추락한다. 두부의 정신체가 파괴되지 않았기 때문에 디에고는 4대마공의 시체를 써서 몸을 재생하고, 이계에서 떨어진 거대 괴수와 신나게 싸워보려 하지만 막상 세계에 자신과 라크발트만 남겠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싸늘하게 식어버리는 걸 느낀다.'''
디에고는 그동안 싸우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프리드리히의 리더쉽을 따라 프리드리히의 동료로써 그의 목표를 위해 싸우는 게 즐거웠던 것이다. 프리드리히가 영영 사라졌다는 걸 자각하자 의욕이 사라져버린 것. 자신의 미래를 빼앗아간 라크발트에게 똑같은 기분을 맛보게 해주기 위해 궁정마술사들을 뒤통수치고 탑을 파괴하는 쪽을 돕는다. 그리고 라크발트의 계획을 망칠 때마다 즐거운듯이 웃고, 앙리를 프리드리히를 생각해서 나름 신경쓰는 등 프리드리히를 동료이자 리더로서 소중히 여긴 것이 나온다.
완결 이후에는 카일을 따라서 이계 각지로 가서 문제를 해결하며 강자들과 싸우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5.4.2. 프리드리히 놀슈테인


앙리의 오빠. 상당히 진중한 성격이지만 디에고가 '콧물 나리'라고 놀리는 건 어지간히 스트레스인지 일일이 그만하라면서 정색한다. 그저 전쟁광인 디에고에 비하면 시체술사를 위한 나라 건국과 그것을 위한 체제 전복이라는 나름 확고한 사상은 가지고 있는 반면 남은 동포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사고방식이 굳은 것은 단점. 디에고의 변덕과 흉폭함도 그다지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엘바니아 편 종료 후엔 에셀과 함께 모습을 감추었다. 이후 디에고의 성격에 문제가 있었다는 부분까지는 인정하지만 악마 천마리를 잃은 건 어쩔 거냐며 에셀과 날선 논쟁을 벌이지만 디아나가 에셀을 두둔하자 별 수 없이 물러난다.
소유한 마계대공인 포타크에스의 힘으로 공간을 조작하는 마법을 사용한다.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어지는 틈을 만들어내는 전이문 마술로, 본 적이 있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이라도 전이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지상과 지옥을 잇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라크발트에게 살해당하지만, 완결에서 용사 시온이 신의 나라에서 함께 앙리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나왔다. 카일이 살아있는 상태로 신의 나라로 가는 방법을 찾고 있으니, 언젠가 살아있는 앙리와 재회가 가능할 듯.

5.4.3. 디아나 필리온


전신에서 땀이 나고 있는, 글래머한 몸매의 여자. 앙리가 말하길 도망치듯 방랑한 자기들과는 달리 성을 거점삼아 악마들과 먼저 싸웠으며 악마들에게 얻은 마정석들을 통해 수많은 마술을 부릴 수 있다고 한다. 마력 레벨은 '''80'''. 디에고보다도 강하다고.
엘바니아 편 마지막에 '후원자'의 명령으로 디에고를 처리하기 위해 나타난 게 첫 등장으로, 현자 편에선 보스로 등극한다. 주로 쓰는 마술이 석화 마술이라[59] 마르그리트는 물론 카일까지 바로 패배하고 석상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그 다음에 만난 상대가 하필 토우카였던 게 불운이었다. 처음에는 좁은 장소라 압도했지만 토우카가 넓은 장소로 유인한 뒤 유나의 조언을 듣고 니삭스를 들자 시온의 육체를 완벽히 활용하면서 반대로 압도당하기 시작한 것이다. 석화의 마정석을 빼앗은 걸 시작으로 옷이 차례차례 찢긴 끝에 전부 다 빼앗기고 알몸 니삭스가 된 채로 무릎꿇고 만다. 자기를 죽일 기회가 넘침에도 굳이 알몸으로 만든 것에 용사의 가죽을 뒤집어쓴 최저최악의 쓰레기를 상대로 삼고 말았다면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원격 시체술로 4대 마공을 조종해 반격하려 한다. 그러나 토우카는 디아나가 마르그리트에게 한 짓 때문에 죽이지는 않아도 용서할 생각도 없었기에[60] 그 전에 이미 촉수를 소환해 석화 마술을 써두었고 디아나는 절망하며 알몸 니삭스로 무릎을 꿇은 채 돌이 되고 만다.[61]
디아나의 추태를 보고 실망한 로제리아 왕국은 시체술사의 가치를 하향조정하고 때가 올 때까지 대기시키는, 사실상 감금 결정을 내리게 된다.[62]
스펙이 아깝게도 디에고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는 활약을 보여주고 퇴장했으나 102화에 토우카 일행(토우카, 레너드, 앙리, 에셀)이 로제리아 군에게 쫓기던 중 에셀이 혼자 남아 디아나의 석화를 해제했고, 마정석과 4대 마공의 시체도 돌려받자 곧바로 한 부대를 홀로 쓰러뜨리면서 최강의 시체술사라는 이명에 맞는 전투력을 보여주었다. 전투 후 에셀이 토우카가 있다고 하자 토우카를 토우카님이라 부르며 얼굴을 붉히고 토우카에게 반했다는 게 드러났다. 114화에선 4대 마공 뉘른페어를 조종하며 미궁의 보스를 작살내면서 작중 최강의 시체술사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토우카에 대한 메가데레적인 모습을 보이며 스킨십을 해대지만 정작 토우카는 디아나가 자기를 유혹한 뒤 죽이려는 수작이라고 착각해 단 둘이 있는 상황만은 필사적으로 피하려 들었다.
그런데 레너드가 앙리를 인질로 잡고 로제리아 군대를 데리고 오면서 본심을 드러낸다. 거기다 토우카에게 현상금을 걸었다는 것에 뚜껑이 열려서 곧바로 석화 마술을 쓰지만 공격한 것을 그대로 상대에게 돌려주는 카운터 마술에 당해 또다시 석화되고 만다. 시전자가 쓰러지면서 123화에서 석화가 해제되었고 마침 파롬 왕국군이 지나가는 걸 목격하게 된다. 그 뒤엔 앞을 가로막고 있는 악마들을 처리하면서 쭉 구경만 하고 있는 중으로 심지어 흑막인 라크발트 때문에 토우카 일행이 위기인 상황에서도 구경만 하고 있었다. 시온의 몸을 빌린 토우카밖에 몰랐던 탓인데, 검은 머리의 소년이 토우카라는 걸 알자마자 곧바로 토우카와 동료들을 데리고 탈출했다.
앙리가 파티를 이탈한 탓에 디아나가 대신 토우카에게 빙의시체술을 쓰려하지만 구해준 건 고맙다면서도 마르그리트를 죽일 뻔 했던 것 때문에 신용할 수 없다[63]는 답만 듣게 된다. 그러나 토우카가 자비를 베푼 덕에 살아있는 거라면서 토우카가 바란다면 죽으라는 명령에도 기꺼이 따르겠다며 토우카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드러냈고 마르그리트가 디아나의 사랑은 진짜라면서 믿을 수 있다고 지지해준 덕에 토우카도 믿게 된다.
자기에게 죽을 뻔 했음에도 용서해준 것에 외모 뿐만 아니라 마음도 아름답다며 마르그리트도 좋아질 것 같다고 한다. 거기다 라크발트와의 전투 전날, 마르그리트가 침울해져있는 유나에게[64] 토우카와 데이트할 것을 권유해줬다면서, 후회는 되지만 유나가 망설임으로 인해 무슨 일이 생기기라도 한다면 그걸 더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하자 그 마음씨에 더욱 반했는지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자신이 마르그리트를 사랑해줄 테니 안심하라고까지 한다. 여성 남성 가리지 않고 끈적거리는 말투도 그렇고, 아무래도 양성애자 기질이 있는 듯 하다. 그와는 별개로 유나가 토우카에게 고백하자 무단으로 독점하려 한다며 촉수를 꺼내는 등 토우카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다.
라크발트와의 1차전에선 에셀, 두 용사와 함께 4명의 시체술사 중 하나를 처치하고 위기에 처한 토우카를 또다시 구해주는 활약을 했다. 토우카에게 걸린 시체술이 해제된 것에 의문을 느껴 달려간 것인데, 이 때의 상황은 라크발트가 시온의 육체를 강탈해[65] 고릴라 왕 때보다 더 강해진 반면 토우카 쪽은 시온의 정신은 행방불명, 토우카는 본래 육체로 쫓겨나 재생능력을 상실, 앙리는 기절한 상태라 그야말로 절망적이었다. 디아나가 제 때 나타나 토우카가 알몸 니삭스 대시를 쓰지 못했으면 꼼짝없이 죽었다. 2차전에선 토우카의 부탁으로 앙리, 큐겐과 함께 요양중이다. 라크발트가 4명의 시체술사들이 만든, 대기중의 마와 지상의 모든 생명체에게서 마력을 흡수하는 탑을 작동시켜서 시체술사들은 근처에 있는 것만으로도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돕고 싶어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작중 최상위권의 글래머 몸매 소유자. 토우카또한 디아나의 허벅지를 최고급으로 판정했다(...).

5.4.4. 빅터 요제프


얼굴과 몸전체를 가리는 삼각형모양의 코트를 뒤집어쓰고있는 인물. 몸속에 엄청난 양의 시체들을 수납할 수 있으며, 시체들을 수집하여 그것들을 이리저리 조합하여 자신만의 괴물을 만드는 괴악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시체술사의 속성을 알고 어느 정도 그들을 동정하던 마르그리트도 분노할 정도로 싸이코적인 인물. 그러나 네크로맨서 답게 전투력은 상당한 편으로, 자신이 시체를 조합하여 제작한 거대한 키메라[66]를 통해 마르그리트를 발라버렸다. 하지만 후에 자신의 마석을 각성시킨 마르그리트가 빅터에게 마력을 과량주입하여 상황을 역전시키고, 빡친 빅터는 자신이 그동안 수집한 모든 시체들을 내보내어 마르그리트를 죽이려고 하나, 큐겐이 '''"왕국을 공격할때 사용할 군대라며"''' 아껴두라 지시하자 시무룩해하며 큐겐과 함께 물러난다.
왕도에서 벌어진 라크발트와의 싸움에서 빙의시체술로 라크발트와 싸우는 앙리와 프리드리히의 육체를 지키고 있었지만, 라크발트가 왕도에 풀어놓은 좀비들에게 들켜 프리드리히가 경고하려는 찰나에 목이 달아나버렸다.
여담으로 옷에 가려져 있어서 본모습을 전혀 알 수 없는 인물로, 이는 동료들 조차 모르는 모양. 단행본 8권 막간 단편만화에서 디아나와 큐겐이 빅터의 본모습을 알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봤으나, 빅터의 옷을 벗기는 순간 톰이라는 빅터의 몸속에 흡수된 듯한 인간이 대신 나오고 2차 시도때는 톰의 쌍둥이 형제까지 빅터대신 튀어나와서 결국 본모습을 알아내는데는 실패하였다(...).[67]

5.4.5. 큐겐 올그렌


[image]
지옥에서 나왔을때 몸에 이상이 생기는 네크로맨서의 특성때문에 39도나 되는 고열과 기침에 시달리는 인물. 네크로맨서들중 앙리 다음으로 어리지만 앙리보다 본격적인 영감 말투이다. 검의 달인이며, 에이스 취급인 건지 4대 마공의 시체 중 하나를 지급받고 행동 중이다. 카일의 노출증에 열이 악화돼 덥다고 후드와 마스크를 내린 얼굴은 의외로 상당한 미소녀. 여담으로 11권 단편만화에선 원래 패션에 관심이 없었으며 풀어해친 머리를 하고 있었으나 새로운 동료가 된 도미니크 린이 조금만 멋을 내도 충분히 귀여워질 상이라며 양갈래 머리를 해주었고, 이게 마음에 들어서 그뒤로 양갈래머리를 하고 다니게 되었다.

5.5. 기타 인물



5.5.1. 라크발트 13세


파롬 왕국 국왕이자 마르그리트의 아버지. 용사 시온과 한판 붙어보려고 벼르고 있으며, 토우카는 쫄면서도 속으로 고릴라 왕이라 부르며 '그렇게 싸우고 싶으면 니가 세계를 구하라고'라면서 씹어대곤 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천년 전 악마와 함께 신들과 전쟁을 벌인 후 지상에 잔류한 4명의 시체술사 중 하나, 그 중에서도 리더라는 게 밝혀진다. 왕으로서의 지배나 시체술사로서 영원을 누리는 것보다는 천년 전처럼 격렬한 싸움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들과 싸우는 건 질렸는지, 자신들의 정체를 눈치챈 이들은 모조리 없애왔고[68] 진실을 알게된 용사 시온도 굳이 죽이지는 않았지만 협박함으로써 자기에게 대항할 생각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위에 있는 존재는 그 누구라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신을 죽이고 지상의 지배자나 다름없는 위치까지 올라갔음에도 만족하지 못했다. 보통 사람은 인지조차 못하는 상위 존재가 있는 이계의 존재와 그리고 신들이 다른 세계를 만들듯 성숙된 세계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으로, 목적은 이계를 침락해 상위 존재들과 싸우는 걸 반복해 모든 것의 시작인 원초의 존재를 죽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상의 마력을 흡수해서 이계의 문을 여는 탑을 설치, 마력을 모아 문을 열고 이계를 침략하려 한다.
흑막인 게 드러나면서 '''진지충'''(...)이라는 묘한 캐릭터성을 얻었다. 매미허물이나 베라코의 헛소문 등 작중 인물들은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거나 슬그머니 넘겨버리는 헛소리에 혼자만 '전투 중에 옷을 벗다니 무슨 생각이냐?'[69], '4대 마공은 넷밖에 없는데 죽기 직전에 정신이 나간건가' 등 진지로 가득찬 태클을 넣는게 뻘한 웃음을 유발한다. 그렇게 개그 전개를 용납하지 않는 캐릭터였으나, 라크발트가 시온의 육체를 탈취한 뒤 벌어진 2차전에선 토우카의 스타킹을 이용한 영체연결에 당하면서 팬티와 니삭스만 입은 신세가 되고만다.
토우카와 라크발트가 싸우기 전, 암흑의 신을 흡수한 카일 오즈먼트가 먼저 하늘로 날아와 라크발트를 공격하지만 신 2명(최고신, 펨리아)의 시체와 이계의 존재를 합성해서 만든 좀비, 통칭 신 좀비와 라크발트에게 협공당해 고전하던 중 토우카가 난입해 구사일생한다. 카일이 신 좀비를 상대하는 사이에 토우카는 시온의 육체를 가진 라크발트에게 우세를 점하고[70] 알몸 니삭스 신세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으로 토우카가 라크발트의 머리를 꿰뚫어 죽이려하나 여태까지완 다르게 라크발트가 공격을 읽고 막으면서 마무리에 실패한다. 또한 이계의 문이 들었던 것과는 다르게 예정보다 빨리 열리려 하고 있었다. 애초에 라크발트는 토우카 따위는 안중조차 없었는데, 토우카가 우세를 점할 수 있던 것은 라크발트가 마력 흡수에만 전념했기 때문이었고 따라서 문을 여는 데 필요한 마력 충전이 끝난 뒤엔 더 이상 공격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기껏 만든 알몸 니삭스도 라크발트가 흑성검을 갑옷으로 변환시키면서 무의미해졌고 토우카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덤벼들지만 가볍게 막아내고 밀쳐낸다. 그러고나서 토우카의 전투 방식은 예상외로 기발했지만 카일 오즈먼트를 몰아세운 시점에서 이미 결착은 났다며, 특별히 아직은 살려주겠으니 같이 이계의 내방자들을 맞이하자고 한다.
그런데 그 때 탑의 장치를 마르가리트 파티가 공격하기 시작하고, 그 쪽에 의식을 집중하려할 찰나 토우카의 방해로[71] 어느 쪽에도 집중할 수 없게 되자 재차 신 좀비를 꺼내들지만 신 좀비는 카일에게 당해 소멸한다. 거기다 탑의 장치도 파괴당하며 문이 닫히기 시작하자 라크발트는 자기 자신이 직접 열어제끼려 하지만 이계의 존재가 던진 거대 두꺼비에 맞아 추락하면서 문은 끝내 닫히고 만다.
그 대신 신 좀비 및 탑의 장치에 분산되어 있던 힘이 전부 라크발트에게 돌아오면서 라크발트는 비로소 전력을 다할 수 있게 되었고, 그 힘으로 자신을 습격한 디에고를 일격에 두동강내고 레너드가 장착한,신과 같은 강인함을 자랑하는 신조무구를 일격에 파괴한다. 그렇게 강함을 선보이나 싶던 것도 잠시, 앙리, 디아나, 큐겐이 토우카 취향의 여성들을 잔뜩 데려오면서 토우카의 알몸 니삭스 대시에 농락당한다. 일개 농부가 용사 시온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는 황당한 상황에서도 라크발트는 가까스로 냉정을 되찾고 영체연결의 발동조건인 여성들부터 처리하려 광범위 공격을 날리지만 전부 베이며 실패, 앙리 일행이 데려온 여성들이 거의 알몸이 되어갈 때쯤에 토우카의 동료들까지 도착하면서 계속해서 이어지는 알몸 니삭스 대시에 결국 마력이 바닥나면서 알몸이 된 채 쓰러진다.
정점에 선 존재인 자신이 이런 변태에게 패배했다는 것에 경악하는 것도 잠시, 자신을 죽이면 시온의 정신도 소멸한다며 시온을 인질로 삼는다.[72]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시온을 희생할 거냐며 이지선다를 강요하지만 토우카 파티엔 디에고, 카일 등 선인이라 보기 어려운 이들도 여럿 있는 만큼 살해당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럼에도 굳이 블러핑을 친 것은 혹시나 해서 클라우디아에게 배워둔 전생시체술에 필요한 마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다.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살아만 남는다면 최후의 승자는 자신이 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에 궁지에 몰렸음에도 그의 표정엔 여유가 가득했다. 그런 라크발트의 표정에서 토우카는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고심끝에 덤벼든다. 그런데 한계에 달했는지 공격이 빗나가면서 이어진 라크발트의 반격에 살해당하고, 남은 힘이 거의 없던 라크발트도 곧바로 달려든 카일에게 살해당한다. 그렇게 전생시체술이 발동되어 왕도 지하에서 눈을 떴어야 했지만 그가 눈을 뜬 곳은 성검의 세계였고 당황하던 중 토우카가 나타난다.
라크발트에게 죽은 것부터가 사실 토우카가 의도했던 것이었다. 라크발트에게서 의문의 여유를 눈치챈 토우카는 라크발트에게 아직 도주할 방법이 남아있고, 토우카도 처치하는데 거들었던 클라우디아의 전생 시체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도 간파해냈다. 라크발트를 놓치면 세계는 멸망 확정이니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던 토우카는 성검의 세계를 떠올리고는 달려들기전 펨리아와 카일에게 부탁해 작전을 짰다. 그 작전이란 우선 자신이 일부러 공격을 빗맞춰 라크발트에게 살해당한다. 라크발트가 멋모르고 자신의 몸에 꽂힌 성검을 뽑으려고 손을 댄 순간 펨리아의 의지로[73] 곧바로 라크발트를 다음 용사로 임명하고 그렇게 용사가 된 라크발트를 카일이 베어버리는 것이었다. 죽기 직전에 성검의 세계로 끌려온다는 점에서 전생시체술과 발동조건은 같으나 마력이 얼마 없는 상태라서 시체술보다 성검의 힘이 우선시 될 거라 토우카는 예상했고 그 예상대로 라크발트는 성검의 세계로 끌려오고 말았다. 시온의 정신도 라크발트와 동시에 끌려오면서 재차 인질로 잡혔지만 토우카는 펨리아를 향해 알몸 니삭스 대시를 써서 시온을 구출한다. 1:2가 되었지만 유일한 여자인 펨리아가 발가벗겨졌으니 알몸 니삭스 대시는 더 이상 쓰지 못한다고 기세등등해진 현 용사, 라크발트는 두 용사를 상대로 자신만만하게 달려들던 중 함정에 빠져 추락해버린다. 먼저 살해당했던 토우카는 라크발트가 오기 전에 성검의 세계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펨리아의 도움을 받아 주특기인 구멍 함정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이를 몰랐던 라크발트는 그대로 낚이면서 중상을 입었고, 그럼에도 죽지 않고 가까스로 기어올라왔지만 둘에게 베여 다시 떨어지면서 '''용사 라크발트'''는 사망한다.[74]
최종보스답게 상당히 강한 존재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죽은지 3년만에 순식간에 파워 인플레에서 밀려나는 안습한 신세가 되었다. 엑스트라 악당이었던 리랜드가 뜬금없이 라크발트보다 강대한 힘을 얻어 세계정복을 노린데다 정작 그 리랜드조차 시르엘라가 덤덤하게 그런 일이 있었다는 투로 얘기할 정도의 신세가 되었다. 심지어 본인이 천년 가까이 개고생하며 열려던 이계의 문을 카일은 고작 1~3년 남짓 안에 자유롭게 열고 닫는 경지까지 이르렀다.[75]

5.5.2. 아이작 가드너


마르그리트의 가정교사이자 호위 역을 맡고 있다. 한 쪽 눈에는 안대를 끼고 있다. 마르그리트가 어렸을 적부터 돌봐온 터라 그녀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다. 용사 시온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마르그리트의 고백을 거절하고 떠난 것에 악의를 품고 적대하였다. 그 덕에 시온의 몸을 빌린 토우카 역시 싫어했지만 마르그리트가 리랜드의 함정에 빠져 납치되자 토우카와 협력하여 마르그리트를 구출한 이후에는 오해가 풀려 이 쪽 편으로 돌아선다. 뒷날 마르그리트 입으로 밝혀지길 아이작에게 배운 실전 기술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파롬류 탈의술 매미를 카일이 상급마술 교육의 댓가로 요구한다. 결국 알려주는데 정작 마르그리트는 쓰지 않는 회피술을 카일이 아주 잘 써먹는다(...).
그 후에는 마르그리트가 토우카 일행의 일원이 되어 파롬왕국을 떠나고 아이작은 리랜드가 맡던 고아원의 원장으로 취임한다. 시르엘라와 엮여 보너스 만화 등지에서 개그성으로 등장한다. 그 내용은 대개 선한 의도로 행동하나 변태로 오인받고 투옥되는 엔딩을 맞는다.[76]
이후 파롬왕국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국왕과 더불어 아이작 역시 네크로맨서라는게 밝혀졌다. 한 쪽 눈 안대의 비밀 역시 밝혀지는데 네크로맨서의 상징인 붉은 눈을 가리기 위함이었다. 마르그리트가 파롬 왕국에 돌아온 뒤 아이작을 찾아가나 아이작이 클라우디아와 나눈 대화에서 자기를 향한 애정은 전부 거짓이었고 클라우디아의 육신을 대체하기 위한 예비품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자리를 뜬다. 아이작은 마르그리트의 존재를 어림짐작으로 눈치챘지만 굳이 뒤쫓지는 않았다.
사실 마르그리트에게 진심으로 애정을 느끼면서 자신의 현 상황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결국 전향하여 마르그리트를 위해 싸우면서 완결 이후에도 자신의 죄를 실감하고 있다.

5.5.3. 시르엘라


파롬 왕국 4기사 중 하나. 전임자이자 상관이었던 피에리 유니스가 실각당하고 추방되자 그의 자리를 이어받았다.[77] 번개를 검 형태로 정련하는 도구를 사용하며 그래서 이명이 뇌검 시르엘라.
이 만화의 쭉쭉빵빵 여캐들이 다 그렇듯이(...) 노출이 상당하다. 기본 복장도 몸매가 잘 드러나고 옆트임이 있어 섹시하지만 벗는 모습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특히 등장 횟수 대비 '''목욕씬'''의 횟수가 상당한 편.
언급을 보면 전투 실력은 뛰어난 것 같지만 작중 취급은 영 좋지 않다. 함정에 빠지거나 상성이 안 좋은 적을 만나 털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은 노예 출신. 아이작이 노예 시장에서 구출해 데려왔고, 적성을 눈여겨본 라크발트 13세가 기사로 만든 것이다. 이러한 과거를 아는 사람은 라크발트와 아이작 둘뿐이라고.
상당히 오랫동안 베라코와 함께 다녔는데도 그를 과대평가하는게 고쳐지긴 커녕 오히려 갈수록 숭상의 경지에 이르는 중이다(...).
처음에는 라크발트 왕과 파롬 왕국에 대한 충성심에 진실을 듣고도 믿지 못하나 좀비의 몸을 빌려 나타난 라크발트 왕이 시르엘라를 살해하여 좀비로 만드려 하고 그 공격을 콜린이 대신 맞자 분노하여 파롬 왕국을 위해서 라크발트 왕에게 반역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토우카 일행에 협력한다.

5.5.4. 리랜드


파롬 왕국의 한 고아원을 운영하는 인물로, 이전에는 시의로 일하면서 마르그리트의 병을 진료하기도 했었다고 한다. 자상하고 친절해서 왕궁의 엄격한 교육에 많이 고생했던 마르그리트도 그에게 심적으로 많은 위안을 받았다는 모양.
하지만 그 실체는 뼈에 집착하는 변태 연쇄살인마. 일족에 전해지는, 투시 마법이 든 마도구로 뼈만 보이는 세상을 목격하곤 가죽과 살을 벗기면 모두가 똑같은데 왜 전쟁이나 차별 같은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고민에 빠졌고, 그 와중에 용사 시온을 보자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답시고 사람을 죽인뒤 뼈만 발라내는 정신나간 사상을 지니게 된 것. 용사 시온의 진상을 알고 충격받은 마르그리트를 유인해 그녀도 뼈로 만들려 했으나 토우카 일행에게 패배하고 정신이 나간채 지하에 유폐된다.
그렇게 등장은 더 이상 없는 듯했으나 마지막 화에서 뜬금없이 언급된다. 앙리를 비롯한 시체술사들이 지옥문을 닫아도 생존할 수 있게 만드는 마도구가 완성될 때까지 냉동수면에 들어가있는 동안 갑자기 엄청나게 강해진 이 양반이 세계정복을 시도했었다고 한다. 심지어 본편의 '''최종보스 라크발트보다 강했다고''' 하는데[78], 사람들도 이전보다 크게 강해져서 어떻게든 처리했다는 모양.

5.5.5. 에셀 보그나인


[image]
1화에서 지옥의 문이 열리는 현장에 있었던 여성. 상당히 악명높은 도둑이라고 한다. 디에고를 쫒아 엘바니아로 향하는 토우카 일행을 함정에 빠뜨리는데, 이 수법이 이상하게 토우카와 상당히 흡사했고, '''토우카에게 함정기술을 가르친 스승'''으로 밝혀진다. 전쟁터에서 우연히 만난 토우카가 엘바니아로 돌아가겠다는 걸 무모하다며 비웃다가 어느새 정이 들었는지 자기가 아는 것은 전부 전수해 주었다는 듯. 고액 현상범이다보니 누굴 믿을 수가 없이 고독하게 살던 인생에 알몸과 니삭스에 대한 욕심 빼곤 아무런 꿍꿍이도 없는 토우카에겐 퍽 편안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토우카가 유나에게 차여서 계속 둘이서 여행이나 하길 바라기도 했지만 결국 토우카가 마을에 남아서 헤어진 듯. 그래도 이 시절이 영향을 주었는지 3년 전과 달리 현재는 부하들도 데리고 활동 중이다. 토우카는 왕을 속으로 고릴라라고 욕하거나, 마르그리트가 간식을 먹자 '''우리들의 혈세로 이딴 사치를''' 같은 중세 세계관의 흙수저 치곤 상당히 특이한 발상도 서슴치 않는데, 아마 에셀이 위정자들을 싫어하는 게 옮은 듯하다.[79]
토우카에겐 이래저래 상당한 호감이 있는 것 같지만[80] 유나와의 패턴 그대로 니삭스를 신기려고 하다가 얻어터지는 게 일상.
파티 내의 포지션은 꽤 애매했는데, 디에고가 맘에 안들기도 했고 토우카가 워낙 유나에게 목을 매는 녀석이라 일단 그녀를 구하는 것에는 힘을 보태 줬지만 심정적으론 여전히 시체술사 일족의 편을 들고 있다. 지옥의 문에서 뭔가 충격적인 걸 봤다는 모양. 결국 엘바니아 편 종료 후엔 다시 시체술사 진영으로 합류. 디에고를 살해한 건으로 프리드와는 으르렁거리지만 에셀은 몰랐던, 진범인 디아나가 그녀를 비호해주는지라 일단은 넘어간 상태다. 이렇게 다시 적이 되나 했으나, 디아나의 패배로 스폰서인 로베리아 왕국이 시체술사들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고 사실상 감금 신세로 만들어버리자 다시 토우카를 북대륙으로 끌고가기 위해 합류했다. 마왕의 시체에는 모든 악마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이것은 악마와의 동맹으로 체제 전복을 꾸미는 시체술사들에게 지대한 위협이기 때문. 일단 당장 에셀을 적대할 이유가 없는 토우카도 미궁 돌파 전까지는 에셀을 동료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 시점에선 목욕중에도 왼팔만은 쭉 가리고 있었는데, 몇 개월 전 왼팔을 어떤 여자에게 빼앗긴 뒤 파롬 왕성에 잠입했을 때 마왕의 왼팔을 훔쳐 이식했다는 게 밝혀진다.[81] 온 몸이 마정석인 마왕의 특징상 각 부위마다 마술이 새겨져있고 왼팔에 새겨진 마술은 마력 봉인. 접촉한 대상은 몇 분간 마력을 쓸 수 없게 된다. 인간이면서 시체술사들과 대등한 위치에 있던 것도 다 이 능력 덕분이었다.
토우카 일행과 같이 미궁의 보스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용사의 전 동료로만 알고 있던 레너드가 사실 로베리아 측임을 밝히며 뒤통수를 치면서 토우카는 앙리와 함께 끌려가고 만다. 상황이 급변하자 에셀은 스리슬쩍 빠져나가 프리드에게 빌렸던 4대마공의 관으로 전이문 마술을 사용, 감금되어 있던 다른 시체술사들과 합류해 지옥의 문으로 들어갔고 마침 로베리아의 기사들에게 습격받던 앙리를 구출한다. 그런데 그 때 토우카 파티도 나타나자 앙리에게 누굴 택할 지 선택하라고 하고, 시체술사 편을 들기로 한 앙리를[82] 데리고 함께 사라진다.
하지만 토우카 파티의 여성답게 노출이 상당히 많다. 거기다 토우카 개인의 취향을 넘어서 상황 타파에 에셀의 노출을 이용하는 걸 보면 다른 여캐들보다 취급이 더 악질이다(...). 토우카가 자신의 일행 중에서도 노출을 전술적으로 이용해야 할 상황이 오면 십중팔구는 에셀이 벗는다.
이후 네크로맨서들과 함께 파롬 왕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에셀의 과거가 밝혀진다. 에셀은 어렸을 적 고아원에서 길러졌다. 그곳에서 친해진 동생 릭이 입양간 이후 연락이 없자 어떻게 된건지 찾으려 하는데 고아원 원장인 클라우디아가 좀비로 만들었다는걸 알게되고 고아원에서 쫓기듯 도망쳤다. 그 과정에서 에셀은 도둑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지고 방랑생활을 하던 그녀는 우연찮게 파롬왕국과 4인의 네크로맨서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에셀은 고아원에 잠입하여 클라우디아를 습격하지만 오히려 왼팔을 잃고 대신 왕실에서 훔쳐온 마왕의 왼팔을 이식한다. 클라우디아는 이후 감정을 잃고 독자적으로 행동하다 토우카를 만나 토우카에게 다시 인간다운 모습을 되찾게 된 것이었다. 클라우디아에 대한 분노를 잊지 않은 그녀는 파롬 왕국에 들어서자 곧바로 클라우디아를 찾아가고 그 곳에서 클라우디아와 싸우나 클라우디아의 환술에 당해 패배한다. 토우카가 그런 에셀을 구하고 에셀은 토우카에게 감화되어 함께 클라우디아를 공략하기로 한다.
결말에선 결국 토우카와 같은 집에서 살게 된다. 함께 야채 농사 일을 하는 모양.

5.5.6. 쌍창의 베라코




5화부터 나온 자주 등장한 인물. 꽤 유명한 모험가 중 하나로, 3년 전 100마리의 악마를 쓰러뜨린 적도 있다는 어마어마한 실력가...라고 하는데 어째 나올 때마다 발리거나, 온갖 방법으로 다리를 삐는 등 허당끼를 아낌없이 뿜어내신다. 그러면서 허세는 있는대로 다 부린다. 번외편에 의하면 하급 악마만 100마리 죽였다고 한다. 중급악마의 공격이 얼굴을 한번 스치자 "과연, 움직임은 파악했다" 하고 폼잡으며 중얼거리기만 하고 뒤로 빼는 게 개그 포인트.
거기에 악마 처치에 관한 소문이 점점 과장되고 있다. '악마 100마리 처치'→'상급악마만 100마리 처치'→'4대 마공 100마리 처치' 라는 식으로... '4대' 마공임에도. 그걸 땜빵하기 위해 마공이 4마리 밖에 없는 건 시시하니까 그걸 100마리로 늘리는 마법을 써서 쓰러뜨렸다는 미친 사람으로 생각돼서 악마들은 물론 사람들도 다 쫄아버린다.[83] 나중에는 '''마왕을 100마리''' 쓰러뜨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시체술사 뒤의 흑막인 로제리아 왕국의 상징이 '''쌍창'''이며, 국왕의 외모도 영락없는 늙은 베라코라 출생에 대해 의혹이 생겼다. 그리고 빠르게도 로제리아 왕국의 왕자로 판명되었다. 숨기고 있던 것은 아니고, 4년전 왕위 계승권을 얻기 위해 친동생 베르하르트가 지시한 습격에 약혼녀인 파롬 왕국의 제 2왕녀는 사망, 본인도 큰 상처를 입고 기억을 잃었으나 시온에게 구해져 목숨을 건졌다. 기억하는건 베라코라는 이름뿐[84]이었지만 시온을 보고선 그와 같이 누군가를 구하는 영웅이 되고 싶어 싸워온 것이었다. 미궁 편에선 로제리아 왕국의 반체제파와 손을 잡고 동생인 베르하르트와 싸워 승리했고 그가 가진 지배자의 반지[85]를 손에 넣었다. 기억을 잃기 전에도 백성을 중요시하는 다정한 왕자로 인기가 높았고 기억을 잃었음에도 동생의 만행을 막기 위해 싸우는 등 그 성품은 여전하다. 왠지 모르게 마력 레벨이 ???이다.[86]
파롬 왕국과의 전쟁에선 4대마공을 100마리나 처치한 것에 '''시체술사를 10만명이나 죽였다는'''(...) 인물이라는 소문까지 더해져서 아무것도 안하고 지나갈 뿐인데도 사람들이 달라붙어 무려 1만명의 대군을 지원군으로 몰고왔다. 본인도 모르는 이야기가 이정도로 부풀려지는데도 태연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에선 어떤 의미로 거물이라는 평.
심지어 아버지인 로제리아 국왕까지 베라코의 이 헛소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라크발트에게 반토막 나 죽어가면서도 당당하게 자랑했고(...) 라크발트는 "4대마공은 넷밖에 없다. 죽기 직전에 정신이 나간건가."라고 근엄하게 어이없어했다.
1차 결전에서 패퇴한 토우카 일행이 재정비후 정면에서 쳐들어오자, 시온의 육체를 탈취한 라크발트가 시온의 명성을 빌려 인간 방패로써 세운 시민들이 베라코를 공격한다. 베라코는 일부러 지배자의 반지까지 빼버린채 제자리에서 반격 한번 하지 않고 그대로 린치당하지만, 결국엔 용사 시온의 명성마저 뒤집으며 여론을 역전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 모습에 아직까지도 살아있던 로제리아 국왕도 라크발트를 비웃고는 비로소 사망한다(...). 실력은 없어도 정신력 하나는 인정해도 될 듯 하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세계왕으로 등극한다. 카일과 함께 그야말로 신과 같은 숭배를 받고 있다고. 거기에 소문도 더 불어나서 최종적으로는 '''"4대 마공 100마리 처치, 시체술사 10만 명 처치, 상위 생명체 100만 마리 이상 처치"'''라고 덧붙여졌다. 이런 무지막지한 소문에 베라코는 여전히 낯빛 하나 바뀌지 않고 이를 전혀 부정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이런 소문 덕에 대단한 신뢰를 받고 있고 지금은 베라코를 적으로 돌리려는 세력도 없다고. 본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왕이 되기엔 걸맞은 사람이라는 콜린의 말에 자신도 시온처럼 되고 싶었고 자신이 왕이 되어서 사람들이 구원받을 수 있다면 바라는 바라고 멋드러진 대사를 치지만 가뿐히 무시당한다.

5.5.7. 콜린 블러드


카일 오즈먼트의 친척.[87] 카일의 우수함에 사사건건 비교하며 학대하듯 교육하는 가정환경에 반발하여 삐뚤어진 끝에 가출하여 모험가 생활을 하게 되고, 네이건의 순박함을 이용해 심술을 부렸다가 오히려 그의 심성에 이끌려 함께 파티를 짜서 활동했다. 주특기는 피뢰침 용도의 더미로 유인한 뒤 전격 마법을 써서 공격하는 것.
왕도 편에서는 유나를 건드리려다 사실 방어 장비를 입고 틈을 살피던 유나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져서 리타이어하고, 엘바니아 편에선 주민들을 선동해 유나에게 보복하려다 토우카에게 제압당한 뒤 전투 도중 마인화 마법에 감염당하고 그러다가 자신과 비슷한 토우카의 비열한 방식에 감화되어 그에게 자신의 마정석을 맡기고 사건 종료 후 시르엘라의 지도 하에 놓여진다.
콜린은 여전히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카일이나 피에리같은 변태들에게 하도 시달렸던(...) 시르엘라는 콜린의 다소 꼬인 심성 쯤이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었고, 그런 그녀에게 마음을 연 콜린은 지옥의 문에서 파롬 왕국 국왕에게 시르엘레가 죽을 처지에 놓이자 몸을 던져 막게 된다.
가린 비대칭머리 캐릭터인데 왼쪽 눈에 십자모양 흉터가 있다. 사실 이 흉터는 그냥 멋지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그은 거다.
여장하면 초절정 로리 미소녀가 된다.

5.5.8. 네이건 본


대머리에 왼쪽 눈에 흉터를 가진 남자. 콜린 블러드랑 파티로 다니는 모험가이다. 번외편에서 네이건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원래 태어날 때부터 인상이 험악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9살 때 키우던 고양이 '제시'가 긁어서 왼쪽 눈에 흉터가 생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여성이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망치고 결국 자연스럽게 여성을 스스로 피하게 된다. 콜린과의 인연은 콜린이 네이건의 순박함을 이용해 심술을 부리다가 자신의 두려움이었던 '여자와 이야기할 용기'를 만들어 줬다는 이유로 합류하고 싶다는 걸 네이건 쪽에서 먼저 부탁한다. 그 후 두 사람은 서로를 인정하는 동료가 된다.
왕도 편에서는 리랜드의 요청으로 콜린과 유나와 앙리를 납치를 도운 후에 감시하다가 리랜드의 아지트인 지화도의 입구를 감시하게 된다. 그 후에 파롬 왕국에 의해 발각되자 콜린과 함께 도주한다.
엘바니아 편에서는 콜린과 함께 탈출했기에 다시 등장한다. 그 후 초장의 저택에서 머물다가 마인화 마법에 걸린 감염자에 의해 콜린이 감염되자 그를 지키기 위해 촌장의 저택에 함께 남는다. 사건이 종료된 후에는 콜린, 쌍창의 베라코와 함께 시르엘라의 일행에 합류한다. 목적은 시체술사의 행방과 수색.
여러 번외편과 특별편에서 등장하는 행적을 보면 알다시피 보기와는 달리 '''여자에 매우 약한 순박한 남자'''란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100화에서 베라코가 뛰어내리다가 발을 삐었는데 104.5화에서 재수없게도 '''골절로 전치 2개월'''을 선고받아 입원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다가 회복 마정석을 얻기 위해 마정석 가게로 갔는데 귀중한 것이다보니 500만 크루크가 넘었다. 돈을 벌기 위해 시르엘라와 '''콜린(!!)'''이 클럽에서 춤을 추는 데 네이건이 시르엘라가 섹시한 복장으로 춤추는 걸 보고 코피를 뿜으며 쓰러진다(...). 마지막에는 과다출혈로 죽어가고 있다고 나온다.[88]
특별편에서는 시르엘라 일행이 중앙 대륙 북쪽 마을에서 마을 아가씨가 납치되자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이때 시르엘라가 실전 경험을 쌓으라고 콜린과 네이건을 보낸다. 1시간 후 콜린만 돌아오고 콜린이 말하기를 네이건이 코피가 심해서 빨리 구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베라코에게 말한다.[89][90]

5.5.9. 도미닉 린


왕궁 마술전사대의 일원. 공과 성과에 집착하는 성격인지 막타를 대장이 뺏어가자 노발대발했다. 엘바니아에 쳐들어가 디에고를 습격했다가 마술전사대는 전부 관광당하고, 도미닉은 프리드에게 걸려서 제압. 이후 프리드가 따로 포획해 치료 후 권유한 것에 넘어가 왕국을 배신했다.
빈민가 출신이고, 이 생활에서 구해준 마르그리트를 지금도 은인으로 여기고 있다는데[91] 별 고민 없이 배신한 이유에 대해선 말이 나름 많다.[92] 왕국을 무너뜨려 마르그리트를 소유하겠다는 얀데레적 애정이던지, 원래부터 마르그리트의 처우 등의 이유로 왕국에 불만이 있었다든지 여러 예상이 있었는데... 작품의 진짜 흑막이 밝혀지면서 배신의 이유도 저절로 밝혀졌다.

5.5.10. 촌장


마을 편에서 등장, 본명은 토드 번즈. 상당히 탐욕스러운 성격이며 마을이 좀비로 뒤덮이자 마을 사람들과 함께 저택으로 대피했다가 완전히 수습 불가능해지자 혼자서 튀려고 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토우카가 마르그리트의 알몸 니삭스를 보여주겠다고 설득해 마도차로 디에고를 잠시 쓰러트리는 활약을 했다. 이후 베리코와 왕궁에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
무기상 출신의 벼락부자라고 하며, 아마 영주 직도 돈을 주고 산 듯하다. 심지어 3년 전의 악마 소동 때도 떼돈을 벌었었다고. 그런데 촌장이 담당하도록 부여받은 당시의 마을은 뭐 하나 되어있는 게 없는 개판 5분 전이었고, 이에 촌장은 어디까지나 마을 수입을 통해 자신의 재산을 불릴 목적으로 온천에 교육 시설에 도로 정비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치안 감독까지 하는 등 마을 부흥에 엄청나게 힘쓴 결과 온갖 걸 다 해주는 촌장에게 어느새 마을 사람들이 누구 할 것 없이 촌장을 믿고 따르게 되자 본인도 당황스러웠지만, 은근히 싫지 않은 기분을 받았다고 한다. 막 영주가 되었을 때는 지금과는 달리 날씬한 몸매였는데, 주민들이 수시로 나눠주는 음식을 꼬박꼬박 받아먹다보니 살이 쪄버린 듯. 후에 베리코와 왕궁에 도움을 청하러 배를 타고 가던 중 이때 당시의 기억을 꿈을통해 다시 상기하게 되며, 꿈에서 깬뒤엔 자신을 믿고 따르던 마을사람들을 자신의 재산을 위해 이용했다는 점과 후에 마을사람들이 마인으로 변해갈때 혼자 몰래 튀려고 했던 것을 후회하며 크게 반성을 하게 된다. 이후 왕궁에 도착해서 도움을 청할때 무릎을 꿇고 울면서 마을사람들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비는 갱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덕분에 토우카 일행은 왕궁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디에고가 리타이어하고 남작위를 받았다. 그 후 왕성으로 불려갔다가 왕을 비롯한 주요 요직들이 스스로 시체술사임을 커밍아웃하면서 죽을 뻔 했으나 말 덕분에 구사일생한다.
결말 시점인 3년 뒤에는 왕국의 재상 자리에 올라 있었다. 늘상 촌장 님이라 불러왔기에 뭐라 불러야 할지 당황하는 앙리에게 마르그리트는 '''"다들 슈퍼촌장님이라고 불러요"''' 라고 대답한다. 본명인 토드는 깔끔하게 무시.

5.5.11. 촌장의 말


엘바니아 편부터 촌장과 같이 등장하면서 토우카가 알몸 니삭스 드립을 칠때마다 옆에서 같이 반응하거나, 라그발트 앞에 촌장과 같이 무릎을 꿇고 간청하는 등 변태성과 영특함을 어필하더니 라그발트의 흑막 선언과 함께 촌장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벽을 타고 도망쳐서 시체술사조차 '저 말은 뭐냐'고 경악하고 지하수도에 숨어있던 중 적인 줄 안 용사 두명이 공격을 가하자 각각 발 하나로 간단히 방어하는 등 재등장 후로 점점 뭔가 종을 초월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175, 179화에서는 각각 전차, 마도차를 직접 운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것에 대해 뭐라 하지도 않는다(...).
마력측정시 베라코의 뒤에서 측정불능의 마력치를 지닌 존재가 바로 촌장의 말이었다. 카일이 신 좀비를 처치하기 위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해 마력을 흡수하는 중 막대한 양의 마력이 흘러들어오는데 이 역시 촌장의 말이 힘을 빌려준 것이었다.
마지막 화가 되어서 밝혀진 이 말의 정체는 이계의 말과 현 세계의 말의 혼혈. 할머니 쪽이 이계 출신이었다는데, 그 이계가 여러모로 비범하다. 밀리나 디에고도 강하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말들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다.

5.5.12. 흑기사 샤리프 젠거


왕도 편에 등장한 모험가. 흑기사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용사를 혐오하며 유나를 희롱한다. 이 때 토우카가 유나를 구해주지 않고 오히려 샤리프에게 꽉 잡고 있으라 말하며 희롱하려 든다. 그 때 길드 내 다른 사람들이 용사가 여자를 희롱하려 한다며 경악하자 토우카는 자신은 성희롱 당하려는 유나를 구하려 했다며 샤리프를 어처구니 없는 변태로 몰아세운다. 결국 모든 명성을 잃고 도망갔고 복수를 다짐한다. 여기에 용사가 왕도의 미궁을 돌파하면 생계가 막막해질 것을 두려워한 자들과 연합해 토우카를 죽이려 든다.
막강한 마력의 힘으로 몸을 파워업하여 토우카를 날려버린 후, 카일을 상대한다. 하지만 카일이 주위 사람들의 옷을 순식간에 빼앗아 입고, 그옷으로 자기 대신 공격받게 만들어 공격을 계속 회피하자 꽤 강한 놈이라고 인정한다. 그리고 카일에게 공격받지만 오히려 반격하여 날려버린다. 그리고 쫓아 들어간 곳에 유나와 에셀이 있었는데... 유나를 보고는 움직일 수 없게 만든 뒤 그 몸으로 재미를 보겠다고 하지만 마침 유나는 변태들 때문에 짜증나 있던 상태라 전력으로, 그것도 혼자서 날려버리겠다고 하자 분수를 모르는 촌년이라며 비웃는다. 그러고는 한 방 날릴 기회를 주겠다며 가만히 서 있다가 유나의 매지컬 펀치 한방에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이 때 가만히 서있으면서 압도적인 실력차에 절망하라고 했는데 그 말 그대로 돌려받았는지 미궁 안에 있는 마을에서 유나와 재회하자 죽이지 말아달라면서 두려움에 떨고는 순순히 토우카의 제안에 따르고 만다.
이후 토우카 일행과 함께 미궁을 수색하던 중 대악마 레크스보스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그리고 앙리를 구하기 위해 온 토우카와 일단은 협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토우카의 사악한 카리스마를 느끼고는 그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한다. 토우카가 최강의 시체술사 디아나 필리온까지 자기 여자로 삼았다는 것에 더욱 존경하게 된 것은 덤. 그 뒤로는 같이 있던 모험가들과 함께 모험가 일은 폐업하고 토우카의 편에 서서 싸우게 된다.

5.5.13. 친절한 모험가 피트


자칭 친절한 모험가라서 누구라도 기꺼이 도와준다며 모험가들에게 쫓기는 앙리와 토우카를 던전까지 대피시켜줬다가 뒤통수를 치고 토우카를 절벽에서 떨어뜨린다.[93] 평소에 친절할수록 배신할 기회를 엿보기 쉽기 때문에 이렇게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성검 때문에 떨어지지 않은 토우카에게 역으로 당해서 쫓기다가 레크스보스에게 당해서 먹이로 사로잡히고 만다.
그 후엔 레크스보스의 양분으로 조금씩 생명력을 갈취당하여 살이 빠진모습이 드러났는데 상당한 미남이다. 이후 같이 떨어진 앙리의 심성에 감화되어 세상을 구하는 사람들과 싸우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토우카의 아래로 들어간다. 12권에선 토우카의 아래로 들어간 용병들과 함께 로제리아 왕국의 병사들과 싸우기 위해 참전하는데, 사과를 거대하게 만들어서 데굴데굴 굴려 적들을 쓸어버리는 방식으로 싸운다. 이때 용병들중 적 처치횟수 4등을 차지한걸 보면 모험가라 그런지 몸놀림도 제법 민첩한 듯.

5.6. 신


이 세계를 관리하는 존재들로 1000년 전 고대인들이 이계의 상위 존재들을 불려와 세계의 큰 혼란과 재앙을 가져오자 직접 강림해 사투를 벌였으나 결국 패배해 정신체만 신의 나라로 옮기고, 훗날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인간들의 마력 레벨을 최대 10으로 제한했다. 그리고 신들의 시체는 라크발드 세력이 회수해 좀비로 사용한다.

5.6.1. 최고신


신들의 리더격 존재. 그의 사체는 라크발드가 회수해 펨리아의 육체와 함께 용합개조된 좀비로 등장한다.
신들을 데리고 신의 나라로 떠난 후 인간들에게 개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러나 에필로그에서 펨리아가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토우카들의 편을 들어준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한번 꾸중만하고 별다른 처벌없이 끝낸 걸 보면 인간들에 대한 사랑이 없어지진 않은 듯.

5.6.2. 전쟁의 신 펨리아


거대한 여성체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녀의 사체는 라크발드가 회수해 최고신의 육체와 함께 용합개조된 좀비로 등장한다.
사실상 이 만화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해당하는 인물로, 신들이 신의 나라로 떠난 후에도 신의 나라에서 계속 인간들을 지켜보며 시온의 여정에 도움을 주었다. 최고신이 인간들에게 개입하는것을 금지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전투에만 참여하지 않았을뿐 토우카와 시온에게 몇번이나 큰 도움을 줬으며, 최후의 전투는 사실상 라크발트 vs 시온+토우카+펨리아 에 가깝다. 에필로그에서 토우카 및 동료들이 수명이 다하게 되면 신의 나라에서 시온과 재회할 수 있는 축복을 걸어준다.

5.6.3. 달의 신


갑옷을 입은 천사 외형의 여신. 그녀의 사체는 네이드가 조종한다. 어둠의 신을 복종시킨 카일에 의해 패배한다.

5.6.4. 어둠의 신


카일 가문이 가지고 있는 유물에 봉인되어있다가 나중에 카일을 정신세계를 데려가 그의 몸을 뺐으려다가 역으로 패배해 그의 충신이 된다. 여담으로 카일은 그를 계속 빛의 신이라 부른다.

5.6.5. 태양의 신


갑옷을 입은 천사 외형의 신. 네이드가 가지고있던 또다른 신의 사체로 등장. 마력 소모가 심해 네이드도 다루기 어렵다고.

6. 설정


  • 성검
파롬 왕국의 땅에 꽤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었다고 하는 검. 엑스칼리버마냥 바위에 수직으로 꽂혀있었으며, 궁정마도사 리젤의 예언에 따라 시온이 13살일 즈음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도전한 끝에 시온이 뽑아내 용사로 인정받았다. 지옥의 문을 봉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도신이 마력물질이라서 사용자의 이미지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변할 수 있으며 무한히 재생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 때 도신의 길이가 짧을수록 강도와 공격력이 올라가고, 늘일수록 쉽게 부서진다. 지옥의 문을 봉인하고 4대마공과 마왕을 살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므로 어떤 무기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검. 보유 마력에 따라서 도신의 예기와 내구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지라,[94] 근력보단 지구력에 가까워서 레벨 차이에 비해 전투력 자체가 즉각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아닌 마력의 단점을 간단히 커버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마력이 떨어지면 말그대로 흐물흐물해지는 문제점도 있다. 이래저래 구루구루의 빛나리를 패러디한 듯한 검.
  • 마력
흔한 판타지 세계의 매지컬 파워이다. 차이가 있다면 육체보다 정신에 의존한다는 점. 유니스 집안의 일관성 없는 마력치를 보면 유전적 영향도 보통 그리 크지는 않은 듯하다. 리랜드의 설명에 따르면 마력이 바닥날 때까지 사용하는 것을 2~3년정도 반복하면 그럭저럭 성과를 볼 수는 있다고 한다. 인간의 경우 1부터 10레벨까지가 한계지만 지옥 쪽에선 이런 구분이 거의 무의미한 모양. 마에 적응한 시체술사들은 낙오자인 앙리조차 인간의 한계치 직전인 9레벨일 정도로 레벨이 다른데, 레벨이 차이가 난다곤 해도 마력이라는 게 적절한 마법을 못 쓰면 높아봤자 애물단지이기도 하고,[95] 덕분에 공격력보단 지구력에 가까워서 단판 승부로 가면 그렇게까지 절대적인 격차는 아니라고 한다.
작중 후반에서, 지옥이 본래 인간계였던 시대에 발전했던 고대 인류문명이 남긴 로스트 테크놀러지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마립자라고 하는 나노머신에 가까운 입자형 물질[96]로서 몸에 주입하여 특수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마도기술을 한없이 사용하다 스스로 재앙을 불러 고대문명이 멸망하자, 인간들을 만든 신들이 개입하여 생존자들을 구조한 후 마립자 기술을 없애고 마력 사용 한도에 제한을 걸면서 마력 레벨에 한계가 생기고 마정석 없이는 마술을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생긴 것이었다.
  • 악마
지옥의 문 너머에서 침략해온 괴물들. 인간 세계에서 살려면 인간의 고기가 필요한 모양이며, 이 때문에 엘바니아의 여왕 쪽은 인간을 가축화해 관리하는 자기들만을 위한 공존을 꿈꾸고 있지만 디에고나 시체술사들에겐 알 바 아닌 듯. 악마도 지성이 있다는 걸 알고 잠시 혹한 토우카도 이 얘기를 듣자마자 공존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하고 말았다. 그리고 대체로 변태들밖에 없다. 남성형이건 여성형이건 할 것 없이 인간 여자의 알몸에 환장한다.[97]
이후 밝혀진 진실에 따르면 악마들은 본래 인간이었다. 지옥이 인간계였던 먼 과거에, 마도문명을 이룩한 고대인들은 몸에 마립자를 주입해 사용했는데 운나쁘게 불량품을 주입하여 인간의 모습을 잃고 괴물로 변이한 자들도 있었다고 하며 마도문명이 멸망하고 생존자들이 신계로 이송될 때도 이들은 지옥에 남겨져서 그대로 악마의 조상이 되었다. 악마와 인간이 교배하여 시체술사가 태어날 수 있었던 것도 유전자의 본질이 같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었다.
  • 마정석
악마 및 시체술사의 심장. 악마가 각각 사용하는 능력이 각인되어 있으며, 시체술사 일족은 어째서인지 시체술로 통일되어 있다. 손에 쥔 채 겉에 새겨진 주문을 읆으며 마력을 흘려넣으면 인간도 똑같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상당한 고가에 거래된다고 한다.
그 정체는 고대문명 시기 인체에 주입된 마력이 폭주하여 숙주를 악마로 변이시킨 결과물이며, 이렇게 변이된 심장은 고유의 강력한 마술능력을 지니는 대신 마력이 없으면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악마나 시체술사가 인간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의 혼을 먹어야 하는 원인이 된다.
  • 소마의 이슬
흔한 판타지의 MP 회복제....인데 실상은 한 번 마시게 되면 3레벨 가량의 대량의 마력을 보충+마력 레벨을 일시적으로 올려버리는 미친 화력을 가진 물건이지만, 그만큼 리스크가 엄청나서, 과용하거나 남용하게 되면 엄청난 마력 때문에 몸과 마음이 버티질 못해 폐인이 된다. 용법에 주의해야하는 물건.[98][99] 더군다나 토우카가 시체빙의술로 용사의 몸으로 마셨음에도 효과와 부작용이 직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육체가 아닌 정신 혹은 혼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의 대체제로 마루증 환자의 체액이 있다.[100]
  • 파롬 왕국
토우카가 사는 나라. 중앙 대륙에 존재한다. 이래저래 현지 쪽 독자들에겐 문제가 많은 막장 국가로 여겨지고 있는 듯한데, 용사의 혈통이 필요하단 이유로 멀쩡한 공주를 학대하는 거야 시대 배경이 중세니까 그렇다 쳐도 도대체 군대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국가 방위를 극소수의 강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질 않나, 엄연히 자기들의 영토인 엘바니아가 괴멸당하자 그대로 방치해 적의 거점이 되도록 내버려두는가 하는 등 상당히 괴상한 나라. 은근히 시민계층의 불만도 상당해서 왕도 편에선 가면 축제를 중단시키면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아라드 미궁 편에서 나온 설정으론 의외로 군사강국이라고. 그것도 세계에서 제일이다. 미궁 편 초반까지만 해도 로제리아 왕국이 흑막인 것처럼 연출되었지만 진정한 흑막은 바로 파롬 왕국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 마녀
일반 인간의 수십~수백 배나 되는 마력을 가진 인간들로 주로 여성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녀라고 불리운다. 자신들이 가진 마력을 못 견디고 폭주하기도 해서 같은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공포와 멸시 혹은 생체 실험을 당하는 등 배척당한다고 한다. 그 예로 귀족의 영애로서 부모에게 사랑받아 온 니콜라는 마녀로 밝혀지자, 그녀의 부모가 그녀를 빨리 죽게 하기 위해 마굿간에 추방하듯이 배척했고, 후에 자신을 구원해줬다고 생각한 마법학교 원장에게 온갖 생체실험을 당했다.
  • 알몸 니삭스
이 세계의 정의. 일반 인간 남자들도 전사들도 악마들도 성인 같던 용사도 개념을 안 뒤로는 거기에 심취하고 심지어 촌장의 말까지 그걸 보겠다는 일념으로 악마와 싸운다. 예외로 여자들은 대부분 질색한다. 다만 알몸 니삭스 자체의 집착보다는 단순하게 변태가 많은것으로 허벅지가 아닌 다른 부위를 좋아하는 등장인물들도 많다.
  • 아라드 왕국
북쪽 대륙에 존재하던 나라. 이전에 파롬 왕국과 전쟁을 벌였고 그 일로 토우카가 아버지 손에 이끌려 가면서 고생길이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전쟁 중 지옥의 문이 열리고 미궁이 되어버렸다. 지금은 완전히 망했으며, 북쪽 대륙의 영토는 파롬과 로제리아가 같이 관리하고 있다. 파롬 왕국의 진실과 함께 아라드 왕국이 멸망한 이유도 밝혀졌는데 바로 아라드 왕국의 국왕이 진실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 로제리아 왕국
동쪽 대륙에 존재하는 나라. 시체술사들 뒤의 흑막으로 알게 모르게 세계정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에 반해 민중은 곤궁해지고 반대세력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공포정치를 펼치고 있다. 게다가 세계에서 제일 강한 나라는 아직 파롬 왕국이기 때문에 증오심을 품고 있으며 시체술사들을 이용하려는 생각만 가득하다. 그래도 겉으로는 파롬 왕국과 협력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흑막이 파롬 왕국으로 밝혀지며 페이크화.
  • 마왕
악마들의 왕. 일반적인 악마들과 달리 몸전체가 마정석으로 이루어져있는 최강의 악마다. 각각의 부위별로 다른 마법이 실려있으며[101] 그의 존재로 지옥문이 열려 악마들이 지상으로 침공하게 된다고 한다. 3년전 용사 시온 일행과의 사투 끝에 사망했다.
  • 영체연결
용사 시온이 토우카의 몸으로도 인간을 뛰어넘는 움직임을 낼 수 있게 만든 기술로 정신체와 신체의 연결을 마력으로 극한까지 강고해 마음으로 이미지한 것을 그대로 육체에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움직임도 가능하지만 그만큼 신체에 가해지는 부하도 어마어마하다는 단점이 있다.[102] 쓰기 위해선 마력을 컨트롤하는 센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마력의 양이나 질이 아무리 높다한들 컨트롤이 미숙하다면 쓸 수 없다. 또한 장시간 영체연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격렬한 전투 중에도 항상 마력이 전신에 흐르게 해야하는 만큼 마력 컨트롤 능력은 물론 고도의 집중력까지 필요하다. 이 정도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용사 시온 정도의 재능이 필요하지만 몇 초 정도만 쓰는 것이라면 그 정도의 재능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하며 그 예로 마르그리트나 카일이 쓰는 팔롬류 탈의술[103], 그리고 토우카의 알몸 니삭스 대시가 있다.
또한 영체연결을 습득하면 공격과 동시에 마력을 해방하는 것으로 원거리 공격을 날리는 것도 가능해지는데, 작중에선 이를 마력 해방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극한까지 끌어올린 힘으로 방출된 마력은 근력까지 합쳐져 평상시의 마력을 아득히 능가하기 때문에 마력에서 밀리는 인간이 시체술사에게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7. 기타


  • 1화부터 190화까지 작중 시간은 약 반 년이 지났다.
  • 작중의 주요 사건으로 계속 언급되는 지옥의 문이 열려서 악마가 뛰쳐나오고 시온이 봉인한 일은 3년 전 일이라고 뭉뚱그려지는데, 묘사상 지옥의 문이 닫힌 게 3년 전이고 열린 건 4년 전쯤이다. 종종 헷갈리는 부분.

8. 바깥 고리



[1] 원래 화요일 연재였는데, 2017년에 일제히 연재일을 하루 당겨버려서 현재는 월요일에 업로드된다.[2] 당연하게도 진짜 쓰레기는 아니다.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해서 살짝 삐뚤어진 것. [3] 국내나 일본이나 반응을 보면 토우카 얘기가 대다수다. 약간 과장해서 얘한테 히로인들이 묻히는 느낌마저 줄 정도.[4] 우선 후반부에선 말의 마력이 베라코보다는 월등히 넘는다는게 증명됐다. 근데 사람들은 그 말한테서 나온 마력이 그 위에. 타고있는 베라코의 마력으로 알고있다.(...)[5] 유나와 같이 있기 위해 존경하는 스승과도 그냥 헤어졌고, 엘바니아 편 초반에는 유나와 그 외의 동료들 사이에서 고민조차 없이 전자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적으로 돌릴 생각까지 했었다. 편수가 지나면서 다른 동료들도 점점 소중하게 여기고 있긴 하지만.[6] 사실 유나는 멀리 간다는 얘기만 들었지 설마 그게 전쟁터였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왕도 편에서 밝혔던 것도 허풍이라 여겼는지 귀담아 듣지는 않았고. 또 토우카가 멀리 떠나던 당시에는 어떠한 일로 인해서 서로가 싸웠기 때문에 설사 진실을 말해준다고 해도 듣지도 않았을 상황일 테니....[7] 사실 토우카는 분명히 유나를 지켰다. 북쪽의 악마들을 스승과 함께 틀어막지 않았으면 시온이 오기도 전에 엘바니아는 몰살당했을 것이기 때문. 다만 실제로 구한 게 시온인 건 사실이라서인지 토우카도 이것을 밝히지는 않았었다. 정작 이를 밝혔던 건 오히려 시온 쪽. 그러나 유나의 동생인 밀리는 토우카 덕분에 자신들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큰 호감을 품게 되었다. 유나도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시온 타령만 했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했다.[8] 달리 생각해보면 토우카가 멀리 가버린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 이전에도 토우카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9] 반대급부로 그 때 유나를 구해준 시온에게 호감이 쏠려버린 탓에 토우카가 시온을 지독하게 미워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어느 정도는 보여주기식 시위였던 듯도 하지만. 어찌 됐든 유나도 시온의 시체를 유기하는 데 반대하지 않았다... 그래도 알몸 니삭스 차림을 시온이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얼굴이 붉어져 뛰쳐나가는등 어느정도 동경의 대상이긴 했던 것 같다.[10] 그동안도 정신체 상태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45화 오마케에서 네프에 의해 기억세계로 빨려들어가기 전 간지나게 유나를 구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에 감동받았다가 몰래 숨어 허벅지를 주물러대자 '''날 구한 보답으로 저세상으로 보내줘야겠네'''라고 동태눈으로 다짐하는 게 압권.[11] 다면 이 장면은 유나 본인의 경우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사용하고 있는 토우카가 자기 몰래 숨어서 허벅지를 주물러대는 변태스러운 행동을 해대니 화가 날 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긴 했다. [12] 카일은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던 듯.[13] 원래는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토우카가 용사의 몸이다보니 착각할까봐 그만두었다.[14] 핏줄 내력인지 뭔지 항상 콧물을 줄줄 흘리고 있다. 덤으로 연재 초기엔 녹색으로 칠해졌는데, 중간부터 흰색으로 바뀐 듯.[15] 라크발트는 원격 조종술의 극에 달했기 때문에 그가 다루는 좀비는 라크발트 본인만은 못해도 매우 강하다. 미궁 편에서 나온 좀비 1체만으로 시체의 산을 이뤘을 정도였으며 유나와 카일이 협공해서야 간신히 쓰러뜨릴 수 있었다. [16] 전 문명을 멸망시킨 상위 차원의 존재로 신의 경지를 넘거나 신의 마력이 없다면 인식할 수조차 없다.[17] 삶의 이유 그 자체나 다름없는 유나도 포함이다.[18] 언니들은 이미 진작에 전부 다른 왕국으로 시집갔다. 정작 제 1왕녀가 간 알라드 왕국과는 4년전에 전쟁을 벌였지만.[19] 왕도 편 이후 마루증은 치료되었지만 습관이 무서운 것이라 식탐은 여전한 듯하다.[20] 웃기게도 자신이 가정교사 아이작에게 당한 짓을 토우카에게 그대로 대물림하고 있다. 뜬끔없이 마을 식당에서 귀족식 예법을 강요한다거나. 물론 본인은 무자각.[21] 마차에 있는 짐상자에 선물이 있다는 편지를 남긴 뒤 토우카 일행이 짐상자를 열면 놀래켜 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정확하게 짚은 유나의 말에 토우카가 "그 올곧고 좋은 애가 우리를 속이는 짓을 할 리가 없어!"라고 말해버려 나가면 환멸받을까 염려해 나가지 못했고 1주일 뒤 빈사 상태로 발견됐다.[22] 카일이 사용하는 회피기의 이름이 파롬류 탈의술 매미허물. 따라서 이쪽이 원조다.[23] 34화 오마케에선 '''결혼해주지 않으면 당신을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난리를 쳐서 토우카가 기겁하며, 시온에게도 왕성에 좀 들러달라고 집요하게 편지를 보냈던 모양. 다만 이 땐 카일이 중간에서 죄다 컷했던 듯.[24] 앙리도 실력 향상이 없는 건 똑같지만 원래부터 스펙 자체는 높았고, 시체술은 응용도가 높고 대체할 수도 없으므로 앙리의 경우엔 극적인 변화가 필요하진 않다.[25] 원래는 어느 정도 평판을 깎아서 자꾸 명성 때문에 성희롱 행위가 흐지부지되는 상황만 없게 하려고 했지만, 시민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격렬했다.[26] 오마케에 따르면 집으로 돌아갔는데, 유나와 밀리가 토우카만 기다렸지 아빠한텐 관심이 없자 시무룩해한다.[27] 수도없이 주인공을 곤경으로 빠뜨린 카일에 대해서 토우카가 험담을 하자 조금 변태일뿐 악당이 아니라며 발끈하기까지 한다. 의심할줄 몰라서 변장한 카일도 못 알아보고 카일일리가 없지 않느냐고 딴지를 건다든가, 토우카를 죽이겠다는 카일의 말에 무슨 말을 하는거냐고 당황하기도 했다. 수상한 현자의 행동도 필사적으로 변호해 토우카가 호구짓 좀 그만하라고 일갈할 정도. 다만 카일의 노출증만은 진심으로 싫어했던 것 같다.[28] 본래 육체일 때는 세계를 구했고, 남의 몸인 토우카의 육체로도 검 한번 휘둘러본 것 만으로 곧바로 적응해 4대마공을 반응도 못하는 속도로 토막내는 등 똑같이 마력레벨 10인데도 카일과 밀리와는 가히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토우카는 이러한 시온의 신체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알몸 니삭스를 위해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최강의 시체술사인 디아나조차 꼼짝없이 알몸 니삭스 신세가 되는 등 여성 한정으로 무적이 되었다.[29] 항상 여자가 꼬이며, 토우카조차 복받은 외향을 지녔다고 평했다.[30] 그렇기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사망사유에 대해 시르엘라는 있을법한 일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고기 앞에선 이성을 잃었다고.[31] 카일이나 니콜라는 그렇다쳐도 전직 도적 출신이던 레너드조차 편견없이 받아줬던 브리짓이나 베아트리체조차 앙리와는 사이가 좋았다는 언급이 없다.[32] 다만 작품 초창기는 용사물보다는 개그물에 더 가까웠기에 개그보정으로 볼수도 있다. 이후 내용에서 앙리와 카일은 진지하게 시온을 그리워하고 있고, 레너드 또한 자기만 남았다며 슬퍼하는 모습이 나온다.[33] 이에 토우카는 자길 죽인 녀석에게 웃으며 인사하는 인간이 있을리가 없다면서 수상하다고 여겼다.[34] 강자와의 싸움을 바라는 디에고라 용사도 나왔냐며 즐거워했지만 그것도 잠시, 일개 농부의 몸으로 말도 안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자신의 몸을 토막내버리자 이것이 세계를 구원한 영웅의 힘이냐며 경악한다.[35] 다만 시온은 토우카의 몸으로도 4대 마공을 제압할 정도로 OP인지라, 너무 자주 소환하게 되면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36] 당장 시온에 비하면 갓난아기 수준이나 다름없는 앙리조차도 나무에서 떨어져 함정에 낙하할 때 떨어지지 않고 버텼다.[37] 국왕에게 캐묻자 나라 곳곳에 좀비들을 깔아뒀으며 반항하는 순간 이들을 조종해 학살을 벌일 것이라고 협박했기 때문에 도저히 손 쓸 방법이 없었다.[38] 라크발트는 시체술을 포함한 마술을 손으로 만지는 것으로도 파괴할 수 있다. 이 능력으로 죽기 전 토우카의 육체와 접촉해 토우카에게 걸린 빙의시체술을 파괴하면서 빈 껍데기가 된 시온의 육체에 빙의해버렸다. 이 능력 자체는 이미 미궁 편에서 나왔지만 저 셋은 그 때 없었기 때문에 미처 몰랐다.[39] 나중에 시체술사 디에고와의 싸움에서 잠깐 시온이 토우카의 몸을 빌려서 현신하자, 뜬금포로 사랑고백을 날린다. 알고보니 끝도 없는 시온에 대한 습격과 추격은 얀데레 기질의 폭발이었던 것. 참고로 그 대사를 들은 시온은 충격으로 멘탈이 잠시 으깨진다.[40] 우선 성 밖에 있는 막다른 길로 간 뒤 앙리에게 악마의 용해액을 길 중간 쯤에 1발만 남기고 다 뿌려 녹이게 하고 성검의 변환 능력으로 덮어 흔적을 숨긴다. 그 다음 악마는 입구 위에 배치한 뒤 일부러 소란스럽게 떠들어 카일이 눈치채게 만들면 사전 준비는 끝. 1. 카일이 눈치채고 나타나면 스스로 막다른 길로 도망치는 멍청이들이라 여길테니 방심할 것이고 그 때 입구 위에 배치해둔 악마로 용해액을 뿌린다. 마지막 1발이니 그걸로 앙리는 마력을 다 써서 탈진한다. 2. 성공하면 그대로 즉사하니 좋고, 용해액을 눈치채 실패했을 경우, 유일한 변수인 앙리의 마력은 한계임을 보여주고 추가로 토우카가 앙리를 넘겨줄테니 살려달라고 빌어서 찌질함을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카일의 경계심을 풀게한 뒤 길 중간에 성검(마을에서 팔던 레플리카)을 던진다. 3. 카일이 미끼에 낚여 레플리카를 주으면 숨겨둔 진짜 성검을 집어 바닥을 꺼뜨리면 끝.[41] 자신이 입은 옷을 탈의 하며 회피한다. 이때 속옷도 남기지 않는다! 상급마술 강의의 대가로 마르그리트가 알려줬다.[42] 주변에 있는 옷이나 옆에 있는 사람의 옷을 순식간에 자기가 뺏어 입는다. 당연히 옆에 있던 사람은 알몸이... 카일의 응용기술이므로 마르그리트는 당연히 쓸 수 없다.[43] 남자에게는 알몸을, 여자에게는 눈갱을... 상대였던 큐겐은 이 눈갱에 당해 고전했고 전투가 중단된 뒤엔 이미 자신의 마음은 찢어졌다고 했다..[44] 그래서 유용하게 쓰고는 있지만 시온이 주저없이 변태라고 단정하는 걸 보면 예전부터 변태였던 듯(...)[45] 사실 빛의 신이 아닌 어둠의 신. 하지만 오즈먼트 가문은 자신의 가문의 가보에 봉인된 신이 빛의 신이 아닐 리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46] 흙을 옷처럼 둘렀다가 벗어버리는 응용기를 보여준다.[47] 게다가 라크발트와는 달리 문을 자유자재로 열고 닫을 수 있다.[48] 연구소에 폭파장치가 있는건 당연한 거라고 한다. 누가 매드 사이언티스트 아니랄까봐….[49] 카일과 니콜라. [50] 신과 같은 강인함과 마력을 얻을 수 있는 갑옷이지만 신체능력만은 그다지 오르지 않는다.[51] 시온의 맹공으로 금이 간 부분을 꿰뚫었다. 토우카의 마력만으로는 불가능했지만 레너드가 핀치에 몰리면 레너드 뒤에 숨어있던 로자리아 측의 여기사가 나와줄 거라는 예측이 적중, 여자에게만 쓸 수 있는 필살기 알몸 니삭스 대쉬를 쓰면서 그 가속력으로 꿰뚫는 데 성공했다.[52] 이 덕분에 토우카의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토우카는 엄연히 이상만을 이야기할 뿐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지는 못했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 둘의 전투를 지켜 본 에셀은 이를 들먹이며 레너드를 동정했다.[53] 하루에 3번까지는 죽어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54] 유나 옆에는 토우카가 있었으나 토우카는 작전상 안대로 두 눈을 가리고 있어서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유나도 위기인 걸 숨기면서까지 안대를 벗는 걸 막으려 했지만 소용없었고, 토우카가 결국 안대를 벗으려는 순간 레너드가 나타난 것이다.[55] 작가는 시체술사라 쓰고 네크로맨서라 읽는 것을 의도한 듯하나, 이 만화엔 기본적으로 루비가 없어서 독자들은 꽤 오랫동안 그냥 시체술사로 읽었다.[56] 단 이럴 경우 마력 레벨이 낮은 어린이들이 모두 죽어버리면서 자손을 남길 수 없게 된 인간은 멸종하게 된다. 마로 가득찬 곳에서 마력 레벨이 낮은 생물체는 버티지 못하기 때문.[57] 작중의 설명에 따르면 본래는 지옥이 인간계였으나 마도문명을 발달시킨 인간들이 신을 찾는다고 무턱대고 상위차원들을 열다가 이계의 괴물들이 사는 차원을 연결하면서 침략당해 마도문명은 멸망하고 지옥은 황폐화되어 인류는 절멸의 위기에 몰렸다고 한다. 그걸 보다못해 신계에서 신들이 직접 내려와 이계의 문을 봉인하고 남은 괴물들을 물리친 후, 생존자들을 데리고 신계로 가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들을 통제하게 된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신계는 새로운 지상이 되었고 본래의 인간계는 지옥이 되어 신들의 뜻을 거역한 죄인들의 유배지가 되었다. 이 때문에 신들은 인간에게 마력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도록 여러가지 제약을 걸었다고 한다.[58] 파롬의 왕은 건국 이후 인간과 피를 계속 섞어왔기 때문에 직계 후손들 중 일부는 시체술사의 특징이 발현되긴 했지만 대부분은 인간이다. 또한 이 후손들은 어디까지나 1대 시체술사들의 그릇이나 도구로만 쓰기 위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고, 마르그리트도 예외는 아니라 본래라면 시체술사의 그릇으로 쓰일 운명이었다.[59] 이 마술로 생긴 눈과 시선이 마주치면 석화되는 방식인데 문제는 그 눈의 위치가 '''술자의 가슴'''에 있다. 남자라면 절대 피할 수 없는 즉사기. 4대 마공 뉘른페어의 마술로 소환되는 촉수들과 연계해 쓰기도 하는데, 이 촉수들 하나하나가 술자와 같은 마술을 쓸 수 있어 눈을 감고 싸우는 것 밖에는 답이 없게 된다.[60] 토우카와 싸우기 전 마르그리트의 석상을 토막냈는데 토우카가 항복하지 않자 석화를 풀어버려서 죽일 뻔 했기 때문이다. 그 전에 토우카가 잽싸게 석화의 마정석을 빼앗으면서 목숨을 건졌고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신체가 재생하는 4대마공의 시체도 빼앗았기에 부서진 신체도 무사히 회복되었다.[61] 그 와중에 허벅지는 맨살로 두었다.[62] 작가는 "이 장면을 나름 간지나게 그리려고 했는데 디아나의 꼴 때문에 '''알몸으로 석화된 여자를 훔쳐보는 변태 집단이 되어버렸다'''"고 한탄했다.[63] 이미 미궁 편에서도 디아나의 스킨십에 좋아하면서도 자기를 죽이려는 함정임이 틀림없다고 착각한 바 있다.[64] 다음에도 무사할 보장이 없는데 그 전에 토우카에게 어떻게 고백해야 할지 혼잣말하는 걸 마침 지나가던 토우카가 듣자, 부끄러운 나머지 사실 시온을 좋아하는 거라며 부정해버렸다.[65] 마술을 손으로 만져 파괴할 수 있는 라크발트가 시온의 육체를 빼앗기 위해 토우카의 몸을 빌린 시온과 접촉해 시체술을 파괴했다.[66] 고블린의 머리를 달고있는 오우거 형태의 괴물이다.[67] 빅터가 흡수한 이 둘은 시체가 아니었으며, 흡수된 이후 빅터의 몸속에서 살아가는 듯 하다.[68] 진실을 안 이들은 설령 자손이라 해도 처음부터 그릇으로만 여겨왔으니 가차없이 죽였고, 자신들의 정체를 떠벌리고 다니던 아라드 왕국도 기어코 멸망시켰다.[69] 매미허물을 고안한 사람이 바로 라크발트로 영체연결에 재능이 없는 사람도 쓸 수 있게끔 만든 기술로 밝혀지면서 개그보정이 아니라 진짜로 뛰어난 회피기였다는 게 밝혀진다. 단 영체연결을 제대로 쓸 수 있다면 벗는 동작 자체가 허사라 망신만 당할 뿐이라며 비웃은 것이다.[70] 남자에겐 무력하지만 여자에겐 무적이나 다름없는 토우카의 전투력을 살리기 위해 이틀간 눈을 가리자는 방법을 에셀이 제안했고 이 방법은 대성공이었다.[71] 직전까진 자기최면을 걸고 어거지로 쓴 것이라 제 위력을 못 냈으나, 유나를 향해 알몸 니삭스 대시를 쓰자 속도가 더욱 상승해 라크발트에게 다시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다.[72] 라크발트의 본체는 정신, 혼, 마정석의 융합체로 그가 들어간 그릇은 더 이상 시체가 아니라 살아있는 육체가 된다. 그래서 라크발트가 시온의 육체로 갈아탔을 때 시온의 정신도 자신이 살아났다고 무의식적으로 반응해버렸고 그렇게 돌아온 정신을 붙잡았기에 시온의 정신이 성검의 세계로 돌아오지 못한 것이었다.[73] 꼭 펨리아가 아니라도 성검에게 선택받기엔 충분한 능력치이기도 하다.[74] 구도도 마침 1화에서 시온이 죽었을 때와 같다. 그래서인지 해당 화의 제목도 '''용사가 죽었다'''이다.[75] 3년만에 라크발트를 초월했다기보단 카일이 어둠의 신과 융합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 시체술사가 소환한 이계의 존재와 신과의 싸움을 보면 신들도 자유롭게 차원간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 물론 신의 힘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카일의 재능도 무시할 순 없다.[76] 위에도 언급한 탈의술 매미 같은 경우 길 한복판에서 시전하면 변태로 오인받기 딱이다. 마르그리트를 교육하던 중 물구나무 서기 때문에 팬티를 노출하여 부끄러워하는 마르그리트를 위해 본인이 여장하여 똑같이 물구나무서기를 하다 변태로 신고당해 투옥된 적도 있다.[77] 이렇게만 보면 피에리의 자리를 찬탈한 것 같지만 실제론 시르엘라를 포함한 수많은 여기사들이 피에리의 '''성추행'''에 분노해 작당하고 그를 함정에 빠뜨려 탄핵한 것. 함정이긴 했지만 피에리의 평가를 떨어뜨린 성추행은 모함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었다(...)[78] 리랜드가 그렇게 강해졌다는 것이 개그 소재로 쓰였다.[79] 다만 왕을 고릴라라고 욕하는 건 그것과는 별개로 왕 본인의 무력이 엄청나고 호전적이라 토우카가 두려워하기 때문이다.[80] 다만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이성적인 호감이 아닌 애제자로서의 호감과 가까운 듯 하다. 본편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토우카를 제자로 두고있던 시절 토우카와 함께 여행을 다녔던 추억이 즐거웠었는지 자신과 함께 다시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은근슬쩍 물어본다.[81] 시온이 마왕과 싸울 때 왼 팔을 가장 먼저 잘랐고, 이렇게 잘린 팔을 파롬 왕국에서 회수한 뒤 병기로 쓰기 위해 인간의 팔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식할 수 있었다.[82] 고농도의 마력을 필요로 하는 시체술사와 고농도의 마력에선 죽어버리는 인간은 서로 공존할 수 없다. 따라서 프리드리히의 방식을 따르면 시체술사들은 살아도 마력레벨이 낮은 토우카는 죽고마니 따를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그래서 시체술사들을 전부 지옥으로 되돌리고 문을 닫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지만, 토우카의 편을 들면 자신을 지옥에 남기고 문을 닫는 걸 주저할 지도 모르니 적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미련없이 봉인할 수 있게 하려는 생각이었다.[83] 잘 모르는 사람들뿐 아니라 같이 행동하는 시르엘라 같은 네임드 기사조차 착각하고 있다. 싸우러 온게 아니라는 말에 악마들이 우리에게조차 자비를 베풀다니! 하면서 받들어 모실정도. [84] 정확히는 '베라코르' 이지만 발음 혼선인 듯 싶다.[85] 로제리아 왕가에 전해져 내려오는 신의 무구로 계약한 상대의 행동과 사고를 전부 지배하에 둘 수 있다. 단 로제리아의 왕족만 쓸 수 있으며 왕족 외의 사람은 반지를 만지기만 해도 충격파가 발생하기 때문에 쓸 수 없다.[86] 베라코의 마력 레벨을 측정할 때 베라코 뒤에 촌장의 말이 있었다.[87] 둘의 어머니가 자매 사이. 즉 외사촌이다.[88] 클럽에서 시르엘라는 섹시한 복장으로 나오고 콜린은 초절정 미소녀(...)로 나오는데 '''콜린'''이 더 인기가 있었다. 어떻게든 둘은 15만 크루크를 얻었는데 베라코가 멀쩡히 나와 이 둘을 마중나온다. 알고 보니 베라코의 소문을 알던 마정석 가게 주인이 매우 반가워서 회복 마정석을 공짜로 줬기 때문. 결국 이 둘은 크나큰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89] 이유가 가관인데 납치당한 마을 아가씨와 같이 묶여있는데 여자의 살결이 밀착돼서 그만...[90] 이후에 나온 행적도 막장인데 베라코가 납치된 둘을 구하기 위해 악마의 동굴로 직접 찾아가게 된다. 악마들은 베라코를 ''''4대'''' 마공을 복제해서 100마리를 죽인 남자라고 단단히 착각한다(...). 그 직후 베라코가 싸우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이걸 보고 악마는 자비를 베푼 것이라고 착각하고 따른답시고 시르엘라가 있는 곳까지 함께 따라온다(...). 중간에 코피를 미친 듯이 흘리는 네이건은 덤...[91] 실제로 엘바니아에서 마르그리트와 대치했을 때도 토우카와 합류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을 뿐 상처는 그다지 입히지 않았다.[92] 프리드가 권유했을 땐 자기 혼자 돌아가면 마술 전사대 지휘관인 로잘에게 처형당할 것이라는 이유였으나, 그거야 마르그리트를 만났으니 설명하면 될 일이다.[93] 이 녀석도 마석을 사용하는 녀석이었는데 물체를 크게만드는 능력을 지닌 마석이다. 자기가 가진 사과를 거대하게 하여 토우카를 밀쳐 떨어뜨린 것.[94] 62화에선 카일과 시온이 베르테크스의 머리를 부수지 못하는지 성검을 가진 토우카에게 맡기는데, 보통은 검으로서의 성능만으로도 상당한 듯.[95] 사실 작중에서 마정석에 의존하지 않는 마법사는 의외로 몇 없다.[96] 이 나노머신이 몸안에 있는 것을 마력으로, 기능을 잃은채 먼지처럼 대기 중에 떠다니는 것을 마로 취급했다고 한다.[97] 원래는 디에고의 영향을 받아 잔혹한 악마의 성향을 띄고 있었지만, 악마로 시체빙의한 토우카의 허벅지 설법에 넘어가 허벅지에 환장하는 변태로 각성한 것.[98] 파룸 왕국의 상대였던 리랜드도 최후의 발악으로 소마 두 병을 한꺼번에 빨고 덤볐다가 깨졌는데, 그 여파로 인해 원래 인격은 온데간데 없이 원래 페티쉬였던 뼈다귀만 외쳐되는 정신병자가 되어버렸고, 토우카도 디에고전에서 소마의 이슬을 남용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쓰러져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다.[99] 다만 전술된 소마의 이슬을 먹고 뻗어버린 두명은 마력레벨이 소마의 물방울의 마력 증가량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낮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용사 시온등의 마력레벨이 높은 강자들이 마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복용할시 부작용 없이 순수한 마력회복제가 되는 듯 하다.[100] 작중에서 마루증 환자였던 마르그리트는 실제로 마루증이 아직 낫지 않았을 때 토우카가 마력이 떨어지자 궁여지책으로 마르그리트의 오줌을 뒤집어 쓰려고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줌 대신 눈물로 대신하긴 했지만.[101] 왼손-마력무효화, 머리-미궁 창조, 가슴-악마 사역등[102] 시온이 토우카의 단련되지 않은 신체로 오랫동안 영체연결을 쓰며 싸운 결과 별다른 외상이 없었음에도 전투 후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고, 치료 후에도 쭉 격통에 시달려야 했다.[103] 탈의술을 위시한 팔롬류 기술은 영체연결에 서투른 자도 순간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탈의술의 경우 그냥 피하는 것보다 벗어서 피한다는 식으로 훨씬 구체적인 이미지가 있는 게 반영하기 쉽다는 점을 살린 것으로 그래서 마르그리트와 카일이 팔롬류 탈의술을 쓸 때는 딱 한 번 빼고 공격을 다 피할 수 있었다. 또한 계속해서 쓰다보면 언젠가는 마력 컨트롤의 극의에 다다르면서 완전한 영체연결을 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