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달로이급 구축함
1. 제원
2. 개요
'''우달로이급 구축함(Большие противолодочные корабли проекта 1155)'''은 소련 해군이 건조하여 소련 해군과 러시아 해군이 운용하는 구축함이다.
우달로이급 구축함은 총 15척 계획, 2척 건조 중지 및 취소, 13척 건조로 사업이 마무리되어 현재는 러시아 해군에서 총 8척 배치(이 중 1척 수리 중)인 상태로 운용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대잠형인 우달로이I, 대수상형인 우달로이II로 나누어 지며 기준배수량 6,200톤, 만재배수량 7,900톤의 배수량을 가진다.
3. 성능
소련 해군의 교리에 따라 개전 초기의 기습을 중시하고 원양작전보다 근해작전을 강조하는 설계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함체에 최대한 중무장을 때려박는 구축함으로 제작되었다. 무장으로 120 km 정도의 탐지거리를 가진 레이더, 견인식 소나, RBU-6000 대잠로켓 발사기, SS-N-14 대잠미사일[3] (우달로이I 탑재)/선번 대함미사일 8발(우달로이II 탑재), SA-N-9 대공미사일 64발 등 구축함으로는 상당한 무장을 탑재하였다.
방어력면에서는 동세대 서방함정 역시 마찬가지로 구시대적 발상인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피격시 데미지 컨트롤이 상당히 어려운 점이 있으나, 그래도 같은 시기 대공, 대수상용으로 건조된 소브레멘니급 구축함처럼 증기터빈을 쓰는 대신 가스터빈을 쓰는 등 나름대로 신경써 건조하였다. 이후 미국 해군에서 건조가 시작된 스프루언스급 구축함(만재 8,000톤)은 초기 무장으로 애스록 8연장 발사기 1기, 시스패로우 8연장 발사기 1기, 하푼 대함미사일 8발, Mk.45 5인치 양용포 2문을 탑재하였으며 이후 개장 무장으로 Mk.41 VLS 61셀이 추가적으로 탑재되면서 우달로이급 구축함 보다 무장이 앞서게 되었다.
2017년 1월 우달로이 I급 구축함 어드미럴 트리부츠함이 군수 적재와 양국 해군 교류를 위해서 부산에 위치한 대한민국 해군 군항에 정박하였다.
4. 동형함
우달로이급 구축함은 총 15척 계획, 2척 건조 중지 및 취소, 21척 건조로 사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러시아 해군에서 총 8척이 활동중에 있다.
- 우달로이 I급 구축함 : 총 12척 계획, 12척 건조
- 러시아 해군 : 총 7척 현역, 이 중 1척 수리 중
- 우달로이 II급 구축함 : 총 3척 계획, 1척 건조
- 러시아 해군 : 총 1척 현역
4.1. 우달로이 I급: Projet 1155
여담으로 어드미럴 판텔레예프는 1993년에 부산의 부산항에 온적이 있다.
4.1.1. 현대화 개장
[image]
2020년 7월 543번 마샬 샤포쉬니코프 함이 현대화 개장을 완료했다.
무장체계를 대폭 변경했는데, 주 무장인 SS-N-14 대잠미사일을 Kh-35 우란 대함미사일로 변경, 주포를 AK-100 100mm 주포 2문에서 1문으로 줄인 대신 포탑을 스텔스화했고, 주포 1문이 철거된 자리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다목적 VLS 2기가 설치되었으며 함교 위의 메인 사격통제 레이더를 기계식에서 위상배열식으로 변경했다.
사실상 1척 건조로 그친 우달로이 II급의 구상을 보다 현대적으로 다듬은 것으로, 다른 우달로이 I급들도 이 사양으로 개장될 것으로 보인다.
4.2. 우달로이 II급: Projet 1155.1
앞서 건조한 우달로이 I급 구축함의 경우 제한적인 대공 능력과 대함 능력을 보유하였으므로 소련 해군은 함의 좀 더 균형잡힌 능력을 부여하라고 주문하였다. 이에 따라 설계자들은 우달로이II급(Project 1155.1) 구축함을 개발하였다. 필요 능력에 비해 크기가 지나치게 컸던 SS-N-14 대잠미사일 대신 그 자리에는 소브레멘니급과 같이 SS-N-22 선번을 장착하고, 함포도 AK-100 2문에서 AK-130 1문으로 변경, 대잠미사일은 533mm 어뢰발사관에서 발사되는 SS-N-15로 대체하였다.
5. 대중 매체
- 게임 워게임: 레드 드래곤에 등장한다. 500액티베이션 포인트로 매우 강력함을 자랑하지만, 호위 세력을 갖추고 다니는것을 추천한다.
- 영화 헌터 킬러(2018)에서는 후반부에 '예브첸코'라는 가상의 함이 등장하여[4] 쿠데타 세력의 명령으로 버지니아급 잠수함 '아칸소' 함을 추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RBU-6000 대잠로켓 발사기와 중어뢰로 아칸소를 침몰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구축함은 잠수함의 천적'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준다. 아칸소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잡아내고 다시 공격하려고 기동하는 모습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후 안드로포프 중령과 러시아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은 승조원들이 공격명령을 거부하고 쿠데타 세력이 아칸소를 직접 격침 시키기 위해 육지에서 KH-35 우란 대함미사일을 발사하자 CIWS 카쉬탄을 사용하여 날아오는 대잠 미사일들을 죄다 요격해버린다. 원래는 구형인 AK-630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이 함선은 함포 대신 VLS와 ASROC 포대를 달고 있는등 2020년 현대화 개량형과 비슷한 업그레이드 사양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함장을 제압한 승조원들이 역으로 VLS에서 순항 미사일 2발을 발사하여 쿠데타군의 사령부를 말그대로 박살 내버린다. 페이크 악역 포지션이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고 간지나게 묘사되는 모습 보면 가히 진주인공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다.
6. 사건사고
2019년 6월 7일 오전 미국 해군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16번함 '챈슬러스빌'함과 러시아 해군의 우달로이 I급 구축함 10번함 '어드미럴 비노그라도프'함이 공해상 필리핀 해 일대에서 약 15~30미터까지 접근해 충돌할뻔 하였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서로의 함선이 각자의 항로에 따라 항해하던 중 그대로 항해한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충돌과 피해는 전혀 없어 사건은 마무리 되었다.
7. 관련 문서
[1] http://en.wikipedia.org/wiki/SA-N-9[2] http://en.wikipedia.org/wiki/SA-N-9[3] 탄두에 경어뢰가 들어있는 미사일이다. 물론 대함용으로도 쓸 수 있는 독특한 무기지만 러시아에서도 계승하지 않은 걸 보면 역시나 한계가 있었던 듯.[4] 어드미럴 레프첸코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 실제 존재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