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사카 E. 크리드

 

'''Ursarkar E. Creed'''

1. 개요
2. 설명
3. 미니어처 게임 - 5판 규칙
3.1. 그런데…
4. 6판 아스트라 밀리타룸 코덱스에서


1. 개요


인류제국 임페리얼 가드의 영웅. 카디아 행성 총사령관으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13차 블랙 크루세이드를 막아냄은 물론이고 엘다나 기타 잡 외계인들도 수도 없이 격퇴한 경력을 지녔다. 직위는 '로드 카스텔란(Lord Castellan)'이라고도 불리는 로드 제너럴. 수없는 전장에서 함께한 자란 켈(Jarran Kell) 상사[1]를 부하로 두고 있다.

2. 설명


어린 시절 8차 흑십자군 성전을 겪었으며 이때 카디아 제8연대의 어떤 병사에게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에 그는 낡은 권총과 '영광의 마카리우스'[2]라는 책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발견당시 8연대의 병사가 그에게 혼자서 얼마나 살아왔는지를 물었으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고 굶주림으로 쇠약해진 이 소년의 눈이 황제에 대한 충성과 의지로 불타오르는 것을 본 제8연대는 깊게 감명받아서 그를 직접 기르다가 프로바이터스[3]로 배속시켰다.
크리드는 여기서 자란 켈과 만났으며 말이 없는 크리드와 수다스러운 자란 켈은 죽이 잘맞았다고 한다. 975.M41에는 5년 동안의 종군을 마치고 그 동안의 전공을 인정받아 대위로 진급했고 983.M41에는 그가 소속된 제8연대와 그의 활약으로 적대적 제노를 막아냈으며 이 일로 크리드의 천재적인 용병술이 제국에 알려지게 된다. 992.M41에는 엘다크래프트월드, 울쓰웨를 격퇴시켰다.
999.M41에는 제13차 블랙 크루세이드가 발발했다. 카오스가 사전에 회유해둔 볼스카니 연대의 배신으로 열병식에 참석 중이던 카디아 총독을 비롯한 수뇌부가 살해당한 상황에서 크리드는 냉정하게 사태를 수습하여 배신자들이 점령한 포트리스 임페리움을 향하여 스스로 제7, 제8연대를 이끌고 진격한다. 볼스카니 연대의 저격병들은 사기저하를 노리고 기수를 중점적으로 노렸으나 제7연대의 기수들은 적어도 12명의 기수가 차례로 저격으로 전사하는 와중에도 다음 기수에서 다음 기수로 기를 넘겨서 결코 깃발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이 과정에서 자란 켈도 크리드를 노린 흉탄을 대신 맞고 부상을 입었으나 부상당하지 않았다고 우기며 계속 행군했고 결코 낙오하지 않았다. 크리드는 제190, 제210 포병연대에게 포격으로 배신자들의 측면공격을 저지시키는 한 편으로 제20 기갑연대에게 적의 실드를 무력화시키도록 했다. 거기에 타이탄의 엄호로 육탄돌격은 성공하여 마침내 포트리스 임페리움의 배신자들은 전멸하고 함교에는 제8연대의 깃발이 꽂히게 된다.
전투를 마치고 복귀한 크리드는 비상사태에만 임명되는 종신 총사령관인 로드 카스텔란에 선임되었고 카디아의 전장병이 그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그와 대립관계에 있던 사관들도 모두 지휘체계의 단일화를 위하여 스스로 은퇴했다.
한때 그가 소속되었던 카디아 제8연대는 이것을 기념하여 로드 카스텔란 직속(The Lord Castellan's Own)이라고 부르며 실제로 크리드는 로드 제네럴이 된 후로도 이들을 지휘하여 전선에 나서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8연대의 병사들과 사관은 다른 연대에 비해서 우수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우수한 중대는 제국관료의 경호를 맡기도 하는 한 편, 사관들은 다른 연대를 교육시키기 위하여 파견을 나가기도 한다.
그러나 개더링 스톰에서 카디아가 함락되면서 그의 활약상도 종언을 고하게 되는데 결사대를 조직하여 생존 연대와 아스타르테스가 안전하게 퇴각할 수 있도록 최후의 저항을 벌였다. 결사대와 부관 자란 켈을 잃는 대가로 그 고귀한 희생을 해낸 크리드의 목숨은 그대로 카오스의 손아귀에 떨어질 예정이었으나... '''트라진이 그를 주워가 콜렉션에 추가해 목숨을 건졌다.'''

3. 미니어처 게임 - 5판 규칙




(위쪽이 크리드, 아래쪽이 자란 켈)
커맨드 스쿼드에서 지휘관 장교 모델을 업그레이드 하면 사용 가능하며, 자란 켈은 나올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 아무리 헬피스톨 2자루를 차고 있다고 해도 일반인에다가 지휘관이라[4] 그런지 포인트에 비해서 단독 전투능력은 좋지 않으며, 이후 설명할 룰들 때문에 가능하면 접전 자체를 안 겪게 하는게 좋다.
룰이 좀 쩌는데,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들이 휘하 병력에게 내릴 수 있는 명령(Order)의 사거리가 24인치나 되고,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이 내릴수 있는 모든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다가 한 턴에 4번의 명령을 혼자 내린다! 때문에 게임성도 상당히 상승하지만, 작정하고 구성한 가드맨 스팸아미일 경우 우월한 화력이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전술의 천재(Tactical Genius)''''라는 특수 룰로 유닛 중 하나를 스카웃으로 굴려 전진배치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플레이머 뿜는 헬하운드 등을 돌격유닛으로 전진배치 한다던지, 리만 러스 전차를 측면에서 아웃 플랭크로 뽑아낸다던지 하는 플레이가 가능해 진다. 마지막으로 특수명령 '카디아의 명예를 위하여!(For the Honour of Cadia!)'가 있으며, 해당 명령을 받은 보병대는 피어리스+퓨리어스 차지 효과를 동시에 받는다.

3.1. 그런데…


이 캐릭터가 어느 날 4chan/tg/게시판 같은 외국 사이트에서 엄청난 재조명을 받게 되었는데, 그 이유인즉슨 앞서 서술했던 룰 '''전술의 천재''' 때문. 룰북에는 이 특수 룰에 관해 시전 대상에 대한 어떠한 제약도 없는 것에 주목한 한 유저가 '''"이거 베인블레이드타이탄도 스카웃으로 만들 수 있는 거 아냐?"'''라고 쓴 글을 시작으로, 이 글을 본 다른 유저들은 듣고 보니 그럴싸한 데다가 룰에 제약도 없겠다고 판단하고는 많은 유저들이 이 룰이 어떨지 실험해보았더니 엄청난 성과가 나왔다. 실제 굴려본 사례 중 리만 러스 전차를 스카웃으로 만들자 상대 스페이스 마린의 '''랜드 레이더를 포함한 기갑 유닛을 3대나 격파했다'''고 한다. 한 아포칼립스 게임에서 타우가 인류 제국 측을 7:3(플레이어 숫자 비율)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 '''만타를 3척'''이나 가져와 압도하던 상황에서 '''워하운드 타이탄''' 분대를 타우의 측면에 기습적으로 투입하여 승패를 뒤집은 사례도 있다.
덕분에 4chan을 비롯한 해외 사이트에서…
  • 건물 뒤에서 느껴지는 타이탄의 눈빛
  • 가로등 뒤에서 엘다의 뒷통수를 노리는 베인블레이드
  • 장군님께서 풀장에 타이탄을 꿍쳐두셨어
  • 아바돈의 또다른 성전
  • 크리드와 체스두다가 빡쳐서 판 뒤집는 로드 오브 체인지
  • 제국군 기지를 습격할려는 카스마 셋[5]
이런 주옥같은 2차 창작물들이 많이 나왔다. 당하는 쪽에서 '''CREEEEEEEEEEEEEEEEEED!!!!''' 를 외치는게 불문율일 정도. 덕분에 2차 창작에서는 항상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상대를 떡실신 시키는 캐릭터로 그려지고 있다. 굵은 시가는 덤.

4. 6판 아스트라 밀리타룸 코덱스에서


크리드의 전술의 천재 능력은 워로드 트레잇을 2개 가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6] 안타깝게도 더이상 스카웃으로 뽑아내는 리만 러스나 베인블레이드(에스컬레이션 전용)를 볼 수 없게 되었다. 명령 횟수도 4회에서 3회로 줄었다. 그 대신 실패한 명령을 리롤할 수 있게 되었고, 자기 자신과 자란 켈의 포인트가 10점씩 싸졌다. 명령 리롤 규칙이 복스 캐스터의 역할을 대체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복스 캐스터 값까지 아낄 수 있으니 스페셜 캐릭터 치고는 굉장히 저렴해진 것이다.
다만 켈은 애매하다. 연대기(Regimental Standard), 파워 피스트와 파워 소드를 들고 나오지만 포인트 낭비가 심하다. 그리고 Ld8이라 명령 내리려는 부대가 징집병 수준이 아닌 이상 큰 효과가 안 나온다. 크리드는 이미 명령을 리롤하기 때문에 굳이 Ld를 1만큼 올린다고 체감이 오는 것도 아니다. 근접전시 파워피스트와 파워소드 및 운드2로 어느정도 버텨줄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T가 3이고 아머세이브가 그리 좋은것도 아니라 죽기 쉽다. 10포인트 더 내고 노크 데도그를 붙여주는게 차라리 낫다. 그래서 켈은 컨셉을 맞추려고 데려오거나 그냥 연대기를 든 베테랑으로 프록시하는 정도로만 쓰이고 있다.
코덱스에서 괜찮은 명령이 많이 추가되었기 때문에[7] 기갑 사용 능력은 약화된 대신 보병의 전투력을 더 많이 늘려주게 되었다.


[1] '컬러 서전트(Colour Sergent)'라는 영연방에서 쓰이는 직위로, 캐나다에서는 준위, 영국에서는 상사에 해당한다. 평상시의 직무 외에도 군 행사에서 군기(Battle Colour)의 취급을 담당하는 직위이다. 아무나 얻을 수 있는 계급이 아니기에, 사전적인 정의로는 상사지만 한국식으로 따져봐도, 원작에서의 활약을 따져봐도 원사준위에 가까울 것이다. 게임 상에서는 사령관을 호위하면서 깃발을 들고 다닌다.[2] 제국사상 가장 위대한 지휘관 중에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 호루스도 올랐던 워마스터의 직위에 오른 남자이다. 마카리우스는 제국의 영토를 가장 넓힌 인물 중에 하나이며 그의 정복이 멈춘 이유는 그가 패배해서가 아니라 너무 길어진 원정에 병사들이 향수병을 앓아서이다. 그는 복귀한 후 의문의 죽음을 당했는데 그의 공적과 죽음을 기려 그의 고향별은 행성 마카리아로 개명했고 성인으로 추대되었다.[3] Probitors. 징집병 소대(Conscript Platoons)에 징집된 병사를 뜻하는 말이다. 이들은 임페리얼 가드가 현지징병 한 병사들로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서 군인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급장이 없고 이것을 나타내기 위하여 장구류에 흰색 줄을 치는데 여기서 화이트 실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화이트 실드는 비교적 품위있는 표현이고 다른 비하적인 별명도 있다. 관심병사들, 총든 어린 것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게임상에서는 가드맨보다 싼 대신 능력치가 낮으며 무장은 달랑 라스건이라 수류탄도 없으며 부대를 지휘하는 서전트도 없다.[4] 40K 세계 HQ 유닛 들은 대체로 주먹질도 잘 하는(...) 근접전 유닛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들은 인간 세계 군인 답게 자기가 직접 총질해서 싸우는게 아니라 부대에 명령을 잘 내리는 인간들이다.[5] 영상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세명의 카스마가 제국군 기지를 습격하기 위해 각각 서로 분산하여 음폐를 하는데 한 카스마가 수풀에 음폐하려하자 그 수풀이 제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그게 타이탄이었고(...), 그래서 도망치다가 앞에 동굴을 발견하여 그 안으로 들어가려하니 그건 또 리만 러스 전차(...). 전차와 타이탄 사이에 껴서 빼도박도 못하게 된 카스마 셋이 그냥 관광당하고 한쪽 구석에서 크리드가 웃는 얼굴이 팝업되어 나온다.[6] 규칙서에 명시된 공용 트레잇과 임페리얼 가드 전용 트레잇 테이블 중 최대 2개를 골라서 굴릴 수 있다. 하나의 테이블에서 두번 굴릴 때는 중복되는 트레잇을 다시 굴린다.[7] 프리시전 샷(공격자가 운드 배분)을 제공하는 "조준!(Take aim!)", 적의 커버 리롤에서 커버 무시로 상향된 "저 목표에 발사!(Fire on my target!)", 분대 내 한 모델이 다른 적 유닛에 사격(Split Fire)하도록 허용하는 "알아서 쏘게!(Smite at Will)"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