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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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zyn the Infinite, Archeovist of the Solemnace Galleries'''
솔렘나스 전시관의 책임자, 영겁의 트라진[2]
1. 설정
1.1. 수집품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2.1. 7판 개정
3. 2차 창작


1. 설정


네크론의 니힐라크 왕조 소속 스페셜 캐릭터이자 개그 캐릭터, 그리고 '''워해머 최고의 리인액터.'''[3] 본인이 꽤 중요하다고 여기는 ‘역사적 사건’들을 기념하기 위해 그 당시에 활동하던 인물들을 실물 그대로 납치해다 자신의 툼 월드에 전시 및 보존하는, 워해머 40K 세계관 치고는 꽤나 독특하고 개그감 넘치면서도 기괴한(실상 그가 네크론이기에 가능할 법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네크론들은 영혼의 공백감과 삶의 무의미함으로 인해 미쳐버리는 자들이 많은데, 트라진은 그 스트레스를 참 기괴한 방향으로 풀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취미의 스케일이 커서 본인이 얻고자 하는 유물이나 인물을 얻기 위해서 설득 및 통보를 하고 이것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의 군대를 이끌고 침공하는 전형적인 워해머 40,000의 괴짜 인물상을 보여준다. 심지어 본인의 이런 트롤링과 절도 행위를 같은 네크론에게도 하며, 현재 가장 강대한 네크론 왕조인 사우테크의 군주 이모테크의 이름을 팔아먹기도 한다.
아바돈의 침공으로 13차 블랙 크루세이드가 시작되자, 카디아에 남아있는 고대 네크론 파일론의 비밀을 알아내고자 카디아로 향했던 아치마고스 벨리사리우스 카울과 만나 시시때때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카울의 연구를 진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트라진과 카울이 파일론을 작동하게 만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던 그 순간에도 카디아는 계속 카오스의 공격을 받았고, 결국 아바돈이 직접 전장에 나서자 이를 막기 위해 오랫동안 ‘수집했던’ 인류 제국의 영웅들[4] 등등을 풀어준다는 골 때리는 방식으로 참전했다. 다만, 카디아 행성이 붕괴하는 걸 지켜보던 와중에도 ‘우주 최고의 수집가’답게 자신을 위한 ‘수집품’으로 누굴 고르면 좋을 지 고민하다 그만 '''아바돈을 놓쳤고(!!!)'''[5] 역대급 아이템을 챙길 절호의 기회가 날아갔다는 사실을 아쉬워하다 꿩대신 닭(!?)이라는 심산으로 마지막까지 휘하 장병들을 철수시키며 남아있던 '''우르사카 E. 크리드'''를 '수집'한다.
그 이전 시점인 소설 Fabius Bile: Clonelord에서는 엠퍼러스 칠드런파비우스 바일과 매우 만족스러운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파비우스는 계약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복제를 주는 대신에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완벽한 복제품'''과 그에게 현혹당한 군단원들까지[6] 덤으로 끼워서 넘겨주기로 한다. 트라진은 이 대박템에 매우 흡족해하면서 약속대로 18,000명에 해당하는 엠퍼러스 칠드런의 순수한 진 시드를 넘겨준다. 그런데 이때 하는 말을 들으면 트라진은 예전에도 프라이마크를 컬렉션에 추가하려다가 실패한 적이 있던 모양이다.[7]
소설 War in the Museum에서 묘사되기로는 트라진의 솔렘나스 박물관의 직원 중에는 놀랍게도 네크론뿐만 아니라 인간도 있다. 마고스 바이올로지스(생명과학자) 한 명이 트라진 전시관의 데이터를 인류제국 기계교에 전송하는 대가로 트라진의 보조 역할을 맡고 있던 것이다. 트라진하고 만담 아닌 만담도 주고받는데, 트라진이 아뎁타 소로리타스 배틀 시스터 두 명을 해동해서 전투에 협조하라고 하자 당연하게도 시스터는 신성한 인류는 너희 외계인 쓰레기들 말을 듣지 않는다고 거절한다. 그런데 트라진은 너희 종족이 신성하다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이 같은 주제에 어떻게 완벽하다고 할 수 있겠냐'''(...)고 일침을 놓는다. 그러자 마고스가 옆에서 '''그 편이 효율적'''이라고 한 마디 하는데 트라진은 다 필요없고 그건 더럽다고 깐다.(...)[8] 그런데 자신의 예언에 어긋나는 트라진을 눈엣가시로 보고 난입한 오리칸과 풀려난 하이브 타이런트가 솔렘나스에서 난동을 부렸고, 보다못한 트라진이 정지장을 가동시키는 바람에 이 마고스 양반은 불쌍하게도 거기 휘말려서 졸지에 정지장에 들어가서 전시품이 되어버린다(...). 일단 트라진은 대체품을 찾을 때 까지 임시로 둔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들 모두를 구하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했다. 그러나 단 하나만큼은, 그는 네크론티르의 귀중한 세라믹 도자기들 중 하나는 구할 수 있었다. 그는 작업 각도와 확률을 계산하여 밝은 보라색 항아리를 선택했다. 사우테크, 제 4왕조. 네크론티르 고향의 한여름 하늘. 황혼의 유약을 통해 빛나는 별들의 꽃밭.

그것은 바로 그의 손 위로 떨어졌다. 너무나 그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트라진은 밝은 유약 밑에 남겨진 도공의 지문 자국마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네크론의 손은 그런 섬세한 도자기를 다루기에 적합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손에 닿자마자 안쪽으로 으스러졌고, 마치 여름의 번개 폭풍이 트라진의 반쯤 잊혀진 고향 세계의 하늘을 갈라놓은 것처럼 도자기에 갈라진 균열들이 생겨났다. 그의 크로노맨서 감각은 가장 느린 속도로 바뀌었고, 항아리가 쪼개지는 매 초마다 그 비극을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우박처럼 떨어진 도자기가 떨어져 박살났고 파편이 흩뿌려졌다.

'''“이 야만인이!!!”''' 트라진은 고함을 지르며 리치 가드에게 명령하는 동시에 이미 자신의 복원 프로토콜로 손상 분석을 실행했고 깨진 패턴에 따라 조각들을 맞추며 예술 패턴에 따라 분류했다. '''“'''니힐라크. 12 왕조. '''저 놈을 죽여라.''' 토큿. 19왕조. '''저 놈을 죽여라.''' 오그도베크. 30왕조. '''죽여라.”'''

오리칸담배 파이프 진열대를 발로 밀어버렸다. 그 끔찍한 순간 진열대는 도끼에 찍힌 나무처럼 기우뚱하더니, 정지장이 펼쳐질 때까지 균형을 유지하는게 불가능 했던 파이프의 선반들이 전진하는 리치 가드들의 진로를 향해 넘어졌다.

'''“그만둬!!!!”''' 트라진이 애원하다시피 절규했다.

고대의 담배 파이프들이 부서졌다. 한때 잊혀진 사원의 정원에 보관된 ‘꿈의 타르’를 담은 그릇 역시 산산조각나 전진 명령과 인공물 손상을 막으라는 명령 사이에서 얼어 붙어버린 리치 가드의 진로를 막아서며 흩어져 있었다.

네크론티르 제국 시절 유물을 부수는 오리칸과 절규하는 트라진

-소설 The Infinite and the Divine 출처

후속작인 The Infinite and the Divine에서 네크론티르 관련 떡밥도 나오는데, 현존 네크론 귀족들은 과거 기억이 온전치 않은 듯하다. 트라진은 본인이 강제로 생체 용광로에 묶여 끌려갔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오리칸에 의하면 자신이 집에 있을 때 트라진이 생체 용광로에 끌고 갈 집행관 중 한 명으로 온 것을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트라진이 가장 소중하게 애지중지 보존해놓은 생체전이 이전 네크론티르 제국 테마의 전시관에 오리칸이 깽판을 놓자 트라진은 여지껏 처음으로 '''진심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그가 기계가 되었음에도 가끔씩 과거 네크론티르 시절을 추억하면서 인간성을 떠올리곤 했기 때문이었다.[9] 오리칸은 이를 쓸데없는 짓거리라고 일축한다.
즉 트라진이 각종 역사적 유물들과, 여러 사건사고를 재현한 디오라마를 수집하는것은 결여된 자신의 역사를 충족하려는 욕구 때문이였던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기억의 결여로 인해 인격에 결함이 생겨서 그걸 괴팍한 방식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 그러다보니 의외로 고증에는 별 신경을 안 쓴다. 본인의 피규어 작품 컬렉션은 그냥 웅장하고 멋있어보이면 장땡이라는 주의라 시대적으로 안 맞는 상대끼리 싸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모종의 이유로 작품이 훼손되면 화내기는 하지만 나름 쿨하게 대체품(?)을 끼워넣는다.
트라진의 애장품(??)들을 보면 인류 출신이 꽤 있는데, 사실 트라진은 처음에는 인류에 별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일단 네크론 입장에서는 인간은 해충이나 다름없는 인식이다. 수집은 아예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인간에 대한 트라진의 인식은 ‘번식 잘 하는 박테리아’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황제가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부터 안 그래도 전 은하에 눈 돌아가게 많이 퍼진 인간 문명들의 문화가 전부 그리스-로마식으로 통일돼버려 매우 심드렁하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흥미를 끌게 한 대사건이 터지는데, 그게 바로 호루스 헤러시였다. 당시 형제들 사이에 만연한 온갖 배반과 중상모략, 희생 등 흥미진진한 서사로 진행되던 대서사시를 실시간 대하사극으로 보며 홀딱 빠져버린 트라진은, 엄청난 숫자의 스페이스 마린을 수집해서 전시품은 물론 전시품이 파손될 경우의 대체품, 그리고 그 대체품의 파손을 대비한 대체품까지 쓸어담기 시작한다.
덤으로 블랙 유머 역시 즐겨서, 황제의 딸 소속 전투 수녀 전시품의 시야 방향에 고지 벤다이어의 처형씬을 전시하기도 했다.
Battlefleet Gothic: Armada 2 트레일러에서는 그의 콜렉션 중 무려 커스토디안 가드가 나온다.
암울한 워해머 세계관 안에서 혼자 골 때리는 취미인 ‘실물 피규어 수집’에 열중하기 때문인지 유머감각이 넘친다. 카디아의 몰락의 묘사처럼 Battlefleet Gothic: Armada 2의 프롤로그에서 벨리사리우스 카울이 자신을 추물(Abomination)이라고 부르자 "이왕이면 귀한 손님(Honoured Guest)이라고 불러줬으면 하네만. 뭐 그대 족속한테 그 정도의 예절을 바라는 건 무리겠지."라고 여유롭게 받아친다.
네크론 미션에서는 플레이어의 상관인 네프렉을 구워삶아서 아마쿤을 실컷 구르게 만든다. 그리고는 신경을 긁으면서 미꾸라지처럼 위험을 빠져나가는데, 결국 네페루 왕조의 파에론이 된 아마쿤은 데스마크를 고용해서 암살을 의뢰해버린다. 제국 미션에서는 이단심문관 다크해머의 정보원을 자청하여 스파이어와 접촉하는데, 이 루트에서도 "그대가 스파이어로군. 그 불만과 굴종에 가득찬 목소리, 다른 자일 리가 없지."...라며 어그로를 끌더니만, 네페루 왕조를 두고 "뻔뻔한 족속들"이라고 까대면서 가르쳐 줄 순 없지만 그놈들을 쓸어버리는 게 좋을 거고 그대의 직감도 그걸 속삭일 거라고 한다. "물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또 깐죽거리곤 자리를 뜬다. 압권은 "러시아 정부가 인도의 통신회사에 위성을 팔아넘겼다는 걸 말해줄 수 없다네."라는 투로 정보를 술술 불어주는 모습.

1.1. 수집품


  • 아엘다리레이스본 성가대
  • 인슬레이버의 껍데기
  • 오크(Warhammer 40,000)의 전신인 크로크(Krorks) 한 마리
  • 세바스티안 토르의 미라화 된 시신의 머리
  • 블러드 엔젤의 대원 중 하나였던 카시엘(Cassiel) [10]
  • 툼 월드 '카르낙'에 있던 월드 스피릿 [11]
  • 아스트라 밀리타룸밀리타룸 템페스투스 연대 다수 - 이 중 일부가 카디아의 몰락 때 풀려났다.
  • 울트라마린 사령관 세란테스(Cerantes)와 군단원들,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 - 카디아의 몰락 때 인류제국군을 지원하기 위해 불하(?). 헤러시 당시 반역자들과 싸우다 뭐가 번쩍하고 나니 뭔가 '허술한' 장비의 아군들과, 뭔가 이상하게 뒤틀린 듯한 반역자들 사이에 던져진 꼴이라서 잠시 혼란스러워했지만 어쨌든 눈 앞에 있는 반역자들과 맞서 싸운다. 분투했지만 결국 아바돈에게 목숨을 잃었다.
  • 카타리나 그레이펙스 - 역시 트라진이 수집해놓았던 이단심문관인데, 트라진은 그녀의 몸 속에 나노머신을 주입해놓았고 카디아의 몰락때 자신의 경호원들과 함께 다시 풀려난다.
  • 커스토디안 가드 - 아바돈을 저지하기 위해 풀려난 충성파 병력 사이에 끼어 있었다.
  • 타이라니드 하이브 함대 전체가 담긴(!!!) 장치. [12]
  • 카디아 연대 사령관 우르사카 E. 크리드
  • 그리 현명하지 못했던 타우 제국 워터카스트 사절단
  • 프라이마크 펄그림의 완벽한 클론[14]
    •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13]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네크론의 HQ 스페셜 캐릭터로 등장한다. 상기한대로 설정상 유물 수집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게임에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점령포인트에 죽치고 유물이 있나 없나 뒤져본다는 이유로 '''HQ인데 스코어링 유닛'''[15]이라는 점에서 먹고 들어간다.
이런 점을 제외하고도 성능 자체도 괴악하기 그지없는데, 트라진이 근접전에서 한 모델을 죽일 경우 그 라운드에서 '''해당 근접전에 참여한 동종의 모든 모델에게 4+로 운드를 발생시키는 능력'''이 있다! [16] 거기다가, 몸통을 돚거(...)한다는 설정도 살려서인지 자신이 부상자가 되는 경우 리치가드/크립텍/네크론 로드/네크론 오버로드 중 하나를 대신 제외하고 그 운드를 받아 여전히 존재한다! 어이구 맙소사!
워기어를 치덕치덕 바른 오버로드보다야 전투력 자체는 약하지만, 위와 같은 특수 규칙 때문에 재미삼아 쓰기에는 아주 좋다는 평이다. 근접전이 딸리는 네크론의 입장에서 타르핏(값싼 총알받이로 강력한 분대를 묶어두는 행위)을 깨뜨릴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도 아주 좋기도 하고... 리치가드를 붙이고 근처 장애물에 박혀있으면 매우 튼실한 거점 알박기 유닛이 된다. 아쉽게도 위에서 언급한 연쇄 운드 효과는 빛의 지팡이와 맞바꾼 것이라 원거리 화력이 없어서, 로알 코트와의 시너지는 본인이 마인드섀클 스캐럽을 가지고 있다는 것 밖에는 없다.

2.1. 7판 개정


포인트가 45점 싸졌고 네크론 오버로드로 격상돼서 WS와 BS가 5로 늘어났다.
하지만 마인드섀클 스캐럽이 없어지고[17], '''스코어링 능력이 없어지고''' , 호드 학살 무기였던 Empathic Obliterator는 챌린지시 상대방을 죽였을 때 그 상대방과 6인치 내에 있는 같은 종족 모델에게 피아 구분 없이 S4 AP- 공격을 1회 가하도록 바뀌었다. 분대장이 없는 타르핏에는 발동시킬 수 없지만, 그래도 Empathic Obliterator는 파워 마울(S+2 AP4)로 취급하기 때문에 호드나 타르핏을 상대로는 그럭저럭 잘 싸우는 편이다.
몸통을 돚거하는 규칙에서 리치가드가 빠져버렸기 때문에 돚거할 대상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오버로드는 워사이드를 써야 하므로 돚거 규칙을 정말로 쓰고 싶다면 예비 몸통으로 값싼 로드를 하나 더 불러오는 것이 좋다.
근접전 조합으로는 오리칸 + 리치가드가 워낙 강력한데다 오리칸의 포인트가 트라진보다 싸기 때문에 현재는 버려진 상태이다. 일부 유저들은 예전의 스코어링 능력을 살려서 페드로 칸토르의 예처럼 Objective Secured를 주었으면 어떨까 하고 아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3. 2차 창작


1d4chan 트라진 항목
워해머 팬덤에서 여러 설정 논란으로 인해 공공의 적 취급을 받는 맷 워드가 창조한 인물 중 몇 안 되는 ‘재미있는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으며 양덕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18]
설정 상 온갖 외계 유물을 모으는 것에 매우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어 유물을 뺏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거나 외계 종족과 교류를 할 정도고, 엄청난 수집광이라는 점이 더해져 '''블러드 레이븐을 능가하는 도둑놈의 등장'''이라는 농담이 돌고 있다(!).
1d4chan의 해당 인물 항목에는 전술의 천재 장군님깃대 뒤에 숨겨놨다가(...) 출동시킨 임페리얼 가드베인블레이드를 뜬금없이 트라진이 납치해 간다는 소설이 존재한다(...). 이 때 임페리얼 가드는 오크와 격전 중이었는데 갑자기 베인블레이드가 붕 떠오르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으니... 이 조크는 결국 원래 네타를 초월하는 형태로 실현됐는데 상기된대로 우르사카가 숨긴 베인블레이드도 아니고 '''우르사카 본인을 수집해버린다.'''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 9화에서 황제가 트라진을 상당히 재밌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이 양반을 빡치게 만들기 위해 유물 회수가 전문인 챕터를 보낼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1] 출처[2] 일본 수출판에선 무한의 트라진이라고 번역되었다.[3] 아닌 게 아니라 그의 툼 월드 솔렘나스는 워해머 40K 세계관에 기록된 고대의 기술과 우주의 신비, 호루스 헤러시 같은 인류 제국의 굵직한 사건까지 재현하는 게 가능할 정도로 그 수집품(?!)의 종류와 스케일이 어마어마하다. 상상의 한계를 가뿐히 뛰어넘는, 말 그대로 ‘범 우주적’ 박물관인 셈.[4] '''호루스 헤러시 당시의''' 울트라마린 카타프락티 터미네이터 스쿼드부터 행방불명됐던 다수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한 명의 '''커스토디안 가드'''[5] 이때 아바돈은 파일런의 영향으로 이마테리움의 세력이 크게 약해져 카오스의 축복이 다 사라지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었다. 같은 이유로 리전 오브 더 댐드도 모두 소멸해버리고 아바돈을 상대하던 성 셀레스틴과 쌍둥이 슈페리어도 그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반역 이전부터 무력으로는 으뜸가던 아바돈이 우위를 점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라진이 풀어준 병력 중 이단심문관 그레이펙스가 있었고, 의심스러운 셀레스틴보다 확실한 반역자인 아바돈을 우선순위로 매긴 그녀가 아바돈의 등짝을 털어버리면서 아바돈도 빈사상태가 됐다.[6] 복제된 펄그림이지만 그 완성도가 너무 높아, '''배반자 마린들마저 정신을 차리고''' 황제 폐하에게 속죄 운운하며 그를 따르려 들었다.[7] 사족이지만 여기에서 트라진은 복제라고는 해도 엄연히 '''프라이마크인 펄그림을 핑거스냅 한 번으로 꽁꽁 얼려서 집에 싸들고 돌아갔다.(...)''' 물론 이건 트라진 본인의 힘이라기 보다는 툼월드의 자체 기능에 가깝고, 트라진 스스로의 무력은 스페어 몸을 이용한 분신술, 조잡한 주먹질 정도가 전부다. 이건 다른 네크론 귀족들도 어지간하면 비슷한 상황인 듯 하며, 오리칸도 마찬가지로 예언 능력을 제외하면 무력은 그냥 시체 수준이라 소설에서부터 트라진과 오리칸의 장대한 현피를 노인네의 드잡이질에 비유하며 네크론티르 시절이었다면 서로 상대에게 멍도 못들게 했을거라 표현했을 정도.[8] 참고로 저 배틀 시스터 두 명이 수집당한 시대가 몇천 년은 차이가 나서 한쪽 자매가 '''“밴다이어 성하를 위하여!”'''라고 전투함성을 말하자 다른 자매는 크게 당황한다.(...)[9] 더군다나 저 담배 파이프 중에는 '''트라진 본인이 네크론티르 시절에 직접 쓰던 물건'''도 있었다. [10] 해당 대원은 데스워치와도 맞먹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가진 병사였다고.[11] 하필 네크론 툼 월드에 엘다의 영혼 정수인 월드 스피릿이 있는 이유는 그 행성의 네크론들이 깨어나기 이전에 엑조다이트 엘다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카르낙 행성은 안라키르가 가져갔지만 월드 스피릿 일부는 트라진이 가져갔다고.[12] 이 타이라니드를 컬렉션에 추가하기 위해 트라진은 직접 전투에 참여했고 네크론 군대까지 동원하는 통에 컬렉션 일부분이 손상, 몇 개가 빠져나갔다.[13] 파비우스가 만들어낸 복제 펄그림에 굴복했던 알케닉스와 그의 휘하 군단원들.[14] 파비우스 바일이 천신만고 끝에 제작해낸 복제품. 문제는 이게 말 그대로 완벽한 복제인데다 사용된 진 시드마저 타락하기 전 순수했던 시기의 펄그림의 것이어서 성향도 충성파에 타락하기 전까지의 기억도 전부 가지고 있던 것. 거기에 자신이 배신한 사실을 듣고 후회하고 속죄하려는 목적으로 엠페러스 칠드런 군단의 순수한 진 시드를 가지고 충성파에 투항하려 했다. 근데 복제 시점이 초창기가 아니라 헤러시 시점의 펄그림이라 그런가 오만하고 과시욕이 강한 상태였다나. 원본과 똑같기에 프라이마크 특유의 카리스마까지 겸비했던터라 현장에 있던 엠퍼러스 칠드런 군단원들까지 감화되어 함께하려 했던 것.(심지어 파비우스 자신까지 굴복하려는걸 정신줄 잡고 간신히 참았다) 파비우스는 분명 저러다가 진짜 펄그림처럼 타락 루트 탈것이라 생각하고 결국 통제불능으로 판단, 트라진에게 넘겨버렸다.[15] 여기서 '스코어링 유닛'이란 게임이 점령전 전투 방식일 때 점령포인트를 점령할 수 있는 유닛을 의미한다. 보통 '트룹'에 속하는 유닛만이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그 외의 범주에 들어가는 유닛들은 점령포인트를 점령 할 수 없다. 트라진이 유별난 케이스인 것.[16] 그나마 스캐럽이나 시냅스 범위 내에 있는 호마건트 등은 피어리스가 적용돼서 후퇴하지 않고 버텨줄 수 있지만, 오크로 붙었다가 분대원 수가 1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 피어리스가 벗겨지면서 후퇴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17] 마인드섀클 스캐럽도 자해를 강요하는 게 아니라 피어로 효과가 너프당했다.[18] 사실 맷 워드가 짜는 설정들 자체가 신선하고 개성이 강하다는건 까와 빠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다만 종종 기존 설정을 개무시하며 심각하게 갈아엎거나 노골적으로 특정 캐릭터를 후빨하는 경향이 있어서 논란이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