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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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우는 2015년 4월 11일에서 2016년 12월 25일까지 연재되었던 네이버 웹툰이다. 목요일, 일요일마다 연재된다. 작가는 잇선. 네이버 베스트 도전 출신이며 힛갤 에도 올라간 적이 있다.
주된 내용은 일상/공감툰에 가깝다. 주로 인간관계나 진로/일에 관련된 소재에 있어서 20~30대에게 크게 공감을 받는 내용이 많으며 내용이 현실디스 위주임에도 불구하고 힐링툰이라는 평이 많은 편.[1] 등장인물들이 전부 동물캐릭터이지만 비주얼상에서 의인화는 되어있지 않다. 때문에 동물툰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공감툰이라기엔 순위가 낮은데 그건 이런 일상에서의 고통이 소재인 장르의 특징과 관련이 깊다. 굳이 들춰서 더 괴로워지는 상황도 소재가 된다는 것으로, 보통은 힘든 상황을 겪으면 기분이 좋아지려고 무언가를 하지만 여기서는 그것을 일부러 부정하는 것이다. 이 만화의 주제는 '시궁창같은 삶에서도 바라는 것 많은 사람들'인데 그것과는 정 반대로 굳이 자기를 추락시키려는 생각으로 나아가서 각 에피소드별로 눅눅한 기분에서 안주하는 결말이 많다. 이것은 즉, 바라는 게 있는 건 불만을 표하기 위한 핑계이고 만화에 자기 자신을 가학하는 데에서 오는 쾌감이나 안도감을 느끼는 묘사가 많이 있어 결론적으로 지나치게 우울하다는 것이다.
특히 초반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어도 자기 나름대로 극복해 살아가는 모습들이 그려졌지만, 휴재 후 2부부터 분위기가 엄청나게 우울해진다. 뭐 이리 한 문단에서 평이 극과극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1부와 2부의 차이가 있는 편이다. 1부의 다크함이 '모두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가는데도 가치가 있어요.' 이 정도라면 2부는 과장 좀 섞어서''' '모두 힘드니까 모두 함께 죽어요' '''정도의 차이가 난다.[2] 엄밀히 말하면 1부 캐릭터들이 나오는 장면은 1부와 그렇게 다를 바는 없는데 펭이 나오는 장면은 가면 갈수록 정말로 이 수준이다. 게다가 2부는 후반으로 갈수록 펭이 주인공이고 1부 캐릭터들은 조연으로 도는지라...
201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완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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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친구한테 서니를 소개 받았다. 처음에는 관심없다 했지만, 점점 스타일에 푹 빠진 듯 멍하니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서니가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는데 괜찮냐"고 묻자 친구사이까진 괜찮다고 태세 전환. 이땐 난방이도 취직을 못한 상황이라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서니에게 제대로 고백을 받아 풋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 번 취직했지만[5] 얼마 못 가서 퇴사했다. 물론 회사에 들어가서 여건이 많이 나아졌지만, 계속되는 야근과 끝나지 않는 일감에 점점 지쳐갔다. 게다가 같이 살던 째깐이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너무 바빠진 언니 때문에 결국 더 외로워졌다. 그래서 째깐이는 주말동안 알바해서 벌어온 돈을 편지와 함께 남기고 학교를 간다.[6] 그걸 본 난방이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직장 상사에게 '''우다다를 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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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이의 여동생. 영문판 이름은 타이니(Tiny). ‘아주 작은’이라는 뜻이다. 많이 게으른 편으로, 학교에 가는 걸 싫어하고 수업시간에도 잠만 잔다. 덕분에 성적은 꼴찌. 나름 미래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지만 아직 어려서인지 많이 두루뭉술한 편. 언니인 난방과 사이가 좋다.
잠깐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지만 금방 헤어졌다(13화). 이때 전설의 짤방이 만들어지기도...
티컵이와는 학교를 짼 뒤 바닷가에 갔다가 처음으로 만났다(17화). 처음 들은 말은 "뭘 봐, 땅콩 같은 새끼야."(...). 몸을 파도에 자유롭게 내맡기고 해일을 타는 법을 배웠다. 그 뒤로 파도를 타러 가지는 않았지만 꽤 교훈을 얻은 듯 하다. 단편 제목도〈째깐이 여행〉. 이후로도 가끔씩 마주칠 때마다 티컵에게 삶의 조언들을 들으며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
고등학교 입학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고민하던 중, 칼을 만나고 그의 섹시한(?) 모습에 반하지만, 칼의 집안형편 때문에 친구 사이로 남는다. 자퇴를 하는 그와 작별할 때, 그에게 나무에서 떨어지는 홍시를 받는 법을 배우면서 어느 때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후 글을 써서 낭독회에도 나가보지만, '''중2병''', '''급식충'''이라는 낙인만 찍히고 흐지부지되자, 다시 칼과 재회하고 '''위토피아'''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애갱단'''이라는 조직을 결성하여 중2병의 편견을 깨는 데 큰 공헌을 한다. 비록 단원들의 학업 문제로 해산되긴 했지만 시선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뀐 것에 위안을 삼기로 한다.
언니도 부모님도 고양이인데 째깐이만 쥐인 이유는 지금의 가족이 친가족이 아니기 때문. 83화에서 그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릴 적 난방이가 동생 가지고 싶다고 떼를 썼으나 엄마에게 거절당한 후[7] 동생이 필요하고 중얼거리며 길을 걷다가 발견한, '''수풀 위에 버려진 채 포대기에 싸여있는 아기쥐'''가 째깐이었다. 이후 난방이가 어린 째깐이를 주워와서 정말 동생처럼 기르다가 현재의 자매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이 땐 입만 어른스러웠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일전 짝사랑했던 똘이에게 고백을 받으나 이미 자신이 했던 고백이 다 실패했던지라 정이 떨어져 장갑 사주겠다는 고백을 돈 많아서 좋겠다며 차버린다. 그리고 칼을 만나는데 그가 끼고있던 장갑을 벗어 끼워주자 아주 좋아 죽고, 칼이 다니는 재봉 공장에서 연습을 하다가 '''안째깐 장갑'''을 개발하고, 꽤나 짭잘한 수입을 얻는다. 대학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일을 계속하는 걸 고민하기도 했지만, 일단 1년동안 시도해보고 천천히 생각해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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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무늬 암컷 고양이. 난방이에 비해 덩치가 있고 살집이 좀 많이 붙어있다.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등장인물들 중 가장 감정기복이 심하고 은근히 자기혐오가 강한 편이다. 그래도 성격 상 사소한 일로 다시 금방 회복하는 것도 특징. 부모님은 모두 달팽이...다.
난방이와는 절친한 친구로 서로서로 크게 위로를 받는 사이다. 째깐이처럼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으나 <<톰이 여행>>편에서 도치를 만나 여러 조언을 듣고나서 '오늘의 맥주가 맛있기 위해서'라는 자신 나름대로 고양되어 보고자 명언을 붙여 본다든지 하면서 진로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게 되고, <<빈>>편에서 펭과는 만나 마을 탈출을 감행하면서, 아직 서툴지만 육상 계통으로 진로를 생각해 보게 된다. 펭에게 새 목도리를 선물 받고 나서는 항상 두르고 다니며, <<불투명>> 편에서 펭이 자신을 구하고 산에서 은신의 삶을 살게 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된다. 하지만...
하지만 아무래도 불투명한 진로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는지, 어느 시점에서 지인들과의 인연도 점점 끊은 채 어렸을 때 자주 들어가 놀던 벽장으로 현실도피를 시전하게 되는데, 결국 그 빈도가 점점 잦아지면서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자해공갈까지 하다가 끝내 집을 나와 독립하게 된다. 이때만 해도 아버지를 비롯해 자신을 얽매는 사람들과 연 끊을 작정까지 하고 독기를 잔뜩 품었지만, 끝까지 자신을 걱정해주는 어머니에게 마음이 약해지면서 이를 조금 후회하기도 했다. 그래도 독립생활을 하면서 재택근무로 어느정도 수익을 잡게 되고, 부모님과도 가끔씩 연락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여담으로 이름 때문에 남자인줄 알았다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펭의 진심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펭이 자폭을 결심하면서 네모폭탄을 모두 터뜨린 뒤 죽자 그의 죽음을 전해듣고 울음을 터뜨린다.
난방이에게 용기내서 고백한 후, 현재는 풋풋한 사랑을 하는 중.
사실 꽤 낙천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게으른 편이다. 즉 니트 일보직전의 캐릭터(…) 시 쓴다고 해놓고 낮잠만 3시간씩 잔다고 하기도 했고(8화)[9] , 나올 때는 시 쓸 생각이었는데 나와놓고 보니 멍만 때리고 갈 때(3화)도 있다. 집중이 안 된다며 외출하고 취짐하다가 스리슬쩍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사실 그만큼 공감하기도 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 번 슬럼프에 빠져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으나 난방이의 미역된장국 덕에 슬럼프 극복 성공.
취직을 위해 회사 문을 두드린 적도 있지만, 시를 쓰지만 부모님께 죄책감을 느끼진 않는다며 소신 있게 말했다가, '자기 소신이 확고하고 박력이 넘친다'며 고배를 마시고 만다. 이때 넥타이로 풍선을 묶어 날리면서 "삶이란 씨X이니까"라는 명대사를 날렸는데 전체이용가 웹툰에 욕이 대놓고 나온 건 처음이라 꽤 화제가 됐었다(...).
고된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깡패 토끼들에게 맞고 있는 앞니를 발견한다. '남을 도와줄 여유 따윈 없다', '경찰에 신고는 할까' 하고 망설이다가 걸려서 맞고, 앞니는 도망가고, 한동안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하루살이 인생이라 병원도 못 가고 알바도 못 가서 길거리에 널브러져 신세를 한탄할 뿐. 다음 날 앞니가 찾아 와서 감사를 표했지만... 티컵 왈 '''"그럼 돈을 줘."'''(...) 앞니는 무례하다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등 화를 냈지만 티컵도 만만찮은 상대라서 찰지게 욕하면서 된통 싸우고 돌아갔다. 그 뒤로도 몇 번 도와주면서 따뜻한 말을 건넸지만 제발 좀 꺼지라며 무참히 욕을 해서 울려버린 뒤론 앞니는 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오지 않는 앞니를 그리워하며 기다리게 되고,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
물론 앞니가 다시 나타났을 땐 그런 거 없다(...). 얻어맞고 나타난 앞니의 부은 얼굴을 계란으로 문질문질해주며 "좋으면서 왜 소릴 질러" 라고 쿨한 대사를 날리기도. 그러나 장난을 치려고 갔다가 앞니네 집이 상당한 부자임을 깨닫고, 빈부의 현실적 격차를 못 넘고 포기하게 된다.
나중에 앞니와 나름 즐겁게 어울리는 사이까지 발전하고, 앞니 어머니와도 만나 나름 좋은 평가를 받으나, 앞니가 외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결국 헤어지게 되...는줄 알았으나 89화에서 이민가기 전 마지막으로 어울리며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앞니를 배웅해주는데, 128화에서 앞니네 집이 사업을 망쳐 이민계획이 취소되어 앞니가 다시 돌아오자, 집에 머무르게 하며 심신적으로 힘든 앞니를 위로해 주고 무려 '''옆구리 데우기 찬스'''까지 시전해준다!!!
공항에서 그녀와 아버지의 재회에 뿌듯해 하지만 고작(?) 10억밖에 안날리고 돌아왔다는 말에 다시금 그녀와의 빈부격차를 깨닫고 절망하지만, 자신을 만나기 위해 옆집으로 이사온 앞니에게 싫은 척하면서도 꼭 안아준다.
서니와는 알고 지내는 사이로, 그 스승인 도치와는 학창시절에 만난 친구 사이다. 가끔 도치네 집에서 몇 박 신세지기도 하는데 어쩌다 도치가 숙박비는 뭘로 줄꺼냐며 한소리 하자 '''"애교나 먹어 짜샤"'''라며 엉덩이춤을 보여주며[11] 무마시켜버린다.
아직 어려서 장래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째깐이에게 삶의 멘토가 되주고 있으며 펭과는 공장에서 만나 서로 친해졌다.
그렇지만 얼마 안 가서 불량토끼들에게 또 맞고는 훌쩍이며 티컵 앞에 나타났다가 썸타는 관계가 된다. 티컵의 성격에 푹 빠져서 티컵이 농구공 튕겨주었을 때 하트눈으로 바뀌기도... 그러나 금수저인 것이 밝혀지며 환경의 차이를 느낀 티컵이에게 차였다. 하지만 이상한 말 안하겠다며 진심을 전하고 친구 비슷한 관계로 남는다.
화가 진행될수록 티컵도 토끼를 이성적으로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격은 긍정적인 편으로 프롤로그에서 다같이 삶을 비관할 때 혼자 긍정적인 이야기로 풀어주려다 이내 무안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티컵과 즐겁게 어울리는 사이까지 발전하나, 외국으로 이민가게 되는 바람에 결국 티컵과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89화에서 이민 준비를 하는 동안 마지막으로 티컵을 만나러 오고, 이때 자신과의 차이를 평생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티컵의 말에 이민 준비가 끝날 때까지 티컵의 삶을 살아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다. 물론 초반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딸 답게 여러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계속되는 고생에 지치기도 했지만 이 경험으로 티컵의 심정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된다. 그럼에도 티컵을 향한 사랑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해둔다.
이대로 등장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125화에서 브렉시트 때문에 아버지 회사가 망해서 돌아왔다.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 양주를 사기위해 티컵이 집에서 지내면서 알바를 하지만, 너무 무리를 하면서 심적으로 크게 지치고 우울해 하지만, 티컵의 '''옆구리 데우기 찬스'''에 큰 위안을 얻게 된다. 이후 가족이 다시 재회하지만 얼마 뒤 티컵이의 옆집으로 이사와 자취를 하게 된다.
좀더 가깝게 교제를 하게 되면서 티컵이의 취업이나 학업을 재력으로 해결해주고 싶어 했지만 티컵이의 완강한 고집에 결국 두손두발 다들고 옆구리 데우기 찬스로 응원해준다.
나중에는 한방에서 치킨까지 먹을 정도로 사이가 발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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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시인. 자그마한 몸집의 비유의 시인인데, 꽤 자주 나와서 서니의 삶에 도움을 준다. 낙천적이고 경계심이 없는 성격이지만 사회의 '가짜 욕망'에 얽매이지 않으려 하면서도 기꺼이 버리지는 못 하는 인물. 티컵이와는 중학교때부터 만난 친구이다. 여담으로 탈모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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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펭귄 발명가. 이마에는 어릴 적 비행 연습 당시 남은 흉터가 있다. 비행기 여행 중 추락한 톰과 처음 만난다. 펭귄에게 날기를 강요하는 마을[13] 출신으로, 옛날부터 날지 않고 쓸데없는 행동을 한다고 모두에게 비난을 받아야 했다. 비행 대신 폭탄을 사랑하는 펭귄으로 유도미사일에 몸을 매달고(...) 톰과 함께 마을을 탈출하는데 성공. 그 여파로 빙산을 부숴 펭귄들이 더 이상 날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다.[14] 탈출 후에는 등장인물들이 사는 도시로 와 공장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다. 공장에서 짤린 후 집도 돈도 없이 삶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폭탄들을 보며 ''''하늘을 날고 싶어졌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로켓에 몸을 묶은 채 '크리스마스 잘 보내, 톰아'라는 말을 남기고 '''자폭한다.''' 그렇게 죽었......는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왔다! 로켓을 타고 날아가다가 저수지에 빠져서 살았다고 한다. 돌아온 후에는 이마의 상처가 십자가 모양으로 바뀌었다.
'불투명' 에피소드에서는 톰과 같이 들어간 포도가게가 지진으로 무너지자 구조용 폭탄으로 톰과 포도가게 사장 너구리를 구해냈다.
그 후 불법 무기 소지로 법원에 가 무기 징역을 선고 받게 되었는데 티컵이의 도움으로 법원에서 탈출하여 산으로 들어가 포도가게 사장 아버지의 도움으로 포도농장에서 일하고 퇴원한 톰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망이 넓어지면서 포도농장에서도 펭이를 계속 그냥 둘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펭한테 받은 도움으로 인해 쉽게 해고할 수 없었고, 그걸 몰래 듣고 있던 펭은 자진해서 나가 다른 산으로 가기로 한다. 그래서 자신이 갖고 있던 로켓집으로 떠나려고 하나, 그것마저 폭발해 다친 몸으로 완전히 길바닥에 나앉는다. 결국 수배범 신세로 도망다녀야 했던 펭은 우연히 달리기 연습을 하던 톰을 만난다. 톰은 펭을 자신이 살던 고시원에 데려다 상처를 치료해주지만, 펭은 톰한테 의지하고 싶어도 의지할 수 없었다. 억지로라도 떠나려는 펭을 톰은 '''"갈 데는 있느냐"'''고 붙잡는다. 하지만 펭은 '''"물론이다"'''며 대답할 뿐.
펭은 길거리에서 노숙하면서 인력 사무소에 일자리를 구한다. 그리고 조물주가 만든 네모블럭[15] 를 갈아 벽 하나를 완전히 철거시키는데 쓴다. 하지만 펭은 수배범의 신분으로 현상금 사냥꾼 두씨한테 쫓기게 되었고, 애써 쫓아낸 다음 철저하게 신분을 숨겨 빨리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다. 물론 네모 덕분에 아무리 커다란 벽도 단번에 부술 수 있어서 돈은 빨리 모였지만,[16] 어떤 아기 고양이의 신고로 인해 돌을 맞고 어쩔 수 없이 경찰서에 붙잡힐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아기 고양이는 펭이 갖고 있던 네모를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만져보고, 그걸 본 펭은 깜짝놀라 다급하게 위험하다며 말린다. 그럼에도 아기 고양이는 펭의 다급한 경고를 무시하고 네모를 바위에 내려치다가 '''"차르르... 차르르..."'''하는 소릴 들었고, 잠시 뒤, '''네모가 폭발하면서 주위에 있던 다른 동물들을 폭사시켰다.''' 물론 네모 자체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폭발 직후 땅에 떨어졌지만, 그걸 본 고양이는 기겁하며 달아났고,[17] 펭은 멍하니 폭발 현장을 바라보며 이제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는 걸 직감한다.
그래도 펭은 애써 도망가려고 하지만, 돌을 맞아 다친 것 때문에 더이상 도망치는 건 무리였다. 결국 꼼짝없이 붙잡혀 무기징역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네모가 있으니까 희망을 가져보려고 하지만... '''네모가 너무 많이 갈린 것 때문에 결국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18] 그렇게 펭은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희망마저 없어져버렸고, 망연자실하지만 결국 남아있던 네모 가루를 망치로 충격을 주어 자폭하길 결심한다. 하지만 막판에 C벌한테 했던 약속이 생각나 계획을 바꾸기로 한다.
바로 현상금 사냥꾼 두씨한테 총을 맞아 죽으면, 네모 가루가 전기 충격을 받아 말그대로 하늘을 불태울 수 있는 장치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한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C벌한테 맡긴다.''' 그렇게 두씨한테 총맞아 죽으려던 찰나, 때마침 톰한테서 마라톤에서 10등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래서 펭은 톰을 축하하면서 '''"좋겠네, 행복해 보여서..."'''라고 하는데, '''그게 마지막 유언이 된다.''' 그래서 펭의 죽음과 동시에 네모 가루는 전기 충격을 받아 하늘로 치솟았고, 도시를 비추는 별이 되었다.
이 별은 낮에도 떠 있어서 하루종일 열을 발산했는데, 그게 결국 난로같은 역할을 해서 모든 동물들의 가스비를 절약시키게 되었다. 자신의 고향 남극에서도 자신을 핍박하던 사람들을 도왔으나 그동안의 대가는 차별과 강요였고, 지금 살던 곳에서도 새 삶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주변 여건으로 인해 행복하게 살 수 없었으며, 심지어 범죄자라는 불명예까지 얻지만 '''결국 많은 이들을 돕게 된 것이다.''' 물론 펭에 대해 몰랐던 이들은 펭이 죽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할 뿐이었지만, 진심으로 펭을 이해했고 도우려고 했던 톰은 마지막에 '''펭이 사준 목도리를 껴안고 우는 모습으로 나왔다.''' C벌 역시 두씨한테서 사례금을 받지만, 자세한 사정은 아직 모르는 듯하다.
결국 펭은 마지막까지 비극적으로 살다 생을 마감했지만, 조물주인 개새와 현실이 펭이었던 정신을 거두어 '''다음 생엔 더 행복한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자'''며 다시 태어나게 한다. 그렇게 쌀쌀맞던 현실마저 '''그건 끝내주는 복일거야'''며 축복한 걸 보면 꽤나 희망적인 결말.
'''우'''리가 '''바'''라는 '''우'''리.
시궁창 같은 삶이라도 바라는 건 많아.
1. 개요
우바우는 2015년 4월 11일에서 2016년 12월 25일까지 연재되었던 네이버 웹툰이다. 목요일, 일요일마다 연재된다. 작가는 잇선. 네이버 베스트 도전 출신이며 힛갤 에도 올라간 적이 있다.
주된 내용은 일상/공감툰에 가깝다. 주로 인간관계나 진로/일에 관련된 소재에 있어서 20~30대에게 크게 공감을 받는 내용이 많으며 내용이 현실디스 위주임에도 불구하고 힐링툰이라는 평이 많은 편.[1] 등장인물들이 전부 동물캐릭터이지만 비주얼상에서 의인화는 되어있지 않다. 때문에 동물툰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공감툰이라기엔 순위가 낮은데 그건 이런 일상에서의 고통이 소재인 장르의 특징과 관련이 깊다. 굳이 들춰서 더 괴로워지는 상황도 소재가 된다는 것으로, 보통은 힘든 상황을 겪으면 기분이 좋아지려고 무언가를 하지만 여기서는 그것을 일부러 부정하는 것이다. 이 만화의 주제는 '시궁창같은 삶에서도 바라는 것 많은 사람들'인데 그것과는 정 반대로 굳이 자기를 추락시키려는 생각으로 나아가서 각 에피소드별로 눅눅한 기분에서 안주하는 결말이 많다. 이것은 즉, 바라는 게 있는 건 불만을 표하기 위한 핑계이고 만화에 자기 자신을 가학하는 데에서 오는 쾌감이나 안도감을 느끼는 묘사가 많이 있어 결론적으로 지나치게 우울하다는 것이다.
특히 초반에는 넘지 못할 벽이 있어도 자기 나름대로 극복해 살아가는 모습들이 그려졌지만, 휴재 후 2부부터 분위기가 엄청나게 우울해진다. 뭐 이리 한 문단에서 평이 극과극이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만큼 1부와 2부의 차이가 있는 편이다. 1부의 다크함이 '모두 이렇게 힘들게 살아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가는데도 가치가 있어요.' 이 정도라면 2부는 과장 좀 섞어서''' '모두 힘드니까 모두 함께 죽어요' '''정도의 차이가 난다.[2] 엄밀히 말하면 1부 캐릭터들이 나오는 장면은 1부와 그렇게 다를 바는 없는데 펭이 나오는 장면은 가면 갈수록 정말로 이 수준이다. 게다가 2부는 후반으로 갈수록 펭이 주인공이고 1부 캐릭터들은 조연으로 도는지라...
201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완결 되었다.
2. 등장인물
2.1.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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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회색의 암컷 고양이.[3] 영문판 이름은 줄(Joule). 걱정 많고 소심한 성격으로, 째깐이라는 생쥐 여동생이 있다. 미술을 전공한 30대 고양이로, 주로 자신이 만든 책을 팔아서 먹고 산다.[4]'''살거면. 살려고 해야지.'''
토끼 친구한테 서니를 소개 받았다. 처음에는 관심없다 했지만, 점점 스타일에 푹 빠진 듯 멍하니 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하지만 서니가 "통장에 돈이 '''하나도''' 없는데 괜찮냐"고 묻자 친구사이까진 괜찮다고 태세 전환. 이땐 난방이도 취직을 못한 상황이라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서니에게 제대로 고백을 받아 풋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 번 취직했지만[5] 얼마 못 가서 퇴사했다. 물론 회사에 들어가서 여건이 많이 나아졌지만, 계속되는 야근과 끝나지 않는 일감에 점점 지쳐갔다. 게다가 같이 살던 째깐이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되었지만, 너무 바빠진 언니 때문에 결국 더 외로워졌다. 그래서 째깐이는 주말동안 알바해서 벌어온 돈을 편지와 함께 남기고 학교를 간다.[6] 그걸 본 난방이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하고 직장 상사에게 '''우다다를 시전한다.'''
2.2. 째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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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이의 여동생. 영문판 이름은 타이니(Tiny). ‘아주 작은’이라는 뜻이다. 많이 게으른 편으로, 학교에 가는 걸 싫어하고 수업시간에도 잠만 잔다. 덕분에 성적은 꼴찌. 나름 미래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지만 아직 어려서인지 많이 두루뭉술한 편. 언니인 난방과 사이가 좋다.
잠깐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지만 금방 헤어졌다(13화). 이때 전설의 짤방이 만들어지기도...
티컵이와는 학교를 짼 뒤 바닷가에 갔다가 처음으로 만났다(17화). 처음 들은 말은 "뭘 봐, 땅콩 같은 새끼야."(...). 몸을 파도에 자유롭게 내맡기고 해일을 타는 법을 배웠다. 그 뒤로 파도를 타러 가지는 않았지만 꽤 교훈을 얻은 듯 하다. 단편 제목도〈째깐이 여행〉. 이후로도 가끔씩 마주칠 때마다 티컵에게 삶의 조언들을 들으며 성장해 나가는 중이다.
고등학교 입학 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고민하던 중, 칼을 만나고 그의 섹시한(?) 모습에 반하지만, 칼의 집안형편 때문에 친구 사이로 남는다. 자퇴를 하는 그와 작별할 때, 그에게 나무에서 떨어지는 홍시를 받는 법을 배우면서 어느 때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침착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후 글을 써서 낭독회에도 나가보지만, '''중2병''', '''급식충'''이라는 낙인만 찍히고 흐지부지되자, 다시 칼과 재회하고 '''위토피아'''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애갱단'''이라는 조직을 결성하여 중2병의 편견을 깨는 데 큰 공헌을 한다. 비록 단원들의 학업 문제로 해산되긴 했지만 시선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뀐 것에 위안을 삼기로 한다.
언니도 부모님도 고양이인데 째깐이만 쥐인 이유는 지금의 가족이 친가족이 아니기 때문. 83화에서 그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릴 적 난방이가 동생 가지고 싶다고 떼를 썼으나 엄마에게 거절당한 후[7] 동생이 필요하고 중얼거리며 길을 걷다가 발견한, '''수풀 위에 버려진 채 포대기에 싸여있는 아기쥐'''가 째깐이었다. 이후 난방이가 어린 째깐이를 주워와서 정말 동생처럼 기르다가 현재의 자매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이 땐 입만 어른스러웠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일전 짝사랑했던 똘이에게 고백을 받으나 이미 자신이 했던 고백이 다 실패했던지라 정이 떨어져 장갑 사주겠다는 고백을 돈 많아서 좋겠다며 차버린다. 그리고 칼을 만나는데 그가 끼고있던 장갑을 벗어 끼워주자 아주 좋아 죽고, 칼이 다니는 재봉 공장에서 연습을 하다가 '''안째깐 장갑'''을 개발하고, 꽤나 짭잘한 수입을 얻는다. 대학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일을 계속하는 걸 고민하기도 했지만, 일단 1년동안 시도해보고 천천히 생각해가기로 한다.
2.3.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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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무늬 암컷 고양이. 난방이에 비해 덩치가 있고 살집이 좀 많이 붙어있다.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등장인물들 중 가장 감정기복이 심하고 은근히 자기혐오가 강한 편이다. 그래도 성격 상 사소한 일로 다시 금방 회복하는 것도 특징. 부모님은 모두 달팽이...다.
난방이와는 절친한 친구로 서로서로 크게 위로를 받는 사이다. 째깐이처럼 진로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으나 <<톰이 여행>>편에서 도치를 만나 여러 조언을 듣고나서 '오늘의 맥주가 맛있기 위해서'라는 자신 나름대로 고양되어 보고자 명언을 붙여 본다든지 하면서 진로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게 되고, <<빈>>편에서 펭과는 만나 마을 탈출을 감행하면서, 아직 서툴지만 육상 계통으로 진로를 생각해 보게 된다. 펭에게 새 목도리를 선물 받고 나서는 항상 두르고 다니며, <<불투명>> 편에서 펭이 자신을 구하고 산에서 은신의 삶을 살게 된 이후에도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가 된다. 하지만...
하지만 아무래도 불투명한 진로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는지, 어느 시점에서 지인들과의 인연도 점점 끊은 채 어렸을 때 자주 들어가 놀던 벽장으로 현실도피를 시전하게 되는데, 결국 그 빈도가 점점 잦아지면서 아버지와 대판 싸우고 자해공갈까지 하다가 끝내 집을 나와 독립하게 된다. 이때만 해도 아버지를 비롯해 자신을 얽매는 사람들과 연 끊을 작정까지 하고 독기를 잔뜩 품었지만, 끝까지 자신을 걱정해주는 어머니에게 마음이 약해지면서 이를 조금 후회하기도 했다. 그래도 독립생활을 하면서 재택근무로 어느정도 수익을 잡게 되고, 부모님과도 가끔씩 연락을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여담으로 이름 때문에 남자인줄 알았다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펭의 진심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펭이 자폭을 결심하면서 네모폭탄을 모두 터뜨린 뒤 죽자 그의 죽음을 전해듣고 울음을 터뜨린다.
2.4. 서니
혹시 나에겐 오기밖에 안 남은 걸까. 상관없지, 어차피… 삶이란 X발이니까.
난방씨의 된장국은 매우 맛있다! '''하루 더 살아보고 싶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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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여우.[8] 시인으로, 주로 공감대가 통하는 난방이와 함께 삶을 비관하는 모습으로 많이 나온다. 돈보다는 꿈과 행복을 중시하려 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시는 그만 쓰고 빨리 취직이나 하라며 닦달하는 부모님과 갈증을 빚고 있다. 티컵이와는 원래 아는 사이로 보이며, 말이 직설적이고 솔직해서 티컵이와 잘 맞는 듯. 일기장이라는 서니의 자아정체성같은 녀석이 있으며 이 녀석을 통해 시를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생겼다.난방이에게 용기내서 고백한 후, 현재는 풋풋한 사랑을 하는 중.
사실 꽤 낙천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게으른 편이다. 즉 니트 일보직전의 캐릭터(…) 시 쓴다고 해놓고 낮잠만 3시간씩 잔다고 하기도 했고(8화)[9] , 나올 때는 시 쓸 생각이었는데 나와놓고 보니 멍만 때리고 갈 때(3화)도 있다. 집중이 안 된다며 외출하고 취짐하다가 스리슬쩍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사실 그만큼 공감하기도 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한 번 슬럼프에 빠져서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었으나 난방이의 미역된장국 덕에 슬럼프 극복 성공.
취직을 위해 회사 문을 두드린 적도 있지만, 시를 쓰지만 부모님께 죄책감을 느끼진 않는다며 소신 있게 말했다가, '자기 소신이 확고하고 박력이 넘친다'며 고배를 마시고 만다. 이때 넥타이로 풍선을 묶어 날리면서 "삶이란 씨X이니까"라는 명대사를 날렸는데 전체이용가 웹툰에 욕이 대놓고 나온 건 처음이라 꽤 화제가 됐었다(...).
2.5. 티컵
티컵이 - '''"에이 씨팔롬들아!!!"'''
주변 동물들 - '''"뭐야 저 귀여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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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컵 강아지 수컷. 외형은 등장인물 중 째깐이와 체구가 비슷할 정도로 제일 작은 편에 속하지만 성격은 욕쟁이에 상남자. 하지만 '''미칠듯이 귀여워서''' 욕을 해도 무섭거나 기분 나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해도 강아지풀로 때리는 거라 아프지 않다.[10] 무엇보다 그냥 욕하는 게 아니라 욕하면서도 챙겨주는 욕데레다.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가난한 형편 탓에 종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고시원에 살지만 길거리에 앉아있을 때가 많다.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신 것으로 보인다.고된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깡패 토끼들에게 맞고 있는 앞니를 발견한다. '남을 도와줄 여유 따윈 없다', '경찰에 신고는 할까' 하고 망설이다가 걸려서 맞고, 앞니는 도망가고, 한동안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하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하루살이 인생이라 병원도 못 가고 알바도 못 가서 길거리에 널브러져 신세를 한탄할 뿐. 다음 날 앞니가 찾아 와서 감사를 표했지만... 티컵 왈 '''"그럼 돈을 줘."'''(...) 앞니는 무례하다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등 화를 냈지만 티컵도 만만찮은 상대라서 찰지게 욕하면서 된통 싸우고 돌아갔다. 그 뒤로도 몇 번 도와주면서 따뜻한 말을 건넸지만 제발 좀 꺼지라며 무참히 욕을 해서 울려버린 뒤론 앞니는 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오지 않는 앞니를 그리워하며 기다리게 되고,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을 부정하게 된다.
물론 앞니가 다시 나타났을 땐 그런 거 없다(...). 얻어맞고 나타난 앞니의 부은 얼굴을 계란으로 문질문질해주며 "좋으면서 왜 소릴 질러" 라고 쿨한 대사를 날리기도. 그러나 장난을 치려고 갔다가 앞니네 집이 상당한 부자임을 깨닫고, 빈부의 현실적 격차를 못 넘고 포기하게 된다.
나중에 앞니와 나름 즐겁게 어울리는 사이까지 발전하고, 앞니 어머니와도 만나 나름 좋은 평가를 받으나, 앞니가 외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결국 헤어지게 되...는줄 알았으나 89화에서 이민가기 전 마지막으로 어울리며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앞니를 배웅해주는데, 128화에서 앞니네 집이 사업을 망쳐 이민계획이 취소되어 앞니가 다시 돌아오자, 집에 머무르게 하며 심신적으로 힘든 앞니를 위로해 주고 무려 '''옆구리 데우기 찬스'''까지 시전해준다!!!
공항에서 그녀와 아버지의 재회에 뿌듯해 하지만 고작(?) 10억밖에 안날리고 돌아왔다는 말에 다시금 그녀와의 빈부격차를 깨닫고 절망하지만, 자신을 만나기 위해 옆집으로 이사온 앞니에게 싫은 척하면서도 꼭 안아준다.
서니와는 알고 지내는 사이로, 그 스승인 도치와는 학창시절에 만난 친구 사이다. 가끔 도치네 집에서 몇 박 신세지기도 하는데 어쩌다 도치가 숙박비는 뭘로 줄꺼냐며 한소리 하자 '''"애교나 먹어 짜샤"'''라며 엉덩이춤을 보여주며[11] 무마시켜버린다.
아직 어려서 장래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째깐이에게 삶의 멘토가 되주고 있으며 펭과는 공장에서 만나 서로 친해졌다.
2.6. 앞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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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의 암컷 토끼. 열아홉3 에피소드까지 티컵이가 앞니년이라고 부르는 장면만 나와서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었는데, 정말 이름이 앞니였다.(...)[12] 불량토끼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걸 티컵이가 구해준 후로 그에게 반했지만 상남자+욕쟁이 티컵이 처음부터 마음을 연 건 아니었다. 구해준 다음 날부터 병신 소리를 들으며 싸웠고, 꼼꼼이 보살펴주고 좋은 얘기도 해주지만 자긴 안 바뀐다며 꺼지라는 소리까지 듣고는 상처 받고 더 나타나지 않게 된다. 그렇지만 얼마 안 가서 불량토끼들에게 또 맞고는 훌쩍이며 티컵 앞에 나타났다가 썸타는 관계가 된다. 티컵의 성격에 푹 빠져서 티컵이 농구공 튕겨주었을 때 하트눈으로 바뀌기도... 그러나 금수저인 것이 밝혀지며 환경의 차이를 느낀 티컵이에게 차였다. 하지만 이상한 말 안하겠다며 진심을 전하고 친구 비슷한 관계로 남는다.
화가 진행될수록 티컵도 토끼를 이성적으로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격은 긍정적인 편으로 프롤로그에서 다같이 삶을 비관할 때 혼자 긍정적인 이야기로 풀어주려다 이내 무안해지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티컵과 즐겁게 어울리는 사이까지 발전하나, 외국으로 이민가게 되는 바람에 결국 티컵과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89화에서 이민 준비를 하는 동안 마지막으로 티컵을 만나러 오고, 이때 자신과의 차이를 평생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티컵의 말에 이민 준비가 끝날 때까지 티컵의 삶을 살아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다. 물론 초반에는 세상물정 모르는 부잣집 딸 답게 여러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계속되는 고생에 지치기도 했지만 이 경험으로 티컵의 심정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된다. 그럼에도 티컵을 향한 사랑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해둔다.
이대로 등장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125화에서 브렉시트 때문에 아버지 회사가 망해서 돌아왔다.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 양주를 사기위해 티컵이 집에서 지내면서 알바를 하지만, 너무 무리를 하면서 심적으로 크게 지치고 우울해 하지만, 티컵의 '''옆구리 데우기 찬스'''에 큰 위안을 얻게 된다. 이후 가족이 다시 재회하지만 얼마 뒤 티컵이의 옆집으로 이사와 자취를 하게 된다.
좀더 가깝게 교제를 하게 되면서 티컵이의 취업이나 학업을 재력으로 해결해주고 싶어 했지만 티컵이의 완강한 고집에 결국 두손두발 다들고 옆구리 데우기 찬스로 응원해준다.
나중에는 한방에서 치킨까지 먹을 정도로 사이가 발전 되었다.
2.7. 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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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 시인. 자그마한 몸집의 비유의 시인인데, 꽤 자주 나와서 서니의 삶에 도움을 준다. 낙천적이고 경계심이 없는 성격이지만 사회의 '가짜 욕망'에 얽매이지 않으려 하면서도 기꺼이 버리지는 못 하는 인물. 티컵이와는 중학교때부터 만난 친구이다. 여담으로 탈모를 앓고 있다.
2.8. 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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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우 세계관에서 가장 불행한 삶을 산, 이 작품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기분 좋겠네... 다행이다... '''행복해보여서'''
3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펭귄 발명가. 이마에는 어릴 적 비행 연습 당시 남은 흉터가 있다. 비행기 여행 중 추락한 톰과 처음 만난다. 펭귄에게 날기를 강요하는 마을[13] 출신으로, 옛날부터 날지 않고 쓸데없는 행동을 한다고 모두에게 비난을 받아야 했다. 비행 대신 폭탄을 사랑하는 펭귄으로 유도미사일에 몸을 매달고(...) 톰과 함께 마을을 탈출하는데 성공. 그 여파로 빙산을 부숴 펭귄들이 더 이상 날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다.[14] 탈출 후에는 등장인물들이 사는 도시로 와 공장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다. 공장에서 짤린 후 집도 돈도 없이 삶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폭탄들을 보며 ''''하늘을 날고 싶어졌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로켓에 몸을 묶은 채 '크리스마스 잘 보내, 톰아'라는 말을 남기고 '''자폭한다.''' 그렇게 죽었......는줄 알았는데 다시 돌아왔다! 로켓을 타고 날아가다가 저수지에 빠져서 살았다고 한다. 돌아온 후에는 이마의 상처가 십자가 모양으로 바뀌었다.
'불투명' 에피소드에서는 톰과 같이 들어간 포도가게가 지진으로 무너지자 구조용 폭탄으로 톰과 포도가게 사장 너구리를 구해냈다.
그 후 불법 무기 소지로 법원에 가 무기 징역을 선고 받게 되었는데 티컵이의 도움으로 법원에서 탈출하여 산으로 들어가 포도가게 사장 아버지의 도움으로 포도농장에서 일하고 퇴원한 톰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망이 넓어지면서 포도농장에서도 펭이를 계속 그냥 둘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펭한테 받은 도움으로 인해 쉽게 해고할 수 없었고, 그걸 몰래 듣고 있던 펭은 자진해서 나가 다른 산으로 가기로 한다. 그래서 자신이 갖고 있던 로켓집으로 떠나려고 하나, 그것마저 폭발해 다친 몸으로 완전히 길바닥에 나앉는다. 결국 수배범 신세로 도망다녀야 했던 펭은 우연히 달리기 연습을 하던 톰을 만난다. 톰은 펭을 자신이 살던 고시원에 데려다 상처를 치료해주지만, 펭은 톰한테 의지하고 싶어도 의지할 수 없었다. 억지로라도 떠나려는 펭을 톰은 '''"갈 데는 있느냐"'''고 붙잡는다. 하지만 펭은 '''"물론이다"'''며 대답할 뿐.
펭은 길거리에서 노숙하면서 인력 사무소에 일자리를 구한다. 그리고 조물주가 만든 네모블럭[15] 를 갈아 벽 하나를 완전히 철거시키는데 쓴다. 하지만 펭은 수배범의 신분으로 현상금 사냥꾼 두씨한테 쫓기게 되었고, 애써 쫓아낸 다음 철저하게 신분을 숨겨 빨리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다. 물론 네모 덕분에 아무리 커다란 벽도 단번에 부술 수 있어서 돈은 빨리 모였지만,[16] 어떤 아기 고양이의 신고로 인해 돌을 맞고 어쩔 수 없이 경찰서에 붙잡힐 것 같았다.
하지만 그 아기 고양이는 펭이 갖고 있던 네모를 보고 호기심에 한 번 만져보고, 그걸 본 펭은 깜짝놀라 다급하게 위험하다며 말린다. 그럼에도 아기 고양이는 펭의 다급한 경고를 무시하고 네모를 바위에 내려치다가 '''"차르르... 차르르..."'''하는 소릴 들었고, 잠시 뒤, '''네모가 폭발하면서 주위에 있던 다른 동물들을 폭사시켰다.''' 물론 네모 자체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폭발 직후 땅에 떨어졌지만, 그걸 본 고양이는 기겁하며 달아났고,[17] 펭은 멍하니 폭발 현장을 바라보며 이제 더이상 도망칠 곳이 없다는 걸 직감한다.
그래도 펭은 애써 도망가려고 하지만, 돌을 맞아 다친 것 때문에 더이상 도망치는 건 무리였다. 결국 꼼짝없이 붙잡혀 무기징역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네모가 있으니까 희망을 가져보려고 하지만... '''네모가 너무 많이 갈린 것 때문에 결국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18] 그렇게 펭은 마지막으로 갖고 있던 희망마저 없어져버렸고, 망연자실하지만 결국 남아있던 네모 가루를 망치로 충격을 주어 자폭하길 결심한다. 하지만 막판에 C벌한테 했던 약속이 생각나 계획을 바꾸기로 한다.
바로 현상금 사냥꾼 두씨한테 총을 맞아 죽으면, 네모 가루가 전기 충격을 받아 말그대로 하늘을 불태울 수 있는 장치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한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을 '''C벌한테 맡긴다.''' 그렇게 두씨한테 총맞아 죽으려던 찰나, 때마침 톰한테서 마라톤에서 10등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래서 펭은 톰을 축하하면서 '''"좋겠네, 행복해 보여서..."'''라고 하는데, '''그게 마지막 유언이 된다.''' 그래서 펭의 죽음과 동시에 네모 가루는 전기 충격을 받아 하늘로 치솟았고, 도시를 비추는 별이 되었다.
이 별은 낮에도 떠 있어서 하루종일 열을 발산했는데, 그게 결국 난로같은 역할을 해서 모든 동물들의 가스비를 절약시키게 되었다. 자신의 고향 남극에서도 자신을 핍박하던 사람들을 도왔으나 그동안의 대가는 차별과 강요였고, 지금 살던 곳에서도 새 삶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주변 여건으로 인해 행복하게 살 수 없었으며, 심지어 범죄자라는 불명예까지 얻지만 '''결국 많은 이들을 돕게 된 것이다.''' 물론 펭에 대해 몰랐던 이들은 펭이 죽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할 뿐이었지만, 진심으로 펭을 이해했고 도우려고 했던 톰은 마지막에 '''펭이 사준 목도리를 껴안고 우는 모습으로 나왔다.''' C벌 역시 두씨한테서 사례금을 받지만, 자세한 사정은 아직 모르는 듯하다.
결국 펭은 마지막까지 비극적으로 살다 생을 마감했지만, 조물주인 개새와 현실이 펭이었던 정신을 거두어 '''다음 생엔 더 행복한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자'''며 다시 태어나게 한다. 그렇게 쌀쌀맞던 현실마저 '''그건 끝내주는 복일거야'''며 축복한 걸 보면 꽤나 희망적인 결말.
2.9. 기타 등장인물
- C벌: 벌 화가. 티컵 만큼이나 성격이 괴팍하다. 자신의 그림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티컵으로 인해 위안을 얻는다. 펭의 휴가에 휘말리면서 우주여행까지 하고 온 뒤에 그와 친해졌으며 이를 계기로 예술활동에 큰 영감을 얻었다. 마지막에 펭이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마지막으로 그에게 두씨란 현상금 사냥꾼에게 위치를 알려달라 한 뒤 펭이 사살된 후 두씨에게 사례금을 받는다.
- 개새: 우바우 세계관의 조물주. 이름처럼 개의 모습에 새의 날개를 달고 있다. 생각보다 마음이 약해서 난방이와 서니가 날린 욕에 상처를 받고, 째깐이의 꿈에서 째깐이를 도우려다 날개를 뜯기고, 현실에게 엉덩이춤을 시전했다 지구를 멸망시킬 뻔하게 하는 등, 은근 작중 취급이 안 좋다(...) [19]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죽은 펭의 영혼을 거두어서 새로운 삶을 축복해준다.
- 외로움: 도치의 마음속 외로움.
- 싸리: 도치 초등학교 동창이자 2015 사이에서 떡이랑 사귀던 사이. 이 다음 화에 나온 허5파6 작가의 회사원A를 봤을 때 결국 떡이와 해어진 듯 하다. 도치와 재회하고 어울리면서 점점 이성의 감정을 갖게 되지만,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밀당만 하다 도치가 유와 사귀게 되면서 데꿀멍 되어버린다...
- 일기장 : 서니의 일기장에서 태어난 요정.
- 칼: 째깐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쥐. 영어 이름 (Karl)과 작중의 표현인 '칼을 갈듯이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의 의미를 내포하는 듯. 이의 반영으로 칼은 어떤 일이 일어나든 침착함을 유지하며, 째깐이는 이를 섹시하다고 느낀다.
- 녹: 서니가 슬럼프를 겪으면서 그의 상상정원에 나타난 존재. 상상정원을 파괴하고 서니를 무력함에 빠뜨리기도 하지만, 난방이의 미역된장국의 힘으로 서니가 슬럼프를 극복하면서 리타이어. 된장국을 맛보고 녹 역시 치유되는데 그 정체는 녹슬어버린 어린 시절의 서니이었음이 밝혀진다.
- 10새: (...)열(10)살짜리 꼬마 새. 날개를 다쳐 떨어져 있던 걸 티컵이가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티컵과 동거하게 된다. 앞니와도 만나 친해진다. 얼마 후 자라서 10.8새(...)가 되었는데, 어떤 자살새마냥 우락부락해진 풍채와 눈매가 압권.
- 유 :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여자 나무늘보(?). 식물학을 전공했었다고 한다. 도치와 사귀게 된다.
- 개똥: 8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개새와 함께 있는 우바우 세계의 또다른 인물. 현실을 대변한다고 하며, 조물주인 개새와 반대되는 위치에 있는 듯. 현실을 대변한다는 자기 소개답게 현실적이고 냉랭하지만 의외로 상냥한 면도 있어서, 서니가 자신의 삶의 동기를 고민할 때 나타나 특유의 비관적인 견지로 의욕을 북돋아줬으며, 죽은 펭의 암울한 일생을 본 뒤 개새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줄 것이라 하자 "끝내주는 복"일 것이라며 그를 축복해준다.
- 두씨: 현상금 사냥꾼인 두더지. 총을 가지고 다니며 범죄자를 사살하거나 생포해서 돈을 받아 생계를 꾸린다. 펭의 의뢰를 받은 c`벌에게서 펭의 위치를 알게되고 펭을 쏴 죽인다. 자세한 사정을 모르지만 일단 현상금을 절반으로 나눈 뒤 c벌에게 사례금으로 전해준 듯.
3. 여담
- 베도 시기에는 작가가 독자들에게 반말로 피드백을 했지만 정식 웹툰으로 올라오면서 깍듯한 존댓말이 되었다. 하지만 이전의 반말이 무례한 느낌이 아니고 더욱 친근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다만 이후 잇선의 말투가 적응이 되면서 오히려 존댓말인데 더 거리감과 거부감이 적게 든다는 느낌이 들어 호감의 주 원인이 되기도.
- 딱히 주인공이 정해져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고양이 난방이가 극초반부터 등장하며 비중이 제일 많고 독자들이 공감하기에 편한 캐릭터라 독자들에게는 주인공 취급을 받는다. 실제 모티브가 작가가 키우는 고양이이기 때문에 자신을 많이 반영한 듯. 다만 만화의 마무리는 펭이 맡았고, 간간이 올라오는 특별편에서 실제로는 모든 등장인물이 작가 자신의 여러 일면을 반영한 모습임을 암시하였다.
- 컷툰의 특성을 살려 화면을 넘길 때마다 강렬한 대사나 귀여운 장면들이 예상치 못하게 튀어나오 는 연출이 자주 사용되는데, 모바일로 보는 독자들이 많아 잘 의식되진 않지만 PC버전에서 스크롤 방식으로 보면 임팩트 강한 장면이 시시각각 연속적으로 나오는 모양새가 되어 맛이 잘 안 사는 경향이 있다. 컷툰에 가장 특화된 연출로 인해 다른 방식으로 보면 뭔가 어색해지는 케이스.
- 2016년 추석 전 잠깐의 휴재 후 연출이 상당히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20] 복귀 직후 그림체가 불안정하긴 했지만 화를 거듭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 의성어를 굉장히 참신하게 사용한다. 상황을 보고 바로 떠올리지 못할 만한 것이면서도 위화감 없고 귀엽게 느껴지는 표현들로 호평받는다. 예를 들어 따싯따싯, 채킹, 포앙[21]
- 우바우 마지막화에 펭이 인형을 상품화한다고 공지를 하였고 이후 작가의 블로그에서 텀블벅을 통해 천만원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상품화 한다는 글과 텀블벅 프르젝트 링크[22] 가 기재되어 올라왔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 44,000원.개인 주문이라 어쩔 수 없었는듯...... 대신 핀버튼 3개와 운명카드를 1개를 함께 주고 랜덤 50명한테는 감사편지를 보내준다고 한다.
[1] 다만 정식 웹툰 치고는 드물게 욕설이 그대로 나온다... [2] 이를 극단적으로 나타내는 게 마지막화인 171화에서 펭이 발사한 별폭죽 불꽃이 타이틀인 '우바우, 우리가 바라는 우리, 마지막 이야기 - 11편'에서 가운데 부분을 지워 '''우 우, 우리가 우리, 마지막 - 11편'''이 되어 마치 기대하지 마라고 말하는 느낌을 준다. 전전화인 169화 작가의 말인 '''아그런데 힐링이라는 장르가 있었나...?'''인 것도 포인트.[3] 작가가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에서 따온 캐릭터이다.[4] 그래도 이따금씩 치킨을 사주는 걸로 보아 수입은 좀 있는 듯.[5]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은 deep. "난 하늘을 날고 싶었어"라는 대사를 미루어 짐작할 때,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돈이 없어서 째깐이를 배불리 못 먹이는 것 때문에 그동안 힘들었는 듯.[6] '''언니 오늘은 일 가지마 내가 돈 벌어왔어'''라는 편지인데, 그걸 보고 울컥했다는 독자들이 많다.[7] 이유는 기를 돈이 없으니까. [8] 몇몇은 개라고 생각하기도 했다는 듯(…) [9] 물론 공모전에 떨어진 난방이를 위로하기 위한 말이라는 건 감안해야겠지만...[10] 다만 이 강아지풀로 농구공을 튕겨내기도 한다... 심지어는 티컵이가 한쪽을 잡으면 다른 쪽에서 그대로 들어올릴 수 있다.(...) 아마 힘을 조절할 수 있는 테크닉이 있는 설정인 듯[11] 이컷에서 무려 댓글이 800개를 넘었다[12] 영문판에서도 Buck-tooth Bxxch라고 부르고 실제 이름이 Bucktooth이다.(...)[13] 온도 변화로 환경이 달라져, 먹이를 얻기 위해서는 빙산을 넘어 바다로 날아가야 한다.[14] 그 이후로 먹이가 풍족해져 엄마 펭귄이 자식에게 폭탄 만드는 게 유행이니 배우지 않겠냐고 묻는다. 펭이 이전까지는 패배자라고 불렸다는 것이 아이러니. 또한 현실이 달라졌음에도 목표만 다를 뿐 여전히 특정 직업(?)을 강요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15] 조물주가 쪼물락거리며 만든 건데, 질려서 그냥 인간 세상에 갖다 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 정체는 바로 '''별 하나를 폭발시킬 수 있는''' 폭발물. 그걸 휴가중이던 펭이 발견하고 신나서 여러 실험을 하다가 막판엔 C벌과 같이 '''우주여행'''까지 간다. C벌은 처음에는 펭을 말렸지만, 결과적으로 거기서 영감을 얻어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C벌은 펭한테 지구를 폭파시켜달라는 부탁을 하지만, 펭은 하늘을 태워줄 순 있다며 C벌과 약속을 하는데, '''이게 중요한 복선이 된다.'''[16] 이 때 펭은 정말 소중히 여기던 네모를 '''철저하게 돈을 모으고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의 네모는 굉장하지요"'''하는 대사에서 상당한 광기를 느낄 수 있다.[17] 경찰에 신고하러 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8] 이 장면에서 충격받은 독자들이 상당하다.[19] 아마도 희망없는 삶을 사는 이들이 신에게 원망을 가지는걸 투영하는 의미의 작명일지도...[20] 감정 표현할 때 불안정한 선으로 절박함을 표현하거나, 컷 분할로 전개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연출을 보여줬다. 그래서인지 휴재 이후 이야기들은 좀더 극적으로 전개된다.[21] 앞니가 티컵한테 옆구리 데우기 찬스 쓸 때. 쉽게 말해 안아주는 소리.[22] https://tumblbug.com/itsun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