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차
1. 개요
말 그대로 우편물을 수송하는 차량이다. '''긴급우편'''이라는 표기 및 '''노란색 경광등'''이 달린 차량은 지방경찰청장의 지정에 따라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혈액운반차량 등과 더불어 '''긴급자동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길을 비켜주어야 한다.
철도에서의 우편차는 '''화차(철도)''' 참고.
2. 종류
2.1.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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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우체국 집배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 기종은 대림 씨티 시리즈이다.
주로 편지나 고지서 같은 중량이 적은(?) 우편물을 배달할 때 쓰인다. 국내에서는 대림 씨티 시리즈같은 언더본 바이크를 이용한다.
2.2. 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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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우편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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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우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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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 우편차
주로 아파트등 굳이 오토바이가 아니어도 배달이 가능한곳에서 사용하는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경차보다 더 작은 전기차도 도입이 추진되었으나 막상 현장에선 사용이 불편해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불만과 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성부족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어가는중이다.
2.2.1. 전기차
경형·초소형 전기자동차도 2019년부터 도입되고 있다. 중앙일보 기사
2.3. 승합차, 1톤 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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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스타렉스 우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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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우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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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우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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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프런티어 우편차[2]
우편물을 우체국에서 배송지로 보낼 때 쓴다. 국내에서는 주로 모닝, 레이, 다마스, 스타렉스 밴 모델을 이용하고, 1톤 트럭은 포터와 봉고만 있기 때문에 둘을 골고루 섞어서 운용한다. 참고로 1톤 트럭보다 적재 용량이 부족하고 가격이 비싼 스타렉스를 굳이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아침시간대에 총괄우체국에서는 택배를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대의 우편차에 싣고 나가야 하므로 지상 발착장은 주로 차체가 높은 1톤 트럭이 사용하고 차체가 낮은 스타렉스는 지하 발착장(우편 오토바이 주차장) 출입이 가능해 총괄우체국의 지상 발착시설과 지하의 발착시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고 주차시 역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에서 스타렉스를 쓴다고 할 수 있다.
2.4. 중형트럭, 대형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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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우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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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트럭 우편차[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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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트럭 우편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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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스 우편차(왼쪽)
주로 장거리 운송용으로 쓰이고, 우편집중국에서 분리한 우편물을 집중국이 관할하는 지역의 우체국으로 운반하거나 우체국에서 타 지역 우체국으로 보내기 위해서 관할 우편집중국으로 이송할 때에도 쓰인다.[6][7] 2~3톤급은 주로 마이티가, 4.5~5톤급은 메가트럭, 프리마가, 8~25톤급은 뉴 파워트럭, 트라고(최저 9.5톤), 엑시언트(최저 9.5톤), 프리마가 쓰인다.
2.5. 전용 차량
한국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일반 상용차에 색만 칠해서 우편차로 이용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전용 차량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런 우편 배달 전용으로 설계된 차량들은 우편 배달부가 자주 차에서 내렸다 타는 것을 고려해 큼지막한 문을 달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게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대개 전용 차량이 발달한 나라들은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 문화를 가진 경우가 많다. 공동주택 위주인 한국이라면 주차장까지만 가서 공용현관 우편함에 꽂거나 엘리베이터로 오르내리면 그만이므로 일반 상용차만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처럼 스프롤 현상이 심한 나라들은 오토바이를 굴리기엔 위험하고, 그렇다고 일반 트럭을 쓰자니 좁은 길들이 많다보니 전용 차량이 개발된 것이다.
일본에서는 일반 상용차 외에도 토요타 퀵딜리버리 같은 전용 차량을 이용했다. 하지만 퀵딜리버리가 2011년에 단종되어 2016년 현재는 일반 상용차 위주로 굴리고 있다.
미국우정공사도 위 사진과 같이 우편물 상하차 및 배달에 특화된 전용 우편차를 만들어서 쓰기도 한다. 이렇게 전고롤 높인 차를 스텝밴(stepvan)이라고 하며, 포드, 쉐보레 등 여러 브랜드에서 만들어졌다.[8] 이 우편차는 약간 특이한데, 우핸들 자동차이다. 우측통행 기준으로 우편함이 오른쪽에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차에서 편안히 우편을 배달하도록 만들어졌다.[9] 또한 운전사의 신속한 승하차를 위해 문이 열려있다. 물론 이런 차량은 우편물 배달용으로만 쓰는 것은 아니고 아이스크림 밴 같은 즉석음식 판매 차량 등 다른 용도로 이용되기도 한다.
참고로 2차대전 이전까지 미국에서는 우편차를 노리는 강도들이 너무 많아서, 우편차에 해병대원이 산탄총을 소지한 채 동승하기도 했다. 강도들이 우편차를 노린 이유는 그 당시에는 우편차가 현금수송 업무도 맡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shotgun'은 산탄총뿐만 아니라 '조수석'을 뜻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유래한다.
3. 대중매체
유로트럭 우체국 택배 스킨 & 우체국 택배 트레일러
4. 개선 사항
집배원들의 업무환경이 좋지 못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다가, 나아지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5. 관련 문서
[1] 맨 앞에 있는 차가 모닝이다.[2] 현재는 차량 연식이 오래된 관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대차되었다.[3] 바퀴가 휘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4] 잘 보면 뒷바퀴가 정상적인 앞바퀴와 다르게 휘어져 있다.[5] 현재는 연식 관계상 대차되는 차량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6] 단, 설날, 추석 과 같은 특별수송기간에는 일반 화물차로 이송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물량 폭주로 인해 우체국 소유의 우편차로는 물량 감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간화물차가 출발 우체국(출발지 화주)의 물량을 도착 우체국(도착지 화주)까지 일정 배송요금(운반비)을 받고 운반한다.[7] 민간 화물차의 경우 민간 배송 시장이 콜 수요가 대부분이라 4.5톤 이상의 대형트럭이 많다.[8]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차대(chassis)만 만들고, 별도의 바디빌더(bodybuilder)를 통해 차체를 올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9]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좌측핸들 차량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