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트호그(헤일로 시리즈)
1. 개요
'''워트호그'''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UNSC의 다목적 군용차량이다. 공식 설정상으로는 125km/h정도[2] 나온다. 현대의 SUV들이 200km/h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에 비해 느린 속도이다.[3] 하지만 헤일로1 부터 시작해서 헤일로 4까지 등장하는 역사깊은 자동차. 전 시리즈 개근을 넘어서 거의 매 시리즈마다 최종 미션에서 탈출할 때에 메인 BGM과 함께 질주한다. 소설의 묘사로 보면 코버넌트와 접촉한 2525년 경에는 신형이였던 듯 하다.
2550년에 왜 아직도 호버크래프트가 아닌 바퀴 탈 것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있는데, 헤일로 제작자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간과 코버넌트의 극명하게 차이나는 컨셉을 만들기 위해서란다. 인간은 바퀴, 코버넌트는 호버. 똑같은 이유로 인간은 500년이 지나도 실탄에 탄피가 나오는 무기를 사용하고 코버넌트는 플라즈마 무기를 사용한다. 물론, FPS 게임 특성상 총에서 탄피와 화염이 나오는 효과가 멋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기동성과 방어력은 높은 편이고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같지만 포워드 언투 던 트레일러의 언급에 의하면 수소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만 넣어도 거뜬히 간다고 한다.''' 즉, 헤일로4 이후 디자인의 워트호그 뒤에 있는 통은 기름통이 아니라 '''약수통'''이다. 이쯤 되면 평범한 차량은 절대 아니고, 워트호그의 수소엔진 기술이 현대에 존재한다면 산유국들이 망하는 것은 물론, 국제정세를 여러모로 뒤집을 수 있는 수준이다. 헤일로 웨이포인트에 의하면 항속거리는 790km라고 한다.
패드로 조작하든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하든 조작 방식이 특이한데, 현재 바라보는 방향에서 '''앞쪽과 뒤쪽으로만 움직일 수 있다.''' 방향을 꺾으려면 시선을 움직여서 그 방향으로 전진을 하는 식으로 이동한다. 직접 조작해보면 왼쪽 스틱으로 상하좌우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시선도 자유자재로 돌아가는 다른 탑승물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이건 몽구스도 마찬가지이다.
특유의 조작은 적응되기 나름이겠지만 진짜 문제는 묵직해보이는 외관과는 다르게 게임 내에선 조금만 가속을 받아도 전복되거나 튀어버리기 일수라는 것이다. 다른 FPS나 TPS 게임[4] 의 탈것과 비교하면 이놈의 워트호그는 정말 잘 붕 뜨고 조그만 언덕에서도 잘 날고 '''잘 뒤집어진다.''' 헤일로 스파르탄 어썰트처럼 탑뷰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에선 탑뷰라서 조작난이도가 최악인거고 '''본편이라고 다를거 없는데다가 이쪽은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면서 통통 튀는걸로 악명높다.'''[5] 첫 작품에서도 이걸로 말이 많았는데 정작 다른 코버넌트 탈것들은 이런 미끄러짐 현상이 없어서 워트호그가 불편하다는 말이 많았지만, 이후 시리즈에서도 워트호그는 잘 통통 튀며 잘 뒤집어지는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트호그가 좋은 이유는 일단 잘 뒤집어지는 것과 별개로 기동성이 좋은데다, 2명이나 탑승이 가능한데, NPC는 조준력이 엄청 뛰어난데다 탄창이 무한이기 때문에 조수석이든 뒷좌석이든 해병 2명을 태우면 백발명중의 무한탄창을 써댄다. 2명을 태우고 한명이 가우스 건을 잡고 한명이 로켓 런처를 들고 있다면 정말 최강의 병기 그 자체이다.
운전석에 탄 상태에서 무기 발사 버튼을 눌러 경적을 울릴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울리면 못 쓰게 되니 주의. 게임 파일을 뜯어본 모더에 따르면 경적이 '과열'되는 무기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 경적을 울리면 그게 '과열'되어서 못 쓰게 되는 거라고 한다. 이게 없었으면 멀티플레이어에서 심각한 소음공해가 될 수 있었을테니 다들 납득하는 편. 여담이지만 차량 무기를 쓰지 않는 업적이 경적을 울리면 실패하는 이유가 이 구현 방식 때문이다.
2. 개량형
장착할 수 있는 무기로는 발칸포, 로켓 런처(3연장[6] 혹은 2연장[7] ), 가우스 건[8] , 이거나 아예 안달려있는데(병력수송용[9] ) 거의 모든 워트호그에는 발칸포가 달려있다. '''제일 싸니까.''' 로켓 런처는 헤일로: 전장의 서막과 헤일로:리치에서 나오고 그 이후로는 가우스 건을 단 워트호그가 대차량 공격을 대신한다. 그 외에도 뒤에 무기대신 보병 탑승공간을 탑재한 버젼도 있다. 헤일로 리치에선 여기에 다연발 로켓런처를 장착한 버전도 확인됐다. 헤일로 3 ODST에서도 가우스 건 워트호그가 등장하는데, 공속이 매우 빨라서 고스트는 물론이고 밴시나 코버넌트 항공병기를 순식간에 보내버리는 위력을 보여준다. 헤일로 4에서도 가우스 건 워트호그를 탈 수 있는데, 정말 강력하다.
전장의 서막에서는 아예 내구도가 무한이었고, 2부터는 있긴 하지만 여전히 튼튼하다. 아군 해병의 AI도 좋아서 뒤에 아군 병사가 타고 있으면 알아서 탑재한 무기로 적의 뼈와 살을 분리한다. 조수석에 탄 아군이 중화기를 들고 있으면 아무리 이리저리 움직여도 거의 다 명중한다.
헤일로 3에서도 워트호그의 위엄은 여전하다. 싱글 캠페인에서 조수석과, 기관총에도 해병을 태워놓고, 조종만 잘해주면 타고있는 백발백중의 명사수 해병들이 기관총을 저격총처럼 쓰면서 브루트, 밴시, 레이스 등등 적군들을 학살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레이스를 상대할 때는 레이스가 포격 딜레이가 매우 크고, 박격포 형태로밖에 포탄을 쓰지 못하기 때문에 캐논을 피하며 주위를 빙빙 돌면서 같이 탄 해병들이 기관총으로 계속 쏘도록 만들어 레이스 사수도 사살하고 레이스 자체까지 파괴하는 게 제일 좋다.
거기다 조수석에 SRS 99 저격 소총이나 로켓 런처, 또는 스파르탄 레이저 등을 장비한 병사가 타고 있으면 엘리트나 브루트도 얼마 못 버틴다. 또한 잘 박으면 깔아뭉개서 적들을 청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말 고대의 전차(Chariot) 같은 수준으로 활약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유용하다. 팁으로는 적이 잘피한다면 뒷 차체로 쓸어버린다는 느낌으로 그자리에서 반 드리프트하면 헌터든 엘리트든 다 날아간다. 이에 1에선 전설 난이도에서 조차도 굉장히 쓸모가 많다. 허나 드리프트 중 탄속이 느린 니들러가 가장 성가시다.[10]
다만, 꺾다가 잘 넘어지는데다가 '''전투중에 넘어지면 끝장이다.''' 넘어질 때는 괜찮아도 바로 다시 세울 때 재수없으면 타고 있었던 동료가 깔려서 죽고, 그렇지 않더라도 세우고 나서 다시 탈 때까지 시간이 약간 걸리는데다 그 동안 주위에서 포화를 쏟아붓고 있는 적들이 놀지도 않을 것이므로 그 도중에 동료가 얻어맞아 죽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보통 동료들과 이거타고 다닌다는 소리는 필연적으로 '''레이스가 나온다는 소리다.''' 특히 로켓 런처를 든 채 탑승한 조수석 해병이 고스트나 브루트 초퍼에게 유도 로켓을 쓰는데 그 적 차량들이 워트호그 쪽으로 달려오면 다같이 폭발..
소형화 버전으로 크기를 줄이고 거치형 무기를 없앤 M247 몽구스도 있다.
원래는 처음부터 무기가 장착된 채로 쓰지만, 헤일로 워즈 에서는 초반엔 아무 무기도 없는데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거쳐 기관총, 유탄발사기. 가우스 건 등을 장착하게 된다. 또한 약간의 체력을 소모하여 적 보병유닛들을 뺑소니(...)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전장의 서막 캠페인 중엔 3연장 개틀링만 나오며 멀티에선 로켓 둘 다 나온다. 로켓은 3연장에 재장전이 가능하니 유의하자. 지인들끼리 모여서 범퍼카를 하면 꽤 재밌다 조수석에 타면 조종석과 사수석과는 달리 바로 그자리에서의 시야로 되어 있어서 멀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조수석은 조준이 힘드니 탄환 수가 많은 " MA5B 어설트 라이플이나 M6 피스톨을 추천한다.
3연장 개틀링의 경우 화력과 연사력이 상당하면서 명중률도 뛰어나 밴시 잡는데 이만한 것도 없다. 스콜피온의 경우 주포가 빗나가면 한동안 갈굼 받아야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여담으로 최초로 도입한 시기가 2319년으로 헤일로 5 기준으로 무려 '''240년''' 가까이 사용중인 차량이다.
1편인 헤일로 : 전쟁의 서막과 헤일로 3에서는 게임의 마지막 부분이 바로 워트호그를 타고 달려서 폭발하는 군함이나 헤일로에서 탈출하는 미션으로, 주로 warthog run 이라고 불리며 최종을 장식하는 매우 인상깊은 미션으로 유명하다. 헤일로 메인 BGM과 함께 코버넌트, 센티넬, 플러드를 뚫고 탈출하는 미션이다. 헤일로 2에서도 이런 미션이 계획되었지만 후에 삭제되었다.
3. 기타
데드 오어 얼라이브4의 자동차 트랩이 등장하는 스테이지에서도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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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레이싱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4에 출연 예정. 실제로 몰 수 있는 건 아니고 갤러리모드에서만 등장한다고 한다. 인게임 설명이 정말로 자세하다. 그야말로 워트호그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간이지나서 포르자 호라이즌 3에서는 진짜로 운전해 볼 수 있는 차량으로써 등장했다! 다만 헤일로 5를 가지고 있거나 Forzathon을 완료하거나 경매장에서 검색을 하고 사서 얻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4에서는 전작과 달리 상점에서 그냥 구입하면 된다. 심지어 헤일로 특집 쇼케이스 이벤트에서는 '''마스터 치프'''로써 워트호그를 몰아볼수가 있다. 포호4 데이터상으로 '''2554년'''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으로 즉, 포호4에서는 이 차량이 가장 최근에 나온 차량이다.(...) 같은 콜라보로 나온 '''2054'''년식(...) 쿼드라 V-테크 보다도 500년이나 차이난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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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아트 디렉터 공인으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1998년 당시 헤일로 알파 버전에서 워트호그의 로우레벨 폴리곤과 모습이 거의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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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육군이 사용하는 LSV가 많이 비슷하게 생겼다.
퓨마와 닮았다.
헤일로 시리즈의 2차 창작물인 Red vs. Blue에서 레드팀이 항상 몰고 다니는 차량이다.
[1] 용도에 따라 개조가 가능해 탑승자의 수가 달라지는 후방 좌석은 제외[2] 체감상으로는 한 60km. 헤일로:전장의 서막의 마지막 스테이지인 순양함에서 탈출하는 때에 걸린 시간과 주행 거리를 대충 계산해 보면 이정도 나온다. 뭐… 이건 게임적인 요소니까 깊게 신경 쓰지 말자. 그렇게 따지면 슈팅게임은 광속으로 움직인다. 실제 설정상에선 125km/h까지 달릴 수 있다. 전장의 서막 마지막 스테이지는 평지가 아니라 여기저기 장애물도 있고 울퉁불퉁한 지면이었으므로,최고속력을 내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3] 실제 군용 차량들이 그렇듯이 민간 차량에 비해 방어력이 중요한 만큼 장갑이 두꺼워져 무겁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동성을 희생했다고 볼 수 있다.[4] 헤일로는 탈것에 타거나 거치형 무기를 사용할 때는 TPS로 변한다.[5] 이런 더러운 조작감 때문에 주변에 있는 아군에게 조종을 맡기고 플레이어는 사수석에서 기관총을 갈기는 것이 백배 마음 편하다. AI의 운전 능력이 제법 괜찮은 수준이고, 플레이어는 조작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 수 있으니.[6] CE에서만 등장[7] 리치에서만 등장[8] 2,3,3:ODST,리치에서 등장[9] 3,3:ODST,리치에서 등장. 헤일로3 '폭풍' 캠페인에서 탈 수 있다. 단 뒷좌석에 탈수는 없다. 그 외에 리치 캠페인 '노블 액추얼'에서 노블 6가 타고 오고, '해군정보부:소드 기지' 에서 등장하자마자 곧 폭발한다. 그런데 이 워트호그 공격을 받지 않아도 무조건 터진다.[10] 드리프트 하고나면 잠시나마 속력이 줄어드는데 탄속이 느리고 유도성이 있는 니들러가 날라와 데미지를 준다.[11] 반대로 데이터상 가장 오래된 차량도 콜라보 차량인 쿼츠 레갈리아인데, 이쪽은 무려 '''723년''에 일본에서 생산된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