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팩 더블
1. 개요
스타포트가 없고, 팩토리가 1개인 상태에서 더블 커맨드를 가는 빌드이며, '팩더블'이라고도 불린다.
2. 상세
2.1. VS 프로토스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B조 6경기 ( 사일런트 볼텍스 ) 임요환 vs 세르게이 삼소노프
테프전의 초반 확장의 정석에 해당하는 빌드 오더이며, 장점은 프로토스의 초반 러쉬의 방어( #1[1] #2[2] #3[3] #4[4] #5[5] )는 물론이고, 생넥 차단( #1[6] #2[7] )까지 이 2가지중 어느 경우든 대응하기에 원배럭 더블보다 매우 좋다는 점이다.
특히 입구를 막는 시즈업 더블의 경우 15투게이트나 21투게이트 같은 강력한 드라군 푸쉬를 손쉽게 막아 낼 수 있다. 또한 센터 게이트나 마당 게이트 같은 초반 질럿 찌르기를 하는 토스도 배럭서플 심시티를 통해 마린을 컨트롤하며 막아내면서 벌처를 생산해 역으로 드라군 사업이 느린 토스를 압박하며 상황을 좋게 만들 수도 있다.
EVER 스타리그 2004 4강 A조 3경기 (비프로스트 lll) 최연성 vs 박정석
시간이 지나면서 원팩 더블은 최연성의 트리플 커맨드와 연계되어 테프전의 정석적인 빌드 오더로 자리잡았다.
대신 단점으로는 배럭스를 짓자마자 최대한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는 원배럭 더블과는 달리, 일단 팩토리를 짓고 앞마당을 준비하는 빌드 특성상 당연히 원배럭 더블보다는 앞마당이 늦다. 배럭 더블의 경우 빠른 앞마당이라는 특성상 최적화가 빠르기 때문에, 프로토스도 생더블 등으로 같이 짼게 아니라면 더 많은 자원량을 통해 3탱, 5탱 러시나 5팩 타이밍 등으로 프로토스를 압박할 여지가 있지만 원팩 더블의 경우 수비적으로 운영하면서 3번째 멀티 확보, 이후 업테란으로 자원 차이를 메꾸는 식의 운영을 반강제적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잠시동안 '원팩 더블은 원배럭 더블에 비해서 프로토스의 정석적인 최적화를 따라가는 것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고, 이영호가 테프전 원배럭 더블을 개발하였으나, 프로토스도 원배럭 더블을 겨냥한 생넥을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 및 운 나쁘게 정찰이 늦으면 생넥 토스가 원배럭 더블의 치즈러시를 손쉽게 막아냄에 따라서 생넥을 상대로 훨씬 더 강력한 견제 러시를 할 수 있는 원팩 더블 빌드 또한 다시 정석으로 쓰이게 되었다.
'벙커 더블'의 경우, 기본이 팩더블이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선질럿 플레이엔 상성상 유리하고, 벙커만 지어진다면 탱크가 빨라 배럭 더블에 비해 드라군 푸시에도 피해볼 일이 적지만 마린과 SCV 소수만 앞마당에 은근슬쩍 나와 벙커를 짓는 타이밍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때문에, 프로토스 또한 일꾼을 살짝 쉬면서 드라군 테크와 질럿 생산을 동시에 진행해 테란이 벙커를 짓는 타이밍에 들이닥쳐 막대한 피해를 주거나 게임을 아예 끝낼 수 있는 맞춤 빌드를 발견하면서 프로토스의 이러한 플레이를 훨씬 더 빠른 타이밍의 벙커로 손쉽게 방어 가능한 배럭 더블과 벙커 더블이 혼용되어 쓰이게 되었다.
2.2. VS 테란
원팩 더블을 사용할 경우, 벌처 더블이 주로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
2.3. VS 저그
테저전에서는 대부분 원배럭 더블이 정석적으로 사용되지만, 드물게 1/1/1의 스타포트 이전 중간 단계 또는 메카닉 테란을 사용된다.
3. 기타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서는 앞마당 멀티를 가능한 빠르게 가져가는 생더블이나 안정적인 사신더블이 정석이라 잘 쓰이지 않는 편이다. 다만 쓰이는 경우는 목적이 메카닉 체제를 위한 스타1과는 달리, 빠른 견제를 위한 빠른 테크 업이다. 공중 상의 거리가 가까워 의료선과 해방선 견제가 강력한 맵에서 주로 쓰이는 편이다. 물론 멀티 확보가 늦어진다는 리스크가 매우 커서 그러한 맵에서도 시도하는 유저는 많지 않다.
[1]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결승전 2경기 (신 백두대간) 이윤열 vs 오영종.[2]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재경기 B조 재경기 2경기 (트로이) 이영호 vs 안기효.[3]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A조 2경기 (몽환 II) 이영호 vs 김택용.[4]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A조 3경기 (카트리나) 이영호 vs 김택용.[5]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 A조 4경기 (블루스톰) 이영호 vs 김택용.[6] 해당 경기는 EVER 스타리그 2007 16강 D조 2경기 (몽환 Ⅱ) 이영호 vs 안기효.[7]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 4경기 ( 투혼 ) 이영호 vs 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