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스타리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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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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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를 외면했던 가을의 전설을 깨며,[1] 로열로더에 등극한 폭군.
1. 개요
2. 상세
3. 이제동의 스타리그 로열로더 우승
4. 혹평을 받은 준우승자
5. 의의
6. 김캐리의 저주가 가장 강력했던 결승전
7. 오프닝의 특이한 점


1. 개요


  • 16강 조 편성
  • 8강 토너먼트
1경기
''' ''' 2:1
2경기
'''이제동''' 2:1 이재호
3경기
'''김택용''' 2:1 [2]
4경기
'''송병구''' 2:1 이영호
  • 4강 토너먼트
A조
'''이제동''' 3:0 [3]
B조
'''송병구''' 3:0 김택용
  • 3, 4위전
3, 4위전
'''김택용''' 3:2 [4]
  • 결승전
결승전
'''이제동''' 3:1 송병구
  • 우승: 이제동, 준우승: 송병구, 3위: 김택용, 4위: 없음[5]
  • 특이사항
    • EVER의 세 번째 스타리그 후원(프로리그 포함 통산 4번 후원).
    • 스폰서 계약 문제로 약 2주간 리그 시작이 연기.
    • 이제동의 스타리그 데뷔, 그리고 로열로더 달성.
    • 최초로 중립 다크 스웜이 사용된 맵이 등장(페르소나 EVER).
    • 최초로 오프닝이 카툰으로만 만들어짐. 그 오프닝은 국제 대회에서 동상 수상.[6]
    • 최초로 택뱅리쌍이 모두 스타리그에 이름을 올림.
    • 양대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를 통틀어 모든 케스파 공식전 중 최장 시간 경기 탄생(개막전, 이재호 대 , 1시간 24분 37초).
    • 무한 재경기 방식 도입 후 최초의 재재재경기 발생(16강 B조 변형태, 박성준, ).
    • 8번째[7]이자 브루드 워로 치러진 양대 개인 리그에서 마지막 로열로더가 탄생한 대회(이제동), 르까프 오즈(이후 화승 OZ)의 2번째 우승자 배출(1번째는 Plus 시절의 오영종).
    • KINTEX에서 이례적으로 7,000명이나 되는 팬들이 찿아와 흥행에 성공(실제 관중수는 5,000명).
    • 5판 3선승제에서의 이제동 스코어, 패승승승 법칙의 시작.
    • 경기 시간과 자원 채취량, 인구수를 중계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을 첫 적용한 대회.[8]
    • 2007년 저그의 3연속 우승( 의 2007년 2월, 김준영의 2007년 7월, 이제동의 2007년 12월)
    • 가을의 전설 최초로 저그 결승 진출 및 우승으로 깨짐(그 이전에는 저그가 가을 시즌에 한번도 결승에 진출한 적 없음)
    • 온게임넷 스타리그, MSL 도합 브루드 워로 치러진 마지막 양대 개인 리그 3, 4위전[9]
    • 오충훈의 개인 첫 16강이자 마지막 대회
    • 박성준의 T1 첫 이적 후 대회
    • 송병구, 8강, 4강, 결승에서 택리쌍을 차례대로 상대함.
    • 8강 투어 장소 :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10]
    • 결승 장소 : 경기도 고양 일산 KINTEX(초대가수: 크라잉 넛)
    • 우승자 상금 4,000만 원, 준우승자 상금 2,000만 원.
    • 트로피 모양이 고정. 스타리그가 폐지될 때까지 쭉 가게 됨.[11]
    •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초로 택뱅리쌍이 모두 합류한 시즌.
    • 리그 테마는 카툰.
    • 오프닝 The Red Jumpsuit Apparatus - In Fate's Hands
    • 경기 시작 전 The Red Jumpsuit Apparatus - Waiting
    • 경기 종료 후 The Red Jumpsuit Apparatus - Atrophy
    • EVER 스타리그 2007 1차 티저 오프닝
    • EVER 스타리그 2007 2차 티저 오프닝
    • EVER 스타리그 2007 오프닝
    • EVER 스타리그 2007 수정본 오프닝
    • EVER 스타리그 2007 2차 수정본 오프닝
    • EVER 스타리그 2007 8강 오프닝
    • EVER 스타리그 2007 결승전 오프닝
    • VOD 목록
자세한 대진은 EVER 스타리그 2007/대진표를 참고.

2. 상세


카툰 형식의 오프닝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12][13][14][15] 이제동의 스타리그 데뷔와 동시에 로열로더 우승, 조정웅&안연홍 커플 등 여러 떡밥들도 많았던 리그. 또한 저그의 3연속 우승이 이루어졌다.[16]
여담으로 4세트에서 김태형 해설이 리버를 부르짖으며 절규한 장면 덕분에 김캐리버라는 별칭이 만들어지기도. 또한 이때를 기점으로 이제동곰TV MSL 시즌4에서 김택용, 김구현 등의 강력한 토스들을 잡아내고 우승해 최강 저그로 급부상했다. 결승전 송병구의 경기력과 3, 4위전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괜찮은 리그. 이후에는 뒷담화에서 계속 틀어주거나 김태형의 명경기에 속한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 이어 가을의 전설이 되지 못한 리그. 막판에 엄재경이 이제동에게 '''파괴신'''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거나 김태형이 송병구에 '''옛날토스''' 드립을 시전하는 센스가 겹치며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커뮤니티의 관심도 각종 떡밥으로(가을의 전설 등) 관객 수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며 최대한 평타 정도는 친 결승전. 지난 시즌이던 Daum 스타리그 2007의 임팩트가 너무나도 강해서 상대적으로 평가가 좀 절하된 첫 번째 사례. 의 본좌 등극과 3.3 혁명, 다음 스타리그의 리버스 스윕 등등 너무 강렬한 탓에 묻혀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나마 명경기가 많이 나왔으니 다행일지도 모른다. 16강 최장시간 기록 경기(이재호 vs. , 1시간 24분간), 드디어 온게임넷에서 성사된 8강전의 택마록[17], 4강전의 택뱅록 등등.
그리고, '''택뱅리쌍'''이 처음으로 8강진출 했다는 점에서도 흥행이 아주 잘 되었다는 것

3. 이제동의 스타리그 로열로더 우승


이제동은 신인 시절 2007년 중반까지 타 종족전과 달리 토스전에서 약점을 보였던 저그였는데, 피지컬과 기본기는 좋아서 토스라도 양민 학살은 잘했으나 조금만 네임밸류가 있는 토스들에게는 어이없이 패하는 모습을 보였다[18]. 토스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저그의 대 토스전 장점인 정찰력과 전술의 다양성, 기동성 등을 이용한 흔들기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피지컬을 이용한 정면 대결을 하려 했기 때문으로 중반이 넘어설 때까지 토스가 크는 것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다가 모일대로 모인 한방 병력에 쓸려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이 약점으로 지적받던 대 토스전에서의 결승 상대로, 당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던 토스인 송병구를 만나게 되었다[19]. 한마디로, 당시 이제동은 언더독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보란 듯이 깨부수고 이제동은 송병구를 꺾고 '''스타리그 데뷔와 동시에 로열로더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이제동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8번째이자, 브루드 워로 치러진 양대 개인 리그에서 '''마지막 로열로더'''에 등극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우승을 위해 이제동은 손가락이 부러지도록 연습했다는 이야기가 감동을 남겼다.
이제동 팬 입장에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결승전, 르까프 - 화승, 저그 팬들 역시 매우 만족스러운 결승전이었다.[20] 또한 기존의 홍진호 - 조용호 - 박성준 - 박태민 - 에 이어 새로운 저그 강자 탄생의 서막을 알렸던 대회이자, 이후에 브루드 워 역대 최강의 저그로 등극한 '''폭군 이제동'''이라는 커리어 시작을 알리는 리그이기도 하다.
송병구의 결승전 경기력이 문제가 많았을 뿐 이제동의 경기력은 문제가 없었다만. 이제동은 이 대회 이후 곰TV MSL 시즌4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최적화된 3해처리 레어를 앞세워 저그 맵인 블루스톰에서 박살을 내고 결승전에서 한창 저그전으로 주가를 날리던 김구현을 압도하며 양대 리그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이제동은 기어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토스전 강자에 등극했음을 모두에게 증명하였다.

4. 혹평을 받은 준우승자


'''프로토스 역대 최악의 저프전 스타리그 결승전.'''[22]

[23][24]

반면 이와 별개로 프로토스, 삼성전자 칸, 송병구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흑역사급 결승전이자 악몽과 같은 최악의 결승전으로 남고 말았으며, 특히 송병구가 다 잡았던 2세트를 놓친 후부터 희망 자체가 사라진 결승전이 되어버렸다.[25][26]
일단 송병구의 우승 예상이 너무나 압도적이었고[27][28] 프로토스가 여름 리그에 약하고[29][30][31] 가을 리그에 강했던 반면 저그의 경우 프로토스와는 정반대로 여름 리그에 강하지만 가을 리그에 너무 약했기 때문에[32][33] '''가을의 전설'''이라 할 수 있었던 리그에서 저그가 우승할 거라는 아무도 예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충격은 배가 컸다.[34][35][36][37] 송병구가 1세트를 따내고 2세트의 승기를 잡았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설레발이 강했던 나머지 2세트에서 커세어가 뮤탈, 스커지에 잡히고 역전패하면서 이때부터 송병구는 공황상태에 빠진다. 3세트를 나사빠진 경기력으로 내주더니 4세트에서도 송병구는 오랫동안 멘붕 상태였기 때문에 3시와 5시의 자원을 먹고도 셔틀과 리버를 뽑을 생각도 안 했다.[38]
결국 이제동이 우승하면서 송병구는 이제동의 우승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막판 후반에 나온 울트라리스크와 아드레날린 저글링, 디파일러 조합의 공격에 의해 프로토스의 병력이 전멸당하고 앞마당까지 털려버리자 프로토스팬들이 기대했던 이 대회의 토스 우승에 대한 염원이 한 순간에 박살났다.
이 대회의 주인공이 될 줄 알았던 송병구 입장에서는 오히려 피해자가 되어버렸고 이제동과 김태형이 이 대회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과언이 아니다.[39][40] 이 대회는 프로토스가 가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었던 리그에서 저그에게 우승을 내준 유일한 리그이기도 하다.[41] [42]
아무튼 이 결승 패배 이후 송병구는 엄청나게 까였으며[43], 프로토스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서 저그를 꺾는 모습은 브루드워에서는 없었다.[44] 이후 프로토스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과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3대0 셧아웃 준우승이라는 프로토스 준우승의 안습 역사를 이어가게 된다.[45] 어찌됐든 그 이후로 이 결승전은 수많은 프로토스팬들에게 잊혀버린 결승전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지나치게 안일한 예상이 최악의 패배로 프로토스의 가을의 비극으로 갔다는 의견도 있다. 역사의 한 장면에서 희생 제물이 되거나(질레트 스타리그에서의 저그 첫 우승,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서의 첫 골든마우스) 결승 상대가 강해서 운이 없었거나(EVER 스타리그 2008, EVER 스타리그 09~10)[46] 최단시간기록으로 허무하게 무너졌거나(박카스 스타리그 2008)[47]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결승은 한겨울에 열린 결승이나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가 있기는 해도 우승확률이 높았던 리그에서 결승전에서의 말도 안 되는 충격적인 패배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너무 지나친 부풀린 예상이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낸 격.
불행 중 다행이라면 송병구가 1년 뒤인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에서 드디어 우승하게 되면서 전화위복이 되었고 이제동이 가을에 열린 리그에서 딱 한번 진출했는데 상대가 테란이었다는 것.[48] 그 이후에도 저그는 가을에 열린 결승전에서 보기 힘들게 되었다.
계속 말하는 바지만 이 결승은 송병구의 우세로 점쳐졌다. 물론 둘 다 저그전, 토스전에 대한 비아냥이 있었지만-특히 8강전 김택용과 의 희대의 명경기덕에 더욱 비교되면서- 송병구의 저그전이 상대적으로 평가가 나았기 때문. 게다가 송병구는 이미 사업 실패(...)[49]의 아픈 경험이긴 하지만 2007 곰TV MSL 시즌2에서 결승에 오른 경험이 있었고, 2007 전기리그 에이스 결정전과 EVER 스타리그 2007 16강전에서 이제동을 이겨본 경험이 있었다. 오히려 이제동의 희망이라면 1,5세트에 저그맵 페르소나가 배치되었다는 점 뿐이었다.
그리고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가장 우려되던 1세트조차 송병구가 아주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2세트는 프로토스의 성지 카트리나였기에 송병구의 압승이 예상됐고, 실제로 초반 5분에는 송병구의 기습적인 원게이트 찌르기에 이제동이 시종일관 휘둘리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이제동의 뮤커지 한방에[50] 경기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반전됐고 결국 4세트에서 이제는 너무 유명해서 전설이 된 김캐리의 절규가 터져나오기에 이른다.
이에 대해서는 '2세트에서 멘붕한 나머지 송병구가 옛날 습관으로 돌아갔다(...)'는 평가. 송병구는 기본적으로 빌드를 잘 짜는 편이고 훌륭한 판짜기가 곁들여지면 안정적인 컨트롤을 앞세워 강력한 저그전을 보여주지만 멘탈이 무너졌으니 버틸 수가 없다! 4세트 블루스톰에서 송병구는 빌드를 제외하면 '''2002년 프로토스라 해도 믿겠다'''싶은 수준의 운영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김택용이 송병구에게 0:3으로 떡실신당하며 김택용 본좌론 떡밥의 종언을 알린 리그이기도 하다. 이전의 박성균에게 막히며 MSL 3연패에 실패한 아픔을 를 상대로 명경기를 선사하며 씻어내려는 찰나, 송병구와의 라이벌 대결에서 완패했기 때문. 게다가 이 대회의 3,4위전에서는 송병구식 리버 캐리어를 쓰려다 신베팅의 안습한 경기력과 함께 OME를 선보이는 김택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대회 끝난 직후 송병구의 혈압 오르는 옛날토스와 김택용의 답답하고 한숨 나오는 리버 캐리어를 보며 '저 둘이 퓨전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며 한숨 쉬는 토스빠가 한둘이 아니었다고.
이것만으로도 안습해도 모자를 판에 이 보다 안습한 건 더 있었다. 주요 타이틀을 다른 스타리그한테 내줬다는 것인데 2007년 최고의 결승전이야 이전 시즌인 다음 스타리그 2007 결승전이 이름값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선수에 비해서 두 선수의 엄청난 경기력과 스타리그 결승전 역사상 최초의 리버스 스윕 때문에 이건 어쩔 수 없더라 치더라도 송병구의 스타리그 첫 우승 타이틀은 EVER 스타리그 2007도 아니고 다음 시즌인 박카스 스타리그 2008도 아닌 1년 뒤에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한테 타이틀을 빼앗겨버렸고 오영종이 우승한 So1 스타리그 2005 이래 최고의 가을의 전설은 송병구의 팀 동료인 허영무진에어 스타리그 2011 5경기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최고의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내서 진에어 스타리그 2011한테 타이틀을 빼앗겨버렸으니 이 리그가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이득보다는 손해가 더 많은 격이 되었다.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하게 '''망했어요!''' 결국 이 대회의 패자는 프로토스뿐(...).
또 한가지 의의를 들자면 EVER가 스폰서를 담당한 스타리그는 프로토스가 준우승한다는 징크스가 아닌 징크스가 생겼다. 실제로 송병구가 준우승을 하고 난 뒤 이후 EVER가 스폰서를 담당한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가 2번이나 올라갔지만 2번 다 준우승했다.
위의 참사급 흑역사 때문에 묻히긴했지만 송병구가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스타리그이며[51] 김택용은 이 리그에서 4강까지 갔지만 0:3으로 패했기에 이 리그를 기점으로 스타리그에서 4강까지 가면 1승 9패라는 스타리그 4강 안습 성적의 첫 시발점이 되였다.

5. 의의


다만 이 결승을 흑역사로 분류하기는 힘든 게 당시 8강 택마록에 비해 경기력이 구리다고 까이긴 했어도 결승이 망했다고 까이지는 않았다.[52]. 다음날 vs 의 경기와 비교되면서 까이긴 했지만 그래도 잊혀진 결승전은 아니었다. 어느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경기력이 구렸다던가 맵이 구렸다고 까기는 해도 절대로 흥행이 망했다던가 흑역사가 되었다던가라는 이유로 까는 이들은 없다.[53] 이른바 까이는 경기력도 이전 스타리그 결승들 중에서 경기력이 나쁘다고 평가되는 결승전과 비교했을 때[54] 딱히 특출나게 나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6. 김캐리의 저주가 가장 강력했던 결승전


전 시즌인 다음 스타리그에서 김캐리의 저주가 절정에 달했다면 이번 리그는 김캐리의 저주가 결승전에서 가장 강력했던 리그였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이제동 VS 송병구의 결승전을 앞두고 프로토스와 송병구의 우승 확률은 이견없이 높았고 김태형 해설도 당시 송병구 포스가 저주보다 강하다.라는 말을 남겨 송병구를 점찍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김캐리의 저주가 김캐리의 절규옛날토스를 남기고 프로토스와 송병구의 우승 확률과 가을의 전설을 찍어누르는 결과가 나왔다.

7. 오프닝의 특이한 점


오프닝이 특이하게도 카툰 스케치 형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마이큐브배부터 이어졌던 선수 촬영 형식의 오프닝이 제작되지 않았다.[55] 이는 같은 카툰 스케치 형식으로 제작되었던 EVER 스타리그 2009도 마찬가지.

[1] 역대 가을의 전설을 보면 저그는 우승은 커녕 결승에 진출하지도 못했다.[2] 2경기 카트리나 경기가 뒷마당 넥서스가 무너지고도 대역전경기로 승리한 유명한 경기다.[3] 2경기 블루스톰 경기가 이제동의 뮤탈 2부대 컨트롤로 유명한 경기이다.[4]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마지막 3, 4위전이다.[5] 승부조작으로 인한 영구제명으로 기록 몰수.[6] Promax&BDA World Gold Awards 2008에서 'Art Direction & Design: Topical Campaign' 부문 동상 수상.[7] 1회 대회 우승자 최진우 포함, 승부조작으로 기록이 말소된 마모씨 제외.[8] 이 시스템은 WCG 운영사였던 ICM에서 개발한 'GABS'(Game Analysis Broadcasting System) 라는 시스템으로 WCG 2007을 앞두고 이 시스템을 이 대회에서 시범 적용하고 WCG 2007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했다.[9] 이후에는 3,4위전이 없었다. 따라서 지난 대회 성적에 따라 C조와 D조 시드가 결정됐다.[10] 現 여자 프로농구단 부천 하나원큐의 홈 경기장[11] 앞면에 역대 대회명과 역대 우승자들의 이름, 해당 대회 정보가 새겨졌다.[12] 다만 오프닝이 공개됐을 때 실수 투성이가 많아서 팬들에게 까이긴 했다. 김택용을 테란이라고 하질 않나, 박성준을 김성준이라고 하질 않나, 안기효에게 이스트로 유니폼을 입히질 않나(...) 결국 1주일만에 수정되어 다시 나오긴 했다. 캐리어와 함께 김택용이 등장하는 씬도 송병구가 캐리어하면 자신이지 않나? 라고 의견을 제시해서 이 부분도 캐리어 다음에 송병구가 나오는 걸로 수정됐다. 사실 김택용에게 캐리어는(...)[13] 역대 최고의 스타리그 오프닝을 꼽으면 Gillette 스타리그 2004, IOPS 스타리그 04~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Daum 스타리그 2007, EVER 스타리그 2009,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박카스 스타리그 2010, tving 스타리그 2012와 함께 항상 들어가는 오프닝으로 평가받는다.[14] 참고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까지 포함하면 SKY 프로리그 2004 3Round도 역대 스타1 대회 오프닝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15] 이후 7년 뒤에 열린 HOT6 Champions Spring 2014에서도 같은 형식의 오프닝을 사용했는데 '''7년 전에 비해 퇴보했다'''라는 악평을 받았다.[16] 이제동은 정작 저그맵인 페르소나로 치러진 1경기는 내주고 토스맵인 카트리나에서 승리하며 나머지 경기를 연달아 따내면서 우승에 성공했다.[17] 특히 2경기는 프로토스의 뒷마당이 날라간 상태에서 김택용이 극한의 커세어 운영과 컨트롤, 여러 견제 플레이로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차지한 명경기로 평가받고, 3경기는 치열한 장기전 끝에 김택용이 뛰어난 전투력과 운영을 발휘하여 승리를 차지한 명경기로 평가받는다. 거기에 2007년 온게임넷에서 선정한 '2007 스타리그 베스트 10'에서 2경기는 무려 '''1위''', 3경기는 3위를 차지하였다.[18] 전기리그 에이스 결정전인 송병구에게 패배를 한다든지[19] 이미 전기리그때 미쳤다면 후기리그는 그 누가와도 나한테 상대도 안된다는 모습[20] 저그쪽은 앞서 다음 스타리그의 영향이 있었고(김준영의 리버스 스윕), 르까프 - 화승팬들은 2005년 So1 스타리그 2005오영종이 가을의 전설을 이루었던 기록이 있다.[21] 이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진실은 저너머.[22] 그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의 오영종이 이윤열을 상대로 5세트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으며, 한게임배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전태규가 토스전이 형편없는 프로토스 게이머임에도 불구하고 듀얼 토너먼트부터, 16강, 8강에서 프로토스를 꺾고 4강전에서는 듀얼 토너먼트 예선에서 조롱하던 나도현을 3대0으로 꺾으면서 결승까지 갔으며 같은 프로토스 상대이자 프프전우승자인 강민과 2세트와 3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는지 어떻게 생각해보자. 그런데 옆 동네 MSL인 곰TV MSL 시즌 2에서 우승자인 김택용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드라군 사업 실수로[21] 인해 우승을 아깝게 놓친 선수가 이번 시즌의 심각한 흑역사를 남긴 준우승자와 동일인이라는 게 아이러니.[23] 하지만 이후에는 프로토스 입장에서 더 굴욕적이라 할 수 있는 결승전도 속출한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는 송병구가 상성 종족인 테란에 트로이, 카트리나, 글라디에이터, 아즈텍 등 토스가 테란 상대로 유리한 맵을 둘둘 두르고도 이영호와 정명훈에게 3:0으로 발렸다. 단순히 스코어만 3:0인게 아니라 전자는 지금도 회자되는 3연꼼, 후자는 그냥 운영에서 원사이드하게 밀렸다. 한편, EVER 스타리그 2008도 상대가 토스 입장에서 토본이자 테막인 투신 박성준이긴 했지만 토스 입장에서 정말 굴욕적인 경기만 보여주며 도재욱이 뭐하나도 못하고 3:0으로 완패했다. 그리고 2경기 트로이의 내용만 보면 팀 동료 김택용의 표정보면 할말이 없는 수준, 어떻게 보면 페르소나에서 한 경기라도 잡아낸 이 결승전이 차라리 나을 지경이다.[24] 아무리 그래도 이 결승전이 다른 것보다 혹평 받는것은 송병구의 경기력이 그야말로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8EVER 스타리그 2008, 박카스 스타리그 2010는 모두 프로토스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셧아웃 당했다지만 '''우승자가 그만큼 발군의 판짜기와 기량을 보여준 데 있었다.''' 제대로 송병구를 농락한 연습생에서 정식선수로 거듭난 이영호나, 도재욱을 압살하며 유일하게 드래프트 시대에 우승을 한 올드 게이머 박성준, 역시 발군의 운영을 보여준 정명훈이였기에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이 결승전은 그냥 송병구 스스로가 못해서 패한거기에 더 흑역사 취급을 받는 것이다. 1, 5경기가 저그맵인 상황에서 그 1경기마저 프로토스가 이기고 2경기 역시 90% 이기는, 그야말로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더 좋을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몰고 갔었다. 사실상 송병구가 3:0으로 이겼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그림인데 3경기, 4경기 매우 좋은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다른 3개의 시즌 중 그나마 비교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음 시즌인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송병구가 안일하게 캐리어 리버 전략만 고집하다가 낚여 완패한 수준인데 이 결승전 만큼의 흑역사는 못 된다. 결론은 이렇게 좋은 상황에서 패했으니 그만큼 더 흑역사 취급받는것.[25] 특히 3, 4세트가 그야 말로 프로토스팬들의 혈압을 올린 경기라 할 수 있겠다. 오죽했으면 4세트에서 송병구에게 리버를 뽑아달라고 애쓰는 김캐리의 울부짖음과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제동의 앞마당과 6시 멀티 견제 이후 견제를 너무 안 하던 송병구로부터 딱딱하다는 지적이 나오지 않았던가...[26] 사실 프로토스팬들에게 꿈도 희망도 없었던 결승전을 꼽으려면 로스트사가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쪽 역시 만만치 않다는 거 [27] 특히 모 E-스포츠 잡지에서 김태형 해설이 "저주보다 송병구 포스가 더 강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결과는...'''.[28] 사실 그럴 만도 한 게 송병구는 그 당시 이전 시즌인 다음 스타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고 곰TV MSL 시즌2에서 대등하게 잘 싸우고도 아쉽게 준우승까지 차지했으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에서 16승 4패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후반기 15승 7패 도합 31승 11패 라는 엄청난 기량이 폭발하면서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고 결승전 MVP까지 차지했으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WCG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 또한 해당 리그에서 결승전 이전까지 8승 1패를 찍으면서 결승전까지 갔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송병구의 우승을 대부분 예상했기에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버려서 그 만큼 충격이 클 것이다.[29] 그래도 결승은 몇번 가봤다. MSL쪽에서는 강민이 이윤열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게 유일했다.[30] 이 징크스는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 허영무가 우승함으로서 온게임넷 쪽에서도 깨졌다.(결승전은 8월 4일에 열렸다.)[31]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테란 역시 티빙 스타리그 2012에서 여름에 약했던 프로토스에 여름에 열린 결승에서 깨진 것과 MSL쪽이지만 저그가 상성상 앞서가던 프로토스에게 충격의 3.3 혁명으로 당한 것과 똑같다.[32] 그나마 가을의 전설이라 할 수 있었던 열린 리그에서 진출한 건 봉준구뿐. 그나마 김동수에게 깨졌다. 하지만 결승전 2세트에서 프로토스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미묘.[33] 이 법칙은 인크루트 예선전에서 이제동이 떨어진 것과 클럽데이 MSL에서의 4토스로 제대로 입증되었다. 물론 MSL에서는 이런 계절의 법칙은 소용이 없다. 양대리그 최초의 저저전 결승인 CYON MSL이 가을 시즌이였다.[34] 물론 상성상 저그에게 뒤쳐진 프로토스의 한계이기도 했지만 가을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었던 리그에서 내준 것 자체가 충격적이라 할 수 있겠다.[35] 그도 그럴 것이 송병구는 당시 최고의 포스를 자랑한 반면 이제동은 아직 토막기질이 좀 있었다. 이제동의 토막기질을 보여준 예가 챌린지 리그 결승전에서의 대 안기효 전.[36] 이 둘은 EVER 스타리그 2007 16강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이때는 송병구가 승리했다. 하지만 해당 경기 직후 둘 다 평은 안 좋았다. '역시 저막, 토막'이라는 평가. 그냥 생컨으로 중앙에서 무한정 때려박는(..) 노잼 경기가 나왔기 때문.[37] 가을의 전설이 될 뻔했던 리그가 순식간에 가을의 재앙으로 변질될 줄 누가 알았으리... 특히 엄재경이 '''푸른 전장에 붉은 지옥을 소환했네요'''가 압권.[38] 상기된 김캐리버 시즌 1과 옛날토스, 파괴신 드립 그리고 이제동의 패승승승 스코어가 여기서 나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미리 강조하는데 송병구가 결승전 3경기에서 셔틀과 리버를 뽑았지만 결승전 4경기에서 '''로보틱스 퍼시리티의 유닛 중 옵저버만 뽑고 3경기에서 한번 썼던 셔틀과 리버를 단 하나도 뽑지를 않았다!'''[39] 특히 이제동은 생애 첫 우승과 동시에 로얄로드를 이루었다는 점이 클 것이다.[40] 특히 결승전 4경기에서 김태형 해설은 다른 2명(전용준, 엄재경)의 존재감을 묻어버릴 정도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4경기에서의 미친 존재감을 보라.[41]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우승을 한 건 3번 그 중 2번은 여름에 열린 리그와 박성준, 그리고 스폰서인 EVER와 연관돼 있다.[42] 하지만 김동수가 우승했던 2001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한겨울에 열린 것을 넘어섰던 2001년 12월 28일에 열렸던 것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충만한 것으로 보인다.[43] 자기가 결승에 진출했던 곰TV MSL 시즌 2와 신한은행 시즌 2의 오영종과 비교하면서 더더욱...[44] 프리첼배가 있기는 한데 프리첼배는 저그인 봉준구가 2세트에서 프로토스로 플레이 했기 때문에 미묘하다. 이후 저프전 결승이 한번 더 있었는데 도재욱이 박성준한테 3대0 셧아웃을 당했다. 결국 스타2로 치러진 결승에서 정윤종이 박수호를 누르면서 이루어지게 된다.[45] 이 과정에서 프로토스가 스타리그 결승전 9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생각해보면 이 리그의 결승이 프로토스에게 있어서 엄청난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46] 물론 이는 프로토스의 결승전 상대가 테란의 최종병기인 이영호와 저그의 프로토스전 최강자인 투신 박성준인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47] 이때 송병구의 경기력이 영 좋지 못했다. 특히 2세트에서 2 넥서스 뒷마당 전략을 하다가 이영호의 2배럭 전략에 당해 킬수도 못 올리는 건 압권[48] 그 상대선수도 테란의 최종병기 이영호였으며 여기서 이영호한테 골든마우스를 내줬다. 그런데 그 이영호가 골든 마우스를 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의 결승전 경기력이 역대 최악이라는 평이 대부분이다.[49] 오해의 여지가 있어 설명하는 것이지만 2007 곰TV MSL 시즌2 결승전 5세트 로키에서 드라군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를 잊고 경기를 치루어 패배하고 준우승한 것을 뜻한다.[50] 뮤커지가 습격하기 직전 송병구는 짓던 캐논을 취소했다. 준우승의 저주라도 강림한 게 아닌가 싶을 지경. 참고로 이 전술은 박성준대부터 시작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저그의 한방 중 하나.[51] 그런데 송병구는 이미 옆 동네인 곰 TV MSL 시즌2에서 최초로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는지라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52] 이 평가는 나중에 다음 리그인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도 이어진다.[53]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과 비슷한 평가.[54]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의 경우 1세트를 제외한 경기들이 안좋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며 EVER 스타리그 2005의 경우 마지막 5세트 경기의 대박 말고는 그다지 썩 좋다고 할 수가 없는 경기력이다. 그런데 스타리그 결승전 경기력 중에서 이 보다 더 최악이었던 건 스타리그의 유일한 리쌍록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이다.[55] 다만 선수 촬영 형식의 오프닝에서 마이큐브배는 실험작에 가까웠고 선수 촬영 형식의 오프닝이 본격적으로 정립하게 된 건 NHN한게임배부터였으며 선수 촬영 오프닝의 기틀을 자리잡게 된 것은 질레트 스타리그때부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