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1. 개요
캐나다 매니토바 주의 주도. 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매니토바 주 최대 도시이다. 서부 캐나다 대초원 지역의 끝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경제, 공업, 농업, 교육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모든 철도와 고속도로는 이 도시 혹은 그 근처를 지나가므로, 이 도시는 "서부로의 관문"으로 불리기도 한다.
2. 자연
위니펙은 캐나다에서 다섯 번째로 크고 세계에서는 열한번째로 큰 호수인 위니펙 호수 및 매니토바 호수나 우드 호수를 포함해 수백 개의 호수를 근처에 두고 있다. 위니펙 호수는 남부 캐나다의 경계 안에서는 가장 큰 호수이며, 이 호수의 동쪽 편에는 자연 그대로의 캐나다 순상지(로렌시아 순상지)와 강이 있다. 이 도시는 지리학적으로 레드 리버와 아시니보인 강이 합류하는 북아메리카의 중심부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행사나 전시회가 벌어지고 쇼핑, 스케이팅, 식당 및 여행 등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기후는 캐나다 중부의 내륙에 있는 도시답게 여기도 끝내주는 대륙성 기후를 자랑한다. 7월에는 아침 기온과 저녁 기온이 차이가 많이 난다. 최고로 더울때는 30도 초반부터 30도 중반까지 올라가지만 밤이 되면 다시 시원해진다. 다행히 습하지는 않지만 건조한 편이고 지대가 높아서 햇살이 아주 뜨겁다. 하지만 위니펙에 봄이라는 계절은 찾아보기 힘들다.
12달 중에 8달 정도는 겨울이고 4달 정도만 봄이라 생각하면 된다. 9월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고 5월쯤에 따뜻해지면서 꽃이 아주 잠깐 개화한다. 그러나 최한기간인 겨울이 너무 길어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겨울에 영하 20~30도는 기본이고 최고로 추울 때는 체감온도 영하 50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 그래서 스노우 블로어 없으면 다니기 힘들다고.
3. 관광
아시니보인 공원, 동물원 그리고 다운타운에 위치한 더 폭스 마켓이 있다. 주립 공원인 버즈 힐 공원을 포함해서 이 네 군데 말고는 관광지가 별로 없다.(...) 참고로 무한도전 북극곰의 눈물 촬영차 박명수, 정준하가 방문한 동물원이 아시니보인 동물원이었다.
2014년에 개장한 캐나다인권박물관이 근처에 위치한 폭스 마켓과 더불어 위니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였다.[2]
4. 인구
위니펙은 역사를 통틀어 꾸준한 인구 증가를 누려 왔으며, 인구 증가의 요인은 대부분 해외 이민자들이다. 통계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도시에 매년 12,000 ~ 13,000 명의 새로운 주민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도시의 성장률은 안정적이었지만 2005년 경에는 약간 감소했다. 그럼에도 2006년에 바로 반등하며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인구가 다시 증가하였고 대침체에도 위니펙은 전국 인구 증가율을 능가하여 매년 1.5 % 씩 증가하는 등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며 저력을 나타냈다. 이후로도 꾸준히 경기를 타지 않고, 안정적인 경제에 힘입어 도시는 안정적인 인구 성장률을 보여오고 있다. 보고서에 따라서는 2033년 혹은 2035년에 이르면 캐나다의 7번째 인구 100만 도시권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니토바는 언덕조차도 보기 힘든 평탄한 대평원으로 유명한 만큼 위니펙도 평야의 한복판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을 활용하여 폭발적인 인구 유입을 감당할 수 있는 수용력을 보여주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직후에 30만 명대에 불과했던 인구가 오늘날 80만 명대에 육박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이뤘음에도 아직까지도 도시권역에 주택 건설용 부지가 남아돌면서 도시 인구 대비 상당히 저렴한 부동산, 토지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니펙의 저렴한 주택 비용은 캐나다의 인구 50만 이상 중급도시들 중에서는 굉장히 희귀한 사례중 하나로 꼽히고있다.
캐나다 대도시 중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로도 유명하다. 전체 비율 중에 10%가 넘는다. 필리핀계 인구도 많아서 필리핀의 대표적 패스트푸드 체인인 졸리비가 가장 먼저 들어온 캐나다 도시이기도 하다. 이외에 백인계 인종그룹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분포를 지니고있는데, 동유럽계인 우크라이나인과 폴란드인의 경우 합산 23%에 달하며 전체인구중 비중이 상당히 높다. 동유럽계 인구와 필리핀계 인구가 눈에 띌 정도로 비중이 높은 곳은 위니펙 정도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한국계의 인구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훨씬 적어서 마이너리티 그룹 중에서도 존재감이 없다시피하다. 한식당이나 한인마트, 한인 미용실 등이 몇 군데씩 존재하지만 토론토나 밴쿠버에 형성되어있는 대규모 한인 상권들에 비하면 매우 초라하다.[3] 그러나 캐나다 대도시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의 렌트비 및 주택 매매가와 준수한 실업률,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훨씬 쉬운 주 정부 이민프로그램 등의 매력 요소들에 만족하여 정착하는 한국 유학생들과 이민자, 워홀러의 숫자 또한 아주 적진 않다.
5. 정치
2015년 총선에선 자유당이 8석 중 7석을 싹쓸이했으며, 나머지 1석은 신민주당 몫으로 보수당은 전멸했다. 2019년 총선에선 자유당이 4석, 신민주당이 2석, 보수당이 2석을 차지했다. 지방선거에선 매니토바 진보보수당이 집권하기도 한다.
6. 스포츠
[image]
위니펙시는 NHL 아이스하키 리그에 가맹중인 위니펙 제츠를 보유하고있다. 역사는 살짝 복잡하게 꼬인 사례로, 제츠는 사실 위니펙에서 창단된 아이스하키팀이 아니다. 이름은 같지만 이 구단과 동일 역사로 칠 수 없는 '''원조 위니펙 제츠''' 가 존재했던 적이 있었다. 1970년대부터 NHL에 참가하여 95-96년 시즌까지 NHL에 속해있었던 오리지널 위니펙 제츠는 90년대 중반부터 말까지 캐나다에 경기침체가 오자 중급도시 마켓의 한계로 인한 경영난에 빠지며 미국 남부주 애리조나주의 피닉스로 이전하면서 피닉스 카이오티스가 되버렸다.
이후 아이스하키를 잃어버린 위니펙시였으나..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의 최대도시 애틀란타를 연고로 하던 애틀란타 쓰래셔스가 흥행에 참패하면서[4] 타개책으로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캐나다 시장내에서 중위권도시 마켓인 위니펙으로 2011년 전격 이전하였다. 이후 제츠는 도시의 최고인기 스포츠구단으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
[image]
2010년대 생긴 캐나다의 1부 축구리그인 캐네디언 프리미어 리그에 가맹하고 있는 Valour FC와 아마추어 축구팀인 월드 사커 아카데미 위니펙 등의 축구구단들이 위니펙을 연고로 하고있으며, 위니펙은 캐나다식 풋볼 리그인 CFL의 위니펙 블루 바머스의 연고지이다.
7. 교통
도시철도나 노면전차,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시내의 대중교통은 시내버스,BRT뿐이다.
7.1. 위니펙 국제공항
[image]
8. 기타
[image]
디즈니 캐릭터 곰돌이 푸의 출신지이다. 영문 이름인 "위니" 역시 위니펙에서 따온 애칭.
로얄 위니펙 발레단과 위니펙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발생지이다. 위니펙의 역사적 건물들과 아름다운 운하, 오래된 강, 아시니보인 공원을 포함한 수많은 공원들, 그리고 특유의 이웃들은 도시의 자랑거리. 또 위니펙은 레드 리버와 아시니보인 강을 가로지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팅 링크를 가지고 있다는 타이틀을 주장하고 있다.
이곳도 슬럼가가 있는데, 다운타운의 북쪽 차이나타운 위쪽부터, 또는 더 가서 굴다리 있는 곳 지나서부터가 슬럼가에 해당한다. 낮에는 딱히 위험한 느낌이 들지 않지만 그래도 주의를 기울일 것. 또한 슬럼까진 아니지만 다운타운의 위니펙 대학 및 Portage Place 북쪽에 위치한 Elice Avenue와 그 위쪽 지역도 사건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는 지역이니 역시 늦은 시간에는 조심해서 다니는 편이 좋다.
9. 출신 인물
- 알렉 홀로카 - 게임 개발자. Infinite Fall이라는 팀을 만들어 Night in the Woods를 개발했다.
- 크리스제리코-프로레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