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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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i Geller
1. 개요
2. 초능력자 활동(?)
3. 패망
4. 그 후
5. 여담


1. 개요


이스라엘 출신의 마술사. 한때 초능력자의 대명사처럼 불리기도 했지만 마술로 판명났고, 이후로는 본업인 마술사로만 활동하고 있다.

2. 초능력자 활동(?)


헝가리유태인으로 이스라엘군에 입대했으나 제3차 중동전쟁중에 입은 부상이 원인이 되어서 퇴역하고 초능력자로 각성했다고 한다.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그는 나이트 클럽 같은 곳에서 초능력쇼를 보여주었는데 이 때 쇼의 질에 불평이 쏟아지자 열받은 나이트 클럽 주인이 소송을 걸어서 이스라엘에서는 더 이상 상업적 초능력쇼를 해서는 안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어쨌거나 그 뒤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마술과 시계를 고장내는 마술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당시 초능력 붐을 타고 유명인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1984년도에 방한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가 한국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한 말은 "전 국민이 마음을 모아 통일을 염원하면 통일이 이루어질 겁니다"였다.


방한 당시에 1984년 9월 23일 KBS 1TV 특집방송 <세기의 경이 초능력 유리겔러 쇼>라는 생방송에 출연했는데 즉시 전국적으로 엄청난 화제가 되어 전국의 못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호기심에 초능력 실험을 하느라고 숟가락과 시계를 고장내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중학생이 숟가락을 구부렸다든가 시계 시침을 돌렸다는 등의 뉴스가 떠들썩하게 나오기도 했다. 한창일 때는 유리 겔러를 주인공으로 하거나 소개한 만화도 나오기도 했고, 자기의 인기를 믿고 자기가 주인공인 영화까지 만들었다. 내용은 대충 위대한 초능력자인 유리 겔러가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의 조직을 물리치고 세계를 구한다는 것이다. 후에 걸릴 딴지를 막기 위하여 영화에서는 자막으로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2000년 8월 26일, SBS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는 '초능력을 파는 사람들'이라는 소제목으로 특집을 방영하였고 유리 겔러가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능력을 증명하겠다며 집에 있는 고장난 시계를 TV위에 올리고 자기가 주문을 외우면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말로 "움직여!" 하고 주문을 외우고 5초 정도 정지 화면을 내보냈다. 스튜디오로 화면이 전환되고 당시 진행자인 문성근의 "여러분의 시계는 움직였습니까" 하는 멘트를 남겼다. 하지만 그 짧은 사이에 고장난 시계를 찾아서 TV위에 정말 올려놓은 시청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이다.


3. 패망


그러다 제임스 랜디가 "유리 겔러의 숟가락 마술은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거짓이다"라고 발표했고 이에 유리 겔러는 발끈하여 1500만불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임스 랜디에게 제기 했으나 재판에서 자신의 초능력이 진실임을 밝히지 못해 오히려 제임스 랜디에게 12만 달러를 지불하게 되었다.
재판 이후, 자신의 초능력이라고 말했던 것은 모두 마술에서 사용되는 트릭이라고 발표하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물론 그런 걸 안 믿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지만.

4. 그 후


현재 그는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서 다시 마술사로 돌아갔다. 지금은 자기 이름을 딴 차세대 마술사 발굴 프로그램 방송에 고정출연 중이다. 얼마 전에는 이 프로그램에서 초보 마술사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다.
2015년 9월 10일에는 자신이 초능력 스파이라면서 CIA모사드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다. 링크
CIA에서 온라인에 공개한 기밀해제 문서들 중에는 유리 겔러를 대상으로 한 실험 내용도 있다. 링크 기사에 따르면 1973년 유리 겔러를 대상으로 초능력 실험을 했었고, 갤러는 다른 방에 있는 실험자가 그리는 그림을 똑같이 따라 그릴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 받았다고 한다. 실험 결과, 일부 그림은 상당히 유사하게 그려졌다 하고 당시 연구자들은 이에 대해 "설득력 있고 확실한 방식으로 초자연적인 인지능력을 보여줬다" 라고 썼다. 이를 가지고 인터넷 상에서는 CIA가 초능력의 실존을 증명한 것처럼 받아들이는데,# 이는 앞뒤사정이 기사에 안나와있어서 그런 것이다. 사실 이 실험은 CIA가 실행한게 아니라 SRI라는 민간 연구소에서 CIA의 자금 지원을 받고 실행한 것으로, 실험자들도 모두 민간인 과학자들이었다. 게다가 기사에 실린 보고서 때문에 높으신 분들의 관심을 받아 후속 검증이 이뤄졌는데, 그 검증을 한 교수가 유리 겔러를 사기꾼으로 결론지었다는 후일담이 기사에서는 빠져있는 것이다. 초능력 항목을 참조하자.
2020년 1월, 영국 정부의 '괴짜 공무원' 모집 공고에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
2020년 12월 31일에는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며 숟가락 마술을 선보였다. #

5. 여담


  • 레드얼럿 2의 악당 유리그리고리 라스푸틴과 유리 겔러에게서 발상을 얻은 인물이다. 포켓몬스터윤겔라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유리 겔러는 이 때문에 1999년에 닌텐도 측에 명의도용으로 6천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손해배상의 소송을 걸었다. 여전히 포켓몬스터에서 윤겔라라는 네임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봐서는 합의가 이루어졌거나 닌텐도가 승소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참조. 그래서 닌텐도 측에서 "윤겔라는 초능력을 쓰는 포켓몬입니다. 초능력을 써보시지요?"라고 해서 데꿀멍시켰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소송 자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지만, 패소한 원인에 대한 이야기는 도시전설이다.
  • 아무튼 이 소송으로 포켓몬 컴퍼니는 유리 겔러의 주장을 존중해 TCG 등에서는 윤겔라의 카드가 재복각 되지 않고 있었다. 윤겔라가 더이상 복각되지 않자 후딘 계열의 카드는 케이시에서 바로 후딘으로 진화시키거나 케이시로만 플레이하는 변칙적인 플레이로만 플레이 하게 방식이 바뀌었고 이는 2020년까지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유리 겔러가 수많은 메일을 받게되자 2020년 11월 자신이 요청한 TCG 재발매 금치를 취소했다고 알려졌다. #
  • 오컬트 문화의 인기가 높은 일본에서는 여전히 초능력자(超能力者)라고 소개된다. 심지어는 케이블 채널이나 민영방송 뿐만이 아니라 공영방송인 NHK에서조차 초능력자로 소개되고 있다. 단,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초능력자를 자처하는 인물'(超能力者を名乗る人物)라고 되어있다.
  • 데이비드 베컴유로 2004 8강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실축하자 자신이 염력으로 방해했다거나 UFO사진을 찍었다는 개드립을 친 적이 있으며 한동안은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와서 험하게 구르는 등 갖은 고생을 하고 다니기도 했다.
  • 2014년 9월, 아이폰 6의 휘어짐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며 자신을 애플사의 대변인으로 뽑아달라는 말을 꺼냈다. 휘어진 이유로는 첫번째는 애플사의 설계결함이며 두번째 이유론 구매에 관련된 사람들의 흥분과 염력을 받은 아이폰이 꺾였다는 것이다.
  •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스라엘을 위해 일하던 초능력 스파이였다."라고 발언을 한 기사가 연합뉴스에 소개되었다.
  • 유리 겔러가 한국에 온 1984년 당시에는 초능력 붐이 전국에 몰아쳤다. 신문에서도 엄청난 초능력자로 포장되어 소개되었다.기사 그의 초능력을 따라해 사건사고도 일어났다.기사[1] 급기야 한국에서 초능력이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기사 물론 당대에도 검증되지 않는 것을 방영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어쨌거나 숟가락과 시계가 많이 고장났다는 후문이었다.
  • 만화 괴짜 가족에는 '유리 깰라'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1] 해당 기사는 MBC의 교양 프로그램이었던 타임머신에서 "유리겔러 따라잡기(87회, 2003년 8월 31일 방송분)"라는 제목으로 재연해 방영하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기사에서 나온 4명이서 손가락 두 개로 사람을 들어올리는 초능력은 별다른 장치 없이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