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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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범수.
북한의 35호실 요원[1] 출신으로, 계급은 대좌(대령)이다. 아버지는 북한군 소장이지만 그렇게 영향력이 높은 편은 아니며, 남동생(유승원)은 제1연평해전에서 사망. 그리고 2004년에는 아버지가 병사 했다. 그 뒤로 그는 압록강을 넘어서 탈북했다. 35호실 활동 시절에는 박태희라는 대학 학생회장을 북한으로 납치해 요원으로 키웠다는 듯.
캄보디아에서 도박과 술로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가짜 정력제를 팔며 묵돈을 모아 남한에 가 중고차를 들여와 캄보디아에서 중고차 딜러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어찌 되었든 돈은 영 모이지 않던 차에 김연화가 와서 수익성이 큰 일을 권유 받게 된다. 처음에는 아이리스랑 연 끊기 전에는 다신 내게 오지 말라 할 정도였지만, 결국 제안을 수락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김연화의 백업을 맡게 되었고, 도주 중에 정유건과 격투를 벌이다 도주해 김연화와 헤어지게 된다.
어찌어찌 캄보디아에 돌아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서현우에게 추격 당해 잡혔다. 하지만 현지인 동료와의 연계로 탈출과 함께 NSS 노트북 하드드라이브까지 탈취하여 나름 한 몫 챙긴 줄 알았더니 그 현지인 동료가 박철영에게 매수 당해 결국 박철영에게 끌려오게 된다. 고문도 안 하는 이유는 김연화를 회유하기 위함이었으며, 김연화가 아이리스에게 소식을 보내고 답장이 올 동안 9개월 동안 같이 갇혀있었다.[2]
그리고 9개월 뒤, 아이리스의 대답에 따라 박철영과 김연화와 같이 일본으로 출국. NSS와 일본 내각조사실의 망에 걸렸지만 아이리스의 더 빠른 준비에 의해 자던 중에 수면 가스까지 흡입하여 김연화를 어이없게 내주고, 마침 지수연과 윤시혁, 서현우가 온 덕분에 감시역 북한 요원과 함께 도주, 윤시혁과 서현우의 2:1 상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도주에 성공한다.
그렇게 도주에 성공하고 은신처에 두 발의 총성을 맞은 박철영을 환영해주는가 했더니, 쏴 죽여버렸다. 사실 유중원은 부다페스트에서 암살 당한 북한측 통준위(통일준비위원회) 대표 권영찬의 동생이자 강경파인 권영춘의 직속 부하로서, 탈북자 생활은 권영춘이 직접 지시한 위장이었다. 박철영을 죽인 것도 권영춘의 명령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자신을 훈련 시켜준 교관은 바로 박철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죽인 거라며,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란 말은 일단 진심이었던 듯 하다.
그리고 그는 오랜만에 어머님을 만나 거액의 현금을 보은 차원에서 주고 다음에 돌아올 때엔 더 잘 모실 거라고 하며 작별한 뒤, 제1차 연평해전에서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북한의 대표적인 미사일 부대인 깃대령 851부대와 승진을 요구하고 작전 허가를 받게 된다. 이후 한국에서 다시 개최된 통준위에 대표로 나가게 된 권영춘과 북측대표단의 호위총괄로 등장한다. 도착하자마자 지수연의 도청기를 단숨에 간파해버리고 NSS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이리스를 통해 통준위 대표단을 미국제 신형 신경가스로 죽여버리고, 권영춘을 빼돌려서는 일의 책임을 NSS와 남한에게 돌린다. 그리고 24시간 이내 범인과 권영춘 대표를 찾지 못할 시 보복이 있을 거라 경고한다.
그 경고란, 깃대령 851 부대가 가지고 있는 노동 미사일을 남한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 즉 '''제 2차 한국전쟁'''을 발발하게 만들 정도의 초대형 협박. 작중에선 일본 전략 자위대와 미국 제7함대가 이번 소식에 부랴부랴 비상사태에 들어가 버렸다. 오죽하면 미국측 잠수함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 준비를 해서 '''전면전 직전'''까지 갔을까. 결국 참다 참다 못한 최민이 백산에게서 들은 제4공화국때 개발한 다섯 개의 핵무기를 언급하며 이미 우리는 이를 확보하고 있다는 블러핑을 치면서 '''핵보유국끼리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거냐'''고 협박하자 겨우 한 발 물러섰다.
이 뒤로는 권영춘을 찾는데 서로 도움을 준단 이유로 NSS측이 제공한 안가에 거주 중. 그 뒤로 최민에게 박철영이 정유건에게 죽었다고 페이크를 치고서, 자신이 아이리스에 심어 놓은 박태희를 통하여 미스터 블랙의 정체와 함께 권영춘을 차후 북한 최고 지도자로 만들어서 강경 노선을 고수하는 북한을 만들려고 하려 한다. 다만 이 위험한 동맹 관계가 얼마나 갈지… 박태희도 아이리스와 손잡는 것에 대해선 영 내키지 않는 듯하지만 유중원은 목적을 위해 뭐든 이용하려는 듯.
박태희를 시켜 NSS 1급 자료를 찾으려고 했지만 TF A팀의 바이러스 역 주입에 관광 당하고, 결국 정유건/백산 교환작전에서 방관 만 하는 꼴이 되었다. 거기다가 멋대로 노동 미사일 발사 협박을 한 덕분에 미국, 러시아, 중국의 대 압박이 와버린 탓에 압송크리가 다가와서 박태희를 통해 바로 도주하고, 아이리스에 배신 때리고 도주한 김연화가 찾아오자 또 설득했는데, 자기도 북한에 복수하고 싶다고 한다면서도, 한편으론 레이도 잡혔으니 새 팀이 필요할 거라면서 자신과 박태희를 주축으로 하는 팀을 만들게 해 달라고 한다.
그 뒤 백산을 쫒아서 소음기 단 권총으로 백산을 저격하려고 했다가 정유건의 어머니에게 오발 하는 덕분에, 정유건과 대놓고 아치 에너미 플래그를 만들어버렸다. 물론 이는 대놓고 노린 게 아니므로, 자기도 북에 어머니가 있는데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면서 가능한 살아있길 바란단 식으로 말하며 도주하긴 했다.
그 뒤 미스터 블랙에게서 레이와 이수진에 대한 작전을 하달 받아 북한 요원들을 끌어모아서 지수연의 오빠가 있는 성당에서 인질극을 감행, 바로 인질 하나를 쏴 죽이는 악역스러움을 보인다. 하지만 정유건에게 인질극 자체가 빅엿을 먹고[3] 레이를 돌려받은 다음에 바로 먼저 도주했다.[4]
김연화에게 하는 태도를 보면 연기인지 아니면 진심인지 애매했는데, 알려줄 수 없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을 전부 말하는 데다가, 권영춘에게 여태 까지 비밀리에 뭐했냐는 말에 미스터 블랙의 작전에 협력했단 말에 누구에게 충성을 바치느냐고 질책받는다, 그 일 이후 바로 김연화에게 대놓고 미스터 블랙에게 백산과 핵폭탄만 확보한다면 권영춘은 없어도 된다는 제의를 받은 거 아니냐고 할 때 내가 하극상이나 할 사람으로 보이냐면서 박철영을 죽인 걸 떠올리는 걸 보면 권영춘이 죽든 말든 상관없는 듯했다.
드러난 정체는 정말로 강경파. 나름대로 인민들에 대한 걱정도 하고 있고, 조국 통일 전쟁(=제 2차 한국전쟁)으로 한반도를 통일해 북한을 강력한 주체 공화국으로 만드는 게 목표인 인물이었다. 아예 미스터 블랙에게 조국 통일 전쟁에 대한 1단계로서, '''서울에 핵 테러를 일으키겠다'''고 공언할 정도. 김연화가 권영춘을 죽인 것을 알 땐 처음엔 멘붕해서 권총을 빼 들고 다시 돌아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가, 다음날에는 마음이 가라앉아서 진심을 말하는데, 권영춘이 시키는 온갖 명령을 다 수행했는데 정작 권영춘은 권력 얻으려고 아이리스에게 인민들 생각 안하고 다 퍼줄 기세에다가, 유중원의 어머니를 신경 쓰지도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어서[5] , 김연화가 권영춘을 먼저 죽이지 않았다면 자기가 죽였을 거라 이를 갈며, 김연화를 진심으로 소중한 의 동생이라 생각했다고.
그러던 중 박태희를 추적한 정유건, 그리고 NSS가 돌입하나 윤시혁의 적절한 내부 스파이 활동과, 정유건에게 심복을 잃은 뒤 격투 중 헤드샷에 의한 부작용으로 보이는 두통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고 도주. 돌아가신 어머니가 어지간히 맘에 걸렸는지 그때 일은 사고였으며, 다음에 다시 승부 하자고 악을 쓴 뒤 도주한다. 그 후 아이리스에게 권영춘이 사고로 죽었지만 백산과 핵을 넘겨줄 테니 지원을 받으려고 했을 때 영 약빨이 안 살자, 우라늄광산을 전부 주겠다는 떡밥을 뿌린다. 물론 거짓말이며, 조국 통일을 하는데 아이리스의 힘이 필요할 뿐, 통일만 한다면 이 세계에서 아이리스를 지워버릴 거라고 한다.
백산을 잡기 위해선 정유건이 필요하며, 정유건을 잡기 위해선 지수연이 필요하다는 작전논리하에 지수연과 NSS에 대한 대대적 작전을 계획 중. 또한 NSS 국장 강철환과 비밀리에 만나 아이리스측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으며, 우연히 위장탈북 간첩들을 도와주던 요인에게 지수연이 찾아오자 박태희를 보내 납치하고 NSS에 전화를 걸어 24시간 안에 백산을 데려오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자신 생각으론 영웅주의적이라 바로 설득될 거라 생각되었던 강철환이 백산에게 핵 받았다면서 빅엿을 날리자 고문할 생각은 없다며 나름 정중히 대하던 지수연을 핵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겠다며 전기 고문하려 하다가, 정유건에게 선전포고를 듣고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백산이 총을 들고 난입해 교전을 벌여 부하도 몇 명 잃은 사이에 수행원이 지수연을 빼돌렸고, 어찌 되었든 백산을 인두고문으로 두 다리를 지지던 중에 김연화가 돌아온 것에 반가워하던 중 정유건이 백산을 들고 튀었다. 결국 은신처를 옮기고 새 인원을 보충 받은 뒤 다시 작전에 나서려고 했으나 김연화가 은신처 정보를 알려줘서 다시 정유건이 습격, 거기다가 김연화의 배신에 정신없어 하는 중에 정유건과 초근접 권총 교전을 벌이면서 정유건을 한 발 맞추긴 하지만 , 다시 백산이 난입해 정유건을 구해주면서 재 멘붕.
18화에서 실체를 드러낸 미스터 블랙과 대면하고 핵을 서울에 터트린 후에 북한군으로 남한을 장악하여 통일 전쟁을 완수하려는 계획을 알렸다. 다만 어디 까지나 아이리스를 이용하려는 것 뿐, 통일만 되면 아이리스는 알 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리스는 유중원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세력이 큰 조직이고 미스터 블랙은 단지 동아시아의 책임자일 뿐.
19화에서는 미스터 블랙의 지시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욺겨지고 있던 핵폭탄 한 개를 가져온 뒤 준비를 하고 중간에 부하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나..
백산이 안가에 온 것을 보고 폭탄의 위치를 물어 회수하려 했지만 아이리스 인원들이 제지하고 그것을 보고 뒤통수 칠 준비를 하려던 차에 박태희에게 침입자 보고를 받고 준비하다가 같이 온 김연화를 만나 얘기를 한다. 그 뒤 미스터 블랙을 보기 위해 가는 도중 백산과 미스터 블랙이 폭사하는 것을 목격한다.
최종화에서 결국 연화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핵폭탄을 사용하기 위해 건물[6] 을 장악하고 자신의 상관에게 핵의 사용을 승인 받고 승리를 눈앞에 두지만,[7] 위치를 추적한 NSS와 경찰, 군 부대에 포위 당한다.
자신들의 희생이 북남통일을 위한 신호탄이 된다는 것과 동시에 정유건은 저승길 말 동무로 삼기 좋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이 시점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스위치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장을 멈추는 것이 핵의 기폭 장치가 된다는 것을 선언해서 NSS 전원을 순간 주저하게 했다.
그러던 중에 박태희의 사망으로 보안이 돌파 되어 NSS팀원, 정유건, 김연화가 전부 둘러싼 상황에서 김연화가 같이 살자면서, 지금 하는 짓은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목숨을 뺏는 거라며, 어머니도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닐 거란 설득에 눈물을 흘리며 마음이 약해지던 중에, 어느새 뒤에 다가온 윤시혁의 총에 의해 헤드샷을 맞는다. 김연화에게 자기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옥 반지와 언니를 만날 중요한 정보를 선물하고 사망한다. 그렇게 심장이 멎어버렸기 때문에 그 핵은 정유건이 최후까지 짊어지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일말의 양심이라면, 협박할 때 공언한 5초 타이머가 아니라 1시간 짜리 타이머였다.
비록 임무는 실패했지만, 공화국의 인민 의사로 장렬히 전사했다.
역시 북한 답게, 어머니는 바로 수용소로 직행한 뒤 총살 당했다고 한다. 지못미.
어떻게 보면 처지가 김연화와 비슷하다. 김연화도 수용소에서 어머니를 잃었으니까..
특히 19화에서 혁수에게 받은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보고 오열 하기도 했다.
김선화와는 박철영을 죽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협력하던 사이였던 듯. 유중원이 박철영을 죽인 후 알리바이를 만드는데 협력한 사람은 김선화였다. 마지막에 언니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준 것도 그렇고.
정유건과는 앙숙이다. 정유건의 어머니인 정수민을 죽이긴 했지만 그러면서도 정유건에게 "어머니를 죽인 것은 내 잘못이다."라고 일말의 양심을 품긴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이 서로 이념이 다르니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었다. 결국은 둘 다 죽긴 했지만...
하지만 유중원도 살 수 있었다. 정유건은 사실상 얼마 못 살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시한부 운명이었으니까. 이념과 사상이 다르긴 했어도 어머니에게는 효자고 김연화가 사랑했던 남자이기에 악당이라고 볼 수 없으니 결국 진정한 악역은 레이와 윤시혁, 미스터 블랙밖에 없다.
1. 개요
아이리스 2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범수.
2. 과거
북한의 35호실 요원[1] 출신으로, 계급은 대좌(대령)이다. 아버지는 북한군 소장이지만 그렇게 영향력이 높은 편은 아니며, 남동생(유승원)은 제1연평해전에서 사망. 그리고 2004년에는 아버지가 병사 했다. 그 뒤로 그는 압록강을 넘어서 탈북했다. 35호실 활동 시절에는 박태희라는 대학 학생회장을 북한으로 납치해 요원으로 키웠다는 듯.
3. 작중 행적
캄보디아에서 도박과 술로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가짜 정력제를 팔며 묵돈을 모아 남한에 가 중고차를 들여와 캄보디아에서 중고차 딜러가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어찌 되었든 돈은 영 모이지 않던 차에 김연화가 와서 수익성이 큰 일을 권유 받게 된다. 처음에는 아이리스랑 연 끊기 전에는 다신 내게 오지 말라 할 정도였지만, 결국 제안을 수락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김연화의 백업을 맡게 되었고, 도주 중에 정유건과 격투를 벌이다 도주해 김연화와 헤어지게 된다.
어찌어찌 캄보디아에 돌아오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서현우에게 추격 당해 잡혔다. 하지만 현지인 동료와의 연계로 탈출과 함께 NSS 노트북 하드드라이브까지 탈취하여 나름 한 몫 챙긴 줄 알았더니 그 현지인 동료가 박철영에게 매수 당해 결국 박철영에게 끌려오게 된다. 고문도 안 하는 이유는 김연화를 회유하기 위함이었으며, 김연화가 아이리스에게 소식을 보내고 답장이 올 동안 9개월 동안 같이 갇혀있었다.[2]
그리고 9개월 뒤, 아이리스의 대답에 따라 박철영과 김연화와 같이 일본으로 출국. NSS와 일본 내각조사실의 망에 걸렸지만 아이리스의 더 빠른 준비에 의해 자던 중에 수면 가스까지 흡입하여 김연화를 어이없게 내주고, 마침 지수연과 윤시혁, 서현우가 온 덕분에 감시역 북한 요원과 함께 도주, 윤시혁과 서현우의 2:1 상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도주에 성공한다.
그렇게 도주에 성공하고 은신처에 두 발의 총성을 맞은 박철영을 환영해주는가 했더니, 쏴 죽여버렸다. 사실 유중원은 부다페스트에서 암살 당한 북한측 통준위(통일준비위원회) 대표 권영찬의 동생이자 강경파인 권영춘의 직속 부하로서, 탈북자 생활은 권영춘이 직접 지시한 위장이었다. 박철영을 죽인 것도 권영춘의 명령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자신을 훈련 시켜준 교관은 바로 박철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죽인 거라며, '그동안 고마웠습니다'란 말은 일단 진심이었던 듯 하다.
그리고 그는 오랜만에 어머님을 만나 거액의 현금을 보은 차원에서 주고 다음에 돌아올 때엔 더 잘 모실 거라고 하며 작별한 뒤, 제1차 연평해전에서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북한의 대표적인 미사일 부대인 깃대령 851부대와 승진을 요구하고 작전 허가를 받게 된다. 이후 한국에서 다시 개최된 통준위에 대표로 나가게 된 권영춘과 북측대표단의 호위총괄로 등장한다. 도착하자마자 지수연의 도청기를 단숨에 간파해버리고 NSS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이리스를 통해 통준위 대표단을 미국제 신형 신경가스로 죽여버리고, 권영춘을 빼돌려서는 일의 책임을 NSS와 남한에게 돌린다. 그리고 24시간 이내 범인과 권영춘 대표를 찾지 못할 시 보복이 있을 거라 경고한다.
그 경고란, 깃대령 851 부대가 가지고 있는 노동 미사일을 남한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 즉 '''제 2차 한국전쟁'''을 발발하게 만들 정도의 초대형 협박. 작중에선 일본 전략 자위대와 미국 제7함대가 이번 소식에 부랴부랴 비상사태에 들어가 버렸다. 오죽하면 미국측 잠수함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 준비를 해서 '''전면전 직전'''까지 갔을까. 결국 참다 참다 못한 최민이 백산에게서 들은 제4공화국때 개발한 다섯 개의 핵무기를 언급하며 이미 우리는 이를 확보하고 있다는 블러핑을 치면서 '''핵보유국끼리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거냐'''고 협박하자 겨우 한 발 물러섰다.
이 뒤로는 권영춘을 찾는데 서로 도움을 준단 이유로 NSS측이 제공한 안가에 거주 중. 그 뒤로 최민에게 박철영이 정유건에게 죽었다고 페이크를 치고서, 자신이 아이리스에 심어 놓은 박태희를 통하여 미스터 블랙의 정체와 함께 권영춘을 차후 북한 최고 지도자로 만들어서 강경 노선을 고수하는 북한을 만들려고 하려 한다. 다만 이 위험한 동맹 관계가 얼마나 갈지… 박태희도 아이리스와 손잡는 것에 대해선 영 내키지 않는 듯하지만 유중원은 목적을 위해 뭐든 이용하려는 듯.
박태희를 시켜 NSS 1급 자료를 찾으려고 했지만 TF A팀의 바이러스 역 주입에 관광 당하고, 결국 정유건/백산 교환작전에서 방관 만 하는 꼴이 되었다. 거기다가 멋대로 노동 미사일 발사 협박을 한 덕분에 미국, 러시아, 중국의 대 압박이 와버린 탓에 압송크리가 다가와서 박태희를 통해 바로 도주하고, 아이리스에 배신 때리고 도주한 김연화가 찾아오자 또 설득했는데, 자기도 북한에 복수하고 싶다고 한다면서도, 한편으론 레이도 잡혔으니 새 팀이 필요할 거라면서 자신과 박태희를 주축으로 하는 팀을 만들게 해 달라고 한다.
그 뒤 백산을 쫒아서 소음기 단 권총으로 백산을 저격하려고 했다가 정유건의 어머니에게 오발 하는 덕분에, 정유건과 대놓고 아치 에너미 플래그를 만들어버렸다. 물론 이는 대놓고 노린 게 아니므로, 자기도 북에 어머니가 있는데 그런 짓을 할 수 있겠냐면서 가능한 살아있길 바란단 식으로 말하며 도주하긴 했다.
그 뒤 미스터 블랙에게서 레이와 이수진에 대한 작전을 하달 받아 북한 요원들을 끌어모아서 지수연의 오빠가 있는 성당에서 인질극을 감행, 바로 인질 하나를 쏴 죽이는 악역스러움을 보인다. 하지만 정유건에게 인질극 자체가 빅엿을 먹고[3] 레이를 돌려받은 다음에 바로 먼저 도주했다.[4]
김연화에게 하는 태도를 보면 연기인지 아니면 진심인지 애매했는데, 알려줄 수 없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을 전부 말하는 데다가, 권영춘에게 여태 까지 비밀리에 뭐했냐는 말에 미스터 블랙의 작전에 협력했단 말에 누구에게 충성을 바치느냐고 질책받는다, 그 일 이후 바로 김연화에게 대놓고 미스터 블랙에게 백산과 핵폭탄만 확보한다면 권영춘은 없어도 된다는 제의를 받은 거 아니냐고 할 때 내가 하극상이나 할 사람으로 보이냐면서 박철영을 죽인 걸 떠올리는 걸 보면 권영춘이 죽든 말든 상관없는 듯했다.
드러난 정체는 정말로 강경파. 나름대로 인민들에 대한 걱정도 하고 있고, 조국 통일 전쟁(=제 2차 한국전쟁)으로 한반도를 통일해 북한을 강력한 주체 공화국으로 만드는 게 목표인 인물이었다. 아예 미스터 블랙에게 조국 통일 전쟁에 대한 1단계로서, '''서울에 핵 테러를 일으키겠다'''고 공언할 정도. 김연화가 권영춘을 죽인 것을 알 땐 처음엔 멘붕해서 권총을 빼 들고 다시 돌아오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가, 다음날에는 마음이 가라앉아서 진심을 말하는데, 권영춘이 시키는 온갖 명령을 다 수행했는데 정작 권영춘은 권력 얻으려고 아이리스에게 인민들 생각 안하고 다 퍼줄 기세에다가, 유중원의 어머니를 신경 쓰지도 않은 것에 앙심을 품고 있었어서[5] , 김연화가 권영춘을 먼저 죽이지 않았다면 자기가 죽였을 거라 이를 갈며, 김연화를 진심으로 소중한 의 동생이라 생각했다고.
그러던 중 박태희를 추적한 정유건, 그리고 NSS가 돌입하나 윤시혁의 적절한 내부 스파이 활동과, 정유건에게 심복을 잃은 뒤 격투 중 헤드샷에 의한 부작용으로 보이는 두통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고 도주. 돌아가신 어머니가 어지간히 맘에 걸렸는지 그때 일은 사고였으며, 다음에 다시 승부 하자고 악을 쓴 뒤 도주한다. 그 후 아이리스에게 권영춘이 사고로 죽었지만 백산과 핵을 넘겨줄 테니 지원을 받으려고 했을 때 영 약빨이 안 살자, 우라늄광산을 전부 주겠다는 떡밥을 뿌린다. 물론 거짓말이며, 조국 통일을 하는데 아이리스의 힘이 필요할 뿐, 통일만 한다면 이 세계에서 아이리스를 지워버릴 거라고 한다.
백산을 잡기 위해선 정유건이 필요하며, 정유건을 잡기 위해선 지수연이 필요하다는 작전논리하에 지수연과 NSS에 대한 대대적 작전을 계획 중. 또한 NSS 국장 강철환과 비밀리에 만나 아이리스측으로 끌어들이려고 했으며, 우연히 위장탈북 간첩들을 도와주던 요인에게 지수연이 찾아오자 박태희를 보내 납치하고 NSS에 전화를 걸어 24시간 안에 백산을 데려오라는 말을 한다. 하지만 자신 생각으론 영웅주의적이라 바로 설득될 거라 생각되었던 강철환이 백산에게 핵 받았다면서 빅엿을 날리자 고문할 생각은 없다며 나름 정중히 대하던 지수연을 핵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겠다며 전기 고문하려 하다가, 정유건에게 선전포고를 듣고 오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백산이 총을 들고 난입해 교전을 벌여 부하도 몇 명 잃은 사이에 수행원이 지수연을 빼돌렸고, 어찌 되었든 백산을 인두고문으로 두 다리를 지지던 중에 김연화가 돌아온 것에 반가워하던 중 정유건이 백산을 들고 튀었다. 결국 은신처를 옮기고 새 인원을 보충 받은 뒤 다시 작전에 나서려고 했으나 김연화가 은신처 정보를 알려줘서 다시 정유건이 습격, 거기다가 김연화의 배신에 정신없어 하는 중에 정유건과 초근접 권총 교전을 벌이면서 정유건을 한 발 맞추긴 하지만 , 다시 백산이 난입해 정유건을 구해주면서 재 멘붕.
18화에서 실체를 드러낸 미스터 블랙과 대면하고 핵을 서울에 터트린 후에 북한군으로 남한을 장악하여 통일 전쟁을 완수하려는 계획을 알렸다. 다만 어디 까지나 아이리스를 이용하려는 것 뿐, 통일만 되면 아이리스는 알 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리스는 유중원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세력이 큰 조직이고 미스터 블랙은 단지 동아시아의 책임자일 뿐.
19화에서는 미스터 블랙의 지시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욺겨지고 있던 핵폭탄 한 개를 가져온 뒤 준비를 하고 중간에 부하로부터 자신의 어머니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나..
백산이 안가에 온 것을 보고 폭탄의 위치를 물어 회수하려 했지만 아이리스 인원들이 제지하고 그것을 보고 뒤통수 칠 준비를 하려던 차에 박태희에게 침입자 보고를 받고 준비하다가 같이 온 김연화를 만나 얘기를 한다. 그 뒤 미스터 블랙을 보기 위해 가는 도중 백산과 미스터 블랙이 폭사하는 것을 목격한다.
최종화에서 결국 연화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핵폭탄을 사용하기 위해 건물[6] 을 장악하고 자신의 상관에게 핵의 사용을 승인 받고 승리를 눈앞에 두지만,[7] 위치를 추적한 NSS와 경찰, 군 부대에 포위 당한다.
자신들의 희생이 북남통일을 위한 신호탄이 된다는 것과 동시에 정유건은 저승길 말 동무로 삼기 좋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이 시점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스위치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심장을 멈추는 것이 핵의 기폭 장치가 된다는 것을 선언해서 NSS 전원을 순간 주저하게 했다.
그러던 중에 박태희의 사망으로 보안이 돌파 되어 NSS팀원, 정유건, 김연화가 전부 둘러싼 상황에서 김연화가 같이 살자면서, 지금 하는 짓은 누군가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목숨을 뺏는 거라며, 어머니도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닐 거란 설득에 눈물을 흘리며 마음이 약해지던 중에, 어느새 뒤에 다가온 윤시혁의 총에 의해 헤드샷을 맞는다. 김연화에게 자기 어머니의 유품이었던 옥 반지와 언니를 만날 중요한 정보를 선물하고 사망한다. 그렇게 심장이 멎어버렸기 때문에 그 핵은 정유건이 최후까지 짊어지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일말의 양심이라면, 협박할 때 공언한 5초 타이머가 아니라 1시간 짜리 타이머였다.
비록 임무는 실패했지만, 공화국의 인민 의사로 장렬히 전사했다.
4. 여담
역시 북한 답게, 어머니는 바로 수용소로 직행한 뒤 총살 당했다고 한다. 지못미.
어떻게 보면 처지가 김연화와 비슷하다. 김연화도 수용소에서 어머니를 잃었으니까..
특히 19화에서 혁수에게 받은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보고 오열 하기도 했다.
김선화와는 박철영을 죽이기 위해 부분적으로 협력하던 사이였던 듯. 유중원이 박철영을 죽인 후 알리바이를 만드는데 협력한 사람은 김선화였다. 마지막에 언니를 만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준 것도 그렇고.
정유건과는 앙숙이다. 정유건의 어머니인 정수민을 죽이긴 했지만 그러면서도 정유건에게 "어머니를 죽인 것은 내 잘못이다."라고 일말의 양심을 품긴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이 서로 이념이 다르니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었다. 결국은 둘 다 죽긴 했지만...
하지만 유중원도 살 수 있었다. 정유건은 사실상 얼마 못 살고 죽을 수 밖에 없는 시한부 운명이었으니까. 이념과 사상이 다르긴 했어도 어머니에게는 효자고 김연화가 사랑했던 남자이기에 악당이라고 볼 수 없으니 결국 진정한 악역은 레이와 윤시혁, 미스터 블랙밖에 없다.
[1] 영화 쉬리에서 주인공으로(한석규 분) 북한 특수 8군단과 싸우는 OP의 요원 이름이 유중원이다. 설마 노린 거냐(...)[2] 작중 언급을 보면 갇혀있던 9개월 동안 검열삭제도 못하고 지낸 듯. [3] 정유건이 유중원의 부하 둘을 죽이고서 일부러 성당 종탑 쪽에서 권총을 발사해서 인질을 죽인 것처럼 허풍을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을 조성했다[4] 이때 박태희가 왜 레이를 버렸냐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말하기를, '''"하늘에 태양이 둘이 있을 순 없지 않카써?"'''[5] 16화의 회상으로 더 확실히 드러나는데, 막을 수 있었는데 이를 막지 못했다는 식의 언행에도 있는 힘껏 참으면서, 하다못해 장례식이라도 치를 수 있게 해 달라는 부탁조차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강성 대국에만 신경 쓰라는 권영춘의 말에 치를 떨었다.[6] 아테나에서 NTS가 사용했던 건물 본부와 모델 디자인이 유사하다.[7] 여담이지만 마지막 결전 직전에 자신들의 부하들은 너희 역시 인민이라며 여기까지 한 것만으로도 자신의 역할을 다 했으니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돌아가도 좋다고 말하나 전부 충성을 맹세하며 남는다고 말한다. 부하들의 충성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