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죽

 

1. 개요
2. 조리법
2.1. 재료
2.2. 만드는 방법


1. 개요


대체로 소고기 등의 육고기를 푹 고아 갈아낸 후 각종 양념을 넣어 만드는 요리. 다만 어죽에 비하면 좀 마이너하다. 아무래도 고기는 생선보다도 느끼하기 때문에 죽으로 먹기에는 좀 거시기한듯. 그래서 굳이 육죽으로 만든다면 담백한 쇠고기가 많이 선호된다.
바보 황제로 굉장히 유명했던 서진사마충이 대신들로부터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쌀이 없으면 육죽을 먹으면 될 것이지!"라고 말했던 사례가 있다. 참고로 이와 비슷하게 프랑스루이 16세의 아내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대신들로부터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것이지!"라고 말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저런 말을 씨부린 사마충과 다르게 앙투아네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절대로 없다.''' 역사에서 승리한 입장의 혁명파들이 당시 프랑스의 왕과 왕비였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저평가하기 위해 일부러 저런 말을 조작해내어 무능하게 만든 것이기 때문.
사족으로 사마충이 육죽을 언급하였는데 그 육죽조차도 당시 중국에서는 귀족이나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앙투아네트가 언급한(?) 케이크도 당시 프랑스에서는 귀족이나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긴 매한가지.

2. 조리법



2.1. 재료



양념장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선택사항(밑간)

2.2. 만드는 방법


1. 내장, 비계를 깨끗이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잘 씻는다.
2. 손질한 고기를 냄비에 넣고 1시간 가량 푹 끓인다. 이때 냄비에 넣는 물의 양은 고기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이어야 한다.
3. 마늘, 양파, 대파, 생강 정도를 넣고 2시간 이상 계속 삶아준다. 그러면 고기가 푹 퍼질 것이다.
4. 고기를 체로 걸러주고 덩이진 부위들은 체로 으깨서 국물에 풀어준다. 거슬리는 뼈 따위들은 건져낸다.
5. 된장과 고추장을 2:1 비율로 섞어준 다음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넣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6. 미리 두 시간 정도 불려놓은 맵쌀을 냄비에 부어준 다음에 한번 볶아준다.
7. 맵쌀이 잘 볶아지면 1~5번에서 만든 육수를 부어준다.
8. 잘 끓으면 준비해둔 양념장을 풀어주고 쌀알이 퍼질 때까지 30분가량 푹- 끓인다.
9. 어느정도 잘 퍼지면 후춧가루와 들깨가루, 소금 등으로 밑간을 한다.
10. 깻잎과 쑥갓을 잘게 다져서 넣어준다. 그리고 한동안 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