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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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엄마의 '''메인 주인공'''. '''최대 피해자'''이자 '''대인배''' 다. 차화연이 연기한다.
김윤희, 김영재, 김강재, 김민지의 어머니이자 이세령, 콩순이의 시어머니이고 허상순의 장모이자 허하나와 허두나의 외할머니이고 남옥의 올케이자 진우의 외숙모다.
여담으로 차화연은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홍순애를 연기해 송미주를 연기한 홍수현과 친 모녀지간이었는데 이번에는 고부지간을 연기한다. 또한 가족의 비밀에 이어 엄마에서도 이종남 역의 배우 최용민과 사돈지간을 연기하게 된다.
희생정신이 강한 캐릭터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던 자신과 자녀들과 달리 손주 등 후손들만큼은 금수저 물게하기 위해 속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엄일남과 재혼했고, 신장병에 걸린 장녀 김윤희를 위해 신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남편과의 사별 후 혼자 김윤희, 김영재, 김강재, 김민지 4남매를 키우며 씩씩하게 잘 살아왔다. 서울 변두리이긴 하지만 커피 전문점 과 온 식구가 모여도 널찍한 이층집 한 채도 가졌고, 자식들도 다 잘 자랐다. 속 깊은 큰 딸, 잘 자라준 장남, 한때는 방황했지만 지금은 마음잡은 차남에 유복녀인 막둥이 딸은 의대생이 됐다.
이만 하면 자신의 인생도 성공했다 하는 순간, 믿었던 자식들로부터 연이어 뒤통수를 맞는다. 그리고 엄일남에게는 육변기로 이용당한다.
극의 시작이 영재의 결혼 문제로 여러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었다. 영재는 결혼을 준비하는 내내 정애의 얼굴만 보면 돈을 요구하는가 하면, 예비장인 종남과 술을 마시고 세령네 집에 가 뻗어서 사위 허상순과 윤희가 영재를 데리러 가야 했다.
이후 영재가 세령과의 결혼을 완전히 결심하면서, 가족들에게 상견례라는 말을 미리 하지 않고 이세령네 가족과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가고서야 상견례임을 알았다. 여기서부터 삐걱거리더니 얼마 뒤 세령의 엄마 현숙이 신혼집 구하는 문제로 영재에게 타박을 준 것을 알곤 상처를 받아 결혼을 없던 것으로 하려 했다. 그러다가 겨우겨우 갈등이 봉합되어 영재와 세령의 결혼을 성사시켰다.
산넘어 산이라고, 영재의 결혼을 겨우 마무리짓자마자 막내딸 민지가 연예인을 하고 싶어 의대를 자퇴했다는 걸 알게 된다.
가장 기대가 컸던 막내딸 민지가 학교를 자퇴했다는 걸 알고선 담당 교수의 병원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었지만 되돌릴 수 없었고, 민지가 자기 하고싶은 대로 살겠다면서 가족들에게 엄청난 막말들을 쏟아내는 바람에 충격을 받고 건강까지 악화된다.
결국 윤희가 민지에게 유복녀였던 그녀의 출생에 대한 비화를 말해준다. 시골에 살던 시절, 아빠가 죽은 뒤에 태어난 민지를 두고서 동네 사람들은 윤희에게 '''"네 엄마 뱃속에 있는 아이가 네 아버지 아이가 맞냐", "너희 집에서 자고 간 아저씨 없었느냐"'''며 민지의 출생을 의심하는 무례한 질문들을 쏟아냈고 그 탓이었는지 정애네 가족은 쫓기듯이 서울로 올라와야했다.
서울로 올라와 시장 바닥에서 장사를 해 겨우 먹고살던 때는 불임이었던 어느 부잣집 사모가 끈질기게 민지를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했고, 찢어지게 가난한 삶이 싫었던 어린 윤희는 엄마 몰래 민지를 데려다주면 돈을 주겠다는 유혹에 흔들렸지만 정애는 누가 뺏어갈까 잘 때까지 민지를 꼭 껴안고 살았다. 정애에게 민지는 남편이 남겨준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이야기를 듣고 반성한 민지는 정애와 화해를 한다.
하지만 또 산을 넘어 이번엔 강재가 김시경에게 공격당하고 메모리카드까지 빼앗겨 모든 누명을 쓰게된다. 결국 옥살이를 하게되고, 합의금으로 10억을 내놓치않다면 합의해줄 의사가 없다고 밝힌다. 결국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게와 집을 처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세를 구해준 척 하며 김영재에게 빌려준 김강재의 집이 경매에 넘어간 덕분에 영재는 처가살이를 하게된다.
그 후 자식들과 세령은 그녀를 재혼시키고자 다짐한다. 어지쩌지 자식들의 계획을 알게된 정애는 속아 주는 척 선자리를 나가게 된다. 첫만남은 좋았으나 두번째 만남때 돈과 관계해서 선을 만난것이 들통나, 맞선남은 정애에게 폭언을 하고 그대로 나가게 된다. 정애는 그 사실을 알고 집에 씩씩 거리며 돌아오나 알고보니 이 모든것이 가장 믿었던 장녀 윤희의 의해 일어난 것이란걸 알게된다. 하지만 윤희는 "현실적으로 생각해라"라던가 엄마를 파는 행동 등 그야말로 인륜을 넘는 짓을 해버리고 만다.[1][2] 결국 분노폭발한 윤정애는 집안 이곳저곳 야구방망이로 휘접고 다니고, 자식들에게 매우 실망한 그녀는 혼자 외할머니가 묶었던 곳으로 콩순이와 내려와 지내게 된다. 그 후, 콩순이에게 홀로 내려가라면서 자식들은 그녀의 현 위치를 알게되고 이 소식이 상순에게 그리고 일남에게까지 들어가게 된다. 윤정애를 사랑한 그는 마치 우연히 만난거 마냥 그녀에게 작업을 걸지만 정애는 거절한다.
그리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 누군가가 그녀를 찾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는 과거의 그녀의 남편에게 빚을 진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거액의 돈을 주게된다. 하지만 단단히 자식들에게 뿔이 난 정애는 "이 돈 한푼도 너네들에게 안 줄거다!"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결국 김윤희와 화해하고 그 돈을 가게를 찾는데 쓰라고 주었다. 결론적으로는 그 돈은 가게가 아닌 집을 되찾는데 쓰였다.
엄일남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윤정애에게 상심하여 폐인이 되어갔고 이를 보다 못한 운전기사 허상순의 제안으로 윤정애와 세 번의 데이트 기회를 가지게 된다. 삼십대 청춘때부터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엄마로만 살아온 윤정애의 가슴에도 서서히 꽃이 피기 시작하고, 조금씩 자신의 마음이 받아들여진 엄일남도 다시 삶의 희망을 찾는다.
장남 김영재는 엄마의 황혼 로맨스를 '창피한 일', '자기가 좀 잘하면 되는 일' 정도로 생각했지만, 수십년 간 자식들만을 위해 살아왔던 윤정애에게 오로지 자기만을 바라보며 순정을 바치는 엄일남의 구애는, 지금껏 엄마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지워온 윤정애를 '인간 윤정애' 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대사건이었다. '난 처음부터 너희 엄마 하려고 태어난 줄 아니? 나도 사람이야.' 라는 말로 그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었다.
엄일남은 재력이나 권력을 직설적으로 과시하지 않는 대신 꽃이나 군것질거리, 손수 접은 천마리 학 등 수수하지만 정성을 담은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렸는데, 덕분에 윤정애의 마음 속에 조금씩 들어갈 수 있었다. 재력이나 권력을 내세웠더라면 윤정애는 그를 쳐다보지 않았을 것이다.[3] 이후 일남과 스케이트장에서 데이트하다가 일남이 정애한테 키스를 했는데, 이 장면이 우연히 지상파 뉴스로 방송을 타게 된다. 맏아들인 영재는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는 엄마를 인정하게 되었고 이에 결혼하였다.[4]
결혼 후는 일남의 집에서 살며 그의 극진한 배려 속에 잘 지내고 있으나 [5] [6][7] 문제는 재산을 독차지하고 싶은 의붓며느리 강나미의 견제. 혼인계약서를 들이밀지 않나 차남 김강재의 사업에 투자해 주는 조건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엄일남에게 며느리의 악행을 다 일러바쳐 집안을 뒤집어버릴 수도 있지만, 원래 욕심 없는 성격에다 오히려 강나미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윤정애는 엄일남에게는 비밀로 하며 강나미를 조용히 타일러 분란을 일으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방안에서 엄일남이 강제로 검열삭제를 할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엄일남의 집에 들어온 이후로 꿈자리가 항상 뒤숭숭했고, 콩순이가 김강재에게 집착하는 강유라한테 "'''강재오빠 그만 좀 흔들어라. 둘은 물과 기름이다. 물은 물끼리, 기름은 기름끼리 섞여 살아야 하는 게 맞지 않겠냐?'''"라고 말했고, 김영재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상무보가 이세령한테 [8] 준 화과자를 엄일남 집 대문에 갖다놓았고, 윤쟁애가 회장 부부 모임에 참석했다가 다른 사모님들로부터 '''어느대학 나왔냐?''' 등의 질문을 들었는데, 이들은 윤정애와 엄일남 사이도 결코 이루어질수 없는 사이라는 복선으로 보여졌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9]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달라는 강나미에게, '난 부자 엄일남을 사랑한 게 아니라 남자 엄일남을 사랑한 거에요.'라며 재산욕심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타이르지만, 여지껏 철저히 계산적으로만 살아온 강나미에게는 가식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회장 부부 모임에 참석한 후 귀가하던 윤정애는 강나미가 새 옷을 사주는 척하며 막내딸 민지가 사다준 잠옷을 멋대로 내버린것을 발견하고 강나미에게 따지지만, 돌아온 것은 혼인신고를 하겠다면 앞으로 매일 이런 갈등을 겪고 살게 될 것이라는 협박이었다.[10][11]
여기서 이렇게 윤정애가 엄일남을 사랑하게 된 계기는 엄일남을 직접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외손녀인 허하나-허두나 자매가 그동안 자신의 엄마인 김윤희한테 공부 등으로 구박 당하면서 어둡게 지냈다가 찜질방에서 엄일남이 사주는 식혜 등을 먹으며 그의 품 안에서 해맑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고 이에 마음을 돌리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허하나-허두나 자매는 한편으로는 외할머니 윤정애가 재혼으로 성북동으로 떠나게 되면서 빈자리가 생기게 된 것을 아쉬워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혼 이전보다 훨씬 밝은 표정을 짓고 행동도 활달해진 모습들이 보여진다.
게다가 허하나가 자신의 생부 민태헌처럼 미술에 소질있고 그림그리는 것을 그토록 좋아했던 것도 엄일남과 재혼하도록 만드는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미술, 음악 등 예체능 쪽은 금수저들이 많을 정도로 레슨 등에 지출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본적으로 예술고등학교 등록금도 비싸기도 한데다가, 오죽하면 유학은 기본인 데다가 그 유학갔다오는 것도 학비만 억주고 갖다올 정도이니까. 이에 대한 관련글 즉 엄일남과 재혼하기 이전 윤정애 집안 입장에서는 허하나 미술공부 시키는게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윤정애 입장에서는 외손녀의 꿈을 펼쳐주게 하기위해 엄일남과의 재혼을 선택한 것으로도 분석된다.[12]
그리고 윤정애가 엄일남을 만나면서 그동안 자신을 깔보던 사돈 박현숙의 태도가 바뀐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자신 슬하의 4남매가 삐뚤어진 계기와 자신이 주변 여러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면서 살았던 것이 그동안 가난했던 환경 탓이었다고 생각하고, 외손녀인 허하나-허두나 자매와 손자들(김영재-이세령과 김강재-콩순이의 아들들)만큼은 부자 할아버지 밑에서 정신적으로 안정된 환경 속에서 구김살없이 밝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고, 하나가 미술쪽으로 진로를 잡게될수 있는 반대급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드라마에 수저계급론 등과 관련된 코드가 많이 나왔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 소개
드라마 엄마의 '''메인 주인공'''. '''최대 피해자'''이자 '''대인배''' 다. 차화연이 연기한다.
김윤희, 김영재, 김강재, 김민지의 어머니이자 이세령, 콩순이의 시어머니이고 허상순의 장모이자 허하나와 허두나의 외할머니이고 남옥의 올케이자 진우의 외숙모다.
여담으로 차화연은 사랑해서 남주나에서는 홍순애를 연기해 송미주를 연기한 홍수현과 친 모녀지간이었는데 이번에는 고부지간을 연기한다. 또한 가족의 비밀에 이어 엄마에서도 이종남 역의 배우 최용민과 사돈지간을 연기하게 된다.
희생정신이 강한 캐릭터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던 자신과 자녀들과 달리 손주 등 후손들만큼은 금수저 물게하기 위해 속으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 엄일남과 재혼했고, 신장병에 걸린 장녀 김윤희를 위해 신장을 기증하기도 했다.
2. 전개
남편과의 사별 후 혼자 김윤희, 김영재, 김강재, 김민지 4남매를 키우며 씩씩하게 잘 살아왔다. 서울 변두리이긴 하지만 커피 전문점 과 온 식구가 모여도 널찍한 이층집 한 채도 가졌고, 자식들도 다 잘 자랐다. 속 깊은 큰 딸, 잘 자라준 장남, 한때는 방황했지만 지금은 마음잡은 차남에 유복녀인 막둥이 딸은 의대생이 됐다.
이만 하면 자신의 인생도 성공했다 하는 순간, 믿었던 자식들로부터 연이어 뒤통수를 맞는다. 그리고 엄일남에게는 육변기로 이용당한다.
2.1. 김영재 결혼 문제
극의 시작이 영재의 결혼 문제로 여러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었다. 영재는 결혼을 준비하는 내내 정애의 얼굴만 보면 돈을 요구하는가 하면, 예비장인 종남과 술을 마시고 세령네 집에 가 뻗어서 사위 허상순과 윤희가 영재를 데리러 가야 했다.
이후 영재가 세령과의 결혼을 완전히 결심하면서, 가족들에게 상견례라는 말을 미리 하지 않고 이세령네 가족과 만나는 자리를 만드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가고서야 상견례임을 알았다. 여기서부터 삐걱거리더니 얼마 뒤 세령의 엄마 현숙이 신혼집 구하는 문제로 영재에게 타박을 준 것을 알곤 상처를 받아 결혼을 없던 것으로 하려 했다. 그러다가 겨우겨우 갈등이 봉합되어 영재와 세령의 결혼을 성사시켰다.
2.2. 김민지 자퇴 문제
산넘어 산이라고, 영재의 결혼을 겨우 마무리짓자마자 막내딸 민지가 연예인을 하고 싶어 의대를 자퇴했다는 걸 알게 된다.
가장 기대가 컸던 막내딸 민지가 학교를 자퇴했다는 걸 알고선 담당 교수의 병원까지 찾아가 무릎을 꿇었지만 되돌릴 수 없었고, 민지가 자기 하고싶은 대로 살겠다면서 가족들에게 엄청난 막말들을 쏟아내는 바람에 충격을 받고 건강까지 악화된다.
결국 윤희가 민지에게 유복녀였던 그녀의 출생에 대한 비화를 말해준다. 시골에 살던 시절, 아빠가 죽은 뒤에 태어난 민지를 두고서 동네 사람들은 윤희에게 '''"네 엄마 뱃속에 있는 아이가 네 아버지 아이가 맞냐", "너희 집에서 자고 간 아저씨 없었느냐"'''며 민지의 출생을 의심하는 무례한 질문들을 쏟아냈고 그 탓이었는지 정애네 가족은 쫓기듯이 서울로 올라와야했다.
서울로 올라와 시장 바닥에서 장사를 해 겨우 먹고살던 때는 불임이었던 어느 부잣집 사모가 끈질기게 민지를 자신에게 줄 것을 요구했고, 찢어지게 가난한 삶이 싫었던 어린 윤희는 엄마 몰래 민지를 데려다주면 돈을 주겠다는 유혹에 흔들렸지만 정애는 누가 뺏어갈까 잘 때까지 민지를 꼭 껴안고 살았다. 정애에게 민지는 남편이 남겨준 마지막 선물이었던 것. 이야기를 듣고 반성한 민지는 정애와 화해를 한다.
2.3. 김강재 사업 문제
하지만 또 산을 넘어 이번엔 강재가 김시경에게 공격당하고 메모리카드까지 빼앗겨 모든 누명을 쓰게된다. 결국 옥살이를 하게되고, 합의금으로 10억을 내놓치않다면 합의해줄 의사가 없다고 밝힌다. 결국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게와 집을 처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전세를 구해준 척 하며 김영재에게 빌려준 김강재의 집이 경매에 넘어간 덕분에 영재는 처가살이를 하게된다.
2.4. 김윤희와 선 문제
그 후 자식들과 세령은 그녀를 재혼시키고자 다짐한다. 어지쩌지 자식들의 계획을 알게된 정애는 속아 주는 척 선자리를 나가게 된다. 첫만남은 좋았으나 두번째 만남때 돈과 관계해서 선을 만난것이 들통나, 맞선남은 정애에게 폭언을 하고 그대로 나가게 된다. 정애는 그 사실을 알고 집에 씩씩 거리며 돌아오나 알고보니 이 모든것이 가장 믿었던 장녀 윤희의 의해 일어난 것이란걸 알게된다. 하지만 윤희는 "현실적으로 생각해라"라던가 엄마를 파는 행동 등 그야말로 인륜을 넘는 짓을 해버리고 만다.[1][2] 결국 분노폭발한 윤정애는 집안 이곳저곳 야구방망이로 휘접고 다니고, 자식들에게 매우 실망한 그녀는 혼자 외할머니가 묶었던 곳으로 콩순이와 내려와 지내게 된다. 그 후, 콩순이에게 홀로 내려가라면서 자식들은 그녀의 현 위치를 알게되고 이 소식이 상순에게 그리고 일남에게까지 들어가게 된다. 윤정애를 사랑한 그는 마치 우연히 만난거 마냥 그녀에게 작업을 걸지만 정애는 거절한다.
2.5. 은인으로부터 사례금을 받은 후
그리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 누군가가 그녀를 찾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는 과거의 그녀의 남편에게 빚을 진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거액의 돈을 주게된다. 하지만 단단히 자식들에게 뿔이 난 정애는 "이 돈 한푼도 너네들에게 안 줄거다!"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결국 김윤희와 화해하고 그 돈을 가게를 찾는데 쓰라고 주었다. 결론적으로는 그 돈은 가게가 아닌 집을 되찾는데 쓰였다.
2.6. 엄일남과 재혼 후
엄일남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윤정애에게 상심하여 폐인이 되어갔고 이를 보다 못한 운전기사 허상순의 제안으로 윤정애와 세 번의 데이트 기회를 가지게 된다. 삼십대 청춘때부터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엄마로만 살아온 윤정애의 가슴에도 서서히 꽃이 피기 시작하고, 조금씩 자신의 마음이 받아들여진 엄일남도 다시 삶의 희망을 찾는다.
장남 김영재는 엄마의 황혼 로맨스를 '창피한 일', '자기가 좀 잘하면 되는 일' 정도로 생각했지만, 수십년 간 자식들만을 위해 살아왔던 윤정애에게 오로지 자기만을 바라보며 순정을 바치는 엄일남의 구애는, 지금껏 엄마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지워온 윤정애를 '인간 윤정애' 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대사건이었다. '난 처음부터 너희 엄마 하려고 태어난 줄 아니? 나도 사람이야.' 라는 말로 그 절절한 마음을 드러내었다.
엄일남은 재력이나 권력을 직설적으로 과시하지 않는 대신 꽃이나 군것질거리, 손수 접은 천마리 학 등 수수하지만 정성을 담은 방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렸는데, 덕분에 윤정애의 마음 속에 조금씩 들어갈 수 있었다. 재력이나 권력을 내세웠더라면 윤정애는 그를 쳐다보지 않았을 것이다.[3] 이후 일남과 스케이트장에서 데이트하다가 일남이 정애한테 키스를 했는데, 이 장면이 우연히 지상파 뉴스로 방송을 타게 된다. 맏아들인 영재는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나중에는 엄마를 인정하게 되었고 이에 결혼하였다.[4]
결혼 후는 일남의 집에서 살며 그의 극진한 배려 속에 잘 지내고 있으나 [5] [6][7] 문제는 재산을 독차지하고 싶은 의붓며느리 강나미의 견제. 혼인계약서를 들이밀지 않나 차남 김강재의 사업에 투자해 주는 조건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말라고 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엄일남에게 며느리의 악행을 다 일러바쳐 집안을 뒤집어버릴 수도 있지만, 원래 욕심 없는 성격에다 오히려 강나미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윤정애는 엄일남에게는 비밀로 하며 강나미를 조용히 타일러 분란을 일으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방안에서 엄일남이 강제로 검열삭제를 할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엄일남의 집에 들어온 이후로 꿈자리가 항상 뒤숭숭했고, 콩순이가 김강재에게 집착하는 강유라한테 "'''강재오빠 그만 좀 흔들어라. 둘은 물과 기름이다. 물은 물끼리, 기름은 기름끼리 섞여 살아야 하는 게 맞지 않겠냐?'''"라고 말했고, 김영재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상무보가 이세령한테 [8] 준 화과자를 엄일남 집 대문에 갖다놓았고, 윤쟁애가 회장 부부 모임에 참석했다가 다른 사모님들로부터 '''어느대학 나왔냐?''' 등의 질문을 들었는데, 이들은 윤정애와 엄일남 사이도 결코 이루어질수 없는 사이라는 복선으로 보여졌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9]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로 지내달라는 강나미에게, '난 부자 엄일남을 사랑한 게 아니라 남자 엄일남을 사랑한 거에요.'라며 재산욕심은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타이르지만, 여지껏 철저히 계산적으로만 살아온 강나미에게는 가식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회장 부부 모임에 참석한 후 귀가하던 윤정애는 강나미가 새 옷을 사주는 척하며 막내딸 민지가 사다준 잠옷을 멋대로 내버린것을 발견하고 강나미에게 따지지만, 돌아온 것은 혼인신고를 하겠다면 앞으로 매일 이런 갈등을 겪고 살게 될 것이라는 협박이었다.[10][11]
여기서 이렇게 윤정애가 엄일남을 사랑하게 된 계기는 엄일남을 직접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외손녀인 허하나-허두나 자매가 그동안 자신의 엄마인 김윤희한테 공부 등으로 구박 당하면서 어둡게 지냈다가 찜질방에서 엄일남이 사주는 식혜 등을 먹으며 그의 품 안에서 해맑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고 이에 마음을 돌리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허하나-허두나 자매는 한편으로는 외할머니 윤정애가 재혼으로 성북동으로 떠나게 되면서 빈자리가 생기게 된 것을 아쉬워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혼 이전보다 훨씬 밝은 표정을 짓고 행동도 활달해진 모습들이 보여진다.
게다가 허하나가 자신의 생부 민태헌처럼 미술에 소질있고 그림그리는 것을 그토록 좋아했던 것도 엄일남과 재혼하도록 만드는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미술, 음악 등 예체능 쪽은 금수저들이 많을 정도로 레슨 등에 지출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본적으로 예술고등학교 등록금도 비싸기도 한데다가, 오죽하면 유학은 기본인 데다가 그 유학갔다오는 것도 학비만 억주고 갖다올 정도이니까. 이에 대한 관련글 즉 엄일남과 재혼하기 이전 윤정애 집안 입장에서는 허하나 미술공부 시키는게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윤정애 입장에서는 외손녀의 꿈을 펼쳐주게 하기위해 엄일남과의 재혼을 선택한 것으로도 분석된다.[12]
그리고 윤정애가 엄일남을 만나면서 그동안 자신을 깔보던 사돈 박현숙의 태도가 바뀐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자신 슬하의 4남매가 삐뚤어진 계기와 자신이 주변 여러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면서 살았던 것이 그동안 가난했던 환경 탓이었다고 생각하고, 외손녀인 허하나-허두나 자매와 손자들(김영재-이세령과 김강재-콩순이의 아들들)만큼은 부자 할아버지 밑에서 정신적으로 안정된 환경 속에서 구김살없이 밝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고, 하나가 미술쪽으로 진로를 잡게될수 있는 반대급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드라마에 수저계급론 등과 관련된 코드가 많이 나왔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 여기에서 제일 모순인 것은 김윤희가 이렇게 하는 일은 자기 아이들을 최고로 키우기 위해서다. 즉 삐뚤어진 모성애가 모성애로 자식을 도우려는 엄마에게 상처를 주는 모순이 발생한다. 그리고 김윤희가 엄일남과의 재혼을 4남매 중 가장 찬성하고 지지하였는데, 이는 부자아빠에 대한 동경심과, 가정형편으로 대학을 가지 못했던 것과, 옛 남친인 민태헌을 아직도 잊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즉 만약 윤정애가 재벌회장인 엄일남을 일찍 만났더라면 대학도 진학했고, 민태헌과도 결혼하는데도 성공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니까.[2] 물론 엄마를 판 돈으로 자신의 청춘을 바쳐 일구어온 가게를 되찾겠다는 욕망도 한몫 했다.[3] 이는 엄일남이 여자 마음을 잘 꿰뚫고 있는 바람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혹자는 엄일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순수하다고 착각하는데, 오히려 순수한 쑥맥이었다면 재력이나 권력을 내세웠을 것이고, 이에 윤정애한테 까였을 것이다.[4] 영재가 인정하게 된 것도 자기 조카가 미술에 소질있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다.[5] 아직도 일남을 '''여보'''가 아닌 '''회장님'''이라고 부르고 있고, 혼인신고를 안할려고 하는게 그 증거. 정애도 일남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장남이나 다름없는 사위인 상순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혹여나 자신이 일남을 만나지 않다가는 상순이 회사에서 인사고과 등 처우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까봐 일남과 같이 살고 있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45화에서 공식적으로 회장님과 강이사가 좋아서 성북동에 있는게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6] 사회적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일 가능성도 있다. 어떤 분의 경우처럼.[7] 여담이지만 북한에서도 기쁨조가 되면 그 여자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되지만, 부모와 형제는 새로운 집도 얻고, 공무원과 같은 직업이 주어지고, 오빠나 남동생은 군대에서 일정 고위 계급의 지위로 지내게 되는 등 귀족대우를 받게된다고 한다.[8] 상무보가 김영재와 이세령이 부부사이라는 것을 알고 갖다주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상무보는 사내 부부사원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세웠는데, 아마 이세령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9] 막장 드라마로는 가급적 안갈려고 하는 본작 작가 특성상 그렇게 되지 않았지, 만약 이 사람이나 이 사람이 작가였다면 김윤희가 신장병에 걸린 이후 윤정애가 엄일남에게 결별 선언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고, 엄일남은 지병으로 쓰러거나 혹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10] 강나미의 이러한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강나미의 행동도 한편으로는 이해될만도 한게 현실적으로 갑자기 어떤 여자가 재벌회장 아내로 들어오게 되면 재산이나 계층간 아비투스#s-2(김민지가 성북동 엄일남 집으로 들어온 후 자기 방을 더럽게 쓰기도 했고, 김강재가 콩순이와 속도위반 결혼을 하기도 했으며(재벌가에서는 정략결혼을 해야 한다.) 이들 사건들로 인해 갈등이 발생했다.)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데, 엄일남은 이런것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고 불도저처럼 결혼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11] 강나미의 말도 100% 틀린게 아니다. 본문에서 언급된 것처럼 미술에 소질있는 외손녀의 향후 진학이나 진로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12] 사실 이 결혼은 진짜 결혼이라기보다는 스폰서-피스폰 관계라고 보는게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