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드라마)
1. 개요
2015년 9월 5일부터 2016년 2월 21일까지 저녁 8시 45분에 방송했던 MBC의 주말 드라마이다. 오경훈 PD[1] 가 연출하고 김정수 작가[2] 가 집필한다.
작가가 작가인지라 표면적으로는 전개가 막장 드라마로까지는 가지 않고 있는듯 보일지 모르지만, 엄연히 막장 드라마다. 왜? 라고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폭력 등 노골적으로 '''내가 막장 드라마다'''라는 요소들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재벌 회장과 평범한 서민 아줌마의 로맨스 자체가 비현실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엄일남의 행태는 호색한과 바람둥이 캐릭터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게다가 이 드라마 이전에도 막장 드라마를 쓴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링크
가족끼리 왜 이래엔 없던 배우 차화연과 박영규의 '''중년케미'''도 매우 볼 맛 난다.[3]
MBC에선 보기 드문 가족 드라마 시놉시스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윤정애)가 '효도는 셀프'[4] 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해당 시놉시스에 대해서는 KBS 2TV의 가족끼리 왜 이래와 지나치게 비슷하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의 아버지에 대한 무관심과 불효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반면, 이 드라마는 자식들이 나이 다 먹어놓고도 다양한 형태의 사고를 치는 것에 대한 어머니의 고통과 헌신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져 있는 듯했으나, 작중 4남매의 행동이 매우 과격하고 패륜적인 경향을 띄는 편. 그런고로 부분부분은 막장이 조금씩 있기는 하다.
한국의 가족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편인 가족의 이면을 잘 나타낸다. 돈이 많으면 자식들이 부모가 돈을 딴 곳에 쓸까 두려워 하고, 돈이 있다 없으면 패륜을 저질러서라도 돈을 얻으려 하는 현대 뿐만 아니라 옛날부터 있었던 돈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알려지기 어려웠던 가족의 이면이 뉴스나 다큐, 혹은 재연 드라마에서 나오는 오늘날을 잘 보여준다.[5]
주말 드라마답지 않게 사회비판적인 내용들도 극 중에 자주 언급된다. 근래 가장 뜨거운 사회이슈인 금수저와 같은 빈부격차를 드러내는 단어들이 몇 번 나왔고, 부잣집 딸 캐릭터인 강유라는 고모 강나미와 싸우는 중에 "우리 집안의 재산은 노동 착취와 로비로 이뤄낸 더러운 것 아니냐"며 이런 집에서 태어난 게 부끄럽다고 아예 대놓고 얘기한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미술 등 예체능 분야와 연예계의 스폰서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작중 윤정애가 엄일남과 재혼한 것 또한 엄일남을 직접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외손녀 허하나가 항상 그림그리는 모습을 보고 미술에 소질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며, 그 이전에는 엄일남의 구애를 내쳤다. 또한 윤정애가 재혼 후 "나도 회장님과 강이사가 좋아서 여기 있는게 아니다"라고 말한적이 있다. 즉 이 결혼으로 스폰서-피스폰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즉 결혼을 가장한 성상납인 것. 그리고 윤정애의 막내딸이자 연예인 연습생인 김민지는 자신의 엄마가 정식으로 혼인신고하기 전이었는데, 자신의 이력서에 엄일남의 이름을 적기도 했다가 강나미와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가족의 어두운 혹은 외면하고 싶은 면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일단은 주제를 잘 꾸려 나가고 있는 편이라 시청률은 15%~20%를 왔다갔다 하며 나쁘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편 드라마가 중반에 이르면서 윤정애와 자식들 간의 갈등이 거의 해소되고, 허하나의 출생에 관한 비밀과 김강재-강유라-김시경 및 강유라-김강재-콩순이와 향후 있을수 있는 민태헌-김윤희-허상순의 폭력이 난무하는 삼각관계가 주를 이룰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또 막장 드라마 하나가 탄생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되고 있다.
차화연과 홍수현은 전작 사랑해서 남주나의 모녀지간에 이어 이번에는 고부지간을 연기한다.
차화연과 박영규는 2011년 sbs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형수와 시동생 역을 연기한 적 있다
동성제약, 형지, 설빙, 7번가피자, 직방이 협찬하고 있다. 그래서 영재와 세령은 동성제약 직원으로 일남은 패션회사 회장으로 정애는 설빙사장으로 미자는 피자집 사장으로 강재는 직방 창업주로 등장한다.
여자친구가 부른 뭉게구름이 OST로 나왔다.
2. 등장인물
[image]
2.1. 윤정애와 그의 가족들
'''본작의 진 최종보스'''. 항목 참조.
윤희와 상순의 장녀. 하지만 허상순과는 친자관계가 아니다. 또한 아이라고 무시하면 안되는데 '''자기의 외할머니인 윤정애가 엄일남과 억지로 결혼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즉 이 드라마에서 이 아이가 없었더라면, 아니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윤정애는 엄일남과의 재혼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윤희와 상순의 차녀.
남옥의 아들.[6] 전교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수재라고 한다. 허하나-허두나 자매와 친하지만, 결과론적으로 허하나가 김윤희한테 공부로 지지고 볶이게 만드는 장본인. 김윤희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맨 먼저 나서면서 분열 직전의 가족들이 다시 의기투합하는 계기를 준다.
2.2. 엄일남과 그의 가족들
동준의 아들. 미국에 있다고 언급만 되고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7]
2.3. 이세령과 그의 가족들
2.4. 장여사와 그의 가족들
장여사 아들. 체대 출신. 엄마의 피자 가게를 관리 한다. 엄마가 혹시 건달 제비라도 만날까봐 노심초사한다.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 살던 민지와 동성친구만큼 가깝다. 잘 다니던 의대를 그만두고 배우가 되겠다는 민지를 응원해 준 유일한 사람. 목석으로 주희가 갖은 방법을 동원해 유혹함에도 불구하고 넘어가지 않았다.
2.5. 기타 인물
엄회장의 재취한 부인, 일식집 월급사장이었다가 호강하려 엄회장 후처가 되었으나 성급하게 빨리 유산을 나눠달라고 심하게 졸라대다가 결국 이혼 당한다.[8]
이 드라마의 진 만악의 근원으로 '''한때 이 드라마의 진 최종보스 후보에까지 올랐던 인물.''' 김윤희의 옛 애인이자 허하나의 친아버지이다. 재벌가 집안의 아들로 추정되는데, 김윤희와 결혼까지 할려고 했으나 아버지한테 윤희와 결혼하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자신의 이마에 권총을 들이댔다고 한다. 이때 어머니도 뇌출혈로 쓰려졌고 이후 비행기에 태워져 외국으로 보내졌다고 한다. 정략결혼 약혼녀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 약혼녀와도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결과론적으로 윤정애가 엄일남과 재혼하게 만든 장본인이다.[9]
연예기획사에서 민지와 같이 연습생으로 생활중이다. 치녀이며, 대룡을 사랑해서 그의 첫키스를 훔쳤다.[10] 이후 대룡의 집에 빈대를 붙으면서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장여사가 피자가게를 내놓고 디저트카페로 옮기자 따라서 옮겼다.
3. 시청률 추이
4. 기타
- 이 드라마에 나오는 형지그룹은 겉보기에는 도덕적인 그룹인듯 하지만, 사실은 하라구로 속성 버전의 일호그룹이자, 기업의 탈을 쓴 금도고등학교다. 전체적인 회사 분위기가 실적에 따라 차별이 심하고[12] , 이곳 회장인 엄일남의 행적을 봐도 상당한 독재자인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걸핏하면 아들 엄동준이나 허상순 등의 직원들에게 걸핏하면 똥군기를 행사하고,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고, 만약 반대하면 바로 괘씸죄로 찍어버릴 정도로 막장중의 막장이다.[13] 게다가 엄동준 역시 초면인 김영재를 상대로 처음부터 반말하는 등 똥군기를 행사할려고 했다.
- 그리고 위의 형지그룹은 뒤이어 방송되었던 내 딸, 금사월에도 나왔는데, 이는 실제로 존재하는 패션그룹형지가 엄마와 내 딸, 금사월 제작지원을 하기 때문이다. 보금그룹 회의장 내에 보금그룹 로고와 형지그룹 로고가 같이 나왔다. 엄마와 내 딸 금사월이 연결된다면 엄일남이 보금그룹의 2대 주주일 가능성도 있다는 말이다.
[1] 즐거운 나의 집, 혼, 트리플 등을 연출했다.[2] 맏이, 내일이 오면, 민들레 가족, 행복합니다, 그 여자네 집,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전원일기등을 집필했다.[3] 여기서 주목할 점은 차화연이 연기하는 윤정애는 박영규가 연기하는 엄일남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케미보다는 자신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손주들에게 금수저를 물리겠다는 윤정애의 희생정신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4] 참고로 원래 '효도는 셀프'라는 유행어는 내 부모에 효도하는 것을 배우자에게 미루지 말라는 뜻으로 생겨난 거다. 시놉시스의 문맥과 전혀 다른 뜻.[5] 누구는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라고 할 수 있지만, 기록이 잘 보존 되어 있는 조선시대 세종대왕 때 아들이 유산 문제로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있는 등 지금 봐도 패륜이라 할 수 있는 사건은 굉장히 많다.[6] 김윤희와 동 항렬(윤희를 누님이라고 부른다)이며, 몇 살 차이 안 나는 하나두나 자매에게 아저씨뻘이 된다.[7] 이 사람들이 작가였다면 윤정애가 신장병에 걸린 김윤희를 병간호하기 위해 엄일남과 결별을 선언하고, 엄일남은 충격과 지병 악화로 쓰러지거나 혹은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8] 엄일남과 이혼할때 변호사 사무실에서 싸울때 엄일남을 보고 '단맛만 보고 꼬투리잡아 푼돈만 주고 내쫓는 선수 영감탱이'라고 디스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유산을 노리고 엄일남에게 성상납을 했으나 꽃뱀이라 사실상 싸튀당한 것으로 보인다.[9] 엄일남도 김강재가 콩순이와 사고쳤다는 소식을 듣고 허상순한테 노발대발했는데, 아마도 김강재를 정략결혼 시킬려고 했다가 콩순이 임신으로 무산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0] 주희가 치녀인데 반해 대룡은 목석이다. 첫키스를 훔치는 것을 시작으로, 나시를 입고 자신의 몸매를 어필했음에도, 일부러 화장실 문을 잠그지 않고 샤워하면서 대룡이 실수로 화장실 문을 열게하여 자신의 알몸을 노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대룡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11] 41회 방영분에서 Jessi Kim이라고 명패에 쓰여있었다.[12] 엄동준이 아버지한테 쪼인트를 까인것도, 강유라를 김시경과 정략결혼시키게 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13] 허상순도 묵만들때 도토리 안쓰고 상수리 쓴다고 투덜대는 엄일남 앞에서 "우리나라 식당 중에 회장님 입맛 맞출데 없다."라고 일침했다가 괘씸죄 당첨되고 해고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허상순은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위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