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각 & 곽사(레전드히어로 삼국전)
1. 개요
EBS 특촬드라마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2인조 악당. 캐릭터 모티브는 이각의 경우 삼국지의 이각, 곽사의 경우 삼국지의 곽사. 뚱보가 이각, 홀쭉이가 곽사다.[1] 이 둘은 원작에서도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도 아예 짝을 지어 행동한다. 락커 콤비로 자칭 해충 브라더스. 자신들의 락스피릿을 전 세계에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지만 음악에 재능이 없어서인지 반응은 언제나 좋지 않다. 가늘고 길게 간다는 점과 개그 캐릭터 성향 때문에 섬나라 애니의 레전드급 개그 악당 트리오를 연상시킨다.이각: '''"사운드 체크 온!"'''
곽사: '''"우리들의 무대! 기대하시라!"'''
2. 작중 행적
2.1. 7, 8화
7화에서 콤비의 실력으로 유비와 공손찬을 압도적으로 밀어붙이고 영웅패인 조운을 강탈한다. 그러나 이것이 최대의 실수로 이어져 조운의 이간질 수작[2] 으로 인해 관계에 금이 가 티격태격 싸우다가 2차전에서 허무하게 당한다. 이후 후퇴한 뒤 8화에서 어떤 존재[3] 에 의해 악기들이 업그레이드 되어 이를 이용해 락으로 사람들을 홀리게 한다.[4] 이로 인해 유비&공손찬이 작전을 펼친다.
3차전에서 유비&공손찬이 헤드셋으로 귀를 막아서 악기 소리가 통하지는 않았으나 옆의 스피커를 작동하는 바람에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미축이 도원관 광고 음성 녹음 CD[5] 를 카세트에 넣어 작동하여 그 음악이 흘러나온 덕분에 유비&공손찬이 다시 일어서는 바람에 패배, 파이널 배틀을 발동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3차전에서 또 패배, 도주한다.
2.2. 18화
오랜만에 18화에서 재등장. 이전에 공손찬과 유비에게 당했던 복수를 하려고 둘 앞에 나타났지만 자신들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성장해있었고 무시까지 당하자 '''이무룩&곽무룩'''을 하고 있던 중 장각이 나타나 '''선계병패'''를 준다. 그리고 손책과 유비를 갈라놓아 서로 싸우게 한 뒤 막타를 칠 계획을 세우고 작전을 펼친다. 그 작전이란...
작전이 잘 들어맞나 싶더니 미축의 함정이 잘못 발동되어 오히려 손책과 유비가 화해하게 되자 이판사판으로 선계병들과 함께 공손찬과 유비를 곤경에 처하게 하지만 손책의 압도적인 강함에 선계병도 모두 쓰러지고 파이널 배틀에서까지 패퇴하자 또 다시 도주한다.1. 손책 앞에서 여장 차림으로 ''' 유비가 손상향에 대한 험담을 했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손책을 분노케 함.
2. 강동관 명의로 설사약을 뿌린 피자를 보냄.[6]
3. 유비와 손책의 싸움을 만류하는 공손찬에게 손상향이 쓴 것처럼 도발편지를 보내 공손찬마저 분노케 함.
2.3. 22화
22화에서 재등장. 서서가 마법을 써서 유비를 도와주는 것을 보고 우리도 영웅패가 2개인데 레인보우이벤트 도전장이 안오냐면서 한탄. 서서를 납치해서 자신들의 신선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서서에게 깜짝파티를 위해 서서를 데리고 있겠다며 비룡권을 같이 배우던 유비의 친구라고 속였다. 서서가 모든 무술가들은 형제와 같다는 유비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럼 해충브라더스가 유비의 사제(師弟)인 거냐고 물으니 자신들이 유비의 사형(師兄)이라 할 수 있다고 허풍을 거하게 쳤다. '물론이지!'란 대사와 함께 오프닝 영상에서 이들이 서로 등을 맞대고 팔짱을 끼며 끄덕이는 장면도 이 장면에서 등장. 서서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래도 들려줘보고[7] 밥도 해주는 등 신나게 놀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들도 서서에게 정이 들었을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 서서의 말로는 과연 유비의 친구들이라 유비 못지 않게 요리도 잘 한다는 모양. 그렇지만 결국 서서를 찾으러 온 유비가 나타났고 유비와 해충콤비는 싸우게 된다. 서서는 싸움을 말리려 했지만 해충콤비들은 자기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계속 착각을 하게 되고 결국 파이널 배틀까지 가게 된다.
싸우다가 결국 유비&서서 콤비에 당하게 되고 서서에게 신선은 계약을 맺은 군주만 도와줄 수 있다는 말[8] 을 듣고 충격을 먹고는 유비에게 바보라는 소릴 듣고 복수를 다짐하며 후퇴. 이후 자신들의 아지트에서 록 스피릿을 불태우지만 결국 절망하다가 노래를 부르면서 뮤직비디오같이 끝난다. 무려 3번이나 나왔는데 여전히 리타이어되지 않았다. 사실 유비도 이제는 해충브라더스를 악당이나 적이라기보다는, 그냥 레전드히어로가 되었다고 까불고 다니는 동네 바보들 취급하는지 끝내려기 보다는 그냥 보내주는 상황(...).
2.4. 35, 36화
13화 만에 간만에 등장. 유비의 호출을 받아 약속 장소로 가는데 우연히 3군주와 신선들을 보더니 몰래 숨는다. 이들이 뭘할까 궁금해 하다가 아마도 유비 혼자로는 안되니까 조조와 손책까지 전부 부른줄로 추측하던 도중 갑자기 원술이 뒤로 나타나는데...
유비가 불렀다는 것은 바로 원술의 함정이었다. 이어서 바로 원술이 뒷치기를 시전, 쓰러지자마자 해충콤비의 체인저가 변신도 못한채 전부 박살났다! 이들은 아직 자신들의 락을 전세계에 전파하지 못했다고 울부짖으면서 손으로 피스를 그리며 '''"우리들의 락..."'''을 나지막히 말한채 둘 모두 리타이어 당한다. 그간의 활약(?)을 생각하면 정말 허무한 최후였으나...
이건 모두 원술이 폭탄을 터트려서 자신이 만들어 낸 허상이었고 원술의 의식 속에서 시중을 들고 있었다. 유비와 조조, 손책이 기억을 되찾아 싸우고 있을 때 이각과 곽사도 기억을 되찾아서 원술을 한 대 때리지만 이내 도망을 쳐서 아쉽게도 5대1 다굴은 하지 못했다.[9] 이내 밖으로 나가는 공간이 열렸을 때 가장 먼저 뛰쳐나가서 살아남는다. 4번째 등장해서 어찌저찌 잘 살아있다(...)
2.5. 48 ~ 50화
진짜 오랜만에 등장하여 유비에게 덤벼 밀어붙이는데,[10] 의외로 유비를 상대로도 선전한다. 핵폭탄을 맞아도 살아남을 파리와 모기처럼 언젠가 드림배틀이 끝나갈 때 뒷치기로 우승을 하기 위해 수련했다는 모양.[11] 하지만 유비가 임페리얼로 변신하자 잠깐 놀라며[12] 다시 돌격하지만 간단히 막히고 제왕 현무타에 맞아 패배. 이번에도 살아남아서 도망친다.[13] 이쯤되면 거의 본작의 생존왕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 그 임페리얼을 상대로도 살아남아서 도망간 게 대단해 보이지만 여전히 유비는 이들을 동네 바보 취급 하고 있었으니 정말 뒷치기 당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어서 그랬을 것 같다.[14]
그리고 여전히 지들 스타일로 공연을 하지만 관객은 없다. 헌데 그 와중에 초선이가 와서는 '''재미있다'''고 하자 기뻐한다... 49화 예고편에서는 사마염 군단에게 습격당하는 묘사가 포착되었다. 사마염이 선계병들을 끌고 나타나서 사람들의 영웅심을 흡수하면서 다니던 도중 선계병들이 해충 브라더스도 공격하려 해서 변신을 한다. 그렇게 이 콤비의 가늘고 길었던 행보도 끝날 때가 온 것 같았으나... 때마침 신선패를 빼앗기 위해 제갈량이 나타나자 해충 브라더스는 몸을 숨겨서 '''이번에도 살아남았다.'''
그러나 결국 50화에서 자신들의 하나뿐인 팬을 지키겠다며 사마염에게 공격받는 초선을 보호하며 등장. 다시 한 번 초선을 공격하려는 사마염의 공격을 막고 장렬히 쓰러진다. 그나마 마지막이라 멋진 일[15] 을 했다고 자랑스러워하며 리타이어. 48화에서 초선과 함께 등장했기에 초선과 얽히며 리타이어 하는거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결국 현실이 되었다. 차후 행적은 불명이다.
3. 전투력
각각 기타와 드럼을 주 무장으로 싸우는 음공 타입 레전드히어로. 정신계열 공격도 할 수 있으며 음공이기 때문에 공격 범위도 넓다. 근데 그거 뿐이라서 정말 약하다. 근접전도 못하고 본체도 영웅패도 너무 약하기 때문에 초반에 도망치고 재등장 했을 땐 성장한 주인공 파티에게 할 수 있는게 없었고, 장각에게 받은 선계병패로 물량 공격도 시도해봤지만 모조리 털리면서 또 실패했다. 32화에 등장한 다른 개그 캐릭터인 한복이 '''조조를 세번이나 이긴 걸''' 생각하면 안습하다(...).[16]
그러나 이런 약해빠진 스펙에도 불구하고 개그 캐릭터 보정 + 참 해충다운 생존력답게 계속 생존 중이다. 게다가 리타이어 당한 게 모두 원술의 의식 속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시 해충은 해충이다라고 할 정도이다(...) 41화에서 화타가 리타이어하면서 모든 조연/단역 군주들이 전부 리타이어된 상태에서 흑군주들을 제외하면 가장 오래동안 살아남은 조연 군주들이다. 게다가 48화에서 최종보스인 사마염이 나타나 손권을 리타이어 시키고 유비마저 리타이어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살아있다.[17]
마지막화에서는 초선을 지키기위해 인간방패가 되어 결국 리타이어했다. 끈질기게 살아남았지만 다른 악역군주들과는 다르게 마지막에는 좋은일을 하고 리타이어했다는게 위안.
공식 설정집에서 이각&곽사의 끈질긴 생존력도 양봉&번조의 특수능력으로 밝혀졌다. 정확히는 공격을 받을 때 작은 갑옷 조각들이 각자 부서져서 피해를 분산시킨다고.
4. 기타
- 곽사 역의 배우 고보람은 할로윈 데이 때 여장을 했었다.(...) 작중에서도 이각과 함께 여장을 하기도 했다.
- 뚱보와 홀쭉이 컨셉은 마이티 몰핀 파워레인저 시리즈에 등장하는 벌크 & 스컬과 비슷하다. 물론 악역인 이각 & 곽사와는 달리 벌크 & 스컬은 선역이다.
- 출연 횟수가 가장 많은 악역 군주로 레전드히어로를 통틀어 최약체이지만 개그 캐릭터 보정을 활용해 (2화 이상을 할애하는) 진지한 분위기로 넘어가기 이전 쉬어가는 에피소드에서 샌드백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들이 처음 등장한 7, 8화 이후 동탁이 등장해 9 ~ 12화에 걸친 조조 탄생 에피소드가 진행되었고 18화에 재등장한 후 19 ~ 20화에 걸쳐 원소의 악행과 공손찬 리타이어 에피소드가 진행되었다. 샌드백 역할은 캐릭터를 부각시킬 때도 여지없이 작용해서 장각(스티커와 선계병)이나 손책(영웅패 3개)은 이 콤비와 얽히며 시청자들에게 능력을 어필했다. 한 마디로 여기저기 땜질하며 써먹기 좋은 덕트 테이프 같은 존재. 더불어 특유의 시트콤 요소 덕분에 주시청자인 아동층에 어필하기 좋은 캐릭터다.
- 묘하게 최초 타이틀을 꽤 가지고 있다. 악역 군주 중 최초로 2인이 한꺼번에 활약하는 악역 군주들로 최초의 스티커 사용자/선계병 소환자들이며 이들이 조종하는 레전드킹 플라이키토는 레전드킹 중 최초이자 유일한 복좌식 콕핏을 채용하고 있고 악역 군주의 메카 중 최초로 필살기 피니쉬 모드를 발동시킨 메카이다.
- 드림 배틀에서는 1명만 우승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둘이서 함께 움직이며, 레전드 기어와 레전드킹을 공동으로 조종하는 걸 보면 두 사람이 하나의 군주로 취급되는 듯 하다. 다만 레인보우 이벤트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 갱생한 미축을 제외하고는 일단 타 악역 군주들에 비하면 제법 양호하다. 죄다 하나같이 어그로를 끌어대는 다른 악역 군주들과는 대조적이다. 저지른 악행으로는 첫 등장한 7 ~ 8화에서는 음악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정도였으나 22화 시점에서는 동네 꼬마들에게도 무시당한다.[18]
- 이각&곽사의 합동기인 더블 해머는 80년대 WWE의 개그 태그팀이었던 부쉬웨커스의 기술에서 따왔다고 한다.
- 엄백호 에피소드를 끝으로 삼국전이 최종 결전으로 진입하면서 질긴 생명력을 가진 이들도 곧 리타이어될 듯 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손책이 리타이어, 진 최종 보스인 대군주 사마염이 등장, 사마염에게 주유와 손권[19] 까지 리타이어한 시점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남았지만 마지막에 초선을 지키고 끝내 리타이어하면서 길고 길었던 여정도 끝났다.
- 이 작품의 또 다른 악역(?)감초역인 미축브라더스와 대립구도도 있었을 뻔 했지만 본작에서 직접적인 대립구도가 단 한차례도 등장한바 없었다. 손책과 유비사이를 이간질 했을때 간접적으로나마 미축이 마루타가 되어야만 했었고 최종화에서 유비를 돕기위해 미축브라더스가 등장했었지만 이각과 곽사는 탈락한 직후라 두팀(?)은 마지막까지 대립구도는 커녕 접촉조차 없었다.
[1] 코에이 삼국지 12와 삼국지 13에서도 이각이 뚱뚱이, 곽사가 홀쭉이로 나온다.[2] 첫번째로 조운이 기타 실력을 보여주고 나서 조언을 부탁하게 한다. 두번째로 이각, 곽사에게 본인의 장점을 말한다. 그리고 세번째로 본인의 장점에 반대되는 상대방의 단점을 지적하면서 다투도록 만들어 놓았다.[3] 10화 예고편에서 밝혀진 이름은 장각. 자세한 설명은 장각 항목 참고.[4] 미축도 끼여있었다.[5] 라디오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이각과 곽사의 난입으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양해를 위해 도원관에 택배로 보냈다.[6] 그 피자를 미축이 먼저 먹어(이때 친구중에 강동관이란 친구가 있냐는 개그대사를 친다.) 유비와 공손찬은 무사했다.[7] 하지만 해충브라더스의 자칭 락스피릿은 서서에게도 반응이 매우 좋지 않았다. 서서를 위해 '8단 고음'을 준비했지만 순진한 서서는 '''어쩐지 노래가 아니라 8단고문 이라서 귀가 아팠던 거냐고 물어봐서''' 곽사를 열받게 했다. 하지만 곧이어 서서가 해충브라더스의 노래를 부르자 해충브라더스 자신들도 자기들 노래가 이렇게나 멋지다고 감동했을 정도.[8] 그 군주와 한 번 계약을 맺으면 끝까지 같이 활약하며 다른 군주를 바꿀 수 없다.[9] 사실 이건 신선들이 그들의 영웅패를 안 갔다주어서이다.[10] 이 때 유비도 ''''니네 아직도 탈락 안했어?!'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11] 이때 둘이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나는 사람이 강하다는 드립을 친다(...) 본인들 말로는 '''해충 스피릿'''이라고.[12] 이때 임페리얼을 보고 황금색이라면서 잠시 놀랐다가 곧 '''동물들의 보호색(...)'''이라고 정신승리를 시전하면서 임페리얼을 조롱한다(...) [13] 이때 곽사가 유비보고 진짜 마지막에 만나자고 하면서 '''우리들은 최종보스니까'''라는 망언을 한다(...) [14]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게 해충 콤비가 단련을 했다고는 하지만 유비도 단련과 실전을 거쳐 강해졌기 때문에 스펙은 유비가 한수 위이며 유비의 오호대장군이 해충 콤비의 양봉, 번조보다 스펙이 높은데다가 유비에게는 최강의 신선인 제갈량과 최강의 레전드히어로인 임페리얼이 있다. 이미 넘을수 없는 벽이 생겨버린 셈이다.[15] 이후 조조가 초선이 가져온 칠보검을 보고 정신을 차려 사마의의 세뇌에서 빠져나와 석화된 사람들도 원래대로 돌아왔으므로 자칫 이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사마의를 물리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16] 정작 설정상 양봉과 번조가 반봉보다 스펙이 더 높다.[17] 하지만 이들이 살아남았는게 이야기의 흐름상 정말 중요한 거였다. 사마염의 말로는 이들을 찾아냈을 때 마지막 2명이라고 했다. 만약 이 둘이 살아남지 않았다면 사마염은 리타이어될 유비를 집중적으로 노려서 패배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18] 놀이터에서 공연을 했다가 듣고 있던 꼬마들에게 야유를 듣는다.[19] 47화에서 병원 신세인 손책을 대신해서 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