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인

 


1. 개요
2. 상세
3. 오해 및 편견
3.1. 현대 이라크인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인과 관련이 없다
3.2. 이라크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활개친다
4. 관련 문서


1. 개요


영어 : Iraqi
아랍어 : العراقيون
쿠르드어 : گه‌لی عیراق
아람어 : ܥܡܐ ܥܝܪܩܝܐ
터키어 : Iraklılar
이라크에 거주하는 주민을 의미한다.

2. 상세


대개 아랍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프리카계 아랍인예멘 다음으로 2순위이다.
이라크 북부 산악 지역에는 쿠르드족, 야지디가 거주하며 이 외에도 아시리아인, 만다야교 신도들이 거주한다.
이슬람 발흥 이전의 아랍 문명을 따져봐도 위에 쓴 페르시아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영향을 받은 것 못지않게 셈어파 중동 문명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된 유사점이 많았던 문화다. 언어 변화의 경우 메소포타미아-시리아인들의 아람어아랍어는 같은 어파이다.[1] 오늘날 이라크의 주요 종교인 이슬람도 따지고 보면 기독교-유대교와 같은 신을 믿고 경전과 교리도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같은 종교의 다른 분파라고 볼 수가 있다.

3. 오해 및 편견



3.1. 현대 이라크인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인과 관련이 없다


고대 이라크는 메소포타미아이다. 이슬람혐오 때문인지 메소포타미아랑 이라크는 단절되어있다던가 고대 이집트와 현대 이집트가 단절되어있다는 식의 사관이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데, 메소포타미아 역사의 고전인 Georges Roux의 『La Mesopotamie』만 하더라도 영어판 제목은 『Ancient Iraq』이다.
메소포타미아는 아카드 제국 후 현재까지 근 4000년간 확고하게 계열 민족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지방이다. 아카드어, 아람어, 아랍어 모두 셈어이다. 수메르어의 경우는 비록 계통이 이질적이긴 하지만, 아카드 제국은 "셈어로 통일된 수메르"이기에 이라크와 연속성이 있다. 만약 수메르어를 쓰지만 이라크 바깥에 있는 국가가 있다면 역사적 귀속성이 논쟁적이었을지 모르나, 그런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디아도코이 왕조, 이란계 제국, 투르크계 제국등 타 민족의 기나긴 지배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문헌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시절에는 중앙집권능력이 부족해서 수도와 그 인근지역인 이란 남부 파르스 지방 외엔 그다지 지배력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토착 정치 세력의 유지한 채 복속만 시키면서 어느 정도 자치를 보장해주고 공물을 받아내는 선에서 그쳤고, 디아도코이 시기에도 비슷하게 그리스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일부 헬레니즘 도시와 그 근교를 제외하면 기존 토착민의 반 자치형식으로 지배했다. 파르티아도 마찬가지였다. 사산 왕조의 경우에는 이전 왕조들과는 달리 확실한 중앙집권적인 제국이였지만, 이란인과 비이란인의 황제라는 그들 황제의 칭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로아스터를 믿고 인도유럽어족의 이란어파계 언어를 쓰는 이란계 민족과 다른 기독교의 종파 중 하나인 네스토리우스교를 믿고 셈함어족 셈어파계의 아람어를 쓰는 아수리스탄(사산조령 메소포타미아 지방. 아시리아인들의 땅이라는 뜻)인들은 종교의 차이와 사산족의 기독교 탄압으로 더더욱 정체성 면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후대의 투르크인들의 지배기에도 주로 투르크인들의 정착이 중앙아시아, 이란, 터키지방에 몰렸기에 투르크화의 물결을 피할 수가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이 페르시아-헬레니즘 문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맞으나 단방향이 아니라 영향받은 만큼 페르시아-헬레니즘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페르시아 문명 탄생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영향은 로마 문명 탄생에서 그리스 문명의 영향력 그리고 한국 문명 탄생에서 중국 문명의 영향과 비견할 수준이고, 그리스 문명의 독자성과 개성은 부정할 수가 없으나 그 맹아는 이집트-시리아-메소포타미아 문명권의 영향을 깊숙하게 받아서 싹을 틔웠다.
비록 고대 이후의 이라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크게 달라진 듯한 느낌이 들수도 있으나, 교과서나 백과사전에서 헬레니즘 문명이란 그리스 문명과 중동 토착문명의 융합이라고 하는 것처럼 기존 토착문명의 연장 선상이지 완전히 문명 교체 현상이 일어난 게 아니다. 중동의 아랍화와 이슬람 문명권의 경우는 유목민이거나 자체 농업 기반이 매우 빈약하지만 교역로에 의존해서 간신히 이루어진 소규모 상업 도시인인 아랍인의 자체적인 문화적인 역량이 근린 문화에 비해서 낮아서 언어나 종교적인 분야를 제외하고는 중동 토착 문명에서 거의 일방적인 영향을 받아들이고 지배지들의 문명을 서로 융합시켜 탄생한 문명이다.


3.2. 이라크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활개친다


다른 이슬람주의자들도 사탄으로 간주하는 알카에다, 유일신과 성전, 다에쉬라는 단체가 이라크 영내에서 활동하면서 이라크인은 아프가니스탄인, 사우디인처럼 이슬람 근본주의를 기본으로 탑재했다는 편견이 비이슬람 사회에 만연해있다.
다에쉬의 전신인 유일신과 성전의 창시자는 이라크가 아닌 요르단 출신의 조폭이며 그들은 사담 후세인 정권 멸망 이후에 이라크의 혼란을 틈타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 2003년 이후에 걸프 왕정 국가들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라크에게도 수니파 이슬람주의를 수출했고 이에 이란 정부는 시아파 이슬람주의를 수출해서 이라크의 종파 갈등이 극에 다랐다. 또한 이라크를 점령한 미군, 영국군들은 이라크인에게 고문을 자행하여 반서방주의가 이라크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다에쉬는 이런 정치 환경에서 급속도로 성장할 수가 있었다.

4. 관련 문서


  • 아프리카계 이라크인
  • 이라크계 스웨덴인
  • 유대인[2]
[1] 인도유럽어족 게르만어파 할 때 나오는 것처럼 어족보다 어파가 더 세부 분류이고 훨씬 더 언어적 친연성이 가깝다.[2] 유대인의 기원이 이라크 일대로 추정되며 성경에서도 아브라함의 고향이 우르라고 나와있다. 물론 유대인이 가니안에 정착할때까지 여러번의 구성원의 변화가 있었으리라고 추정되는데다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일대에 정착하면서 타 민족들도 유대인에 동화되기도 했고, 이스라엘이 로마제국의 영향력에 들어가면서 유대인들이 중동 전역과 유럽 각지로 퍼지고 혼혈되는 과정을 거쳐 현대의 유대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