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계 아랍인
영어: Afro-Arab
1. 개요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스와힐리 해안(Swahili Coast)에 거주하는 아랍인을 의미한다고 나와있다. 그러나 Afro-arab은 넓게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출신 아랍인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북아프리카, 서아시아에 거주하고 있고 가장 많은 지역은 아랍노예무역의 거점지였던 예멘, 이라크, 이집트[1] 수단 공화국이다.[2]
2. 역사
이슬람 이전 아라비아에는 이미 예멘 지역에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아라비아 반도 중부까지 거주하게 되었다. 아랍인의 정복 전쟁 이후로 그 곳에 거주했던 흑인들도 아랍화가 되었으면 아랍 노예 무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흑인들이 중동 곳곳에 거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동의 아랍인들도 아프리카 동부 해안으로 이주해서 현지 흑인들과 통혼하기도 했다.
흑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했던 지역은 아바스 왕조의 중심지였던 이라크 남부 지역으로 당시 아랍인의 가혹한 노예 대우 때문에[3] 9세기에 잔즈 반란(Zanj Rebellion)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집트의 맘루크 왕조는 맘루크들이 총기 사용을 거부하는 이유로 수단에서 잡아온 흑인 노예들을 총병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보수적인 맘루크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흑인 노예병들이 충분히 훈련받기 이전에 학살해버리는 바람에 실현되지는 못했다 한다.[4] 아랍 노예 무역은 계속되었지만 흑인의 인구비율은 현재까지도 아메리카에 비해 낮다. 그 이유는 흑인들의 생식을 보장한 미국이나 중남미와 달리 아랍인들은 흑인 남성들을 모두 거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전자 조사 결과 예멘인들의 염색체에는 아프리카인들의 염색체가 10%가량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10%는 거의 모두 여성 유전자였다고 한다. 이유는 흑인 남성들은 노예로 데려오는 족족 모두 거세를 시켰기 때문이다. 아프리카男을 노예로 삼고 거세한 아랍인들…카다피가 사과하기도
흑인 인권 운동이 일어난 아메리카와 달리 중동은 아직까지도 그런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고 백인계 아랍인의 흑인계 아랍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노예무역이 쇠퇴한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에도 극심한 차별에 시달리는 아크담족의 사례가 있다.
3. 현재
2000년대 말까지 이들은 서양의 주류 좌파한테도 관심 밖이었지만[5] 2009년에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면서 아프리카계 이라크인을 중심으로 흑인인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4. 여담
서양(이스라엘 포함)의 인종주의자들은 아랍인을 묘사할 때 아프리카계 아랍인을 골라 '''아랍인은 유색인종이다.'''라고 선전하고 있다.[6]
반서방 성향이 있는 일부 아랍인들은 자신을 백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다.[7]
게다가 이집트에서 이민 온 흑백혼혈 아랍인이나 아프리카계 아랍인들은 자신들을 백인으로 정의한 미국 정부에 항의해 자신들은 흑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8][9]
5. 같이보기
- 아프리카계 이라크인
- 아프리카계 예멘인
- 아프리카계 이란인
- 아크담족
- 바까라족, 푸르족 - 수단 공화국 다르푸르 지역의 흑인 아랍인.[10]
- 누비아인 - 중세 이후 대부분 언어까지 아랍화됨
- 아프리카계 사우디인
- 아프리카계 팔레스타인인
- 아프리카계 요르단인
- 아프리카계 오만인
- 리비아 흑인
- 모리타니 흑인: 하라틴인
[1] 이집트는 쿠사 왕국 시대에 흑인 파라오가 배출될 정도로 수단 일대의 흑인들과 교류가 잦았지만 이집트 남부에 정착한 흑인들은 이집트인과 통혼하면서 이집트인에게 동화되었기 때문에 영문 위키백과에도 따로 나오지 않는다.[2] 차드, 니제르, 말리, 모리타니에도 순수 흑인들이 있지만 이 곳 주민의 주류는 흑백혼혈 아랍인이다. 이 문서에서 아프리카계 아랍인은 백인 아랍인과 혼혈하지 않은 흑인 아랍인을 의미한다.[3] 섭씨 40도가 넘는 뙤약볕에서 모기에 계속 물려가면서 강변 늪지대를 개간하는 임무를 맡았다.[4] 출처 세계전쟁사 / 존 키건[5] 아메리카, 유럽 흑인에 관심갖던 좌파가 중동의 흑인에 무관심했던 이유는 주류 좌파가 정체성 정치에 빠져 무슬림을 사회적 약자로 간주했고 중동 내에 사회적 약자인 중동 기독교인과 중동 흑인을 보지 못한 탓이 크다.[6] 실제로는 흑백혼혈 아랍인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7] Stop Calling Me White. I Am Arab. [8] Egyptian Immigrant Wants to be Reclassified as Black [9] 이집트인 항목을 보아도 고대 이집트의 주류 인종이 백인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현지의 이집트인들과 서양의 SJW는 이집트인들이 흑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영화 갓 오브 이집트가 SJW뿐만 아니라 이집트 현지에서도 비난받고 있다. 이집트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들이 유입된 역사가 있었지만 그 것이 이집트인 전체를 흑백혼혈로 만든 것이 아니었다. 이집트인의 이러한 반응은 이집트 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반서방주의와 서양 우파의 모든 아랍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서양인과 별개의 인종 정체성을 만든 탓이 크다.[10] 푸르족은 아랍인 혼혈은 아니지만 대부분 아랍어를 외국어로 구사할 수 있어 아랍인으로 분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