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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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前 진에어 그린윙스, 한화생명e스포츠, ES Sharks, Gen.G Esports, Team Dynamics의 미드 라이너이다.
2. 플레이 스타일
뛰어난 메카닉을 축으로 삼는 정석적인 미드라이너다. 챔프폭이 넓고 라인전에서 한타까지 일관되게 피지컬적인 능력이 고평가를 받아왔다.
미드 라인전 하나만큼은 갱맘의 백업이던 시절부터 무시무시하기로 이름난 플레이어다. 사실 갱맘도 무조건 라인전이 취약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쿠잔은 나왔다 하면 상대 미드라이너를 상대로 CS를 벌리는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쿠잔에 대한 지지율이 매우 높았다. 갱맘이 떠나 주전을 꿰찬 2016 시즌에도 라인전 하나만큼은 기복이 없다. 다른 부수적인 것들을 다 배제하고 봤을때 라인전 메카닉과 챔프폭만으로 평가했을 때는 네이밍 있는 미드라이너들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 전성기 페이커를 제외한 모든 미드보다 위면 위였지 아래는 아니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4]
라이즈로 페이커의 카시오페아에 탈탈 털린 2016 스프링 준플레이오프를 제외하면 라인전 단계에서 망해버린 적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
그러나 이 강력한 라인전에도 불구하고 쿠잔이 한체미, 세체미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라인전 페이즈가 끝난 뒤의 극심한 기복이다. 특히 한타에서 무리해서 게임을 던지는 빈도가 상당히 높다. 쿠잔이 비교적 기복을 보여주지 않는 챔프로는 리산드라 , 빅토르, 아지르, 라이즈 등이 있다. 즉 아예 리산드라처럼 압도적인 CC로 이니시에이팅에 비중이 쏠린 챔프나, 반대로 압도적인 왕귀력과 딜링으로 찍어누르는 챔프로는 꾸준히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딜과 CC가 적절히 섞여있고 트리키한 챔프로는 잘할 때는 게임을 터뜨리지만 망할 때는 시청자들이 단체로 경악할 정도의 한타 쓰로잉으로 유리했던 게임을 망가뜨리곤 한다. 물론 쿠잔의 이런 무리수는 팀의 또다른 캐리인 파일럿의 후반 딜링 능력이 괴멸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과 팀 전체적으로 탑정글 쪽의 이니시 능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감안해서 평가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터지는 쓰로잉이 너무 빵 터진다는 점과 서브인 블랑이 라인전은 좀 약해도 한타에서 더 침착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감안하면 쿠잔에게 문제가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시즌 7에는 이니시를 주도적으로 걸 수 있는 미드라이너들이 갈리오를 제외하고 외면받는데다 갈리오도 밴을 당하면서 챔프폭의 부실함을 드러내고 있다. 미드에서 대세인 신드라의 숙련도가 매우 좋지 못하여 밴픽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고, 오리아나, 탈리야, 빅토르 같은 메이지 픽의 활용을 라인전에서 CS를 먹은 만큼 한타때 활용하여 딜을 넣지 못하고 있다. 몇몇 팬들은 한타때 약점을 보이던 파일럿이 나가더니 쿠잔이 파일럿화 되었다는 혹평을 쏟을 정도.
그러나 서머 시즌 후반 다시 부활했다! 특히 SKT와의 2라운드 경기는 카르마와 르블랑으로 경기 내내 페이커를 압도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6위로 아슬아슬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진에어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동력을 찾은 셈. 이후 미드 루시안과 르블랑으로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지속적인 밴카드를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전반적인 평가는 여전히 미드버전 파일럿에 가깝다. 메카닉이 뛰어나서 무력은 굉장히 강하지만[5] 변수 생성력 및 한타 결정력이 부족한 편이고, 챔프를 많이 타기에 맞지 않는 챔프를 쥐어주면 그 피지컬과 라인전이라는 장점마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파일럿과 판박이다. 서머시즌 후반의 상승세는 루시안, 코르키 같은 미드 DPS나 카르마 같은 원딜 서포팅 픽들이 메타챔프로 올라오면서 쿠잔이 싫어하는 이동기 없고 CC사용이 중요한 정석적인 AP 메이지 픽이 강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본인이 변수 생성력을 축으로 본인에게 부족한 맵리딩이나 한타 전황 판단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서머시즌 후반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반짝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에 급변하는 메타와 상향평준화의 롤챔스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여전히 발전해야 한다.[6]
사실 쿠잔의 부진과 기복은 모주 좁은 시야가 원인이다. 미드라이너는 기실 메카닉 역량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가져야 라인전의 강함을 결과로 낼수 있다.[7] 좁은 시야로 라인전이 강해도 로밍으로 이득을 못보거나 갱으로 망하는 빈도가 높다. 한타에서도 소위 터널시야라는, 거시적인 판단이 아니라 극소적인 판단으로 기복이 생긴다. 요약하면 롤챔스 최상위권 메카닉을 가졌지만 좁은 시야로 메카닉의 강점을 잘살리지 못해 기복이 큰 것. 쿠잔이 커리어가 길어지면서 라인전에서조차 기복을 보이는 것도, 상대의 갱을 피하기 어려운 뚜벅이 메이지를 잡으면 아군의 전적인 미드커버가 없을 경우 사리는 타이밍을 조절을 못하기 때문이고 메카닉을 살리기 힘든 챔프를 잡으면 장점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이다.
3. 수상 경력
4. 선수 경력
4.1. 2015 시즌
2015년 6월 3일, 삼성전에서 1경기를 내준 갱맘을 대신하여 2세트에 등판, 데뷔전을 치루었다. 이어 3세트에도 출전하였다. 르블랑과 아지르를 차례로 픽했으며, 2,3세트 모두 좋은 플레이로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3세트 MVP를 받아냈다. 7천 골드 차이와 수적 열세를 이겨내는 바론 한타에서의 궁극기가 경기의 백미. #
6월 5일, 리산드라와 카시오페아를 차례로 픽하며 스베누를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했다. 솔로랭크나 경기를 보면 챔프폭도 꽤나 넓은 듯 하다. 1경기 초반 체이서와의 멋진 호흡이 돋보였다. #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었지만 갱맘의 부활과 함께 다시 롤챔스 주전에서는 약간 밀려났다.
6월 23일 챌린저스 리그에서 미드 아지르를 픽해 삼성을 말 그대로 농락하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갱맘이 페이커에게 완패한 롤챔스 SKT와의 경기에서 2세트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그 미드 아지르를 다시 꺼내들었고 페이커의 미드 라이즈를 상대로 매우 좋은 활약을 하며 캐리하는 듯했으나 SKT의 엽기적인 한타에 한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도 페이커를 상대로 놀라운 기량을 보이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롤 챌린저스에서는 전승행진을 이끌며 거의 파괴신이지만 진에어 1군이 워낙 갱맘을 중용해서(...) 아직 기회는 별로 없는 편. 갱맘이 주기적으로 라인전서 털려서 쿠잔을 기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종종 있으나 갱맘이 미드 갱플랭크로 부활하면서 역시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듯하다.
2015 롤드컵 이후, 갱맘의 LCS 이적이 확정되며 갱맘을 대신할 주전 미드가 되었다. 드디어 기회가 온 셈인데 조만간 있을 케스파컵과 IEM 산 호세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다면 갱맘의 공백을 메우고도 남을 만한 미드라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케스파컵 12강, 롱주 IM과의 1세트에서는 리산드라로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연발했으나 정작 하드캐리가 안되는 챔프라 한타를 연전연패하더니 팀은 졌다.[9] 그러나 2, 3세트에서 룰루를 픽하여 프로즌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한타에서도 귀신같은 킬캐치와 급성장으로 파일럿에게 게임을 떠먹여주었다. 새로 영입된 탑라이너 소환과 함께 다가올 IEM과 시즌 6 롤챔스에서 진에어의 중심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라인전은 잘하지만 이후의 플레이는 부족한 느낌이 강하다. 나진의 탱크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 상황. IEM에서는 파일럿이 캐리가 안되기에 쿠잔과 소환이 캐리를 해야 했는데 소환이 폭망하자 쿠잔도 따라 망했다, 특히 위에 극찬받았던 그 리산드라로 한타에서 궁 사용과 존야 사용이 이상해서 딜 사이클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고 결국 패배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아마도 순간적인 반사신경이 뛰어나고 복잡한 스킬 콤보에는 능숙하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무대에서 긴장을 하는 것 때문에 아직은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하다.
4.2. 2016 시즌
2016 롤챔스 스프링 개막전부터 코코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라인전은 잘하지만 누커를 잡든 지속딜러를 잡든 캐리는 못한다는 부정적인 선입관을 불식시키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SKT를 잡는 대박을 터뜨리는 과정에서 미드 코르키와 카시오페아로 솔랭 1위 스카웃과 세체미 페이커를 라인전에서 강하게 압박해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잔에게는 장기적으로 지금의 플레이 이상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트레이스의 사파픽은 매번 나오는 것이 아니고, 트레이스는 기본적으로 정석챔프를 잡으면 1인분을 하고 사파 픽을 꺼내 강팀에게 한 방을 먹이는 성향의 플레이어다. 윙드, 파일럿, 체이 모두 일반적으로 변수생성 능력이 출중한 플레이어는 아니라는 점에서 진에어의 지공플레이는 결국 쿠잔이 이름 비슷한 페이커급으로 성장할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리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가혹해 보일수도 있지만 그만큼 쿠잔의 현장 평가가 좋기에 기대를 걸 수 있는 것도 맞다.
그리고 롤챔스 스프링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트레이스가 시즌 초만큼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현재 진에어가 단독 2위로 순항할 수 있게 만든 1등 공신이 되었다. 트레이스가 쓸어가던 MVP 포인트도 쿠잔이 슬금슬금 올라오더니 트레이스 턱밑까지 추격했고, 실제 경기력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특히나 락스가 불변의 1강 체제를 구축한 지금, 진에어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KT인데 진에어는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KT를 잡아냈고, 그 중심엔 쿠잔이 있었다. 크라운과 함께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미드라이너로 평가받으며, 일반적인 픽 - 룰루, 빅토르 - 혹은 큰 변수를 생성할수 있는 픽 - 르블랑, 리산드라 - 등 챔피언 폭이 굉장히 넓고, 그 다양한 챔피언들을 정말 '''잘''' 다룬다. 특히나 2라운드 KT전에서 보여주었던 선 영겁 - 존야 템트리의 르블랑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MVP를 수상했다. 2015 롤드컵 선발전에서의 진에어가 갱맘의 각성과 그로 인한 팀 전체의 시너지 폭발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현재의 쿠잔은 그 각성한 갱맘보다 더 안정적이고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 기세가 쭉 이어진다면, 진에어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꿈이 아닐 것이다.
2016 롤챔스 스프링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요즘 다시 떠오르는 픽인 라이즈를 꺼내들며 1세트 MVP를 받았다. 2세트도 아지르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했다.
이어 SKT와의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1, 2세트 라인전은 페이커에게 밀리지 않았고 2세트는 아지르로 MVP까지 받았다. 그런데 3, 4세트 연이은 역적질로 팀의 패배를 이끌었다.
그래도 시즌 내내 중반~중후반까진 캐리하는 모습도 꽤 보여줬고 메카닉도 상위급이다. 이번 시즌부터 제대로 뛰기 시작했다 라는걸 생각하면 다음 시즌을 기대해도 좋은 미드라이너.
본인의 솔랭 부진과 서브였던 블랑이 솔랭 1위를 달성하여 롤챔스 서머시즌에선 서브로 밀려났다. 블랑이 신예답지 않게 실전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쿠잔의 약점이었던 후반 한타에 강한 선수이기에 당분간 쿠잔을 보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위의 예상을 깨고 삼성전 2세트부터 쭉 나오고 있다. 삼성전 2세트에 나와선 블라디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존야를 안 가는 템트리와 파일럿의 삽질로 게임을 패배로 몰고 갔다(...)[10] 그래도 그 후론 MVP도 받으며 강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17일 전승을 달리고 있던 SKT와의 경기에서 1세트 블라디미르, 3세트 리산드라로 노데스 캐리를 선보이며 1, 3세트 MVP를 독식했다. 특히 3세트는 자신이 요즘 블랑 대신 다시 주전을 꿰찬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 라인전 로밍 끊어먹기 한타 모두 완벽했다.
그런데 이후 진에어가 연패를 하면서 나름 라인전에서는 고군분투했지만 한타 때 무기력해지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결국 연패를 끊고 강등전도 피했지만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서 아프리카에게 역스윕을 당하면서 시즌을 아쉽게 끝마친다.
4.3. 2017 시즌
4.3.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엄티의 역캐리와 함께 진에어 부진의 원흉'''
충격과 혼돈의 LCK 스토브리그/2016에서 진에어 역시 자유롭지 못했고, 팀의 기둥이었던 trAce의 은퇴, 파트너였던 Winged의 이적으로 어깨가 한층 무거운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다행히 프런트의 발빠른 행보로 아프리카 프릭스 출신의 베테랑 탑솔러인 ikssu와 같은 팀에서 활동하던 서포터 SnowFlower를 영입으로 부담감을 덜었으며, 아마추어 정글러로 이름 날리던 Umti, 팀의 미래로 일컬어지던 AD 캐리 Teddy와 함께 스프링 시즌을 맡게 되었다.
여전히 미드에선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던 스토브리그 덕분에 각 팀의 미드라이너들의 이름 값이 크게 올랐고 진에어의 초반 일정이 모두 3강을 만나게 되어있어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다만 여전히 안터지는 유망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맞다. 라인전이 무난하다 보니 욕을 적게 먹는 편인데 테디가 영고라인을 인증할 정도로 날아다니고 아프리카 출신의 눈꽃과 익수도 할만큼 하는 것에 비해 진에어의 한타력이 너무나 좋지 않고 여기에는 신인 정글러 엄티보다도 쿠잔의 문제가 더 큰 편. 게다가 챔프에 따라 한타력이 더더욱 널을 뛰기에 엄티에 묻힌 진에어의 숨은 부진 원인 중 하나라고 봐도 틀리지 않을듯...
2라운드에는 블라디가 버프를 받고 탈리야를 쓰면서 좀 나아진 모습이지만 대회 높은 티어의 픽인 신드라와 아리의 숙련도가 아쉬운 모습등을 보이며 다소 메타에 잘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익수와 조합이 무척 좋지 못한 것 같다. 스크림이라도 같이 많이 했던(?) 소환이 들어오면 그나마 몇몇 챔프로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익수와는 한타에서 허구헌날 엇박자가 난다.
4.3.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1라운드: 진에어의 공기 같은 약점 → 2라운드: 진에어의 효자 미드 공잔'''
팀의 성적이 한결 좋아진 서머시즌에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메타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신인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특유의 장점이던 압도적인 라인전 능력은 찾아보기 어려워졌고 부족한 변수 생성력과 캐리력만 부각된다는 평.
게다가 더욱더 그 옛날의 진에어를 떠올리는듯한 수동적인 모습과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로에 수렴하는 로밍력과 판단, 적에게 영향이 전혀 위협이 아닌 공격력이 부각되어 기존에 더 비판받던 정글과 탑의 폼이 올라왔는데도 진에어가 충분히 더 강해지지는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1라운드 삼성전 3세트에서는 불리한 경기가 가까스로 비벼진 상황에서 오리아나로 충격파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0/0/0을 기록하다가 0/1/0을 달성하면서 게임이 끝나버리는 해괴한 역캐리를 선보이면서 평가가 더 낮아졌다.
1라운드가 끝난 후, 2라운드가 시작되자 '우리 쿠잔이 달라졌어요' 모드가 되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삼성과의 복수전에서 카르마와 르블랑으로 좋은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세트 르블랑은 중요한 순간마다 룰러의 트위치를 암살하고 스플릿 구도에서 큐베의 레넥톤을 찍어누르며 MVP를 차지했다.
KT전에서는 2세트에 코르키로 중요 순간마다 딜을 충실히 해내며 9만 딜량을 보여주었지만, 3세트에서 1픽으로 갈리오를 가져와놓고 라인전부터 폰의 탈리야에게 압도당하면서 완패를 당하는데 일조했다.
SKT전에서는 루시안과 르블랑으로 게임 내내 페이커를 압도하는 절정의 기량으로 2대0승리에 기여했다. 이러한 괄목상대에 감동한 팬들이 많은 탓인지, 미드라이너 4대성인 기믹에 당당히 포함되어 '진에어의 효자 미드라이너 공잔'의 이름을 하사 받았다.[11]
마지막 포스트시즌의 운명이 달린 경기에서는 카르마로 테디를 서포팅하고 코르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라인전부터 쿠로를 눌렀으나 엄티와 바텀라인의 부진으로 빛이 바랬다. 기껏 쿠잔의 폼이 올라오니 엄티의 폼이 수직 낙하하고 마지막에는 테디와 눈꽃마저 무너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케스파컵 로스터에서 제외되었다. 개인 사정 혹은 팀을 나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1달뒤 락스 타이거즈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떳다.
4.4. 2018 시즌
'''공잔에서 0잔으로'''
롤챔스 스프링 개막전에서 SKT를 상대로 주전으로 출전했으나, 라인전 이후 한타에서 약해진다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1세트 패배 후 라바로 교체되었고, 이후로도 라바가 주구장창 출장중이라 쿠잔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시즌 내내 SKT전에서만 그것도 1라운드 2라운드 각각 1세트씩 도합 2세트 출전하고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전체적으로 미드 손싸움 자체는 전 시즌보다 치열한 메타지만 존버메타로 인해 한타능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현 OP급 챔프인 조이같은 경우 국지적인 센스가 굉장히 중요해서 여러 모로 쿠잔과 맞지 않는 메타가 이어지고 있다. 티어챔프 중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아지르를 픽했고 라인전은 페이커를 압도하며 강한 라인전을 자랑했으나, 이후 중후반 과도하게 수비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과는 패배+칼교체였다.
플레이 스타일에 언급되어 있듯이 챔프폭 개선은 물론 변수 생성력, 맵리딩, 한타 전황 판단력 등을 갖추지 못하면 더 다재다능함을 요구하는 프로무대에서 서머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쉽지 않다.
클템에 의하면 라바가 스크림 패왕이여서 쿠잔에게 기회가 적게 들어오는것에 한 몫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스크림 포텐이 경기에서도 나오게 되면서(!) 쿠잔을 기용하면 강현종 감독이 까이는 신세가 되었다.
4.5. 2019 시즌
4.5.1. 2019 제닉스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해외리그 계약불발로 챌린저스팀인 ES샤크로 갔다. 계약불발 후 2부라도 한국에서 뛰길 바랬다고......
현재 3승 0패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3경기 모두 MOM에 선정되며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진에어 시절에도 리산드라만 잡았다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리산드라 티어가 올라온 것도 한몫 하는듯
그리고 가장 먼저 MoM에 5회나 선정되면서 부상인 Xenics 게임기어 세트를 받게 되었다. 또한 '''스프링 챌린저스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4.5.2.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승강전에서는 전체적으로 챌린저스 팀들이 롤챔스 팀들에게 체급으로 눌리는 모양새가 되는 가운데, 라인전만큼은 강력한 선수라는 명성답게 쿠잔은 특별히 라인전 구도에서 쳐지는 모습 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는 1부리그 주전 미드라이너인 그레이스에게 전혀 안밀리고 오히려 능가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결국 팀은 탈락.
4.5.3.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ES샤크가 승강전을 실패한 후, 소식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5월 20일부로 Gen.G 입단소식이 나왔다. 여러모로 어려운 젠지 입장에서는 좀 아쉬우면서도, 현실적으로 스프링 직후 시점에서 구할 수 있는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매물을 구했다는 평가. 젠지의 주전 미드라이너인 플라이가 로밍과 후반 한타 싸움에 강하지만 제한적인 챔프폭과 라인전이 약점으로 꼽히는 반면에, 쿠잔은 비교적 넓은 챔프폭에 라인전만큼은 누구에게도 크게 밀리진 않지만 합류가 약하고 시야가 좁은 편이기에 두 명의 스타일이 묘하게 상극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2019 스무살우리 서머 1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 1세트는 부진하며 패했으나 2,3세트에서는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특히 3세트 리산드라는 본인의 상징픽인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가 끝난 현재 젠지 미드의 원투 펀치로써 자리매김을 무사히 마쳤다는 평을 받는다. 정석적인 픽과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한 안정감을 가진 쿠잔, 사파 챔피언을 바탕으로 로밍과 후반 운영에서 뛰어난 플라이라는 두 가지의 경우의 수로 2019년 가을의 젠지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쨌든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지만, 진에어 말기, 한화 시절보다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편이다. 아무리 스프링 챌코가 혹평을 받았어도 쿠잔 본인은 2부리그 양학을 통해 자신감을 찾으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듯. 거기다 상기한 바와 같이 젠지가 플라이의 단점을 크게 체감하던 시절 데려온 자원이라 팀적으로도 만족스러운 이적이었다.
그러나 정작 2라운드 들어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 하고 팀의 플레이오프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플라이가 사파 픽으로 쏠쏠하게 승수를 쌓던 시절 출전하지 못 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 플라이가 라인전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대신 출전한 것이 첫 데뷔하는 리치인 점에 대해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심지어 마지막 담원전에서도 로치를 다시 미드라이너로 돌렸지 쿠잔을 출전시키지는 않았다.
시즌이 끝난 후 젠지의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서머 스플릿 복기 영상을 보면 꾸준히 나오는 단어가 "챔프폭" 인데, 본인들이 연승을 달릴 때에는 아트록스, 아칼리, 사일러스 3인방이 잘 기용되지 않던 시점이고 시즌 후반부에 고전할 때에는 다시 저 챔피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따라서 리치나 로치가 나와서 플레이 한 챔피언이 아트록스, 아칼리 같은 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쿠잔이 기용되지 못 했던 이유도 짐작이 가능하다. 쿠잔이 라인전에 강점이 있다지만 주요 챔프폭이 아지르, 르블랑, 코르키 등 정통 미드 챔피언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플라이와 쿠잔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 유사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 좁은 챔프폭의 원인은 정반대겠지만 말이다.[12]
4.6. 2020 시즌
4.6.1. 2020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팀 다이나믹스로 이름을 변경한 ES Sharks에서 주전 미드로 다시금 활동하게 된다.
'쿠잔은 안정적이다'라는 말 한 마디로 표현이 가능하다. 가끔 흔들리는 모습도 물론 있지만 AP 챔피언을 위주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팀의 안정적인 미드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중이다.
4.6.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결국 승강전에서 챌체미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모습과 함께 LCK 승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다.
4.6.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다이나믹스라는 팀이 현재까지 LCK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 진에어 시절부터 강조되던 좁은 챔프폭과 라인전이 끝난 후의 한타 페이즈에서의 기복들을 잘 극복해낸 모습을 보였고 오히려 넓은 챔프폭과 라인전과 한타 일관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리치와 함께 팀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한타 능력 또한 핵심 에이스에 어울리는 공격적인 스타일이며 중고신인답게 아지르를 잘 다루는 모습을 보였다.
쿠잔은 한 마디로 뛰어난 오브젝트 장악력을 토대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는 다이나믹스라는 팀에 적합한 미드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지옥의 5연전, T1이라는 관문을 넘는데 구거와 더불어 지대한 공헌을 했다. 지난 젠지 전에서 보여준 굉장히 아쉬운 폼을 떨쳐버리려는 듯, 갈리오로 바론 앞 존야 어그로 핑퐁으로 전원 생존을 완수하고, 한타 대패 후 게임이 끝날 위기에서 미드 부쉬 쪽 1:2 더블킬로 역전의 기회를 살려낸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DRX전 아쉽게도 뎅겅파인 쵸비에게 도륙 당해버렸다. 2라운드 T1전 신예 클로저에게 밀리며 패배하였다.
잘하다가도 교전에서 중요한 순간 본헤드 플레이가 터지는 성향이 여전하지만, 그 정도가 19년 젠지 시절보다도 더 줄어든 편. 덕담의 폼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여전히 한계가 있는 미드라는 평이 존재함에도 고통받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있다. 물론 동~서부에 걸친 플라이, 페이트, 유칼 상대로는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진짜 서부리그 미드라이너들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지 못했을 때는 존재감이 급락하면서 아쉬운 장면을 보여준다.
이후 2020년 10월 19일, 팀과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 후 프랜차이즈의 여파인지 팀을 못구하는 중이다. 대부분의 팀들이 애매한 선수들보다 유망주를 쓰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잔을 내보내고 영입한 베이가 심히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자 스피릿을 그리워하던 아프리카 팬덤마냥 쿠잔을 그리워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쿠잔은 팀 전체가 부진에 시달린 20 서머 후반에서도 라인전에서만큼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밀리더라도 박살나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 않았지만, 베이는 어떤 미드라이너를 상대로도 라인전에서부터 밀리고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5. 여담
이름이 페이커와 굉장히 유사해서 짭이커, 이ㅅ혁, 이X혁 이라고 불리고 있다. 팀 다이나믹스에 재입단 후에는 탑 라이너에 "이세계 '''페이커'''"로 불리는 리치와, "'''페이'''x" 페이즈 선수가 있어서 아무튼 페이커만 3명 있는 무시무시한 팀이라는 밈도 생겼다.#[13]
이후 Gen.G에 입단하면서 잠깐동안 또다른 동명이인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다. 이쪽의 경우엔 아예 이름이 같다.
감스트와 기인의 합방때 Happy geme라는 이름으로 상대팀에 등장했다.
닉네임은 원피스의 등장인물 쿠잔에서 비롯되었는데 리산드라랑 똑같은 얼음 능력자인거 생각하면 묘하다.
여담으로 같은 진에어 소속의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김유진을 닮았다.
2017시즌 승강전에 앞서 각오를 다지기 위해 다른 팀원들과 감독이 삭발을 감행했을 때, 홀로 헤어스타일을 지켜 졸렬하다고 비판받는 중(...)
은근히 해외에서는 강력한 라인전 때문에 고통받는다는 인상이 강하게 심어져 있다. 국내에서는 한타 페이즈 때의 기복으로 인해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
여담으로 가족 중에 손윗 누나가 있는데 오프 뛰는 팬들 사이에선 미인으로 알려져서 롤팬들 한정으로 '''처남'''이라는 별명도 있다(...)
[1] 前 BoB[2] 리산드라에 통달한 모습을 보여줘서 붙여진 별명.[3] 2017 롤챔스에서 미드라이너들에게 4대성인 별명을 붙여주는 밈이 있었다. Pawn이 주님, Kuzan이 공자, Kuro가 소쿠로테스이며, Bdd는 부처(Buddha)인 식이다.[4] 그나마 17스프링 크라운이 페이커에 뒤지지 않는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지만, 이때는 이미 1516에 비해 쿠잔의 평판이 종합적으로 많이 깎인 이후.[5] 파일럿의 경우도 평소의 소극성이나 때때로 그와 대조되는 어처구니가 없는 실수가 부각되어서 그렇지 체이와 함께하는 라인전은 뱅울프가 인정할 정도로 상당히 강력했다. 유럽가서 뉴클리어와 함께하는 체이가 생각보다 더 똑똑하지만 생각보다 라인전에 조예가 없어서 이중으로 충격을 주는 것을 감안하면 파일럿의 라인전 지분은 컸다.[6] 해외에서 비슷하게 메카닉'만' 좋아서 부침이 심한 선수로 중국의 시예나 북미의 Keane, 유럽의 Nukeduck 등이 있다.[7] 같은 딜러 포지션인 원딜은 상대적으로 메카닉만 좋으면 시야가 좁더라도 결과를 내기 수월하다. 원딜의 좁은 시야는 서포터가 커버해줄 수 있기때문[8] 2016년부터 챌린저스가 아마추어팀을 기르는데 최적화된 대회로 변화했기 때문에, 리그 2가 열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사실상 리그 2의 유일한 우승팀은 진에어가 되는 셈.[9] 시야 없는 애쉬 궁을 정확한 존야로 피하거나 상대의 쌍둥이타워 4인 다이브를 1:2 동귀어진으로 받아내 게임을 연장시키는 등 엄청난 메카닉을 보여줬다.[10] 그 후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블라디로 존야를 잘 안 간다고 한다. 다음 CJ전에선 존야 가서 이겼다.[11] 여담으로 이 별명을 받은 루트가 주님과 비슷한데 1라운드 삼성전에서 충격파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유명한 패드립짤인 아무무 효자드립을 본따 효자미드라는 이미지가 붙었고, 그 이후 주님 붓다 기믹이 생기자 4대성인을 만드는 와중에 이 발퀄 덧그림 짤이 나오면서 공잔이 되었다.[12] 플라이의 경우 예전에 어느 정도 정석이 되던 미드라이너였으나 2018 케스파컵을 마지막으로 라인전 기량이 너무 가파르게 하락했고, 쿠잔 역시 예전에 어느 정도 정석을 소화했지만 지금은 좁은 시야와 낮은 변수 창출력으로 인해 현 시대의 새로운 정석 챔프를 못한다.[13] 현재는 페이즈 선수가 닉네임을 덕담으로 변경하면서 2명으로 줄어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