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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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과거 kt 롤스터 시절에 썸데이와 주전 경쟁을 한 경험이 있으며 2015 LCK 스프링 프리시즌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Anarchy, 아프리카 프릭스, 진에어 그린윙스, 설해원 Prince를 거치면서 팬들에게 눈도장을 받아온 선수이다.
2. 플레이 스타일
썸데이나 스멥같은 캐리형 탑라이너는 아니지만 든든한 탱커형 탑라이너로서 딜러라인의 안정적인 딜링 환경을 만들어주는데 일가견이 있다. 다만 이 선수는 원래 탱커보다는 럼블[3] 과 장인챔프인 탑 그라가스로 유명했던 선수인데, 그렇다고 앞의 설명이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왜냐하면 저 챔프들로도 라인전을 발라먹고 자신이 코어템을 막 갖추어서 캐리하기보다는 다른 라인에 힘을 싣느라 텔포를 타고 라인전을 사려가며 '''성장치가 좀 부족한 상황에서도 궁극기로 기가 막히게 진형을 붕괴시키고 아군 딜러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탑라이너'''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AP 챔프로 롤챔스에 데뷔했지만 탱커가 아주 잘 어울린다. 본인 입으로도 탱커와 딜러를 가리지는 않지만 자신에게 잘 맞는 챔프가 있고 그런 유형의 챔프를 잡으면 경기력이 크게 올라간다고 언급했다.[4]'''익수의 난동 부리는 능력은 LCK 팬 분들도 잘 아실 거예요.'''
아프리카의 미드라이너였던 미키도 암살자나 리산드라, 블라디미르 등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챔프들을 잘 다루었기에 두 솔로라이너의 어그로 핑퐁이 탁월했는데, 미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미키가 죽이 되건 밥이 되건 황천으로 들이박고 볼 때, 말리기는 커녕 같이 들이박는(...) 스타일이었던 듯.
정석 픽에도 일가견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챔피언 폭이 넓은 편이기에 메타상 잘 쓰이지 않는 사파 픽으로 밴픽상 이점을 가져오거나 라인전, 한타에서 재미를 보기도 한다. 리메이크 이전의 아칼리, 일라오이나 클레드, 탑 질리언, 볼리베어, 소라카[5] 등으로 대표되는 독보적인 챔피언 폭을 보면 알 수 있다. 데뷔 초에는 꽤 피지컬이 좋은 편이었고 최전성기였던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에는 MVP포인트가 1000점씩이나 쌓일 정도로 인정받는 탑솔러였으나 슬럼프였던 2017년 스프링을 기점으로 라인전은 이전보다 약화된 대신 늘어난 챔피언 폭을 바탕으로 팀원들의 서포팅에 주력하거나 밴픽 낚시와 같은 팀적 케어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다만 썸데이와 비슷하게 캐리가 가능한 안티캐리형 플레이 스타일에서[6] 밴픽을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구사하는 트레이스와 비슷해진 플레이 스타일 변화로 인해 정석 픽으로 펼치는 탑솔러의 1대1 정면승부에서는 이전보다 약해진 편이다.
이후 커리어를 보아도 에코, 뽀삐, 헤카림 등으로 대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논타겟형 궁극기를 통해 상대의 한타 포지션을 제약하는 능력은 국내 최고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한타를 보는 시야가 굉장히 뛰어나다고 평가해야 할 듯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딜랑이 높은 타입의 탑솔러가 아니고, 잘 크지 못한 상황에서 AP가 아닌 탱커로 진입을 했을 경우 팀원의 호응이 잘못되었을 때 걷잡을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카림과 같은 딜탱으로 잘 크면 아예 혼자 한타를 종결시키는 등 계속해서 성장하는 탑라이너다.
이런 한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익수를 보고 임팩트와 에이콘같은 '서포터형 탑솔러'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어폐가 있다. 익수는 저 두 탑솔러와 달리 팀을 시팅하거나 운영으로 풀어내는 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이니시에이팅에 몰빵한 '이니시에이팅형 탑솔러'이기 때문이다. 캐리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대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고 운영과 한타 포지션이 최상급인 두 탑솔러와, 최상급 이니시에이팅 능력과 폭발적인 캐리능력 대신 다른 부분은 다소 떨어지는 익수를 비슷한 부류로 보기 힘들다.
실제로 저 두 탑솔러가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가며 플레이한다면, 익수는 뒷일 생각 안하고 '이니시각이다! 들어간다!'하고 들이받고 본다. 익수의 이니시에이팅이 다소 정교하지 못하고 거칠지만, 그만큼 보는 재미가 있는건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이니시를 팀 전체가 호응해주던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에는 시너지를 일으켜 성과도 많이 봤고, '잼프리카'라는 벌명을 얻었던것.
이런 그의 성향은 챔프폭, 플레이, 템트리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그가 잘하는 챔피언은 궁극기로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을 열수 있는 챔피언[7] , 궁극기가 아니더라도 스펠을 동반했을때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챔피언[8] 으로 한정된다. 유일한 예외가 시즌 6를 풍미했던 에코정도. 그가 라인전 단계에서 계속 로밍 다니고 텔포 타고 내려가고 하는것도, 유독 팀파이트형 아이템을 둘둘 두르는 것도 다른게 아니라 본인이 이니시를 열고 싶어 안달이 나서 그런거다. 일단 본인이 이니시 잘 열면 팀원들이 알아서 해줄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어찌보면 또다른 유형의 탑신병자. 물론 이니시는 타이밍이 생명인 플레이기에 아프리카 시절이나 17 서머 초반처럼 ''''합이 잘 맞는 상황이 나와준다면' 각만 잰 후 뒤도 안 돌아보고 돌격하는 익수식 플레이가 굉장한 이점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 핵심. 강팀에 비해 메카닉도, 운영도 돋보이지 않는 2017년의 진에어나, 2020년의 APK 프린스가 강팀과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도 팀 자체가 소위 익수식 플레이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익수식 플레이와 안맞는 대표적인 챔피언이 쉔. 흔히 메카닉이 나쁘다고 평가받지만 어떻게든 프로에서 생존하는 탑솔 선수들이 대체로 쉔을 잘 다루는 것과 달리 익수는 클템에게서 쉔 숙련도, 즉 스플릿 푸쉬 판단과 궁 도발 활용에 대해 혹평을 받는다. 차분히 스플릿 운영을 하다가 결정적일때 합류해 날카롭게 도발을 그어야하는 쉔은, 짐승처럼 달려드는 익수와는 상극일수밖에 없다. 서포터건 뭐건 딜 넣겠다 싶으면 일단 점멸까지 써가며 파고드는 럼블과, 열광과 흡혈템을 두르고 라인에서 탱커와 치고받으며 유지력 싸움을 해대는 제이스 역시 이런 플레이와 연관이 깊을것이다.
라인전에서의 기복은 좀 있지만 평균치만 놓고 보자면 좋은 편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안그래도 나이가 든 2020년을 기준으로는 약한 라인전이나 정면승부를 어영부영 넘긴 후에 팀 서포팅과 한타에 주력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칸, 기인, 너구리 등으로 이어지는 LCK 피지컬파 탑은 아니지만 고점은 높은 편이기에 잘 풀릴 땐 너구리를 상대로 라인전 연속 솔킬을 따거나 할 정도지만, 말릴 때는 타워를 허깅하며 디나이당한다. 본인이 라인전에 강점이 있는 픽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9] 주사위같은 느낌이 조금 있다. 이런 챔프폭과 플레이 성향과 맞물려서인지 스플릿 푸시를 잘 못하는데, 당할 때도 꽤 취약하기 때문에 스플릿 푸시를 당할 것 같으면 질질 끌지 않고 바로 돌아가던지 그대로 한타를 열어버리는 식으로 결단을 내리는 편이다.
3. 선수 경력
3.1. 2015 시즌
3.1.1.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
날카로운 텔레포트 타이밍, 탁월한 한타 위치 선정과 스킬 사용으로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에서 A급 탑라이너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에 힘을 싣는 선수가 아니고 너무 타 라인 캐어위주로만 플레이하다 보니 다른 라인은 풀려도 정작 자신은 다소 말려있는 상황이 간혹가다 연출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원딜러인 상윤이 시즌 초반에 보인 심한 던지기 성향과 맞물려 아나키가 어쩔 수 없이 후반 캐리력을 미드에 올인하고 그러다가 카운터를 맞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같은 팀의 정글러 남태유와의 호흡 및 갱킹, 스킬연계 미숙은 해결해야 할 숙제인듯 하다. 미드라이너 미키의 말에 따르면 탑솔러로서의 실력 자체는 cvMax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팀에서 오더의 80%정도를 맡고 있다는 모양.
3.2. 2016 시즌
3.2.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 초반으로 미키의 부진으로 팀이 조금 흔들렸지만, 상윤과 함께 폼이 오른 모습이 보였다.
특히 리메이크된 뽀삐를 굉장히 잘 다루는 모습을 보이면서 MVP로 선정되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2라운드에서는 탑 그라가스를 픽해 적절한 스킬 사용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탑 그라가스 장인임을 몸소 보여줬다. 현재 팀이 5위인데 mvp포인트는 1000점을 찍으며 2위를 기록중이다.
사실 익수의 한계는 이타적 성향이 지나쳐서 퓨어탱커 및 그라가스 럼블 리산드라로 대표되는 한타 이니시에이터만 줄창 픽하고 본인의 성장력과 단독 캐리력은 한없이 낮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하차니의 스파이 메타 및 미키의 부진과 맞물려 시즌 초반 팀을 끌어내렸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에는 메타도 익수에게 좀 더 호의적으로 바뀌었고 본인도 뽀삐와 에코 등으로 캐리력을 보여주며 대박을 쳤다.
3.2.2.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헤카림과 그라가스 등 남들 안쓰는 탑챔프를 활용해서 이슈를 모았다. 특히 헤카림을 픽했을 때 잘 커서 보여주는 캐리력은 이전까지의 익수와 달리 정말 무시무시했다. 헤카림과 그라가스 동시에 픽해놓고 리라와 더불어 탑 헤카림 정글 그라가스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스왑하며 낚시하는 모습은 아프리카 경기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
결국 서포터형 탑라이너라는 선입견과 달리 미국의 캐리력 성애자 김몬테로부터 롤드컵에 오지 못해 아쉬운 개인기를 가진 선수에 포함되는 등 리라와 더불어 딜러진이 불안정한 아프리카의 핵심으로 활약하였다. 다만 여전히 정석적인 챔프나 진형붕괴 능력이 부족한 챔프를 잡았을 때는 그냥 라인전이 불안정한 롤챔스의 흔한 탑솔러 A에 불과했고 탑 중심의 스플릿 운영 등을 잘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익수를 스멥과 같은 최상위 탑솔러와 동급에 놓기는 어려운 이유 중에 하나였다.
3.2.3.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진에어를 상대로 2세트부터 등판하여 맹활약을 펼쳤지만 삼성에게 패배했다.
3.2.4. LCK 스토브리그/2016
아프리카 프릭스가 전면 리빌딩을 실시하며 팀을 나왔고, 이후 진에어 그린윙스에 입단했다.
3.3. 2017 시즌
3.3.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첫 경기 SKT 전부터 예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클레드와 신지드를 위시한 개돌형 조합을 많이 보여주면서 잼프리카의 진정한 심장은 미키가 아니라 익수와 눈꽃이었다는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후 본인의 부진과 팀의 부진이 겹쳐 벤치로 자주 밀렸으나 소환이 출전한 진에어가 운영에 한타까지 우유부단함을 보여주면서 2라운드 롱주전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뛰어난 모습으로 팀의 중심을 잡으며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승자인터뷰에 의하면 절친한 관계인 톰의 도움이 큰 듯하다. 실제 톰은 LSPL QG(당시 NBY) 코치 시절에도 좋은 코칭을 보여줬고 최근 챔스 해설방송으로 호챔스의 뒤를 잇는 핫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시즌 종료 시점에서는 소환에게 주전에서 밀릴 수도 있는 분위기다. 소환의 실력이 약간 늘어난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익수가 메타에도 팀에도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우선 익수가 좋아하는 궁극기의 한타파괴력이 강력한 챔프들이 메타에서 멀어지거나 운용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면서 써먹기가 힘들다. 폭뢰를 통한 이니시와 보호막을 이용한 탱킹 모두가 만족되는 노틸러스 하나만큼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머지 주류챔프를 잡았을 때는 플레이에 개성이 없다.
반면 익수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챔프 중 장인챔프인 그라가스는 너프로 궁배달이 힘들고 kt 연습생 시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럼블은 더이상 익수 식으로 풀어가기에는 이젠 역스노우볼의 리스크가 큰데다 비장의 카드로 꺼내든 케넨 역시 비슷하게 눈덩이를 충분히 굴리지 못한다면 광역스턴 넣는다고 다가 아닌 상황이다. 그리고 더 결정적인 이유로 다른 능력치 조금씩 떼서 이니시에이팅과 탱킹에 몰빵한 탑솔러가 바로 익수인데 진에어는 탑이 이니시를 잘한다고 한타가 잘 풀리는 팀이 아니라는 것이 점점 더 밝혀지고 있어서 오히려 다른 팀원들이 익수에 호응해주지 않고 익수가 클레드 등으로 황천질주를 시전하는 것만 부각되고 있다. 익수가 나올 때와 소환이 나올 때의 운영능력 갭이 줄어든 시점에서는 그냥 라인전도 미세하게나마 강하고 주류챔프를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소환을 써보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여하간 스프링은 슬럼프인 것이 확실한듯.
3.3.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그래도 승강전에서는 엄티의 폼 향상으로 인해 소환과 번갈아 나오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3.3.3.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개막전 첫 경기부터 제이스를 잡고 유럽식 백도어나 한타 집중력 등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개막전부터 MVP를 수상하였다! 플레이오프권이었던 MVP의 사파 탑솔러 애드를 상대로 3경기 내내 주도권을 꽉 쥐고 있었고, 포지셔닝 또한 놀라울 만큼 발전했다. 비록 진 게임이지만 구멍이라 불리던 익수와 엄티의 호흡, 기량은 굉장히 발전했다고 평가받는 중.
그리고 락스전에서 애드가 익수 상대로 버티기에 잘써먹은 세주아니를 날름 픽해와서 린다랑의 제이스를 멸망시킨다던가 다시 제이스를 꺼내 샤이에게 솔킬위기를 맞았지만 살아나가고 엄티의 역관광에 힘입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던가 확실히 1주차를 보면 스프링보다 폼이 올랐다. 자기가 좋아하는 CC많은 챔프뿐만 아니라 팀의 전술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챔프를 소화하기 시작했기에 소환과의 주전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듯.
클레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삼성전 1:0으로 뒤지고 있을 때 상대의 피오라를 보고 카운터로 아칼리를 픽해 , 상대 삼성 전원의 딜량을 합친 것보다 딜량을 많이 넣으며 '''펜타킬'''을 기록하여 MVP를 받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2대 1로 패해 인터뷰는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조커카드로서, 픽으로서의 활용성은 굉장히 획기적이었다는 것이 결론. 스프링때도 클레드 기용의 선구자는 익수였던 등, 어째 전임자 트레이스처럼 사파형 탑솔러의 길이 보인다.
다만 시즌이 흐르며 소환의 포텐이 터져가고있어 주전에서 밀렸다.
3.3.4. LCK 스토브리그/2017
이후 11월에 진에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며 팀에서 나왔다.
진에어 탈퇴 후에는 가끔씩 아프리카에서 비트코인 방송을 하며 SNS에 근황들과 혼자 여유롭게 롤을 하면서 지내고 싶어서 팀을 나갔다는 글을 올렸다. 방송에서 현재 자신의 실력은 프로 수준에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3.4. 2018 시즌
선수 복귀를 선언했다. 본인의 말로는 아쉽게도 LCK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고, 외국팀에 영입됐고 리그 최고의 탑솔러가 되어 롤드컵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후일 인터뷰에서 돈이 쪼들려서(...) 선수로 복귀했다고 했다. 그런데 닉을 개인방송 공약대로 '얼어붙은 익수'란 뜻의 얼쑤로 바꾼다고 한다. 그렇게 Hong Kong Attitude의 얼쑤가 되었다.
2주간 LMS를 넘어 해외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탑솔러인 Pk와 Ziv를 모두 상대하는 지옥의 대진이 있었는데, 성공적으로 팀의 2승에 기여하며 프로씬 복귀를 알렸다. 신지드를 필두로 잭스와 클레드 등 살짝 사파적이고 익수, 아니 얼쑤답다면 얼쑤다운 픽을 가져갔다. 라인전에서 저들 상대로 CS를 상성 대비 밀리지 않았던데다 Ziv의 아트록스에 솔로킬 한 번을 허용한 무리수를 제외하면 확실히 패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타에서는 특유의 무모할 정도로 공격적인 이니시로 LMS에서 한타 하면 일가견이 있는 GRX와 ahq의 혼을 쏙 빼놓았다.
실력과 별도로 원래부터 감성적이었던 선수가 개인방송까지 겪어서인지 리액션이 매우 혜자하기 때문에 한타 다시보기 때마다 주로 얼쑤 표정을 띄워주고 있다. 아래에서 캐리한 한타더라도...
소속팀인 Hong Kong Attitude는 롤드컵 선발전에서 G-Rex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2018년 10월 10일 오후 4시에 트위치에서 오랫만에 방송을 켰다. 패배가 확정되자 바로 방출되었다고 하며 여러가지 썰을 풀었다.
2018년 12월 12일자로 APK Prince에 합류하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미키와 챌린저스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케스파 컵에서 SKT를 상대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비록 팀의 2:0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후일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시크릿, 카카오와 함께 롤챌스 예선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시크릿이 APK의 제안을 받으면서 함께 합류했다고.
3.5. 2019 시즌
3.5.1. 2019 제닉스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카카오와 미키와 함께 열심히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끝마쳤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VSG에게 역스윕을 당하면서 승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3.5.2. 2019 제닉스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정규 시즌은 4위로 마감했지만 이후 포스트시즌 우승으로 승강전에 진출하였다.
3.5.3.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승강전에서 무려 일라오이로 캐리하는 미친 모습을 보여줬다. 일라오이, 럼블, 뽀삐 등의 다채로운 픽을 보여주며 한화를 잡는 이변을 보여주었다!
결국 승자전에서 '''탑 볼리베어'''로 캐리하면서 진에어까지 잡아내며 2020 롤챔스 스프링 진출을 확정지었다.
3.6. 2020 시즌
3.6.1.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약간 기복이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apk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다. 일라오이나 질리언같은 사파픽은 덤. 특히 4대리그 탑솔러들 중 유일하게 일라오이를 오른의 카운터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성과도 나오는 중. apk의 무난한 강등권을 예상했던 세간의 평가와는 달리 화끈한 경기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는 하이브리드의 폭발력에 더불어 익수의 단단함도 한몫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월 2일 아프리카전에서 모데카이저로 공속템을 올리는 특이한 빌드를 선보이며 마치 잭스를 플레이하듯 모데로 스플릿 운영을 보이며 승리했고,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킬샷 정확도가 낮다고 생각해 스킬이 아닌 평타 대미지를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정작 이 경기에선 스킬샷을 굉장히 잘 맞췄다.
4월 4일 kt전에서는 세 경기 모두 오른을 픽해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1세트 바론 앞 한타에서 궁극기로 3명을 맞춰 하이브리드의 펜타킬을 도왔다. 오프 더 레코드에서 선수들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해설 데스크에서 듣던 리라는 소싯적에 한솥밥을 먹던 시절엔 자신이 저런 콜을 하고 익수가 던지는 입장에 있었는데 익수가 많이 변했다는 촌평을 남기기도 했다.
스프링이 끝나고 난 뒤의 평가는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꽤 호의적인 편으로, 라인전 능력에 기복은 있었고 좋은 편이라고 보기는 힘들었지만 라인전이 안 좋을 때도 터지는 정도로 가지는 않고, 기인, 너구리, 칸나, 도란 등의 상위권 탑솔러들을 상대로 모두 솔킬을 따내기도 하며 자신의 고점을 증명했다. 또 본인만의 챔피언 폭을 바탕으로 밴픽 낚시와 스왑 전략을 자주 구사하며 팀적인 도움이 되었고, 무엇보다 한타 시 집중력과 이니시각, 상대에게 모든 어그로를 받아 혼자 쳐맞는 각을 기가 막히게 보는 것이 장점. 하이브리드가 팀의 하이퍼 캐리 롤이기는 하지만, 익수의 활약이 없었다면 테디마냥 18 진에어처럼 내내 고통만 받으며 승강전을 걱정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익수의 폼은 아프리카 시절까지는 아니더라도, 제 2의 전성기였던 17 서머 정도,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3.6.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익수가 게임 내외적으로 팀에 기여하는 비중이 큰 것을 팀 차원에서 인정해 준 것인지, 설해원 프린스와 3년 계약을 맺어 공식적으로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었다. 첫 경기 승리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팀의 리조트와 자부심에 대해 언급하는 등, 이제는 정말 어엿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도 활약중이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경기들에서는 팀 자체적으로도 크게 무너지고 본인도 폼이 하락하면서 매우 힘든 시즌을 겪게 되었다. 아직도 여전히 종종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나 익수 특유의 변칙적인 픽은 팀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라인전을 이기는 것을 보기가 매우 어려워졌고, 한타에서도 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침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3년 재계약이 악수가 된 셈...
하지만 미키가 선발에서 제외된 DRX전에서는 드디어 폼이 돌아왔는지 함께 기세를 탄 팀과 더불어 1,2,3세트 모두 탑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1세트는 나르를 픽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2세트에선 게임은 패배했지만 6분대에 도란을 솔킬내고 바텀에도 좋은 텔 활용으로 킬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마지막 3세트에선 마지막에 도란의 퀸을 솔킬내는 등 분전했지만 게임은 아쉽게 패배했다. 비록 서머 시즌 막바지의 분전이라 뭔가를 해보기엔 많이 늦은 감이 있으나, 패배한 것 치곤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마지막 다이나믹스 전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대비해 팀적인 차원에서 재정비를 잘 해두는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이나믹스 전에서 결국 0:2로 패배하고 2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하게되었다.
여담으로 게임 내 보이스를 통해서 "빠스좋다~"라는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이 유행어를 OnFleek, Ghost 선수가 따라하기도 했다.
4. 여담
그라가스 장인으로 유명하다. 챌린저구간에서 유일하게 탑 그라가스를 픽하던 사람일 정도. 리그에서는 kt 시절에서 몇번 뽑은 적이 있으며, 아프리카 프릭스 때에는 2라운드에 꽤나 많이 선택하고 있다. 2020 썸머시즌에는 떠오르는 오피인 오공을 픽한 큐베를 상대로 오공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활약을 하였다.
'앗 또 저 기 여'라는 아마시절 닉네임으로 알 수 있듯이 흔한의 팬으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대회 MVP 인터뷰서 흔밍아웃을 했다.
꼬깔콘 롤챔스 2016 스프링에서 스베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앙 기모띠'를 연발해 급식충(...)프로게이머의 반열에 올라섰다. e-mfire와의 경기에서 2승을 하고 MVP 인터뷰에 또다시 등장, 팬들에게 아프리카식 인사를 해달라는 조은정의 요구에 "우측 하단의 추천 부탁드립니다"라는 익살스런 대답을 해 새로운 인터뷰의 왕에 등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인이자 PJ 인 재스기의 클럽인 전라도 클럽에 들어갔다가 일베충으로 몰릴뻔한 적이 있다. 참고로 재스기는 광주 토박이다.물론 클럽만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서 문제는 없었지만 인벤에서는 병림픽이 벌어졌었다.
나라카일 방송에서 고의트롤링을 시전하던게 걸렸다.[10]
오프더레코드 등을 보면 경기때 가끔 한상용 감독에게 등짝을 맞기도한다(...). 아칼리로 펜타킬 했을때는 펜타킬 주세요!!를 계속 외쳐댔고 2017 롤챔스 서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 2세트에서 쿠잔이 백도어를 시전할때 텔을 쓰며 '형님 저 왔어요!! 텔 탔어요!!'(당시 제일 연장자는 익수)라고 하는 등 원래부터 부스 안에서 상당히 소리지르며 게임하는 모양.
왠지 롤갤에서 자주 보인다(...) 익수를 찬양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댓글에는 연습이나 하라는 말이 반복되고 있다.
의문의 2017년 세체탑이 되었다(...)
소녀상에 갔다 왔다고 한다. 인벤은 마음씨까지 세체탑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중.
최근 진에어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후 근황이 올라오지 않자 롤갤에선 사실 한상용 감독에게 감금당해서 불판에 올려져 있는거 아니냐며 걱정(?)중이다. 한상용 감독 관련 각종 드립이 쏟아지는 건 덤.
진에어 탈퇴 후 2018년 1월 16일 PBE 인사이드 11화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방송에서 하차한 롭스군 대신 1번째로 출연하였다. #
진에어 탈퇴 후에는 냉동인간 기믹이 생겼다(...). 한창 르네상스가 온 롤갤에서 진에어 경기가 끝날 때마다 익수를 구워먹는 진에어 그린윙스 기믹이 있었는데 그 뒤로도 쭉 이어져서 사실 탈퇴한게 아니라 냉동보존중이라는 드립이 흥한 결과. 이 드립은 더 나아가서 익수는 모든 곳에 있습니다 각 팀 냉장고를 책임지는 냉동육 기믹으로 진화했다. 익수의(?) 생존신고 아예 냉동실에서 살림을 차리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듯 하다(?) 살기 위해 모스부호도 보내는 등 갖가지 방법을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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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상용 감독이 익수 뒤에 무섭게 서있는 모습과 익수의 그늘지어 어두워보이는 표정을 짓는 짤이 발굴되어 요긴하게 쓰이는 중이다. ???:여기서 뭐하니...? 익수의 트위치 tv 프로필 사진이기도 하다.
엄티 방송에서 익수 본인이 직접 냉동실(?)에서 산다고 인증을 하였다.#
그리고 롤갤에 본인이 직접 등판을 하며 생존 신고(?)를 하였다! 트위치 개인방송에서 실종이라는 롤갤문학을 보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냉동인간 드립을 쓰며 익명으로 글을 남겼다.#
여담으로 프로게이머 초기에는 상당한 미남이었는데, 어째서인지 해가 갈수록 역변을 거듭하며 동일 인물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가 되었다. 롤갤에선 가끔 익수의 미모를 찬양하는 글이 롤갤에 올라오고 그때마다 익수 로각좁 등의 댓글이 달린다. 2020 스프링 오프닝을 봤을땐 아직 꾸미면 미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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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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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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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른쪽은 팀 동료 시크릿.
미드 시즌 컵에서 Top Esports의 우승을 예측했었으며, 특히 카사의 리 신을 경계하라는 정확한 분석을 했다.
[1] 前 erssu [2] 공식적인 해체 선언은 없었지만 프랜차이즈 탈락 탓에 어차피 팀의 수명은 시한부나 다름 없었고 실제로도 김산하 감독 대행의 SNS를 통해 선수와 코치 모두 FA 상태가 된 것으로 밝혀졌다.[3] 2017년 시점에선 럼블을 못 쓴다는게 반전...[4] 15년도 각 팀이 나르에 대한 확신이 없던 시절에도 빠르게 나르 숙련도를 올려 해설진의 칭찬을 받은 일이 있다. 17년도 클레드처럼 자신만의 챔프 개발과 플레이스타일에 맞추는데 집중하는 성향인듯하다.[5] 소라카의 경우는 메타 때문에 다른 탑솔러도 한두번 기용하기는 했다.[6] AP챔프는 전익수 쪽이 좀 더 잘 다뤘고, AD챔프는 썸데이 쪽이 좀 더 잘 다뤘다. 탱커는 둘 다 당시 LCK에서 손꼽힐 정도로 잘 다룬 편.[7] 클레드, 그라가스, 럼블, 헤카림, 노틸러스, 나르 등[8] 뽀삐, 신지드, 마오카이 등[9] 실제로 이런 픽을 잡았을 때 대부분은 라인전만 어정쩡하게 리드한 채 픽의 강점은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끝났다.[10] 사실 그전에도 트롤햇다고 인벤에 제보당한적 있었으나 망한 게임이여서 서렌 기다리는 시간동안 그랫던거라 그냥 넘어간적이 있긴 했다. 거기에 인벤에 올렸던 사람의 카직스 전적이 58게임 58패(...)라는 누가봐도 고의트롤러였던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