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나(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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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는 전원일기에서 부녀회장 역을 맡았던 이수나.[4] 문희가 말하기를 고향이 개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문희는 그녀를 '개성댁'이라고 부르고 다른 가족들 또한 '개성댁 아주머니' 혹은 '개성댁 할머니'라고 부른다.[5]
나문희의 절친. 며느리 둘에 손자 셋까지 둔 대식구인 문희와는 달리 독신 주부.[6] 문희로부터 며느리 박해미 이야기를 들은후 마찬가지로 해미를 '싹퉁바가지'라 부른다. 초반에는 함께 전화통화도 하고 수다떠는 장면이 많이 나왔지만 어느날 돌연 연락도 끊겼고 집에도 없어서 그녀가 실종신고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강철봉네 집 마루바닥에서 시체로 발견되면서 그전까지의 발랄한 극분위기를 싹 바꾼다.
이후 89화를 끝으로 하차하였고, 90화에서 이준하의 언급을 끝으로 극에서 완전히 퇴장해 나혜미로 교체되었다.
2. 작중 행적
'''영감탱 가만 안둬!!'''
'''신고하시게요?'''
'''이 잔머리 할배야!! 당신한테, 감정, 많어...!! 알지?!!'''
'''사실 개성댁은 살아 있었고, 시체의 주인은 그녀의 쌍둥이 친동생 이유나였다.''''''교활한 영감탱이 그냥!! 두고 보자고..!! ...어!?'''
유미네 가족이 이사 오기 하루 전날 밤, 개성댁의 집에 이유나가 찾아온다. 자매는 오래전부터 사이가 나빴기에 개성댁은 귀찮기만 했지만, 방 하나 내어달라는 말에 마지못해 아래층의 빈 집(유미네가 이사를 올 집)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사올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도 무작정 계약하자는 동생의 말에 화가 나 결국 몸싸움을 하게되고 자신의 반격에 동생이 뒤로 자빠지면서 부서진 마루바닥에 머리를 박고 그 자리에서 즉사해버린다. 이에 놀란 개성댁은 급한대로 동생의 시체를 바닥에 암매장하고 그 위에 못질을 하고있는데 동생의 휴대폰으로 부동산에서 온 문자메시지를 본다.
다음날 급히 짐을 챙겨 떠날 채비를 하는데, 강철봉이 이사떡을 돌리러 왔다며 찾아온다. 한가하게 손님이나 맞을 상황이 아니었지만 초면부터 매정하게 굴면 상대가 이상하게 여길거라고 생각했는지 애써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며 친절하게 맞아준다. 그러다 마루바닥이 삐걱거린다는 철봉의 말에 괜스레 양심이 찔려 저도 모르게 신경질을 내버렸다. 결국 뚜껑이 열린 강철봉과 멱살잡이까지 하며 말다툼을 벌이게 됐고 마침 집앞에 서 있던 강유미가 열린 문틈으로 이걸 보게된다. 그 때문에 그녀는 아빠가 개성댁을 죽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부산광역시 금정동[8] 에 있는 동생 집에 내려온 그녀는 장장 열흘 동안 동생 행세를 하며 집과 아파트를 모두 처분하느라 연락도 끊고 잠수를 탄것이다. 이제 다시 서울특별시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서울 경찰서에서 이수나 실종전화[9] 를 받고 당황했다. 이후, 동생 행세를 하며 유나의 재산을 모두 차지할 생각이었지만 실종된 사람에게 재산을 양도하는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밤중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이번엔 다시 이수나로 돌아와 동생이 양도했다는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이었나 보다.
문희에게는 해외여행 다녀왔다고 거짓말할 생각이었는데 철봉이 자기집 마루바닥에 숨겨져 있던 시체를 꺼내 비닐랩을 씌운후 차 트렁크에 실은채 어딘가로 가는걸 보게된다. 그녀는 철봉이 경찰서로 간다고 생각해 다시 부산에 있는 동생집에 달려온다. 이참에 영원한 해외여행을 떠날 궁리를 했지만 일흔이 다되어가는 나이에 꿈도 못꿀 일이어서 머리만 싸매고 있었다. 그러다 텔레비전 뉴스를 보게되는데 바로 이수나 사망 사건.[10] 용의자는 전날 자신과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강철봉이었다. 하루아침에 실종된 사람에서 시체가 되는 바람에 일이 제대로 꼬인지라 더더욱 머리를 싸매고 있다 갑자기 묘한 눈으로 텔레비전을 계속 본다.
결국 언니 장례식을 치른다는 이유로 또다시 동생 행세를 해서 서울특별시로 올라왔다 문희를 만났다. 그리고 개성댁 집에서 가져온 소지품이 몇개 있으니 가져가라는 말에 그녀의 집에 오게됐다. 이때 화분안에 숨겨놓은 돈을 챙겨서 재빨리 도망칠 생각이었지만 문희에게 덜미가 잡혀 정체가 들통나고 말았다. 발각되기 직전, 해미한테서 빨래심부름 전화를 받은 문희는 전화를 끊은후, '''"으휴, 저 싹퉁바가지!"'''라며 그녀의 흉을 봤는데 이 말에 ''''며느리''''라고 말해버렸기 때문이다. 해미를 싹퉁바가지라고 부르는건 문희와 개성댁이 전부였기에 문희는 금세 개성댁이 동생인 척 위장했다는걸 알게된다.
개성댁은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하다 결국에는 문희를 '민용엄마'라고 부르며 정체를 실토했다. 처음에는 그냥 우린 친구니까 모르는척 해달라고 애원하다 문희가 잠시 걸려온 전화를 받는데, 문희가 개성댁이 살아있다는 걸 전화로 떠들려 하자 옆에 있던 쟁반으로 그녀를 기절시킨다. 그리고 '''"주책바가지가 그냥! 아는척을 왜 해, 그러게?"'''라고 욕하면서 달아나려 하지만 문희는 역시나 천하장사 나씨 집안 핏줄답게... 금방 정신을 차리고 일어서서 계단까지 쫓아오고 말았다. 그래서 몸싸움을 벌이다 이번엔 역으로 자신이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고 말았다. 같은 시각, 이 형사 또한 개성댁의 집에서 수거한 머리카락과 시체의 DNA가 불일치하다는 부하의 말을 듣고는 멘붕한다.
2.1. 1, 2차 탈옥
결국, 모든 범죄행각이 들통나 존속살인, 시체유기[11] 등의 혐의로 구속됐고, 교도소에 수감됐다. 하지만 34화에서 '''탈옥을 했다'''(!!!) 탈옥한 그녀가 가장 먼저 달려온 곳은 바로 순재네 집. 죄수복 차림으로 민용의 옥탑방에 연결된 봉을 타고 내려왔다. 그러나 친구를 친절하게 대해주는 문희와는 달리 순재는 신고할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할때마다 개성댁이 눈치채는 바람에 모두 실패한다.[12]
2.1.1. 개성댁 신고 시도
경찰에게 체포되어 수갑이 채워지자 순재는 곧바로 감추고 있던 본심을 드러내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치러야지 어디서 겁도 없이 탈옥이냐며 일갈했고, 개성댁 또한 이런 그를 향해 '''교활한 영감탱이 같으니라고!!'''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런데 이후 개성댁이 감방 벽문에 '''"영감탱 가만 안 둬"'''라는 빨간 글씨를 써놓은 채 2차 탈옥을 했다는 뉴스가 보도됐고[14] 이를 본 순재는 한동안 잠을 못 잤다. 그러다 그녀가 다시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고나서야 안심하고 잠을 잤다.
2.2. 3차 탈옥
63화에서 또 한번 탈옥을 시도한다.[15] 이번에는 처음부터 순재를 민용의 방안에 가둬놓는다.[16] 순재가 몇번이나 밖으로 나가는 문고리를 흔들어봤지만 문밖에는 자물쇠가 채워져 있었다. 개성댁이 가고나서도 몇번이나 문고리를 흔들던 그때 문이 열리더니 강철봉이 나타난다.[17] 철봉은 실례한다는 말을 남기고는 다급히 봉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버렸고 난데없는 불청객의 등장에 당황한 순재는 곧 정신을 차리고 '''요놈의 할망구 이제 죽었다'''라고 비웃으며 밖으로 나간다. 간신히 밖으로 빠져나온 그는 지나가던 남자의 전화기를 뺏어 112를 부른다.
한편, 개성댁은 거실에서 미스터리한 인물들[18] 의 진흙탕같은 싸움소리를 듣고는 뭔가 심상찮은 느낌을 받으며 황급히 봉을 타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이형사와 맞딱드린다. 봉에 매달린채로 끈질지게 자기 다리를 잡고 늘어지는 이형사를 간신히 떼어놓은 채[19] 방안으로 올라왔는데 이번엔 문희와 준하 모자와 마주친다. 문희와는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준하에겐 한번만 모른척 해달라고 부탁하면서 가려고 했지만 기절한 이형사가 깨어나 다시 매달리면서 또다시 싸움판이 벌어졌고 준하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백과사전으로 개성댁 머리를 내리쳐 기절시킨다.
힘이 빠진 개성댁과 이형사는 그대로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져 버렸고 그 상태로 이순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발견된다. 결국 개성댁은 수갑이 채워진채 연행됐고 이서현은 병원으로 옮겨진다. 개성댁은 끌려가는 와중에도 순재를 노려보며 '''영감탱 가만 안 둬!'''라는 말을 한다.[20] 이번엔 순재뿐만이 아니라 자신을 배신한 준하에게도 악감정을 품는다.[21][22][23]
89화에서 이순재는 개성댁이 연이은 탈옥시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단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무척이나 고소해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편함에 들어있던 편지를 하나 보게되는데 그건 개성댁이 문희에게 쓴 편지였다. 얼핏 보면 그냥 안부인사 같은 편지지만 순재는 편지안에 숨겨져 있는 몇가지 단어를 조합했고 곧 '''영 감 탱 가만 안 두어(...)''' 라는 문장을 발견하고는 안부편지를 가장한 자신에게 보내는 경고장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 자려하지만 심란해 잠이 안와 물을 마시던중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창고로 갔는데, '''개성댁이 민용방에서 내려온다'''! 순재는 도망치다 넘어져 잡히고 '''"영감탱이 이번엔 진짜 가만안둬!!!"'''[24] 라고 말하는데... '''꿈이였다'''. 놀래서 깨며 침대옆 문희를 보는데 같이 누운건 문희가 아닌 개성댁(!) 하지만 이것도 '''꿈이다'''.
결국 밤잠을 설치고 다음날 간보려는 심정으로 개성댁 면회를 간다. 개성댁 역시 처음엔 죽어라 어쩌라 온갖 저주를 다 퍼붓다가 돌연 친절해진 그가 수상하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고 오히려 교도소에서 배운 목공으로 조각을 만들었으니 하나 가져가라고 선물까지 챙겨준다. 그런데 조각을 집으로 가져온 순재는 조각 안에 이상한 종이쪽지가 들어있는걸 보게된다. 남몰래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 쪽지를 읽고있던 순재는 무척이나 심란해한다.[25] 바로 자신이 말하는 날짜에 병원 옥상으로 헬기를 보내라고 한것. 이번에는 영영 안 잡힐 생각이었나 보다.
2.3. 최후
생각 같아서는 곧바로 무시해버리고 싶었지만 안그랬다간 또 지난번처럼 보복당할것만 같아 결국 ''''진짜로 헬기를 타고(!)''' 개성댁이 말한 장소로 향한다. 개성댁 역시 미리 옥상에 나와 헬기를 보고 무척이나 환호하지만 불안을 느낀 이순재는 결국 기장에게 이야기해서 헬기를 도로 유턴한다.[26] 눈앞에서 헬기가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걸 본 그녀는 엄청 당황하고 '''"영감탱이 가만안둬... 꼭! 복수할거야야야아아아!(...)'''''라는 말을 한 것으로 89화를 끝으로 하차하여 이후 방영분부터는 나혜미로 교체되었다. 결국 재탈옥은 포기하고 얌전히 지내기로 한 듯 하다.
여담으로 이순재가 개성댁 탈옥을 도와줬다면 개성댁과 같이 헬기에 탑승했을 것인데 그러면 이순재는 개성댁의 탈옥 목적지에 끌려가 개성댁과 평생 같이 있게 되거나 아니면 어디 인적드문 외딴곳에 감금당했을 것이다. 이유는 이순재가 언제든지 보복할 가능성이 높다보니까 도망가지 못하게 계속 붙잡고 있을것이다. 그리고 어쩌다 경찰에 붙잡혀버리면 이순재도 처벌받았을 것이다.
[1] 준하가 상품권을 걸고 퀴즈도 아닌 퀴즈를 냈었는데 윤호가 이렇게 종이에 적었었다.[2] 사실 이전까지는 순재를 그냥 '친구 남편' 정도로만 여길뿐 일체의 원한이 없었다. 34화에서 처음 마주했을때도 깎듯하게 "안녕하세요, 민용아버지"라고 인사를 했다. 이런 그가 철천지 원수가 된건 순재가 자길 2번이나 신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순재는 예전부터 개성댁 관상 자체가 전형적인 범죄형이라며 달가워하지 않았고 아내가 연신 면회가는것도 못마땅하게 여겼다.[3] 백과사전으로 머리를 내려쳐서 잡히게 했다. 대사중에 “영감탱 가만안둬, 그리고 너도...” 한걸보면 반감을 사게된듯.[4] 여담으로 배우의 본명이 이순재로 영감탱역의 배우 이순재씨와는 동명이인이다.[5] 사실 그 나이면 충분히 고향이 개성일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작중 설정상 나문희와 개성댁이 1939년생인데, 남북이 분단된 게 1945년이고 6.25 전쟁이 1953년에 종료되었으니, 개성이 고향이지만 (참고로 분단 직후 휴전 이전까지 38선을 기준으로 개성은 지금처럼 북한 치하가 아닌 행정구역상 대한민국 경기도 땅이었다) 부모님 산소는 평택에 있다는 걸 봐서 저 시기즈음에 월남해 정착한 듯 싶다.[6] 문희가 친구와 드라마를 볼 때 배우가 죽은 개성댁 남편을 닮았다고 언급하는 것과 자식이 없어 속편하다고 하는것을 봐서는 남편과 일찍 사별한 걸로 보인다.[7] 나문희를 기절시키면서 하는 말.[8] 실제 부산광역시에는 어느 자치구에도 금정동이라는 지역은 없지만, 대신 금정구가 있고 그 금정구 안에 행정동으로 금'''성'''동이 존재한다. 금정동이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은 경기도 군포시다. 작가의 실수로 금정구나 혹은 금성동을 잘못 쓴것인듯.[9] 경찰서에선 유나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기에 당연히 전화를 받은 사람도 이유나라고 생각한 것.[10] 시체 DNA를 검사하기 전. 검사해도 그것으로 신원확정은 어려울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DNA를 대조할 대조샘플이 있을지 의문인데다 DNA가 거의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기 때문. 세밀한 검사로 구별이 가능하긴 하나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사체에서 얻은 샘플이기에 DNA 손상에서 오는 오차도 무시할 수 없다. 지문이나 치과기록 같은 다른 신원확인법 놔두고 과연 대한민국 경찰이 비싸고 오래걸리는 DNA 검사를 할지조차 의문.[11] 동생 행세를 하며 집과 아파트를 모두 처분하고 재산을 차지하려 들었으므로 사기혐의도 있다.[12] 동생의 시체를 유기하는 것이며 동생 행세를 하며 동생 재산을 모두 자기에게 넘기려고까지 하는것으로 보아 보기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촉이 좋은듯 하다.[13] 경찰이 있는 걸 알고는 일부러 운전도 느리게 했다.[14] 참고로 뉴스에선 하도 개성댁이 탈옥을 밥먹듯이 해서 '''여자 신창원(...)''' 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고 알려준다.[15] 순재가 TV를 킨 상태로 잠을 잤고 민호와 순재를 제외한 나머지 식구들도 전부 집에 없었고 이때 뉴스 속보로 개성댁이 3번째 탈옥했다고 표출된다.[16] 이 가두는 과정도 참 웃기는데, 봉으로 올라가려고 낑낑대는 순재를 이수나가 뾰족한 대걸레 자루로 쿡쿡 찌르며 올라가라고 마구 재촉한다. 사실 이전에 이순재가 속 썩이는 자식들을 옥탑방에 가두어놓고 봉타고 도망가지 못 하게 엉덩이를 마구 찔러 올라가게 한 적도 있었다. 연출이 의도였든 아니든 순재 역시 똑같이 당하게 된 셈이된다.[17] 강철봉이 문에 자물쇠가 걸려있는 걸 보고는 부순 모양이다.[18] 강철봉의 신분과 얽힌 사람들. 박진우와 이형사 등[19] 하이킥을 날려 기절시킴.[20] 이 대사는 결국 이분의 명대사가 되어버렸다(...)[21] 이 때 경찰들은 이서현이 개성댁을 잡은 줄 알고 이서현을 대단하다면서 추켜세우자 준하는 소심하게 '''"내가 잡은 건데? 저기요... 제가 머리 내리쳤거든요?"''' 라면서 은근히 본인의 공적을 어필했으나 듣지 않았다.(...) 그리고 순재 역시도 '''"신고는 내가 했는데?"'''라고 본인의 공적을 어필했지만 묵살되었다.[22] 이때 민호도 집에 있었는데, 헤드폰을 끼고 크게 음악을 듣느라 바로 뒤에서 육탄전이 벌어지는데도 몰랐고(...) 책을 찾으러 다닐때마다 사람들이 교묘하게 민호를 피해간다. 그래서 끝까지 아무것도 모르다가 마지막에 할 일 다 하고 나서 나오니 집에는 경찰들이 득실거리고 이미 사건이 해결되어 이형사가 실려가고 개성댁이 잡혀가고 있었다.(...)[23] 그리고 윤호는 마지막에 잠깐 나왔는데 본인이 없는 사이에 재미있는 일이 다 끝나버렸다며 억울해했다.(...)[24] 이 때 자신이 탈출하기 위해 땅을 파놔서 끝이 뾰족해진 숫가락으로 이순재의 급소를 찌르려고 했다. [25] 이를 본 준하는 '''"아니, 아버지 또... 야동 좀 그만 보시라니까요! 자꾸 밝히시면 앞으로 야동순재라고 놀릴 거예요!"''' 라며 빈정거리고 열받은 순재는 책을 집어던진다.(...)[26] 그 와중에 이순재는 경찰한테 전화해서 '''병원옥상에 탈옥범이 있으니 잡아가세요오오오오오!(...)'''라고 확인사살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