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거침없이 하이킥)

 


<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야무지고 똘똘하고 싶어하는 슈퍼우먼 콤플렉스를 가진 여자[1]
박해미
배우: 박해미'''
'''출생'''
1962년 6월 12일[2]
'''나이'''
45세 → 46세
'''신장'''
163cm
'''학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직업'''
한의사
이&박 한방병원 원장
'''별명'''
'''OK해미''', '''싹퉁바가지'''[3], 잘난척 대마왕, 뮤지컬 부부, 주몽해미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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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41](특히 '''남편'''), 김범, 유정민[42], 담임선생님, 잘난 척, 매운탕, OK, 서방님의 옥탑방에 봉타고 다니거나 사생활에 참견하기, 교감반어법, 동서 뒷담화하기, 러브라인[43]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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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기념일 무관심[44], 풍파고 전학생, 당돌한 기집애[45] 큰 아들이 유미 말만 듣는 것, 남편의 과부촌 방문, 작은 아들의 말썽[46], '''서방님'''[47], 동서[48], 어머님의 뒷담화

'''해외 성우'''
코야마 마미
1. 개요
2. 특징
2.1. 이순재 일가의 실세
2.2. 능력자
2.3. OK 해미, 포스 해미
2.4. 에필로그
3. 인간 관계
3.1. 그 외
4. 장단점 및 약점
4.1. 약점
4.2. 장점
4.3.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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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이순재 옹의 맏며느리이자 순재가 원장인 한방병원의 공동 원장이다. 남편 이준하와의 사이에서 이민호, 이윤호 두 아들을 두었다. '''이 씨 집안의 실세이자 진정한 카리스마 끝판왕 리더'''.[4] 배우는 박해미[5]
캐릭터 속성은 성공한 한의사에다 기가 늘 하늘을 찌르고 강력한 카리스마는 따라올 자가 없으며 눈빛으로 누구든지 다 압도해 버리는 힘과 엄청난 위엄을 가지고 있는데다[6] 배포가 남다른 대인배.[7] 자기주장을 관철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만큼, 능력치도 출중하다. 시아버지 이순재와 남편 이준하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어, 병원에서는 물론이고 집안에서도 실세로 집안의 여러 가지를 전부 자신이 리드하며 좌지우지하지만, 그만큼 오지랖이 넓고 자기주장이 강해서 시어머니 나문희 등 일부 식구들에게는 반감을 사기도 한다.[8] 당연히 이 때문에 항상 이민용과 싸운다.

2. 특징



2.1. 이순재 일가의 실세


순재가 운영하던 망하기 직전의 한의원을 지금의 대형 한방병원으로 키워낸 능력자. 그래서 독불장군인 시아버지 순재조차도 며느리인 해미를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오히려 집안의 대소사를 정할 때에도[9] 해미의 말을 경청한다. 문희가 해미 때문에 기분이 상해 있을 때에도 순재는 오히려 문희에게 면박을 주거나, 혹은 해미를 타이른다.[10] 매사 자신감 넘치고 자기 생각을 여과 없이 꺼내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문희와 신지가 그녀에게 '싹퉁 바가지'라는 멸칭까지 붙여줬다. 시어머니인 문희는 며느리 주제에 도리어 자신을 맨날 가르치고 훈계하는 그녀가 괘씸하기 짝이 없지만 늘 그녀의 기에 눌려 맨날 찍소리도 못하고, 가족들 중 직접적으로 그녀와 대립하는 이는 민용과 신지뿐이다.[11]

2.2. 능력자


한마디로 먼치킨!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능력자. 국내 최상위권 한의대 출신이자, 의술 능력도 매우 출중한 한의사이기 때문에 순재네 한방병원에 오는 환자들 대부분은 박해미에게 진료 받기를 희망한다.[12][13][14] 수시로 학회에 발표자로 나서서 상도 타 오고 100분 토론에도 출연하는 등 능력 있고 잘나가는 사람. 윗문단에 서술한 대로 망해가던 약소한 한의원을 대형 한방병원으로 일으켜 세웠으며, 병원의 운영도 실질적으로 해미가 다 하고 있다. 게다가 가사능력도 기본 이상으로, 한 때 문희가 미각을 잃어서 맥을 못 출 때 해미가 문희 대신 요리를 하기도 했다.
또한 한번 마음먹은 건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성격이라서 신지가 러시아 친구 앞에서 러시아어로 해미의 흉을 보았고[15], 이에 약이 오른 해미는 '''단 며칠 만에''' 러시아어를 마스터하였고, 자신의 앞에서 또 뒷담화를 하던 신지와 그녀의 러시아 친구에게 한방 먹인다. 심지어 이때 러시아어에 재미가 붙어 네이티브 수준으로 유창한 러시아어로 학회 발표까지 하는 굉장한 근성을 보여준다.
자가운전 차종은 2005년 식 그랜저 TG. 물론 준하도 해당된다. 운전도 꽤 잘하는 편.

2.3. OK 해미, 포스 해미


대표적인 말버릇은 '오우케이~'. 뭐든 직접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 아는 게 많은데 포스까지 엄청나서 학부모 특강에서도 카리스마로 거기 있던 꼴통들을 쥐락펴락했다. 때문에 아들들 담임인 서민정은 박해미의 이런 모습에 반해서 해미를 흉내[16]냈다가 해미를 싫어하는 이민용과 신지가 멘붕한다.[17]
또한 무당도 이겨먹는 포스의 소유자. 문희가 점집에 갔다가 해미의 기가 세서 그 기를 죽여야 준하의 일이 잘 풀릴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기를 죽이라며 굿을 하는데 오히려 무당이 해미한테 쫄았고 작두를 타다가 쓰러지는 역관광을 당한다.이후 해미가 침을 놓아서 다시 정신이 들게 만들었다. 이 때 무당은 해미를 옛날에 태어났으면 천하를 호령하고 나라를 세웠을 사람이라고 부르며 우리가 누를 수 있는 기가 아니니 해미를 내버려 두라고 한다. 그러자 문희는 "아니 이거, 그냥 장군도 아니고 나라를 세워야 될 사람이 왜 대통령을 안하고 '''한테 시집을 온 거냐?'''"(...) 라며 놀란다.그리고 문희의 꿈속에서 나라를 세울 장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여러 사람을 쭈굴하게 만들지만 언제나 나긋나긋하게 웃으며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멕이기 때문에 식구들이 알아서 절절 기고 뒤에서 원성이 자자하다. 대표적인 인물이 시어머니 나문희, 전 동서 신지, 시동생 이민용.[18]

2.4. 에필로그


김병욱의 시트콤들은 대게 엔딩이 뭔가 암울하거나 씁쓸한 경우가 많은데, 거침없이 하이킥은 그나마 전반적으로 해피 엔딩에 가깝다. 그래도 강유미나 김범, 이민호 등등 주연들이 저마다 안타까운 일들을 겪는 반면 박해미는 그야말로 가장 완벽하게 해피 엔딩을 맞은 캐릭터. 순재가 은퇴한 후 병원명을 '이&박 여성전문 한방병원'에서 '박해미 한방병원'으로 고치며 병원장이 되었고 남편 준하도 소규모 컨설팅 회사의 사장으로 성공하며 두 부부 모두 다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3. 인간 관계


  • 이순재: 시아버지.일단 이순재는 툭하면 아들들,손자들에게 타박을 주기 바쁘지만 며느리에게만큼은 살갑게 대한다. 때문에 갈등이 없는 편이다.
  • 나문희: 시어머니. 나문희의 경우, 잘난 며느리한테 무시당한다는 피해의식이 많지만 대놓고 표현하지는 못하고 개성댁이나 신지한테 해미 흉을 보거나 혼자서 막장 드라마의 시어머니처럼 해미를 구박하는 상상이나 하는 정도. 남편 이순재를 시켜 해미를 혼내주려고도 했지만 순재는 백수인 아들 이준하와 결혼해서 한의원을 책임져주는 해미한테는 너그러운 편이라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해미가 순재한테 딱 한번 혼났을 때 사진까지 찍으며 좋아했다.[19] 그 사진들을 범이한테 부탁해서 GIF 동영상으로 만든 것은 덤. 그러나 가장 압권인 것은 해미가 민용의 방 화장실에 똥을 싸놓고 단수라서 변기 작동이 중단되었을때 그게 며느리 짓이라는 걸 많은 사람들한테 직접 인증시켜서 간접적인 복수를 한다. 더욱이 이민용이 그 똥을 사진으로 찍어 협박용으로 쓸 수 있게 하는 일등공신 역할까지 했다.[20] 하지만 그럼에도 진료는 가급적 해미에게 받는다.
  • 신지: 손아래 동서였던 신지와도 앙숙지간. 신지가 민용과 결혼해서 인사왔을 때 신지가 설지잡 출신 뮤지컬 배우 겸 작곡가 지망생이라는 말에 해미가 특유의 속 긁는 말투로 자존심을 건드렸기 때문. 또 신지가 연습하고 있으면 어려운 말 써가며 연기를 지적하고, 신지가 중고차 를 백만 원에 사오자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어대니 신지한테는 그야말로 눈엣가시. 공공의 적인 해미때문에 문희와는 이혼 후에도 사이가 좋다. 그래도 신지가 인맥 때문에 배역에서 짤렸을 때 해미가 더 짱짱한 인맥으로 다시 캐스팅되게 도와주기도 하는 걸 보면 신지에게 악감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놈의 넘치는 자신감때문에 상대방의 자격지심을 자극하는 케이스. 이런 신지도 아플 때는 순재가 아닌 해미를 찾아간다. 신지말을 빌리면 성질은 개떡같아도 침은 잘 놓는단다.
  • 이민용: 하지만 박해미의 최대의 라이벌은 역시 시동생 이민용. 사실 민용은 해미를 처음 봤을 땐 얼굴까지 빨개지며 형수님은 영화배우 같다고 할 정도로 해미를 좋아했다. 심지어 형수님이 좋아서 형이 분가하지 말고 시가에서 자기들이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을 정도... 근데 해미가 당시 사춘기였던 민용의 일기장을 훔쳐보고, 여친 문제에 간섭하고,[21] 목욕하는데 때를 밀어 주고 싶다며 불쑥불쑥 들어오는 등... 어린애 취급을 하는 바람에 사이가 틀어졌다. 민용이 서른이 다된 지금까지도 휴대폰을 훔쳐보거나 사생활에 이런저런 간섭을 하는 등 어린애 취급은 그대로... 민용이 민정과 사귀다가 헤어진 걸 알고 둘을 다시 이으려고 민용 몰래 민정을 만나고 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결혼정보회사를 방불케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한 걸 보면 더 심해진 것일지도? 해미가 대가족 마인드로 가족들을 일일이 케어하는 걸 좋아하는 반면 민용은 개인주의자로 간섭받는 걸 제일 싫어하는, 상극인 성격 탓에 그야말로 견원지간이다. 때때로 해미를 상대로 대항하자며 이씨 집안 남자들을 선동하기도 하지만 이씨 집안 남자라고 해봐야 해미에게 푹 빠져 사는 이준하와 해미의 아들 두명[22]에 해미를 아끼는 순재옹 등 전부다 해미파라 좌절된다. 그래서 해미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몸살로 드러눕자 이때다 벼르던 민용이 간병을 빙자해 신나게 괴롭혔다.[23]
그 후 민용이 몸살이 나자 이번에는 해미가 간병을 하게 되는데... 민용을 보는 해미의 썩소와 코즈믹 호러를 느낀 민용의 표정이 압권. 민용은 신지와는 달리 아플 때도 무조건 순재한테 가지 해미한테는 절대 죽어도 안 간다. 어느 정도냐면 민용이 봉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을 때 순재한테 진찰을 해달라고 사정했지만 순재가 거절하면서 해미가 봐줄거라는 말을 듣자마자 기겁을 하며 기어서 도망까지 갔을 정도다. 심지어 민정이 목을 다쳤을 때와 신지가 아플 때 순재만 언급했다.[24]
해미는 그런 민용을 준하를 시켜 패버리게 하면서 경락이라고 포장했다. 극 중 한의사와 고등학교 교사로 사회적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2인이지만 서로 엮이면 망가지는 건 순식간. 그래도 가뭄에 콩 나듯 둘이 뭉칠 때가 아주 가끔 있는데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인지 그때는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게 윷놀이 에피소드와 장난감으로 무장강도 때려잡은 에피소드. 하지만 문제아인 막내아들 윤호가 사고를 쳐서 학교에 불려올때는 예외. 이때만큼은 민용을 '못마땅한 시동생'이 아닌 '학교 선생님'으로 여기며 극진하게 사과를 한다. 민용도 이때는 못마땅한 형수님이 아닌 본교 학생의 학부모님으로 대우한다.
  • 이준하: 남편과는 하이킥 시리즈 사상 최고의 금슬을 자랑하는 잉꼬부부.
부부싸움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금슬 좋은 부부로 나온다. 해미가 준하랑 결혼한 이유가 밝혀진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닭살커플일때가 대부분으로, 실업자이면서 여러모로 허당 남편인 준하에게 잔소리를 하기는커녕 언제나 격려해주고 준하가 순재에게 구박을 받거나 할 때에도 남편의 기를 북돋아준다. 준하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운 애처가라서 상호간의 외조와 내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모범적인 부부로, 사실상 준하가 직장을 잃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부부 사이에 걸릴 일이 전혀 없다.[25]
다만 카페에서 다른 한의사와 논문 미팅 중에 추리닝 바람의 준하가 질겅질겅 오징어를 씹으면서 등장해서는 우렁차게 방귀까지 뀌었을 때는 좀 민망해하기는 했다. 그 후 심지어 민용까지 준하를 나무라자 의기소침해진 준하에게 옛날에 안경 쓰고 양복 입고 회사에 다니던 당신도 멋있지만 뽀글머리에 방귀쟁이 이준하도 사랑한다고 남편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준하도 대단한 애처가라서 문희나 순재보다 해미 말을 우선적으로 듣고 동생 민용이 해미한테 대들면 가차 없이 응징해 준다. 또 해미가 과로로 입원하자 세상이 끝난 것처럼 울다가 병실에서 해미와 끌어안고 뮤지컬 넘버를 불러대서 온 가족이 다 질려했으며 심지어는 식물인간까지 고개를 돌리게 만들었다.
고등학생인 아들이 둘이나 있는데도 여전히 금슬 좋은 잉꼬부부지만 여기엔 비밀이 있었으니... 원래 해미는 대학선배인 이영철과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영철이 다른 사람이 생겼다며 자신을 차버리자 자존심 때문에 나도 사실 다른 사람 있다며 마침 그때 해미한테 반해서 쫓아다니던 준하와 사귄 것. 그런데 얼마 후 영철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파멸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영철에게 복수하겠다며 준하와 결혼한다. 영철보다 일찍 결혼하려고 열흘 안에 결혼하자고 준하에게 프로포즈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준하는 좋다고 날뛰며 결혼.
그런 것치곤 두 부부사이의 금슬이 좋다. 그것도 굉장히... 아무래도 준하의 때문인 듯.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자신의 결혼이 실패했다는 걸 인정할 수 없는 자존심 때문이라고 적혀있지만, 그 동안의 작중행보를 보면 해미도 진심으로 준하를 사랑하고 있으며, 결혼생활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해미가 준하와 결혼을 강행한 이유를 알게 된 준하는 몹시 방황하며 사무실에서 혼자 술로 지새운다.[26]
해미는 준하의 사무실을 찾아가 건물 앞에서 준하가 해미에게 애정표현을 할 때 부르던 그 노래로 준하를 부른다. 밖으로 나온 준하에게 해미는 그동안의 결혼생활은 자신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였다고 하며 다시 시작해보자고 말한다.
> 우리 결혼생활, 나한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는데
> 당신한텐 그저 배신당한 무의미한 시간이였다고 생각한다면
>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 박해미라고 해요. 이준하씨죠? 스타일 좋으시던데요.
> 솔직히 저... 반했어요. 하긴 사람은 스타일만이 전부가 아니죠.
> 사실 제가 반한건 스타일보다 당신의 그 따뜻한 마음이였는데.
> 17년간 틈틈히 지켜볼 기회가 있었거든요.
> (해미, 준하에게 손을 내밀며)
> 저랑 데이트 한번 해주실래요?
그 광경을 실시간으로 차 타고 가다 지켜본 순재와 민용의 반응은 집안 망신이다, 눈버렸다, 두 번 다시는 안 보고 싶다며[27] 질색했다.
결말에선 준하가 투자를 제대로 하여 결국 번듯한 투자 컨설팅 업체 사장이 되었으니 부부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 이민호, 이윤호: 우등생이자 모범생인 첫째 민호와 사고뭉치 둘째 윤호를 대하는 방식이 사뭇 달라서 차별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나마도 자녀들의 성향에 따라 좀씩 다르게 대하는 것일 뿐이지, 실제로는 가장 평등하게 대한다. 순종적이고 유약한 민호는 칭찬해주며 부드럽게 대하는 반면 반항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윤호는 일부러 터프하게 대하는 것. 때문에 윤호는 "우리 집은 편애의 도가니탕이야!"라며 울분을 토할 정도다.[28]
하지만 윤호가 사고 칠 때마다 학교를 찾아가 자존심 다 굽히고 사과하면서도[29]윤호한테는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공부를 못 해도, 말썽을 부려도, 아들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올바른 어머니이다.[30] 또한 자신이 주도해서 윤호의 생일을 챙기거나 고등학교를 1년 휴학하고 바이크 여행을 하겠다는 윤호의 결정을 아들의 선택이라며 가족들 중 유일하게 응원해주는 대인배 어머니다.
다만, 아들들의 연애까지는 허락해도 정작 미래의 며느리감(?)들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자기 아들 빼앗기는 것도 있겠지만, 유미의 그 유명한 성적(...)과 활발하고 당찬 성격 이야기는 해미도 들었는지 유미를 속으론 그렇게 좋게 보진 않으며, 실제로 유미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해주지만, 유미는 이런 해미에게 오히려 짜증을 냈으며, 이에 해미는 유미에게 매우 유감을 가지고 있다. 결국 화가 난 해미는 나중에 윤호의 새총으로 유미에게 몰래 한방 먹이기도 했다.[31]
이는 나혜미도 마찬가지로, 전교에서 꼴등을 다투는 여자애들이 사랑하는 아들들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매우 어이없어하기도 했다. 거기다가 유미와 혜미는 서로 앙숙이기 때문에 만약 둘이 며느리가 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2] 일단 아들들의 여자친구라는 점 때문에 해미는 유미와 혜미가 아무리 무례하게 굴어도 화를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
  • 강유미: 툭하면 민호를 부려먹는 모습때문에 점점 강유미에게 반감을 가진다.이후 뒤통수에 새총을 쏴서 복수하기도 한다.

3.1. 그 외


67회를 통하여 언니와 친여동생이 하나씩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33] 그 외에 거침없이 하이킥 외전 격인 크크섬의 비밀에서는 자신의 오빠인 박해출이 등장하는데, 이혼했다고 한다.
80회에 박정수가 해미의 친정 어머니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이 때 어머니 캐릭터를 보건대, 특유의 말버릇은 어머니로부터의 유전인 것 같다.

4. 장단점 및 약점



4.1. 약점


이처럼 못하는 게 없는데다 성격까지 대인배인 해미한테 약점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였지만 해미의 천적인 이민용이 눈에 불을 켜고 결국 찾아내고 만다. 바로 술버릇과 장 트러블.
해미의 술버릇을 촬영하려고 했던 민용은 뜻밖의 복병을 만났으니 상상을 초월하는 해미의 주량. 이러다가 해미가 취하기 전에 민용이 먼저 기절할 판임에도 해미의 약점을 캐내겠다는 일념으로 초인적인 정신력+약빨로 술 취한 해미를 보고야 만다. 문제는 그때는 민용도 유체이탈한 상태라 그 모습을 제대로 찍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 이렇게 해미의 술버릇은 영영 미궁 속으로 빠졌다... 가 이후 민호가 한 번 보게 된다.[스포일러]
또 다른 약점인 장트러블은 큰일을 볼 때마다 변기를 막히게 하는 주범. 냄새와 비주얼이 인간의 것인지를 의심케 할 정도라고 한다(...)[34] 민용의 방 화장실 변기를 막아버린 처참한 현장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민용은 메모리칩을 빼앗으려는 해미와 난투극을 벌이고 결국 해미가 메모리칩을 저 멀리 창밖으로 던져버리는 데 성공. 그리고 그걸 우연히 주워서 틀어본 이웃집 식구들이 일제히 멘붕하며 토했다(...).

4.2. 장점


아군이면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지만 적이면 정말 피곤하고 힘든 타입. 다방면으로 만능에 가까우며 성격도 강하기 때문에 친한 동료로 두게 된다면 사회생활에서 엄청난 득을 가져다주는 인물이다. 가끔 잘난척하며 사람 신경을 긁어서 그렇지 기본적으로는 가족들에게 헌신적이다. 애초에 오지랖이 심한 것도 가족을 너무 생각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성격인 듯.
상술했듯 남편인 이준하가 무직에 방귀쟁이라도 남편을 무시하지 않으며 순재가 준하 기를 죽일 때도 늘 준하 편을 들어준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인 민호뿐만 아니라 공부 못하는 날라리 윤호도 그에 맞게 지지해준다.[35] 자신의 명성에 시아버지 이순재가 한참 못 미쳐도 순재를 집안에서나 병원에서나 공경한다.
자신과 사이가 안 좋은 가족들도 잘 챙기는데, 순재네 사촌누나인 영옥이 오래간만에 놀러 와서 문희가 과거에 순재네 집에서 식모살이를 했던 사실을 의도적으로 들먹이며 문희를 무시하자 자신이 나서서 문희를 시어머니이자 '병원장님 사모님'으로 보란듯이 깍듯하게 모셔 영옥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줬다. 어릴 때 식모살이했던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며 용기도 준다. 사실 전반적인 극중 에피소드로 볼 때 박해미는 여러모로 자신의 시어머니를 무시한다기보단 귀엽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 다만 이것이 자신의 과거 처지 때문에 피해의식이 있는 나문희의 성향과 일반적인 순종적 며느리상과는 거리가 먼 박해미와 상극으로 표현된다.
사실상 남남인데다 역시 해미한테 적대적으로 구는 신지도 잘 챙긴다. 자신의 인맥을 활용해서 신지가 오디션을 받게 해 줬고[36], 덕분에 뮤지컬 무대에 선 신지가 해미한테 한우집에서 한턱 쏘는데 대식가인 이준하와 나문희까지 딸려와서 '''104만원'''이 나오자 아무도 모르게 준하와 문희가 먹은 몫은 미리 계산해서 신지의 체면을 세워준다.[37]
또한 신지가 전 남친인 한영민의 더러운 술수로 인해 극단에서 짤렸을 때도 해미가 인맥을 통해 손을 써서 신지가 다시 극단에 복귀할 수 있게 해줬다. 나중에 뮤지컬이 끝난 후, 술을 잔뜩 마시고 자신에게 행패를 부리러 쫓아온 신지에게 떠오르는 작곡가로 소개한 잡지 기사를 스크랩 해놓은 앨범을 건네줘 감동을 멕이기도 한다.
종합해보면 과도하게 간섭하여 가족들을 귀찮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여차할 때는 큰 의지가 되는 사람이다.
당장 박해미가 없으면 가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지경. 특히 병원문제에서 심각한데, 당장 순재가 사실상 돌팔이에 가깝기 때문에 그녀가 없다면 한의원의 앞날은...

4.3. 단점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그녀에게도 문제점들은 있는데, 우선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말을 다 끝내지도 않았는데도 끝까지 듣지 않고 그냥 끊어버리고 자기 말을 바로 하는 매너 없는 대화법. 이건 그녀의 정말 큰 흠이라면 흠이다. 이런 것 때문에 민용 역시 그녀가 무슨 말을 할 때 끊어먹어서 똑같이 되갚아 주려다 둘의 사이만 더더욱 앙숙이 된다. 시어머니 문희에게도 마찬가지로,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가르치려는 태도와 말투가 좀 정도가 지나칠 때도 있어서 상당히 빈축을 산 적이 많았다.
또 한가지는 그야말로 주제넘는 참견과 오지랖의 최강 끝판왕.
자존심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비슷하게 자존심이 강한 민용과 트러블이 많다. 위에 서술했듯이 고등학교 시절 민용 여친에게 괜히 쓸데없는 간섭을 해대고, 민용이 서선생과 열애를 시작하자 늘 핸드폰을 몰래 훔쳐보며, 맨날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냐고 꼬치꼬치 캐묻는 등,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들로 민용을 더 돌아버리게 만든다. 더군다나 그런 일들을 다 시치미 떼기도 한다. 거기다가 민용이 민정과 사귀게 된 것을 알고 동서인 신지가 자신에게 싸가지 없게 굴어 맘에 들지 않으니 아들들의 담임인 그녀가 자신에 새로운 동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하에 '민정을 우리집 새로운 며느리로 받아들이자'라는 주장을 그냥 무작정 제멋대로 막 밀어붙인다. 그 후에도 계속 자신과 가까운 사이인 서선생이 신지를 쫓아내고 자신에 동서가 되길 원해서 민용이 민정과 결혼하길 아주 적극적으로 희망했지만, 둘이 헤어졌다는 소식에 본인이 충격을 받는다.[38]
또 대부분 대인배처럼 묘사되지만, 가끔씩 쪼잔한 모습도 보이는데, 남편이 예전에 알던 동창인 여자를 잠시 만났다고 그냥 무조건 바람을 피웠다 생각하여 자신이 무너져가는 순재네 병원을 일으킨 장본인에다가 집안의 실질적 리더임에도 그냥 친정으로 도망가려 했다. 그 외에도 준하가 친구한테 카드빚을 지자 또 친정으로 튀지를 않나, 준하와 애들이 자신의 생일파티 이벤트를 거창하게 준비해 주는 걸 귀찮아 하는 듯하자 엄청나게 빡쳐서 그녀를 달래주려는 준하를 엄청 꼬집고 때리기도 했다.[39]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안 챙겨줬다간 바로 극대노를 하는데다 그게 내년까지 효력이 가시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버릇이나 매너도 없는 면모 때문에 위의 서술처럼 그녀와 척진 인물들이 상당히 많다. 어떻게 보면 적도 상당히 많은 캐릭터.[40]
[1] 공식 홈페이지 소개 문구.[2] 생일 이벤트 회차가 2007년 6월 12일이다.(방영일 기준)[3] 보통 문희가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이외에도 신지이수나도 간혹 이 말을 사용한다.[4] 다만 준하와 순재가 장기둘때 해미가 준하몰래 도와주다가 걸렸을때처럼 순재가 극대노하면 해미의 카리스마를 훨씬 능가하는지라 이때만큼은 해미도 어떻게하지 못한다. 물론 순재 특유의 능력주의적 성격상 해미를 크게 신뢰하고, 엥간한 일은 넘어가다보니 그다지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5] 이 배역에는 이경실로 캐스팅 될 예정이었으나 캐릭터 특성상 빠른 속도로 또박또박 대사를 치고 좋은 발성을 가진 배우가 더 적합하다는 이유로 성악과 출신으로 발성과 발음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박해미로 캐스팅이 교체되었다.[6] 무당이 인증한 장군감이다. 과거에 태어났으면 나라를 세웠을 인물이라고...[7] 준하를 존중해주는 모습도 그렇고 앙숙인 신지, 민용도 본인들이 질색할 만큼 간섭도 많이 하지만 그만큼 많이 도와주고 마지막 화에선 윤호의 1년 휴학도 오히려 응원해주는 등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이다.[8] 특히 민용한테 가장 반감을 많이 산다.[9] 순재 뿐만 아니라 준하와 문희도 무언가를 결정하지 못할 때에는 해미에게 의견을 물어본다. 어떤 에피소드의 끝부분엔 옥탑방 공사를 할 때, 할 부분과 하지 말아야 할 부분을 목록으로 적어 중국에 파견을 나가있는 해미한테 전화로 물어보기도 했다.[10] 딱 한번 순재가 해미에게 화낸 적이 있는데, 순재가 준하와 바둑을 두고 있을 때 해미가 몰래 준하의 편에서 훈수를 두려고 한 현장을 순재가 포착했고, 이에 화가 난 순재는 크게 화를 내면서 바둑판을 아예 뒤집어버리기도 했다. 그걸 사진으로 찍은 나문희는 심심할 때마다 보면서 통쾌해한다(..).[11] 특히 민용이 더 그렇다. 한방 진료를 받을 때도 신지는 해미의 실력은 인정하고 치료받으러 가지만, 민용은 죽었으면 죽었지 해미한테 절대 안가고 무조건 순재한테만 간다. 심지어 순재가 진료를 거부하며 해미가 진료한다고 했을 때 엄청나게 기겁을 하면서 기어서 탈출을 시도한다.[12] 반면 이순재는 예약 환자가 3명일 때가 가장 많은 거다(...). 또한 박해미에게 환자가 너무 몰린 상황일지라도 이들은 절대로 순재에게 진료를 받지 않으며, 설령 순재가 권유를 하더라도 단칼에 거절했다.[13] 박해미를 증오하는 신지도 진료는 항상 박해미에게 받는다.(...) 러시아 친구에게 재수없다고는 했지만 해미의 실력은 인정해서 그 친구에게 추천까지 해줬을 정도이다.[14] 단 민용만은 예외로 무조건 순재한테만 가지 죽는한이 있어도 해미한텐 절대 안간다. 민용이 허리를 다쳤을 때 순재보고 진찰을 해달라고 사정했으나 순재가 약속이 있다며 거절하고 해미가 진찰봐줄거란 말을 듣자마자 기어서라도 탈출하려 한다.[15] 물론 당시 해미는 해당 대화 내용이 뭔지는 정확히 몰랐으나, 정황상 자신의 뒷담화라는 걸 눈치챘다. 여담이지만 이 내용은 6년 전 방영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응용된 내용이다.[16] OK~! 하는 것과 손가락을 저으며 으으음~ 하는 것[17] 특히 민용은 멘붕하다 못해 정신이 나갔을정도다.[18] 원성이 제일 자자한 대표적인물. 다른식구들과 달리 절절 기지도 않고 되받아치고 신지와 문희보다 압도적으로 원성이 자자하다. 문희나 신지는 그래도 해미의 실력만큼은 신뢰하기에 혹여나 진료를 받게 될때는 해미에게 부탁하지만 민용은 아무리 아파도 절대 해미에게 진료를 받으려 하지 않으며 무조건 순재한테만 간다. 민정이 다쳤을 때와 신지가 아플 때도 해미는 언급하지않고 순재를 언급했다.[19] 혼이 난 이유는 순재와 준하가 내기 장기를 두는데 순재가 한눈 파는 사이에 해미가 몰래 훈수 했기 때문. 폭발하는 순재를 본 문희는 고소해하면서도 마누라가 말할 때는 안 듣다가 자기 돈이 걸리니까 그제서야 해미를 혼내준다고 순재를 깠다. 그러면서 아무렴어떠냐면서 좋아한다.[20] 똥이 있다는 정보를 민용에게 알려주고, 해미의 지령을 받고 물을 내리기 위해 준하가 양동이에 받아온 물을 일부러 엎었다.[21] 툭하면 대학 들어가고 나서 만나라고 하며, 심지어는 이간질로 여러 사람과 헤어지게 만든다.[22] 사실 윤호도 엄마 해미에게 약간의 반감이 있지만 민용이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게 있는지라..[23] 경호원 역할을 해줄 준하도 행사 때문에 제주도로 내려갔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24] 다만 신지는 해미한테만 진료를 받는다. 민정이 순재한테 진료받자 놀라며 왜 아버님한테 받았어?라며 물어보고 해미보다 실력좋다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저으며 아닐텐데 라며 걱정한다.[25] 홈페이지에선 준하가 충동에 약한 성격이기 때문에 유간호사에게 반해 둘이 불륜을 저질러서 대사건이 터진다고 나와 있었지만 해미가 대인배 아내 캐릭터로 설정되면서 준하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춰 만만치않게 애처가인 남편으로 캐릭터가 굳어져서 실제로 이런 에피소드는 나오지 않았다. 물론 유 간호사와 엮이는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그저 영화만 같이 봤을 뿐이지 그녀에게 별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진 않았으며, 이마저도 해미에게 오해를 살까봐 가슴을 졸였다. 다만 과부촌에 두 차례나 가는 바람에 온 식구가 이준하를 족치는 에피소드와 해미가 가출하는 에피소드 는 있다.[26] 술에 거나하게 취해 들어와서도 평소의 괴물 행적은 안 보이고 기운 빠진 목소리로 “엄마, 나 오늘 엄마랑 잘래...” 라고 중얼거리고 순재 방으로 들어가 잠이 들고 혼자 소주에 오징어 다리 뜯으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넌 참 맛있구나...”라고 중얼거리는데, 웃프다.[27] 여기서 둘의 만담이 깨알같다. 순재 “야, 저것들 지금 뭐 연극 연습하는 거냐?” 민용 “연습은 아닌 거 같은데요.” 순재 “아니 그럼, 실제로 길바닥에서 저 쌩쑈를 하고 있는 거야?” 민용 “거 참 두 번 보고 싶지는 않네요.”순재 “어휴... 눈 베렸다. 야 집안 망신이야. 아는 척 말고 빨리 가.”[28] 해미의 경우 윤호는 자신을 대하는 해미의 태도를 이해 못하고 있고, 무슨 일이 터지면 윤호를 의심하고 추궁하긴 하지만 이는 윤호가 평소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닌 탓이라 자업자득이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은 차별 대우가 분명히 있긴 있고, 그나마 준하가 해미처럼 윤호를 가장 잘 이해해준다.[29] 심지어 자신과 앙숙관계인 민용한테도 자존심 굽히고 사과한다.[30] 공교롭게도 그날이 어버이날이라 자책감에 괴로워하던 윤호는 민호가 알려준 박해미가 좋아하는 LP를 선물하며 해미한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낸다. 이어지는 모자간의 달콤한 블루스 춤이 압권.[31] 유미에게 한방 먹인 직후 해미도 문희에게 새총으로 한방 먹었다.[32] 이 과정에서 해미가 잠시 악몽까지 꿨는데, 제사를 지내는 날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을 때 며느리들이자 동서 지간이 된 유미와 혜미가 제사상 앞에서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는 악몽이었다. 그리고 싸우기 전에도 둘 다 예의들이라고는 안드로메다로 보낸 듯한 모습들을 보였는데, 유미는 뻔히 어른들도 있는 자리에서, 것도 제사상 앞에서 쌍스러운 말들을 해서 해미가 경악하면서 한마디 하자 반성은커녕 오히려 큰소리로나 나오는 모습을 보였고(심지어 민호도 이것을 지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반성은 커녕 민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나 호통쳤다. ), 이어 잠시 후에 찾아온 혜미는 한술 더 떴는데, 제사 지내는 집에 한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와서는 일을 못 하겠다고 핑계를 대면서 일부러 다리를 쩔뚝거렸고, 해미가 잘못을 지적하자 유미도 나섰는데, 혜미도 반성은 커녕 오히려 이런 유미에게 반말로 나와서 유미가 개돌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고, 결국 제사상 앞에서 둘은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다.[33] 이 자매들의 남편이 검사, 대기업 본부장 등이라 준하가 기죽는 듯한 묘사가 있다.[스포일러] 알고보니 분노하면 오페라를 듣는 고상한 평소와는 달리 취하면 엄청나게 망가지는 게 술버릇이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이에다 김을 붙이고 영구 흉내를 내며, 일용엄니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치며 마빡이춤을 추는''' 엄마를 본 민호는 한동안 트라우마를 겪었다.[34] 첫 목격을 했을 때 나문희의 비명소리가 그야말로 압권 후에 옆집 가족이 해미가 던진 메모리카드로 해미의 것을 봤는데 모자이크를 했음에도 몹시 비위가 상한다 갈색을 넘어 노란색이다...[35] 순재의 지갑에서 돈이 사라졌을때 윤호를 몰아붙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해미의 언급으로는 바로 전날의 애들을 때려서 해미를 학교에 불러가게 했기때문에 곱게 못본듯하다. 편을 들어줄때는 확실히 들어주는편.[36] 물론 신지가 부탁했을 때 처음에 해미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애초에 오디션을 보지 못 했던 것도 신지가 오디션 시간을 준수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당연히 이건 불법청탁으로 세상 누가봐도 백퍼 신지 잘못이다. 그런데도 해줬으니...[37] 신지가 이에 대해 묻자, 신지가 초대한건 어디까지나 해미 본인 뿐이며 준하와 문희는 얼떨결에 딸려 온것이기 때문에 신지는 해미의 몫만 쏘면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신지는 고마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해미에게 신세졌다는 것에 씁쓸한 반응을 보인다.[38] 아무리 이혼을 했다지만 엄연히 자신의 시동생과의 사이에서 낳은 조카가 한명 존재하는데도 그냥 전 동서가 싫다고 시동생이 자기 맘에 드는 여자와 결혼하도록 밀어붙이는 행동 역시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힘들다.[39] 대부분 준하 잘못으로 생긴 일이다. 다만 과부촌에 관해선 가족과 객식구들 모두 해미의 편이며 순재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차로 끝까지 쫓아다닌다.[40] 시청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이씨 집안의 진정한 실세라는 평과 정도가 지나친 오지랖과 잘난척 하는 태도로 다른 인물들과 갈등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는 평이 극명하게 대조를 이루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