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거침없이 하이킥)

 


<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순재집 식모였다가 순재와 결혼했다[1]
나문희
배우: 나문희 (아역 : 정지안)'''
'''출생'''
1939년
'''나이'''
68세 → 69세
'''신장'''
165cm
'''직업'''
주부
'''별명'''
'''애교문희/여봉문희, 쌍피문희''', 천하장사 나씨집안, 할망구, 뚱땡이 '''모'''자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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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30], 영기 엄마, 개성댁, 고스돕치기, 먹기, 댄스, 요가, 놀러가기, 수다떨기, , 교감반어법, 싹퉁바가지 뒷담하기, 장동건, 발명[31], 밍크코트, [32]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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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퉁바가지''' [33][34], 남편의 아들 / 손자에 대한 구타[35]나 외도 /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것.[36], '''이경화''', 이형사[37], 한방병원 외국인 손님 등

'''해외 성우'''
히노 카치코

1. 개요
2. 행적 및 특징
2.1. 천하장사 가문
2.2. 순재와의 인연
2.3. 집에서의 위치
2.4. 화투
2.5. 그 외
3. 인간관계
3.1. 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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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나문희[2]. 과거를 연기한 배우는 정지안.
이순재아내, 이준하, 이민용어머니, 박해미시어머니, 이민호, 이윤호, 이준할머니다.
강유미, 이민호, 서민정과 함께 '''작 중 가장 불쌍한 캐릭터''' 중 하나. 나문희의 잘못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며느리에 치이고, 가족들에 구박을 받고 심지어 이민용, 이준하를 제외하면 가족들이나 객식구들이 무시를 하기도 때문에 커서보면 상당히 불쌍한 인물로 비춰진다.[3]

2. 행적 및 특징



2.1. 천하장사 가문


대대로 천하장사를 배출한 나씨 집안 사람으로[4], 문희 본가에 가면 천하장사 트로피가 진열 돼 있다. 아직도 문희네 오빠와 동생들은 준하도 가볍게 압도하는 장사들이라서 삐져서 친정에 가 버린 문희를 모시러 간 준하가 민호, 윤호 두 아들(무적의 삼부자)을 데려갔는데도 쫄아서 황급히 나왔다.
문희네 집안은 유별난 힘 뿐만 아니라 먹성도 어마어마한데, 준하가 이를 이어받았다. 소싯적에 문희와 준하 단 두 명만으로 멧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먹기도 했으며, 입맛이 없는 때에도 냉면 3그릇은 거뜬히 먹었다.
천하장사 할머니 기믹은 소파를 거뜬히 드는 1화 등 극초반에 나왔다가 단독에피소드를 건지지 못하고 점차 옅어져서 순재로부터 맞을까봐 오해해 아들들이 지켜주는 평범한 할머니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그래도 강도를 때려잡는 등 힘쓰는 에피소드가 드문드문 나오는 정도.

2.2. 순재와의 인연


어릴 적에는 순재네 집 식모였는데 다른 가족들한테 아침 드라마를 방불케 할 만큼 구박을 받기도 하였지만 주인집 도련님 순재와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순재네 큰어머니가 편찮아져서 식모 한 명을 보내야 하게 되자 문희는 순재 어머니에 의해 큰어머니 댁으로 보내진다. 순재는 어머니 심부름으로 문희를 자전거에 태워 큰 집에 데려다 주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무작정 문희를 다시 태워 집으로 데려가면서 결혼까지 이르러 지금 현재가 된 것.
과거 순재와 문희의 연애 에피소드에서는 겁이 많은 성격(실은 거짓말)으로 나온다. 순재의 뒷통수 공격에 놀라고 늑대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순재는 지금처럼 바뀐 문희의 모습에 실망하는 듯. 하지만 '''이것도 페이크'''. 실은 뒷통수 공격도 이미 알고 일부러 놀란 척 했던 거고, 그 뱀은 순재가 가고 난 뒤에 몰래 때려잡은 뒤 '''구워 먹었으며'''(...), 늑대도 볼일 보는 와중에 '''때려 잡았다(...)'''. 그리고 현대 씬에서는 '''를 잡아 죽였다(...).'''
과거 플래시백 장면에는 이순재가 한옥에서 한의원을 운영할 때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한복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고귀한 사모님의 모습이었다. 준하가 박해미를 데려와 결혼한 후, 한의원을 깔끔한 빌딩으로 리모델링한 뒤에 문희는 현재와 같이 평범한 주부 할머니가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전형적인 권태기 노부부가 되었다. 순재는 문희에게 살갑기는 커녕 남들 앞에서 대놓고 면박만 주는 꼰대남편이 되었고, 문희가 의견을 낼 때마다 늘 무시한다. 며느리인 해미와 문희가 의견이 다를 경우 순재는 늘 해미의 편을 들 정도.

2.3. 집에서의 위치


병원장 사모님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이상도 없고 늘 낡은 옷만 입고 다닌다. 순재가 워낙 짠돌이라서 옷을 사고 싶어도 그냥 참거나 아니면 몰래 구매한다. 게다가 집안 경제권조차 순재가 꽉 쥐고 있어서 남편에게 꼬박꼬박 생활비를 받아쓰고 급할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쓴다. 그마저도 집안일을 잘 하지도 않는 며느리에게 간섭당한다. 생활비가 부족해 더 달라고 하게 되는 날에는 순재에게 온갖 구박이란 구박은 다 받는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예전에 곗돈을 크게 날렸기 때문이라고 한다.[5]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돈 없는 것으로도, 돈 안 갚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6]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엿한 병원장 사모님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하는 일은 식모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남편과 아들/손자들은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데다 한의사인 큰 며느리 박해미는 순재 병원의 공동 원장이라서 늘 바쁘고, 설상가상으로 작은 아들인 민용이 이혼하게 되어 손주인 갓난애기 이준까지 문희가 돌본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데도 전업 주부의 고충을 알아주지 않는 식구들한테 매우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들에게 그 불만을 대놓고 표출하지 못해서 동네 친한 할머니들과의 수다로 그 스트레스를 푼다. 그래도 식모살이 경험 때문에 남에게 힘든 일을 못 시키는 정 많고 착한 성품. 문희가 집안일 파업에 돌입했을 때 해미가 불러 둔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차마 일을 시킬 수 없어서 문희가 아줌마한테 손수 커피를 만들어 준 것은 물론이고, 아줌마를 의자에 앉혀서 쉬게 해줬으며, 결국 문희가 집안일을 다 했다.[7]
윤호처럼 집안에서 찬밥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14화에서는 문희,순재의 결혼기념일을 하기 위해 문희,해미,순재,준하 넷이서 온천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준하 말로는 엄마 문희를 위한 여행이라면서 정작 나문희에게는 여행을 간다는 얘기도 안했다. 또한 여행을 가는 동안에도 본인들끼리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을 나문희에게 말도 안하고[8] 다른 곳으로 가 버리고 시간도 바꾸는 바람에 처음에는 무척 설레어했지만 여행을 가는 내내 문희 혼자 바뀐 일정에 당황하고 나중에는 서러움을 느낀다.적어도 문희에게 있어서는 그저 최악의 여행으로 끝나버렸다.[9]

2.4. 화투


화투가 특기인 듯 한데, 신지, 강유미[10] 등과의 고스톱에서는 셋 다 서로 비슷비슷한 실력을 보였으나, 이후 강유미와의 맞고에서는 큰 낭패를 보았다. 당시에는 매우 분해하였던 모양이나, 해당 에피소드 앞뒤로 잠깐 보이는 2017년의 문희는, 유미를 자신이 보았던 화투쟁이들 중 가장 뛰어난 사람으로 평하였다.[11] 그런데 28회에서 매번 화투만 치면 돈을 잃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설정이 갑툭튀하였거나 동네 할머니들이 문희보다 엄청난 고수인 듯.

2.5. 그 외


하루는 순재와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참석했다가 순재의 친구 와이프(김애경 분)가 온갖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다른 친구로부터 그녀가 애교 하나 때문에 별장까지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문희는 호기심이 폭발했다. 별장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통하나 안 통하나 실험이나 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순재를 "여봉~"이라고 불러서 찬물 한잔만 갖다달라고 했다. 순재는 지금 뭐라고 했냐며 되물으면서도 순순히 물을 갔다준다. 이를 본 문희는 속으로 웬일이냐고 감탄했고, 아예 본격적으로 애교 작전을 부린다.
그러는 사이 우연히 이를 듣게된 다른 가족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순재도 마찬가지였지만 아내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줬기 때문에 문희는 애교가 통하는건가 하고 좋아했지만, 어느 날 순재는 아내를 데리고 어딘가로 달려갔다. 그 곳은 병원. 알고보니 순재는 "이 할망구가 드디어 돌았구나!" 하면서 잠시 경과를 지켜본 것 뿐이었다. 결국 순재는 문희를 정신과에 데려가서 치매 검사까지 했다.
남편인 순재와 며느리인 해미를 내심 부러워하고 있다. 자신에 비해 가방끈도 길고,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의사라서 자신이 초라해보일 때가 있는 듯 하다. 한 에피소드에서 문희가 자신과 아들인 준하를 각각 순재와 해미의 모습에 대입하여 잘 나가는 한의사 모자일 때의 모습[12]을 상상하기도 했다.
원래 영어를 일절 할 줄 몰랐으나[13], 작품 중간에 미국친척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생기자 영어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영어 연습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순재의 영어 실력이 영 좋지 못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4] 그 외에 순재는 못하는 핸드폰 문자를 느리게나마 할 수 있는 등 '''신 문물'''(...)에 의외로 열려있는 모습이다. [15]
이민용신지의 아들인 준이[16]는 나문희 여사의 품 안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부모님 곁에 있는 시간을 다 합해도 아마 나문희 여사 옆에 있던 시간의 반도 안 나올 듯.
마지막화에서 범이 일가가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전에 집에 잠시 찾아온 범이를 식구들 중 유일하게 배웅해줬다.

3. 인간관계


  • 이순재 : 남편인 순재하고는 과거에는 아침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과 같은 사랑을 했다면, 현재는 전형적인 권태기 노부부다. 순재는 문희가 뭐만 하면 늘 면박을 주며, 이는 집 밖에서도 유효하다. 언제 한 번 밖에서 순재 때문에 망신이라도 당하면 문희는 그 날 집에 와서 이불에 파묻혀 신세타령을 하기 일쑤다. 그래도 화이트데이 때 순재가 문희에게 욕조에 가득히 담길 정도의 사탕을 사준다거나, 순재가 문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갑자기 조기축구를 한다고 선언하고 축구시합 때의 골 세리머니로 소소한 이벤트(문희야 사랑한데이)를 준비하기도 하는 등 애틋한 감정은 남은 듯 하다.[17] 게다가 문희가 요가 학원에 다닐 때 문희에게 추파를 던지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순재도 덩달아 같이 요가 학원에 가기도 했다.[18]
  • 이준하 : 큰 아들인 이준하하고는 그야말로 찰떡궁합과 같은 사이로 순재에게 '뚱땡이 모자'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나씨 집안의 집안 내력을 준하가 그대로 물려 받았기 때문에 문희도 준하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문희에게 있어서 준하는 아픈 손가락과 같기 때문에 언제나 늘 준하의 편을 들어준다. 특히 준하가 순재에게 구박을 받을 때 나타나서 아들 준하를 옹호해주고 있으며, 심지어 준하가 순재 몰래 순재의 돈을 친구에게 빌려준 걸 순재에게 들켰을 때에도 문희가 나서서 자신의 쌈짓돈을 준하에게 준 것이라며 순재한테 뻥을 친 적도 있었다.[19][20] 게다가 준하의 팔자를 고쳐주기 위해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인 적도 있다.[21]
  • 이민용 : 작은 아들인 민용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일하게 자기를 무시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22] 민용이 민정에 의해 신혼집으로 준 아파트에서 쫓겨나자 순재 몰래 옥탑방에서 지내도록 해준다거나, 옥탑방에서 순재네 부엌으로 바로 올 수 있도록 옥탑방 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봉을 설치해주기도 했다. 그 봉은 순재 집의 대표 마스코트가 된다. 나문희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서 잘먹으라해도 밥도 제대로 안먹었다고.
민용과의 모자다운 호흡을 보여주었던 편은 바로 29화. 가족들이 나문희가 만든 음식들이 간이 안맞는다며 반찬투정을 하던 와중, 박해미까지 반찬 맛이 너무 짜다고 말하자 나문희는 큰 상처를 받는다. 이후 박해미가 나문희의 반찬을 다시 손봐주자 가족들은 맛있다고 좋아하면서 이에 순재는 주방실권을 박해미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문희의 자존심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김장하는 날까지 다가왔지만 상한 자존심때문에 김치도 못담그고 박해미한테 만드라고 한다. 이 상황을 알아차린 민용이 나약하게 굴지 말라고 하자 이에 문희는 기운을 차렸는지 본인도 김치를 만들겠다고 선언. 그 이후 문희와 민용은 흡사 운동선수와 열혈코치처럼 장보기 부터 시작해서 김치 담그기를 시전한다. 민용이 너댓번 이상의 맛을 본 다음 가장 좋게 평가가 난 김치를 식구들한테 내줬더니 결과는 대성공. 민용이 해미를 매우 싫어해서 그런것보다는 엄마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명예회복을 해줄려고 한거다. 나문희가 만든 김치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아지자 민용은 "내가 뭐랬어!엄마가 할 수 있대잖아!"라는 말과 함께 둘 다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지른다.
  • 박해미: 큰며느리 박해미와는 엄청 사이가 안 좋다. 다만 일반적인 고부관계와는 달리 너무 잘난 며느리와 이에 기죽은 시어머니 포지션이다. 특히 해미는 명문 한의대 출신의 잘 나가는 한의사임에 비해 자기는 가방끈 짧은 식모 출신이라는 점도 문희의 열등감 증폭에 한 몫 한다.[23]
게다가 해미가 사사건건 자기가 하는 것에 간섭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며느리 주제에 도리어 날이면 날마다 맨날 시애미인 자신을 훈계하고 가르치는 것에도 매우 불쾌해하며 이를 갈고 거의 화병을 앓는다.[24] 그러는 그녀가 가증스럽고 오만방자하고 괘씸하기 짝이없지만 며느리 포스가 엄청나 대놓고 말은 못 하고 속으로만 서러워하며 끙끙 앓기가 다반사. 이 때문에 아침 드라마에서의 상황을 자기 입장에서 상상해보기까지도 하는가 하면, 개성댁의 집에 가서 싹퉁바가지라고 호박씨를 까대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25]
해미가 너무 싫어서 해미가 좋아하는 매운탕청양고추를 듬뿍 넣고서 박해미는 맵다고 헥헥거리는 것을 보고 즐기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기도 먹었다. 그러면서도 해미 앞에서는 눈 하나 깜짝 안하다 박해미 시선 밖으로 가자, 맵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찬물을 마셔야 했지만 박해미가 괴로워하는 것을 봤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실수를 가장해서 박해미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오히려 자기 두개골에 금이 가고 기절했다(...).
하지만 해미가 문희의 아군이 되어줄 때도 있다. 문희가 장 보러 갈 때 운전할 차가 필요할 때에 해미가 선뜻 자신의 차를 사용하라고 하였으며[26][27] , 문희가 '집안 일 파업'을 선언했을 때에도 가족들이 다들 볼멘 소리를 할 때 해미만이 문희의 의견을 존중해주며 도우미 아주머니를 고용하자고 말했다. 사실 작중 여러번 나오지만 해미는 결코 문희를 무시하거나 싫어하진 않는다.[28] 다만 돌려말하는 성격이 아니라 똑부러지게 지적하고, 하고싶은 말 하는 성격이고, 이상한데서 눈치가 없어 이걸 시어머니가 싫어한다는 걸 전혀 모르는데다, 문희는 문희대로 자기가 모르는 걸 지적당할때마다 티는 못 내고 이걸 혼자만 끙끙 앓다보니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 도리어 다른 식구들이 문희를 무시할 때 나서서 문희 편을 들어주는 것도 대부분 해미다. 사실 고지식하고 부인을 무시하는데다 눈치도 없고 애정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남편 순재도 내심 아끼는 마음은 깊긴 하다.
  • 이민호 : 큰 손자 민호와도 좋은 사이이나 장남인 만큼 학업성적에 대해서는 순재와 해미랑 같이 기대가 큰 편이다.
  • 이윤호 : 사고뭉치란 이유로 좋지 않게 보긴 하나 남편 순재가 윤호를 마구 때리면 그만 하라며 말리기도 한다. 또 윤호 생일날 깜짝이벤트 벌일 때도 "공부는 못해도 괜찮으니까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며 친절하게 말하기도 했다.
  • 김범 : 모범생 손자 민호의 친구이자 객식구라고 대체로 잘 해주는 편이다. 다만 100화 황찬성이 객식구로 합류했을 때 찬성이 사온 드링크음료 박스를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뜯었다고 거품목욕에 반찬투성으로 인해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결말에서 범이가 미국으로 떠날 때 문희가 유일하게 배웅을 해주었다[29].
  • 황찬성 : 100화 객식구 3호로 합류하면서부터 순재와 문희가 젊어 보여서 윤호 부모님인줄 알았다는 말과 드링크음료를 사 드리고 집안 일을 도와주고 춤으로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바람에 문희한테 이쁨을 받는다. 이 후로도 문희 보는데서 춤을 추는 모습도 몇 차례 보인다.

  • 개성댁 : 절친사이로 개성댁이 전화를 안 받거나 오래 집에 없을 때 걱정하기도 했다.
  • 신지 : 전 작은 며느리인 신지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초반에 신지가 신혼집으로 사준 아파트를 자기 멋대로 위자료로 챙겨서 민정에게 전세를 놓아준 것은 물론이고, 민용이 아파트에서 쫓겨났다는 사실마저 알게 되고 애까지 자신에게 맡겨 신지를 아주 미친년이라 했지만, 신지가 다시 한국에 온 이후 아파트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러 찾아갔을 때 신지와 서로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큰 며느리인 해미의 뒷담화를 하면서 관계가 좋아져서 '시애미를 막 하녀 취급하듯 하는 싹퉁바가지 보단 차리리 네가 백배는 낫다' 가 된다. 그 후로도 일이 있을 때마다 준이를 신지에게 맡기기도 하고, 서로 사적으로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서로가 좋아하는 고도리 놀이로 아주 크게 판을 벌이기도 했다.

3.1. 그외


가장 '''친했던''' 절친은 단연 개성댁. 만나면 늘 순재나 해미에게 당한 수모를 아주 속 시원히 털어놓고 흉을 보면서 문희에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둘도 없는 상대였지만 그녀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리고 두 번의 탈옥시도로 무기수가 된 뒤로부터는 많이 우울해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영기 엄마'라는 할머니가 새로운 절친이 된다.

4. 호박고구마


거침없이 하이킥과 나문희하면 가장 유명한 장면이다. 항목 참조.
[1]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구.[2] 당초 전원주로 캐스팅 될 예정이었으나 담당PD가 나문희가 더 잘어울릴것 같아 나문희로 캐스팅되었다.[3] 이준하도 박해미의 한마디면 뭐든지 실행하기 때문에 문희를 본의아니게 무시한적도 있어서 사실상 민용만 문희를 무시하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대표적으로 29회를 보면 민용은 문희를 무시하지 않는다는게 보인다.[4] 이만기, 강호동, 최홍만, 이봉걸이 다 나씨 성을 달고 나씨 집안 사람으로 나온다.(...)[5] 곗돈도 곗돈이지만 고스톱을 무척 좋아해서 잃기도 자주 잃는 모양. 한번은 유미하고도 그러고 놀다가 민용과 순재한테 정통으로 크게 걸린 적도 있다. [6] 문희는 돈을 돌려쓰기 위해서 민호와 윤호의 담임선생님인 민정에게 3백만원을 빌린 적이 있는데, 돈을 빌려줬다는 것을 들은 신지는 민정에게 금방 받아내기 힘들 거라고 말했고, 실제로 문희는 의도적으로 민정을 피했다. 결국 민정은 추운 날 민호네 앞에 찾아갔고, 그녀를 본 민호네 식구들은 민정에게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 물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밖에서 몇시간이고 몇시간이고 죽치고 기다리며 문희를 심적으로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결국 문희는 울며불며 순재에게 3백만원을 받아냈고, 민정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7] 반면 해미는 노동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받는 도우미 아주머니를 동정하는 건 오히려 그분들한테는 모욕이라는 입장.[8] 정확히는 박해미가 변경을 했는데 준하와 순재는 당연히 문희에게 전달해야 할 변경 일정을 일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9] 심지어 온천여행이라면서 온천 일정을 등산으로 바꾼 것조차 문희에게 말을 안해서 혼자 온천 갈 준비를 하다가 등산복을 입은 가족들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10] 쌍피문희, 오광신지, 고돌유미.[11] 강유미 보고 전교 꼴찌라고 하는 걸 보면 나혜미가 전교 꼴찌라는 사실을 모르는 걸로 보인다. 추가로 유미의 사진을 들고 누구인지 물어보는 준이에게 민호의 여자친구'''였'''다고 하는데, 이는 나중에 민호와 유미가 헤어지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12] 일본사람과 일본어로 전화하는 상상의 모습도 나온다. 작중에선 어린시절 일본어를 써서 잘한다고 언급.[13] 한 에피소드에서 순재네 부부와 준하네 부부가 한 외국인의 집에 초대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사정상 순재네가 먼저 도착하였으나 순재네 부부가 영어를 할 줄 몰라서 어버버 거리는 사이에 초대한 외국인 부부는 순재네를 도우미 아줌마&발 마사지사로 착각하는 바람에 고생을 제대로 한 적이 있었다.[14]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영어로 "Meet is nice(...)"라고 작문한 적이 있다. 또한 문희가 준하의 직업인 증권사 펀드매니저(주식투자상담가)가 영어로 뭔지 물어봤을 때 "코스닥 세일즈맨"(...)이라고 했다.[15] 심지어 저 영화를 찍은 시간적 배경이 이 드라마를 촬영했을때다![16] 주로 나문희에게 포대기로 업혀있다.[17] 문제는 그 때 나이가 나이인지라 꽤나 지쳐버렸다는 거고 결국 응급실행. 다행인 점은 아내와 같이 갔는데 세리머니로 보여줄 걸 보고는 간호사가 세리모니 하려고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는 거다. 그리고 문희는 감동의 도가니.[18] 그러나 문희와 요가 학원에 간 날 당일에 더욱 늘씬한 요가강사를 보고 그런 그녀를 더 잘 보기 위해 바로 앞에서 요가를 하고 있던 문희의 이마를 쳐서 넘어뜨리기도 했다.(...)[19] 결국 이마저도 들켜서 순재에게 크게 깨졌고, 이에 대해 반성하는 의미에서 벌칙으로 '삼보일배'를 하기도 했다.[20] 작중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 준하가 뭔가 (맞을 맞한) 잘못을 함→순재가 준하를 때림→문희가 왜 또 애를 두들겨 패?! 라고 함[21] 그 무당은 박해미의 기에 완전히 눌려서 작두 타다가 발을 다치는 등 제대로 역관광당한다. 이후 박해미를 보며 과거에 태어났으면 나라를 세우고 천하를 호령했을 장군이라고 평한다.[22] 준하는 해미의 한마디면 넘어가버린다.[23] 순재의 사촌 누나인 영옥이 순재네에 방문하였을 때 영옥이 며느리인 해미 앞에서 문희가 과거에 순재네 식모였다는 사실을 까발리자 매우 창피해 하였다. 그러나 해미는 문희에게 어려운 시절에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번 건 창피한 게 아니라 오히려 박수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전히 시어머니를 괴롭히는 영옥을 혼내줬다.[24] 그 유명한 호박고구마 에피소드도 이런 상황 중 하나이다...[25] 개성댁이 살인죄로 구속된 이후로는 작은 며느리 신지(거침없이 하이킥)에게 험담을 늘어놓는 듯...[26] 물론 중간에 해미가 문희를 시험한답시고 필기 테스트를 보려고 한다던가, 그 외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문희를 곤란하게 만드는 등 문희 입장에서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았다. 다만 운전은 어느 정도 해도 출발 전 가장 기본인 안전벨트조차 매지 않고 출발하려 했고, 장치 조작법을 거의 알지 못해서 혼자 나갔다간 크게 곤욕을 치를 수도 있는 수준이였다. 해미는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희가 곤란해해도 힌트는 줘도 답은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알 때까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27] 35화에서 영기엄마랑 통화하면서 순재는 못미덥다고 자신의 차 키를 맡기지도 않고 비싼차에 흠집나면 죽일려고 달려들거라고 말을했다. 하지만 민용한테는 잘만 빌려주고 운전을 맡기는걸 보면 문희가 못미덥긴한듯. 해미는 쿨한성격이라 오케이히고 차를 사용해보라고 했다. 나중에는 빡친 문희가 일부로 해미의 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긴하지만... [28] 상술하듯 영옥이 문희를 식모살이했다고 창피주자 영옥을 굉장히 불편한 시선으로 쳐다봤으며 문희가 봄바람 난 에피소드에선 순재가 문희를 면박을 주자 문희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시어머니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행동을 보일 리가 없다.[29] 범이가 미국 떠나는 날 하필 집에 문희 밖에 없었다. 순재는 잠만 자고 준하와 해미는 집에 점심 먹으러 오라는 문희의 말을 뒤로 한 채 스파게티 집으로 먹으러 갔으며, 정작 인사를 하기로 한 민호는 시험본다고 집에 없었고 윤호는 여행을 떠나 있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