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전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군인이다. 종교는 가톨릭으로 세례명은 이냐시오이다. 아호는 강촌(江村)이다.
2. 생애
1927년 충청남도 천안군에서 태어났다. 강경상업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8기를 졸업하였다.
이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복무하였다. 장성급 장교 진급 이후 대한민국 육군 제7보병사단 사단장, 한미 연합 야전군 제1군단 부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국 국장을 지내다가 국장 재직 중인 1975년 육군 중장으로 진급하였다. 이후 육군 제6군단 군단장. 합동참모본부 본부장을 지내다가 1978년 대통령경호실 차장을 지냈다.
1979년 10.26 사태가 일어나자 전두환의 신군부로부터 박정희 대통령을 제대로 경호하지 못하였다는 직무유기를 이유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았다가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의 만류로 겨우 풀려나서 육군 중장으로 예편하였다.
이후 1983년부터 1989년까지 대한성업공사(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지냈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한자교육진흥회 회장을 지냈다.
3. 기타
훗날 김대중 정부에서 대북 포용정책을 진두지휘한 임동원이 처음 김대중에게 영입제안을 받았을때, 군부 출신 인사들 중에서 유일하게 김대중쪽에 가서 일하는 것을 지지해 주었다. 그에게 임동원은 합참에서 근무할 당시 가장 아끼던 후배였다.
2002년부터 1년 동안 대한민국 초창기 군 관련 주요 인사들을 회고하는 글을 국방일보에 구술하여, 이 무렵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실들을 증언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그가 합참 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한미연합군사령부의 미군 사령관이 대장으로 보임되게 된 계기를 만들었다는 비사가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군 장성이 맡는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자리를 한국군 대장이 맡게 함으로서 자연스럽게 미군인 연합사 사령관 역시 대장으로 보임하게 한 것. 이를 통해 주한미군의 위상을 강제로 높여주어서 미국이 함부로 주한미군의 병력이나 편제를 축소하지 못하도록 묶어두는 정치적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