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갤러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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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중 하나. 음악 카테고리에 속해 있으며, 약칭은 인밴갤, 인디갤 등이 있다.
인디 열풍을 탔는지 2008년 초에 개설되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디밴드 또는 그 뮤지션들에 관해 다루는 갤러리이다. 본래는 모든 밴드들을 다 깐다는 디시 락 갤러리의 험악한 분위기에 불만을 품은 몇몇 유저들이 신청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실 다른 갤러리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인디밴드 갤러리 역시 개설된 이후 지속적으로 고정닉들이 들어오고 빠지고 했고, 주로 다루던 음악장르들도 인디씬이 계속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왔다.
2. 역사
초기엔 펑크, 메탈, 하드락 등이 꽤나 대세를 탔으며, 이후 (장기하로 촉발된) 인디계 포크 르네상스라든가, 홍대 여신으로 대표되는(대표 주자 요조) 어쿠스틱한 음악들이 점차 대세를 탔다. 초기의 고정닉들은 이러한 인디밴드 갤러리의 행태를 보고 갤러리가 "'''게이화'''" 되었다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후 인디밴드 갤러리는 자칭 게이 갤러리라 불리게 되었고, 해당 갤러들은 서로를 게이라고 부르는 게이드립이 흥하게 되었다. 단 갤러리 자체는 여초 친화적이다. 실제로 한국 인디밴드 공연장은 일부 제외하면 여초화가 상당히 진행되었기 때문.
참고로 뉴비들이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만년 정전갤, 곶아갤이라 불리었던 과거 갤러리 상황에 비해 리젠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건 좋은데, (심지어 하루에 3페이지 이상 채우는 날도 있다!) 그만큼 별 쓰잘데기 없는 뻘글들이 늘어나서 공연 관련 글이나 후기글 등 볼만한 글들이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싫다고 나간 올드비들도 꽤 된다. 친목질항목 참고.
몇몇 기간동안은 어떤 특정한 밴드나 뮤지션이 완전 대세를 타서 갤러리가 완전 그 뮤지션(or 밴드)의 전용 갤러리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일례로 한창 한희정이 EBS에서 청소년 대상 라디오의 DJ를 맡았을 당시 정말 갤러리가 한희정 갤러리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희정에 대한 이야기들로 갤러리가 메꾸어 졌던 때도 있었고, 국카스텐, 검정치마, 브로콜리 너마저 등의 밴드들이 나왔을 때도 역시 이러한 일들이 벌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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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팬들은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밴드가 신보를 발표하였을 경우 갤러리를 그 뮤지션이나 밴드의 전용 갤러리로 만들기 위하여 나름의 홍보나 선동(?)을 하기도 하지만, 워낙 미리부터 힘을 빼서인지 이렇게 미리 계획한 경우엔 전용갤러리화 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현재는 올드비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뉴비들이 계속 유입되어 초기의 인밴갤과는 성격이 사뭇 다르게 바뀌었는데 그래도 인밴갤 중기쯤부터 시작되었던 "훈훈한" 분위기는 나름대로 계속 유지 되어가고 있다. 2015년 현재 분탕이나 어그로가 와도 딱히 반응이 없고 오히려 노래를 영업해주는(...) 기이한 갤러리가 되었다. 언제부턴가 '정말 좋지 않니?' 말투를 쓰기 시작하며 추천글이 올라오곤 한다. 보통 금요일이나 주말 쯤 되면 클공 글이 가끔 올라오고, 락페 시즌에는 당연히 락페 글이 조금 올라오고, 무언가 진지한 음악글도 아주 가끔씩 올라오지만, 여전히 훈훈한 분위기에서 뻘글만 싸는 것은 여전하다...
2015년 안산락페의 미칠 것만 같은 저퀄리티가 회자 되었으며 경호팀 강한 친구들의 무리한 제재 때문에 안와 골절된 갤러가 '눈뿌러진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지만 2017년 지속되는 소모적인 논쟁과 메갈 등 어그로의 유입등으로 인해 갤이 완전히 망해버렸다. 결국 기존 갤러들은 밴드 마이너 갤러리[1] 를 파고 그곳으로 이주했다. 현재 인밴갤의 수준은 과거 과격한 락 갤러리 보다 못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3. 그 외
실제 인디 뮤지션들도 홍보차, 혹은 그냥 재미삼아 꽤나 인밴갤에서 갤질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김간지, 한희정, 계피, 리딤, 인메이, 밤섬해적단 등등... 세기도 힘들다. 밴드 홍보, 공연 홍보도 꽤나 많이 보인다. 거의 1주일에 한번정도 밴드 홍보에 관한 글이 올라오며 올라오는 족족 개념글에 오른다
또한 인디밴드 갤러리의 특징이라면 인디밴드 이야기보다 인디밴드 이외의 주제에 관련된 글이 더 많다는 것(...) 주로 일상글이 대부분 차지하며 오히려 인디밴드 얘기를 하면 병먹금 당할 수도 있다.
한때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한창 방영될 땐 예전에 고아성이 인디밴드 갤러리를 한다고 싸이월드에 인증을 한 것이 새삼스레 올드비들에 의해 확인되기도 했다. 당연히 갤러리 전체가 고아성의 팬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2]
인밴갤에 명물아닌 명물이라고 하면, 스팀안돼 라는 갤러가 밴드 로로스의 컴백을 기다리며 달리는 꾸준글이 있는데, 로로스 멤버인 도재명과 최종민이 군입대하여 잠정 활동중단 전 마지막 공연일을 시점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와 마침내 2011년 GMF에 로로스가 컴백 무대를 가질 때에 끝날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꾸준글 문서 참조.
2013년 들어서는 글 리젠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어느 순간부터 유희열 갤러리를 시작으로 피아 갤러리, MOT 갤러리 등등 인밴갤에서 적지 않은 지분을 지닌 뮤지션들의 전용 갤러리가 생김으로써 화력이 끔찍하게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이로 인해 '메아리 갤러리'라고 불리우는 중이다. 하지만 이렇게 독립된 갤러리들은 또 만년 정전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인밴갤에 갤러리 개설 지원 요청글이 올라오면 꽤나 신경질적으로 갤러들이 반응을 하기도 한다. 2014년 들어서는 독립된 갤러리의 대부분이 정전상태가 되었고 모든 인디밴드 관련 이야기는 인밴갤에서 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4년 현재 리젠으로 볼 때 락 갤러리는 죽어버리고 오히려 인밴갤이 훨씬 좋은 편이다.
42라는 갤러가 한국 포스트락에 대해서 연재하던 글이 음악웹진 weiv에서 '우리의 포스트락을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연재 중이다.
2017년 3월 초 한대음 2017 시상식에서 이랑(인물)의 상패 즉석경매가 논란이 되었는데, 대체로 타 음악커뮤니티보다 갤러리 제목 그대로 인디밴드에 호의적임에도, 여기에서조차 꽤나 논란이 심했다.
갤러리 초기 당시엔 EBS 공감이라든지 신청 및 당첨이 해당되는 공연들에 딱히 같이 갈 사람이 없는 갤러들이 같이 가는 일이 잦았고 정모를 하기도 했었다. 네이트온같은 메신저를 통해 갤 바깥에서 따로 연락하는 일이 더러 있었다.
3.1. 우주락페 한겨레 기사화
인터넷 기사
실제 지면 기사
기사에선 잘못 적었지만 우주락페에 대한 제안은 "북북"이라는 갤러가 제의한 것이다. 이후 락 갤러리에서 락갤 파티등을 열었던 경험이 있던 고정닉 "커트코베인"인 버닝몽키즈의 김지환이 판을 벌리고 실체화시킨 것이며 그외 주최 인원측도 북북을 포함하여 전원 인밴갤 갤러들로 이루어졌다.
어찌되었든 인밴갤은 "건전한" 이유로 인밴갤이 기사에 탔다고 기뻐하며 축제 분위기, 무엇보다 계획이 나온 이후 지속적으로 인밴갤에 상황이 업데이트되고 소통하는 중이라 우주락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이후 2015, 2016, 2017년 매년 우주락페가 열렸다. 우주락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