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네드리

 


1. 개요
2. 작중 행적
3. 최후
4. 원작 소설과의 비교
5.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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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Nedry'''
소설 쥬라기 공원과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쥬라기 공원의 등장인물로, 직업은 레이 아놀드와 더불어 공원의 시설을 담당하는 메인 프로그래머이다. 배우는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인 웨인 나이트.[1][2] KBS 더빙판 성우는 '''유해무'''[3], SBS 더빙판 성우는 문관일[4].
인젠사가 존 해먼드의 지휘 아래 설립한 쥬라기 공원의 시설 프로그래머를 담당하고 있다. 영화 초반 도지슨과의 만남으로 등장할 때부터 야외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인데다가, 업무시간 도중에도 과자나 음료 등 군것질거리들을 입에 달고 다니는 만큼 엄청난 초고도 비만 체형이며, 꽤나 너저분한 성격인지 사무실에서의 네드리의 책상은 물론 그의 자리 주변은 그야말로 쓰레기장이나 돼지우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지저분하고 엉망진창이다. 심지어 작중에서 수정란을 빼돌릴 목적으로 수정란 냉동보관실에 가기위해 다른 프로그래머들에게 한 말도 '''"음료수 마실 사람 없어요? 마실 거 가지러 자판기에 갈 거거든요."'''였다.

2. 작중 행적



'''"값싸게 굴지마, 도지슨"'''[5]

'''"저만큼 받으면서 8대의 컴퓨터와 200만개의 프로그램 코드를 관리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요? 있다면 얼굴이라도 보고 싶군요."'''[6]

'''"이렇게 멍청하니까 멸종됐지."'''

네드리는 쥬라기 공원 내에서 메인 시스템 담당 프로그래머라는 매우 중요한 직책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 그런 자신에 대해 해먼드나 인젠사는 그에 합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값싸게 부려먹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두고두고 불만을 품고 있었다.
결국 데니스 네드리는 자신에게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한 바이오신사의 도지슨에게 포섭되어 쥬라기 공원의 핵심 기밀을 유출하는 산업 스파이 역할을 하게 되었고, 도지슨은 그 계약금(?)으로 총150만 달러중 데니스 네드리에게 75만 달러를 선금으로 주며 나머지 금액인 75만 달러는 1개의 수정란 당 5만달러로 15종의 수정란이 살아있는채로 운반에 성공했을 경우 지급하기로 하는데 데니스 네드리는 그건 뱃사람 몫이라며 정색을 한다.[7] 또한 도지슨은 데니스 네드리에게 수정란을 담아 운반이 가능하게 보관 할 수 있는 수정란 냉각제[8]를 꺼내보이며 사용방법을 알려준다.[9]
네드리는 최종적으로 해먼드가 그랜트 일행을 공원에 초청하여 공원을 투어하는 날의 저녁에[10] 수정란을 빼돌려 뱃사람에게 전달하기로 도지슨과 모의하게 된다.[11]
네드리는 쥬라기 공원의 시스템 프로그래머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메인 센터의 프로그램을 다른 프로그래머들[12] 몰래 먹통을 만든 뒤 쥬라기 공원의 시설에 관여하는 시스템 전체가 자신이 설정해놓은 시간을 기점으로[13] 대부분 실행이 중지되게끔 설정해놨는데, 외부의 해킹이 아닌 쥬라기 공원의 시스템 프로그래머인 네드리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을 내부에서 설정한 것이기 때문에 네드리 외엔 그 누구도 이 프로그램을 원상태로 되돌릴 암호를 알 수 없었으며 때문에 프로그램을 설정한 네드리가 아니면 공원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도 없었다.[14][16]

브로커: 더 이상 못버티겠소. 선장이 간다면 갈 수밖에 없어요.

'''네드리: 시간을 조금만 더 줘. 시험해봤는데 20분 정도 걸려 18분정도 까진 맞출 수 있지만 최소한 15분정도 여유는 줘야한다니까.(No no, listen. You gotta give me some time. I did a test run on this thing, and it took me twenty minutes. I think I can push it to eighteen, but you gotta give me at least fifteen minutes. Just give me fifteen minutes.)'''[17]

브로커: 장담은 못하겠소.

네드리는 그렇게 공원의 시스템을 중지시킬 프로그램을 전부 준비해놓은 상태였는데 하필이면 쥬라기 공원이 위치한 이슬라 누블라 섬에 폭풍이 몰아닥치게된다. 마침 동쪽선착장에서 기다리던 뱃사람과 전화가 닿은 네드리는 동쪽 선착장까지 가는데 18분에서 20분 정도 걸리지만 15분정도의 최소한의 시간만이라도 달라고 말하지만 폭풍이 워낙 심했던터라 선착장의 상황도 좋지않아 뱃사람들도 더 이상 장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전화를 끊자 네드리는 한숨을 쉬며 무리하게 계획을 진행할 생각[18]을 한다. 이후 시간이 되자 네드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해먼드와 레이 아놀드에게[19] "시키는대로 전화 디버그를 실행했는데, 쥬라기공원의 일부 프로그램들의 전원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겠지만 간단한 일이니 걱정하지말라"고 둘러대곤, 미리 설정해놓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시스템이 먹통이되기 시작하는 시간까지 설정하곤 통제실에서 빠져나온다.[20] 그리고 그는 원래 목적인 수정란 냉동보관실로 향했고[21] 그가 수정란 냉동보관실 문 앞에 도착한 후 5초의 카운트다운을 하니 설정한 시간에 정확히 모든 시스템들은 전원이 꺼졌다.[22] 네드리는 이 틈을 노려 그토록 보안이 삼엄하다는 수정란 냉동보관실에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었고 쥬라기 공원의 모든 수정란들을 챙긴 채 지프차에 탑승해 동쪽 선착장으로 향한다.
자신이 설정해놓은 프로그램 때문에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시스템들이 마비되는데[23] 선착장을 가기 위해 거칠 수밖에 없는 쥬라기공원의 대문 앞에서 지프차를 세워 하차한 후 대문에 있는 수동변환장치의 작동방식을 자동에서 수동으로 변경한 후 지프차로 되돌아와 탑승한 뒤[24] 지프차로 대문을 들이받는것으로 문을 열어 선착장을 향한다. 공원의 전기담장 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공원의 모든 시스템의 전원이 꺼졌기 때문에 담장 안에서 수용중이던 공룡들이 풀려나와 쥬라기 공원에는 아비규환이 펼쳐지게 된다. 공룡들이 풀려나 희생자가 발생하고 있든 말든 그는 이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25]
다만 영화에서는 확실한 묘사가 없어 알 수 없으나, 원작 소설에서는 공룡들을 풀어놓아서 사람들을 다치게 할 생각까진 없었고[26], 방문객 센터부터 동쪽 선착장까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에 '후다닥 항구로 가서 수정란을 인계해주고 다시 돌아와서 시스템을 복구하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채 완전범죄 성공이겠지?' 라고 생각하였던 것.[28]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마음대로 돌아가는게 아니라서...[29]
보안시스템을 비롯해 프로그램을 정지시키고 수정란을 빼돌리는 것 까지는 계획대로 진행되었으나, 공교롭게도 네드리와 뱃사람이 만나기로한 약속시간인 오후 7시가 되기전 쥬라기공원이 위치한 이슬라 누블라 섬엔 거센 폭풍우가 찾아와 동쪽 선착장에서 기다리던 뱃사람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있을지 미지수가 되버리고 네드리는 나머지 금액을 더 받기 위해선 선택의 여지없이 무리해서라도 동쪽 선착장의 뱃사람에게 수정란들을 인계해줘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계획에 차질이 생겨버린 네드리는 시간에 쫓겨 지프를 운전하던 도중 차를 멈춘뒤 내려서 전기담장 문을 손으로 직접 밀어서 열고 다시 지프로 돌아와 전기담장문을 지나친다.[30] 폭우로 인해 지프차의 앞은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수동변환장치를 변환하러 갈 때 와 전기담장문을 열 때 맞은 폭우 때문에 네드리의 옷은 이미 흠뻑 젖은상태인데다가 끼고있는 안경엔 습기까지 차버리는 바람에 더욱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시간에 쫓겨 무리하게 지프의 속도를 내던 네드리는 동쪽선착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미처 보지 못하고 '''표지판을 들이받고나서 길을 잃어 더 헤매게 된다.'''[31]
이후 네드리는 지프차의 속도를 내며 "지금쯤 도착해야하는데..." 라고 혼잣말을 하며 운전에 집중을 못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며 앞이 아닌 옆을 보다가 앞에 있는 진입금지 울타리를 뒤늦게 보게 되고 결국 울타리를 부숴버리며[32][33] 지프차의 바퀴는 폭우로인해 쓰러져있는 나무들 사이에 바퀴가 껴버리는 상황에까지 놓이게 된다. 불평을 하며 지프차에서 내린 네드리는 지프차에서 문을 닫지않은 채 하차했고[34] 이내 지프차가 걸려버린 언덕의 아래편에 동쪽선착장의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발견하게된다. 네드리는 표지판을 발견한 후 지프차를 견인해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지프를 타고 갈 생각으로 지프차 앞에 달려있는 윈치를 풀어내며 견인작업을 시작한다. 윈치줄을 어느정도 풀고 언덕아래로 내려가려던 중 폭우로 흐르는 대량의 빗물에 미끄러져 언덕 아래로 굴러넘어지게 되고, 그러면서 안경을 잃어버리게된다.
안경 없이도 어느정도는 볼 수는 있었고[35] 무엇보다 시간이 촉박했던 데니스 네드리는 윈치를 집어들고 윈치를 고정시킬 나무가 있는 숲 속으로 이동한다. 초고도 비만 체형에 맞게 윈치를 고정시킬 나무가 있는 숲속으로 들어가는 도중 걸음을 재촉하다 넘어질뻔해 몸의 중심을 잡기위한 힘겨운 모습을 보이기도하며 윈치를 고정시킬 나무에 다다랐을때, 나무에 윈치줄을 던져 반동으로 나무에 감기게 하는 방식으로 윈치를 묶으려고 하는 등 굉장히 움직이기 싫어한다는걸 알 수 있다. 아무튼 나무에 윈치를 고정하는 도중 네드리의 후방에서 무언가가 빠르게 지나가는데, 네드리는 소리가 난 쪽을 보지만 그 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알아낼 수 없었다. 게다가 무엇보다 시간이 없었던 네드리는 나무를 직접 돌아서 윈치줄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며 혼잣말로 "시간은 충분해 할 수 있어 힘내 제발 데니스"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뚱뚱한 몸으로 힘겹게 윈치줄을 나무에 고정 시키는 작업에 성공한다.
네드리가 윈치줄 고정작업을 끝낸 그때, 나무 반대편에선 귀여운 울음소리가 나게 되고 네드리는 나무의 우측 반대편을 보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고 이내 나무의 좌측 반대편에서 소리가나자 네드리는 재빨리 소리가 나는 왼쪽으로 몸을 기울여 나무 뒤편의 울음소리의 주인을 찾게 되는데 그건 다름아닌 프로그램 정지로 전기담장우리에서 빠져나온 딜로포사우루스였다.[36][37]

3. 최후



나무의 반대편에서 난 울음소리의 정체가 공룡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네드리는 "그래 착하지, 난 가볼게."[38]라고 말하며 지프차 쪽으로 몸을 돌려 숲을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숲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을때 뒤에선 또 다시 나무 반대편에서 만났던 딜로포사우루스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네드리는 표정이 굳으며 긴장한 상태로 뒤를 돌아보지만 이내 자신보다 크기도 작고 울음소리 또한 사나워 보이지 않는 울음소리라 어느 정도 안심하며 긴장을 풀고 "난 네가 큰 공룡인 줄 알고 깜짝 놀랬잖아."라며 흐트러진 옷을 갖춰 입으며 비옷에 달린 모자를 쓴다. 이후 데니스 네드리는 딜로포사우루스에게 애완동물 대하듯이 이야기를 하며 자기는 언덕에서 넘어져 버리는 바람에 옷도 다 젖고 안경도 잃어버려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딜로포사우루스가 별 반응이 없자 네드리는 딜로포사우루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나뭇가지[39]를 던져 주의를 분산 시키려고 하지만, 딜로포사우루스는 네드리가 던진 나뭇가지를 돌아본 후 다시 네드리를 주시한다.
안그래도 시간이 촉박한데다 딜로포사우루스는 물어오기 놀이에 반응도 안 해버리는 바람에[* 네드리의 원래 생각은 나뭇가지를 멀리던져 딜로포사우루스가 나뭇가지를 물으러 갔을때 언덕 위로 올라가 지프차의 견인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어 계획대로 되지않자, 시간도 촉박하고
딜로포사우루스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주지않는다는것을 인지하고 짜증이 난 것이다.] 결국 발이 묶여있는 상황에 놓여 초조하고 짜증이 난 네드리는 딜로포사우루스에게 '''이렇게 멍청하니까 멸종됐지.'''[40]라는 드립을 날리고[41] "차를 건질 때까지 여기 있으면 넌 깔려버릴테다." 라고 말하며 바닥에 놓아두었던 윈치줄을 주워잡곤 지프가 있는 언덕 위를 윈치줄에 의지해 올라가기 시작한다.
초고도비만의 몸을 윈치줄 하나에 의존해 언덕 위로 오르던 도중 폭우로인해 언덕에서 흘러내리는 대량의 빗물로 인해 언덕의 중턱 쯤에서 네드리는 발이 미끄러져 넘어져버리는데, 이때 언덕 아래쪽에서 다시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데니스 네드리는 넘어친 상태에서 불편한 비옷의 모자를 벗으며
언덕 아래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를 인지하곤 울음소리가 나는쪽으로 뒤돌아본 네드리는 '''언덕 중턱에 넘어져 있는 자신의 바로 언덕 아래까지 따라온''' 딜로포사우루스를 보고 주춤하게 된다.
그제서야 데니스 네드리는 심상치 않은 공포를 느끼게 되고, 이내 딜로포사우루스는 네드리를 보며 목도리를 펼쳐 목도리를 떨어대며 소름끼치는 울음소리를 냈다.[42] 당황한 네드리는 언덕 중턱에 넘어친 채로 딜로포사우루스를 응시하고 있었고 딜로포사우루스는 데니스 네드리를 향해 독액을 뿜어냈다. 딜로포사우루스의 독액은 네드리가 입고있는 점퍼의 우측 가슴 부분에 묻었고 네드리는 점퍼에 묻은 독액을 닦아내기 위해 손으로 독액을 만져보지만 잘 닦이지 않았고 점퍼에서부터 네드리의 손까지 주욱 늘어지며 질척한 모양새를 보였다. 네드리는 불쾌감과 동시에 불안감을 감지했는지 표정을 일그러뜨린다.[43]
불길한 느낌을 받은 네드리는 놀라 허겁지겁 언덕을 기어오르기 시작했고 언덕에 기어올라간 후 지프차 옆에서 힘겹게 일어나 딜로포사우루스를 확인하기 위해 뒤돌아보는데, 바로 그 순간 딜로포사우루스가 뿜어낸 두 번째 독액이 정확히 얼굴 한가운데에 적중한다. 얼굴 한가운데에 독액을 맞은 네드리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대며 얼굴에 범벅이 된 독액을 닦아내기 위해 두 손으로 얼굴을 닦아보지만 점퍼에 묻은 독액과 마찬가지로 점성 때문에 잘 닦이지 않았고 때문에 크게 고통스러워한다.[44][45][46]
결국 딜로포사우루스의 독액 때문에 시력에 지장을 받은[47] 네드리는 허겁지겁 지프차에 탑승하려다가 앞을 보지 못하고 그만 지프차의 천장 문틀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뒤로 넘어지고, 넘어진 충격으로 점퍼 우측 안주머니에 넣어둔 수정란 냉각제가 빠져나와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된다.
선착장에 빨리 가야 하는 이유인 수정란 냉각제를 입고 있는 점퍼의 안주머니에서 유실했다는 것 조차 인지할 여유가 없는 네드리는 신음과 함께 초고도 비만체형의 몸을 일으키며 힘겹게 지프차에 탑승해 문을 닫고 숨을 몰아쉬며 안심하는데, '''네드리가 천장 문틀에 머리를 부딪쳐 넘어졌을때 열려있는 지프차의 문을 통해 이미 지프차에 들어온'''[48] 딜로포사우루스가 옆 조수석에서 다시 목도리를 펼치며 소름끼치는 울음소리를 내며 네드리를 응시했고 네드리는 그 소름끼치는 소리가 나는 조수석 쪽을 주시한다. 네드리는 시력에 지장을 받은 상태라 앞을 잘 볼 수 없었고, 때문에 옆 조수석에 딜로포사우루스가 있다는 것을 시각적으로는 인지하지 못한 상태인데다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상태였다. 이내 딜로포사우루스는 네드리를 공격하고, 그렇게 네드리는 지프차 안에 갇힌 채 비명을 지르며 최후를 맞이한다.[49] 결국 데니스 네드리는 '''제 손으로 풀어낸 공룡의 한 끼 저녁식사로 전락하고 만다.''' 악역답게 상당히 지저분하고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평.
여담으로 네드리가 지프차 천장 문틀에 머리를 부딪쳤을때 네드리의 점퍼 안주머니에 있다가 넘어진 충격으로 점퍼 안주머니 밖으로 튀어나와 언덕아래로 굴러떨어진 수정란 냉각제는 폭우로 흐르는 진흙 더미에 묻히게 된다.

4. 원작 소설과의 비교


존 해먼드처럼 원작 소설과 영화판의 묘사가 영 다른 인물 중 하나로, 영화판의 해먼드가 소설판 해먼드의 안 좋은 점들은 싹 지우고 선역화된 것과는 반대로 영화판의 네드리는 소설판에서 충실히 묘사되었던 동기는 싸그리 날아가서 그냥 탐욕스러운 악역이 되었다.
네드리가 벌인 일은 원작이나 영화판이나 금전적 문제 때문인데, 소설에서는 빼도박도 못하게 인젠과 해먼드가 열정페이+갑질을 일삼은 것이 맞으며,[50] 네드리의 행동도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게 묘사되었다. 시스템 전체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핵심 인력에 대한 대우가 개차반이니 네드리로써는 수정란 들고 먹튀할만한 동기가 충분히 있었던 셈.
이는 영화판의 네드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술했듯 영화판 해먼드는 인격자로 묘사되는 점과 네드리를 제외하면 별다른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있다는 묘사가 없는 점, 그리고 해먼드가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Spared no expense)"를 입에 달고 다닐 정도로 쥬라기 공원에 아낌없이 돈을 부었다는 걸 생각하면 영화판에서는 성격이 좋지 않게 묘사되는 네드리가 제멋대로 불만을 품었을 가능성이 크다. 작중 대사에 보면 해먼드가 "실수에 대해 탓하지는 않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지"하고 한 게 있는데, 네드리의 실수를 두고 해먼드가 이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리자[51] 이에 대해 네드리가 앙심을 품었을 수도 있다.
그외 행적들도 영화와는 약간 차이가 있는데, 영화상에서는 도지슨과 계약을 맺으면서 처음 등장하고 이후에 관리실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하지만, 소설에서는 도지슨과의 계약할 때 반전을 위해 정확하게 누구인지 묘사하지 않았으며, 그랜트 일행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섬에 도착해서 초기 투어를 함께한다. 물론 공원의 관리자인만큼 이미 다 아는 내용이기에 큰 관심을 보이지는 않았다.
죽음도 영화와 소설에서의 묘사가 좀 다른데, 고어도가 높은 소설에서의 묘사는 상당히 끔찍한 편. 항구를 향하다가 길을 잃은 네드리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 주변 일대를 확인하다가 자신에게 접근하는 공룡의 소리를 듣게 되고, 두려운 마음에 차로 다시 돌아오지만 이미 먼저 지프차 앞에 도달한 딜로포사우루스와 마주하게 된다. 소설의 딜로포사우루스는 영화와 다르게 실제 공룡의 크기대로 '''키가 3미터'''라고 묘사됐으며, 목도리를 펼친다는 얘기도 없다.[52] 딜로포사우루스는 네드리에게 독을 총 세번 발사하는데, 각각 가슴, 목, 눈을 맞추고, 목에 맞을 당시 묘사는 산 용액을 만진 것마냥 따끔하거린다고 하며, 눈에 맞으면서 '''장님이 되고 만다.''' 고통에 휩싸인 채 눈마저 멀자 극한에 공포에 사로잡힌 네드리는 이어서 딜로포사우루스의 발톱에 맞아 '''배가 열리고 내장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며''',[53] 그대로 쓰러진 상태에서 머리를 물려 들려지게 된다. 이후 '어서 빨리 끝났으면...' 하고 독백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후 딜로포사우루스가 먹다 남긴 시체는 프로콤프소그나투스들에게 뜯어먹히다가 일행에게 발견된다.

5. 기타


  • 쥬라기 공원의 붕괴를 초래한 악역이지만 담당 배우인 웨인 나이트가 코미디언이라 개그 연기에 능하며 작중에서도 돈가방을 끌어안고 어린애처럼 기뻐한다거나 시종일관 진지한 의뢰인 도지슨에게 너스레를 떨며 능욕하는 장면이나 레이 아놀드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이 네드리가 수정란을 빼돌리기 위해 교란한 프로그램 복구에 실패하자 화면에 SD화한 그의 트롤링 팝업창이 나오는 장면 등,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에 나름 컬트적인 인기가 있는 편이다.
  • 쥬라기 월드 레고 게임에선 쥬라기 공원의 붕괴를 초래하고 차로 도망치다 딜로포사우루스와 마주치는 것 까지는 영화와 똑같지만, 레고 게임 시리즈의 코믹할 정도로 불살을 추구하는 특징 때문에 목도리를 펼친 딜로포사우루스를 보고 놀라 도망치고 도중에 공룡 수정란이든 면도 크림통을 흘리고 가는 걸로 나온다. 나중에 렉스가 시스템을 정상화 시킬 때 공원의 CCTV로 딜로포사우루스와 실시간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마지막에 멀둔,제나로와 함께 렉시를 피해서 도망가는 모습으로 등장 끝. 그러나 이후 쥬라기 월드 시나리오에서 도널드 제나로, 로버트 멀둔과 함깨 구 쥬라기 공원 시설 맵에서 등장한다. 셋이 사이좋게 수염 덥수룩해진 거지같은 외모의 폐인 아저씨가 된 걸 봐선 이 게임 세계에선 셋이 그대로 쥬라기 공원 시설에서 살았던 모양.(...) 레고화된 다른 인물들보다 원본에 비해 굉장히 잘생겨졌다.
  • 후속작 쥬라기 월드의 등장인물인 로워리 크루터스는 개봉 전 네드리와 마찬가지로 공원의 시설을 담당하는 프로그래머라는 점에서 악역으로 점쳐졌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정작 개봉 후, 이는 오해로 밝혀졌는데 네드리와 달리 로워리는 극중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흠잡을 데 없는, 선량하고 책임감이 투철한 인물이었다. 막판까지 주인공 오웬과 클레어 일행을 도운 것은 덤. 오히려 작중에서 유일하게 1편에서 출연했던 인물인 헨리 우가 악역으로 밝혀져 팬들을 충공깽에 빠지게 했다.[54]

[1] 여담으로 웨인 나이트는 이후 토이스토리 2에서 여기서 자신이 연기한 네드리와 작중 행적이 매우 흡사한 '알'의 성우를 맡았는데 티라노사우루스 백미러씬을 패러디한 장면도 있었으니 확실히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2] 참고로 웨인 나이트는 현재 장년이기는 하지만 체중을 엄청나게 감량에 성공하여, 곱게 늙어서 좀처럼 이 때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다. 물론 아직도 살집이 제법 있는 편이지만 이 때에 비하면 확실히 날씬해졌다. 2020년 근황.[3] 그야말로 작중 최고의 연기와 싱크로율를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유해무 본인이 뚱보 개그 캐릭터 전담이다보니 평가가 매우 좋은 편.[4] 영화 JFK KBS 방영판에서도 웨인 나이트의 목소리를 맡았다.[5] 원문은 Don't get cheap on me, Dodgson. 식사를 하던 중 등판한 도지슨과 협상을 하다 계산서를 받고선 한 말이다. 총150만 달러중 절반인 75만 달러를 선금으로 받은 와중에 의뢰인인 도지슨에게 자신이 먹은 식사 비용까지 지불하게 한 것(...).[6] 존 해먼드와 임금 문제로 충돌이 있자 내뱉은 말. 영화판 한정인 대사이지만 소설에서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장면이 있다. 소설에서는 해먼드가 진짜로 말도 안되는 수준의 임금을 주고 열정페이로 부려먹은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될 법한 말이었지만, 영화판에서는 해먼드의 악한 면모가 죄다 잘려나간 관계로 네드리의 탐욕을 부각하는 대사가 되었다.[7] 네드리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살아있는 채로 선착장까지 전달했어도 배에서 운반이 늦어진것이 네드리의 탓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8] 면도크림통을 마개조했다. 도지슨이 운반법을 설명하면서 뻑!하는 효과음이 들리는데 이는 놀랍게도 수정란 냉각제의 작동음이 아니라 네드리가 웃으면서 낸 삑사리(...)이다.[9] 여담이지만 이 시퀀스에서 시종일관 진지한 도지슨과 그런 도지슨에게 너스레를 떨며 농락하는 네드리의 연기가 마치 개그 꽁트의 연출을 연상시켜 한때 이 장면을 다룬 합성물이 흥한 바 있다.[10] 식당에서 도지슨을 만났을때 저녁 7시까지 동쪽선착장에 배를 대기시켜 놓으라는 대사가 나온다.[11] 갑작스런 폭풍우에 출항 시간이 앞당겨졌는지, 네드리가 뱃사람에게 "선착장까지 가는 데에만 15분이니 더 기다려 줄 수 없냐"고 하고, 공원 시스템을 꺼버리고 수정란과 함께 도주하기 전에 해먼드와 직원들에게 "조금 이따 시스템이 잠깐 꺼질텐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정상복구되는데 20분이 걸린다"며 거짓말을 친 걸 보면 20분 안에 수정란과 함께 도주하여 선박을 타고 섬을 탈출, 쥬라기 공원은 물론 인젠사와 영원히 작별할 생각이었는 듯 하다.[12] 대표적으로 레이 아놀드.[13] 영화상에선 스톱워치를 설정해놓는 모습이 나온다.[14] 결국 공원의 재가동을 위해 메인 프로그램 전체의 전원을 껐다 켜게 된다.[15] "이런 이런~마법의 주문을 외셔야지~"이라고 번역할 수 있으며 여담으로 더빙판에서도 비슷한 늬양스로 번역되었다.[16] 여담이지만 이 때 아놀드가 틀린 암호를 입력하자 화면에 네드리가 본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나와서 "Ah ah ah, you didn't say the magic word~"[15]라고 놀리는데 틀린 암호를 입력한 장본인인 당연히 아놀드는제대로 빡쳤다. 여담으로 이 장면 역시 도발용 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17] 이 장문의 대사를 무려 9초만에 읊는다(...). 이또한 네드리 관련 합성물의 주소재 중 하나이다.[18] 선착장의 상황은 폭우와 폭풍으로 파도가 거세게 몰아쳐 뱃사람이 더 이상 선착장에서 기다리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준다.[19] 상술했듯 이 때, 그가 처음으로 꺼낸 말이 '''"음료수 마실 사람 있어요? 마실 거 가지러 자판기에 갈 거거든요"'''였다. 그야말로 네드리에 걸맞는 대사였다.[20] 해먼드와 레이 아놀드 입장에선 그런 네드리의 모습도 그닥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이전에 네드리의 태도 보다는 그래도 일을 하려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서였는지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21] 영화 초반 앨런 그랜트 일행이 방문객 센터 내부를 투어할 때 자판기가 수정란 냉동 보관실쪽에 있다는 걸 보여준다.[22] 네드리의 카운트 다운이 끝나는 순간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수정란 냉동 보관실의 에어락이 풀리며 보안카메라도 작동을 멈추는걸 볼 수 있다. 당시 통제실에서도 이를 확인했지만, 해먼드와 아놀드는 "뭔가 이상하지만 네드리가 일부 시스템이 꺼질 수 있다고 했으니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23] 네드리는 아놀드와 해먼드에게 '일부 시스템이 켜졌다 꺼졌다 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재미있게 일부 시스템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스템이 작동을 아예 멈춰버렸다. [24] 이때 지프차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는것을 볼 수 있다.[25] 그래도 벨로시랩터 우리만은 건드리지 않았다. 공룡들에 대해 잘 모르는 데니스 네드리도 자신의 탈출을 위해 건드리려 하지 않을 만큼 공원 직원들 사이에서 랩터는 이미 악명 높았던 것. 소설 원작에는 랩터가 너무 위험해서 랩터우리는 별도 관리하고 있으며, 전력공급도 별개인 것으로 되어있다. 다만 아놀드가 공원을 재시동하고 전기담장이 작동되자 주전력이 정상화된 것으로 착각했는데 실제로는 용량이 적은 보조발전기만 가동되었을 뿐이고 이때문에 곧 랩터우리의 전기담장까지 무력화된다. 영화에선 네드리가 시스템을 다운시키기 전까지 공룡들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는 묘사가 전혀 나오지 않으므로 랩터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기에 전력을 차단하지 않았다는 점은 무리한 해석이다. [26] 시스템을 꺼뜨려도 공룡들이 담장 밖으로 나올거라는걸 예상 못한 것으로 보아 공룡에 대해 무지할 정도로 관심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 그러나 원작소설에서는 사실 공룡에 대해 비교적 잘 아는 멀둔이나 다른 관계자들도 처음에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 이미 공룡들이 대부분 전기담장에 한번쯤은 부딫쳐서 뜨거운맛을 봤기 때문에 학습효과로 담장이 꺼졌어도 건드리지 않을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27] 이슬라 누블라에 남겨진 사람들이 풀려나버린 공룡들 덕에 죽었다고 쳐도 네드리 혼자 섬 탈출에 성공했다 치면 어찌어찌 알리바이를 만들어서 이슬라 누블라 사건의 수사망에서 어찌어찌 벗어났을수도 있다.[28] 영화에서도 같은 이유일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객 피해는 별 관심 없었을지 아닐진 알 수 없으나[27] 풀려난 공룡에게 자기도 당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은 전혀 하지 못한 듯. 그렇지 않다면 폭우가 쏟아지는 광활한 섬 안에서 어떻게 싸돌아다니고 누구를 해칠지 모를 육식공룡들 우리까지 건드릴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으리라 추측된다.[29] 사실 '''이 장면은 바로 본작의 주제 의식을 드러내는 장면'''이기도 하다. 자연과 상황에 대한 인간의 완전한 통제는 불가능하다는 것.[30] 쥬라기 공원의 프로그램을 자신이 먹통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고압전류가 흐르는 전기담장문을 망설임없이 손으로 열 수 있었다.[31] 동쪽 선착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들이박은 뒤 지프차로 들이 박은게 무엇인지 알아보기위해 지프에서 내려 부서진 표지판쪽으로 다가갔다가 이내 동쪽 선착장을 가리키는 표지판이라는걸 인지하곤 화살표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선착장의 방향을 알아보려던 네드리는 선착장의 방향을 알 수 없게되자 화살표를 확 돌려버리며 표지판에 화풀이를 한다. 참고로 영화를 보면 네드리의 차에 들이받히기 전의 동쪽 선착장을 가리키는 표지판의 화살표 방향은 '←' 방향.[32] 작중 묘사가 되어있지 않아서 확실하진 않지만 상술했듯 동쪽선착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부숴버린건 안경과 지프의 앞유리가 습기에 차있어서 그렇다고 치지만 지프차로 울타리를 부숴넘어가버린건 운전자인 네드리가 운전의 기본 중의 기본인 전방주시마저도 제대로 하지않은 상태였기때문에 약속시간으로 인한 초조함 때문만이 아닌 네드리의 운전실력 자체가 미숙해서 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33] 게다가 전방주시를 하고있지않은 상태에서 전방주시를 하다가 진입금지 울타리를 발견하곤 당황해하며 브레이크 + 핸들을 급격히 꺾는데 절대로 운전중엔 해선 안되는 행위중 하나다. 이런점들을 전부 감안하면 네드리는 운전실력에 굉장히 미숙하다는 결론도 어느정도는 짐작해볼 수 있다. [34] 통제실에서 나와 쥬라기공원의 대문에서 수동변환장치를 손본 후 다시 지프차로 돌아와 탑승하려고할때 지프차의 문이 잘 열리지않아서 그런것인데 이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이 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35] 영화상에선 언덕아래로 굴러넘어진 직후 안경을 찾으려다 이내 시간이 없다는걸 인지했는지 안경찾기를 포기하고 힘겹게 몸을 일으키며 손에서 놓친 윈치줄을 폭우로 고여있는 웅덩이 속에서 바로 찾아낸다.[36] 소설에서는 딜로포사우루스가 이전에 한번 등장해서 독자들은 네드리가 마주한 공룡이 딜로포사우루스라는 걸 쉽게 인지한 반면, 영화판에서는 딜로포사우루스가 투어 때는 나타나지 않다가 이 장면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이 공룡이 딜로포사우루스가 아니라 벨로시랩터라고 착각하기도 했다.[37] 여담으로 작중 딜로포사우루스의 울음소리는 '''묘하게 귀엽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모습을 드러낸 후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네드리를 살피기만 할 때 울음소리를 내는 장면은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더욱 귀엽게 와닿는다.[38] 영화상에선 공룡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자, 긴장하며 서둘러 지프로 가는 모습이 역력하다. 그가 공룡 우리 관리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정도로 공룡이 해방되어버리는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안전불감증 수준의 면모를 지니긴 했지만, 그래도 1 : 1로 무기도 없는 상황에서 공룡과 마주하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하다는 인식은 있었던 듯하다.[39] 나뭇가지를 흔들자 딜로포사우루스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나뭇가지를 쳐다보는데, 네드리가 이때 하는 대사가 "그래 이 멍청아, 나뭇가지를 물어와!"다.[40] 원문은 "No wonder you're extinct."[41] 여담이지만 이 대사는 네이버 영화의 쥬라기 공원 명대사 '''1위로 선정되어 있다.'''[42] 울음소리는 솔개와 방울뱀의 울음소리를 합쳐서 제작했다.[43] 영화상에선 점성이 강한 듯 폭우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점퍼에서부터 네드리의 손까지 주욱 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후속작인 쥬라기 월드의 설정에 따르면 딜로포사우루스의 독은 피부에 접촉 시 해당 부위의 신경이 마비된다는 설명이 있다. 즉 옷에 묻은 독액을 맨 손으로 만진 시점에서부터 이미 글렀다. 물론 네드리는 딜로포사우루스의 독에 대해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첫 독액은 옷 말고도 턱에도 꽤 묻었기 때문에 굳이 손을 대지 않았더라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을 것이다.[44] 딜로포사우루스가 두 번째로 뿜은 독액이 얼굴을 향한 것을 보면 첫 번째 독액도 얼굴을 향해 쏘려고 했는데 빗나간 듯하다.[45] 이 때 배우가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당해도 싼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얼굴과 옷에 독액으로 범벅이 돼서 고통스러워하는 네드리의 모습을 보면 조금은 불쌍해진다.[46] 쥬라기 공원 소설의 표현에 따르면 얼굴에 독액을 맞은 네드리는 피부가 염산에 닿은 듯 타들어가는 느낌이였다고 한다.[47] 이전에 그랜트 일행이 딜로포사우루스에 대한 투어 당시 안내방송에서는 딜로포사우루스의 독에 맞은 먹잇감은 실명, 통증, 마비를 일으킨다고 언급되었다.[48] 쥬라기 공원의 대문을 통과하기 위해 수동변환장치를 변환시키고 지프로 돌아와 탑승할때 지프차의 문이 잘 열리지 않아 이후 전기담장문을 열때, 동쪽선착장의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들이받아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프에서 내렸을때 네드리가 지프차의 문을 닫지 않은 것이 이러한 결과를 낳게 되었다.[49] 딜로포사우루스의 공격에 어찌나 크게 저항하는지 지프차가 심하게 흔들린다.[50] 인젠이 네드리에게 원래 계약했던 일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시켰고 이걸 네드리가 항의하며 거부하자, 인젠이 그의 회사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려서 명성을 추락시키겠다고 협박했다.[51] 네드리의 실수에 대한 손해비용을 물어내게 했거나, 감봉을 시킨 것으로 추측된다.[52] 영화에서 목도리를 피는 컨셉으로 결정한 이유는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였다고 한다.[53] 이때 묘사는 더 처절하다. 대충 설명하자면, 불에 댄 칼이 배를 파고드는 듯 하자 네드리는 고통스러워서 허우적대고, 그러다가 손에 뭔가를 잡게 되다. 그것이 미끌미끌하고 놀랍도록 따뜻하다는 걸 인지한 네드리는 자신이 만지고 있는 것이 자신의 내장이라는 것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인다.[54] 특히 우의 경우는 원작 소설, 영화, 게임 등을 통틀어도 이전까지만 해도 중립에 가까웠지 악역이라 보기엔 힘들었던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