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포사우루스

 

'''딜로포사우루스
Dilophosaurus
'''
[image]
'''학명'''
''' ''Dilophosaurus wetherilli'' '''
Welles, 1954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목'''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과'''
†딜로포사우루스과(Dilophosauridae)
'''속'''
†딜로포사우루스속(''Dilophosaurus'')
''''''종''''''
†''D. wetherilli''(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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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재동정된 최신 볏 모양을 따르는 복원도.
1. 개요
2. 상세
2.1. 볏의 모양
3. 등장 매체


1. 개요


쥐라기 전기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은 '볏이 두 개인 도마뱀'이라는 뜻이다.[1]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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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크기 비교.
코일로피시스과와 함께 가장 원시적인 수각류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코일로피시스과보다 더 진보된 그룹으로 비정되어 네오케라토사우리아와 테타누라의 자매 분류군으로 여겨진다.
긴 이빨에 비해 잇몸 부분이 작은 것이 특징인데, 보기와는 달리 치근은 넓어서 치아 구조는 상당히 탄탄한 편. 하지만 치아가 무게가 있는 무언가를 물고 늘어지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있었는데 이 때문에 과거 학자들은 딜로포사우루스의 치아 구조가 너무 약해 이 수각류가 다른 공룡을 사냥하는 상위 포식자라기보다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부식성 동물이었을 것으로 보기도 하였지만 후에 치아구조가 대형동물 사냥에 적합하다는 점과 딜로포사우루스가 발견된 지층에는 딜로포사우루스 이상의 큰 덩치를 가진 포식자가 없다는 점을 들어 딜로포사우루스가 해당 지역의 최상위 포식자라고 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쥐라기 전기 시기 딜로포사우루스가 발견된 카옌타 지층 지역에서 병존했던 동물들은 스쿠텔로사우루스스켈리도사우루스, 마소스폰딜루스, 카옌타테리움, 올리고키푸스 등이 있다.
긴 이빨에 비해 잇몸 부분이 작은 것이 특징인데, 보기와는 달리 치근은 넓어서 치아 구조는 상당히 탄탄한 편. 다만 과거에는 치아가 무게가 있는 무언가를 물고 늘어지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있다. 이 때문에 학자들은 딜로포사우루스의 치아 구조가 너무 약해 이 수각류가 다른 공룡을 사냥하는 상위 포식자라기보다는 하이에나나 콘도르, 독수리처럼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부식성 동물이었을 것으로 보기도 하였지만 추가 연구 결과 사냥에 적합하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또한 같은 시기, 지역에서 딜로포사우루스보다 더 큰 포식자는 나오지 않았기에 이 녀석이 최상위 포식자 니치를 차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같이 공존한 동물들은 스쿠텔로사우루스스켈리도사우루스, 마소스폰딜루스, 카옌타테리움, 올리고키푸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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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앉아있는 딜로포사우루스.
딜로포사우루스가 앉았다 간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그 화석의 골반뼈 끝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깃털처럼 보이는 흔적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딜로포사우루스를 포함한 원시 수각류에게도 깃털이 있지 않았나 하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다만 이에 회의적인 학자들은 그저 공룡이 깔고 앉은 식물이 눌린 자국이 남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에서 딜로포사우루스로 추정되는 수각류의 화석이 발견되어 시넨시스(''D. sinensis'')종으로 동정되었는데, 나중에 알고봤더니 이 공룡은 딜로포사우루스가 아니었다. 현재 이 수각류는 시노사우루스(''Sinosaurus'')속에 통합된 상황이다. 또한 2015년 10월 SVP에서 딜로포사우루스 개체들 중 일부는 별도의 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떡밥을 던졌다.
화석은 미국의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블랜딩 공룡박물관, 북애리조나 박물관, 캘리포니아 대학교 고생물학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2.1. 볏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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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텔로사우루스를 가지고 서로 싸우는 딜로포사우루스 두 마리. 구식 볏 복원을 따르고 있다.
1950년대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화석이 처음으로 발견되었을 때 머리에 한 쌍의 볏이 있는게 확인되었다. 이 볏은 딜로포사우루스만의 특징으로 과시용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암수에 따라 볏의 크기가 다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2015년 10월 SVP에서 공개된 발표에 의하면 특유의 볏이 전상악골 위치까지 조금 더 앞쪽으로 뻗어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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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딜로포사우루스의 두개골 화석을 바탕으로 볏 모양이 재추정되었는데, 그 모습은 실로 놀라웠다. 딜로포사우루스의 커다란 볏 뒤에는 작은 뿔이 있는데, 문단 상단의 그림처럼 볏과 뿔이 따로 드러나 있던 것이 아니라 커다란 볏 뼈와 뿔 위로 연조직이 이어져 있던 것이었다.
여담으로 이와 같은 볏 복원 오류는 중가립테루스라는 익룡에게도 있었는데, 자세한건 중가립테루스 문서 참고.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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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이미지는 역시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나오는 딜로포사우루스의 모습이다. 실제 딜로포사우루스는 독액도 뿜지 않았고, 목도리도 없었을 뿐더러 크기도 6m나 되는, 적어도 영화상의 모습보다는 훨씬 큰 공룡이었지만 쥬라기 공원으로 인해 딜로포사우루스의 대중적 이미지는 '목도리가 달렸고 독을 뱉을 수 있는 크기가 작은 육식공룡'으로 정착되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로스트 월드 쥬라기 공원에서는 1스테이지에서 대부분의 유저들을 엿먹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만한게 있다면 목도리를 접은 상태에선 원본 딜로포사우루스의 축소 버전처럼 보인다는 것 정도?
프라이멀 카니지에서는 그나마 실제 복원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오지만 크기가 작고 독을 뱉는 능력이 있다. 주로 인간들의 시야를 가리는데 사용한다.
오크우드에서는 하수도 구역에서 메인으로 나오며 쥬라기 공원과 마찬가지로 목도리와 맹독을 갖고 있는 모습으로 나왔다.
다큐멘터리에서는 When Dinosaurs Roamed America에서의 등장이 유일한데 꽤나 인상적으로 묘사되었다. 큰 덩치에 검은 피부, 그리고 메탈틱한 울음소리가 시너지를 일으켜 공룡덕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작중에서는 안키사우루스를 사냥하여 잡아먹는데, 이 녀석은 새끼 한 마리가 딸린 어미로 나중에 자신의 먹이를 빼앗으려 드는 다른 개체와의 결투에서 대등하게 싸우다가 결국 승리한다. 이후 나중에 안키사우루스의 시체를 먼저 와서 먹고 있었던 코일로피시스[2] 무리를 쫓아버리고 식사를 시작한다.
디노 디데이에서는 전투용으로 품종 개량된 "빅토리 고트"[3]를 투척하는데, 인간이든 공룡이든 무조건 스치기만 하면 몇이든 '''즉사시킨다'''. 염소가 없으면 미군 병사도 집어던지는 무서운 공룡.
슈퍼맨이 돌아왔다 1월 24일 방영분에서 이휘재가 공룡옷을 입었는데 그게 바로 이놈이다. 다만 라노사우르스로 개명당했다.
The Isle에 플레이 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하며 독니가 있다는 설정이 있다.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했으나 전투용으로는 딱히 적합하지 않다는 평이고, 다른 생물을 길들이는데 필요한 알을 얻는 용도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
울트라맨 레오망나니괴수 베키라도 딜로포사우루스를 닮았다.
쾌도전대 루팡레인저 VS 경찰전대 패트레인저에서 등장하는 갱글러 소속의 간부 중 하나인 데스트라 마조가 이 공룡을 모티브로 하였다.
공룡메카드에 등장하는 딜로포의 모티브가 되었다.
조이드 와일드의 양산형 조이드 딜로포스의 모티브이며, 정확히는 맨 위에 항목에 나와있는 녀석을 모티브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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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osaur Discovery Site라는 외국방송에 2020년에 재추정된 딜로포사우루스를 주제로 소개되었다.[4]

[1] 참고로 근연종은 아니지만 쌍볏은 주파이사우루스에게도 존재한다.[2] 작중에서는 신타르수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3] 로딩 중에 언급된다.[4] 위에 볏의 모양 문단의 3번째 딜로포사우루스 사진이 이 방송에 나왔던 장면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