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1. 상세 설명
경인고속도로의 일부로서 흔히 경인고속도로 인천 시내 구간 등으로 불리다가 2017년 12월 1일부로 경인고속도로에서 지정 해제되었고 인천광역시도 제65호선 인천대로로 지정되었다.[1] 이후 일반화 공사(인천대로 J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서울의 국회대로 양평동 이서 구간과 같은 사례다.
대체 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항터널과 봉오대로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이다. 제한속도는 서인천IC~네개동보도육교는 80km/h, 네개동보도육교~인천 기점은 60km/h로 조정되었으나, 2019년 3월 25일에 시속 70킬로미터로 재조정되었다. 2018년 4월 30일에는 주안산단 진출입로가 개통되었고, 5월 30일에는 인하대, 방축, 석남 진출입로가 개통되었으며, 이 중 인하대 진출입로는 도로 주변 주민들이 방음벽 철거에 따른 소음 공해를 이유로 진출로 개통을 반대하고 있어 진입로만 개통되었다.#
일반화가 된다고 해서 오토바이나 자전거 라이더들은 오해하지 말자. 여전히 자동차전용도로라서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인천대로로 진입할 수 없다.
2. 구간
3. 시가지 단절과 인천대로J프로젝트
도시 중심에 고속도로가 자리잡고 있어 인천 시내 교통을 막고 있다는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원래 경인고속도로는 아무런 죄가 없었다. 1960년대 당시 인천과 부천은 경인선(현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인로를 따라 도시화가 이루어져 있어서 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소사 등의 지역만 도시화가 이루어져 있었고 경인고속도로 주변은 주로 허허벌판이었다. 이 도로가 만들어질 당시 경인고속도로의 인천대로 구간의 서쪽은 바닷가였다. 석남역 주변은 경인고속도로가 만들어지던 당시 고속도로(현 인천대로) 바로 옆까지 바닷가였다. 1967년 인천 위성사진. 고속도로가 만들어질 당시에 현 인천대로 주변은 거의 뻘이었고 이후 뻘을 매립하여 해안쪽에 공단이 조성되고 경인고속도로 주변으로는 주택가가 들어서게 된 것. 당시 경인고속도로 부천~부평/계양 노선 지역(당시 행정구역으로 부천군 계양면, 오정면 등) 역시 도시로서의 개발이 덜 된 지역이었다. 경인고속도로 개통된 이후 고속도로 덕분에 주변이 급속도로 발전하여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발달한 시가지 사이의 통행 불편 문제와 방음벽으로 인한 조망권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가좌 나들목 ~ 서인천 나들목 구간에는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도로의 수는 가좌IC고가교, 석남 제2고가교, 석남 제1고가교, 서인천IC 4개밖에 되지 않는다.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도심을 통과하려면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도로나 육교로 돌아가야 한다. 1995년에 인천직할시 북구가 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계양구와 부평구로 분구된 것도 이런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양옆에 도로가 있다. 그 중 가좌 나들목 ~ 서인천 나들목 구간의 서쪽에 있는 가남로는 6번 국도이고, 시가지가 건설될 때 처음으로 개통된 도로여서 '구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다른 구간도 고속도로 옆으로 길이 나 있다.
시가지 단절, 조망권, 고속도로 통행 모두 좋지 않은 고속도로를 인천 나들목 ~ 서인천 나들목까지는 경인고속도로와 양옆의 도로를 통합해 왕복 12차로의 도로를 개통하고, 서인천 나들목에서 루원시티(지하 도로로 개통됨)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지나 영종국제도시로 이어지는 도로를 개통하려고 했다. 하지만 제3연륙교 착공이 지연되고 고속도로 일반화 사업 역시 지연되어 청라진입도로를 건설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만이 완료되었다.
2017년 12월 1일, 인천 나들목 ~ 서인천 나들목 10.45km 구간이 고속도로 지정에서 해제되어 '''인천광역시도 제65호선 인천대로'''로 지정되었고, 제한속도도 서인천 나들목 ~ 네개동보도육교는 80km/h, 네개동보도육교 ~ 인천 나들목은 60km/h로 하향됐다. # 거의 1키로마다 과속카메라가 설치되어 캥거루 운전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반화 사업에 정부 예산이 배정되지 않으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 게다가 이관되는 구간의 유지비는 인천시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혼잡도로 지정 등의 방법으로 예산을 지원받는 등 정부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개통이 멀었던 2000년대 중반과는 달리 2020년 현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 ~ 김포 구간이 개통됐으므로 정부도 반대하지 않는다.
또한 인천시에서는 서인천 나들목 ~ 인천 나들목 구간을 대체할 검단-문학IC 대심도 민자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OBS경인TV의 한 뉴스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가 일반도로로 전환되면 12개의 교차로가 신설된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1일 시내도로로 전환되어도 통행료 변동은 소식이 없다. 또한 안전을 위해 이륜차 등의 통행은 계속 금지된다. 따라서 인천대로J프로젝트는 정확하게는 인천광역시 이관이다. 즉 현재 지위는 일반도로이면서 제한속도만 낮은 도시고속화도로 정도이다. 그런데 시내도로로 전환된 최근 이륜차(특히 퀵서비스)가 간혹 출몰하기도 한다 주로 통행량이 적은 새벽시간대와 휴일 아침시간대 주로 출몰한다.
2018년 4월 30일에는 주안산단 진출입로가 개통되었고, 5월 30일에는 인하대, 방축, 석남 진출입로가 개통되었다. 하지만 일반도로화로 오히려 교통환경이 악화되면서 2018년 9월 16일에 일반화사업이 중단되었다.#
3.1. 일반도로화의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단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자동차들도 경인고속도로를 타기 시작한데다가 제한 속도도 줄어서 인천 전체의 교통흐름이 악화된 것이다. 원래 도로망은 장거리 수요와 단거리 수요를 적절히 분산시켜야 효율적인 흐름이 나오는데, 무작정 단거리 수요만 생각했다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린 꼴.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의 문제점이 90년대 마인드에서 나온 문제점이라면 이쪽은 70~80년대 마인드에서 나온 문제점. 물론 인천시도 대체 루트로 문학~검단 간 고속화도로를 추진 중이나,[2] 문제는 문학~검단 간 고속화도로 계획이 좌초 분위기로 가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의 목적은 위에서 나온 것처럼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의 도시 재개발이나, 그 이외의 지역에는 교통량만 늘어나고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인천에서도 중구는 일반도로화에 반대한 바 있다.
또 구도로에 해당하는 구간들이 편도 1차선의 좁은 길인데다가 노면주차까지 빈번한 구간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천대로와 연결되면서 구도로의 교통량까지 늘어나는 등 인근 거주자들의 이동 또한 불편해졌다.
인천대로와 유사한 사례로 구 경부고속도로 서울시내구간이었던 경부간선도로가 있는데 이곳은 고속도로에서 해제된지 20년 가까이 지났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속도로에서 해제되었는지 모르고 있을 정도로 고속도로 시절과 전혀 달라진 점 없이 운영되고 있다. 물론 서초구 아파트 단지와 서초구에서는 이 도로가 서초구의 단절을 야기하고 소음 공해를 유발한다고 경부고속도로의 지하화, 일반화를 요구하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고속도로가 생긴 후에 아파트 단지가 생긴 것이므로 민원의 당위성이 부족하고, 실제로도 그러한 이유로 지금까지도 이런 민원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만약 경부간선도로가 완전히 일반도로화가 되었다면 경기 남부(성남, 분당, 판교, 수지, 수원, 기흥, 동탄, 안성)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이 매우 어려워졌을 것이다.
4. 기타
- 인천 도시철도 2호선의 서구 구간 중 일부(석남역~인천가좌역)가 이 도로 아래에 건설됐다. 지하철 선로가 옛 고속도로 아래에 놓이다보니 땅을 파는 개착식 공사가 불가능했고 결국 역 출구가 다른 역들에 비해 지나치게 좁다는 문제가 있다.[3]
- 고속도로에서 해제된 뒤에도 경인고속도로의 거리표 산정은 여전히 인천IC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5. 미래
- 서구 루원시티 개발과 맞물려 서곶로의 가정동 쪽 종착점이 가정중앙시장역 쪽으로 이전돼 서곶로의 남쪽 끝이 이 길과 연계된다는 계획이 잡혀 있다. 이렇게 되면 서곶로의 북쪽 끝인 당하동 완정사거리에서부터 계속 직진만 하면 인천항 앞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