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로
國會大路 / Gukhoe-da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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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 경인고속도로 종점에서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강대교 북단까지를 잇는 서울특별시의 도로.
서강대교 북단부터는 서강로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기 때문에 국회대로라 명명되었다.[1] 길이는 8.4㎞, 왕복 8차로 도로이다.
2. 고속화도로 구간
신월동(신월IC)에서 서부간선도로와 교차하는 양평동(양평IC)까지의 구간은 원래 경인고속도로였으나, 1985년 경인고속도로 구간에서 해제되어 시내도로(1·2차로는 고속화도로, 3·4차로는 일반도로)로 전환되었다. 고속화도로 구간과 일반도로 구간이 분리대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중간에 이동이 거의 불가능하며[2] 게다가 일반도로인 3, 4차선은 목동중심축도로에 가로막혀 끊겨있어서 우회해야 되는데 여기가 그 악명높은 일방통행이라 초행자가 헤매기 딱좋다.[3] 게다가 목동중심축도로 때문에 자전거 운전자들은 신월IC ~ 목동서로와 목동동로 ~ 여의도 구간만 왕래가 가능하며, 신월IC에서 목동까지 바깥쪽 차로로 잘 가다가 여의도로 가기 위해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순간 바로 자라니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목동중심축도로 일대를 돌고 나머지 구간은 국회대로를 이용하는 게 자전거로 화곡동과 여의도를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라 참고하는 게 좋다.
등촌로·목동로와 교차하는 홍익병원사거리에 경인고속도로 당시 사용되던 '목동 요금소(영등포 요금소)' 부지가 남아 있다.[4]영등포 톨게이트가 있던 곳로드뷰 또한 양평IC를 넘어 선유로와 교차하는 사거리는 여전히 '경인고속입구'로 불리고 있다.경인고속입구 사거리로드뷰
화곡고가사거리는 과거 화곡IC로 불리기도 했었다. 2018년 고속도로 시절 흔적2009년 당시
그래서 신월동(신월IC)에서 양평동(양평IC)에 이르는 5.5km 구간, 즉 구 경인고속도로 구간이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정되어 있기에 싸이카와 같은 긴급차량을 제외한 이륜차(오토바이)는 국회대로 출입금지다.(중앙부의 1차로와 2차로 한정, 처음 개통했을때 이륜차는 250cc 이상 한정으로 출입이 가능했었다.)
3. 도로명의 변화
원래 도로명은 '''제물포길'''[5] 이었으나, 2010년 도로명주소 제도가 개편되면서 국회대로로 개칭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구 명칭인 제물포길에 익숙한 시민들이 많다. 목동교 인천방향에 붙어있는 저속 전기차 진입금지 표지판에 "제물포길"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쓰이고 있으며, 국회대로 지하화 터널의 가칭도 '제물포터널' 이고, 공사를 안내해주는 표지판에도 제물포터널이라는 명칭을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4. 상습정체와 지하화
서울시 지리를 보면 알겠지만 영등포에서 강서로 빠져나가는 핵심 통로다. 뿐만 아니라 끄트머리에는 경인고속도로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인천 쪽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도 대부분 이 대로를 이용한다. 쉽게 말해, 강북+강남+영등포 쪽에서 인천, 부천, 강서 쪽으로 빠져나가려면 거의 99% 여길 지나간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상습정체가 발생한다. 여의도 구간은 그나마 좀 나은 편이지만 영등포 본토 쪽에 해당하는 여의2교~목동교 구간은 끝없이 밀려있는 차량 행렬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목동교 직전인 선유로 구간부터는 자동차전용도로가 되기 때문에 좀 나아지지만, 그 이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심하다. 왕복 8차로인데다가 지나는 구역이 영등포구청, 영등포구의회, 영등포경찰서 등 영등포구의 주요 시설이 밀집한 곳이라 보행자 수요도 많고 신호 대기시간도 길다. 영등포경찰서와 맞닿아 있는 점도 있고 해서 정체가 발생하면 도로에 교통경찰 또는 의경들이 와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렇듯 국회대로가 상습정체구간인지라 서울특별시에서는 국회대로 우회도로(지하도로)를 뚫으려고 여러번 시도가 있었다. 2010년에 서울특별시청에서 국회대로 우회도로를 뚫기 위해 서울특별시의회에 관련 조례를 발의했었는데, 별다른 추가논의 없이 흐지부지된 바 있다.
그러다가 2015년 10월 서울제물포터널을 착공하면서 드디어 지하화가 이루어진다. 기사
5. 구간
6. 여담
-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국회의사당역은 국회의사당 앞의 의사당대로 지하에 있지만 국회대로의 도로명주소를 받았다(...)
- 서강대로를 지나면 마포를 지나 신촌역으로 연결되며 새문안로를 지나 종로로 빠진다. 교통의 중심지인 청량리역을 지나 국도인 망우로까지 연결되는 라인을 가지고 있다.
[1] 마찬가지로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대로와 삼거리로 교차하는 도로는 의사당대로로 명명되었다.[2] 엄밀히 따지면 인천 방향의 경우 중간에 딱 한번 이동이 가능하므로 거의라는 말을 붙였다. 뒤에 말할 영등포 톨게이트 부지에 1·2차로에서 3·4차로로 빠져나가는 통로가 딱 하나 있다. 그래서 1, 2차로로 운행하다 이 길로 빠져나가서 화곡동, 신월동 쪽으로 가는건 가능하다.[3] 이 때문에 양천구와 강서구간의 왕래가 약간 불편한 면이 있어서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하화 떡밥이 있다.[4] 지금도 홍익병원사거리에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사다리꼴형 골목길로 인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유휴 부지는 화단으로 활용 중. 그 뒤에 홍익병원 별관 입구가 있다.[5] 제물포는 인천광역시에 있는 지명이자 인천의 옛 이름이지만, 경인고속도로 진입로로 사용되는 도로이기에 '제물포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로 제물포길이라 명명하였다. 비슷한 사례로 프랑스 파리의 파리 리옹역이나 러시아 모스크바의 레닌그라드역 등등이 있다.[6] 옛날에는 여길 화곡IC라고 불렀었다. 고속도로 시절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