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밀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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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장미 밀푀유
薔薇のミルフィーユ
'''발매'''
[image] 2007년 11월 20일
[image] 2005년 7월 1일
1. 개요
2. 이야기거리
3.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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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홍, 백, 황 세 자매 커플의 에피소드들이 각각 전개된다.
  • 황장미(로사 페티다) 자매 - 시마즈 요시노는 자신의 쁘띠 쇠르(동생)감으로 생각하는 릴리안 여학원 중등부 3학년생 아리마 나나에게 데이트를 제안해 당일을 맞지만, 예상 외의 사건, '하세쿠라 레이가 선을 본다'는 걸 데이트 당일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는다. 상대방 남자가 누구인지, 어떻게 선이 이뤄지는지 궁금해서 참지 못한 요시노는 나나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함께 뒤를 쫓게 된다.
  • 백장미(로사 기간티아) 자매 - 토도 시마코는 쁘띠 쇠르인 니죠 노리코와 하교하던 길에, 의문의 남성에게 끌려간다. 이에 저항하던 노리코 역시 의문의 여대생에게 끌려가게 된다. 하교 직전 장미관에서 '요즘 너무 고민도 없고 별 일도 없이 평화바보가 된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있었던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했던 사건 발생. 둘을 데려간 건 각각 시마코의 오빠인 토도 마사후미(藤堂賢文)와 옛 로사 기간티아였던 사토 세이였던 터라 큰 일은 아니었다.

2. 이야기거리


황장미 쪽의 경우 요시노와 나나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이 뜻하지 않게 원래의 데이트 계획에서 벗어나 선을 보러 간 레이의 뒤를 쫓으며 자연스럽게 서로를 더 알아가게 된다. 요시노의 경우 어드벤처를 좋아하고 행동력이 빠른 나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고, 나나 역시 요시노에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분'이라고 말하며 상승한 호감도를 드러낸다.
결국 레이의 선은 반 장난 같은 어린 소년과의 만남이었다. 그 아이는 레이의 외할아버지의 친구의 늦둥이 아들[1]로, 요시노와 같은 심장병으로 곧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었다. 그래서 레이는 그 아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만난 것이었다. 맥이 빠진 요시노와 나나는 귀가길에 오르는데 이때 나나가 요시노에게 "레이 님과 검도로 대련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요시노를 패닉에 빠뜨리며 에피소드 마무리.
백장미 에피소드에서는 최초로 노리코와 세이의 만남이 이뤄진다. 세이는 노리코를 릴리안 여대 캠퍼스 내의 카페로 데려가 음료를 사주며 '''귓구멍을 쑤시는''' 장난을 친다. 노리코가 무덤덤히 반응이 없자, "'''너는 불감증이냐?'''"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날리기도. 노리코는 이름도 안 밝히고 이런 행동을 일삼는 묘령의 여대생이 바로 사토 세이임을 간파한다. 세이는 노리코에게 시마코를 데려간 의문의 남성이 누구인지 설명해준다. 이때 노리코가 '별로 닮지 않았네요'라고 하자 세이가 수긍하며 '하지만, 피는 이어져 있을 거야'라고 대답한다. 31권 마거리트에 리본에 밝혀지는 스포일러[2]를 감안하면 묘한 복선의 대사이기도 하며, 세이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꽤 있을 듯.
한편, 한 번도 존재가 드러난 적 없었던 마사후미는 시마코를 자신이 일하는 유치원으로 데려가 자신이 만든 음식들을 먹이며 이런 저런 질문을 한다. 친구 누군가가 '시마코가 요즘 남자랑 어울리는 거 같다'라며 재미삼아 한 농담에 낚여 진위를 물으러 왔던 것. 알고 보니 그 남자라는 것은 노리코의 불상여행 친구인 시무라(노인)였고, 마사후미는 이래저래 다소 변한 여동생의 모습에 만족해한다. 마사후미는 시마코에게 '나는 내놓은 자식이니, 네가 쇼구지(小寓寺)를 계승할 만한 스님과 결혼해서 쇼구지를 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는 의사를 전달한다. 하지만 31권 마거리트에 리본에서 토도 가(家)에 있었던 일이 자세히 나오는데, 이때 마사후미가 '시마코가 쇼구지를 계승하는 것을 원치 않으면 자유로이 포기할 수 있도록, 내가 스님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 있다.
백장미 자매의 에피소드는 유미가 타케시마 츠타코로부터 '최근 시마코 양이 조금 이상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수심에 차 장미관에서 만난 시마코에게 "무슨 일 있어?"라고 묻자 시마코가 마치 웃음버튼이 눌린 듯 빵 터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 때 유미가 시마코에게 한 말은 이러하다.

'''"미안, 뭐라 잘은 말하지 못하겠지만 시마코 양에게 무언가 고민거리가 있는 것 같아서.'''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고 한다면 내가 뭐 도울 일이 있을까?'''

'''아, 아니.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이런 나라도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까 싶어서 말야. 내가 시마코 양을 위해서."'''

이 같은 유미의 말에 잠시 멍해진 시마코는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멈추지 못하고, 뒤이어 장미관으로 들어온 사치코가 "'''시마코가 고장났어'''"라고 말하는 부분까지가 백미. 시마코가 빵 터진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지만, 지나치게 평화로워서 고민하던 자신을 걱정하며 속사포처럼 위로의 말을 건네는 유미 덕에 유쾌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홍장미 자매는 드디어 예전부터 꾸준히 유미가 염원해오던 '유원지 데이트'를 하러 간다. 모처럼 하게 된 사치코 언니와의 데이트에 자신의 남동생 후쿠자와 유키카시와기 스구루가 동참하게 되자, 유미는 매우 불쾌해한다. 뿐만 아니라 카시와기는 사사건건 따라 붙으며 거슬리게 하면서 사치코의 기분까지 가라앉게 만든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카시와기가 아무 생각 없이[3] 약올리러 따라온 것이 아니라, 외사촌 여동생인 사치코가 어릴 때부터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곧잘 빈혈을 일으키거나 쓰러지거나 하는 사건이 있어서 그것을 걱정해서 온 것.
결국 그날도 흥분한 사치코가 빈혈을 일으켜 쓰러지고, 유미는 멘붕에 빠진다. 하지만 스구루가 익숙한 듯 사치코를 챙겨, 네 사람은 카시와기가 몰고 온 차를 타고 오가사와라 저택으로 귀가하게 된다. 언니의 변화를 눈치채지도 못했고, 스구루가 사치코의 너무 많은 모습을 알고 있다는 것에 패배감을 느낀 유미는 무척 우울해하지만, 사치코가 '지금 내가 필요한 건 유미의 손'이라며 달래주고, 스구루 역시 같은 맥락의 말로 위로한다. 이 편에서는 유미가 스구루에게 굉장히 질투를 많이 느끼고 있음이 강조된다. 스구루와 유미가 단 둘이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스구루는 끊임없이 유미의 머리 위에서 놀며 자극하는 듯한 말을 많이 하고, 유미도 보기 드물게 호전적인 말투로 스구루를 대한다.
이 날의 대화를 통해 유미는 '스구루 님이 자신은 동성애자라고 선언했던 것이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사치코에게 했던 무례한 발언들이 진심으로 사치코를 생각해서 한 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기보다 확신한다.
마지막에는 사치코의 어머니 오가사와라 사야코가 대량으로 만든[4] 밀푀유를 받아 오면서 스구루로부터 '오늘 유키 대신 마츠다이라 토코를 섭외했지만, 거절당했다'라는 소식을 접하며 귀가한다.

3.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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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는 70세가 넘은 노인인데, 아들은 고작 10살배기 초등학생이다.[2] 마사후미는 사실 시마코의 삼촌이다. 시마코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어머니를 잃었고, 2살 무렵에는 아버지도 병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할아버지인 토도 스님이 손녀인 시마코를 양녀로 입양해서 키운 것.[3] 사실 카시와기 스구루는 그 정도의 재력과 다 가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개념인이다. 후쿠자와 유미가 워낙 싫어해서 그렇지.[4] 오가사와라 사야코요리 솜씨는 매우 빼어나다. 하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분량 조절을 잘 못해서 너무 많이 만들어 버리거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