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클럽 경력
1. FC 도쿄 (2012~2013)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U-20 대표팀인 이광종호에 선발되어 황도연과 짝을 이뤄 중앙 수비수를 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J리그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어 FC 도쿄로 입단했다. 이후 2013년까지 FC 도쿄 소속으로 뛴 후, 2014년 중국 광저우 푸리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이적료는 28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이다.
2. 광저우 푸리 (2014 ~ 2017.08)
2015년 성남 FC와의 AFC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황의조를 막지 못하고 골을 허용하고 말았고, 이 때문에 화가 치솟은 탓인지 같은 팀의 박종우가 파울을 당하자 심판한테 대놓고 배치기를 시전했고, 이로 인해 즉시 퇴장을 당하면서 그야말로 폭풍같이 까였다. 그러나 이때 악연으로 엮였던 황의조와는 국가대표팀에서 자주 만나고 있으니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다.[1]
2015년 7월, 광저우 푸리와의 5년 재계약이 성사되면서 2020년까지 광저우에 남게 되었다. 그러나 2016년 시즌이 끝난 뒤 유럽 쪽에서 제의가 온다면 이적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광저우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2017시즌부터 중국 리그에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 규정이 생기면서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임대라도 상관없으니 꼭 중국을 떠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며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자신이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보려는 듯. 게다가 광저우 푸리의 경우 장현수 없이도 4월 현재 리그 1위를 달성하고 있기 때문에, 장현수가 앞으로도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한 듯하고, 그리하여 장현수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장현수의 몸값이 너무 비싸서 K리그로 돌아오기는 힘들 듯.[2] 본인도 일본이나 중동 팀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며 우선은 친정인 FC 도쿄에서 장현수의 영입에 착수한 상황이다. 그리고 7월 도쿄 이적이 확정되었다.
3. FC 도쿄 2기 (2017.08 ~ 2019.07)
도쿄로 돌아온 후 8월 9일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경기에서 J리그 복귀전을 가졌고, 이후로도 나오는 경기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자리를 되찾아왔다. 다만 잦은 대표팀 차출로 실적에 비해 출장 경기 수가 적은 편이긴 하다. 골 수는 2골을 넣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도쿄와의 재계약이 확정되었다.
2018 시즌 FC 도쿄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은 확실히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대표팀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다. 이제 아마 풀주전으로 뛸 듯.
11월 3일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경기가 끝나고 난 뒤엔 눈물을 흘렸다. 아무래도 국가대표 영구박탈이라는 중징계에 충격이 커서 그런듯. 이 기사를 쓴 댓글에선 "꼴좋다"와 소수의 "거기서라도 잘해라"의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9시즌 도쿄와의 계약이 불투명해졌다. 그런데 병역 문제로 사고를 친 이상 국내 클럽은 받아들일 가능성이 많지 않고,[3] FC 도쿄 측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주장 자리 줬더니만 정작 그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믿음을 저버린 장현수를 계속 데리고 있기도 부담스러운 듯. 아직 계약이 1년이나 남았는데도 계약이 불투명해졌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면 이번 사태로 거기서도 단단히 찍힌 듯하다. 결국 FC 도쿄와의 계약이 성사 안되면 중국 리그나 일본 리그 혹은 아랍 리그의 다른 팀으로 가는 수순일 듯 하며, 조기 은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우려와 다르게 1월 12일 FC 도쿄 홈페이지를 통해 장현수와 2019시즌 계약에 성공했다고 한다. 어찌보면 장현수 입장에서는 다행일수도. 사실 도쿄 입장에서는 국가대표 차출이 안되는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긴 하다. 그래도 어느정도 이미지에 신경은 써야하므로 주장직은 박탈되었고 2019시즌 유니폼이나 개막전 광고 등에서 장현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욕을 덜 먹어서인지 2019시즌에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는 있다. 한국인 후배 공격수 나상호를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5월 25일 사간 도스와 리그컵 경기 중에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하는 비매너적인 행위를 보여 2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당했다.
4. 알 힐랄 FC (2019.07 ~ )
2019시즌에 FC 도쿄와 함께 순항하던 도중에 뜬금없이 7월 7일 감바 오사카전에서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날 밝혀진 이유로는 사우디의 알 힐랄 FC이 연봉 3억엔 이상을 제시했었고 팀은 만류했지만 장현수는 이적을 희망했다고 한다. FC 도쿄 팬들의 반응은 장현수를 데뷔시켜준 팀이고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을때 다시 데려와줬으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각종 논란이 있을때도 응원해줬던 팀이었지만, 그래도 외국인 선수다보니 저 돈이면 안 갈 수가 없다고 이해해주는 분위기다.
마침내, 2019년 7월 13일 알 힐랄 FC로 완전 이적을 하였고, 그 해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 알 힐랄 FC의 19년만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를 했으며, 개인에게도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커리어를 남기게 되었다. 동시에,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도 19/20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장하기 시작했으며, 19/20 시즌 리그 30경기 중 23경기에서 풀타임 선발출장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였다. 결과적으로, 2019/20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에서 2위인 알 나스르를 승점 8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 하였다.
2020년 11월 28일,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된 2019/20시즌 사우디 국왕컵 결승전에서 알 힐랄 FC 이적 후 첫 골을 넣으면서 팀의 국왕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
'''즉, 장현수가 이적한 첫 해에 알 힐랄 FC는 "아시아 대륙 최초의 트레블"을 달성하였으며,'''[4] , 장현수 본인도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최고의 클럽 커리어를 남길 수 있게 되었다.
2021년 2월말 현재, 20/21 시즌 알 힐랄 FC의 21경기 중 18경기 출전에 출전하며 여전히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고 있으며, 팀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 19/20 시즌: 총 39경기 출전, 아시아 대륙 최초의 트레블 달성 및 FIFA 클럽 월드컵 4위 기록
[1] 사실 소속팀에서 충돌하더라도 국가대표에서는 자국의 대표로 함께 뛴다는 자부심과 동질감이 상당히 크기에 대표팀에서까지 사이가 좋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 대표적인 예로 같은 리그에서 치고받는 선수들이 대부분임에도 국대 소집만 되면 하나의 팀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들 수 있다. 국가대표에서도 서로 으르렁거려서 결과가 폭망한 팀으로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의 프랑스 대표팀과 2014년 월드컵에서 동료끼리 싸운 카메룬 대표팀이 있다.[2] 중국에서 2015년 5년 100억을 받게 되었는데, K리그에서 이 몸값을 지불할 팀은 없는 데다가, 계약 기간 중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발생한다. K리그 구단 입장에서 본다고 해도 리그 내 선수 가격이 싸기 때문에 본인이 연봉을 낮추지 않는 이상 은퇴할 때까지는 일본에 머무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3] 안 그래도 국대에서 잦은 실수로 인해 찍힌 데다 하필이면 국민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문제로 사고를 쳐서, 장현수를 받아들였다간 격렬한 항의와 인기 저하, 구단 스폰서의 불매 운동 등을 각오해야 한다.거기에다가 상당한 몸값 역시 문제다.[4] 2019 AFC 챔피언스리그, 2019/20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2019/20 사우디 국왕컵 3개 대회 모두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