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
[clearfix]
1. 개요
[image]
대한민국의 前 배구 선수이자 前 해설위원.[1]
現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감독.
2. 선수 경력
[image]
서울 숭례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육상선수를 하다가 3학년 때 배구를 시작하였다. 원래는 왼쪽 공격수였으나, 1983년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재능을 알아본 일신여상 김철용 감독이 세터로 전향시켰다. 그 후 '''일신여상 118연승'''의 주역이 되었다.
1985년 호남정유에 입단하였다. 170cm의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시야와 포착력, 순발력과 정확성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실업배구 최고의 세터로 군림하게 된다. 특히 호남정유는 이도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단신이었기 때문에 이도희의 빠르고 다양한 세트 분배가 필요하였는데, 이도희는 이런 부분에서 '''세터놀음'''이라는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팀의 슈퍼리그 5연패에 일등공신이 되었다.
1991년부터는 여자배구 국가대표로서 활약하였고, 마침내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달성하게 된다.
1994년부터 은퇴 여부를 놓고 팀과 계속해서 갈등을 빚던 끝에 마침내 1995년 4월 4일 은퇴를 결정하였다. 그 후 대학교수가 되는것을 목표로 한국체육대학교에 진학하여 학업에 정진하였으나, 1995년 9월 대표팀에 다시 복귀하게 된다. 이도희의 은퇴 이후 한국의 국제성적이 내려가는 등 위기 의식을 느낀 김철용 대표팀 감독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2]
1997년 결혼이후 독일 유학을 준비 중이었다가 2000년 현대 아산배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1999년 11월에 장윤희와 김철용 당시 LG정유 감독의 설득에 의해서 다시 한시적으로 코트에 복귀하였다. 당시 세살배기 아들을 놔두고 복귀한것이다. 이후 2000년 3월 8일에 리그가 끝나고 다시 은퇴를 발표했다.#[3]
이후 선경인더스트리의 강혜미가 등장하게 되면서 여자배구 세터라인 계보는 이운임(전.KOVO 경기감독관) - 이도희 - 강혜미로 이어지게 된다.[4]
2.1. 클럽 경력
- 대통령배 우승 (4) : 제8회(1991), 제9회(1992), 제10회(1993), 제 11회(1994)
- 대통령배 준우승 (1) : 제6회(1988)
- 슈퍼리그 우승 (2) : '95, '96
- 슈퍼리그 준우승 (1) : 2000
2.2. 국가대표 경력
-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1위)
- 1994 FIVB 세계선수권 (4위) #
2.3. 개인 수상
- MVP (1) : 제9회
- 베스트6 (6) : 제8회, 제9회, 제10회, 제11회, '95, '96,
3. 은퇴 이후
[image]
2005-2006 시즌 도중 김철용 감독이 흥국생명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함께 코치로 부임하여 V-리그 여자부 최초의 여성 코치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시즌 후 김철용의 구시대적인 팀 운영에 반발한 선수단의 항명 사건으로 인해 김철용 감독이 물러나면서 함께 동반 퇴진하였다. #
그 후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 2008년, 황현주 감독의 요청으로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코치로 복귀했다. 09-10 시즌 도중 어창선 감독이 물러나며 같이 물러났다가 친정팀인 GS칼텍스 서울 KIXX의 코치가 되기도 하였다. 2011년부터는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013년부터 배구 중계권 방송사가 바뀌면서 SBS Sports로 이적하여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였고, 비시즌 기간에는 현대건설의 세터 인스트럭터로서 염혜선, 이다영 등을 지도했다.
2015년 3월 1일, GS칼텍스와 흥국생명전이 열리기에 앞서 호남정유 시절 레전드 멤버인 장윤희, 김성민, 홍지연, 박수정 등과 코트에서 다시 만나 이벤트 경기에 참가하였다. 이 이벤트 매치는 1년 여 뒤에 GS칼텍스 - 서울시설공단이 공동주최한 서울 V 컵대회 남자부 준우승팀 고려대학교와 2017년 1월 6일에 한 번 더 치뤄졌다.[5]
4. 현대건설 감독
[image]
4.1. 2017-18 시즌
16-17 시즌 프로배구가 끝나고 물러난 양철호의 후임으로 현대건설의 새 감독에 임명되었다. 오프시즌에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이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나, 코보컵에서의 호성적으로 인하여 긍정적 평가가 많이 늘었고, 특히 17-18 시즌에도 시즌 시작하자마자 4승 1패로 1위를 이끄는 등 팬들의 찬사가 자자하다. 자세한 것은 수원 현대건설/2017-18시즌 참조. 그러나 3라운드 도공전에서 이다영이 똥볼만 올리는데도 정작 엄한 엘리자베스 탓만 한 탓에 까인 적이 있었고, 그와 함께 그 무렵부터 차츰 비판점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찌어찌 잘 수습하면서 팀을 봄배구에 진출시키기는 했지만, 3라운드부터 경기력이 영 좋지 않았던 것 때문인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랬다가는 광탈할 것이라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특히, 5라운드 마지막 경기 패배+6라운드 전패, 도합 6연패로 시즌을 마친 탓에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히 크다.
다행히 광탈은 하지 않았지만, 영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17-18 시즌의 이도희 감독의 문제점을 자세히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백업 활용의 부재다. 현대건설의 전통적인 고질병이라 할 수 있는건 레프트 자원이다. 국내 최고의 라이트인 황연주에 비해 레프트 자원의 빈약함은 항상 따라다녔다. 그나마 한유미가 건재할 땐, 덜했으나 한유미마저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현재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볼 수 없다.
이 부분을 FA 때 황민경을 영입해서 보강했으나 문제는 시즌 내내 황민경만 굴렸다는 것. 황민경은 많은 부상으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거의 풀타임 출장. 이도희 감독은 엘리자베스가 부상으로 빠진 1월이나 돼서야 고유민과 김주향을 출전시키고 부상과 노쇠화로 인해 경기를 못 뛴 한유미를 경기감각 찾을 시간도 주지 않은 채 급한대로 투입했다. 이게 현건의 후반기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미리미리 선수들을 교체시켜 경기경험과 경기감각을 살려주었다면 나았을 것이다.하지만 플레이오프에도 못간 1617과 비교하면 우세였던 기은에겐 열세에서 동률, 흥국에겐 열세에서 우세로 바뀐 것 빼고는 도로공사는 열세, 지에스칼텍스에겐 동률이라는 점도 논란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인삼은 2시즌 연속 열세에 홈경기 무승이었다.
두 번째, 위의 백업 활용과 어느 정도 통하는 일면이 있는 원 세터 체제에 대한 비판이다. 그 어떤 팀도 원 세터 체제로 시즌을 운영하지 않는다. 주전세터 하나, 주전세터가 흔들리면 경기에 대신 들어가는 세터로 구성되어 있다. 도로공사도 이효희 - 이원정, 기업은행도 이고은 - 염혜선 등이 번갈아 가며 출전한다. 시즌 초반 이다영의 체력이 충분할 땐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문제는 시즌 중반인 12월 말부터 이다영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본인의 경기력과 동시에 팀의 경기력이 하락해 버렸다는 거다.
또, 이다영이 경기 내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이에 대한 질책이나 비판은 커녕, 주 공격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다영의 토스웍이 실종되거나 볼끝이 죽어도, 이다영의 책임이 아닌 주 공격수들의 책임으로 묻는 상황에 팬들도 타 팀 팬들도 모두 의문을 품고 있다. 오죽하면 다영맘이라는 안 좋은 호칭이 붙기도...
이 외에도 작전타임에서도 무의미한 "괜찮아, 괜찮아!"만 반복한다는 지적도 있다. 선수들을 따끔하게 질책해야 할 때도 괜찮아만 줄곧 해댄다고... 그리고 엘리자베스의 대체 용병인 소냐를 자기가 직접 뽑았다고 했는데, 소냐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이 선수를 왜 뽑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해당 시즌을 한 줄로 요약하면,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
4.2. 2018-19 시즌
2018-2019 시즌 앞두고 FA인 한수지를 잡기 위해 김세영을 방출했는데, 한수지는 FA 1차 마감 이틀 앞두고 잔류했고, 김세영은 흥국생명으로 갔다. 그러면서 비난 수위는 더욱더 높아졌고, 이다영의 배구 내외적인 구설과 레베카 페리의 인성 논란이 나오며 외국인 선수도 사실상 실패했다는 여론마저 들끓고 있는데, 1라운드 인삼공사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제외 됐는데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GS칼텍스에 완패하며 사실상 교체를 검토하겠다며 실패를 인정하고 말았다.
안 그래도 이제는 은퇴한 한유미도 없고, 코보컵마저도 황연주 없었으면 광탈하고도 남았을 성적이었다. 위에 언급된 문제점들을 차기 시즌에도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도희 감독 역시 진짜로 명선수는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말에 부합할지도 모른다.
결국 2018-2019 시즌 1라운드 종료 후 승점 1점에 5연패로 끝났는데 김세영을 놓친 후유증은 상당히 컸고[6] , 양효진도 시즌 초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팀은 최악으로 떨어졌다. 황민경도 김주하나 정미선이 주전일 때나 별반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전락했다.
시즌 시작 3경기 만에 1승이나 가능할까라는 조롱까지 나온 마당에 홍성진 감독시절 2007-2008시즌 이후 10년만에 1라운드 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2라운드 도공전마저 3대0 완패하며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13연패에 빠뜨리며 흑역사만 추가했다.[7] 그것도 모자라서 팀의 모든 불명예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의 실시간으로 흑역사를 쓰자 현대건설 팬들에게 '''돌도희'''라 불리며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이걸로 끝나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부임 후 팀 전체 선수들의 팬 서비스 수준까지 최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인상은 나빠 보여도 팬들에게 잘 해주는 감독도 있다.
2라운드 흥국생명전도 3대0 완패하며 18-19 시즌 8연패에 17-18시즌 6연패 포함 14연패에 빠지며 팀 연패 최다 신기록이라는 불명예까지 달성했고, 11월 29일 인삼공사전에서도 패하며 '''1~2라운드 전패'''라는 수모를 겪으며 2008년 이후 10년만에 10연패를 당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16연패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임을 확인시켜줬다.
특히 가장 비난받는 점이 팀의 주전 세터인 이다영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도 질책 한번 않고 무한한 신임 아래 계속 경기에 출전시키고 있어서, 현대건설 팬들 사이에선 이다영과 함께 연패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음과 동시에 이도희가 이다영의 양엄마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다는 거다.
이로 인해 염혜선은 물론이고 양철호 재평가까지 다 시작됐을 정도다.
그러다가 12월 5일, 11연패를 끊고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 상대가 같이 부진한데다가 알레나가 부상 때문에 빠진 인삼공사라서 그런지 왠지 인정을 안 해 주는 분위기다.
결국 18-19 시즌 전반기를 1승 14패에 승점 5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마쳤다. 게다가 1위부터 4위의 승점차는 1경기 이후 변동이 잦은데다 3위와도 승점차가 무려 26점이나 차이가 나는데다 후반기인 4라운드 첫경기부터 무기력하게 3:0으로 패하며 트래직넘버가 16이 됨과 동시에 최악의 경우 4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될 위기에 빠졌다. 그것도 모자라 정호영이 나오는 드래프트부터 1순위 지명권은 꼴찌팀에 35%로 줄어든데다 상위 1~3위 팀에도 낮지만 1순위 가능성이 열려 더욱더 노답인 상황으로까지 심각하게 추락했다.
그런데 2019년 들어서 리시브가 흔들려서 양효진의 공격 비중이 낮다며 황연주 대신에 고유민을 넣더니 연쇄 효과로 팀 경기력이 환골탈태하고 양효진과 마야가 득점을 시작하면서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을 잡아내고 3연승을 기록했다. 2019년의 팀만 보면 거의 행복배구 수준이다. 팀이 자꾸 이기자 많은 비판을 받던 이다영에 대한 비판도 줄어들었다. 그러면서 감독은 황연주 활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으나, 세터가 세터인데 그럴 일은 없어보인다.
1월 27일 흥국생명에 3:0으로 완패하며 트래직넘버가 2까지 추락했고, 이변이 없는 한 99% 봄배구 탈락을 확정짓고 말았다.
2019년 1월 30일, 도로공사에 3:2로 승리했지만 같은 날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에 3:0으로 승리하며 18-19 시즌 개막 100일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 완전히 확정되었다. 개막부터 탈락 확정까지 이거보다 더 빠른 팀 찾으라면 12-13 시즌의 KGC인삼공사 빼고는 없을 것이다.
2019년 2월 3일, 탈꼴찌에 성공했지만, 도로공사가 현재 승점 37이라 1경기만 승점 추가에 실패해도 최대 5위가 100% 확정된다. 홈 관중 흥행부터 성적까지 현대건설이라는 팀 하나를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다 말아먹은 최악의 감독으로 단단히 낙인이 찍혀 버렸으니, 후반 상승세에도 물러나라는 여론을 잠재우기엔 늦어도 너무 늦었다.
시즌을 다 마친 결과 2월 이후로 그나마 힘을 내면서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 센터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윙스파이커인 정지윤을 급히 미들히터로 전환하여 신인왕까지 차지하게 한 건 이 시즌 유일한 성과였지만[8] , 초반부를 워낙 심하게 망쳐놓은 탓에 이미 팬들에게는 일명 이성희와 함께, 만인이 인정한 한국여자배구 역사상 최악으로 무능한 감독으로 단단히 낙인이 찍혔다. 그리고 이 5위도 더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데다 여배 사이에서 몇년 내내 만년 약체 취급을 받는 6위 인삼공사를 빼고 보면 사실상 꼴찌나 마찬가지다.
이때까지의 이도희에 대한 평가는 감독으로서 실력 없는 사람이 고집불통#s-1이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줬다고 정의할 수 있었다. 오죽 여론이 나빴으면 한동안 그 악명높은 이성희와 동일시되기도 했을 정도다.
4.3. 2019-20 시즌
원래는 18-19 시즌까지 계약이었지만 17-18 시즌 종료 후 3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분노는 그야말로 하늘 끝까지 폭발했다. 이제 본인 스스로 성적으로 증명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위험성이 매우 높은 시즌이다.
그걸로만 끝나면 다행이겠지만, 전임 감독이 천안청수고 감독 부임 후 3년 동안 1승도 못했던 팀을 창단 이후 2019년 첫 승에 영광배 4강, CBS배 4강까지 올려놓으며 재평가를 받으면서 더욱더 까이고 있다. 성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빼도 박도 못하는 현대건설 구단, 나아가 이성희를 능가하는 프로배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 오명은 시간 문제다. 그러므로 다른 시즌들보다도 이번 시즌은 상당히 중요하다.
일단 KOVO컵에서 우승컵은 거머쥐었다. 이제 이 좋은 분위기를 시즌까지 이어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정규리그에서 1라운드를 3승 2패로 시작하면서 초반부터 연패만 하던 작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준수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KOVO컵 때부터 그랬지만, 작전타임 때 작년보다 지시내용도 나아진 편. 다만 리그 초반이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수 기용면에서 유연성이 떨어지는 편이다.[9] 물론 타 구단보다 가용선수가 적다보니(현건 : 15명, 타구단 : 18~19명)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다.
2라운드 전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1위 GS칼텍스에게 패배하며 라운드를 4승 1패로 마감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봄배구는 물론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만한 포지션에 위치한 셈. 마야의 부상으로 대체한 헤일리의 빠른 적응과 3라운드 이후 국가대표로 차출될 핵심전력 이다영과 양효진의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앞으로의 숙제로 남았다.
3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 쯤 되면 지난 시즌 박미희 감독의 재림[10] 이라 봐야 할 정도. 물론 이다영의 환골탈태도 크지만, 이도희 감독 역시 지난 시즌의 단점을 많이 고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작전타임에서 모습이 많이 달라진 것.
좋은 성적과 팀 분위기가 지속되는 와중 호사다마인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헤일리가 발목 부상을 당하는 큰 악재를 만났다. 헤일리의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한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리그가 1달 가량 휴식기를 가진다는 점이다.
4라운드 들어 도쿄 올림픽 예선까지 출장한 이다영, 양효진을 예선 이후 3경기에서 전부 기용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부분 휴식을 주고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 특히 23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이다영이 탈진해서 쓰러지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 여하튼 4라운드 역시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5라운드 들어서도 또 한번 악재가 터졌는데, 이번에는 김연견이 2020년 2월 4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4세트 수비하는 도중 헤일리와 부딪치면서 발목이 돌아가 좌측 외측 비골이 골절되며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됐다. 이후 고유민과 이영주를 리베로로 넣었지만 수비라인의 급격한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되려 GS칼텍스와 1위 싸움을 하게 됐다. 일단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경기는 1, 2세트를 내주었으나 3, 4세트를 잡는 저력을 보여줬고 팀은 졌지만 1위를 사수한 상태.
그 후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하고 GS가 승리해 1위를 내주었으나, 어려워 보이던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 0로 완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었는데, 1위를 탈환한 덕분에 정규시즌 우승 경쟁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가 남았고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 KGC인삼공사, 그리고 흥국생명과의 경기가 남아 있었기에 가능성도 높았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해 KOVO가 중도에 시즌 종료 결정을 내렸고, 시즌 우승팀을 공란으로 두면서 결국 이 시즌에는 KOVO컵 우승과 정규리그 1위라는 성적만을 거두어야 했다. 그래도 정규시즌 1위를 이끈 공로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부임 후 끊임없이 명선수는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칭호를 달고 다니던 이도희의 전성기가 시작된 해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4.4. 2020-21 시즌
애지중지 키웠던 이다영이 FA 자격을 얻어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했다. 팬들은 지난 시즌 플랜B 준비 자체를 안 했던 현건 프런트[11] 와 이도희 감독을 가열차게 극딜하는 중[12][13] .
다행히 단장이 직접 나머지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키고 이나연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어쨌든 주전급 세터는 구했으니 한시름 덜었지만, 이나연이 기업은행을 봄배구 탈락의 길로 이끌며(...) 사실상 내쳐진 신세이기 때문에 팬들은 과연 이도희가 이나연을 고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은 세터 주전경쟁을 예고해서 이왕 이다영 나간거 김다인과 김현지에게 확실한 기회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트라이아웃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헬렌 루소를 지명했다. 안나 라자레바와 더불어 일찌감치 뽑힐 것으로 예측되었기 때문에 현대건설까지 안 왔어야 하는게 정상인데 지명에 성공했다. 지명 후 표정이 확 피더니 인터뷰 내내 싱글벙글이었다고.
KOVO컵에서는 여러 마이너스 요소로 졸전을 면치 못하리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정지윤이 윙에서도 펄펄 날아다니고 이나연이 양효진과 루소를 잘만 쓰면서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늘려놨다. 3차전에서 GS에게 10점 차이로 털리면서 돌도희로 컵대회가 끝나나 싶었지만, 그 GS가 흥국을 때려잡는 대이변을 일으키고 이다영이 폭망하면서 농반진반으로 재평가를 받았다.
한편 후술될 사건의 영향인지 KOVO컵 개막전에서는 경기 전 인터뷰가 편집되거나 카메라가 이도희를 피해다니는 굴욕을 당했다(...).[14] 작전타임 때 카메라를 절묘하게 배치해 이도희의 목소리만 나오는가 하면 이도희를 단독으로 잡아주지도 않고 경기 중 간접적으로 카메라에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다음 경기부터는 카메라가 피해 다니지는 않았지만, 우연찮게도 라자레바가 때린 볼에 맞을 뻔한 개그장면이 나왔다.
시즌 개막전부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김다인 선발 작전으로 승리를 거두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이다영만 줄창 기용하며 지난 시즌 2경기 교체출전이 전부인 선수를 급속도로 끌어올려서 언더토스는 감독 본인이 직접 칭찬할 정도로 정확도가 높아졌고 그 동안 안 되던 백토스도 성공적으로 해내며 정지윤, 루소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경험 부족으로 불안한 면도 있지만, 이를 커버할 이나연도 성공적으로 백토스를 장착시키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메꾸고 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지만 그 두 경기가 전부였다. 3연패 기간 동안 경기 중 세터 교체가 잦아지기 시작했다.
세터진은 물론이고 윙스파이커 라인까지 총체적 난국. 황민경과 고예림이 수비 전문 선수나 다름없을 정도로 공격이 망하면서 루소에게 짐이 몰리고 있다. 황민경이야 그간 관리가 됐던 유리몸 속성이 터져버려서 할 말은 없지만, 고예림이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건 아쉽다. 오프시즌을 지나 바뀐 것은 결국 세터밖에 없었으니, 작년까지 황민경 아니면 고예림이 다소 아쉬운 피지컬로도 게임당 10득점씩이라도 올린 것은 꾸준히 블로킹을 빼 주면서 퀵오픈을 날려주는 이다영 덕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특히 황민경은 1라운드 흥국전에서 '''공격성공 0'''을 달성할 만큼 심각하게 부진한 상태. 이정도면 진지하게 은퇴가 코앞인 황연주가 더 나아보일 지경이다.[15] 루소의 부담이 커지다보니 세트 후반이 되면 완전 퍼져서 정규시즌 들어서는 리시브라도 면제시켜 주려고 라이트로 기용하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루소는 라이트와는 잘 안 맞는 모습이다. 정지윤은 리시브가 없는 수준이라 날개로 가도 라이트로만 쓸 수 있는데 전술했듯 루소가 레프트로 가면 공격력이 깎일 위험이 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더 막막한 것은 황민경, 고예림를 뒷받침해 줄 '''백업 레프트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도희 부임기에 습자지같은 날개 뎁스에 그렇게 고생고생하고도 어떠한 방법이든지간에 윙스파이커를 새로 영입해야 했는데, 그러기는커녕 있던 고유민마저 내치고 그 이후에 일어난 자살사건까지 겹쳐버려 그야말로 설상가상. 어쩔 수 없이 황민경-고예림이 고생을 해줘야 하지만, 상기했던 문제로 황고라인에 걸린 과부하가 루소와 정지윤까지 넘어간 상황이다.
오프시즌이든 정규시즌 중이든 트레이드로 선수를 사와야 하지만 내다 팔 선수도 없기도 하고, 막상 팔려고 보면 줘도 안 받는 고액연봉 노장뿐. 그리고 A급 FA를 잡기 위해 보호선수 5명을 묶기에도 어정쩡하게 걸리는 선수가 발생해서 이마저도 답이 없다. 백업 선수의 부재가 더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이 정도면 당장 2020-21 시즌뿐만 아니라 이도희 재임기 전체적으로 봐서도 선수단 구성이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현재 팀 성적도 개막 2연승 이후 6연패나 했었는데[16] , 승점 관리도 못 해서 뒤에서 2위인 5위로 쳐져 있다. 연패도 연패지만, 경기력도 극암이라 재수없으면 도공이랑 꼴찌싸움을 해야 할지로 모를 마당인데, 특히 이도희는 4연패를 해 놓은 와중에도 점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고 정신승리나 하며 팬들을 돌아버리게 했다. 이다영 데리고 11연패 했다, 김다인도 잘할 것 세터와의 호흡을 문제로 집었는데, 지금 현대건설은 세터가 문제가 아니라 주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하고, 23:24에서 포지션 폴트로 세트를 내줄 만큼 경기에 집중을 못하는데, 도대체 이게 어딜 봐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다.
황민경과 고예림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기량하락, 양효진의 노쇠화 가시화 및 가속화에[17] 김연견의 지난 시즌 부상에 따른 후유증으로 선수 전원이 썩 좋지 않은 상태. 그나마 폼이 좋은 정지윤과 루소가 있지만, 상기했듯 선수단 전체에 걸린 과부하를 이 둘이 떠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연패 탈출의 기쁨도 잠시, 12월 4일 도공과의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하면서 마침내 도공을 제치고 당당하게 꼴찌로 추락하고 말았고, 나흘 후 리매치에서도 접전 끝에 3대2로 패하였고,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꼴찌를 유지 중이다. 1강의 흥국생명, 그 뒤를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GS칼텍스, 그리고 V리그 여자부 마지노 선인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도로공사, 기업은행, 인삼공사 등의 다른 경쟁팀들은 매 경기 결과에 순위가 뒤바뀔 정도로 상승세인 반면 현대건설만 홀로 다시 연패를 달리는 것은 물론 꼴찌를 유지 중이라서 본인도 아예 포기한 듯. '최하위' 이도희 감독 "올해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결국 2021년 1월 27일, 도로공사에 0-3으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탈락 트래직 넘버가 16이 되고 말았다[18] .
그러다가 2월 들어서 점점 선전하면서 마침내 2월 20일, 기은전 승리로 2개월만에 꼴찌에서 벗어나기는 하였지만, 이것으로는 커버가 될 수 없다[19] . 결국 2월 26일 인공전 패배로 인하여 6팀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까지 확정되고 말았다. 지난 시즌 1위로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것과는 180도 대조되는 부분이다.
지금 선수층으로서는 리빌딩도 윈나우도 불가능하다. 트레이드 카드는 아예 없고, 꼴찌로 시즌을 마쳐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도 장담 못하는데다[20] FA도 보호선수 명단을 짜기 애매해서 좋은 선수를 사 와도 기존 체제를 갈아엎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된다. 더군다나 내년 예비 FA들이 전부 A급이라 사인 앤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무조건 보상선수를 줘야 한다.
5. 비판
윗 부분의 2020-21시즌 부분에 상술 했듯이 주축 선수의 부진이나 부상에 대비한 플랜B 없이 주전 위주의 기용이 문제가 되었는데 2019-20시즌 도중 김연견의 부상 이탈이 발생하자 고유민을 리베로로 돌렸으나 이것이 이후 자살 사건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제2 리베로로 쓰던 이영주마저 부진하자 그때서야 김주하를 복귀시키는 등[21] 부실한 팀 운영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고유민의 시즌 도중 무단이탈 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후 코칭스태프가 고유민을 무시하는 언행 등이 나오며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관리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고유민의 극단적인 선택 이후 일기장이 공개되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확산되고 경찰 수사까지 들어가며 감독직 자체가 위태로울 위기에 처했고 동시에 구단 자체 여론이 나빠지며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며 팬들의 퇴진 압력까지 받고 있다.
특히 해당 기사에서 기자가 작심한 모양인지 팀 내 갈등이 없었다고 해도 구단의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저격한 분위기에 이 기사마저도 감독과 구단의 관리 소홀과 도의적 책임은 피할 수 없음을 확인사살한 것도 모자라 고유민 선수의 자살 사건에 대한 '''상위 기관의 조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며'''[22] 사실상 자진 사퇴를 한다고 해도 불명예 퇴진이 유력한 분위기에,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국회를 통과한 최숙현 방지법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 구단 자체 조사 이후 어떻게 물러난다고 해도 사실상의 불명예 퇴진이 유력해졌다. 이후 연맹의 추가 징계까지 받을 경우 사실상 배구인으로서의 생명은 완전히 끝날 위기에 몰렸다.
과거 성추행 사건, 폭행사건과 미투 운동 등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스포츠에서도 여성 지도자가 늘어나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상술한 사건으로 인해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최악의 팀킬을 저지르게 되었다.
더 어이가 없는 건 시즌이 시작하고 무수한 인터뷰를 했음에도, 한 번도 이에 대해 감독이 직접 유감을 표하지 않았다는 거다. 고유민의 죽음에 직접적 책임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한때 자신의 팀에 속한 선수인데 도의적 책임은커녕 아예 유감 표명이나 언급조차도 없었다. 본인의 의중인지 아니면 구단에서 은폐하려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일언반구 하지 않는 모습은 2020-21 시즌 팀을 나락으로 꼴아박는 걸로 대변하고 있다.
6. 기타
- 작전지시할 때 목소리에 비장함이 넘친다. 하지만 내용은 별 것 없을때가 많고 "자!", "괜찮아"가 대부분.[23] 초기에는 아무 말도 안하다가 파이팅 하는 일도 잦았지만 감독 짬이 쌓이면서 오디오가 비는 일은 잘 없고 단체로 삽질하면 갈구기도 한다.[24] 요즘은 말수가 좀 늘었지만 예전과 비교해서 말이 좀 늘었다는 것이지 아직도 침묵과 "자!"가 대부분이고, 선수들도 파이팅이 시원찮다 보니 현대건설의 작전타임은 심심하기 그지없다.
- 2020년부터 작전타임에 변화가 좀 생겼는데, 선수들이 거하게 삽을 들면 말이 많아진다. 좀 떠드는 정도가 아니고 거의 랩하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속사포로 쏟아낸다. 보통 이 지경까지 오면 그냥 진 게임이나 다름없다.
- 경기때는 별 말이 없지만 훈련할 때만큼은 그리 호랑이 감독이 따로 없다고 한다. 이런 점은 은사인 김철용 감독의 훈련철학을 따른 것으로 훈련 때는 혼도 좀 나고 그래야 한다는 마인드로, 애제자인 이다영도 훈련 때 거하게 털렸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같은 김철용계인 황현주, 이정철 감독이랑 비교하면 황현주는 평소에는 그냥저냥인데 경기 때 샤우팅이 나오고 이정철은 시합과 훈련 둘 다 공평하게 빡센 것이 차이점이다.
- SBS SPORTS 주간배구 시즌3에서 해설위원 시절 호흡을 맞춘 이재형 캐스터의 <별에서 온 그대>라는 코너에 "언젠간 내가 물러나면 해설위원직으로 복귀하고 싶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 해설위원 시절 이중피동으로 말을 맺는 말버릇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이/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공격수 포지션이었지만 키가 170cm에서 더 성장하지 못하고 팀의 주전 세터인 3학년 선배 임혜숙이 국가대표로 차출되고 세터 공백이 생기자 당시 일신여상 감독인 김철용에 의해서 세터전향을 권유받게된다. 사실 본인은 세터를 하기 싫어했지만 감독에게 크게 혼나고, 본인도 세터에 나름 재능을 보이면서 대성한 선수가 되었다.
- 국내 감독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몰빵배구를 지시하지 않고 토탈배구로 팀을 운영하는 감독이다.[25] 하지만 철저히 베스트7을 고집하고 선수 교체를 거의 안 하는 성향이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혹사 얘기가 나오기는 한다.
- 숙소에서 맨날 현대건설 츄리닝만 입고 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츄도희, 츄감.
- 이도희의 일본 버전으로는 히사미츠 스프링스의 전 감독 나카다 구미가 있다. 동시대 활약하던 이름난 세터이고 각 소속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점이 닮았다. 다만 감독으로서는 나카다가 더 성공한 편.
- 한국체대 재학 중에 남편을 만나 1997년에 결혼하고 슬하에 두 명의 아들을 두고있다.
- 이다영 등 세터를 잘 키워내어 도희스쿨로 불린다. 국내 배구 잡지 더 스파이크 2020년 5월호 105쪽 만화로 보는 여자배구에서 이도희가 김다인 세터(3번)에게 책을 주는 만화 방과후 도희스쿨 2기 시작!이 있다.
자! 자! 이것도! 이것도! 괜찮아, 괜찮아, 할 수 있어!
자! 자! 내가 꼭 너를 서울대 보낼 거야!||
7. 관련 문서
[1] 지상파 3사에서 배구 해설을 맡았던 유일한 배구인이다.[2] 이도희가 은퇴한 이후 이수정과 강혜미가 더블 세터로 기용됐다. 다만, 이도희의 자리를 메우기에는 둘의 실력은 약간 부족했다.[3] 2000년 슈퍼리그 여자부에서 LG정유는 1,2라운드까지 1위를 하다가 이후 현대건설에게 최종 1위 자리를 내주게된다.[4] 이후로는 김사니 - 이효희 - 이다영으로 이어졌다.[5] 이 때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과 경기가 있었으며 기념사진 촬영에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이 당시 코치로서 함께 하였다.[6] 그 공백을 메우려고 계획한 선수가 정시영이었다. 그러나 정시영은 특유의 유리몸끼로 이도희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7] 이 날 경기는 KBS N SPORTS에서 중계했는데 해설을 맡은 이숙자가 3세트 후반에 대놓고 팩폭까지 한 건 덤. [8] 그나마 정지윤이 운동신경이 좋고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점에서 이도희 감독이 준 롤을 충실하게 수행했기에망정이지, 애초에 날개 자원으로 뽑은 선수였기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지윤에게 날개 한 자리를 맡기는 것이 맞다.[9] 단적인 예가 2019년 11월 6일에 벌어진 GS칼텍스 서울 KIXX와의 원정 경기로, 고예림은 상대편 서버들의 집중서브를 얻어맞으며 리시브 불안을 노출했다. 특히 안혜진에게는 천적 수준으로 당할 정도. 이 경기에서 고예림은 리시브를 10개나 실패했지만 이도희 감독은 공격력 저하를 걱정하여 고예림을 계속해서 기용했다.[10] 박미희 감독 역시 17-18 시즌 최악의 성적을 보였지만 한 시즌만에 챔피언이 되었다. 물론 박미희는 이도희와 달리 그 이전 시즌까지는 성적이 준수했다는 차이가 있다. 여담이지만 이 최악의 시즌에 한몫 한 원흉이 테일러 쿡.[11] 더 스파이크 2020년 5월에 현건 사무국장을 저격한 듯한 대목이 있다. 이다영을 놓치자 단장이 사무국장을 배제하고 세터 영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는 내용. 구단 홈페이지에 사무국장이 다른 사람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다영을 놓친 책임을 물어 사무국장을 보직해임한 것으로 보인다. 양철호 사임 이래 현대건설 프런트는 유난히 백업 확보에 소홀했는데, 그 대가를 치르게 생겼다. 당장 이번 시즌 레프트 백업이 고유민 하나였고, 남들은 엔트리를 꽉꽉 채웠는데 현대건설의 로스터 슬롯은 널널하다.[12] 프런트도 프런트지만, 이도희도 백업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심각한데, 이다현은 잘하고 있는데도 닭장에 짱박아 두며 장기적으로 날개자원으로 가야 할 정지윤을 계속 미들히터로 돌리고 있고, 김다인은 겨우 2경기만 출장했다. 그나마 김다인 선발 1경기도 이다영의 국대 차출로 빠져서 어쩔 수 없이 쓴 경기. 물론 팀에서는 이다영에게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했지만, 연봉을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언니의 곁으로 갈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13] 다만, 이다영 입장으로서는 당연할 수도 있는 것이, 어제까지 같이 뛰던 동료가 자살해버리는 큰 사건에 선수단 수뇌부가 이를 덮어두려고 하는 막장같은 상황을 보고있자니 배구 할 맛이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다영 측이라면 FA라는 기회를 십분 활용해 곤란한 상황을 벗어나는 것은 결코 나쁜 행동이 아니다.[14] 박미희 감독의 사전 인터뷰는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이 날 이도희의 경기 전 인터뷰가 별도의 기사로 나갔기 때문에 편집된 것이 맞는 듯. 고유민 선수에 관한 질문도 있었는데, 그 문제는 구단에서 해결하고 있다며 답변을 회피했다.#[15] 돌도희도 고심을 많이 했는지 황민경과 황연주를 번갈아 쓴 적이 있는데, 진짜 황연주보다 못한 공격력이었다. [16] 11월 29일에 인삼공사를 3대0으로 꺾고 연패를 끊었다.[17] 득점 하락이야 국가대표에서 징조가 보여서 그렇다고 해도 블로킹은 전 시즌 1위에서 순위권 밖으로 대거 추락했다. 급격히 늘어난 네트터치는 덤이다.[18] 이는 3위 도로공사가 가져간 승점 혹은 추가에 실패한 승점만큼 줄어들게 된다.[19] 더군다나 그조차도 인공전 패배로 엿새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20] 당장 2020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꼴찌팀 도로공사가 4순위까지 떨어진 것만 봐도 정규 시즌 꼴찌가 차년도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를 뽑는다고 보장할 수는 없다. 여자농구에서도 두 차례나 꼴찌팀이 아닌 1위팀이 4.8% 확률로 1픽을 가져간 사례도 있다. 박지수의 경우는 14.3% 확률 가진 KB가 지명된 것만 봐도...[21] 현대건설 복귀 전에는 실업팀인 수원시청에서 뛰고 있었다.[22] 비공개임에도 기사 작성 시간 기준으로 7400명이 사전 동의했다고 한다. 2020년 8월 7일 22시 7분 현재 8000명을 돌파했다.[23] 브이툰에서는 이도희 감독의 말버릇을 캐치하여 자를 들고 작전지시를 하는(...) 캐릭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24] 전임 양철호 감독도 가끔 작탐 때 침묵으로 일관하곤 했는데, 양철호는 경기력이 답 없을 때 열 받아서 침묵하는 반면, 이도희는 진짜 할 말이 없어서 별 말 않는 차이점이 있다.[25] 그도 그럴 것이 부임 당시에 양효진이 있겠다, 황연주가 있겠다, 외국인 선수가 있으니 번갈아가며 두들기면 굳이 몰빵이 필요없다. 특히 앞의 두 선수는 이미 챔프전 MVP를 받았으니 여기에 황민경, 정지윤이 가세하고 이듬해에는 고예림이 가세했으니 세터가 매우 편해졌다. 여기에 신인 이다현은 보너스로 붙었으니 희대의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향후 몇 년은 몰빵을 생각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