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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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뮤지컬 배우.
우아하면서 강인한 느낌을 주는 배우.
별명으로는 '선녀'가 대표적이다.
막연하게 연기를 하고 싶었던 조정은이 뮤지컬이라는 분야를 알게 된 건 계원예고에 진학하고나서였다. 예고인 만큼 다양한 자료를 접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뮤지컬을 꿈꾸게 되었다.
2. 연기
섬세하면서 강렬한, 깊이있는 연기.
연기가 항상 어려웠다고 한다. 노래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재밌었지만, 연기는 잘하고 못한다는 기준이 있었다. 자책도 많이 했다고 한다. 무대에서 배우가 느끼는 감정을 더 크게 보여줘야하는 게 늘 어려웠고, 유학 후엔 '이것밖에 하고 싶은 게 없어 여기까지 왔지만, 나는 배우로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고 여겼다.
연기가 재밌어진 건 뮤지컬 드라큘라를 할 때였다. 그대로의 자신을 용납하고 느껴지는 대로 해보기로 하고 미나를 연기했다. 재미를 깨닫고 '난 배우가 맞구나' 생각했다고.
이 시점에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뮤지컬 엘리자벳이 그렇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엄두가 나지 않았다던 엘리자벳 배역도 할 수 있었다.
아픈 손가락으로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를 꼽는다. 무작정 던져가며 하면 되겠지 싶었는데, 그냥 부딪혀 박살났다고 한다.
'''완벽주의''' 기질이 있었다.
뮤지컬만이 전부인 채 살아가다, 내가 뮤지컬을 안 한다면, 문득 생각하니 ''아, 좋겠다.'' 피맛골 연가로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 쯤이었다.
자신에게 없는 것에만 집중하던 시기였다고. 폭발적인 가창력도 없고, 마냥 공주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우악스러운 것도 아니고, 자신 안에 여러 기질이 있는데 주어지는 역할들은 청순하거나 가련해 보이는 역할들이고.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 공연을 100번하면 커튼콜에서 박수 받을 만큼 잘했다고 생각하는 게 몇 번 되냐는 질문에 5번, 6번 정도라는 대답을 했다.
상담 끝에 완벽주의라는 말을 들었다.
운전을 하다가 그런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생각이 바뀌고 200%가 아닌 80%만 해도 된다는 걸 알게 된 후로 무대에 올라갈 때 마음이 편해졌다고 한다. 자신을 존중하게 된 후로 더이상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과거의 자신에게 한마디로, "참 미련스럽고 느렸지만 너대로 잘 갔다."고 말했다.''"세상에서 완벽주의는 멋있는 것처럼 얘기할 때도 있잖아요. 근데 그게 아픈 것이었더라고요. 완벽해지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기를 채찍질하는데 그 안에 ‘완벽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해’라는 게 깔려 있다는 걸 몰랐어요.[4]
"''
3. 기타
3.1. 서울예술단
유일하게 학생 신분으로 서울예술단원이 되었다.
계원예고와 달리 동국대에는 뮤지컬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었고, 학교가 재미없어져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학 중에 고교 은사님께서 "떨어지면 원서 값을 주겠다"며 서울예술단 오디션을 권유하였다.
서울예술단은 대학 졸업자만 입단 자격을 갖추지만 예술단 내 계원예고 선배님들의 좋은 평가에 힘입어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5] 당시 연기감독이었던 유희성 연출이 어떻게든 합격시키고 싶었다며[6] , 이수한 학점만 놓고 보면 전문학사의 자격은 갖췄다는 억지(?)를 부려 입단하게 되었다.
이 날 조정은은 자기가 떨어진 줄 알고 예술의전당 앞마당에서 엉엉 울었다고.
4. 출연작
4.1. 뮤지컬
4.2.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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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닥터 지바고' 종연 이후 차기작 소식이 없어 '혹시 이민 간 거 아니냐'는 소문이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돌 정도였다.[23] 이따금 뮤지컬 페스티벌, 갈라 콘서트에 나타나 팬들의 애간장만 태우다가 2019년 11월에 드디어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마주하다''''라는 제목으로 2019년 11월 19일에서 20일 이틀 동안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되었다. 콘서트 네이밍부터 선곡을 비롯한 모든 과정에 참여했으며 준비기간 내내 양주인 음악감독과 매일같이 만나 의논했다고.
양일 게스트 구성이 달랐는데 19일에는 뮤지컬배우 최현주, 이혜경, 김준수, 20일에는 강필석, 박은태가 게스트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최현주 배우에겐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왜 무대 안 하세요...?", 강필석 배우에겐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왜 결혼 안 하세요...?"라 질문하는 등[24] , 유잼 모먼트도 있었다.
콘서트 중간 VCR을 통해 악역과 돈다발, 김치싸대기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25] 콘서트 마지막 즈음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둘시네아'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행복의 비밀'[26] 을 불러 객석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앵콜곡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당신처럼'과 '나는 나만의 것'을 이어 불렀다. 무려 촬영[27] 이 가능했다! 본 공연과 다름없는 감정과 완벽한 하이노트에 '조엘리'를 부르짖던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는 후문.
4.3. 방송 [28]
5. 수상내역
[1] 캐머런 매킨토시가 이사장으로 있다[2] Royal Scottish Academy of Music and Drama / The Degree Of Master of Performance in Musical Theatre[3] 대부분 종교방송[4] https://gp.godpeople.com/archives/12351[5] 레 미제라블의 'On My Own'을 불렀다.[6] "내추럴하고 싱그러운 보이스 컬러. 따듯하면서 알맹이 있는 목소리. 마치 레이 살롱가의 노래를 듣는 것 같았다."며 극찬.[7] 가무악[8] 서울예술단 뮤지컬팀[9] 야외총체극[10]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예술단을 나가서 아나운서 시험을 보든 유치원 선생님을 하든지 하자며 마음 먹었다고 한다.[11] 당시 신인 기용을 목적으로 한 서울예술단 내부 오디션에서 입단 1년 반 만에 주연으로 발탁.[12] 2001년 '꽃관을 쓰고 나오는 앙상블'로 데뷔한 바로 그 작품[13] 팬카페 닉네임이 '미녀 벨'이다. [14] 이 작품 이후 영국 스코틀랜드로 유학.[15] 계원예고 동기인 조승우, 최재웅과 함께 공연했다[16] 레미제라블 공연으로 중도 하차.[17] 배우생활의 출발점과 같은 서울예술단 공연에 객원으로 참여[18] '내가 무대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연습했다고 [19] '연기가 재밌는 거구나'를 느끼게 해준, 배우생활의 기점이 된 작품[20] 특유의 쓸쓸함과 공허함을 잘 표현했다는 평. 가창에 있어서도 극단의 고음 발성을 이어가다가 비명을 지르듯 끝음을 날려버리는 창법을 구사하였다.[21] 초연이 아쉬움으로 남아 재연 오디션에 다시 도전했다. 오디션은 초연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7개월간 10차례에 걸쳐 진행되었고, 배우 전나영과 팡틴에 캐스팅되었다.[22] 닥터지바고 공연으로 중도 하차.[23] 뮤지컬 레베카의 '레베카' 역으로 출연했다는 설이 유력하다.[24] 질문한 본인도 500일 이상 무대를 하지 않았으며 미혼이다[25] 이어지는 곡이 아이유의 밤편지였다. 이를 '악마의 편집'이라 언급했다. 그리고 본인 왈 "제가 아는 유일한 최신 가요예요...^^"[26] '~행복의 그 비밀은 바로 ''누리면서'' 살기'로 개사[27] [28] 대부분 종교방송[29] 스코틀랜드 유학 中 [30] tbs eFM[31] '피맛골 연가'의 '홍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