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황제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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銅雀台[1]
2012년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각색한 중국 영화.
감독은 조림산.
한국 번역명이 상당히 특이한데 '황제' 헌제가 '신하' 조조를 죽일려고 하는 것을 토벌이 아니라 '''반란'''이라고 표현했다. 황제가 내부에서 무력을 쓰는 것을 주로 토벌, 진압, 숙청 혹은 친위 쿠데타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제목은 실권자 조조와 권위를 잃은 황제의 역설적인 관계를 잘 나타내는 문학적인 제목이라 할 수 있다. 일본판의 제목은 조조 암살-삼국지 외전, 영문판 제목은 어쌔신(The Assassins)이다.
조조 역은 주윤발[2] , 오리지널 캐릭터인 영저[스포일러] 역은 유역비, 목순 역은 타마키 히로시, 헌제 역은 소유붕, 복황후 역은 이능정이다. 복황후의 아버지 복완 역은 신삼국의 사마의를 연기했던 예대홍이라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조조를 중심으로 한 삼국지 영화로 권모술수에 능한 간웅이 아닌 난세의 영웅 조조를 재조명하는 중국 사학계의 최근 기류를 반영했다.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조가 아니라 삼국지연의의 엑스트라 격 인물인 환관 목순이다.
한국 흥행은 참패. 전국 227개 상영관에서 개봉했으나, 고작 75,300명 관객으로 막을 내렸다. 2014년 9월 10일 KBS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되었으며 시청률 2.7%을 기록하였다.
한국판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여담으로 헌제와 조조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조조를 암살하기 위해 잠입을 하였던 영저는 과거 여포와 초선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여포가 조조와 유비에 의해 처형을 당한 후, 초선이 영저를 홀로 키우다가 사망한 뒤, 고아로 자라던 영저는 납치되어 암살자로 키워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헌제는 암살 부대를 이용해 조조를 죽이려고 했지만, 이미 일찌감시 예견하고 부대를 따로 숨겨놓은 상태였기에 무참하게 역관광을 당한다. 일이 끝난 후, 조조는 영저를 찾아가 죄를 사해줄테니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손을 뻗지만 영저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자살. 그리고 다시 헌제에게 돌아온 조조는 천하가 평정되면 고스란히 그 자리를 헌제에게 돌려줄 생각이었거늘 왜 이런 짓을 했냐고 일갈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銅雀台[1]
2012년 조조를 중심으로 삼국지연의의 내용을 각색한 중국 영화.
감독은 조림산.
한국 번역명이 상당히 특이한데 '황제' 헌제가 '신하' 조조를 죽일려고 하는 것을 토벌이 아니라 '''반란'''이라고 표현했다. 황제가 내부에서 무력을 쓰는 것을 주로 토벌, 진압, 숙청 혹은 친위 쿠데타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제목은 실권자 조조와 권위를 잃은 황제의 역설적인 관계를 잘 나타내는 문학적인 제목이라 할 수 있다. 일본판의 제목은 조조 암살-삼국지 외전, 영문판 제목은 어쌔신(The Assassins)이다.
조조 역은 주윤발[2] , 오리지널 캐릭터인 영저[스포일러] 역은 유역비, 목순 역은 타마키 히로시, 헌제 역은 소유붕, 복황후 역은 이능정이다. 복황후의 아버지 복완 역은 신삼국의 사마의를 연기했던 예대홍이라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조조를 중심으로 한 삼국지 영화로 권모술수에 능한 간웅이 아닌 난세의 영웅 조조를 재조명하는 중국 사학계의 최근 기류를 반영했다.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조조가 아니라 삼국지연의의 엑스트라 격 인물인 환관 목순이다.
한국 흥행은 참패. 전국 227개 상영관에서 개봉했으나, 고작 75,300명 관객으로 막을 내렸다. 2014년 9월 10일 KBS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되었으며 시청률 2.7%을 기록하였다.
한국판 성우진은 다음과 같다.
- 조조: 신성호
- 헌제: 윤세웅
- 영저: 박지윤
- 목순: 박상훈
- 조비: 최정호[4]
- 길본, 건석, 노 내관 : 홍진욱
- 복완: 이근욱
- 허저: 임정길
- 길막: 사성웅
- 복황후, 어린 조비: 이미연[5]
- 시녀: 이제인
여담으로 헌제와 조조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헌제 : 날 죽이든지, 정권을 돌려 주시오.[7]
조조 : 고조 유방처럼 천하를 통일할 수 있는 그런 통치자가 되셨다면, 소신 또한 장량처럼 충신이 되어 폐하의 명을 따랐을 것입니다.[8]
조조를 암살하기 위해 잠입을 하였던 영저는 과거 여포와 초선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이다. 여포가 조조와 유비에 의해 처형을 당한 후, 초선이 영저를 홀로 키우다가 사망한 뒤, 고아로 자라던 영저는 납치되어 암살자로 키워지게 된 것이다.
그리고 헌제는 암살 부대를 이용해 조조를 죽이려고 했지만, 이미 일찌감시 예견하고 부대를 따로 숨겨놓은 상태였기에 무참하게 역관광을 당한다. 일이 끝난 후, 조조는 영저를 찾아가 죄를 사해줄테니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손을 뻗지만 영저는 그의 손을 뿌리치고 자살. 그리고 다시 헌제에게 돌아온 조조는 천하가 평정되면 고스란히 그 자리를 헌제에게 돌려줄 생각이었거늘 왜 이런 짓을 했냐고 일갈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1] 조조의 처소. 본 영화는 여길 무대로 황제 세력과 조조 세력의 암투를 그렸다.[2] 극 중 조조는 헌제의 신하를 자처하면서도 헌제를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캐릭터인데, 역으로 <황후화>(장예모,2006)에서 주윤발은 당 황제 캐릭터로서 반란을 절대 카리스마와 권력으로 압도하는 캐릭터다.[스포일러] 사실 여포와 초선의 딸이다. 초선도 유역비가 맡아 1인 2역이다.[3] 삼국지 : 명장 관우을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보면 오프닝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관우의 죽음을 매개로 내용상 이어진다. 물론 두 편은 전혀 다른 영화다.[4] 공교롭게도 신삼국에서 조비 성우 였다.[5] 신삼국에서 조비에게 독살당한 조충 성우였다.[6] 엄밀히 말하면 조비의 겁탈에서 시작된 관계지만 복황후는 이를 이용해 조비로 하여금 조조를 죽이려고 했다.[7] <삼국지 : 명장 관우>(2011)의 헌제와 비교하면 이쪽이 더 카리스마와 야망이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헌제와 조조에 대한 해석은 두 영화가 동일하다.[8] <영웅(영화)>(장예모,2002)의 결말과 비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