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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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워싱턴 내셔널스의 좌완 선발투수.
한때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좌완 에이스'''였'''던 투수이자, 암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나이.
2014년 후반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되지만 반년 렌탈을 거쳐 2014 시즌 후 FA 시장에 나와 여러 빅마켓 팀들의 러브콜 끝에 테오 엡스타인이 사장으로 있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 선수 경력
3. 여담
-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부터 레스터의 전담 포수로서 호흡을 맞춘 베테랑 데이빗 로스와는 그야말로 영혼의 배터리를 이뤘다. 시카고 컵스와 FA 계약할때 레스터가 내걸었던 조건이 데이빗 로스도 함께 데려오는 것이었고, 컵스는 그 조건을 받아들여 로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2016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데이빗 로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더욱 빛내주기 위해 레스터는 조 매든 감독에게 경기 전날 문자 메세지로 "경기가 후반까지 잘 풀리고 있을경우 로스를 깜짝 교체하여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게하는것은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매든 감독은 받아들였다. 실제 경기도 다행히 잘 풀려서 로스의 드라마같은 선제 솔로홈런에 힘입어 컵스가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7회초 주자없는 2아웃에 매든 감독이 직접 올라와 로스를 교체시켰다. 처음에는 잘 던지고 있던 레스터를 교체시키는 줄 알았던 로스는 불만을 가졌다가 이내 의도를 파악하자 감동하여 레스터와 매든에게 "I love you guys."라는 말을 반복한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되었다. 이후 로스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레스터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고 2016년 월드 시리즈 7차전 5회말부터 레스터와 선수생활 마지막 호흡을 맞추면서 귀중한 솔로 홈런을 쳤고 컵스의 108년만의 우승과 함께 명예롭게 은퇴했다. 이런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 사적으로 로스와 레스터는 피를 나눈 형제처럼 친하다고 한다. 2019시즌이 끝나고 로스가 컵스의 새 감독으로 취임하며 돌아옴에 따라 재회하게 되었다!
- 송구를 잘 못하는 편이다. 피칭에서는 제구 문제가 없지만 느린 송구에 입스가 있는 경우로, 2014년에는 아예 1루로 견제구를 한 번도 던지지 않는 진기록을 쓰기도 했고, 2015년에는 투수 땅볼을 잡았는데 글러브에 공이 끼어서 빠지지 않자 글러브째로 던지는(...) 신개념 송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본인도 송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지 2016년 노사협약 합의 직후 투수가 1루에 송구하려는 것을 금지시킬려고 노력했는데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농담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송구를 못한다는 건 주자 견제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도루 저지나, 추가 진루 저지도 힘들다. 즉 투수 자신의 기록에 간접적으로 상당한 손해를 끼치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일류 투수로 뛸 수 있었다는 건, 그만큼 피칭이 뛰어났다는 뜻.
- 데뷔 때부터 강팀에서 뛰었던지라 포스트 시즌 경험이 아주 많은데다[2] 성적도 상당히 좋다. 통산 포스트시즌 평균 자책점 2.51 다만 보스턴 시절 2013년을 제외한 ALCS와 오클랜드 시절 와일드카드 게임은 흑역사이다. 특히 디비전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선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NLDS 1.80 ALDS 1.63 WS 1.77의 성적은 가히 압권. 덕분에 현역 빅게임 피쳐를 꼽을 때 매디슨 범가너 다음으로 주로 나오는 이름이다.[3]
4. 관련 문서
[1] 이렇게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다.[2] 26경기 22선발[3] 사실 범가너는 와일드카드 게임(2경기 2완봉)과 월드시리즈(5경기 36이닝 0.25)에서의 모습이 워낙 기억에 남아서 그렇지 디비전 시리즈(4경기 22.1이닝 4.43)와 챔피언십 시리즈(5경기 26이닝 4.15)에서는 그리 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