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항 해전
1. 개요
1950년 7월 2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소재 주문진항 앞바다에서 UN 해군이 북한 해군 제2 어뢰정대의 G-5급 어뢰정 등 다수 함선을 격침시킨 해전.
2. 의의
실제 전투 자체 보다는 북한의 선전으로 중요해졌다. 북한이 해전에서 미군을 대파했다는 내부 허위 선전으로 기능하게된다. 허위 전과보고를 믿었다가 내부적으로는 잘 써먹고 외부적으로는 창피당하는 경우다. 북한 사람이면 모두 알만큼 크게 선전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 전투의 실상을 알면 충격받기 때문에 탈북자들이 고향 사람들 놀려먹는데 써먹는다 한다.
3. 전투
7월 2일 영국 해군의 크라운 콜로니급 경순양함 HMS 자메이카, 블랙 스완급 포함 HMS 블랙 스완과 미 해군의 주노급 경순양함[2] USS 주노(CL-119) 총 3척으로 구성된 함대가 주문진항 앞바다를 항해 중이던 북한 해군 수송선과 북한 해군 2어뢰정대 소속 G-5급 어뢰정 등 16척을 발견하였다. 북한 어뢰정대도 유엔군 함대를 발견하고 어뢰정대장 겸 21호 어뢰정장 김군옥의 지휘 하에 돌격하며 어뢰공격을 시도하였으나, 21호 어뢰정을 제외한 전부가 HMS 자메이카와 HMS 블랙 스완의 포격으로 격침되었다. 이후 살아남은 북한 수송선들은 모두 도망쳤으나, 도망친 수송선들은 USS 주노가 계속 추격해 모두 격침시킨다.[3]
4. 결과
유엔군의 피해는 없었으며, 북한 해군은 어뢰정 3척과 수송함 10척을 잃으면서 보급에 차질이 생겼고, 격침된 어뢰정 23호의 어뢰정장은 UN군에 의해 '4호 포로'로 잡히게 되는 상황도 벌어졌다.
그러나 이 전투 이후, 북한 해군 2어뢰정대는 아래에 후술할 주작으로 인해 근위 칭호를 수여받고 '근위 제2어뢰정대'로 승격되었으며, 2어뢰정대 정대장 겸 21호 어뢰정장 김군옥과 격침된 22호 어뢰정의 어뢰정장 리완근은 공화국영웅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후 2어뢰정대장이었던 김군옥은 조선인민군 해군 장령(소장)까지 진급하였으며, 2009년 사망한 이후 애국렬사릉에 안장되었다. 김군옥이 탑승하였던 어뢰정이자 주문진항 해전에서 생존한 유일한 어뢰정인 21호 어뢰정은 현재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정태보존 형태로 전시되고 있다.
또한, 이 주문진항 해전이 발발한지 62년이 되는 2012년에는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정령으로 당시의 생존함인 21호 어뢰정에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는 기행을 선보였다.
5. 북한의 주장
한편 북한에서는 어뢰정으로 미 해군의 중순양함 USS 볼티모어(문화어 표기로는 발찌모르)[4] 함을 격침시켰다고 거짓 선전중이며, 그 중순양함을 격침시킨 북한 해군 2어뢰정대는 근위 칭호를 수여받고 근위대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당시 볼티모어 함을 격침시켰다고 '''조작된''' 제 2어뢰정대에서 생존한 21호 어뢰정이 현재 평양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의 야외장비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북한의 선전이 왜 거짓인지는 볼티모어급 중순양함 항목 참조. 애초에 이 해전엔 볼티모어는 커녕 유엔군 중순양함이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 생존한 어뢰정의 승조원들이 발찌모르를 격침시켰다고 허위로 주장한 것을 북한이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들은 해전 당일 아침 주문진항에서 자신들이 대승을 거두었다 주장하였기 때문에 주문진 출신들과 종북주의자들 중에서는 이 해전의 북한 해군의 주장을 그대로 믿고 침몰한 발찌모르를 찾으려는 이들이 있었다.
6. 같이보기
[1] 2어뢰정대 정대장[2] 애틀랜타급 경순양함의 개량및 후속함급이다. 5인치 양용포 12문으로 무장했다.[3] 영국 해군은 꽤나 시시하게 끝나서 그런지 이걸 본격적인 전투라곤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자메이카의 활약 기록을 보면 한국전쟁에 참전해서 지상지원중 북한군 어뢰정이 접근하자 포격을 해서 쫓아냄정도로 적어놓았다.[4] '볼티모어'의 러시아식 표기 발티모르(Балтимор)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표기가 이렇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볼티모라고도 부르는 듯.[5] 주문진항 해전과 푸에블로호 피랍사건 모두 근위 2어뢰정대가 관여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