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렬사릉

 



애국렬사릉(애국열사릉)

愛國烈士陵
1. 개요
2. 상세
3. 안치된 인물


1. 개요


북한국립묘지 중 하나. 평양직할시 형제산구역 신미리에 위치해 있다. 대성산혁명렬사릉과 함께 북한의 양대 국립묘지로 꼽히지만 북한에선 혁명렬사릉에 비해서 한 급 낮게 취급한다. 1986년 개관하였다. 신미리에 있어서 신미리 애국열사릉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2. 상세


북한 입장에서의 애국자가 묻혀있는 곳. 여기에는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정치인뿐 아니라 남한 입장에서도 애국자에 속하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독립운동가, 한국전쟁 당시 강제 납북된 인사들의 묘소들, 인민배우나 공훈배우의 묘소도 있다. 그리고 남한에서 송환한 비전향 장기수의 묘지도 이 곳에 위치해 있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양세봉, 김규식, 조소앙, 이극로, 홍명희, 한설야, 문예봉, 황철, 최승희, 이종만 등이 있다. 문예봉, 황철, 최승희, 이종만은 남쪽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로 친일파로 알려져 있으나 여기에 묻혔다. 이현상, 김달삼 등 해방 이후 남한에서 사망한 인사들의 묘는 가묘로 조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의 방북 시 대성산혁명렬사릉, 금수산태양궁전과 함께 이곳의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독립운동가가 아닌 북한 체제에 기여한 인물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때 남북간 화해 무드가 강하던 2000년대 초~중반에는 방북 인사들이 몇 차례 이곳을 참배하기도 했다. 2005년 9월 24일,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가 방북 중 이곳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당신들의 '애국의 마음'을 길이 길이 새기겠다", "다시 찾은 애국 열사들을 기리며 특히 장기수 선생님들과 김용순 비서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적은 사실이 있다. 이때도 보수 진영에서는 이를 격렬히 비판했고, 국가보안법 상의 고무·찬양죄를 적용한 처벌 가능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남북통일 후에는 반드시 재개편해야 할 시설이지만, 상술했듯 이 곳에는 한국전쟁 전범뿐만 아니라 북한 정권의 성립 이전에 사망하고 무덤이 이북에 남았던 독립운동가나, 남북분단 이후 본의 아니게 강제로 납북당한 김규식, 조소앙, 엄항섭, 윤기섭 등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과 양세봉, 안재홍, 오화영 같은 국내 독립운동가 인물도 다수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에 추후 철저한 조사와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통일/인프라문제 항목도 참고.

3. 안치된 인물


  • 김규식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조소앙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엄항섭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윤기섭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양세봉 - 독립운동가.
  • 안재홍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오화영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이극로 - 독립운동가, 정치인, 한글학자.
  • 홍명희 - 독립운동가, 월북 문인, 정치인.
  • 한설야 - 문인.
  • 문예봉 - 월북 배우.
  • 황철 - 월북 배우.
  • 이종만 - 기업인, 월북 정치인.
  • 이현상 - 빨치산 지도자.[가묘]
  • 김달삼 - 빨치산 지도자.[가묘]
  • 박태원 - 월북 문인.
  • 백남순 - 관료, 외무상 역임.
  • 최승희 - 월북 무용가.
  • 강석주 - 관료, 외무성 제 1부상 역임.
  • 손원태 - 손원일 제독의 동생.
  • 김무정 - 독립운동가, 군인, 정치인.
  • 박열 - 독립운동가, 정치인.
  • 김창준 - 독립운동가, 월북 정치인.
  • 강제하 - 독립운동가.
  • 오동진 - 독립운동가.
  • 조완구 - 독립운동가, 납북 정치인.
  • 최동오 - 독립운동가.
  • 유동열 - 독립운동가.
  • 리승기 - 과학자, 비날론 발명가.
  • 최덕신 - 한국군 중장, 주한 서독 대사, 천도교 교령 등 역임. 1986년 월북.
  • 선우학원 - 재미교표.
  • - 관료. 농업위원장, 중앙당 농업부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역임하고 1984년 사망한 뒤 애국열사릉에 안장되었으나, 1997년 심화조 사건에 휘말려 부관참시당했다. 김만금이 생전에 등용했던 서관히 농업비서가 간첩 누명을 쓰고 처형당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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