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기도

 


1. 개요
3. 관련 문서

라틴어: Pater noster / Oratio Dominica
그리스어: Κυριακή προσευχή
프랑스어: Notre Père
스페인어: Padre nuestro
영어: Lord's Prayer / Our Father
중국어: 天主經

1. 개요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가르쳐준 기도라고 성경을 통해 전해진 기도문.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제일 중요한 기도문으로 간주한다.
영어로는 'Lord's Prayer'라고 하며[1], 가톨릭에서는 '''주님의 기도'''[2], 정교회성공회에서는 '''주의 기도''', 성공회를 제외한 기타 개신교에서는 '''주기도문''',[3]이라고 한다.[4]
마태오의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가 남에게 자랑하기 위해 회당이나 큰 거리에서 하는 기도와 시간을 늘리기 위해 한 말을 반복하는 기도 등, 설교 중에 좋지 않은 기도의 예를 들고 나서 기도의 모범으로 직접 가르친 기도문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5]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6]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마태오의 복음서 6장 9~13절 (공동번역 성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루가의 복음서 11장 2~4절 (공동번역 성서)

신약성경이 그리스어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원문도 그리스어이지만, 예수는 입말로 그리스어가 아니라 히브리어 계통인 아람어 방언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주기도문도 아람어로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히브리어 및 아람어 버전 주기도문도 존재한다.
위의 두 복음서 구절 중 더 긴 쪽인 마태오의 복음서를 포함한 많은 후대의 사본에는 끝에 'Ὅτι σοῦ ἐστιν ἡ βασιλεία καὶ ἡ δύναμις καὶ ἡ δόξα εἰς τοὺς αἰῶνας'라는 송영이 붙어 있다. 이 부분은 루가 복음서를 포함한 이른 시기의 사본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루가의 복음서에 실린 짧은 판본이 원형과 더 가깝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 마태오의 복음서 판은 말하자면 확장판. 하지만 이 확장판이 이미 초기 그리스도교 사회에 널리 퍼젔다. 원래 이 송영은 기도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례 중에 기도를 마친 뒤 덧붙이는 '영광송'의 일종이었다. 후대의 필사사들이 필사하던 중에 자기네 전례에서 사용하던 영광송을 기도의 일부분인 양 덧붙여 기록한 것이다. 이 송영은 개신교와 성공회에서는 주로 붙여서 암송하고[7] 천주교에서는 주님의 기도로 인정하지 않는다.[8] 이하 송영 부분은 괄호 안에 넣는다.
지금은 미사에서 사제와 신자들이 함께 주님의 기도를 바치지만, 예전엔 사제 혼자서 주님의 기도를 독송했고 마지막 부분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sed libera nos a Malo)'만 신자들이 바쳤다. 또한 가톨릭에서는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동시에 바치는 것을 '주모경'이라고 한다.
개신교에서는 예배를 끝마칠 때 축도가 있는 경우엔 잘 외지 않는다. 일부 교회에서는 주기도문송(새 찬송가 635장)을 부르고 축도로 예배를 마친다. 다만 전도사/강도사가 예배를 집례한다면 주기도문으로 마친다. 전도사/강도사(준목)는 축도권이 없기 때문. 또 특별히 구역 모임이나 성가대 연습 등 작은 소그룹 모임의 마침기도로 주기도문을 바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사도신경과 함께 성경책의 맨 앞에 수록된다. 십계명은 맨 뒤에 수록된다.

2. 원문 및 번역




3. 관련 문서


  • 기도
  • 기독교/기도문
  • 기독교
  • Baba Yetu
  • 사도신경
  • 임마누엘[9]

[1] 영어권 가톨릭 교회에서는 Lord's Prayer 대신 첫 구절인 '''Our Father'''로 더 많이 불린다.[2] 가톨릭에서는 1960년대 후반까지, 성공회에서는 1980년대 초반까지 "천주경"이라 하였다.[3] 간혹 의미를 풀어써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라 하기도 한다.[4] 개신교 중에서는 주기도문을 외우는 건 중언부언이라면서 못하게 하기도 한다. 주로 침례교 가운데서도 유별난 독립침례교회 쪽에서 그렇게 주장한다.[5] 어떤 사람은 이 부분을 종말론과 관련지어 해석하고 있다. 요한의 묵시록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의미를 이렇게 부여하고 있다.[6] 후대의 사본에만 이 말이 들어있다. [7] 개신교는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 "For thine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 ever", 대한성공회는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이옵니다."[8] 다만 1970년에 개혁된 새 미사(Novus Ordo)에서는 고대 전례와 마찬가지로 그 송영을 주님의 기도의 일부가 아니라, 기도를 마치고 덧붙이는 영광송으로서 사용한다. 영광송으로서 마치기 때문에 미사 중에 주님의 기도를 낭송할 때는 아멘을 말하지 않는다. 이미 영광송으로 끝냈기 때문에 아멘을 덧붙이기는 중복이라는 것.[9] 양동근의 노래 제목인데 개신교적인 내용과 주기도문을 가지고 만든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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