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해방함)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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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청일전쟁 이후 해군력에 큰 손실을 입은 청나라가 해군력을 회복하기 위해 1910년, 일본 미쓰비시사에 건조를 의뢰하여 1912년에 진수. 1913년에 청 함대에 취역한 융펑급 해방함의 1번함.
본래 이름은 융펑(永豐,永丰)[1]이나 1925년 쑨원의 별칭인 중산(中山)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었고, 개명된 뒤 일어난 중산함 사건으로 인해 '중산'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3. 함생
3.1. 영풍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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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의 군벌 천중밍(陳炯明)
쑨원이 한창 북벌전쟁을 벌이던 1922년 6월 16일, 광둥성의 군벌 천중밍의 공격으로 광저우의 총통부가 함락되는 사건인 6.16 사변, 즉 영풍함 사건에서 쑨원이 홍콩으로 탈출하며 탑승한 함선이 바로 이 융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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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8월 14일, 6.16사변 이후 다시 융펑에 탑승한 쑨원 부부.
이후 1923년에 쑨원은 감사의 뜻으로 다시 융펑에 탑승하였다고 하며, 1925년 3월 12일 쑨원이 사망한 뒤 그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융펑의 이름은 쑨원의 별칭인 '''중산'''으로 개명되었다.
3.2. 중산함 사건
국민당의 권력구도를 바꿔놓은 사건. 중산함 사건 문서 참조.
3.3. 중일전쟁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한지 얼마지나지않아 상하이에서 난징으로 올라가는 길목과도 같은 장인을 점령하고자하는 일본군 해군을 막기위해 1937년 8월에 발발한 장인 해전(江阴海战)에 중산도 참여하였다. 그러나 이 전투에서 중화민국군은 패배하였으며, 항공모함 카가의 함재기에 주력이나 다름없었던 경순양함 이셴, 닝하이, 핑하이를 잃고 일본군에 노획당하는 굴욕까지 겪었지만 중산은 이 전투에서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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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하는 중산의 기록화. 중산함몽난(中山艦蒙難)
이후 소련항공지원대까지 중화민국군을 지원하며 1938년 6월 11일에 발발한 우한 전투(武汉会战)에서 중산은 일본군이 양쯔강을 통해 우한으로 가는 것을 막기위해 양쯔강에 배치되었으나 1938년 10월 24일, 일본군 항공기들의 공격에 타격당해 25명의 사상자를 내며 침몰했다.
그리고 중산이 침몰한지 삼일 뒤인 10월 27일. 우한의 3개 지구인 한커우, 우창, 한양 모두가 일본군에게 점령당하며 우한은 일본군에 함락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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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항공기의 공격에 중산의 측면에 뚫린 구멍.
3.4. 인양
중산이 침몰하고 50년이 지난 1988년, 중국 인민해방군 남중국해 함대에 의해 침몰한 중산의 위치가 확인되었고, 1991년 광둥 성은 중산을 인양하고자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이후 1995년 11월 24일 중국 정부가 인양을 승인하였고, 쑨원 탄생 130주년인 1996년 11월 12일 날 중산 인양 작업이 시작되어 1997년 1월 20일, 중산은 인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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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된 중산.
이후 1999년 11월 22일 부터 호북조선소에서 인양된 중산의 복원작업을 시작했고, 복원작업이 완료된 뒤 중산은 우한시에 세워진 중산군함박물관(中山舰博物馆)에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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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중산.
[1]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영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