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우정

 


中華郵政 / Zhōnghuá Yóuzhèng / Chunghwa Pos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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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우정 소속 우편 배달차량. 거울에 잘 보이게 인쇄를 반대방향으로 하고, '''초록색'''인 것이 특징. 중화우정의 상징색은 이홍장에 의해 중화우정이 처음 세워질 때부터 초록색이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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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빨간색 1개와 초록색 1개, 2개 1세트로 비치되어 있다. 빨간색은 국제우편이고 초록색은 국내우편이다.
중화민국(대만)의 우체국 기업. 정식 명칭은 중화우정고분유한공사(中華郵政股份有限公司). 1896년청나라 이홍장에 의해 세워진 중화우정이 그 시초이다. 청나라가 멸망하고 1912년 중화민국이 세워지고, 1914년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하였다. 그리고 현재도 그 정통성을 유지'''했어야 하는데'''...
국공내전에서 중국 국민당중국 공산당에 패배하여 타이완섬으로 쫓겨난 이후까지는 괜찮았으나, 1971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이었던 중화민국을 대체하여 국제연합에 가입하게 되면서, 만국우편연합에도 중화인민공화국이 압력을 넣어 중국우정이 들어가고 중화우정을 '''쫓아냈다'''. 1976년 정회원에서 옵저버로 강등되더니 차이잉원 총통 당선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2017년에 '''UPU에서 완전히 제명당했다'''[1].
어쨌거나 이렇게 안습한 역사를 달리던 중화우정은 대만독립파가 득세하던 민주진보당 천수이볜 총통 시절 잠시 '''대만우정'''(臺灣郵政, Taiwan Post)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마잉주 총통이 당선되어 다시 여당중국 국민당으로 교체되면서 원래의 이름으로 돌아왔다.
원래는 대만의 부처 중 하나였으나 일본우정처럼 부정부패가 심각하여 민영화...까지는 안 갔고 그냥 공기업으로 대체되었다.
만국우편연합에서는 쫓겨났으나 국제 우편 네트워크에는 주요국의 우편 사무 담당 기관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 정 안되면 일본이나 호주를 거쳐서 가는 듯. 따라서 전 세계에서 대만으로 직접 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다. 물론 만국우편연합이 각 회원국에 비회원국과 우편물 교환을 하지 말라는 요구도 하지 않으며, 만국우편연합 회원국끼리도 관계가 수틀리면 우편물 교환을 하지 않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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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중화우정에서 2011년 토이 스토리 3대만 영화 시장에 개봉한 것을 기념하여 기념우표로 발행한 바 있다. 당시 대만 중화우정 요금에서 5 신 대만 달러 우표는 한 도시 내 우편, 12 신 대만 달러 우표는 대만 전국 우편에 해당한다. 2019년 지금은 8 대만달러(도시 내), 15 대만달러(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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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우정의 기념우표. 우표 디자인 센스는 적어도 중국우정보다는 훨씬 낫다. 2019년 1분기 기념우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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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우정에서 2019년 12월 국립고궁박물원에 있는 자금성 유물들을 소재로 만든 기념우표. 출처
우표의 국가명 표시는 중국어 中華民國郵票, 영어 REPUBLIC OF CHINA(TAIWAN)으로 하고 있다. 대만우정 시기에는 臺灣 TAIWAN였으며, 대만우정으로 바뀌기 전에는 중국어 표기는 현재와 같으나(쓰는 방향을 반대로 하여 票郵國民華中으로 한 적도 있었다.) 영어 표기는 TAIWAN 없이 REPUBLIC OF CHINA만 단독 표기하였다.

[1] 다만 만국우편연합의 국제우편물 교환국 코드에 중화민국의 국제우편 교환국 목록, 즉 타이베이 교환국(항공편, 실제로는 타오위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 지룽 교환국(선편)도 포함되어 있다. 어차피 거기서는 타이완섬을 중화인민공화국 영토로 보기 때문에 포함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