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우표
[image]
2006년에 나온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특별우표. 우편에 나온 게임은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라그나로크 온라인, 천하제일상 거상, 미르의 전설 3,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뮤 온라인, 팡야, 포트리스2, 마비노기가 있다.[1]
[image]
2011년에 나온 대한민국 무역 1조 달러 기념우표
紀念郵票 / Commemorative Stamp
우표의 한 종류로, 국가적으로 뜻깊은 일이 있을 때 찍어내는 우표. 우사본에서는 보통우표가 아닌 우표를 전부 특별우표로 분류하고 그 아래에 단발성 사건을 기념하는 목적에서 발행하는 것만을 기념우표라고 부르지만, 본 항목에서는 그런 구분 없이 모든 종류의 특별우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보통우표와 다르게 발행량이 정해져 있고 이 발행량을 초과해서는 발행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기념우표가 발행될 당시의 기본 우편요금에 해당하는 액수의 우표로 나온다.
보통우표나 엽서와 마찬가지로 그 발행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은 우표류 발행업무 처리 세칙(우정사업본부 훈령)이 규정하고 있다.
보통 기념우표는 그 전해의 연말이나 그 해 연초에 우표발행계획을 확정하여 발행고지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해마다 15~20 종의 기념우표 발행계획을 고지하여 우표 수집가들한테 알려준다. 이런 식으로 발행고지가 나오는 것은 그 국가와 다른 국가 간의 수교 몇 주년기념이라거나 그 국가에서 있었던 중요한 일을 모티브로 한다.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헤이그 특사 파견 100주년 기념 이런 식으로. 이렇게 발행된 기념우표는 역사, 특히 근현대사 공부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또, 게임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만화, 유명 연예인 등을 소재로 하여 기념우표를 찍는 경우도 있다. 이 문서 제일 위에 있는 온라인 게임 우표라든가 일본우정 문서에 있는 애니메이션 기념우표들. 다음으로는 그 다음해를 기념하는 연하장에 들어갈 연하우표 같은 것들.
물론, 1년이라는 기간 안에 그 국가에서 기념할 만한 일이 추가로 일어나면 당연히 기념우표 발행계획 외에 추가로 기념우표를 찍는다. 2011년에는 무역 1조 달러 우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선정 기념우표가 기존 계획 외에 추가로 들어간 우표였다.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는 공식적으료 연예인 기념우표를 제작한 적은 없으나 일부 단체 혹은 회사가 나만의 우표 형식으로 비공인 연예인 우표를 제작하기도 했다.
보통우표 수집을 하기 전에 우표 수집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로 수집하는 우표. 각 지역 총괄국에서 신청받는 취미우표통신판매를 신청하면 매번 총괄우체국[2] 에 나갈 필요 없이 돈만 넣어주면 우표 발행일에 등기로 부쳐주는 편리한 제도가 있다. 취미우표통신판매는 전지1장 이상이면 등기 비용이 무료이다. 또한, 발행 당일에 초일봉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배려차원으로 발행일 하루 전날 받아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건 강제규정이 아니므로 전날 못받아봤다고 우체국에 항의하는일은 없도록 하자.
기념우표를 많이 모아서 어느 정도 쌓이면, 무작정 더 모으지 말고 테마틱우취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일정한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우표, 엽서류, 기타 우편스테이셔너리를 모아서 작품을 만드는 것. 테마틱우취에서 흔한 테마들은 밋헬 테마틱 도감(Michel Motive Kataloge)이 따로 나오기도 한다. 밋헬에는 축구, 항공기, 자동차, 철도, 선박, 나비, 올림픽, 어류, 등대 등이 나와있다.
뭇 오덕들의 경우에는 일본우정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 기념우표를 많이들 원한다. 대한민국에서도 만화라든가 게임, 뽀로로 등의 캐릭터를 가지고 우표를 찍는 경우가 왕왕 있다. 특히 1990년대 체신부 시절에 나온 만화 시리즈(1995~2003)[3] 와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우표(2009)는 몇 안 되는 만화 테마 우표라 한국 만화 덕후라면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2011~계속)와 함께 구해두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
2015년 즈음부터 시골 별정국에까지 들어가던 기념우표를 총괄국과 보급을 희망하는 6급 이하의 우체국에 한정해서 보급하고 있다. 대부분은 총괄국에 가면 있는데, 문제는 이게 동네마다 케바케라 총괄국에 안 들어가고 목 좋은 데 있는 6급국에 들어가는 곳이 있었다. 우표 발행 담당자가 덕후들의 민원 폭탄[4] 에 시달렸는지 결국 기념우표 취급국 명단이 공개되었다. 물론 기념우표 보급국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념우편날짜도장이 같이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다(...)
일단 우표는 우편요금을 납부하는 용도에서는 액면가의 가치를 지닌다. 우체국에 해당 우표를 들고 가서 해당 액면가에 상당하는 현금으로 환불받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같은 액면에 상당하는 다른 권종의 우표나 우편엽서, 국제반신우표권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미납된 우편요금이나 등기우편물 환부수수료를 결제하는데에도 쓰인다.[5]
이를 이용하여 70년대 말, 80년대 초, 90년대 초반에 대량으로 발행된 기념우표는 액면가 이하에 전지단위로 거래되기도 하며, 이 우표들을 가지고 우편요금이나 우편관련 수수료의 결제수단으로서 현금 대신 납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현금으로 납부할 때보다 약 15~20%의 할인효과가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우표수집취미가 사양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6] 대개 1960년대(우리나라로 치면 1977년 이후에 발행된 우표)는 몇몇 특수한 경우[7] 를 제외하면 액면가밖에 인정받지 못한다.
물론 우표도감에는 적어도 몇백원의 가치가 있다고 기록되어있으나, 우표를 대량환금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우표를 대량구매하는 우표상들에게 판매할 때는 도감에 기록된 가격의 절반 수준만 받아도 아주 아주 많이 받았다고 할 정도다. 그나마 이것도 60년대 이전에 발행된 초고가 품목이 상태가 매우 좋은 경우 한정. 대개 도감 평가액의 20%를 쳐 주면 다행이라고 할 정도다.
물론 옥션 같은 곳에 한장씩이거나 시리즈로 올려서 조금씩 판매하면 상당히 비싼 값에 판매가 가능하지만 일단 과정이 복잡한데다가 대량판매가 힘들어서 일시에 우표 전체를 환금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70년대 이후에 발행된 한국의 기념우표는 대체적으로 환금성이 매우 낮다.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사실이 아니며 사회가 안정화되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 경향이 심해진다. 일본만 해도 60년대에 발행된 10엔짜리 기념우표가 지금도 우편에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러나 중국 문혁기에 나온 기념우표는 가격과 비하인드스토리만으로 충격과 공포를 시전한다. 역시 대륙의 기상(...)
만일 구한말 시대의 우표를 가지고 있거나 몇 몇 특정 종류의 우표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손해를 보기 십상이니 자신이 수집한 우표책은 관리만 충실히 해서 몇십년 묵혀두는 것이 좋다.
[image]
[image]
2006년에 나온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특별우표. 우편에 나온 게임은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라그나로크 온라인, 천하제일상 거상, 미르의 전설 3,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뮤 온라인, 팡야, 포트리스2, 마비노기가 있다.[1]
[image]
2011년에 나온 대한민국 무역 1조 달러 기념우표
紀念郵票 / Commemorative Stamp
1. 개요
우표의 한 종류로, 국가적으로 뜻깊은 일이 있을 때 찍어내는 우표. 우사본에서는 보통우표가 아닌 우표를 전부 특별우표로 분류하고 그 아래에 단발성 사건을 기념하는 목적에서 발행하는 것만을 기념우표라고 부르지만, 본 항목에서는 그런 구분 없이 모든 종류의 특별우표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보통우표와 다르게 발행량이 정해져 있고 이 발행량을 초과해서는 발행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기념우표가 발행될 당시의 기본 우편요금에 해당하는 액수의 우표로 나온다.
보통우표나 엽서와 마찬가지로 그 발행에 관한 기술적인 사항은 우표류 발행업무 처리 세칙(우정사업본부 훈령)이 규정하고 있다.
2. 도안 및 발행과정
보통 기념우표는 그 전해의 연말이나 그 해 연초에 우표발행계획을 확정하여 발행고지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해마다 15~20 종의 기념우표 발행계획을 고지하여 우표 수집가들한테 알려준다. 이런 식으로 발행고지가 나오는 것은 그 국가와 다른 국가 간의 수교 몇 주년기념이라거나 그 국가에서 있었던 중요한 일을 모티브로 한다.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 헤이그 특사 파견 100주년 기념 이런 식으로. 이렇게 발행된 기념우표는 역사, 특히 근현대사 공부에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또, 게임 캐릭터나 애니메이션, 만화, 유명 연예인 등을 소재로 하여 기념우표를 찍는 경우도 있다. 이 문서 제일 위에 있는 온라인 게임 우표라든가 일본우정 문서에 있는 애니메이션 기념우표들. 다음으로는 그 다음해를 기념하는 연하장에 들어갈 연하우표 같은 것들.
물론, 1년이라는 기간 안에 그 국가에서 기념할 만한 일이 추가로 일어나면 당연히 기념우표 발행계획 외에 추가로 기념우표를 찍는다. 2011년에는 무역 1조 달러 우표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선정 기념우표가 기존 계획 외에 추가로 들어간 우표였다.
2.1. 연예인 기념우표
대한민국 우정사업본부는 공식적으료 연예인 기념우표를 제작한 적은 없으나 일부 단체 혹은 회사가 나만의 우표 형식으로 비공인 연예인 우표를 제작하기도 했다.
3. 수집
보통우표 수집을 하기 전에 우표 수집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로 수집하는 우표. 각 지역 총괄국에서 신청받는 취미우표통신판매를 신청하면 매번 총괄우체국[2] 에 나갈 필요 없이 돈만 넣어주면 우표 발행일에 등기로 부쳐주는 편리한 제도가 있다. 취미우표통신판매는 전지1장 이상이면 등기 비용이 무료이다. 또한, 발행 당일에 초일봉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배려차원으로 발행일 하루 전날 받아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건 강제규정이 아니므로 전날 못받아봤다고 우체국에 항의하는일은 없도록 하자.
기념우표를 많이 모아서 어느 정도 쌓이면, 무작정 더 모으지 말고 테마틱우취에 도전해 보는 것이 좋다. 일정한 주제를 정해서 그에 맞는 우표, 엽서류, 기타 우편스테이셔너리를 모아서 작품을 만드는 것. 테마틱우취에서 흔한 테마들은 밋헬 테마틱 도감(Michel Motive Kataloge)이 따로 나오기도 한다. 밋헬에는 축구, 항공기, 자동차, 철도, 선박, 나비, 올림픽, 어류, 등대 등이 나와있다.
뭇 오덕들의 경우에는 일본우정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 기념우표를 많이들 원한다. 대한민국에서도 만화라든가 게임, 뽀로로 등의 캐릭터를 가지고 우표를 찍는 경우가 왕왕 있다. 특히 1990년대 체신부 시절에 나온 만화 시리즈(1995~2003)[3] 와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우표(2009)는 몇 안 되는 만화 테마 우표라 한국 만화 덕후라면 한국의 캐릭터 시리즈(2011~계속)와 함께 구해두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
3.1. 기념우표 취급국
2015년 즈음부터 시골 별정국에까지 들어가던 기념우표를 총괄국과 보급을 희망하는 6급 이하의 우체국에 한정해서 보급하고 있다. 대부분은 총괄국에 가면 있는데, 문제는 이게 동네마다 케바케라 총괄국에 안 들어가고 목 좋은 데 있는 6급국에 들어가는 곳이 있었다. 우표 발행 담당자가 덕후들의 민원 폭탄[4] 에 시달렸는지 결국 기념우표 취급국 명단이 공개되었다. 물론 기념우표 보급국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념우편날짜도장이 같이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다(...)
- 서울지방우정청: 서울중앙, 광화문, 서대문, 서울마포, 서울은평, 동대문, 서울중랑, 서울강동, 서울강남, 서울성북, 서울서초, 서울송파, 서울노원, 서울용산, 서울강북, 서울광진, 여의도, 서울관악, 서울금천, 서울동작, 서울강서, 서울양천, 서울성동, 영등포, 서울충정로, 서울서교동, 서울청량리, 서울무역센터, 서울풍납동, 서울구로디지털, 서울화곡4동, 서울신정1동, 서울신정3동, 서울영동, 서울도봉
- 경인지방우정청: 인천, 서인천, 남인천, 인천계양, 고양일산, 고양덕양, 부천, 안산, 시흥, 안양, 군포, 수원, 동수원, 성남, 성남분당, 구리, 의정부, 백령, 파주, 김포, 강화, 남부천, 광명, 서안양, 오산, 용인, 평택, 안성, 경기광주, 하남, 이천, 여주, 양평, 가평, 동두천, 연천, 포천, 인천구월동, 하남창우동, 검단, 인천계양1동, 서탄, 용인수지, 인천중동, 남양주, 화성, 부평, 서수원, 인천남동
- 부산지방우정청: 부산, 부산사하, 동래, 부산금정, 해운대, 남부산, 부산사상, 김해, 마산, 마산합포, 창원, 진해, 진주, 울산, 남울산, 부산영도, 부산진, 동부산, 부산강서, 기장, 양산, 밀양, 창녕, 의령, 함안, 고성, 통영, 거제, 사천, 산청, 하동, 남해, 거창, 함양, 동울산, 진전, 북부산, 부산연제
- 충청지방우정청: 대전, 서대전, 대전유성, 대전대덕, 공주, 천안, 청주, 충주, 제천, 금산, 논산, 부여, 서천, 아산, 세종, 예산, 당진, 청양,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진천, 괴산, 음성, 영동, 옥천, 보은, 단양, 예산역전, 신평, 함덕, 안면, 청주수곡1동, 대전흑석동, 직산, 순성, 우강, 청남, 청양옥면, 운곡, 백곡, 대전둔산, 서청주, 동천안
- 전남지방우정청: 북광주, 광주, 서광주, 광주광산, 목포, 순천, 여수, 영광, 장성, 곡성, 담양, 화순, 나주, 함평, 영암, 강진, 장흥, 무안, 해남, 완도, 진도, 구례, 광양, 보성, 고흥, 동림동, 삼서, 노안, 산포, 여수국동, 여수동문동
- 경북지방우정청: 대구, 동대구, 북대구, 서대구, 대구달서, 대구수성, 경산, 구미, 안동, 경주, 포항, 달성, 청도, 군위, 고령, 칠곡, 성주, 김천, 상주, 문경, 영주, 봉화, 예천, 청송, 영양, 영덕, 울진, 의성, 영천, 울릉, 대구칠곡, 상주함창, 안동용상동, 안동삼산동, 대구삼덕동, 문경호계, 군위산성, 칠곡북삼, 성주대가, 상주이안, 상주청리, 상주모서, 문경산양, 안동임하, 안동예안, 경주천북
- 전북지방우정청: 전주, 동전주, 익산, 군산, 정읍, 완주, 임실, 진안, 무주, 김제, 부안, 고창, 남원, 순창, 장수, 무주적상
- 강원지방우정청: 춘천, 강릉, 원주, 동해, 화천, 양양, 속초, 횡성, 영월, 평창, 정선, 태백, 삼척, 홍천, 인제, 양구, 철원, 춘천소양로, 해안, 강릉입암
- 제주지방우정청: 제주, 서귀포, 제주연동
3.2. 환금성
일단 우표는 우편요금을 납부하는 용도에서는 액면가의 가치를 지닌다. 우체국에 해당 우표를 들고 가서 해당 액면가에 상당하는 현금으로 환불받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같은 액면에 상당하는 다른 권종의 우표나 우편엽서, 국제반신우표권으로 교환이 가능하고, 미납된 우편요금이나 등기우편물 환부수수료를 결제하는데에도 쓰인다.[5]
이를 이용하여 70년대 말, 80년대 초, 90년대 초반에 대량으로 발행된 기념우표는 액면가 이하에 전지단위로 거래되기도 하며, 이 우표들을 가지고 우편요금이나 우편관련 수수료의 결제수단으로서 현금 대신 납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현금으로 납부할 때보다 약 15~20%의 할인효과가 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우표수집취미가 사양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6] 대개 1960년대(우리나라로 치면 1977년 이후에 발행된 우표)는 몇몇 특수한 경우[7] 를 제외하면 액면가밖에 인정받지 못한다.
물론 우표도감에는 적어도 몇백원의 가치가 있다고 기록되어있으나, 우표를 대량환금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인 우표를 대량구매하는 우표상들에게 판매할 때는 도감에 기록된 가격의 절반 수준만 받아도 아주 아주 많이 받았다고 할 정도다. 그나마 이것도 60년대 이전에 발행된 초고가 품목이 상태가 매우 좋은 경우 한정. 대개 도감 평가액의 20%를 쳐 주면 다행이라고 할 정도다.
물론 옥션 같은 곳에 한장씩이거나 시리즈로 올려서 조금씩 판매하면 상당히 비싼 값에 판매가 가능하지만 일단 과정이 복잡한데다가 대량판매가 힘들어서 일시에 우표 전체를 환금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70년대 이후에 발행된 한국의 기념우표는 대체적으로 환금성이 매우 낮다.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사실이 아니며 사회가 안정화되는 선진국으로 갈수록 이 경향이 심해진다. 일본만 해도 60년대에 발행된 10엔짜리 기념우표가 지금도 우편에 대량으로 소비되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그러나 중국 문혁기에 나온 기념우표는 가격과 비하인드스토리만으로 충격과 공포를 시전한다. 역시 대륙의 기상(...)
만일 구한말 시대의 우표를 가지고 있거나 몇 몇 특정 종류의 우표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손해를 보기 십상이니 자신이 수집한 우표책은 관리만 충실히 해서 몇십년 묵혀두는 것이 좋다.
4. 여담
[image]
- 북한이나 그레나다같이 경제가 막장인 곳에서는 기념우표를 남발하여 외국에 수출하여 외화를 벌어들인다. 특히 북한은 영국 다이애나 스펜서 기념우표라거나 대만의 덩리쥔 추모우표를 찍는 등 자기나라와 외교관계가 없는 국가의 사건을 기념하는 우표를 찍어내기도 했다. 본디 만국우편협약에서는 이런 무분별한 우표 발행을 막기 위해 도안에 해당국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을 발행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북한과 영국은 2000년에 수교했다. 그런데 다이애나 우표가 나온 건 1982년.
이런 식으로 수출용 우표를 만들 때에는 소인을 같이 인쇄하여 역수입에 의한 사용을 막는다.
[image]- 전두환 대통령 시절 대한민국 체신청에서는 기념우표를 남발했었다. 당연 전두환 얼굴 들어간 우표는 2012년 현재 죄다 똥값. 참고기사 2006년 당시에는 전두환 우표 전지를 액면가 이하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했었다. 다만 2017년들어 다시한번 대한민국에 우표수집 열풍이 불어 현재에는 전지 장당 2000원~3000원 정도이다. 다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가격은 그대로인 셈(...) 전두환 우표 중 단 하나 예외가 있다면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사건 때문에 발매 2일도 안 돼서 판매중지된 버마 순방 우표 정도다. 일단 2011-2012 한국우표도감에서는 1장당 500원(실거래가는 도감 가격의 50% 내외)의 가치로 평가된다. 회현지하상가 수집상에서 장당 약 20~50만원 정도에 거래된다는 풍문이 있으나 말 그래도 풍문일 뿐이다. 혹 이 우표를 이러한 식으로 비싸게 팔려는 사람이 있다면 절대 사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나마 거래가격이 액면보다는 조금 높은 것은 사실이고, 미국의 스카트(Scott)도감을 비롯한 여러 국제도감에서는 이 우표의 가치를 타 전두환 우표의 가치인 20센트보다 4~5배 넘게 높은 1.25불 이상으로 매기고 있다. 하지만 국내 거래가는 낱장을 기준으로 2배 정도 높게 형성되어 사실상 전지단위로 구매할때 액면가를 조금 넘기는 정도다. 그나마 시세동향도 근 30년동안 매우 안정적이다.
- 이승만 전 대통령 은 기념우표의 종류는 많지 않으나, 뜬금없고 충공깽스러운 대통령 관련 주제로 기념우표가 발행된 적이 있다. 위의 사진에 나온 우표는 현대사회에서 가장 병맛넘치게 생각되는 80회 탄신기념우표. 참고로 이 이듬해에는 "이승만 대통령 각하 81회 탄신 기념우표"가 또 나온다. 팔순도 아니고, 그냥 81세이다. 단, 이승만 대통령 시절의 우표는 1962년 대한민국이 디노미네이션을 거친지라 21세기에는 사용 불가능. 물론 지금 대한민국에서 나오는 우표들도 디노미네이션이 생기면 사용불가.[8]
21세기인 2017년에 구미시의 건의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 우표가 발행 계획이 있었으나, 非 보수 성향 단체의 반발로 인해 무산됐다. 계획 취소 후엔 구미시와 보수 성향 단체 및 정치인들이 동년에 발행한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와 엮으면서 반발했다.[9]
- 1987년에 발행된 기념우표들이 유독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가령 어류시리즈 기념우표를 보면 전년도에 발행된 게 3000원에 거래되는데 87년에 발행된 건 2배인 6천원에 거래된다. 이유는 우표수집붐이 일어나자 무턱대고 대량생산했다가 안 팔리자 1987년 기념우표들은 죄다 소량생산해서 그렇다.
-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거쳐 새로운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발매한다. 전두환 시절에 대통령 얼굴이 들어간 우표를 너무 많이 찍어내서 21세기 들어서는 대통령 얼굴이 들어간 기념우표는 취임식 날에 발행하는 취임 기념 우표 하나로 제한했다. 다만,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우표에,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에 한 번 더 등장한다.[10]
- 박근혜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이 세계에서 상당한 레어템 취급을 받고 있다. 탄핵당한 첫 대통령 그 자체가 기념(!?)이 되기 때문+극소량만 발행(2만개)되었다는 점 때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탄핵당한 뒤 값이 치솟는 마법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현재 20만 원대 중반. 노무현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보다도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11]
-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는 취임 당일 발매되지 못하고, 취임 100일째인 2017년 8월 17일에 발매되었다. 이것은 전임자가 탄핵되면서 19대 대선이 궐위로 인한 선거로 치뤄졌기 때문에, 당선 확정 당일에 곧바로 취임하느라 우표를 제작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표가 발매되자 엄청난 인기를 보였다. 전국 우체국 앞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온라인 판매분은 일찌감치 매진. 본래 우표 수량은 500만장에 우표첩은 2만부였으나 우표첩은 당일 오전에 완판, 나머지 우표 500만장도 이틀만에 완판되었다. 부랴부랴 2차 판매분인 우표첩 1만 2천부도 내놓았지만 그것도 순식간에 완판되었다. 중고나라에는 우표첩이 20만원 넘게 거래가를 형성했을 정도. 7~8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자랑하는(당시 기준) 문재인의 인기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우표가 뜻밖의 인기를 보이자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첩 추가 발매를 결정했다. 매진 후 추가 발매는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1인당 1부씩만 예약을 받고 그 분량만큼 추가 제작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사람 모두가 얻을 수 있는 방식을 취했다. 그 결과 무려 24만 9천부의 예약이 들어왔다. 관련기사
[image]우표가 뜻밖의 인기를 보이자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첩 추가 발매를 결정했다. 매진 후 추가 발매는 헌정 사상 처음이라고....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1인당 1부씩만 예약을 받고 그 분량만큼 추가 제작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사람 모두가 얻을 수 있는 방식을 취했다. 그 결과 무려 24만 9천부의 예약이 들어왔다. 관련기사
- 일본의 일본우정에서는 "아니메 히어로/히로인 시리즈"라고 해서 매년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위의 사진은 2012년 발행예정인 드래곤볼 카이 기념우표. 이 시리즈는 2014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 2019년 12월 일본우편에서 만든 2019년 마지막 기념우표. 바로 어린 왕자 기념우표이다. 링크 일본도 계속해서 우표 수집 인구가 줄고 편지 발송량이 줄어들어가자 한국 우정사업본부처럼 기념우표 발행도 줄어들고 있다.
- 중국 중국우정에서는 2012년 기념우표를 발행했는데, 이 모습이 중국 공안을 연상시키는 등 심히 병맛이라 까였다. 그리고 이 모습을 본 한 블로거는 좆키매직을 시도했다.(...)[12] 참고링크
- 대만 중화우정에서 2019년 12월 국립고궁박물원에 있는 자금성 유물들을 소재로 만든 기념우표. 출처 중화우정에서 만드는 기념우표들 중 국립고궁박물원에 있는 유물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가 많이 나온다. 중화우정 우체국 뿐만 아니라 국립고궁박물원 본원과 남부분원에서도 기념품으로 팔고 있다.
[image]
- 세계 최초로 게임을 소재로 나온 기념우표는 1999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의 춘리를 소재로 발행한 우표이다. 덕분에 굉장히 가격이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라 상황이 안 좋아서 우표 대부분이 소실되어서 외국에서 남아 있는 우표가 몇 장 안 된다. 2012년 중앙아프리카 내전은 이 우표의 가치를 더 올리는 역할을 했다.
[1] 이 중 팡야는 2016년에 서비스가 중단되었다.[2] 과거와는 다르게 총괄우체국 이하단위의 동단위 우체국에선 기념우표를 구입할 수 없다. 총괄국 목록[3] 만화 시리즈는 첫번째 묶음을 둘리와 코주부로 시작해서 아홉번째 묶음으로 끝나기까지 근 십년동안 한국 만화의 역사를 쭉 훑어준 명작 시리즈이다. 특히 변지까지 도안을 확장한 S/S 디자인이 일품이다.[4] 한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의 민원도 굉장히 많다. 한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국 우표들이 외국에서도 디자인 센스를 인정받아 '''외국인들도 한국 관광 와서 통신일부인 찍고 기념우표 구입'''을 하기 때문이다.[5] 과거에는 국제특급우편(EMS)나 국내등기소포에는 현금대신 우표로 요금을 납부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어느 우표수집가가 행정심판을 제기하여(...) 2009년 9월경부터 현금 대신에 우표로 납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봉투나 박스에 직접 우표를 첩부하는 것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다른 선진국의 경우에는 EMS우편물이나 박스에 우표 첩부가 가능하며, 이에 대응한 고액면가 우표가 꽤 자주(!) 발행된다.[6] 월간우표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만 기초우표수집인구가 늘어나서 예외가 된다고 한다.[7] 예를 들면 1986, 87년 시리즈 우표, 2003년 독도우표, 2005년 배아줄기세포 특별우표(...), 2016년 한국프로야구 기념우표[8] 하지만, 이탈리아 등 유로존 국가들에서는 2002년 유로 도입 이전에 발행된 우표는 지금도 유로 도입 당시 교환비에 따라 사용 가능하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처리할지는 두고 볼 일.[9]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을 제외하고 모든 대통령들의 취임 기념 우표를 발행했다.[10] 참고로 이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에는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김정은도 등장한다. 아직도 "주적의 수괴"라는 인식이 강한 인물이 대한민국 기념우표에 등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여러 곳에서 논란이 일었다.[11] 시계는 노무현 대통령 사인이 들어간 것이 10만 원대 중반으로 다른 대통령의 3~4배에 달한다.[12] 곤룡포도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