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릴 아제스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순혈 인간. 전대 불의 신관으로, 브릴리스 루인의 친어머니. 본편 시점에선 고인이라 언급만 되거나, 회상으로만 등장한다. D974년 7월 31일생 N5년 사망, 향년 32세. 신장과 체중은 170cm, 54kg, 바스트 사이즈는 75C.
전반적으로 브릴리스랑 좀 비슷한 느낌의 적발 여성으로, 헤어스타일은 포니테일. 라일라 헤마와티와 친구 사이었다고 하며 둘 다 마법사계에서 굉장한 미인으로 평가받았다고 하는데 라일라는 전사느낌이 나는 글래머지만 이쪽은 전형적인 마법사 스타일의 가냘픈 체구라 생전에는 이 둘 사이에서 팬이 많이 갈렸다고 한다. 게다가 주변인들에게 여신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로 상당한 미인이라는 브릴리스보다도 훨씬 외모가 뛰어났다고 한다.[1]
이름의 유래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아랍식 명칭인 지브릴로 보인다.
2. 전투능력
생일속성은 트리플 (아그니)火, 마법등급은 AA, 랭킹은 4위였다. 이것만 봐도 그녀의 마법사로서의 역량은 자신의 친딸인 브릴리스 루인을 아득하게 초월할 정도로 대단했다.[스포일러] 6권에서 나온 지브릴 카드는 순혈답게 재생력, 육탄전이 각각 1칸이고 화천의 곤을 포함한 마법/초월기 능력은 '''14칸'''이다.[2]
아그니에 의해 만들어진 신급아이템 화천의 곤을 무척 잘 다루었다고 한다. 위의 그림 역시 지브릴이 화천의 곤의 힘을 사용하는 모습. 브릴리스의 회상에 의하면 대변동 당시 화천의 곤으로 수라들과 싸운 듯 하다. 브릴리스의 말에 의하면 화천의 곤을 잘 썼던 것은 무언마법 실력이 뛰어났기 때문인 듯하다.
2부 132화에서 생전의 전투 능력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신성친화도가 '''1만'''을 넘었으며 혼자서 '''라크샤사급''' 수라를 잡았다고 한다. 라크샤사급 수라의 능력치는 개체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아샤조차 싸움을 피할 정도로는 강하다. 지브릴은 아샤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신성친화도에 화속성 트리플이므로 호티 아그니의 가중치가 8배로 들어가고 거기에 화천의 곤까지 갖고 있으니만큼 아샤보다 강하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카드 능력치로 비교하면 16배 내외.
3. 상세
이토록 뛰어난 역량을 가졌지만 대변동 후 아테라에 있던 두 개의 신전 중 불의 신전 하나만 남게 되면서 결계도 1개로 줄어들어 도시의 방어가 취약해지자, 아테라를 지키기 위해 '''신을 소환해 결계를 유지'''시키는 방법을 택했고, 그녀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성공적으로 아테라를 지켜냈다. 브릴리스가 아그니를 소환했을 때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이 소환되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브릴리스가 아그니를 소환한 이유 중 하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불의 신관으로서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다만 2부 5화에서 프라울 아제스가 '소환능력의 유전 가능성' 운운한 거나, 1부에서 로레인 라르티아가 브릴리스에게 '어느 정도는 짐작하고 있었다'고 한 걸 보면 랭킹이 높은 마법사들 중에서는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꽤 되었지만, 신관이 말하지 않는 건 이유가 있어서라고 보고 가만히 있었을 뿐인 듯.
AA가 된 이후에도 그녀의 실력은 점점 향상되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제대로 도전했다면 랭킹 1위를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녀는 본인의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감수하고 신을 소환했기 때문에, 마법사로서 더 이상의 도전은 할 수 없었다.
10년 전에는 4명의 AA 중 한 명으로 우뚝 섰으며 당시 마법실력이 우세했던 전형적인 마법사인 지브릴과 마법실력, 투사로서의 능력 모두 갖추어진[3] 라일라 헤마와티 사이에 팬이 갈렸다고. 신을 소환하는 데에 기력을 사용하는 바람에 둘이 제대로 싸울 수 없어서[4] 지브릴이 '''고인'''이 된 지금은 누가 우위인지 정확히 가릴 수 없는 상태. 지브릴이 죽은후 라일라가 지브릴의 기록을 누른적이 있지만 지브릴의 추종자들은 우리 지브릴 님이 제대로 했으면 너따위 .. 라고 인정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사람들에게 '''역사상 위대한 마법사들에 대해 물으면 5위 안에는 반드시 들어갈 정도'''로 훌륭한 마법사였던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업적들과 훌륭한 명성들 때문에 역으로 브릴리스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이들에게로부터 어머니와 비교당하고 본의 아니게 어깨에 지나칠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을 얹어준 존재로 남아있는 것 같다. 게다가 어머니와 같은 불속성 트리플로 태어나는 바람에 브릴리스가 그 어린 나이에도 어떻게든 신관직을 맡기 위해서, 즉 주위의 기대를 조금이나마 충족시키기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어머니가 그랬듯이 신 아그니를 소환해낸 것을 생각하면...
남편인 탈리스 루인과의 사이는 소원했던 듯하다. 부부 사이에 거리감이 있어선지 딸인 브릴리스가 어머니에 대해서는 자주 생각하고 언급하는 반면 아버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한 적 없는 것을 보면 브릴리스와 탈리스의 사이도 친밀한 부녀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신관이 된 후에는 남편과 얼굴조차 자주 보지 않았다고 하며 이쯤 되면 신과 결혼한 수준이라느니, 지브릴의 남편과 딸(브릴리스)가 불쌍하다느니 하는 식으로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브릴리스가 엿듣고 있는 장면도 나왔다. 부부가 같이 나온 사진조차 한 장밖에 없으며, 그 사진속에서조차 정면을 보고 함께 찍은 사진이 아니라 탈리스는 꽃을 꺾어 지브릴에게 건네고 지브릴은 그런 탈리스를 보고 있는 뒷모습 뿐이다.
탈리스가 일방적으로 지브릴을 연모하고 지브릴은 구애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시큰둥한 사이였던 건지, 아니면 본래는 금슬이 좋았는데 후에 사이가 벌어진 건지, 혹은 둘 다 서로에게 냉랭한 사이였지만 정략결혼 등으로 맺어진 건지는 불명. 사진 속의 구도를 보아 첫번째가 가장 유력하지만, 작중에서 명확히 나온 적은 없다.[5]
3부에서 밝혀지길, 너무나 무언마법에 뛰어났던 지브릴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점조차 이해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나마 딸에 대한 사랑은 지극해서 죽은 뒤에도 딸에 대한 기억만은 남아있었다고. 그러나 이 말을 한 신이 기거하는 장소가 장소인 만큼...[6][7]
3부 40화에서 탈리스로 추정되는 남자를 화염마법으로 지져버렸다는 것이 나온다. 그 미래를 본 아그니는 그걸 막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 모양.
4. 기타
이상하게도 소환한 신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진 않는다. 불 속성 트리플이니 당연히 아그니이겠거니 하는 독자도 많았고, 아그니의 회상 씬을 보면 지브릴을 통찰한 적 있는 듯하니 아그니가 맞는듯. 사실 그녀는 애초부터 불, 그러니까 따지자면 아그니의 휘하에 있는 신관이었으니까 당연히 아그니를 소환하는게 맞다. 브릴리스가 그걸 쫒아서 아그니를 소환했다는 것까지 동일하고... 작가에겐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서 작 내에서 제대로 언급하지 않은 부분으로 보인다.
3부 40화에서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살인, 그것도 남편 탈리스를 대상으로 한 살인을 저질렀으리라 보이는 장면이 나오고[8] 아그니가 이를 막으려 했다가 실패한 걸 보면[9] 지브릴과 탈리스 사이에도 뭔가 심상찮은 사연이 있어보인다. 또 무언마법으로 인간성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딸에 대한 사랑은 강했다는데 남편에 대한 사랑은 별로 없는 면모를 보이는 걸 봐선 지브릴이 탈리스와 브릴리스에게 가지는 감정과 태도의 차이가 친부녀관계이고 지브릴을 사이에 둔 채로 연결되어있을 탈리스와 브릴리스 사이를 소원하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보인다.
다만 친딸 브릴리스가 어머니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점이나[10] 그녀에 대한 나쁜 평가는 그녀의 딸은 물론 생전 지인인 라일라에게서도 나오지 않은 점을 보면 이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혹은 공식적으로 죽임당할 만한 짓을 탈리스가 했고 지브릴이 탈리스를 죽인 건 법도상 별 문제는 없어서 인간들 사이에선 크게 문제시되지 않았을지도.
3부 116화에서 그녀의 가정사의 불행과 그녀가 어린 브릴리스를 남기고 죽은 것이 단순히 일련의 상황들이 아니라, 신들이 브릴리스에게 걸어댄 저주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생겼다. 신들이 브릴리스가 환생할 때마다 따라다니도록 건 저주 중에 부모가 브릴리스보다 먼저 죽길 기원하는 저주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지브릴과 남편 탈리스 모두 브릴리스보다 더 어린 나이에 죽었다(...) 그 외에도 온갖 불행이 따라다니는 저주가 걸려있는 브릴리스의 특성상 관련자들도 불행하게 만드는 저주도 있을법한데 그 저주가 발동돼서 가정사의 파탄[11] 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지도 모를 노릇.
[1] 다만 성인 시절의 모습 중 정면은 공개된 바 없다. 그나마 어린 시절 라일라가 지브릴을 부르는 장면에서 잠시 얼굴이 공개되었는데, 브릴리스와 닮았지만 좀 더 차분한 인상의 미소녀였다.[스포일러] 그러나 3부에서 브릴리스가 각성하면서 그녀 이상의 전력을 보여준 터라 결국 딸에게 전투력이 따라잡히다 못해 추월당한듯. 다만 브릴리스의 각성 건을 제외하면 딸의 역량을 압도하는건 맞다.[2] 브릴리스 9칸, 어지간한 상위랭킹의 마법사들은 10칸, 아샤 12칸, '''김바보 상태의 아그니가 11칸''', '''야크샤족의 2인자인 슈리가 인간형에서 14칸'''이다. 웬만한 라크샤사 4단계 수라형보다 높은 수준으로 라크샤사 혼자서 잡았다는 말은 과장이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3] 순혈 인간인만큼 육탄전 실력이 떨어지는 대신 마법 올인 마법사인 지브릴과 달리 라일라의 경우 쿼터여서 신체능력이 많이 받쳐줬기에 투사로써도 뛸 수 있었다.[4] 사람들은 소환한 신 때문이 아니라 도시의 결계를 유지하느라 제대로 싸울 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 듯.[5] 어쩌면 무언마법의 부작용 때문일 수도 있다. 지브릴이 능력이 강해지는 대신 인간성을 잃게 되는 무언마법에 통달한 나머지 남편에 대한 애정을 잃었거나 혹은 반대로 무언마법의 부작용으로 도시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에만 심취한 무기질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아내를 탈리스 쪽에서 견디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6] 착하건 나쁘건,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켰다면 '''하급수라도 낙원에 가지만 역으로 그걸 지키지 못했다면 최상급 신도 가지 못한다'''며, 착하게 살았던 지브릴은 낙원에 갔느냐는 라일라의 질문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여기서 낙원에 가기 위해 지켜야하는 가치가 '''생명의 가치'''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렇다면 이를 어길만한 행동은 살인/살생밖에 안 나오는데, 작중 지브릴이 남편으로 추측되는 남자를 불로 지져버리는 장면이 나온 걸 고려해보면 지브릴이 남편을 죽인 것 때문에 낙원에 가지 못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7] 3부에서 못해도 1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라일라가 지브릴을 향해 '''나도 너처럼 무언마법을 잘 다루고 싶어''' 라고 대사치는 게 회상씬을 통해 나온 걸로 봐선, 아주 어릴 적부터 무언마법에 통달했을 가능성이 있다. 근데 무언마법은 보통 인간성을 상실해야 잘 써진다는 말이 나온다는 걸로 봐선(...) 어릴 적에 이미 인간성을 잃었을 공산이 크다.[8] 산 사람을 화염마법으로 지져버리는 장면이니 그걸 맞은 사람이 무사할리가(...) 덤으로 낙원에 들릴 수 있는 신인 아그니도 지브릴이 낙원에 있다는 언급을 하지도 않는 것, 낙원은 생명의 가치를 아는 자(= 아마도 살인/살생을 하지 않는 자)에게만 열린다는 언급 등을 다 고려해보면 3부 40화에 나온 사건이 정말로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이었고 이것 때문에 생전 도시를 위해 그리 노력했음에도 낙원에는 가지 못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9] 아그니가 이 사건을 막으려 한게 단순히 지브릴이 살인을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 했던 것인지, 아니면 탈리스가 지브릴에게 공격당하는 일부터가 뭔가 잘못돼서 벌어진 일이었기에 이를 막으려 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10] 브릴리스의 성격은 기본적으로 선량한 편이니 아무리 어머니라고 해도, 그리고 아무리 사이가 소원했던 아버지라고 해도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면 어머니를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볼 확률이 크다. 사실상 가족끼리 서로 죽이고 죽임당한 셈이니(...) 즉 브릴리스는 이에 대해 모르거나 심할 경우 그런 사실은 없을 거라고 안 믿었을 가능성이 높다(...)[11] 지브릴이 남편 탈리스를 태워죽이고 어린 딸만 남긴 채로 수라들과 싸우다 요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