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와 바람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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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2003년 3월 8일
흥행 성적
27억엔
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ドラえもん のび太とふしぎ風使い
도라에몽 노비타와 이상한 풍사
홈페이지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4. 주제가
5. 기타


1. 개요


도라에몽의 24번째 극장판이자 23번째 대장편. 정발명은 진구와 바람의 마을.[1] 감독 시바야마 츠토무. 그동안 도라에몽 구 극장판을 책임지던 작화감독 토미나가 사다요시가 그만두어 와타나베 아유무가 총작화감독을 맡았다.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2004년 후지코 프로 공식 도라데미 시상식 투표에서 최고의 작품 1위를 하기도 했다. [2] 스토리는 평범하나 시바야마 츠토무의 연출과 오오야마 성우진의 연기가 작품을 잘 살려냈다.

2. 스토리


특별한 바람과 만난 진구(노비타)는 그 바람을 바람돌이(후코)[3] 라고 부르며 애정을 쏟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해안동굴에서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한 진구 일행은 소녀를 따라 바람을 이용하여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풍사들이 사는 마을에 가게 된다. 바람의 백성과 폭풍족의 싸움에 꼭 필요한 존재인 바람돌이를 찾기 위해 폭풍족이 일행을 노리기 시작하고, 진구 일행과 바람의 백성들은 이에 대항해 싸우기 시작하는데..

3. 등장인물



  • 후코 (フー子)
성우는 카나이 미카 / 윤아영[4]. 바람 생명체. 작지만 바람을 일으켜서 퉁퉁이도 날려버릴 수 있다. 보통 도라에몽이 준비해준 인형 안에 들어가 움직인다. 진구를 잘 따른다. 사실은 우란다가 주술로 만들어낸 용 괴물 마프카의 중반신 부분이며, 우란다의 주술로 강제로 상반신과 하반신 부분인 고라도와 합쳐져 마프카가 되지만 진구의 공격으로 다시 돌아온다. 나중에는 진구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활화산의 열을 잔뜩먹고 하늘로 날아 태풍의 반대방향 즉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마프카와 충돌해서 소멸한다.[5] 성별은 여자로 추정된다.
  • 테무진 (テムジン)
성우는 아이카와 리카코 / 김도영. 바람의 마을의 주민. 마을에서 바람총 솜씨가 가장 좋다. 마을 소년들의 리더로, 진구 일행과 함께 폭풍족에 대항하게 된다. 여동생으로 슨[6]이 있다. 이름의 유래는 칭기즈 칸의 아명.
  • 토무진 (トムジン), 야무진 (ヤムジン), 쿤진 (クンジン)
성우는 사토 유우코 / 채민지[7] (토무진), 키타가와 유우진 / 김혜성[8] (야무진), 이와사와 코지 / 문유정 (쿤진). 테무진의 친구들. 참고로 야무진과 쿤진의 일본판 성우는 이 극장판의 주제곡을 부른 그룹 유즈의 멤버들이다.
  • 우란다(ウランダー)
성우는 코바야시 키요시 / 이현. 세계 정복을 꿈꾸는 폭풍족의 족장. 세 종류의 바람의 구슬인 고라도, 빨간구슬, 바람돌이를 합쳐 용 괴물인 마프카를 만들었지만 바람의 마을의 장로 아진이 우란다와 함께 봉인시켰다. 후에 봉인이 풀리자 먼저 늑대의 몸에 빙의했다가 어디로든 문을 통해 진구의 마을로 오게 된다. 그리고 비실이의 몸을 빼앗아서 바람의 마을로 가려는 도중 퉁퉁이를 만난다. 퉁퉁이에게 돼지고릴라라고 하며 조종하는 눈빛으로 퉁퉁이를 하수도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비실이를 이용해 다시 마프카를 부활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스톰에게 배신당하고 죽는다. 참고로 비실이의 몸을 빌렸을때 노진구에게 비실이처럼 “야 노진구”라고 하거나 바람돌이를 반드시 잡겠다는 말을 할때 비실이의 인격이 있었다. 원래 비실이도 바람돌이를 탐냈었지만 잡지 못하였고 퉁퉁이 마저 폐를 끼치게 된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우란다가 몸에 들어왔을때 스스로 그 영혼을 받아들이고 그 힘을 취해서 하나가 되었다고 봐야 겠다.
  • 스톰 박사(Dr.ストーム)[9]
성우는 야라 유사쿠 / 안효민. 우란다의 심복으로 마프카의 부활을 꿈꾼다. 그러나 그 정체는 22세기의 고고학자. 우란다가 마프카를 부활시키자 무엇이든 빨아들이는 페트병으로 우란다를 리타이어시킨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지만 바람돌이의 희생으로 마프카는 소멸하고, 타임머신도 박살나서[10] 시간 경찰에게 체포된다.
  • 야크 (ヤーク)
성우는 코바야시 오사무 / 탁원제[11] 설산 속에 살고 있는 하얀 털의 거대한 야크인데, 수천년을 살아와서 바람의 마을 사람들은 산신으로 추앙하고 있다. 상대의 마음에 직접 얘기할 수 있어서 눈 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진구에게 바람돌이의 사연을 말해주며 반드시 바람돌이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
  • 바람마을의 족장
성우는 호즈미 타카노부[12] / 탁원제. 바람돌이가 우란다에게 빙의 당한 비실이에게 납치당하자 아이들이 폭풍족이 다른 한쪽의 봉인된 구슬을 찾는다는 걸 알게 되자 그곳이 어딘지 고민하다 족장님이 남쪽의 용이 있는 섬이라고 바로 말했다. 사실 족장님은 옛날에 마프카를 봉인시킨 영웅 노아진의 후손이었다!!!!
  • 고라도(ゴラド)(마프카의 일부)
이름 그대로 마프카의 하반신이며, 후코와 동일한 존재나 마찬가지. 처음 우란다가 가지고 있는 구슬 중 파란색이 고라도이다. 비중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후코와는 달리 대조적으로 흉폭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장면은 테무진이 하늘을 날던중 등장하고, 우란다에게 빙의당한 비실이가 후코를 잡아올때 본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우란다가 마프카 를 부활시킬때 후코와 합쳐져서 마프카가 되었다.
  • 마후가(マフーガ) / 마프카
오래전에 우란다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주술로 만들었지만 노아진에 의해서 상반신, 중반신, 하반신이 나뉘어져 봉인된 구름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납고 흉폭하며 거대한 폭풍의 용 괴물. 초대형 태풍을 동반한다. 우란다의 주술로 다시 부활하지만 진구가 우란다의 검으로 마프카를 공격하는 바람에 자신의 중반신 부분인 후코를 잃지만 남아있는 상반신과 하반신(고라도)이 붙여져 다시 날뛰지만 후코의 희생으로 후코와 함께 사라진다. 동시에 초대형 태풍 역시 사라진다.
  • 타임 패트롤 대장

4. 주제가



5. 기타


  • 원작 6권을 바탕으로 만든 극장판이다. 살아있는 작은 태풍을 만들었으며 그 태풍이 거대한 태풍과 싸우다 소멸해버리는 이야기.
  • 등장인물들의 복장과 이야기의 무대에서 몽골의 분위기가 난다. 아니면 만주족 등 중국 북부(만주나 내몽골, 신장 지역 북부의 중가리아)지역의 퉁구스족을 포함한 일부 소수민족들의 분위기와 비슷하기도 하다. 지형은 티베트와 비슷하다. 다만 몽골과 티베트와는 달리 여기서는 바다도 나온다.
  • 이 작품에 나오는 바람총은 도라에몽의 공기 대포와 같은 효과가 난다.
  • 비실이가 장편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찌질하고, 악역으로 나오는 편이다. 우란다에 빙의당했을 때가 일품.
  • 디지털 작화 방식으로 제작된 첫 도라에몽 극장판. 이후 제작된 모든 도라에몽 극장판 (미즈타판 극장판 및 완냥시공전 포함)은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 진구 역할의 일본판 성우 오하라 노리코가 오랫동안 키우던 고양이가 후코가 소멸하는 장면을 녹음할 당시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이 때문에 후코를 그 고양이와 겹쳐보는 바람에 통곡했다고 한다. 결국 첫 무대인사 뒤에 사망했다고 하며, 그녀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다.
  • 대원에서 오오야마판 도라에몽 극장판에 처음으로 외부 성우를 썼다. 그 주인공은 무려 KBS 11기 출신의 원로성우탁원제.
  • 대원에서 원래 2013년 5월에 방송할 예정이었는데 시청자들에게 아무런 고지도 없이 은근슬쩍 방송예정 명단에서 빼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는 판권 문제 때문에 그랬다고. 어쨌든 3개월 뒤인 2013년 8월에 방송되기는 했지만... 담당 PD는 황태훈 PD.
  • 야크에게 구조되기 직전 진구가 눈폭풍 속에서 사경을 헤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은근히 소름끼친다. 눈속에 쓰러진채 환각을 보는 장면이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 디지털로 만든 첫 도라에몽 극장판[2] 하지만 당시 투표자는 대부분 어린이였고 가장 최근작이 이거였기 때문에 최신작 버프를 받았음을 고려해야 한다. 어린이들이 10년도 더 된 작품 다 찾아가면서 투표할 리도 없으니.[3] 바람돌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게, 작중에서 후코가 사람은 아니지만 여성형에 가까운 정신체인걸로 보아 바람돌이보다는 바람순이 또는 태순이가 더 맞지 않나 싶다. 실제로도 오역에 해당한다. 아들 자 자는 일본에서 이름에 쓰일때 여성에게 주로 붙이는 표현(순자, 영자같이)이기 때문에 직역하면 풍자라는 표현이 된다. 실제로 베이스가 되는 단행본 에피소드에서는 풍자로 번역 되어 있기도 하고[4] 이후 한국판 도라에몽 4대 성우가 된다.[5] 어차피 마프카를 쓰러트릴 주술과 무기도 없고 이대로 있다간 자기 또한 마프카에게 잡아먹혀 다시 마프카의 중반신 부분으로 돌아와 친구들을 위협할 게 뻔하니까 죽을 각오로 희생을 선택한 거다. 이 극장판의 최고 명장면. 일본에서 개봉했을 때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6] 성우는 니시하라 쿠미코 / 이재현[7] 이후 한국판 도라에몽 3대 성우가 된다.[8] STAND BY ME 도라에몽과 진구의 결혼전야에서 청년 노진구 역할을 맡았다.[9] 실제로 스톰이 바람, 천둥번개, 비와 관련된 뜻을 가진 영단어이다.[10] 원작에서는 도라에몽이, 애니메이션에서는 퉁퉁이가 스톰의 타임머신을 박살낸다[11] 한국에서 더빙한 오오야마판 도라에몽에 고정 성우진을 제외한 외부 성우가 캐스팅 된 첫 사례. 바람의 마을의 장로 역할도 함께 맡았다.[12] 전작인 노비타와 로봇왕국의 챠펙 박사, 명탐정 코난: 감벽의 관에서 별장 주인 미마 카즈오 역할을 맡은 성우 겸 배우이다. '장난감 집짓기 허물기'라는 저서가 국내에도 번역되어 출판된 바 있다. 2018년 10월 19일에 담낭암으로 향년 87세를 일기로 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