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터널(부산)
1. 개요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감천지하차도에서 출발하여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에서 끝나는 터널. 66번 부산광역시도의 일부이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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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동 방향으로 가면 감천지하차도와 직결돼 구평동까지 이어진다. 신호대교~을숙도대교~남항대교~부산항대교~광안대교로 이어지는 해안순환도로의 한 일부이며 거듭된 개통 연기를 거쳐 2019년 3월 30일 개통되었다. #, #, #, #
갈림길에서 표지판을 보면 '천마터널'로 표기돼 있는 반면 구평동에서 진입할 때 바닥을 보면 '천마산터널'로 표기돼 있어 어떤 게 정식 명칭인지 헷갈린다. 부산시에서도 표기가 다소 엇갈려서, 개통 이후의 보도자료에는 '천마터널'로 부르고 있으나, 2019년 부산시 주요업무계획 40페이지에서는 천마산터널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와 같은 명칭문제는 개통 직전까지 언론과 공식적으로 공사명칭인 천마산터널로 불렀기 때문이며 부산항대교가 공사 당시 명칭인 북항대교로도 불려도 통용 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백양터널 역시 공사명칭으로 인해 어르신들에게 백양산터널로도 불리는 것과 비슷한 이치.
암남동 부근 터널 입구 부분은 송도윗길 신익아파트에서 송도중학교와 부산관광고등학교 중간 부근에 위치해 있다.
원래는 계획상 2016년 경 완공 예정이었으나 터널 입구 부근의 암남동주민센터가 위치한 근처 지역이 노후화된 주거 밀집지역이어서 소음과 큰 진동이 발생하는 발파 공법을 사용하지 못했다. 때문에 계획이 계속 늦춰지다가 암남동주민센터 송도윗길 부근 근처에 노후화된 주거지역을 싹 다 철거하고 비교적 소음이 적은 공법을 사용하여 관통 작업을 진행하여 2017년 8월 7일에 관통 작업이 완료되었다.
2018년 12월 초순에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장림지하차도 관련 도로 복구공사가 지연된 관계로 내년으로 연기되었다. 따라서, 2019년 3월 30일에 개통되었으며 2020년에 이 터널 다음 구간인 장림지하차도[1] 까지 개통되면 1994년에 광안대교를 착공한 이래로 계속 진행되던 해안순환도로 조성 사업이 26년만에 결실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부산시에서는 요금을 경차 700원, 소형 1400원, 중형 2600원, 대형 3400원으로 확정하였으나 최종 통행료는 경차와 소형은 동결이지만 중형 2400원, 대형 3200원으로 각각 200원 인하되었다. 3.2km 정도의 길이의 터널 치고는 비싸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타지 않을 경우에 감천로의 구불구불한 선형과 급구배, 경사, 감천사거리의 신호대기 등을 생각해 볼 때 터널을 타는 경우가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단 컨테이너 화물차량들은 거의 절대다수가 이 터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천동은 인구가 많지만 도로사정이 좋지 못한데다 도시철도 음영지역이기 때문에 감천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들의 신호대기와 교통정체가 빈번히 발생한다. 게다가 감천문화마을을 관통하는 유일한 도로인 옥천로가 감천사거리에서 접속하기 때문에[2] 관광수요로 인해 감천사거리~옥천로, 감천사거리~괴정역 구간의 정체가 더욱 심해졌고 따라서 천마터널의 통행료를 감수하고라도 이용수요는 늘어나리라 전망된다.
향후에 완성되는 장림 지하차도까지 개통하면 명지~해운대간 도로를 이용할 경우에 명지~을숙도대교~장림지하차도~천마터널~남항대교~영도고가도로~부산항대교~신선대 지하차도~대연교~광안대교~장산로(해운대 방향 기준, 명지 방향은 역순) 이어지는 길이 고속화도로로 완료되면서 다른 어떤 도로보다 빠르게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 논란은 피할 수 없는 문제로 보인다.
현재 장림지하차도는 공사 중에 있으며 천마산터널(정확히는 감천지하차도)을 빠져나오면 구평동(구평삼거리)으로 바로 이어진다.[3]
3. 통행료
- 하이패스 차로: 1, 4차로
통행료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개통한 산성터널 통행료와 요금이 거의 맞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요금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이 기피하게 되어서 산성터널이나 을숙도대교처럼 통행 자체는 쾌적할 것으로 보여진다.
4. 주의사항
터널 전 구간 제한속도 70km/h로 되어 있다.
남항대교 바깥쪽 램프로 연결되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진출입시 표시를 잘보고 진입해야 한다.
충무대로에서 천마터널로 이어지는 진입램프가 매립지인 특성상 진입램프 설치할 공간 문제로 인하여 급곡선으로 설계되었다. 따라서 서행해야 한다.
5. 대중교통
1011번이 남항대교를 거쳐 충무대로와 감천로를 지나 장림, 신평 방면으로 가는 노선인데 천마산터널이 개통되었어도 암남동, 감천 구간의 엄청난 수요로 인하여 천마터널로의 노선 변경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4] 또한 산성터널과는 달리 우회도로로 가더라도 이동 소요시간이 많이 차이나지는 않기 때문에 시내버스가 이 터널을 경유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5] 시내버스 경우에는 교통 수요를 절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에도 천마터널을 이용하는 노선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6]
천마터널이 지나는 곳들이 대중교통 음영지역인데다 터널 출구가 구평동이기 때문에 천마터널로 들어간다면 송도와 감천 수요를 잃는 것이 된다. 천마터널을 들어가는 노선을 만들려면 천마터널이 통과하는 구간과 남항대교를 통해 영도구로 가기 전까지는 버스정류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천마터널 시작부터는 영도까지는 가야한다.(사실 이 문제가 경유하는 노선을 하지 못 하는, 가장 큰 문제이다.)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를 출발하여 진해, 거제 방면으로의 시외버스가 생기거나 북항 재개발 지역 등 원도심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새로 만들지 않는 이상[7] 천마터널로 대중교통이 들어갈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1] 길이 2.31㎞. 천마터널과 을숙도대교를 이을 예정이다. 신선대지하차도처럼 부산항대교 교량에서 내려와서 바로 지하차도로 접속하는 형식이다.[2] 옥천로를 제외하고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다른 길은 천해로와 아미로가 있지만 아미로는 1차선에다 옥천로보다 심한 급경사라 현대 카운티보다 큰 차량 투입이 불가능해 교통수요 분산에 한계가 있으며 천해로는 아예 마을버스 노선조차 없는 이면도로 수준이다. 그나마 경사가 완만하고 도로사정이 나은 까치고개로를 통해서도 감천문화마을 인근까지 올라올 수 있으나 까치고개로 역시 옥천로와 합류해야만 감천문화마을로 진입할 수 있다. 즉 감천문화마을로 가는 길 중 중형버스 이상의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은 옥천로가 유일하다.[3] 장림지하차도가 공사하고 있는 부근에 대동중학교와 대동고등학교가 바로 인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4] 1011번은 영도, 송도, 감천 수요로 먹고사는 노선이다. 영도 같은 경우엔 1011번의 자리 부족 문제로 1006번이 새로 신설될 정도이며 출근시간대 해운대방면은 운이 좋으면 송도에서 찰 때도 있지만 대부분 감천에서 자리가 다 차버린다. 엄청난 수요도 교통음영지역인 이 지역에서 나온다. 감천 정류장에서는 감천문화마을과 삼성여고 쪽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와서 환승하는 수요가 많고 송도입구 또한 송도해수욕장, 모지포마을에서 일반버스를 타고 와서 환승하는 수요가 많다. 송도는 심지어 송도입구 정류장 폐쇄 및 고신대병원&암남동주민센터 정류장 정차 민원이 올라온 곳인데, 모지포마을 쪽에서 이 민원이 올라올 정도였다.[5] 장림지하차도가 아직 공사중인데다 감천사거리의 정체가 생각보다 심한 편이라(감천항동편부두가 인접하여 컨테이너 차량들이 수시로 지나다닌다.) 소요시간에서는 때에 따라 조금 차이나는 편이다.[6] 이 곳 연선 주민들은 버스를 이용해 남포,자갈치에서 지하철로 환승하거나, 하단에서 버스를 갈아탄다.[7] 실제로 노포동에 위치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접근성 문제 등으로 인하여 북항 재개발 지역에 터미널을 만들자는 여론이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멀어진다는 단점이 있으나 관문대로를 통해 수정터널과 백양터널을 통과하여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소요시간은 별반 차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