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우주의 원더키디

 

KBS 2TV 금요일 애니메이션
1989.7.7.~9.29.

1989.10.6.~12.29.

1990.1.5.~3.29.
천방지축 하니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옛날 옛적에 1
1990.4.6.~6.29.

1990.7.7.~9.28.

1990.10.5.~12.28.
천방지축 하니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영심이
[image]
1. 소개
2. 비화
3. 스토리
5. 재방영 등
6. 평가
7. 2020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8. 의외의 흑역사(?)


1. 소개


[1]

대한민국 1980년대 생들에게는 종종 아직도 전설처럼 회자되는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총 13화 구성으로 1989년 KBS 2TV를 통해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영되었다. 감독 김대중.
원더키디가 유독 다른 작품에 비해 독특했던 부분은 '제대로 세계에 내놓을 만한 작품을 만들자' 는 기획 아래 당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던 한국인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제작했다는 것이다.[2] 원더키디를 제외한 다른 국산 작품들의 경우 배경 돌려쓰기도 많고, 캐릭터들의 움직임 또한 단조로운 편이지만 원더키디는 전투장면이나 오프닝 타이틀에서 배경까지 스틸 이미지를 좌우로 움직이는 방식이 아닌, 한장 한장 그려서 만든 동화 구성이라 작화 퀄리티가 다른 국산 작품과는 차원이 달랐다.
처음부터 '해외수출'을 컨셉으로 잡고 파격적인 시도[3]를 많이 했으며 덕분에 프랑스 칸 필름마켓 TV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해외 유수한 영화제에서 상도 여럿 탔다고 한다. 어느 영화제에선 그 유명한 AKIRA에 이어 2등을 했다고. 그리고 프랑스 앙팡 티브이라는 채널에선 1989년 그 해 최고 애니로 선정됐다. 연출 및 색감, 작화 퀄리티도 좋아서 지금 봐도 1989년 작치고 영상이 상당한 편. 액션씬이 많음에도 동화간의 연결이 무너진다던가, 작붕이 일어난다던가 하는 모습은 거의 찾기 힘들다.[4]
당시 언론에서는 칭찬보다는 비판 기사가 더 많았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주인공이 검은머리가 아닌 빨강머리, 즉 한국인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이름도 철수영희가 아닌 아이캔(I can)과 예나라는 점을 들어 국적 불명의 만화라고 비판했다. 당시에는 은하철도 999나 마징가 Z 같은 수입 만화에도 '철이' '쇠돌이' 같은 이름을 달아 주던 시절이었기에, 빨간 머리의 아이캔이란 이름을 가진 인물이 나오는 국산 애니메이션은 매우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스토리라인은 당시로 보면 굉장히 파격적인데 단순히 로봇이 우주, 지구를 지킨다든가 변신 로봇물이라든가 같은 그런 흔한[5] 내용을 벗어나 지구를 떠나서 아빠를 구하기 위해 외계 행성에서 외계종족과 싸우고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세계관이 굉장히 넓다. 그리고 굉장히 많은 메카닉들이 나온다. 이는 제작 비용, 인력, 퀄리티에 상당히 신경썼다는 의미가 된다.
사실 본 작품의 제작 당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이 정도 실력을 갖춘 제작진에 퀄리티까지 갖춘 국산 애니메이션은 한동안 보기 힘들 거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이 작품에는 당시 한국에서 모을 수 있는 최상의 인재들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고 회자된다.
다만 사운드는 유감스러워서 연출상 매우 중요한 장면이 아니면 사소한 효과음은 깡그리 무시되어 있다.[6] 그나마 좀 들어가 있는 효과음도 미디 변주를 통한 SF적 효과음을 제외하면 대부분 녹음실 벽을 두들기는 수준. 음향 자체도 잡음이 매우 많고 더빙도 지금 들으면 손발 실종을 유발하는 오글거림이 난무한다. 화려한 영상에 비해 음향은 거의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7] 주제가는 최진박이 가사를 쓰고 박형신이 곡을 지었으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소방차가 불렀다. [8]
캐릭터 디자인은 1980년대 후반 작품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준수한 편이며 특히 별 비중 없는 주인공 일행 중 '리사'란 붉은머리 여자가 매력적이다. 그 외 악당들이나 졸병 1, 심지어 메카닉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매력적이거나 개성 넘치는 모습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9]
아무튼 1990년대 이후 애니메이션 붐 속에서 국산 텔레비전 애니메이션들이 걸어왔던 안습 일로를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전설적인 작품. 이때까지 국산 애니메이션이 대부분 명절 특집용 일회성 작품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제작 단계 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돈 들이고 노력하면 한국 애니메이션도 꽤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본보기로 회자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에 최초로 수출된 국산 TV애니메이션 시리즈며 1992년일본에 수출되었다. 일본 수출명은 2020년 원더키디(2020年ワンダーキディ)다.
또 당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던 유명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가 감수했다.
그리고 드디어 2021년이 찾아오면서 이 애니가 다룬 미래는 모두 과거가 되었다.

2. 비화


당시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로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있었다. 또한 방송계에서도 1985년을 기점으로 땡전뉴스에 대한 반발로 시청료 거부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며 수신료 징수율이 크게 떨어져서[10] KBS의 수익구조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가해지는 형국이었다. 이는 단순히 국영방송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차원을 넘어 전두환 정권에 대한 불만의 징표였기 때문에 정권차원에서 신경쓰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한 관계로 갑자기 국가의 관심이 아이들의 초저녁 만화영화 시간까지 미치게 되었다. 정권은 방송국들에 지시를 해 예산을 쪼개어 국산 만화영화를 만들게 했고, 한국에 대한 홍보 기회로도 삼을려고도 했던 것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1980년 신군부 쿠데타 당시 언론통폐합의 명분으로 내걸었던 공영방송 체제의 확립과는 반대되는 행보로 인해 눈총을 샀던지라 공영방송이라는것을 내건 신규 컨텐츠 제작이 필요했다. '''그 중 하나로 시작 된 것이 국산 TV만화영화 제작이었다.'''[11]
그러나 TV만화영화 제작이 처음 있는 일이어서 노하우가 부족했다. 그간 애니메이션 회사들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나 단막 애니메이션을 주로 제작한 관계로 TV시리즈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에는 실력이 달렸다. [12] 또한 제작비도 상당히 많이 들었던 측면도 있었다. 그래서, KBS와 MBC는 이미 홍길동(1967)을 시작으로 20년간 쌓아 올린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제작비용이 적은 1회짜리 장편 애니메이션을 우선 제작했다.[13] 그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이 떠돌이 까치[14], 까치의 날개, 머털도사, 독고탁비둘기 합창[15] 같은 작품들이었다.[16]
전술하듯 KBS는 시청료 거부 운동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만화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기공룡 둘리 I과 II에서 각각 6편의 에피소드를 만들어 각각 1987년 추석과 1988년 어린이날에 약 2시간씩 방영했다. 이후 KBS 파업 때에는 분할 방송하기도 했고, MBC도 이렇게 만들어놓은 만화들은 명절마다 신바람나게 틀어주면서 아주 쏠쏠하게 써먹었다.
이렇게 제작 역량이 점점 탄탄해진 이후 KBS는 본격적으로 긴 에피소드를 엮은 작품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 옛날 옛적에, 그리고 '''대망의 2020 우주의 원더키디였다.'''[17]

3. 스토리


우주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2020년. 태양계를 벗어난 저 먼 성계에 UPO라는 미지의 행성이 발견되고, 수많은 탐사가 실행되지만 어째 그 근처로 향하는 우주선마다 싸그리 조난당하는 사고가 빈발한다. 게다가 중요한 임무를 받고 그리로 향했던 주인공의 아버지의 우주선마저 또 조난당하자, '우주개발기구'에서는 결국 그 '아버지 팀'을 구조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가동하고 특임대를 파견한다.
그러나 각 분야의 일인자로 구성된 이 특임대도, UPO에 접근하자마자 손쓸 새도 없이 완전한 조난을 당했다. 기적적으로 목숨은 건진 그들이 그곳에서 본 것은 미지의 지적 존재들이 건설한 기계문명의 모습이었는데...!
의문의 별 UPO로 떠났다가 조난당한 우주선 '독수리호' 선장의 아들인 13세의 소년 아이캔은 교회 예배당에서 아버지의 무사귀환을 기도하던 중 박사를 만나게 되면서 아버지가 우주에서 실종되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듣게 된다. 그리고 우주개발기구의 명령으로 조난당한 우주선 독수리호 대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박사가 수색대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도 아버지를 찾겠다며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지만 박사는 아이캔이 나이가 너무 어리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다음 날 우주개발기구 수색 우주선 '갈라티카호'가 박사를 필두로 선장과 선원들을 태우고 의문의 별 UPO로 출발을 하게된다. 그런데 출발한지 1분도 안되어 우주선에 침입자가 발생하였다는 선장의 보고가 있었는데 바로 어린 아이캔이 자신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갈라티카호에 몰래 탑승을 했던 것이었다.
결국 어린 아이캔을 지구로 되돌려보내기 위해 회항할 수 없다는 선장 및 본인의 결정에 따라 아이캔은 대원 중 가장 어린 나이에 갈라티카호 수색대원으로 편입되어 아버지 구조에 동참하게 된다. 그러나 우주 항로를 지나는 갈라티카호가 UPO에 접근하자마자 대형 운석이 맞이해주고, 뒤이어 전자기적 공격을 받고 추락하게 된다. 이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대원들은 일대에 널려있던 우주선 잔해 속에서 문제의 우주선 독수리호의 잔해를 발견하고, 뒤이어 데몬 마왕이 조종하는 기계 공룡들의 습격을 받는다.

4. 등장인물




5. 재방영 등


1989년 본방이 막바지일 때 SKC를 통해 <2020년 원더키디>란 제목으로 한권당 2편씩 수록한 대여용 비디오가 나오기도 했고, 비디오 제작은 서륭프로덕션이 맡았다. 그 이후론 별 소식이 없다가 1993년경부터 달려라 하니, 천방지축 하니, 옛날 옛적에, 날아라 슈퍼보드, 영심이, 아기공룡 둘리 등 국산 애니들과 한 묶음으로 KBS 1TV에서 전국노래자랑 끝나고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반복재생되었다. 편성시간이 1시간이라 2편씩 틀어주는데, 13편인 원더키디가 대충 7주 정도로 끝나면 곧바로 영심이가 또 몇달, 슈퍼보드, 둘리가 같은 방식으로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둘리까지 다 끝나면 다시 원더키디로... 그리고 마치 '''뮤직 플레이어의 플레이리스트를 무한반복해놓은 것 같은''' 이 편성은 이후로도 '''4년 가까이''' 계속되었다.
그 외엔 1998년에 투니버스에서 몇번 방영해준 듯. 그리고 안타깝게도 지금은 TV 정규 편성은 보기 힘들고, LG헬로비젼(구 CJ헬로비전)에서 제공하는 VOD로나 볼 수 있다. (현재는 계약이 종료되어 나오지 않는다.) 현재는 판도라TV의 유료 서비스인 @TV에서 회당 500원 주고 볼 수 있다. (검색하면 나온다.) 뭐 나온대도 얼마나 팔리겠냐만은, 일부 팬들이 열망하는 DVD 발매는 영영 불가능할 것 같았으나... 2013년 11월부터 케이블 채널 KBS Kids에서 21:30분에 재방영했다.
'''2020년 1월 1일''', 실제로 2020년이 온 것을 기념하여 KBS 옛날티비[18]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편이 실시간으로 방영되었다. 다만 스트리밍 영상은 그 다음날에 비공개 처리되었다가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1달간 가정의 달 특집으로 다시 방영했다. 그 이후에 잠깐 비공개로 돌렸다가 7월 하순 경에 공개로 재전환되었다. 본 문서 상단에 있는 전편 몰아보기 영상이 그것이다.

6. 평가


아무래도 만들어진 지 30년이나 지났으므로 그림체가 옛날 티가 나고 채색 방식이 적응이 안 된다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으나 당시 나왔던 일본 애니들과 비교해봐도 오히려 일본 애니메이션들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지금봐도 스토리는 잘 짜여져 있다. 지금은 중장년층이 된 당시 이 만화를 시청했던 어린이들은 악당인 비비라 사령관의 악행과 표정, 로봇전사군단, 은하철도 999의 세계관과 유사한 '기계문명의 비판' 등에 무서웠다, 놀랐다, 암울하다 혹은 스토리가 복잡해 채널을 돌려 다른 만화를 보았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이 만화는 어린이만을 위한 만화이기보다 청소년 층 이상까지를 수용하려 한 듯 하다. 단순 악당과의 조우-해치우기-만세부르기 식 스테리오 타입 스토리를 철저히 탈피했다. 천공의 성 라퓨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스타워즈 등 당시 모험물들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명작으로 꼽던 모험물들에서 주로 차용된 '멈추지 않은' 모험플롯이 이 작품 전반에 깔려 있다. 지구인이 이억만리 외계행성(혹은 거대 구조물속)으로 여행 - 거대 외계세력에 잠입 - 결투 - 목적달성 - 탈출 - 메시지 전달 순서의 이야기 흐름을 이 만화에 녹여 놓었다. 어린이들에는 뭔가 대단하긴 한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멘붕을 안겨주었고 청년, 청소년기에 접어든 이들은 이 작품이 소년-성인들까지 수용하려 했던 만화구나하고 느끼게 된다.
당시의 본좌급 성우들의 연기와 지금 본좌로 등극한 성우들의 초창기 시절 연기를 접할 수 있어서 국내 성덕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다.
작중 배경 연도가 가까워진 2010년대에는 매년 초가 되면 "원더키디 X년 남았다"며 인터넷 여기저기서 인류는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했다며 한탄하였다. 미국의 경우는 5년 일찍 겪었지만. 그러다가 2020년 새해 첫날을, "원더키디 재방영[19]"과 함께 맞이하게 되었다.

7. 2020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언코티드247 이라는 브랜드에서 2020년을 맞아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출시되었다. 게다가 그 제품은 다름아닌 팬티. 한정판으로 2,020개만 판매하고 있다. 생각보다 예쁘고 퀄리티가 좋다고 한다. 프리 아나운서 장성규가 이 팬티를 선물 받았다고 본인 인스타그램에 자랑하며 유명해졌다.
[무꼬뭐꼬] 애니메이션이 제작 된 1989년도 30년전의 추억의 맛을 재현하여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 _ 우삼겹떡복이>를 출시했다. 당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자라온 세대의 입맛에 맞추어 떡복이와 우삼겹을 곁들여서 다시금 30년전의 추억에 빠지게 했다.

8. 의외의 흑역사(?)


일요일 아침 8시에 시작하는 KBS 디즈니 만화동산 오프닝에, 이 만화영화 1화에서 로봇 공룡들이 벽을 부수고 나와 아이캔 아빠와 승무원들을 공격하는 장면의 일부[20]가 수록된 적이 있었다. 사실 이 오프닝 자체가 디즈니 만화의 장면을 옴니버스 식으로 짜깁기한 것이였는데, 편집 실수인지 이 장면이 섞여들어간 것. 리메이크를 원하는 이들이 많다.

[1] 다만 본방 당시에는 영상 말미에 제공자막이 나왔다.[2] 협력사이자 작화팀이 당시 해외하청을 적극적으로 하던 작화사 중 하나인 세영동화였으며, 이 곳의 김대중 감독이 직접 각본을 써 가며 참여했다.##[3] 그림체도 매우 서구적이며, 등장인물들 이름부터도 죄다 서구인들이었다. 어쩌면 현지화를 위한 배려를 한 것이었겠지만, 때문에 당시 게임월간지 애니 코너에선 일본 애니는 한국인으로 속이곤 정작 한국 애니는 백인들 이름으로 수출하냐고 비판했다. 스케일 큰 SF 모험물인데다 TV 시리즈치곤 액션씬의 비중도 많다.[4] 색이 틀어지는 경우는 왕왕 있었지만 작화 자체가 무너진 건 아니다. 뭐 그게 그거지만서도[5] 당시 일본 애니들까지 포함하면 그런 컨셉이 많았다.[6] 예를 들면 걷는데 발소리가 안 난다던가, 손을 맞잡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난다.[7] 음향 문제는 원더키디의 해인 2020년이 된 지금까지도 한국 영상 업계에서 잘 개선이 되질 않고 있다. 영화만 해도 녹음된 목소리는 또렷하지 않고, 배경음(또는 BGM)과 실제 효과음의 밸런스가 나빠 음악은 귀를 때리게 큰데 정작 효과음은 잘 들리지 않기 일쑤. 물론 시대 대비 유난히 심각하게 퀄리티가 떨어졌던 1990년대에 비하면 그나마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여전히 헐리우드 등지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8] 실제로 90년대 군대 훈련소에서 종교활동 참석 때 종종 부르기도 했다. 일요일엔 군가 대신 사가(사제 노래)를 부르면서 행군시키는 조교들이 많았는데 원더키디도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9] 악당 메카닉은 주로 공룡이나 킹콩 등의 모습에서 따왔는데(라기보다는 거의 흡사), 당시 미국이나 일본 애니에 등장하던 악당 메카와 다른,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무장이나 복장, 무기 등 여러가지 모습들이 상당히 독창적이다. 맛배기로 오프닝을 보라.[10] 1983년도에 시청료 징수율이 90%대 정도였지만 1988년도에 44%로 추락하였다.[11] 방송사에서 국산 TV만화영화를 제작하려는 계획 자체는 1960년대 말부터 있어오곤 했지만 제작에 돈이 많이 든다면서 제작이 무산되기 일쑤였고, 이는 명목상 방송의 공영화를 내건 언론통폐합 이후로도 상당 기간 지속되어서 결과적으로 20년 가까운 기간 동안 돈이 많이 든다면서 실제 제작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당연히 이 시기의 애니메이션 제작은 주로 극장판 위주로 이루어졌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TV만화영화가 1970년대부터 제작될 동안 남한에서는 TV만화영화 제작이 감감 무소식이었다. 체제경쟁이 심했던데다가 저속하다는 이유로 연예인들의 출연을 정지시킬 정도로 방송에 대한 통제가 강력했을 시절이었음에도 말이다.[12] 하청은 많이 했지만 하청으로 노하우를 쌓아 올릴 수 있을지언정, 자체 기획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13] 폼팩터는 1시간 반 남짓한 극장판인데, 극장 개봉 없이 TV에서 다이렉트로 틀어줬다. 이 당시가 영화시장 개방으로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급속히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라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던때이니 시기도 마침 시의적절했었다.[14] '''한국 최초 자체제작 TV애니메이션''' 기록을 갖고 있다. 아기공룡 둘리보다 시기가 살짝 앞선다.[15] MBC 최초 자체제작 TV 애니메이션으로 떠돌이 까치보다 1년 늦다.[16] 참고로 이 항목에 써 있던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는 1977년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며, 도단이, 요정 핑크는 1989~1990년도 MBC 작품이고 햇살나무는 1990년 KBS 시청자 극본 공모 대상작이 애니메이션으로 실제 제작된 것이다. 마루치 아라치를 제외하면 전부 원더키디보다 동시기 혹은 1~2년 후 선보인 작품들이다. 후대 사람들 보기에는 거의 동시대 작품이라 헷갈릴 수 있겠지만(...)[17] 본래 아기공룡 둘리도 이 계획에 포함되어있었고, 당시로써는 파격적인 50부작 연장계획까지 세웠지만 TV판 애니메이션의 과도한 순화에 실망한 원작자가 연장을 거부하여 무산되었다. 이후 아기공룡 둘리는 원작자 김수정 화백이 판권을 행사하며 2009년 SBS에서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50부작 완전판이 방송되었다.[18] 구 KBS 아카이브. 현재도 영문 명칭은 KBS Archive다. KBS 내부망으로 접속할 수 있는 원래의 KBS 아카이브와는 다른 유튜브 채널이다. 원래는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관련 영상을 올려놓은 채널이었으나 2018년 즈음부터 이산가족 외의 다른 KBS 레트로 프로그램도 업로드하면서 활용하기 시작했다.[19] 자세한 내용은 상단 문단에 언급됨.[20] 이 문서 위쪽의 오프닝에도 나오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