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타운

 


1. 개요
2. 스토리
3. 네타화
3.1. 그 요소들
4. 기타


1. 개요


유희왕 5D's에 등장하는 도시이자, 86-92화의 소 시리즈의 명칭.

2. 스토리


이 항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85화도 메인 스토리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는 에피소드가 나왔다.[1] 그러므로 '''85화부터 92화까지 무려 8화가 외전 스토리가 나오는 대참사가 일어나버렸다'''. 왜 이렇게 됐는지는 하단의 기타 문단 참조.
서부개척시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게 특징으로, 86화에서 첫등장했다. BGM도 전체적으로 서부극스러운 느낌이 물씬난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키류의, 키류에 의한, 키류를 위한 시나리오'''. 따로 놓고 보면 재밌고 작화도 수준급인 부분이나, '''후술한 내용으로 인해 5D's의 흑역사라 그 누구도 믿어 의심치 않는 부분'''.
마을 주변의 산에서 D휠의 제조에 필요한 '다인'이란 광석이 매장된 것이 알려지면서 세워졌다고 한다. 미국골드 러시에서 설정을 따온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작중에서도 '마치 골드 러시처럼~'이라는 말이 언급된다. 그러다가 말콤 패밀리와 라몬 그룹이라는 두 갱집단이 분쟁이 붙게 되었는데, 서로 듀얼로 승부를 낸 다음, 패배한 측은 탄광에 끌려가 노예가 되는 막장 지역이 되어버렸다. 다들 검은색 리볼버처럼 생긴 물건을 들고 다니는데, 전개하면 듀얼 디스크가 된다. 이 점을 이용해서 선공은 이걸 홀더에서 장착하고 첫 패 5장을 먼저 뽑는 쪽이 하게 된다.[2]
이기면 많은 보수를 얻을 수 있다보니 실력있는 듀얼리스트들이 찾아오고, 그러다 져서 탄광에 끌려가고 하면서 듀얼리스트들의 무덤이라는 별칭도 생긴 모양.
키류 쿄스케가 라몬 그룹 쪽에 고용되었으며, 후도 유세이는 그런 키류를 구하기 위해 말콤 패밀리 쪽에 들어가서, 키류와 듀얼을 했다. 그러나 결국 배신당해 키류와 사이좋게 탄광에 끌려가고, 라몬도 말콤의 동생인 로튼에게 원턴 킬당해서 결국 크래시 타운은 말콤 패밀리가 완전히 접수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로튼바바라가 또 배신을 때리더니만, 말콤을 축출하고 자신들이 크래시 타운을 먹어버린다. 대충 요약하면, 배신이 난무하는 개판.
말콤, 로튼, 바바라 모두 마을을 먹은 다음 마을 이름을 자기 이름을 따서 XX타운으로 하려고 하는 둥 창씨개명을 여러번 당하는 불쌍한 곳이다.
92화에서 크로우 호건잭 아틀라스를 앞세운 우시오 테츠가 이끄는 시큐리티의 출동으로 열받은 로튼이 폭탄으로 박살내 버렸지만, 모든 사건이 끝난 후 희망을 되찾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새로 태어나려고 한다. 그리고 마을의 구세주인 키류를 기리기 위해 마을의 이름을 '''새티스팩션 타운''' 으로 바꿨다.
네오 도미노 시티 근처는 물론 일본 내에 있는 곳 같지도 않은 모습의 마을인데, 어떻게 네오 도미노 시티의 시큐리티가 이 곳까지 파견을 나오며 마을 주민들이 새틀라이트 지역의 듀얼 갱에 불과했던 팀 새티스팩션을 아는 것인지는 매우 의문스럽다. 정작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3] 시리즈와 유희왕 태그 포스 시리즈[4]에서는 이 마을의 위치를 네오 도미노 시티 근처로 묘사하는 모양.

3. 네타화


스토리, 연출, 대사, 듀얼, 모든 면모에서 유희왕 애니 사상 최강의 개그, 병맛을 자랑하기 때문에[5] 많은 팬들에게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다. 스토리가 삼천포로 샌 건 확실히 문제지만, 많은 팬들에게 웃음과 소재를 준 업적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특히나 로튼의 '''리얼리스트'''는 불굴의 명대사가 되어버려, 크래시 타운은 리얼리스트가 나와주어 수많은 짤방들을 만드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재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크래시 타운편의 예고편은 본편 이상으로 정신나간 드립들이 많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유세이의 유대 파워, 다크시그너 드립, "우리들의 만족은 지금부터다!" 등등. 이러한 대사들은 본편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소재를 찾는 팬이라면 예고편도 빠뜨리지 말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희왕 ARC-V에서 액션 필드 마법으로 재등장했다. 파이브디즈와 아크파이브의 감독은 오노 카츠미로 동일해서 다들 셀프 패러디인가 하고 웃고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복선이었다.'''

3.1. 그 요소들



  • 네타요소로 가득한 예고편들. 로튼의 뜬금없는 "뭉개서 고기완자로 만들어주마!" 드립부터 유세이의 "다크시그너 시절의 너는 더 빛나고 있었어!"라던지 "우리들의 만족은 지금부터다!" 등 온갖 개드립이 난무. 더 어의없는건 정작 본편에서 이 대사들이 나오는 일은 전혀 없었다.
  • 보통은 죽거나 다치는 수준의 위험한 장면들. 초반부에 말콤이 자기부하의 얼굴을 술병으로 갈겨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고작 기절하는걸로 끝난다. 그리고 웨스트가 쫒아오는 악당에게 얼굴만한(!) 짱돌을 던지는장면이 있는데 이걸 정통으로 맞고 약간 주춤하는걸로 끝난다. 키류는 달리는 탄광차에 니코의 손만잡고 한손으로 매달리는데 속력과 어린아이인 니코의 힘을 생각하면 니코도 같이 떨어지거나 키류의팔이 빠지거나 그 상태로 다리가 쓸려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해도 이상할게 없는 장면이 나온다. 니코와 웨스트의 아빠는 아무리봐도 다이빙하면 죽을듯한 높이에서 아래로 점프하더니 부상없이 정확하게 레버에 매달려서 방향을 바꾸는 초인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 거기다 로튼은 다이너마이트 월이라는 카드를 발동시키더니 어디선가 진짜 다이너마이트를 꺼내서 폭파 시켜버리고, 왜인지 로튼도 같이 날아가버렸지만 상처하나 없이 살아있다.[6]
  • 도망치는 노동자들의 초커를 듀얼디스크로 제어하는 감독관들. 편하게 버튼 눌러서 하면 될걸 출력 조정도 듀얼디스크에 카드를 세트해서 조정한다. 듀얼 만능주의의 폐해가 아닐 수가 없다.
  • 크래시 타운의 정경은 전형적인 스파게티 웨스턴 서부 마을의 풍경이다. 테마 파크가 아니고서야 어떤 정신병자가 근미래[7]에 이런 마을을 짓겠는가. 분위기에 맞게 회전초도 굴러 다녀서 병맛이 한층 UP.
  • 크래시 타운에선 해질녘에만 듀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진 쪽이 상대방 그룹의 광산 노예로 끌려가는 쌈박한 룰을 걸고 실행된다.
  • 라몬 진영에 고용된 키류가 장발을 흩날리며 모래바람을 등지고 뜬금없이 하모니카를 불며 등장한다. 이 모습이 일명 불만족 선생.

  • 리볼버 형태의 듀얼 디스크를 사용해서 변형을 끝낸 뒤 카드패를 뽑아 먼저 듀얼 준비를 끝내는 쪽이 선공을 가져가는데, 이 듀얼 디스크의 변형 구조도 매우 기묘하고 키류가 상대방보다 빠르다는걸 강조하기 위함인지 빨리감기를 한 듯한 동작 프레임이 매우 이질감이 느껴진다. 상당히 어이없는 장면.

  • 시력이 10.0이 넘는지 바바라와 먼발치 언덕에서 키류의 듀얼을 지켜보며 심리상태까지 줄줄히 꿰뚫는 유세이. 하지만 너무 멀어서 시청자들은 키류가 어딨는지도 안 보인다.
  • 키류와의 듀얼에서 진 빡빡이 형씨가 이것이 핸드리스 콤보! 라며 감탄하던 와중 마차에서 날아온 올가미에 묶여서 관짝에 들어간 뒤 광산노예로 다이렉트 배송된다. 이 일련의 과정이 15초 안에 신속 정확하게 이루어졌다.

  • 말콤 진영측에 등장해서 자신을 고용하라고 등장한 유세이. 당연하다는 듯이 리볼버형 듀얼 디스크를 허리에 차고 판초까지 입었다. 즉 이미 맛이 갔다.
  • 말콤의 명대사 '원턴~ 쓰뤼이킬.' 유세이는 서부극에 감염 돼 맛이 간 영향으로 듀얼 디스크를 회전시키는 묘기를 부리며 홀스터에 집어넣는다.
  • 유세이 희대의 망언인 "하지만 난 레어라구? 보수가 비싸단 말이지"가 나온다. 덕분에 이후 골드 레어 드립도 나온다.
  • 리얼리스트 드립 듀얼중에 총을 겨누는 로튼을 보고 그러고도 듀얼리스트냐는 키류의 말에 로튼이 응수한 "리얼리스트인 거지"라는 개드립. 나중에는 마을을 폭탄으로 날려버리며 테러리스트로 변한다.

4. 기타


별 상관은 없지만, 왠지 말콤 패밀리 쪽 인물들은 야심작 정열맨의 캐릭터와 비슷하게 생겼다.
2기인 다크 시그너 편이 끝나자마자 바로 나왔다면 몰라도, 스토리가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올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게다가 크래시 타운편인 86~92화는 감독이 다르다.
유희왕 5D's 오버 더 넥서스의 주인공이 이곳 출신이다. 특이하게도 여기에서 듀얼을 할 때는 순서를 가위바위보가 아니라 커멘드 입력으로 정하는데, AI의 입력 속도가 전부 일정해서 왠만해선 선공을 뺏길 일이 거의 없다. 원작과 달리 키류 에피소드는 WRGP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진행돼서 전체적으로 스토리 흐름을 끊어 먹거나 하지는 않는다.
여담으로 파이브디즈 팬들에게는 흑역사로 취급되고 있지만, '''인페르니티'''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구세주와도 같은 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키류 쿄스케가 새로이 사용한 가공할 만한 위력을 지닌 인페르니티 서포트 카드[8]들이 빛나는 어둠에서 나오면서 그때까지만 해도 쓰레기 취급을 받던 인페르니티는 순식간에 대회 등에서 승률 덱으로 부상하기 시작했기 때문.
듀얼 링크스에도 2020년 7월 크래시 타운 시나리오 이벤트가 등장했다. 키류 등장 시 실제로 하모니카 소리가 나오는 등 원작의 주옥같은 명장면들을 충실히 재현했다. 심지어 이 이벤트를 위해서 만족동맹 을 모아서 특별 방송도 찍었다.#

[1] 유세이 일행이 신세지고 있는 조라의 아들이 등장해서 듀얼하는 에피소드.[2] 유희왕 5D's 오버 더 넥서스에서는 크래시 타운 한정으로 선공을 밑에 나타나는 커맨드 5개를 먼저 입력하는 쪽이 가져가는 것으로 재현했다.[3] 주인공이 친구의 부탁으로 D휠 부품을 사러 새틀라이트로 오며, 이후에는 홀로 이 곳에서 네오 도미노 시티로 이사를 간다.[4] 장소 이름은 '프론티어'로 표기되며, 위치는 새틀라이트 남동부 구석. 월드 챔피언십과는 달리 등장 인물들 또한 마을의 이름을 '''아예''' 언급하지 않고, '서부풍 광산 마을'이란 외면만 제외하면 캐릭터가 모두 태그 포스 오리지널 캐릭터로 갈아엎어졌으므로 크래시 타운과 같은 위치일 지는 불명.[5] 키류가 하모니카 부는 장면에서 담당 성우인 오노 유우키가 뿜어서 녹음이 중단됐다고 한다.[6] 보통 다이너마이트의 위력을 생각하면 몸이 멀쩡할리가 없다. 참고로 키류&유세이는 폭발로 날아가면서 절벽으로 굴러떨어지고 그 와중에 키류는 절벽에 허리를 박았지만 둘다 부상 따위 없었다.[7] 유희왕 5D's는 현대 배경이던 유희왕 DM 이후 배경이므로[8] 근데 그 중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건 오리지널로 나온 '''인페르니티 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