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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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ョコ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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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크레용 신짱에서 노하라 신노스케가 제일 좋아하는 과자로 연두색 배경의 육각기둥 갑에 들어 있는 과자로 분홍색 악어 '와니야마(ワニ山)'가 마스코트. 더빙판 명칭은 분홍악어.[1] 짱구는 게임왕에서는 코끼리가 마스코트로 나왔다.
모티브는 일본 롯데에서 판매하는 과자 '코알라 마치(コアラのマーチ)'. 실제로 극초반에는 코알라 마치를 찾는 모습으로 나온다. 코알라 마치는 코알라 모양의 얇고 바삭한 과자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칸쵸와 비슷하며 한국에서도 정식 출시된 적 있다. 이 과자의 패러디가 되는 초코비는 크레용 신짱 애니메이션 유명세에 힘입어 일본에서 실제로 출시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에서도 정식 수입되어 판매하고 있다.
어원은 초콜릿과 비스킷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2. 크레용 신짱에서의 초코비
노하라 신노스케가 노하라 미사에와 쇼핑을 갈 때면 늘 사 달라며 떼를 쓰는 과자로, '''무언가 흥정(협박)을 할 때는 "로열 초코비"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냥 로열 초코비도 아니고 '''특대'''라든가 '''더블''' 혹은 '''한정판''' 같은 값비싼 걸 제시하기도 한다.
작중에선 크기는 그때그때 다르지만 갑 안에 밝은색 별 모양의 과자가 푸짐한 양으로 들어있으며, 칸쵸나 씨리얼 같이 과자 안에 초콜릿이 들어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작중에선 일본 지역마다 있는 명물맛 초코비가 나오기도 하며 신기한 초코비가 많이 나온다. 송이버섯 시럽으로 코팅된 맛에 심지어 와사비 맛까지도 있다. 다만 실제로 판매된 건 거의 없다. 심지어 '''아이스 초코비'''라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유치원에서 다같이 초코비공장으로 견학가는 에피소드에서 금니 초코비와 썩은니 초코비에 관한 소문이 등장한다. 금니는 악어 이빨 중 하나가 금니인 초코비, 썩은니 초코비는 이빨이 썩어버린 초코비라는데, 금니 초코비를 보면 운이 좋아지고, 썩은니 초코비를 보면 운이 나빠진다고 한다. 공장에선 그런 건 루머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영업 끝나고 직원들이 다 퇴근한 후 공장장이 부공장장과 같이 몰래 공장에 남아서 재미 삼아 몇 개에 금니를 그려넣고 있었다.'''
사실 썩은니 초코비 소문은 금니 초코비 소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신짱, 토오루, 마사오, 보오가 상상했던 충치 초코비에서 악어의 이빨이 다 썩은 걸로 나오는데, 이게 진짜라면 안 그래도 이빨이 한 개만 썩어있어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비주얼인데 다 썩어있으니 눈에 확 띄고 운이 나빠진다는 소문 때문에 그 누구도 사길 꺼릴 것이다. 그리고 금니는 기존 포장에다가 금칠만 하면 되지만 썩은니는 아예 포장부터 따로 만들어야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포장 따로 만드느라 돈도 더 들어갈 뿐더러 잘 팔리지도 않을 것이니 썩은니는 처음부터 만들 이유가 없을 것이다.
경품 행사도 하는 모양. 신짱이 초코비 응모권에 당첨되어서 로얄 초코비와 초코비 티셔츠를 받은 적이 있다. 원작 45권에는 초코비에 든 금니 10개를 모으면 와니야마 침낭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더빙판 기준 가격은 2천원,[2] 750원,[3] 900원[4]으로 나올 때마다 달라진다. 현실 초코비의 가격보다는 한참 싸지만 모티브가 된 코알라 마치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는 셈. 18기 극장판에 나오는 미래의 초코비는 1800엔으로 가격이 확 오른 상태.[5]
일회성으로 액션가면 스티커를 주는 초코'''링'''도 나왔다.
극장판 액션가면 대 그래그래 마왕에서 핵심적인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일련번호 99번 황금 액션가면 카드를 비롯한 액션가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그려진 캐릭터 카드는 바로 이 과자에 동봉되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1번부터 100번까지 총 100종의 카드가 있는데, 그 중 일의 자리 수가 3인 것은 모두 미미코가 주인공인 카드다. 일본어로 숫자 3을 미미코의 머릿글자 "미"와 같이 "미"라고 읽을 수 있는 것에 착안한 제품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3. 실제 판매되고 있는 초코비
토하토사에서 제조하고 있다. 포장은 크레용 신짱에서 묘사되는 것과 동일하지만 주인공 노하라 신노스케의 얼굴과 크레용 신짱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크레용 신짱에서는 과자 안에 초콜릿이 들어간 형태의 과자이지만 실제 판매되고 있는 초코비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외부와 내부의 구분 없이 통째로 갈색이다.
초기에는 제품 정보(원산지, 원료 등)가 일본판 포장 위에 한국어 스티커로 붙어있었지만[6] 언제부터인가 '''박스 자체가 한국어로 인쇄'''되어 나오고 있다.
만화에서의 엄청난 양과 달리 가격에 비해 양이 겨우 '''20 g'''으로 무척이나 창렬 수준이다. 또한 색깔과 이름 때문에 많이 속는데, 카카오매스가 정말 병아리 눈물만큼 들어갔을 뿐이다. 실제 맛은 캐러멜 맛 베이스에 우유 맛이 좀 나는 수준. 때문에 "짱구는 못말려에 나왔던 과자다!!" 하면서 호기심으로 사 먹은 사람들은 실망하고 다시는 안 사 먹는 일도 많다.
이 과자가 얼마나 창렬하냐면 과자, 빵 갤러리의 '''창렬밀도 계산법'''(그램당 가격, 가격(₩) ÷ 과자의 무게(g))에 따르면, 창렬밀도가 무려 '''125'''₩/g로, '''39₩/g인 팜 온 더 로드의 3.2배'''. 심지어 가격을 500원으로 줄이더라도 창렬밀도 25₩/g를 찍는데 이 정도면 포카칩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 다만 감자칩 중에선 포카칩이 가장 창렬밀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질소과자 항목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과자 창렬수준은 일본과 비교가 못된다. 애초 과자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먹거리가 그렇다. 일본 상황도 다를 게 없는데, 오픈 프라이스지만 200엔대에 판다. 이는 사실 초코비가 식완으로 분류되기 때문. 즉 씰을 샀는데 과자가 딸려오는 거다.
분홍색 바탕의 딸기 맛은 초록색 바탕의 초코 맛보다 크기가 작은 대신 양이 많으며, 맛은 딸기 맛 시리얼을 먹는 듯한 느낌이다. 역시 크레용 신짱 캐릭터들이 그려진 스티커가 동봉돼 있다.
초코 맛, 딸기 맛에 이어서 군고구마 맛도 있다. 또한 바닐라아이스 맛도 있었는데 희한한 것은 여타 다른 바닐라 맛 과자처럼 바닐라 맛만 나는게 아니라 과자를 먹으면 '''실제로 시원한 느낌'''을 줬던 게 특징이다. 아마 설탕 대신 청량감을 주는 인공감미료인 자일리톨이나 에리스리톨을 썼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크라운에서 크레용 신짱의 캐릭터를 새겨놓고 '쵸코비'라는 이름의 과자를 쥐도 새도 모르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 초코비가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하자 은근슬쩍 '쵸코비스'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계속 판매하였다. # 아무리 봐도 갑도 모양도 맛도 오리지널 초코비와는 전혀 달랐는데, 이 과자가 처음 나왔을 때는 '와 진짜 쵸코비다.'라는 문구를 과자 갑에 새겨놓기까지 했었다.
그 후 크라운제과에서 또다시 '짱구가 먹는 쿠키초코볼'이라는 과자를 출시했다. 상자도 초코비와 흡사한 초록색이고, 참 어이없게도 '짱구가 먹는'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여놨는데, 당연히 극중에서 짱구가 먹었던 건 쿠키초코볼이 아닌 초코비이므로... 기억력이 가물가물한 어린 아이들이 저 문구를 보고 만화에서 짱구가 먹은 과자가 이건 줄 알고 착각하고 사 가게 하려는 함정 마케팅으로 보인다. 그래도 정식 캐릭터 라이센스는 땄는지 짱구는 못말려의 한글 로고가 붙어있고, 짱구는 못말려의 등장인물이 그려진 스티커도 동봉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짝퉁 아닌 짝퉁인 셈. 2010년도 초중반 쯤에 팔렸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당연히 단종.
여담으로 개요에도 나와 있지만 작중에서 등장하는 초코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모티브가 된 코알라 마치를 먹어보는 게 가장 좋다. 생긴 것도 초코비와 비슷하다.
3.1. 종류
실제로 존재하는 맛만 서술. 보통 일본에서는 한 계절에 오리지널과 한정판 이렇게 두 종류를 판다. 괴식의 고장 일본답게 별의 별 맛이 많이 존재한다.
- 초코 맛 - 오리지널
- 딸기 맛
- 로열 초코비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 같지만 실존한다. 만화에서는 크기만 큰 게 전부이지만[7], 현실에서 파는 로열 초코비는 상자 색깔이 고동색이고 와니야마는 로열에 걸맞게 왕 코스프레를 한다. 스티커 역시 짱구 캐릭터들이 왕에 관련된 복장을 한다.
- 바닐라 맛
- 따뜻한 우유 맛 - 특이하게도 이 초코비 안에는 국가 스티커가 많이 나온다.[8]
- 포도 맛
- 수박 맛
- 사과 맛
- 초코바나나 맛
- 크림소다 맛
- 군고구마 맛
- 커스타드 푸딩 맛
- 핫케이크 맛
- 라무네 맛
- 열대과일 맛
- 고추냉이 맛
- 아이스 초코비 - 상자가 냉장고에 얼려 먹으면 맛있다고 조언을 해준다. 냉장고에 얼리면 성분 중에 소량 포함된 자일리톨 때문에 살짝 시원한 껌 맛이 난다.
- 아이스바 맛
- 프렌치 토스트 맛
- 행인두부 맛
- 꿈의 솜사탕 맛
- 야키소바 맛
- 오레노 초코비 한정으로 나온 스테이크 맛
- 빅 초코비(데카초코비 でかチョコビ) - 초코비의 양이 2배로 늘어나 있으며 안에는 와니야마 코스프레를 한 짱구 피규어가 있다. 만화에서 나온 금니 초코비 버전도 있는데 상자부터가 금색인데다 와니야마는 금니뿐만 아니라 챔피언 벨트를 갖춘 근육맨. 스티커의 테마는 용사 판타지.
- 오키나와 버전[9] -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5주년 기념. 맛은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흑설탕 맛.
- 크레용 신짱 초콜릿 - 2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한정판. 한국에서는 2014년 출시되었다. 초코비와 마찬가지로 분홍색 육각형 상자에 담겨있 다. 하얀색 플라스틱 봉지에 눈곱만하게 자잘한 밀크 초콜릿이 여러 개 들어있는데 맛은 그냥 허쉬 키세스 밀크 맛이라고 보면 된다... 스티커의 디자인도 허술했다. 얼마 못 가 단종되었다.
- 메론 맛
- 우주파르페 맛
- 소금바닐라 맛 - 사가현 한정판.
- 카레 맛
- 콘스프 맛
[1] 신 크레용신짱 2019년 8월 5일호에서는 과자의 요정으로 등장했다.[2] 히로시가 가정 공구를 사는 에피소드에서 200,000원이면 초코비 몇 개 살 수 있냐는 질문에 100개쯤 살 수 있다고 대답했다.[3] 철수와 짱구가 편의점에 갔었을 때, 짱구가 산 초코비에 750원이라고 적혀있었다.[4] 짱구와 봉미소가 같이 저녁 먹는 에피소드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돈이 줄어드는 걸 보여준다. 초코비를 살 때는 1000원에서 100원이 되었으니 900원. 그리고, 짱구가 엄마 잡지를 사려다 액션가면 책을 사는 에피소드에선 거스름돈으로 사 먹은 과자 가격 계산할 때, 900원이라고 나왔다.[5] 또한 그려져있는 공룡도 늙어서 이빨은 다 빠지고 피부도 쭈글쭈글해지며 색깔이 연해졌고 지팡이를 짚고 서있다.[6] 모든 해외 수입 식료품은 식품 위생법에 의해 제품 정보 한국어 표기가 의무다. 스티커를 붙이든지 해당 부분을 한국어로 인쇄하든지.[7] 애니메이션에서는 고급 초콜릿마냥 육각형 박스에 담아놓은 신제품도 있다.[8] 신노스케와 친구들이 국가별 의상을 입은 모습. 그 위에 큰 글자로 국가의 이름이 적혀 있다.[9] 한국에선 제주도 버전으로 번역